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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IS 승장] 박동혁 감독 “굉장히 기쁜 승리, 치고 올라갈 계기 만들어졌다”

박동혁 경남FC 감독이 대역전승에 성공한 뒤 순위 상승에 대한 청사진을 그렸다.경남은 8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1라운드에서 4-1로 역전승했다. 최근 리그 6경기 무승(2무 4패)을 끊은 화끈한 승리. 경남이 1경기에서 3득점 이상 동반 승리를 거둔 건 2달 만이다. 단순 역전승은 개막전 이후 처음이었다.이적시장의 효과를 제대로 누빈 밤이었다. 데뷔전을 소화한 웨일스가 1골 2도움, 박동진과 박한빈은 나란히 1골을 추가했다. 수비수 김형진마저 시즌 1호 골을 터뜨렸다. 선제 실점 뒤에도 이적생들의 대활약에 웃음꽃을 피울 수 있는 밤이었다.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박동혁 감독은 “리그 6경기 만에 이겼다. 그동안 노력한 결과들이 나오지 않아 힘들었지만, 오늘을 계기로 올라갈 수 있는 신호탄이 터진 것 같다. 다득점도 했고, 이적생들의 득점도 나왔다. 여러 시너지가 나온 밤이었다”라고 평했다.이어 “사실 오늘 경기는 ‘승리’라는 단어에만 집중했다. 승리와 승점을 가지고 와 기쁘다. 팬들이 그동안 많이 걱정해 주셨다. 오늘을 계기로 더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생각한다. 경남FC라는 자부심을 계속 가질 수 있는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애초 박동혁 감독은 시즌 전 승격을 목표로 내건 바 있다. 하지만 현시점 경남은 리그 11위(승점 20). 이에 박 감독은 “승격에 대한 목표를 가지고 시즌을 준비했지만, 예상치 못한 순위와 결과인 게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나만의 또 다른 플랜이 있다. 당장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그런 준비를 위해 신중하게 영입했고, 오늘 시너지가 나왔다.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앞으로의 경기가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데뷔전에서 맹활약한 선수들을 향해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박동혁 감독은 “이적 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음에도, 선수들이 본인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운동장에서 보시지 않았나. 경기 전에 박동진 선수의 득점을 얘기했는데, 그를 영입하기 위해 긴 시간을 공들였다. 김진규 FC서울 전력강화실장이 큰 도움을 줬다. 내가 원한 선수여서 더욱더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오랜만에 승리를 맛본 경남은 휴식기를 갖는다.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하는 상황에서 다소 아쉬울 수도 있는 타이밍이다. 하지만 박동혁 감독은 “이적생들도 그렇고, 모든 선수가 힘든 주를 보냈다.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합숙도 하며 준비했고, 고생했다. 일단은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잘 쉬고, 다시 새롭게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경남은 오는 20일 안방에서 부천FC와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성남=김우중 기자 2024.07.08 22:10
스포츠일반

'파리 출국' 핸드볼 대표팀 "독일·슬로베니아전 중요...목표 8강 이상!" [IS 인천]

