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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OUT→폭망’ 토트넘 진짜 망조 들었다…공식 스토어 직원이 직접 “매출 반 토막” 심각한 사정 고백

“지난해보다 매출이 절반 떨어졌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현 상황이다.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웹은 29일 “토트넘의 오피셜 스토어는 유럽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숍”이라면서도 “2023년 여름 구단의 상징인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고, 올여름에는 손흥민이 미국으로 넘어갔다. 공식 숍 점원이 이들이 떠난 후 심각한 매출 사정을 밝혔다”고 보도했다.케인과 손흥민은 토트넘의 ‘간판스타’였다. 현재는 둘만큼 스타성과 인기를 지닌 선수가 팀 내에 없다. 매출이 떨어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매체에 따르면 공식 스토어 직원은 “솔직히 말하면 지금은 상황이 정말 좋지 않다”며 “가장 인기있던 손흥민이 떠나고, 굿즈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절반이 떨어졌다”고 고백했다.예견된 일이었다. 손흥민이 LAFC 이적을 앞둔 지난 7월,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33세의 손흥민은 전 세계,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토트넘에 매우 중요한 재정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업계 전문가들은 손흥민의 이탈로 팬 수익 손실이 시즌당 4000만 파운드(752억원)~6000만 파운드(112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고 전망했다.그만큼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지금껏 한국 팬들도 손흥민의 경기를 보러 홈구장에 방문하고 유니폼도 불티나게 사 갔다. 손흥민이 적을 옮기면 한국 팬들의 발길이 끊기는 것은 예측할 수 있는 일이었다.‘손흥민 효과’는 이적과 동시에 미국으로 옮겨갔다. 손흥민은 LAFC 입단 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제치고 유니폼을 가장 많이 판매한 선수로 꼽히는 등 센세이션을 일으켰다.한편 사커다이제스트웹은 손흥민이 떠난 뒤 유니폼 인기 순위 1위는 미키 판 더 펜이라고 전했다. 일본인 센터백 다카이 고타에 관해 스토어 점원은 “일본이나 아시아 쪽에서 오면 사 가는 이들이 있더라. 앞으로 활약해 여러 사람이 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10.3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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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야말과 함께 뛸까…‘뜬금’ 바르셀로나 이적설 왜 나왔나

손흥민(LAFC)이 스페인 거함 FC바르셀로나와 연결됐다. 지난 8월 LAFC 유니폼을 입은 터라 다소 뜬금없는 이적설로 여겨지지만, 임대 이적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다.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베컴룰’을 통해 손흥민을 임대 영입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베컴룰’은 세계적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이 2007년 7월 LA 갤럭시에 입단하면서 삽입한 특별 조항을 뜻한다. MLS 비시즌 기간 유럽 등 시즌이 한창인 리그로 임대 이적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실제 베컴은 2009년 1월과 2010년 1월 두 차례 AC밀란(이탈리아)으로 임대 이적해서 뛴 바 있다. 과거 뉴욕 레드불스에서 활약했던 티에리 앙리(프랑스)도 2012년 ‘친정’ 아스널(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잠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다시 누볐다.손흥민 역시 LAFC에 입단하면서 ‘베컴룰’을 넣은 것으로 전해진다. 매년 2월 시즌이 시작되는 MLS는 그해 12월 초에 모든 일정이 끝난다. 2~3개월가량 새 시즌을 준비할 수 있는 텀이 있는데, 이때 단기 임대를 택하면 리그가 한창 돌아가는 유럽 무대에서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는 셈이다.피차헤스는 “바르셀로나는 이 옵션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단은 임대를 통해 즉각적인 (완전) 영입 없이 선수단을 강화할 수 있다”며 “바르셀로나에 손흥민과 같은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국제무대 경험, 득점력, 변화의 시기에 카리스마를 더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관측했다.매체는 바르셀로나가 임대 영입을 통해 재정적 부담을 덜 수 있고, 손흥민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피차헤스는 “손흥민은 LAFC에서 계속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의 현재 폼은 바르셀로나에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한다”며 “손흥민은 앞서 언급한 LAFC 조항 덕에 임대 영입될 수 있으며 그는 월드컵을 위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짚었다. 