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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만 첫 소속사"…'82년생 김지영' 김미경, 디퍼런트컴퍼니 전속계약[공식]
베테랑 연기파 배우 김미경이 34년만에 첫 소속사에 둥지를 틀었다. 23일 디퍼런트컴퍼니 측은 "배우 김미경과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미경은 연극계에선 일찍이 ‘부산의 박정자’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유명세를 떨친 배우다. 그간 다수의 연극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적 내공을 쌓아왔다. 스크린 존재감도 남다르다. 이창동 감독의 ‘밀양’을 통해 영화계에 데뷔한 김미경은 ‘이웃 사람’, ‘소원’, ‘골든슬럼버’,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했고, 올 초 개봉한 ‘배심원들’에서는 2번 배심원, 양춘옥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23일 개봉하는 '82년생 김지영'에서는 김지영이 시어머니로 분해 대한민국의 전형적인 시어머니상을 그려냈다. 이와 함께 KBS 2TV 드라마 ‘직장의 신’을 포함해서 ‘너희들은 포위됐다’, ‘낭만닥터 김사부’, ‘쌈마이웨이’, ‘명불허전’ 등 드라마 필모그래피도 자랑한다. 소속사 측은 “디퍼런트컴퍼니의 새로운 식구가 되어 기쁘다. 김미경 배우는 연극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인정받는 베테랑 배우이다. 오랜 연기 생활 속에 찾은 첫 소속사인 만큼 향후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디퍼런트컴퍼니는 배우 이영진, 오하늬, 타쿠야 등이 소속된 배우 매니지먼트사이자 해외 엔터테인먼트사의 에이전트 사업과 원작 IP라이센싱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연예기획사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0.23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