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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반도체 품귀 장기화…자동차 업계 발 동동

국내 완성차 업계가 추석 전 '파업 리스크'를 해소하며 실적 반등에 나섰지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라는 복병을 만났다.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델타 변이 코로나19 확산이 심해지면서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다시 심화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런 분위기가 오는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온다. 현대차 아산공장 또 가동중단…반도체 공급난 여파 15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자동차용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의 영향으로 아산공장이 이날부터 17일까지 생산을 중단한다. 가동 재개 예상 시점은 추석 연휴 이후다. 현대차는 지난 9, 10일에도 아산공장 가동을 멈췄다가 14일 반도체 부품이 재공급에 따라 생산을 재개했지만, 정상 가동 이틀 만에 다시 문을 닫게 됐다. 당시 발생한 생산 차질은 2000여 대로 추산된다. 현대차 공장이 가동과 중단을 반복하는 이유는 엔진 전자제어장치(ECU)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공급하는 말레이시아 기반 협력사가 델타 변이 확산으로 휴업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당초 3분기 이후 반도체 공급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공급난 장기화로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생산을 확대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도체 제조 공장이 몰려 있는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예상이 빗나갔다. 말레이시아에는 독일 인피니온, 스위스 ST마이크로 등 글로벌 주요 차량용 반도체 업체들의 생산공장이 모여 있다. 25개의 반도체 공급 업체가 있는 동남아 최대 차량용 반도체 생산기지다. 다른 업체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기아는 지난 7일 미국 조지아 공장의 조업을 중단했다. 국내에서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쏘렌토의 월 생산량을 5000대까지로 제한하고 있다. 반도체 부족으로 대부분의 차종에서 부품공급 차질이 발생하자 라인업을 유지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생산을 제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쏘렌토의 미출고 물량은 4만여 대에 달한다. 중대형 SUV에 대한 선호가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 부족이 겹치며 주문이 쌓이고 있다. 4만대의 출고 대기물량 중 3만대는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내연기관·가솔린 모델을 계약할 경우 출고까지 4개월 정도를 기다리지만, 하이브리드차를 구매한 소비자는 6개월을 대기해야 한다. 한국GM은 주력 차량인 트레일블레이저를 생산하는 부평 1공장의 가동을 이달 들어 50%로 줄였다. 트랙스 등을 생산하는 부평 2공장 역시 50%만 가동 중이다. 특히 한국GM의 경우 이미 상반기에만 반도체 품귀 문제로 8만대 이상의 생산 차질을 빚은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경영난을 겪는 쌍용차 역시 반도체 등의 부품 수급 제약으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출고가 지연되고 있다. XM3의 유럽 수출 물량 확보에 사활을 건 르노삼성차 역시 반도체 수급난 장기화를 우려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지난 7월 반도체 부족으로 부산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도 감산 릴레이 다른 글로벌 완성차 업체도 반도체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본 자동차 토요타는 이달 일본 내 주요 공장의 가동을 2주 동안 중단했다. 닛산은 이미 25만 대 감산 계획을 발표했고, 혼다는 생산량 감축으로 판매량이 15만 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자동차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는 그동안 수익성이 높은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경우 가까스로 생산을 이어갔지만, 최근 반도체 부족에 트럭과 SUV까지 감산하기에 이르렀다. 급기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일 직원에게 보낸 사내 메일에서 3분기 인도 물량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생산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것"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머스크 CEO는 "3분기 초 극심한 부품 수급 차질에 시달렸다. 이에 따라 분기 말 이례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테슬라는 역사상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며 "우선 일부 부품을 제외하고 차량을 제작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테슬라는 지난달 전자제어 유닛(ECU)용 반도체 부족으로 나흘간 중국 상하이 공장 일부 라인 가동을 멈췄다.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 2세대 양산형 모델 출시는 오는 2023년으로 미뤘다. 반도체 품귀 장기화 우려 문제는 빠른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더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비대면 경제까지 확산하며 파운드리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시스템 반도체 공급난이 중·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삼성전자·TSMC·인텔·U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최근 앞다퉈 파운드리 증설에 나섰지만, 투자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병목현상이 계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맞물려 최근 독일 뮌헨에서 'IAA 모빌리티 2021'에서 폭스바겐·다임러·BMW·포드의 경영진은 이구동성으로 ‘칩 부족 문제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회장은 “중국 시장에서 칩 부족으로 큰 타격을 입었고 시장점유율을 크게 잃었다”며 “칩 부족은 정말 큰 문제이며 중국 동료들이 반도체를 구하느라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스 회장은 “코로나가 진정된다고 해도 전반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이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군나르 헤르만 포드 유럽 총괄은 “칩 부족이 2024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언제 끝날지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전기차로의 전환으로 상황이 더 악화했다”며 “예컨대 내연기관차인 포드 포커스에는 약 300개의 칩이 들어가지만, 포드의 새 전기차는 최대 3000개의 칩을 쓴다”고 말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다임러 회장은 “이번 3분기가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분기 바닥을 치고 4분기에 회복되길 바라지만 불확실성이 높다”고 말했다. 올리버 집세 BMW 회장도 “최소 내년까지 반도체 공급이 빡빡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메르세데스 벤츠와 포드, 토요타 등 외국 완성차 업체들은 당초 계획보다 생산량을 대폭 줄이면서 하반기 실적 전망을 낮춰잡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오토포캐스트솔루션은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올해 약 850만대가 생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측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미국, 일본, 유럽 등 자동차를 생산하는 선진국이 다시 자국 내 생산을 늘리는 등 앞다퉈 반도체 공급망을 점검하기 시작했다”며 “우리나라도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선제적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9.16 07:00
경제