만약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합류하면, 라민 야말을 비롯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등 세계 최고의 공격진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10.2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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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대형 악재 ‘태극전사 못 뛰고 강등권 전전’…WC 8개월 남았는데 고난 겪는 유럽파

홍명보호 핵심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고초를 겪고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8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이라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축구대표팀 유럽파 중에서도 핵심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소속팀에서 서서히 입지를 넓혀가며 출전 시간도 늘고 있지만,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다.이달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오른쪽 종아리에 불편함을 호소한 황희찬은 지난 26일(한국시간) 번리와의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홈 경기에 교체 출전해 22분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린 황희찬은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잇따라 부상을 당하며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는 형세다. 공격포인트 적립도 더디다. 올 시즌 리그 7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다. 무엇보다 소속팀 상황도 ‘최악’이다. 울버햄프턴은 개막 9경기 무승(2무 7패) 늪에 빠져 EPL 20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그나마 아직 함께 강등권에 있는 19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4), 18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5)와 격차가 크지 않다는 게 위안거리일 정도다.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경험한 황희찬은 부진할 때도 대표팀의 부름을 받을 만큼 홍명보 감독이 아끼는 선수 중 하나다. 하지만 소속팀에서 주전 도약에 실패하면 북중미 월드컵은 멀어질 수 있다. 그가 이미 세계 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한 공격수인 만큼, 현 상황이 이어지면 대표팀 전력에도 악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대표팀 ‘베테랑’ 이재성(마인츠)과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는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지만, 소속팀 사정이 썩 좋지 않다.특히 카스트로프 소속팀 묀헨글라트바흐는 개막 8경기 무승(3무 5패)에 그치며 분데스리가 18개 팀 가운데 꼴찌에 머무르고 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25일 바이에른 뮌헨과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킥오프 19분 만에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리그 6위에 올랐던 마인츠도 초반 부진이 길어지는 분위기다. 8경기에서 단 1승(1무 6패)만을 챙긴 마인츠는 강등권인 16위에 자리하고 있다. 리그 4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대표팀 ‘주장’ 손흥민(LAFC)과 1992년생 동갑내기인 이재성은 홍명보호 핵심으로 꼽힌다. 팀의 부진이 길어질수록 주전 경쟁 심화 등 변수를 마주할 수도 있다. 아울러 전반적으로 팀의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선수 개인의 퍼포먼스도 하락할 수 있다. ‘유럽파’ 태극전사들의 현 상황에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10.28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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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단짝’ 케인, 공식전 12경기서 벌써 20골→“발롱도르 손에 닿을까”

