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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결국 인코스 추월! 피지컬에 밀렸던 한국 쇼트트랙, 결국 해냈다. [2026 밀라노]

결국 인코스 추월이 통했다. 이번 대회를 휩쓸고 있는 피지컬 쇼트트랙을 무너뜨렸다. 최민정, 김길리(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4초01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이탈리아(4분4초107)와 캐나다(4분4초314)를 제쳤다.이번 대회 한국은 서구권의 피지컬 쇼트트랙에 밀렸다. 지금까지 치른 5개의 개인전 금메달은 모두 서구권이 가져갔다. 남자 500m에서는 캐나다의 스티븐 드부아, 1000m와 1500m에서는 네덜란드의 옌스 판트바우트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에서도 500m와 1000m를 모두 네덜란드의 산드라 벨제부르가 석권했다. 혼성 계주에서는 이탈리아가 우승했다. 서구권 스케이터들은 피지컬과 파워를 앞세웠다.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몸싸움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았다. 이들 사이에서 한국은 고전했다. 특기였든 인코스 추월이 먹히지 않았다. 한국 선수들이 인코스로 들어올 때 서구권 선수들은 모두 몸으로 저지했다. 한국은 개인전에서 은메달 1개(남자 1500m 황대선), 동메달 2개(남자 1000m 임종언, 여자 1000m 김길리)를 수확했다. 포인트는 계주였다. 4명의 선수가 3000m를 이어달리는 종목. 변수가 많았다. 주자간의 터치에서 한국은 앞서나갔다. 그리고 체력에서도 한국이 앞섰다. 이번에도 인코스를 노렸다. 두 바퀴를 남기고 김길리가 선두 이탈리아의 안쪽을 파고들었다. 스피드를 올려나갔다. 체력이 떨어진 이탈리아의 마지막 주자 폰타나는 김길리를 막지 못했다. 결국 소중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인코스의 최강자였다. 이건 기자 2026.02.19 08:15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 ‘개인전 노 금메달’ 남자 쇼트트랙, 히든카드 앞세워 골리앗의 빈틈 노린다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이 오는 21일 오전 5시 29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계주 5000m 결승전에 나선다. 준결승 2조 1위를 차지해 대회 결승에 오른 한국의 경쟁 상대로는 네덜란드, 캐나다, 이탈리아가 꼽힌다.쇼트트랙은 한국의 ‘메달밭’이었다. 밀라노 대회 전까지 동계올림픽 53개 금메달 중 26개가 쇼트트랙 종목에서 나왔다. 이번 올림픽은 ‘노 골드’ 위기다. 개인전 6개 종목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는 데 그쳤다. 남은 개인전은 여자부 1500m뿐이다.그만큼 다가오는 남자 계주 5000m 성적에 시선이 몰린다. 한국은 역대 올림픽 이 종목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마지막 금메달은 지난 2006년 토리노 대회서 땄다. 20년 만에 찾은 이탈리아에서 금빛 질주를 재연하는 게 목표다.히든 카드는 3번 주자 이정민(24·성남시청)이다. 이전까지 무명이었던 그는 이번 대회 준결승 승부처마다 인코스와 아웃코스를 오가며 장신 선수가 즐비한 네덜란드, 벨기에를 잇달아 제쳤다. 1m67㎝ 단신인 그의 폭발적인 레이스를 본 팬들이 속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2025~26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서 깜짝 4위에 오른 이정민은 개인전에 나서지 않지만, 계주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앞선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에서 남자 계주의 2차례 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 대회 전부터 “인코스 추월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개인전에서 윌리엄 단지누(캐나다) 옌스 반트 바우트(네덜란드) 등 1m90㎝이 넘는 키에 코너 주행 기술까지 갖춘 선수들에게 막혔다. 이정민은 “유럽을 비롯한 외국 선수들이 신장도 크고 정말 빠르다. 뒤에서 추격하려면 파고들기 힘들고, 추월하기도 어렵다”면서도 “우리가 더 빨리 파고들면 될 거 같다. 나는 추월하는 걸 좋아하고, 자신 있다. 추월하고 결승선을 넘었을 때 듣는 환호성이 쇼트트랙을 시작하게 된 계기”라고 당차게 밝혔다.단거리 전문인 이정민은 왜소한 체격 때문에 경쟁에서 밀리기 일쑤였다. 하지만 체력 강화와 회복 방법, 레이스 노하우를 키우며 자신만의 주행법을 만들었다. “추월할 때 짜릿한 느낌이 들어 좋다”고 웃은 그는 “인코스 돌파에 자신이 있다. 신장이 큰 선수가 많지만, 그냥 들이대는 거”라며 “‘깡’으로 하면 된다. 겁을 먹으면 기세에서 눌린다. 그냥 자신 있게 타려고 한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9 00:01
