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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1930년대 권태의 현대적 해석 '소설가 구보의 하루'

교과서에서 배우던 구보의 이야기가 2021년 버전으로 다시 태어났다. 권태로운 일상은 90년 전이나 지금이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오는 9일 개봉하는 영화 '소설가 구보의 하루(임현묵 감독)'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1930년대 한국 모더니즘 소설을 대표하는 박태원 작가의 단편 소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오마주한 영화로, 흑백영화로 완성돼 비슷하면서도 사뭇 다른 감성을 전한다. 임현묵 감독은 "일단 개인적으로 소설을 참 좋아한다. 1930년대 있었던 구보의 일상을 현대적으로 담아보면 어떨까 생각해 봤다. 많은 이야기를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소설을 영화화한 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이번 영화는 급변하는 사회에서 세태에 편승하지 못한 무명 소설가 구보의 하루를 담아낸 작품이다"며 "원작 속의 구보는 하루종일 배회하다가 마지막에 글을 쓰겠다고 결심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갔던 구보가 글을 쓰면서 지쳐가고, 새로움을 못 느끼고 권태로운 일상을 보내는 이야기다"고 설명했다. 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는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고집하며 글을 쓰는 무명 소설가 구보(박종환)가 하루 동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이야기다. 그 과정에서 권태를 극복하고, 새로운 의지와 희망을 찾는다. 구보 역을 맡은 박종환은 "나 역시 구보처럼 똑같은 하루,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왔다. 어느 때는 다른 날이 하루같이 느껴질 때도 있었다. 그만큼 나 역시 권태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며 작품에 임하기 전부터 구보의 감정에 동화됐음을 밝혔다. 이어 "시나리오를 보고 영화를 찍으면서 나를 되돌아보게 됐다. 새로운 걸 느끼지 못하고 지내온 시간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하루를 살더라도 달리 보내려고 하고, 다른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흑백영화인 만큼 연기하는 방식에서 접근이 사뭇 달랐다. 박종환은 "섬세한 몸짓에 주의를 기울였다. 아무래도 흑백영화이니까 작은 동작도 잘 보여질 거라고 느꼈다. 세심한 마음가짐으로 연기를 했고, 순간 순간 무심코 지나가는 작은 동작들에서도 어떤 의미가 생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비중이 크지 않지만 작은 역에도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 기주봉은 "대학로와 인사동을 오가면서 담은 흑백 그림, 그 풍경이 마음에 와닿았다"며 흑백영화가 전할 수 있는 감성의 장점을 어필했다. 이어 "미술, 조명, 카메라, 인물들의 연기까지. 유심히 보면 군더더기가 없는 작품이다. 일반 관객부터 영화를 직업으로 하거나 마니아적으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까지 좋아할 만한 영화적인 작품이다. 그만큼 많이들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관람을 추천했다. 마지막으로 임현묵 감독은 "2019년에 촬영을 마친 작품이다. 이렇게라도 개봉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기주봉 역시 관람을 독려하며 "다양한 매력이 있는 작품이다. 무엇보다 박종환 배우의 연기를 유심히 잘 봐달라"며 힘줘 말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0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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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구보의 하루' 박종환 "권태로운 나날 보내던 중 만난 영화"

박종환이 촬영을 마치고 변화된 일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종환은 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소설가 구보의 하루(임현묵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나 역시 구보처럼 똑같은 하루,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갔다. 어느 때는 다른 날이 하루같이 느껴질 때도 있었다. 그만큼 나 역시 권태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시나리오를 보고 영화를 찍으면서 나를 되돌아보게 됐다. 새로운 걸 느끼지 못하고 지내온 시간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하루를 살더라도 달리 보내려고 하고, 다른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또한 "흑백영화이다보니 섬세한 몸짓에 주의를 기울였다. 그만큼 세심한 마음가짐으로 연기를 했고, 순간 순간 무심코 지나가는 작은 동작들에서도 어떤 의미가 생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소설가 구보의 하루'는 1930년대 한국 모더니즘 소설을 대표하는 박태원 작가의 단편 소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제목과 설정을 빌어 오마주한 영화다. 자신의 작품 세계를 고집하며 글을 쓰는 무명 소설가 구보(박종환)가 하루 동안 사람들을 만나며 새로운 의지와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9일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0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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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구보의 하루' 기주봉 "일반 관객부터 마니아까지 좋아할 작품"