바이에른 뮌헨(독일) 공격수 해리 케인의 올 시즌 발끝이 뜨겁다. 이미 공식전 20골 고지를 밟은 그를 두고 현지에선 발롱도르 수상까지 언급하고 있다.영국 매체 BBC는 23일(한국시간) “케인은 멈추지 않는다. 프로 생활 15시즌 만에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그는 개인 차원에서 더 큰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며 “그는 지난 9월 발표된 2025 발롱도르 시상식서 13위에 그쳤다. 한 달 사이, 그는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린 듯하다”라고 조명했다.케인은 이날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클럽 브뤼헤(벨기에)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서 선발 출전해 1골을 기록, 팀의 4-0 승리에 기여했다. 이는 그의 올 시즌 20호 골이었다. 단 12경기 만에 이뤄낸 위업이다.BBC는 “케인이 유럽 최고 무대에서 득점을 이어가고, 내년 여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다면, 2026 발롱도르의 유력 수상 후보로 부상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이전까지 케인의 발롱도르 부문 최고 순위는 10위였다.역대 잉글랜드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건 단 4명. 가장 최근 수상자는 2001년 마이클 오언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최근 케인의 득점 행진은 눈부시다. 지난달 이미 유럽 5대 리그 소속 클럽서 104경기 만에 100골을 돌파한 21세기 최단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현재는 108경기 105골로 더 늘었다. BBC에 따르면 2023~24시즌 이후 유럽 5대 리그에서 케인보다 많은 득점을 터뜨린 선수는 없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도 단일 시즌 20골 고지를 케인보다 빨리 넘지 못했다. 전성기 시절 메시는 17경기, 호날두는 13경기를 소화해 20골을 터뜨린 바 있다.케인은 리그에서도 7경기에서 12골을 넣었다. 지금의 득점 페이스라면 무려 58골까지 가능하다.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은 과거 뮌헨서 활약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의 41골이다.케인의 경쟁자는 같은 포지션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다. 홀란은 클럽과 대표팀 14경기서 24골을 넣었다. 음바페는 14경기 18골. 케인은 대표팀 기록까지 포함해 15경기 23골이다. 끝으로 BBC는 “모든 퍼즐이 맞아떨어진다면, 케인이 ‘완벽한 시즌’을 실현할 가능성은 크다”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10.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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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처럼 깜짝 복귀?’ SON, 유럽 무대 임대설…밀란·토트넘 언급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33·LAFC)이 오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다시 유니폼을 바꿔 입을 가능성이 제기됐다.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21일(한국시간) “손흥민은 LAFC 합류 후 곧바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 잡았다.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하며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그러나 시즌이 끝나면 약 2~3개월간의 공백기가 생긴다. 다음 시즌이 개막하기 전까지 생기는 이 기간이, 손흥민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열어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매체는 “일부 선수들은 휴식을 반기지만, 또 다른 선수들은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유럽 단기 임대를 선택한다”면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손흥민의 결정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짚었다.과거 MLS를 누비다 비시즌 유럽 무대로 복귀한 사례도 많다. 데이비드 베컴, 티에리 앙리, 프랭크 램파드 등이 시즌 중 임대 이적으로 유럽 무대를 다시 누빈 바 있다.손흥민은 지난 8월 토트넘(잉글랜드)과 10년 동행을 마친 뒤 LAFC서 활약 중이다. 에이징 커브 우려 없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는 그가 여전히 유럽의 관심을 받는 모양새다.매체가 꼽은 손흥민의 행선지는 AC 밀란(이탈리아), 토트넘 등이다. 특히 “보도에 따르면 밀란은 이미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인다. 짧은 기간이라면 토트넘 혹은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해리 케인과 재회하는 ‘로맨틱한 시나리오’도 거론되고 있다”고 짚었다.또 “구체적인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손흥민 측 관계자들도 겨울 임대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22일에는 이탈리아 매체 풋볼이탈리아도 손흥민의 임대설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33세의 손흥민에게는 이런 ‘휴식기’가 컨디션 유지 측면에서 부담”이라며 “특히 월드컵이 가까워지면서, 경기 감각 유지는 더 중요해졌다. 