배구

얼굴만 예쁘다? 레베카의 새해 인사 "우승하고 6월에 결혼할게요" [IS 인터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국계 3세 레베카 라셈(29·미국)이 배구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우리말을 또박또박 적어 내려간 레베카는 마지막에 '김백화♥'라고 썼다. 김백화는 할머니의 성(김)을 따라 팬들이 추천해 준 한글 이름이다. 그의 새해 소망도 크고, 간절하다. 흥국생명을 우승으로 이끈 뒤 멋진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다. 레베카는 2025~26 V리그 여자부 득점 5위(658점) 공격종합 4위(41.84%)에 올라 있다. 4년 전(199점·34.82%)보다 성적이 월등히 좋아졌다. 4라운드에는 기자단 투표로 선정되는 최우수선수(MVP)까지 수상했다. 최하위 후보로 꼽혔던 흥국생명은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의 지도 아래서 2위 싸움 중이다. 여기에 레베카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경기 용인시 흥국생명 연수원에서 만난 그는 "4년 전에는 예쁜 선수로 주목받았다면, 이제는 팀에 도움을 주는, 경쟁력 있는 선수로 인정받아 뿌듯하다"고 말했다.2021~22시즌 IBK기업은행 소속으로 한국 땅을 처음 밟은 레베카는 14경기 만에 방출됐다. 지난해 푸에르토리코 여자배구 MVP를 수상할 만큼 성장한 레베카는 V리그에 재도전장을 던졌다. 7순위 지명권을 얻은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김연경 어드바이저의 추천을 받아 레베카를 지명했다. 마지막 순위에 호명된 그는 눈물을 흘렸다. 레베카는 "한국을 떠날 때 한국에 다시 돌아오겠다고 목표를 세웠다. 한국이 그리워서 너무 힘들었다"며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내 마음속 스위치가 눌러진 느낌이었다. 다른 리그에서 뛸 때도 한국 팬들의 응원이 계속 이어졌다"고 전했다. 그는 "내 배구 인생에서 그런 관심을 받는 건 처음이었다. 마음이 따뜻해졌다. 할머니와 연결고리 때문에 (한국과) 확실히 유대감이 있다"며 웃었다. 레베카의 할머니는 주한미군과 결혼해 미국으로 이주했다. 레베카는 "아버지(제프 레이섬)가 의정부에서 8살 때까지 살았다"고 말했다. 그의 가족은 3월 초 한국을 방문할 예정. 레베카는 "한국에서 뛰는 날 아빠가 곁에서 응원하는 모습이 상상되지 않는다"며 벌써 감격하고 있다. 이어 "아빠가 어릴 때 한국을 떠난 뒤 처음 오는 거라고 한다. 벌써 경복궁 한복 체험 등 관광 일정을 다 짜놨더라"며 "아빠 키가 2m가 넘는데, 맞는 한복이 있을지 걱정이다. 난 경기에 집중해야 하기에 함께 놀러 다니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레베카의 목표는 흥국생명의 우승이다. 그는 그리스 리그에서 활약했을 때 만난 남자 친구와 지난해 혼인 신고를 마쳤다. 결혼식은 아직 올리지 않았다. 레베카는 "지난해 5월 초 드래프트에서 흥국생명 입단이 확정됐다. (6월 말 프러포즈를 받고) 이후 시즌 준비에 집중하느라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다"며 "결혼식을 준비하는 데 신경 쓸 일이 많지 않은가. 올해 우승하고 결혼식(6월 예정)을 올리면 가장 좋겠다"며 웃었다. 레베카는 귀화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로 뛰는 목표도 갖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다. 그는 "아버지가 직장 생활을 하고 있어서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기가 쉽지 않다. 언젠가 아버지가 '시민권을 포기할 테니, 귀화해'라고 하셨지만, 복잡한 사항이 많다"면서 "마음속에 늘 귀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면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서 생활하면 내 몸에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게 잘 느껴지는 것 같다"며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것이 내 배구 인생에서 가장 큰 목표다. 그러려면 더 성장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다짐했다.용인=이형석 기자 2026.02.18 10:02
