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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하필 김민재 얼굴 옆으로 일본어가…뮌헨의 아마추어 같은 실수·정성도 없었다

독일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이 또 한 번 한국 팬들을 불편하게 했다. 뮌헨 구단이 공개한 영상 속 김민재(29)가 나오는 시점에 절묘하게 일본어 자막이 깔린 탓이다.뮌헨은 지난 15일(한국시간) 공식 유튜브에 ‘FC바이에른 크리스마스 쇼’란 제하의 14분짜리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초반에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뮌헨 선수들이 각 나라말로 인사하는 장면이 나온다.김민재는 한국어로 “전반기 동안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때 김민재 얼굴 뒤로 일본어 자막이 깔렸다. 김민재를 일본인이라고 착각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잉글랜드 출신인 해리 케인이 영어로 인사할 때는 독일어 자막이 깔렸기 때문이다. 다른 선수들 역시 국적에 맞지 않는 자막이 깔리는 등 그야말로 뒤죽박죽이었다. 일본 출신 수비수 이토 히로키가 등장할 때는 어떤 자막도 나오지 않았다. 정황상 뮌헨 구단이 영상 제작에 있어서 아마추어 같은 실수를 범한 것으로 여겨진다. 적어도 특정 국적의 선수가 나올 때 자막을 그 나라 언어로 맞추는 정성도 부족했다.물론 찜찜함은 지울 수 없다. 국내 팬들은 영어와 한국어로 “김민재는 일본인이 아니다”라고 게시물에 항의를 쏟아내고 있다. 의도적으로 이런 영상을 제작한 뮌헨 구단이 ‘인종차별’ 한다는 지적도 빗발치고 있다.결국 뮌헨은 전체 영상에서 김민재가 나오는 부분만 잘라냈다. 구단이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한 것인지, 거세게 날아드는 비판의 화살에 한발 물러선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이번 논란을 인지하고 있다는 뜻이다.뮌헨의 실수는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 5월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후 뮌헨이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에 기념 포스터를 게시했는데, 김민재가 쏙 빠졌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뮌헨이 치른 리그 34경기 중 27경기에 선발 출전한 핵심 자원이었다. 당시 분데스리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뮌헨 우승 기념 영상 섬네일에서도 김민재가 빠져 ‘패싱 논란’이 커졌다. 의도적인 배제가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국내 팬들 사이에서 커졌다. 이번 일 역시 뮌헨 구단의 결점이 드러난 대목으로 파악된다. 다만 실수가 거듭되면 국내 팬들의 분노와 의심은 커질 수밖에 없다.김희웅 기자 2025.12.17 20:27
OTT

넷플릭스가 드디어…‘피지컬: 아시아’, 김치 中 자막 ‘신치’로 표기 [왓IS]

숱한 자막 실수로 질타를 받았던 넷플릭스가 김치를 ‘신치’(辛奇)로 번역하며 모처럼 시청자의 찬사를 받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18일 막을 내린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아시아’ 12회에서 김치의 중국어 자막을 ‘신치’로 표기했다. 그간 중국의 절임 음식인 ‘파오차이’(泡菜)로 오번역한 것을 바로 잡았다는 평가다. 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 2021년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일부 개정하면서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신치’로 명시했다. 김치의 고유성과 한국 음식임을 명확히 구분하겠다는 목적으로, ‘신치’는 ‘맵고 신기하다’는 의미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도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사실을 알리며 “중국에서는 김치의 기원이 ‘파오차이’라는 ‘김치 공정’을 끊임없이 펼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넷플릭스의 ‘신치’ 표기는 매우 환영할 일”이라고 반색했다. 이어 서 교수는 “넷플릭스의 세계적인 영향력이 대단하기에 이번 ‘신치’ 표기는 중국의 억지 주장을 무색하게 만드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김치 표기가 다국어로 제대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넷플릭스는 그간 꾸준히 자막 오류를 범하며 구설에 올랐다. 지난해에만 해도 시리즈 ‘더 에이트 쇼’의 스페인어 자막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고, 예능 ‘슈퍼리치 이방인’에는 김치를 ‘라바이차이’(辣白菜)로 표기해 논란을 빚었다. 특히 넷플릭스는 김치의 ‘라바이차이’ 표기를 두고 실수가 아니라는 입장을 전하며 “한자를 사용하는 해외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용했다”고 반박했다. 다만 “시청자들의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향후 한국 콘텐츠에서 ‘신치’로 표기할 계획”이라며 ‘슈퍼리치 이방인’도 자막도 수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27 09:05
스타