이번 대회는 그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그는 일명 ‘데이비드 베컴 조항’을 계약에 포함되길 희망하는 거로 알려졌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10.2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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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MLS 시즌 마치고 유럽 리그로 임대?…“밀란, 손흥민 영입 검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공격수 손흥민(33)이 시즌 뒤 유럽 리그로 임대 이적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이탈리아 매체 풋볼이탈리아는 22일(한국시간) “손흥민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 복귀를 추진한다”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매체는 이날 “손흥민은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 복귀를 추진 중이며, 이탈리아 세리에 A 명문 AC밀란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손흥민은 지난 8월 토트넘(잉글랜드)과 10년 동행을 마친 뒤 MLS LAFC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첫 10경기에서만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서부콘퍼런스 정규리그 3위 등극에 기여했다. MLS 사무국은 연일 손흥민과 새로운 파트너 드니 부앙가의 활약을 주목하고 있다. 정규리그를 마친 LAFC는 플레이오프 형식의 MLS컵에 나선다. 양대리그 상위 9개 팀이 참가하는 MLS컵 결승전은 오는 12월 초로 예정돼 있다.매체는 손흥민이 MLS 시즌을 마친 뒤 12월부터 2~3개월 동안 실전 공백을 맞게 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33세의 손흥민에게는 이런 ‘휴식기’가 컨디션 유지 측면에서 부담”이라며 “특히 월드컵이 가까워지면서, 경기 감각 유지는 더 중요해졌다. 이번 대회는 그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그는 일명 ‘데이비드 베컴 조항’을 계약에 포함되길 희망하는 거로 알려졌다”라고 주장했다.매체가 언급한 베컴의 사례는 과거 2009년과 2010년 발생했다. 베컴은 2007년 LA갤럭시에 입단했는데, 계약 기간 중 두 차례나 밀란으로 임대 이적했다. 당시 베컴이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월드컵 출전하기 위해 경기 감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었고, 이를 허용하는 특별한 조항을 갤럭시와 체결했다.당시 베컴은 MLS 비시즌 기간 세리에 A 무대를 누볐다. 매체는 “손흥민 역시 LAFC 계약에 이와 유사한 조항을 삽입해 유럽 팀에서 단기 임대를 추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끝으로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그는 곧 34세가 되지만, 여전히 정상급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호평했다. 이어 “밀란은 내년 1월 그를 단기 임대로 데려온 뒤, 필요시 추가 계약을 제안할 수도 있다. 현재 밀란은 공격 자원 보강이 절실하다”라고도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5.10.2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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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서 쫓겨나고 한 달 만에 ‘구직’ 성공…포터 감독, ‘WC 좌절 위기’ 스웨덴 지휘봉 잡았다

그레이엄 포터(잉글랜드) 감독이 스웨덴 축구대표팀에 부임했다.스웨덴축구협회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터 감독이 축구대표팀 새 감독으로 선임됐다”며 “목표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진출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전했다.포터 감독은 “스웨덴은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매주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내 임무는 팀으로서 최고 수준의 성과를 내 내년 여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스웨덴은 월드컵 본선에도 나서지 못할 ‘위기’다.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1무 3패를 기록 중인 스웨덴(승점 1)은 현재 조 선두인 스위스(승점 10)를 따라잡을 수 없다. 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코소보(승점 7), 슬로베니아(승점 3)와 조 2위 자리를 두고 다퉈야 하는 처지다.유럽 예선은 조 선두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조 2위는 플레이오프(PO)를 통해 본선행을 노릴 수 있다. 위기의 스웨덴이 포터 감독에게 손을 내민 이유가 있다. 포터 감독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스웨덴 프로축구팀 외스테르순드를 지휘했다. 스웨덴 축구를 잘 아는 인물이라 ‘소방수’로 적합하다는 평이다.