동계올림픽

‘헬멧 논란’ 실격 우크라 선수, 샤흐타르 구단주가 금메달급 포상금 지급 [2026 밀라노]

우크라이나 축구 구단 샤흐타르 도네츠크 구단주 리나트 아흐메토프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헬멧 논란으로 실격된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브 헤라스케비치에게 20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다.27세의 헤라스케비치는 러시아 침공 이후 숨진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얼굴을 담은 헬멧을 착용하려다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규정 위반 판정을 받아 실격됐다. 그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지만 경기 최종 주행을 앞두고 기각됐고, 이미 초반 두 차례 주행에도 나서지 못한 상태였다. 헤라스케비치는 코르티나 담페초 슬라이딩 센터에서 며칠간 해당 헬멧을 착용한 채 훈련을 허용받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경기 하루 전 착용 금지를 통보했다.아흐메토프 회장은 성명을 통해 “헤라스케비치는 올림픽에서 경쟁할 기회를 잃었지만 진정한 승자로 돌아온다. 그의 행동은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자부심을 안겼다”며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진실과 자유, 희생자들의 기억을 위해 싸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우크라이나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지급하는 포상금과 같은 수준이다.이번 사안은 대회 초반 최대 논란으로 떠올랐다.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은 경기장에서 헤라스케비치와 만나 절충안을 시도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IOC는 검은 완장 착용과 경기 전후 헬멧 공개는 허용했지만, 경기 중 사용은 정치적 표현 금지 규정 위반이라고 밝혔다.헤라스케비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부터도 공개적인 지지를 받았다.이건 기자 2026.02.18 09:19
동계올림픽

‘편파 판정’ 없으니 금메달 0개?…中 매체의 황당 자신감 “최대 7개 딸 수 있어”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나선 중국 대표팀이 여전히 ‘노(NO) 금메달’ 수모를 겪고 있다. 지난 2022 베이징 대회와 비교하면 큰 부진이지만, 한 매체는 “최대 7개를 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17일(한국시간) 기준 이번 대회 중국 대표팀의 올림픽 메달은 6개다. 프리스타일 스키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고, 쇼트트랙서 1개를 추가했다. 또 스노보드와 스피드스케이팅에선 동메달 3개를 품었다. 금메달은 여전히 0개다.4년 전 베이징 대회와 비교하면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2022 베이징 대회서 중국은 6개 종목에서 메달 15개를 품었다. 이중 금메달은 무려 9개에 달했다. 동계올림픽 최고 수입 스타로 알려진 中 국민 스타 구아이링이 당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독차지했다. 동시에 쇼트트랙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동메달을 1개씩 목에 걸었다. 당시 해당 종목에선 황당한 판정으로 경쟁국들이 실격되는 일이 잦았고, 한국에선 ‘눈 뜨고 코 베이징’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온 바 있다.하지만 17일 소후닷컴은 “동계올림픽이 막바지에 접어들었고, 중국은 금메달 1개도 따지 못했다. 하지만 여전히 7개의 금메달 가능성을 쥐고 있다”고 주장했다.매체는 “서둘러 결론을 내릴 필요 없다. 중국 선수들의 진짜 금메달 질주는 막 막이 올랐을 뿐”이라며 “중국은 프리스타일 스키, 쇼트트랙 등 전통적인 강세 종목에서 최소 7개의 금메달을 거머쥘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아직 대회가 진행 중인 프리스타일 스키 종목서 여러 메달이 나올 거라 내다봤다. 아직 금메달(은메달 2개)을 신고하지 못한 구아이링도 유력 후보로 꼽힌다.쇼트트랙에서도 여전히 메달 가능성이 남아 있다. 대회 쇼트트랙 남자 500m 준준결승에서 류샤오앙와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경쟁한다. 