이이경 폭로→유재석까지 도마 위… ‘놀뭐’ 측 “하차 권유 맞다, 출연자 비난·억측 자제해달라” [종합]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이슈가 MBC ‘놀면 뭐하니?’ 논란으로까지 이어졌다. 이이경은 갑작스러운 하차와 관련해 억울함을 토로했고, 제작진은 먼저 하차를 권유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제작진은 다른 출연자를 향한 비난이나 억측은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22일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21일 이이경씨가 올린 글 중 '놀면 뭐하니?' 관련 문제에 대해 숨김없이 말씀드리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제작진은 이이경의 하차와 관련해 “이이경씨 사생활 루머 유포 사건이 매체를 통해 파생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주 웃음을 줘야하는 예능 프로그램 특성상 함께 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이이경씨가 언급한 대로 제작진이 먼저 소속사 쪽에 하차를 권유하였고 제작진은 소속사 측에서 하차 권유를 기사화하셔도 그 선택에 따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이이경씨 소속사에서 스케줄로 인한 자진 하차를 선택하겠다고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하차를 권유한 입장에서 이이경씨를 위한 최소한의 예의라 생각해 출연자들에게 소속사와 협의한 스케줄로 인한 자진 하차 언급을 부탁했고 이를 방송을 통해 전했다”며 “출연자들은 이이경씨를 위한 배려로 저희 요청을 따른 것 뿐이다. 다른 출연자를 향한 비난이나 억측은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논란이 된 면치기 장면에 대해선 “먼저 이이경씨가 언급한 면치기 상황은 출연자를 보호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이다. 시청자 분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노력한 이이경씨가 홍콩편과 일본편 촬영 중 면치기 상황을 즉흥적으로 보여주셨고, 당시 제작진은 반응이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후 다시 한번 재미를 주고자 이이경씨에게 면치기를 부탁드렸는데 욕심이 지나쳤다”며 “제작 과정에서 이이경씨가 언급한 ‘예능으로 하는겁니다!’ 멘트가 편집됐고 시청자 분들의 정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이이경씨에겐 상처를 시청자분들에겐 불편함을 끼쳤다”며 “편집한 멘트 대신 선택한 "재미를 위해서 또..."라는 멘트와 자막을 통해 예능으로 봐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였으나 부족했던 것 같다”고 했다.아울러 “논란이 생긴 이후 이이경씨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고 본래 그 다음주에 나갈 오프닝 중 면치기 해명 부분만 빠르게 편집해 당주 방송에 냈다”며 “그러나 면치기 논란을 완전하게 해결하지 못한 제작진의 부족함을 인정하며 이이경씨와 불편함을 느낀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다시 한번 상처받은 이이경씨와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정중히 사과 말씀드린다”고 했다. ‘놀면 뭐하니?’는 지난 2019년 첫 방송됐으며, 이이경은 2022년부터 3년간 출연해왔으나 최근 사생활 의혹으로 갑작스럽게 하차했다. 프로그램에는 방송인 유재석, 하하, 주우재 등이 출연 중이다.당시 제작진과 이이경 측은 ‘스케줄상의 이유’로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으나, 21일 이이경은 자신의 SNS에 “예능에서 하차 권유를 받았고, 저희는 자진 하차를 선택했다”고 주장했다.이이경은 이날 ‘놀면 뭐하니?’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과거 프로그램 내 면치기 논란까지 폭로했다. 그는 “저는 분명 하기 싫다고 했지만, 저 때문에 국수집을 빌렸다며 부탁을 받았다. ‘예능으로 하는 것’이라는 멘트는 편집됐고,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제작진은 ‘마음이 급했었다’는 황당한 말만 했다”며 “논란은 오롯이 제가 감당해야 했고, 이미지는 큰 손상을 입었다”고 토로했다.이이경의 폭로 이후 일각에서는 출연자들 간 친분이 두터운 만큼 유재석, 하하, 주우재 등이 이러한 상황을 알고도 방관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한편 이이경은 지난달 20일 자신을 독일인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 A씨가 그와 주고받았다며 수위 높은 사진과 대화를 공개해 사생활 논란이 촉발됐다. 이에 이이경은 소속사를 통해 허위 사실이라며 전면 부인했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A씨는 AI로 조작한 사진이라고 했다가 지난 19일 “증거는 모두 진짜”라고 재차 주장하며 논란을 재점화시켰다.이이경은 논란 이후 ‘놀면 뭐하니?’ 하차는 물론, 출연 예정이었던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도 무산됐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22 10:00
스타