구기 종목 중 유일하게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결전지를 향해 떠났다.한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은 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차 유럽 전지훈련을 위해 출국했다. 대표팀은 오는 19일까지 스페인, 네덜란드에서 2차 유럽 전지훈련을 소화한 후 파리 올림픽에 나선다. 22일 올림픽 선수촌에 도착하는 대표팀은 25일 독일과 첫 경기에 나서는데, 이는 이번 올림픽 통틀어 한국 대표팀의 첫 일정이다.여러 모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을 향한 관심도가 높은 상황이다. 한국은 축구 대표팀이 이번 올림픽에 탈락하면서 주요 구기 종목이 모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다만 대진이 만만치 않다. 한국은 이번 대회로 11회 연속 올림픽에 나서지만, 같은 A조에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슬로베니아, 스웨덴 등 유럽 강호들이 모두 속했다. 예선 통과조차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따르는 이유다. 세대 교체도 이번 대회의 주요 숙제다. 한국은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에 패하면서 새로운 주축 선수들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중요한 결정의 무대로 향하는 한국 대표팀의 표정은 밝았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순위가 22위로 낮았지만, 어린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면서 미래를 확인한 후 파리로 향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8일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헨리크 시그넬 대표팀 감독은 "국내 훈련을 잘 마쳤다. 다가오는 파리 올림픽만큼 설레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잘 준비한 대로 계속해 나가겠다. 유럽에서 남은 연습 경기를 잘 치르며 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시그넬 감독은 앞선 1차 전지훈련 성과에 대해 "시간이 지날 수록 협력 플레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타이밍에서 플레이가 들어가야 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2차 훈련 때 만날 팀들은 올림픽에 진출한 곳들이다. 아무래도 레벨이 한 단계 더 높은 상대다. 하지만 우리 역시 올림픽 출전 팀인 만큼 우리도 준비가 됐다는 걸 상대에게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강호로 가득 찬 A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독일, 슬로베니아 상대가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시그넬 감독은 "아무래도 노르웨이가 가장 강팀이고, 스웨덴, 덴마크가 뒤를 따른다. 독일과 슬로베니아가 그 다음이다. 슬로베니아 상대로 지난 세계선수권 때 4점 차(27-31)로 졌는데, 그 두 팀 상대로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며 "우리가 아무리 최고의 경기를 하더라도 같은 조 국가들이 버거운 게 사실이다. 그래도 우리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 역시 세계선수권 때보다 훨씬 더 나은 팀이라고 믿고 있기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세대 교체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시그넬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우리 팀에 많이 들어왔다. 아무래도 배우는 데 거리낌이 없고, 배우려고 하는 의지도 강하다"며 "리그에서 활약하고, 세계선수권 대회 때도 활약해 준 우빛나가 있찌만, 한 선수에게 관심이 집중되지 않길 바란다. 모든 선수들이 잘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한편 출국하면서 "설렘으로 가득하다"고 환히 웃은 주장 신은주는 "우리가 준비한 게 얼만큼 성공할지, 선수들의 단합력이 얼마만큼 이뤄질지가 가장 기대된다"며 "아무래도 대한민국 대표팀 첫 경기다 보니 스타트를 잘 끊고 싶은 마음이 크다. 우리가 잘해야 모든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책임감도 조금 느낀다"고 밝혔다.신은주는 "아시안게임 때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선수들도 너무 속상하고, 회의감을 느꼈다. 올림픽을 통해 다시 한 번 올라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후배들에게도 늘 말하지만, (태극마크의) 무게감은 당연히 있다. 하지만 코트 안에서 최대한 열심히 놀고 오자는 마음으로 이번 대회도 준비했다"고 다짐했다. 최고 베테랑 류은희는 런던 올림픽부터 시작해 이번 대회로 올림픽만 네 번째다. 그는 최근 소속 팀 헝가리 교리에서 2024 유럽 핸드볼연맹 챔피언스리그 여자부 파이널4 결승 우승을 맛 보기도 했다. 올림픽에서 그동안 쌓아온 값진 경험을 후배들과 나누며 마지막 꿈인 메달에 도전한다. 류은희는 "내가 몸소 부딪혀 경험한 것들을 후배들에게 잘 전달해주는 것도 내 숙제 중 하나"라며 "(A조에서 만날) 유럽 선수들은 피지컬이 너무 뛰어나 혼자 상대하긴 힘들 거다. 도움 수비와 기동력이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류은희는 "일단 팀 목표는 8강이다. 개인적으로는 꿈은 커야 하지 않겠나.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해 4강까지 노려볼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는데 이뤘다"고 한 류은희는 "다른 하나가 올림픽 메달이다. 이번에 이뤄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미소 지었다.신은주는 "다들 어렵다고 평가하고, 객과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여자 핸드볼이 어떻게 헤쳐나갈지 국민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인천공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08 19:51
스포츠일반

세계 1위 신네르, 디펜딩 챔피언 알카라스 윔블던 8강 안착···여자부 톱랭커 줄줄이 탈락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나란히 8강에 안착했다.신네르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미국의 벤 쉘튼(4위·미국)을 3-0(6-2, 6-4, 7-6)으로 완파했다.알카라스는 우고 움베르(16위·프랑스)를 3-1(6-3, 6-4, 1-6, 7-5)로 제압했다.세계랭킹 1위 신네르는 8강에서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 디펜딩 챔피언 알카라스는 토미 폴(13위·미국)과 각각 만난다.신네르와 메드베데프의 상대 전적은 메드베데프가 6승 5패로 앞선다. 그러나 최근 호주오픈 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0-2를 3-2로 뒤집은 역전승을 포함해 신네르가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알카라스와 폴은 2승 2패로 팽팽하다. 여자 단식에선 세계 랭킹 2위 코코 고프(미국)가 16강전에서 에마 나바로(17위·미국)에게 0-2(4-6, 3-6)로 졌다.프랑스오픈 2022년 준우승, 호주오픈 올해 4강 등의 성적을 낸 고프는 윔블던에선 8강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가 전날 3회전에서 탈락했고, 아리나 사발렌카(3위·벨라루스)는 부상으로 불참했다.상위 시드 10명 가운데 2022년 이 대회 챔피언 엘레나 리바키나(4위·카자흐스탄)와 올해 프랑스오픈 준우승자 자스민 파올리니(7위·이탈리아) 2명만 남았다.주니어 남자 단식에 출전한 오리온 테니스단 소속 김장준(12위·이하 주니어 랭킹)은 1회전에서 잭 케네디(31위·미국)를 2-0(6-3 6-1)으로 물리쳤다. 주니어 여자 단식 장가을(38위)은 1회전에서 옐리네 반드롬메(11위·벨기에)에게 0-2(1-6 1-6)로 졌다.이형석 기자 2024.07.08 11:58
해외축구