비록 남녀 계주는 결승행에 좌절했으나, 여자부 1500m 경기도 남겨둔 상태다. 특히 매체는 린샤오쥔을 두고 “2018 평창 대회에서 1500m 금메달을 따냈다”며 “두 선수는 예선을 순조롭게 통과했다. 이들은 한국, 캐나다, 네덜란드 등 강자들의 도전에 정면으로 맞서게 된다”고 했다.끝으로 매체는 이밖에 스피드스케이팅, 스노보드, 봅슬레이 등에서 추가 메달을 기대할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한편 한국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거둬 16위에 자리했다. 일본은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0개로 10위에 안착했다. 일본은 이미 19개의 메달을 신고하며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을 새로 썼다.김우중 기자 2026.02.18 08:55
동계올림픽

'험난하네' 알프스 산맥에 막힌 여자 컬링, 4강 문턱서 1위 스웨덴-1위 잡은 캐나다 만난다 [2026 밀라노]

스위스 알프스 산맥에 막힌 여자 컬링 대표팀이 더 험난한 강적을 만난다. 스킵 김은지·세컨드 김수지·서드 김민지·리드 설예은·핍스 설예지로 꾸려진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7차전서 스위스에 5-7로 졌다.3연승에 좌절한 한국은 대회 3패(4승)째를 기록, 전날 공동 2위서 4위로 내려앉았다. 이번 대회 컬링 여자부에선 10개 팀이 1차례씩 맞붙는 라운드로빈을 치른다.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올라 메달을 다투는 구조다. 메달을 노리기 위해선 남은 2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한국은 18일 선두 스웨덴, 19일 공동 4위 캐나다와 맞붙는다. 스웨덴은 7경기에서 1패만 거둔 강팀이다. 그리고 그 스웨덴을 잡은 팀이 캐나다다. 캐나다의 레이첼 호만 팀은 세계랭킹 1위다. 스웨덴의 안나 하셀보리 팀은 세계랭킹 12위로, 3위인 한국 대표팀보다 순위가 낮지만, 평창 대회 금메달, 베이징 대회 동메달을 이끈 올림픽 베테랑 팀이다. 한국은 지난해 의정부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하셀보리 팀에 5-7로 패했다. 까다로운 상대들이다. 한국 대표팀의 이번 대회 목표는 한국 컬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이다. 한국 컬링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지난 2018 평창 대회에서 '팀 킴' 강릉시청(스킵 김은정)이 딴 은메달이다. 목표를 위해선 세계 강적들부터 넘어서야 한다. 라운드로빈에서 반전을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6.02.18 07:31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 여자 컬링, ‘세계 1위’ 스위스에 5-7로 무릎…공동 4위 추락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경기도청)이 세계 랭킹 1위 스위스에 무릎을 꿇으며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스킵 김은지·세컨드 김수지·서드 김민지·리드 설예은·핍스 설예지로 꾸려진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7차전서 스위스에 5-7로 졌다.3연승에 좌절한 한국은 대회 3패(4승)째를 기록, 전날 공동 2위서 4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은 18일 선두 스웨덴(6승1패) 19일 공동 4위 캐나다와 잇달아 맞붙는다.이번 대회 컬링 여자부에선 10개 팀이 1차례씩 맞붙는 라운드로빈을 치른다.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올라 메달을 다투는 구조다.세계 랭킹 3위의 한국은 먼저 대량 실점을 하며 흔들렸으나, 3엔드서 추격하며 3-3으로 맞섰다.한국은 7엔드 후공에서 7번째 스톤으로 더블 테이크를 노렸지만 실패해 3-5로 밀렸다. 대신 8엔드 후공에서 1점을 따라붙어 접전을 벌였다.한국은 9엔드 선공에서 방어전을 펼쳤는데, 스위스가 마지막 드로로 더블 테이크에 성공하며 7-4로 달아났다.마지막 10엔드서 대량 득점이 필요했던 한국은 9번째 샷에서 상대의 스톤 3개를 모두 제거하는 트리플 테이크에 성공했으나, 스위스가 더블 테이크로 응수했다. 한국은 마지막 샷을 앞두고 악수를 청하며 1점만 추가하고 패배를 받아들였다.김우중 기자 2026.02.18 01:51
동계올림픽