기주봉이 관람 포인트를 설명했다. 기주봉은 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소설가 구보의 하루(임현묵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나도 오늘 처음 완성된 영화를 봤는데, 참 좋았다. 하루 안에 일어날 수 있는 내면의 다양한 감정들이 잘 표현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미술, 조명, 카메라, 인물들의 연기까지. 유심히 보면 군더더기가 없는 작품이다. 일반 관객부터 영화를 직업으로 하거나 마니아적으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까지 좋아할 만한 영화적인 작품이다. 그만큼 많이들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소설가 구보의 하루'는 1930년대 한국 모더니즘 소설을 대표하는 박태원 작가의 단편 소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제목과 설정을 빌어 오마주한 영화다. 자신의 작품 세계를 고집하며 글을 쓰는 무명 소설가 구보(박종환)가 하루 동안 사람들을 만나며 새로운 의지와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9일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0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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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구보의 하루' 임현묵 감독 "급변하는 세태 속 느끼는 권태"

임현묵 감독이 소설을 영화화한 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임현묵 감독은 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소설가 구보의 하루(임현묵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일단 개인적으로 소설을 참 좋아한다. 1930년대 있었던 구보의 일상을 현대적으로 담아보면 어떨까 생각해 봤다. 많은 이야기를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임 감독은 "이번 영화는 급변하는 사회에서 세태에 편승하지 못한 무명 소설가 구보의 하루를 담아낸 작품이다"며 "원작 속의 구보는 하루종일 배회하다가 마지막에 글을 쓰겠다고 결심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갔던 구보가 글을 쓰면서 지쳐가고, 새로움을 못 느끼고 권태로운 일상을 보내는 이야기다"고 덧붙였다. '소설가 구보의 하루'는 1930년대 한국 모더니즘 소설을 대표하는 박태원 작가의 단편 소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제목과 설정을 빌어 오마주한 영화다. 자신의 작품 세계를 고집하며 글을 쓰는 무명 소설가 구보(박종환)가 하루 동안 사람들을 만나며 새로운 의지와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9일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0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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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오마주" 박종환·김새벽 '소설가 구보의 하루' 12월 개봉

희망을 찾아가는 구보의 하루가 공개된다. 영화 '소설가 구보의 하루(임현묵 감독)'가 12월 개봉을 확정짓고 스틸을 공개했다. '소설가 구보의 하루'는 자신의 작품 세계를 고집하며 글을 쓰는 무명 소설가 구보(박종환)가 하루 동안 사람들을 만나며 새로운 의지와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 작품은 1930년대 한국 모더니즘 소설을 대표하는 작가 박태원의 단편 소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제목과 설정을 빌어와 오마주 ,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세태에 편승하지 못한 무명 소설가의 하루를 담아냈다. 무명 소설가 구보 역은 다양한 상업영화와 독립영화를 막론하고 활약하는 배우 박종환이 맡았다. 이 시대에 새롭게 만나게 될 구보의 얼굴을 대표하게 된 박종환은 극 중 오랜 시간 홀로 글을 짓고 느끼게 되는 권태로움과 자괴감, 그리고 새롭게 품는 희망 등 다채로운 창작자의 감정을 고스란히 표현해내며 극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박종환과 호흡 맞추게 된 지유 역으로는 김새벽이 등장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박종환과 김새벽은 '얼굴들'(2019) 이후 다시 한번 영화에서 재회, 새로운 관계로 다시 만난 두 배우의 익숙한 듯 신선한 연기를 다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소설가 구보의 하루' 스틸에는 소설가 구보와 그가 하루 동안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소설가 구보는 글을 쓰던 집에서 나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선배와 연극을 준비하는 친구, 과거의 인연들과 새로운 인연을 만난다. 박종환과 김새벽 외에도 정민결, 류제승, 김경익, 기주봉, 문창길 등 배우들이 함께 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1.1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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