구광모 회장, LG 미래 '자동차'에서 찾다

구광모 LG 회장이 자동차에서 미래의 방향성을 찾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자동차 부품’이다. 구 회장은 2018년 취임 후 첫인사에서 자동차 부품사업과 관련해 혁신적인 카드를 내밀었다. 미래 성장동력을 ‘자동차 부품’로 정한 구 회장은 내부가 아닌 외부 인사를 적극적으로 데려왔다. 김형남 한국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을 LG의 자동차부품팀장으로 영입했고, 은석현 보쉬코리아 영업총괄상무를 LG전자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 사업본부 전무 자리에 앉혔다. LG화학은 신학철 3M 수석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영입하는 등 자동차 부품사업과 관련한 새 얼굴들을 대거 선임했다. 구 회장의 전략과 예상은 맞아떨어졌다.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는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며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LG화학은 자동차 배터리, LG디스플레이는 자동차용 패널 세계 1위를 선점하며 LG그룹의 캐시카우가 되고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분기 점유율 18.4%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9월부터 벤츠 S클래스에 처음으로 차량용 P-OLED(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단독 공급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벤츠에 LCD 패널을 공급해왔고, OLED 패널 공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LG는 지난 2월부터 미국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에도 P-OLED 기반의 디지털 콕핏 시스템을 공급하는 등 성장 가능성이 큰 자동차용 패널 OLED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 차량용 OLED 패널 시장 규모는 올해 5700만 달러(685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2025년에는 7억8000만 달러(9368억원)로 13배 이상 커질 전망이다. 구 회장이 자동차 부품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도 시장성 때문이다. 이미 구 회장은 2018년 글로벌 자동차 헤드램프 업체인 ZKW 1조4000억원에 인수하는 등 자동차 부품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LG그룹 계열사 대표들도 자동차 부품 사업의 비전을 제시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장기적으로 회사 매출 30% 이상이 차량용 디스플레이에서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 권봉석 사장도 “자동차 부품솔루션은 내년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했다. LG의 자동차 부품으로의 사업 전환 속도도 높아지고 있다. 구 회장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하지 않는 것이 실패다"고 말했다. 과거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사업들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있는 모양새다. LG화학은 지난 6월 중국 화학소재 업체인 산산에 LCD 편광판 사업을 11억 달러(약 1조3000억원)에 매각했다. 또 지난 2월에는 중국 요케테크놀로지에 LCD 컬러 감광재 사업을 580억원에 매각하며 일부 LCD 사업을 철수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LG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중점사업의 전환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7.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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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양 추천] 뙤약볕 속 주차걱정 ‘끝’ 솔라매직체인저