‘놀뭐’ 측, 이이경 저격에 “하차 권유 맞아…면치기 논란은 불찰” [공식]

배우 이이경이 MBC ‘놀면 뭐하니?’ 하차를 두고 억울함을 표한 가운데 제작진이 입장을 밝혔다. 22일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놀면 뭐하니?'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21일 금요일 오후 이이경씨가 올린 글 중 '놀면 뭐하니?' 관련 문제에 대해 숨김없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제작진은 이이경의 하차와 관련해 “이이경씨 사생활 루머 유포 사건이 매체를 통해 파생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주 웃음을 줘야하는 예능 프로그램 특성상 함께 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이이경씨가 언급한 대로 제작진이 먼저 소속사 쪽에 하차를 권유하였고 제작진은 소속사 측에서 하차 권유를 기사화하셔도 그 선택에 따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이이경씨 소속사에서 스케줄로 인한 자진 하차를 선택하겠다고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하차를 권유한 입장에서 이이경씨를 위한 최소한의 예의라 생각해 출연자들에게 소속사와 협의한 스케줄로 인한 자진 하차 언급을 부탁했고 이를 방송을 통해 전했다. 출연자들은 이이경씨를 위한 배려로 저희 요청을 따른 것 뿐”이라며 “다른 출연자를 향한 비난이나 억측은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이어 “제작진은 앞으로 웃음을 위한 출연자의 노력이 변질되지 않도록 제작 과정 전체를 좀 더 세밀하게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이경이 억울함을 토로했던 면치기 장면에 대해선 “먼저 이이경씨가 언급한 면치기 상황은 출연자를 보호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이다. 시청자 분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노력한 이이경씨가 홍콩편과 일본편 촬영 중 면치기 상황을 즉흥적으로 보여주셨고, 당시 제작진은 반응이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후 다시 한번 재미를 주고자 이이경씨에게 면치기를 부탁드렸는데 욕심이 지나쳤다”며 “제작 과정에서 이이경씨가 언급한 ‘예능으로 하는겁니다!’ 멘트가 편집됐고 시청자 분들의 정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이이경씨에겐 상처를 시청자분들에겐 불편함을 끼쳤다”며 “편집한 멘트 대신 선택한 "재미를 위해서 또..."라는 멘트와 자막을 통해 예능으로 봐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였으나 부족했던 것 같다”고 했다.아울러 “논란이 생긴 이후 이이경씨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고 본래 그 다음주에 나갈 오프닝 중 면치기 해명 부분만 빠르게 편집해 당주 방송에 냈다”며 “그러나 면치기 논란을 완전하게 해결하지 못한 제작진의 부족함을 인정하며 이이경씨와 불편함을 느낀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다시 한번 상처받은 이이경씨와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정중히 사과 말씀드린다”고 했다. 앞서 소속사는 지난 4일 이이경이 차기작 촬영 스케줄로 인해 MBC와 논의 끝에 ‘놀면 뭐하니?’ 하차를 결정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앞서 이이경은 3년간 함께 한 ‘놀면 뭐하니?’에서 스케줄 상의 이유로 하차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21일 이이경은 SNS를 통해 “예능에서 하차 권유를 받았고, 저희는 자진 하차를 선택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는 소속사가 밝힌 ‘스케줄 문제’와 배치되는 내용이다. 이이경은 이날 ‘놀면 뭐하니?’를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과거 ‘놀면 뭐하니?’에서 면치기 관련 논란이 있었던 상황까지 폭로하면서 사실상 ‘놀면 뭐하니?’를 겨냥했다. 이이경은 거센 비난을 받았던 ‘놀면 뭐하니?’ 면치기 장면에 대해서 “저는 분명 하기 싫다고 했지만, 저 때문에 국수집을 빌렸다며 부탁을 받았다. ‘예능으로 하는 것’이라는 멘트는 편집됐고,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제작진은 ‘마음이 급했었다’는 황당한 말만 했다”며 “논란은 오롯이 제가 감당해야 했고, 이미지는 큰 손상을 입었다”고 토로했다.한편 이이경은 지난달 20일 자신을 독일인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 A씨가 그와 주고받았다며 수위 높은 사진과 대화를 공개하며 사생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이이경은 소속사를 통해 허위 사실이라며 전면 부인했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A씨는 AI로 조작한 사진이라고 했다가 지난 19일 다시 “증거는 모두 진짜”라고 주장하며 입장을 번복해 논란이 재점화됐다.이이경은 논란이 불거진 뒤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으며, 출연 예정이었던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도 무산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22 09:30
스타