다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내리막을 탄 포터 감독도 스웨덴에서의 도전을 잘 마쳐야 반등할 수 있다.2019년부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첼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이끈 포터 감독은 커리어가 내리막을 타고 있다. 지난달 웨스트햄에서 경질됐고, 스웨덴 대표팀 사령탑으로 한 달 만에 현장에 복귀하게 됐다.김희웅 기자 2025.10.2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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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출신’ 포옛 리더십→확 달라진 선수단…4년 만에 정상 탈환한 전북

불과 1년 전만 해도 강등권을 헤맸던 K리그1 전북 현대가 파이널 라운드(34~38라운드) 돌입 전 우승을 확정하며 위용을 되찾았다. 극적인 반등의 중심엔 거스 포옛(우루과이) 감독이 있었다.전북은 지난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전북은 통산 10번째이자 2021년 이후 4년 만에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 세 시즌 연속 ‘현대가 라이벌’ 울산 HD에 내줬던 왕좌를 탈환한 것도 의미가 컸다.K리그 대표 ‘명가’ 전북은 지난해 정규리그 10위에 그치며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렀고, 가까스로 1부에 생존했다. 어느덧 ‘우승권’과 거리가 있는 팀이 됐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포옛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부활할 수 있었다.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덜랜드 사령탑을 지냈던 포옛 감독은 지난해 12월 전북 부임 후 전지훈련에서 철저한 식단 관리,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강행하며 곧장 체질 개선에 나섰다. 선수단 관리는 철두철미하게 진행했지만, 사생활은 간섭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선수들도 프로페셔널한 지도 방식에 거듭 흡족함을 표했다. 아울러 포옛 감독은 솔직한 소통, 명확한 전술 지시로 팀을 결속했다. 일례로 전북 최고 스타인 이승우는 이번 시즌 ‘조커’로 활약했는데, “포옛 감독님이 우리에게 책임감을 심어주고, 그 안에서 우리의 믿음이 생긴다”며 포옛 감독의 리더십에 만족했다. 이승우는 우승 확정 후 누구보다 신나게 ‘댄스 세리머니’로 기쁨을 누렸다. 이승우뿐만 아니라 프로 세계에서는 뛰지 못하면 불만이 생길 만한데, 포옛 감독은 오히려 선수들이 ‘무한 경쟁’에 뛰어들도록 환경을 구축했다.부침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기대 속 출항한 포옛호는 리그 개막전 승리 뒤 4경기 무승(2무 2패)에 그치며 순위가 11위까지 내려앉았다. 결과적으로 이때 포옛 감독의 ‘수비 축구’ 결단이 빛을 발했다.지난 3월 30일 6라운드 FC안양전이 전북의 반등을 알리는 대표적인 경기다. 당시 포옛 감독은 후반 7분 터진 안드레아 콤파뇨(이탈리아)의 페널티킥 골을 지키기 위해 수비수만 6명을 투입했다. 필드 플레이어 전원이 내려앉아 안양의 공세를 막았고 기어이 승리를 따내며 무승 늪에서 벗어났다. 전북에 희미해졌던 ‘위닝 멘털리티’가 재이식된 경기였다. 포옛 감독도 우승 후 “3월 안양, 대전 원정에서 결과를 낸 것이 좋은 흐름을 탈 수 있는 계기였다”고 떠올렸을 정도다. 실제 전북은 포항과 5라운드부터 22경기 무패(17승 5무)를 질주하며 지난 5월 27일부터 단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고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이 기간 전술도 효율적이었다는 평가다. 측면에서 1m 95cm의 장신 공격수 콤파뇨의 높이를 활용하기 위해 올리는 크로스 공격 전개, 수비를 단단히 하고 ‘윙어’ 전진우와 송민규를 앞세운 역습이 전북의 위협적인 옵션이었다. 각각 14골, 13골을 넣은 전진우와 콤파뇨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9골 4도움을 기록한 티아고(브라질) 역시 지난 시즌 부진을 깨고 반짝였다.올해 전주성으로 돌아온 골키퍼 송범근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주역으로 꼽힌다. 그는 33라운드까지 전 경기에 출전해 27실점만을 허용했고, 13차례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한 시즌 동안 꾸준했던 김진규-박진섭-강상윤으로 이어지는 중원 라인, 1989년생 김태환과 홍정호, 1987년생 최철순 등 베테랑 수비수들 역시 전북의 정상화에 크게 이바지했다.김희웅 기자 2025.10.1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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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옛 실리축구+공격수들 부활...전북, K리그 첫 10번째 우승 금자탑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4년 만에 K리그1 챔피언으로 복귀하며 10번째 우승 별을 따냈다.전북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풀리그 마지막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FC에 2-0으로 이겼다. 전북은 이로써 시즌 승점 71(21승 8무 4패)을 쌓으면서 이날 FC안양에 패배한 2위 김천상무(승점 55)에 승점 16점 앞섰다. 