아이에스몰 온라인 최저가 판매 여름철 옥외에 주차된 차량의 열기때문에 고생하는 운전자들을 위한 제품이 출시됐다. 자동차용 환풍 시스템 ‘솔라매직체인저’는 본체에는 태양열 패널과 팬이 장착돼 햇빛이 뜨거워지면 태양열 패널이 팬을 작동시켜 차량 내부의 뜨거운 열기를 밖으로 배출해줘 차량의 열기를 낮춰주는 것은 물론이고 에어컨 가동을 최소화해 기름값도 아낄수 있다. 일간스포츠 쇼핑몰 아이에스몰(is-mall.co.kr, 02-6712-5181)은 ‘솔라매직체인저’를 온라인 최저가인 3만3500원(정가 3만9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2013.08.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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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양 추천] 뙤약볕 아래 주차 걱정 끝 ‘솔라매직체인저’

한여름 햇빛이 작렬하는 주차장에 주차돼있던 차문을 열자 후끈한 열기가 얼굴에 와 닿는다. 여름철 옥외에 주차된 차량의 열기는 운전자들의 가장 큰 골치거리다. 차량안에 놓아둔 라이터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다는 뉴스도 종종 들려오고, 애완동물이 질식사 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그렇다고 열기가 무서워 차창을 열어두거나 시동을 켜고 에어컨을 틀 수도 없다. 이처럼 여름철 주차된 차량의 열기때문에 고생하는 운전자들을 위해 태양열을 이용해 차량 내부의 뜨거운 열기를 배출해주는 제품이 출시됐다. 자동차용 환풍 시스템 ‘솔라매직체인저’는 차량 장문에 장착하여 차량의 시동이 꺼졌을 때도 태양열을 이용해 차량 내부의 열기를 밖으로 배출해 주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솔라 매직체인저 본체에는 태양열 패널과 팬이 장착돼 햇빛이 뜨거워지면 태양열 패널이 팬을 작동시켜 차량 내부의 뜨거운 열기를 밖으로 배출해줘 차량의 열기를 낮춰주는 것은 물론이고 에어컨 가동을 최소화해 기름값도 아낄수 있다. 일간스포츠 쇼핑몰 아이에스몰(is-mall.co.kr, 02-6712-5181)은 ‘솔라 매직 체인저’를 온라인 최저가인 3만3500원(정가 3만9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2013.07.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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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몰, 차량 환풍기 ‘솔라매직체인저’ 할인 판매

한여름 햇빛이 작렬하는 주차장에 주차돼있던 차문을 열자 후끈한 열기가 얼굴에 와 닿는다. 여름철 옥외에 주차된 차량의 열기는 운전자들의 가장 큰 골치거리다. 차량안에 놓아둔 라이터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다는 뉴스도 종종 들려오고, 애완동물이 질식사 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그렇다고 열기가 무서워 차창을 열어두거나 시동을 켜고 에어컨을 틀 수도 없다. 이처럼 여름철 주차된 차량의 열기때문에 고생하는 운전자들을 위해 태양열을 이용해 차량 내부의 뜨거운 열기를 배출해주는 제품이 출시됐다. 자동차용 환풍 시스템 ‘솔라매직체인저’는 차량 장문에 장착하여 차량의 시동이 꺼졌을 때도 태양열을 이용해 차량 내부의 열기를 밖으로 배출해 주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솔라 매직체인저 본체에는 태양열 패널과 팬이 장착돼 햇빛이 뜨거워지면 태양열 패널이 팬을 작동시켜 차량 내부의 뜨거운 열기를 밖으로 배출해줘 차량의 열기를 낮춰주는 것은 물론이고 에어컨 가동을 최소화해 기름값도 아낄수 있다. 일간스포츠 쇼핑몰 아이에스몰(is-mall.co.kr, 02-6712-5181)은 ‘솔라 매직 체인저’를 온라인 최저가인 3만3500원(정가 3만9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2013.07.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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