성시경, ‘매니저 배신’ 딛고 새 식구 맞이…“이번 주 유튜브 3개” 예고

가수 성시경이 오랜 매니저의 배신 충격을 딛고 새로운 유튜브 편집자를 맞이하며 술잔을 기울였다.10일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는 ‘먹을텐데’ 새 에피소드가 게시됐다.영상에서 성시경은 고등학교 시절 추억이 담긴 압구정 로데오 소재 한 낙지·오징어 요리 전문점을 찾았다. 맥주를 잔에 따르던 성시경은 앞에 앉은 동행인과 눈이 마주치곤 시청자에게 소개했다. 성시경은 “편집을 맡은 새로운 동생이 왔다”며 “지금부터 자기 실력을 ‘먹을텐데’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한다”고 웃었다. 이어 성시경은 “반가워”라고 잔을 부딪쳤고, ‘뉴페이스 먹짱 등장’이라는 자막이 더해졌다. 앞서 성시경은 10년 넘게 함께한 매니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성시경의 소속사는 “성시경 전 매니저는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해당 매니저는 성시경과 십수년간 호흡을 맞춰온 사이였지만 문제가 불거진 뒤 퇴사했다. 그는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 론칭을 주도하고 다수의 콘텐츠에 함께 출연했지만 지금은 모자이크 처리된 상태다.이번 논란이 불거진 뒤 성시경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쉬어가겠다고 채널 커뮤니티에 공지했으나, 새 ‘먹을텐데’가 게시된 같은 날 “이번주 유튜브 3개요. 먹텐하나 레시피 둘 일본콘서트에 소개한 만능소스까지”라고 복귀 시동을 걸어 팬들의 걱정을 덜었다.성시경이 다음 달 25∼28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연말 콘서트 ‘성시경’도 정상 진행하기로 했다. 성시경은 “응원하고 기다려주시는 팬분들을 위해서, 무엇보다 저 자신을 위해서 연말공연을 도전해보겠다”고 심경을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11 12:35
예능