폭설로 미뤄진 유승은의 ‘멀티 메달 도전’, 대회 결선은 18일 저녁 개최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 일정이 확정됐다.대회 조직위는 18일(한국시간) “대회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이 악천후(폭설)로 인해 연기됐고, 재편성됐다”면서 “이 경기는 17일 오후 9시로 예정돼 있었지만, 18일 오후 10시 30분에 개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탈리아 리비뇨 현지에 굵은 눈발이 이어졌고, 선수들의 시야에 방해를 주고 속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기를 진행하기에 위험하다는 판단으로 인해 경기 일정이 재조정됐다. 조직위와 국제스키연맹(FIS)이 새로운 일정을 논의했고, 결국 하루 뒤 연기를 택했다.이번 결정에 따라 18일 낮 12시 30분부터 열릴 예정이던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이 오전 11시 20분으로 1시간 당겨졌고다. 이후 여자부 경기가 이어지게 됐다.한국 국가대표 유승은(성복고)은 대회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그는 지난 10일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3위에 올라 한국 선수단 2호 메달을 신고한 바 있다. 이어 주 종목이 아닌 슬로프스타일 예선에서도 3위에 오르는 등 12명이 경쟁하는 결선에 진출해 멀티 메달을 도전 중이다.슬로프스타일은 보드를 타고 레일 등 다양한 기물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며 기술을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 한국 여자 스노보드 선수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던 유승은은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번째 단일 대회 멀티 메달에 도전한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8 00:35
프로축구

“승리 의지 어느 때보다 강하다” 김현석호 울산, 中 상하이와 ACLE 리그 스테이지 최종전

울산 HD가 아시아 클럽 정상급 무대 ACLE 16강 진출을 확정 짓기 위해 중국 상하이 원정길에 오른다.울산은 18일 오후 7시(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푸둥 스타디움에서 상하이 포트(중국)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이하 ACLE) 리그 스테이지 8차전 최종전에 임한다.현재 ACLE 7경기를 치른 울산은 2승 2무 3패(승점 8, 골득실 -2)로 9위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 8위 강원FC와 승점 및 골득실이 같으나 다득점에서 밀려 있는 상황이다. 16강행 티켓이 주어지는 8위권 내 진입을 위해 울산은 이번 상하이 포트전에서 반드시 승전고를 울린 뒤 타 구장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울산의 레전드 김현석 감독은 지난 11일 멜버른 시티(호주)와의 홈경기에서 사령탑 데뷔전을 치렀다. 비록 후반 추가시간 실점으로 1-2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으나, 지난 시즌과는 확연히 달라진 전술적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이날 울산은 볼 점유율 60%를 유지하며 경기를 리드했고, 높은 라인을 바탕으로 한 전진 압박과 유기적인 스위칭 플레이로 끊임없이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전술 데이터가 이를 증명한다. 울산은 지난 시즌 최종전(마치다 젤비아전) 당시 21.8이었던 PPDA(압박 강도 지표, 낮을수록 강함)를 멜버른전에서 9.3까지 급격히 낮췄다. 볼을 빼앗겼을 때 재탈취에 걸리는 시간이 그만큼 짧아졌다는 의미로, 김현석 감독이 강조한 ‘역동적인 축구’가 팀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수비 안정감 역시 개선됐다. 상대에게 허용한 골 기댓값(xG)은 0.45로, 지난 마치다전(1.02)과 비교해 실점 위기 상황을 절반 이하로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선발 명단 중 6명(약 64%)을 새롭게 구성하며 점진적인 변화를 통한 재건의 신호탄을 쐈다. 이제 호랑이 군단의 시선은 상하이로 향한다. 상대 상하이 포트는 현재 ACLE 무승(3무 4패)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2025시즌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 자리에 오른 저력 있는 팀이다. 16강 진출은 좌절됐으나 홈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울산은 아시아 무대에서 중국 팀을 상대로 통산 19전 12승 3무 4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만 상하이 포트와의 역대 전적은 1승 1무 3패로 열세이며, 원정에서도 아직 승리가 없다. 