남은 파이널 라운드 5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전북은 시즌 1위를 확정했다. 전북은 K리그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우승을 달성했다. 10번째(2009, 2011, 2014, 2015, 2017, 2018, 2019, 2020, 2021, 2025) 우승이자 2018시즌 이후 처음으로 파이널 라운드에 진입하기 전 정규리그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해 압도적인 강자의 면모를 뽐냈다. 전북 다음으로 많이 우승한 구단은 성남 일화(현 성남FC)로, 7차례 우승기록이 있다.전북은 지난 시즌 강등 위기까지 몰리며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한 바 있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10위에 그친 전북은 다이렉트 강등을 가까스로 피한 후 강등 플레이오프에서도 진땀승을 거두며 생존했다. 지난해 이런 경험에도 불구하고 전북은 선수 영입에는 크게 변화를 주지 않았다. 선수 구성에는 드라마틱한 변화가 없었지만, 올해 전북 지휘봉을 새로 잡은 거스 포옛 감독이 팀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우루과이 출신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덜랜드 사령탑 경험이 있는 포옛 감독은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실리 축구를 펼치면서 무서운 기세로 무패 행진을 벌여 나갔다. 전북은 5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부터 26라운드 대구FC전까지 무려 22경기(17승 5무) 무패를 기록했다. 이는 K리그 최다 무패 부문 공동 3위에 해당한다.전북은 장신 공격수 콤파뇨(13골)가 강력한 헤딩으로 상대 진영을 위협했고, 지난 시즌까지 극도로 부진했던 공격수 티아고(9골)가 포옛 감독 체제에서는 폭발적인 골을 기록하며 부활했다. 여기에 전북 공격수 전진우는 올해 가장 빛난 별이었다. 수원 삼성 유스 출신으로 촉망받는 유망주였다가 프로에서 크게 빛을 발하지 못하고 침체기를 겪었던 전진우는 올시즌 14골을 폭발하며 시즌 득점 랭킹 3위, 팀 내 1위를 달리고 있다. 도움도 2개를 곁들였다. 전진우는 2018년 프로 데뷔 후 2024년까지 11골에 그쳤지만, 올해에만 자신의 누적 득점 기록을 넘어섰다. 일본 J리그에서 뛰다가 3년 만에 전북으로 복귀한 골키퍼 송범근은 3경기당 1경기꼴로 클린시트를 작성해 이 부문 리그 1위다. 또 10경기 이상을 소화한 골키퍼 중 경기당 최소 실점(0.81골)도 기록 중이다.여기에 미드필더 김진규, 강상윤은 올해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한 젊은 미드필더로 전북에서의 대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이은경 기자 2025.10.18 16:37
해외축구

‘명단 제외’ 벨링엄, 대표팀 복귀 가능성…투헬 “그는 중요한 선수”

토마스 투헬(독일)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의 재발탁 가능성을 열어둔 거로 알려졌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은 벨링엄을 대표팀 소집에서 제외했지만, 여전히 그를 중요한 일원이라고 강조했다”라고 전했다.잉글랜드 대표팀과 레알의 핵심 선수려 여겨지는 벨링엄은 10월 A매치 기간 대표팀에 승선하는 데 실패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이 기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지만, 벨링엄은 명단에서 빠지며 화제가 됐다.매체는 “레알 소속 벨링엄은 비시즌 어깨 수술 뒤 회복 중이었다. 투헬 감독이 명단을 발표할 당시에는 아직 90분을 소화하지 못한 상태였다. 하지만 그의 부재는 여전히 주요 논란거리였다”라고 돌아봤다.물론 투헬 감독이 그를 완전히 배제할 계획은 아닌 거로 알려졌다. 11월 A매치 기간이 오기 전, 그와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매체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벨링엄은 중요한 선수고, 큰 선수다. 나는 많은 선수와 얘기할 것이다. 특히 이번 소집에 들지 못한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라며 “아무도 잘못한 건 없다. 우리와 함께할 자격이 있는 선수는 여전히 많다”고 했다.이번 잉글랜드 대표팀에선 벨링엄 외에도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레알) 잭 그릴리시(에버턴) 등 주요 선수들의 제외도 눈에 띄었다. 투헬 감독은 “그들을 다시 부른다면, 그들이 확실히 (우리의 계획에) 동참할 것이라 믿기 때문”이라며 “지금 소집된 선수들보다 더 많은 이들을 신뢰한다. 우리는 항상 같은 이름만 얘기하지만, 코너 갤러거(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콜 팔머(첼시) 등도 부상 중이다. 우리와 함께할 자격이 있고, 굶주리고, 의욕적인 선수는 여전히 많다”고 강조했다.한편 잉글랜드는 전날(15일) 라트비아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K조 6차전 원정 경기서 5-0으로 크게 이기며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통산 17번째 월드컵 진출이자, 최근 8회 연속 진출이다.김우중 기자 2025.10.1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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