‘구해줘! 홈즈’, 한강 버스 방송 편집 논란… MBC “다른 이유 없어” [왓IS]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가 한강 버스 관련 방송을 두고 편집 논란에 휩싸였다.지난 25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는 ‘한강 버스 타고 출근길 임장’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숙, 빽가, 럭키, 레오가 직접 한강 버스를 탑승해 출근길을 체험하는 모습이 담겼다.그러나 방송 전날 공개된 선공개 영상과 본 방송 내용이 달라 시청자 사이에서 의문이 제기됐다. 선공개 영상에서 사용된 “엄청나게 늘어나버린 정식 운행 소요 시간”이라는 자막은 본 방송에서 “정식 운행 소요 시간 증가”로 순화됐으며, “한강 버스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 “출근용으로는 무리겠는데” 등의 자막은 삭제됐다.또 장동민이 “승객들이 노를 같이 젓는 것이냐”고 발언한 장면은 본 방송에서 아예 찾아볼 수 없었다.이에 네티즌들은 본 방송이 한강 버스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덜어내는 방향으로 편집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해당 선공개 영상은 유튜브에서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이와 관련해 MBC 측은 “반응이 좋지 않을 경우 선공개 영상을 삭제한 사례가 이전에도 있었다”며 “다른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6 09:32
연예일반

“목소리 끔찍해”… ‘폭군의 셰프’ 中 성우, 조재윤 발음 ‘조롱’ [왓IS]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가 중국 성우의 조롱성 발언으로 도마에 올랐다. 출연 배우의 중국어 대사를 더빙했다고 밝히며 비하성 댓글을 남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지난 7일 방송된 5·6회에서는 명나라 황제의 총애를 받는 태감 우곤(김형묵)과 대령숙수 당백룡(조재윤)이 등장해 조선의 음식을 비웃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두 배우는 중국어 대사를 소화했고, 한국어 자막이 함께 제공됐다. 특히 조재윤의 발음은 현지에서 “표준어 같다”는 호평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한 중국 성우가 “당백룡의 중국어 대사를 내가 더빙했다”고 주장하면서 파문이 일었다.해당 성우는 녹음실 사진과 함께 “다른 배우들은 괜찮았지만 이 사람(조재윤)의 목소리는 끔찍했다. 중국어를 아는 한국 프로듀서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라는 글을 올렸다. 게시물은 삭제됐지만 현지 매체 보도를 통해 확산됐고, 중화권 네티즌들은 “발음이 정확하다 했더니 더빙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한국 시청자들은 “한국인이 중국어 못하는 게 당연한데 왜 조롱하냐”, “중국 드라마도 표준어 더빙 쓰지 않느냐”며 불쾌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일부는 “차라리 극 중 설정을 한국어로 풀어갔으면 자연스러웠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했다.한편 ‘폭군의 셰프’는 연지영(임윤아) 셰프가 과거로 타임슬립해 절대 미각의 폭군 왕 이헌(이채민)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를 그린다. 6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3.1%, 최고 15.1%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세를 이어갔다. 또한 넷플릭스 글로벌 톱 TV쇼(비영어) 부문 2위에 오르며 공개 3주 연속 톱 10에 진입했다.OTT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폭군의 셰프’는 전 세계 93개 지역에서 톱 10에 올랐으며 인도네시아·일본·말레이시아·베트남 등 44개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에서도 방송 시작 직후 톱 10에 진입, 최고 4위까지 오르며 올해 공개된 K드라마 중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11 07:22
국가대표

홍명보가 일으킨 주장 교체 논란, 축구협회가 덮나…“못 하는 게 없는 ‘캡틴’ 손” 박탈설 종결?