울산은 구단 역사상 첫 상하이 포트 원정 승리와 함께 16강 진출 확정이라는 소식을 설 연휴 기간 팬들에게 선물하겠다는 각오다.이번 원정에서 주목할 자원은 올겨울 복귀한 공격수 야고다. 지난해 여름 저장 FC(중국)로 임대되어 상하이 포트 원정 무대를 직접 경험한 바 있는 야고는 이번 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려 한다.야고는 지난 멜버른전에서 52회의 경합 중 29회(56%)를 이겨내는 압도적인 포스트 플레이를 선보였다. 또한 횡패스 86%, 전방 패스 75% 등 높은 패스 정확도를 기록하며 단순한 타깃맨을 넘어 팀의 공격 연계를 돕는 키플레이어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야고는 “우리 팀의 경기력은 분명히 올라오고 있다. 저장 시절 상하이 포트를 상대하며 얻은 노하우를 팀원들과 적극 공유하고 있다. 팬들의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 이번에는 반드시 승점 3점을 가져오겠다”라며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사령탑 김현석 감독 역시 “멜버른전에서 턴오버 발생 시 빠른 압박을 시도하는 부분에 많은 공을 들였고 긍정적인 면을 확인했다. 상하이 포트를 철저히 분석했고 선수들의 승리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 앞으로 울산이 더욱 발전하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원정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6.02.18 00:01
동계올림픽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42세 엄마 선수’ 테일러의 감격스러운 우승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여자 모노봅(1인승) 금메달을 딴 엘라나 마이어스 테일러(미국)의 스토리가 화제다.테일러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대회 봅슬레이 여자 모노봅 4차 시기에서 59초 51을 기록해 1∼4차 시기 합계 3분 57초 93으로 우승했다. 그는 독일의 라우라 놀테(3분 57초 97)를 0.04초 차로 제쳤다.1984년생으로 42세인 테일러는 두 장애인 자녀를 키우는 ‘엄마 선수’다. 그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부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은메달 3개와 동메달 2개를 따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테일러는 “(금메달 획득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스스로 본인의 생각이 틀렸다고 이번 대회에서 증명한 것이다.테일러는 2020년 청각 장애인 니코, 2022년 다운증후군이 있는 노아를 낳고도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리고 기어이 지금껏 밟아본 적 없는 세계 최정상에 올라섰다. 이번 대회 전까지 40세 이상 여성 선수가 올림픽 봅슬레이에서 메달을 건 적은 없었다. 공교롭게도 1985년생인 케일리 험프리스(미국)가 테일러의 출전 2분 29초 전에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40세 이상 여성 최초로 올림픽 봅슬레이에서 메달을 따낸 선수가 됐다. 험프리스는 3분 58초 05로 동메달을 땄다. 테일러의 메달이 더 반짝였지만, 그는 이 부문 두 번째인 셈이다.험프리스는 “많은 사람이 40세가 되면 내리막길만 남았다곤 말한다. 하지만 나와 테일러는 그 말이 틀렸다는 걸 증명해 보이고 싶었다”면서 “엄마가 되는 순간 몸이 에전 같지 않고, 뛰어난 기량을 되찾기는 어렵다고 한다. 우리는 그 생각이 틀렸다는 걸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생각한다”고 자부했다.테일러와 험프리스 모두 ‘엄마 선수’로서도 세계 정상급 기량을 유지했다. 40대에 접어든 터라 더 대단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성과였다.은메달을 차지한 놀테도 “지금은 금메달을 놓친 것 같은 기분이라 조금 아쉽지만, 몇 시간 후면 축하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정말 좋은 결과 아닌가”라며 “테일러도 받을 자격이 있다. 정말 착한 사람이며 은메달을 여러번 땄는데 금메달이 없었다”며 동료의 우승을 축하했다.김희웅 기자 2026.02.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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