축구대표팀 주장 교체 논란이 종결될까. 대한축구협회(KFA)가 공식 유튜브 영상에서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을 ‘캡틴’으로 칭했다.4일(한국시간) KFATV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손흥민이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를 챙기는 장면이 나온다. 영상 속 손흥민이 실내 훈련 도중 카스트로프와 독일어로 짧게 대화하는 장면을 두고 축구협회는 “못 하는 게 없는 캡틴 손”이란 자막을 달았다. 손흥민이 9월 A매치 2연전(미국·멕시코)에도 주장 완장을 달고 뛸 것을 암시한 대목으로 볼 수 있다.지난달 25일 9월 A매치 2연전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으로부터 주장 교체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당시 홍명보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주장 교체 가능성을 묻자 “계속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결정은 하지 않았다. 팀을 위해 어떤 선택이 가장 좋은지 꾸준히 고민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손흥민이 여전히 대표팀 내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치는 점, 지난 7년간 캡틴으로 팀을 잘 이끈 점을 고려하면 홍명보 감독의 발언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일 미국 원정을 떠나기 전에도 “(주장 교체는) 나 혼자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모든 구성원, 본인(손흥민)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는 게 내 스타일”이라며 교체 가능성을 열어뒀다.논란의 연속이었다. 굳이 꺼내지 않아도 될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해서 잡음이 만들어졌다.다만 KFA는 ‘캡틴’이란 자막으로 손흥민이 여전히 대표팀 주장임을 알렸다. 미국에서 A매치 2경기를 준비하는 손흥민은 여느 때처럼 ‘친근한 주장’ 면모를 뽐냈다. 독일과 한국 이중 국적의 혼혈 선수인 카스트로프를 직접 챙기기도 하고, 동갑내기 이재성(마인츠)에게 농담을 던지는 등 유쾌하게 훈련을 이끌었다.축구대표팀은 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 10일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9.04 20:37
스타

KBS, ‘금간불괴’ 조롱 논란 사과…”편파 중계 의도無…더 신중할 것” [공식]

KBS가 야구 중계 자막 조롱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KBS는 14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먼저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말씀드린다”며 “공사의 프로야구 제작진의 제1원칙은 편파 중계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해설위원들도 출신 구단에 편파적으로 중계한다는 지적을 받지 않도록 매우 조심스럽게 방송하고 편파 중계 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편파 중계의 의도는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팀과 선수에 대한 정보를 자막으로 표출하는 중 팬과 선수에게 불편함을 드릴만한 내용이 포함됐다”며 “향후 공사 중계진은 프로야구 중계 시 자막 및 발언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다.KBS는 지난달 22일 프로야구 개막전 롯데자이언츠와 LG트윈스 경기 중계 과정에서 ‘금강불괴’란 별명을 가진 롯데 자이언츠 유강남에 대해 ‘금간불괴’라는 자막을 내보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한 시청자는 “(중계 중) ’금간불괴’ ‘비밀번호’와 같은 조롱하는 내용이 나왔다”며 “일개 커뮤니티도 아니고 공영방송에서 편파 중계와 저런 표현들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것 같다”고 청원글을 올렸고, 이는 1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KBS는 청원 동의 1000명이 넘을 경우 30일 내에 답변해야 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4 17:44
영화

‘승부’, 창고 영화의 반란…유아인은 독이자 약 [IS리뷰]

이유야 어찌 됐든 ‘승부’는 ‘창고영화’다. 크랭크업 후 개봉까지 걸린 시간만 무려 4년. 하지만 이질감이나 부대낌은 없다. 시대극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시대를 관통하는 스토리와 시대를 타지 않는 배우들의 명연기 때문이기도 하다.영화는 제1회 응창기배(응씨배) 세계바둑대회에 출발한다. 조훈현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결승전 최종 제5국에서 중국의 섭위평 9단에게 불계승을 거두며 국민 영웅이 된다. 그로부터 5개월 뒤, 조훈현은 우연한 기회에 바둑 신동 이창호를 만난다. 허술하고 투박한 수지만, 그 속에 묘한 힘을 알아본 조훈현은 이창호를 첫 내제자로 삼고 한 지붕 아래에서 먹고 자며 그를 가르친다. 이후 이창호는 모두가 주목하는 바둑계의 희망으로 성장하고, 마침내 스승 조훈현에게까지 도전장을 내민다. 1990년 겨울, 두 사람은 29기 최고위전에서 드디어 맞붙는다. 모두가 조훈현의 승리를 예상한 상황. 하지만 조훈현은 이창호에게 충격적으로 패배하고 둘 사이는 삐걱대기 시작한다.‘승부’는 실화 베이스의 작품이다. 극중 이름과 동일한 ‘전투의 신’ 조훈현 9단과 ‘계산의 신’ 이창호 9단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연출을 맡은 김형주 감독은 한국 바둑사(史)에 길이 남을 명국들을 놓고 자잘하고 또 굵직한 변화를 더했다. 예컨대 사제간 첫 대결은 영화보다 앞선 제28기 최고위전으로, 스승의 반집승으로 끝났다.이러한 변주가 용인될 수 있었던 이유는 ‘승부’가 단순 바둑 영화가 아니라서다. 바둑이 비중 있게 다뤄지지만, 영화의 ‘진짜’ 알맹이는 바둑판을 사이에 둔 조훈현과 이창호 자체에 있다. 실제 영화는 냉정한 승부 세계에서 관계의 해체와 복원을 반복하는 두 사람의 심리 상태에 집중한다. 이창호가 조훈현 집에서 수련해 온 과정에 꽤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거나 마지막 결전을 자료로 대체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바둑에 해박해야 재밌는 영화도 아니다. 작품 이해를 위해 필요한 정보는 연출로 채운다. 김 감독은 행마, 포석, 기재, 호선, 불계승, 패착 등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바둑 용어, 심지어 일상에서 통용되는 단어조차도 자막으로 설명한다. 여기에 프로기사 천승(고창석), 이용각(현봉식) 등 조훈현의 주위 인물을 해설위원처럼 활용, 직접적인 설명으로 이해를 돕는다.바둑 경기의 리듬감은 기대 이상이다. 김 감독은 표면적으로는 정적인 스포츠이지만, 속으로는 그 어떤 경기보다 치열한 바둑의 동적인 특성을 카메라에 잘 담아냈다. 상이한 두 9단의 기풍에서 오는 재미도 상당하다. 조훈현이 화려하고 강하게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라면, 이창호는 투박함 속 느긋함으로 물러서지 않는 수를 둔다. 서로 다른 기풍의 충돌은 묘한 앙상블을 만들며 저만의 속도감을 만들어 낸다. 배우들의 연기는 극강이다. “호랑이 새끼를 키운” 조훈현 역의 이병헌과 “스승을 잡아먹은” 이창호 역의 유아인은 러닝타임 내내 압도적 열연을 펼친다. 이들은 배우가 최소한 표정, 몸짓 변화로 어떤 긴장감까지 구축할 수 있는지를 직접 보여준다. 대국 사이사이 늘어지는 영화 속 리듬을 되찾는 것도 두 사람의 몫이다. 특히 ‘논란’의 주인공 유아인 연기가 눈에 띈다. 스크린 밖 유아인은 마약 스캔들로 영화에 제동을 걸었지만, 스크린 속 유아인은 영화의 동력으로 이야기를 나아가게 한다. 그는 아역 김강훈과 7:3으로 이창호 역을 나눠 가졌는데, 성인이 된 ‘돌부처’ 이창호 쪽을 맡았다. 스캔들로 활동이 중단되기 전 작품들 속에서 그려왔던 유아인 특유의 독기와 광기는 깔끔하게 지웠다. 이완이 뭔지 모르는 듯 굴던 집요한 표정 연기도 없다. ‘승부’ 속 유아인은 시종 느긋하고 어딘가 어리숙한 바둑 기사로만 존재한다. 직업 배우로서 유아인의 기약 없는 부재가 아쉽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오는 26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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