페드리, 내측 염좌로 OUT…‘은퇴’ 크로스는 사과

스페인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페드리(바르셀로나)가 결국 부상으로 대회 출전이 불발됐다. 거친 반칙을 범한 토니 크로스는 고개를 숙인 것으로 알려졌다.스페인 축구협회는 지난 6일 저녁(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드리에 대한 검사 결과, 그는 왼족 무릎 내측 염좌 2등급 판정을 받았다. 페드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가 끝날 때까지 팀 동료들과 함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페드리의 유로 여정이 부상으로 마침표를 찍게 됐다. 그는 6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슈투트가르트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유로 2024 8강전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경기 초반 역습을 전개하다 크로스에게 거친 태클을 당했고, 통증을 호소한 끝에 결국 8분 만에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대신 투입된 다니 올모(라이프치히)가 1골 1도움 활약을 펼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페드리는 끝내 대회 아웃 판정을 받았다.한편 크로스는 경기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페드리에게 사과했다. 애초 이 대회는 크로스에겐 고별전이었다. 그는 2023~24시즌 뒤 선수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패하면서 스페인전이 마지막 경기가 됐다. 그는 먼저 “이번 대회를 통해 독일의 모든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홈에서 열린 유로 대회를 특별한 무대로 만들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페드리에게 사과하고 싶다. 쾌유하길 바란다. 고의적으로 부상을 입힐 생각은 없었다. 빨리 회복해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 당신은 아주 훌륭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공교롭게도 페드리는 경기 전 크로스에 대해 “전설적인 선수”라면서 “우리와의 경기가 마지막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크로스도, 페드리도 대회를 조기에 마치게 됐다.한편 스페인은 2012년 이후 12년 만의 유로 정상을 노린다. 4강에 오른 스페인은 오는 10일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프랑스와 유로 2024 4강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7.07 09:36
산업

한국 자동차 수출 51.2조 역대 상반기 최대 기록

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수출 기록을 다시 썼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상반기(1∼6월)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한 370억1000만 달러(약 51조2000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자동차 수출 기록이다.자동차 수출은 상반기 기준으로 지난 2014년 252억3000만 달러(약 34조9000만원)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뒤 지난해 356억5000만 달러(약 49조3000만원·전년 동기 대비 46.5%↑)로 9년 만에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이어 1년 만에 다시 이 기록마저 넘어서며 수출 성장세를 이어갔다.자동차 수출은 2021년부터 상반기 기준으로 4년 연속 전년 대비 수출 플러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산업부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와 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 수출이 최대 시장인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견조하게 이어지면서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지역별로 보면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에서 한국차가 선전을 이어가면서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은 작년보다 29.8% 증가한 184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이는 상반기 한국 자동차 전체 수출의 절반(49.9%)에 해당하는 규모다. 자동차의 대미 수출 비중은 지난해(41.4%)보다 8.5%p 높아졌다.올해 상반기에 한국의 유럽연합(EU) 자동차 수출이 작년과 비교해 –30.0%(39억4000만 달러)로 꺾이고, 중동 수출은 –18.7%(22억9000만 달러), 중남미 수출은 –8.3%(12억1000만 달러) 등으로 역성장한 것을 고려하면 대미 자동차 수출 증가세는 더욱 돋보인다.한국의 상반기 전체 대미 수출(643억달러)에서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8.7%로 단일 품목으로는 최대였다.차종별로 보면 지난해까지 가파르게 성장했던 전기차 수출이 올해 상반기 70억2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7.5% 감소했다.한국의 전기차 수출은 작년 상반기에 전년보다 90%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올해 세계적인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전기차 캐즘 속에 그나마 선방한 실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순수 전기차 수출은 작년보다 17.5%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차(19.5%↑)와 내연기관차(7.2%↑) 수출이 증가하며 전체 수출 플러스를 이끌었다.특히 미국으로의 전기차 수출은 이미 지난달 작년 상반기 수출(2억5000만 달러)을 넘어서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전기차 캐즘 등 우려 속에서도 자동차 수출이 상반기 양호한 성적표를 받으면서 정부가 올해 수출 목표로 제시한 750억 달러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 완성차 수출액을 작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375억 달러로 예상하면서 올해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74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07 09:03
연예일반

‘나슐랭’ 박나래 양손 먹방 “고기는 뼈에 붙은 게 제일” (‘먹찌빠’)

개그우먼 박나래가 역대급 먹방을 선보였다.박나래는 지난 4일 방송된 SBS ‘덩치 서바이벌-먹찌빠’(이하 ‘먹찌빠’) 기밀 맛집 배틀에서 멤버들에게 자신의 맛집을 소개했다.이날 박나래는 게스트로 등장한 정준하의 입맛을 돋우기 위해 앞장섰다. 그녀는 “고기는 자고로 뼈에 붙은 게 제일”이라며 뼈구이 맛집으로 안내했다. ‘나슐랭’ 박나래의 설명만으로 덩치들은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군침을 흘렸다. 박나래는 “매너리즘에 빠진 혀를 구하겠다”며 자신의 맛집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주문한 뼈구이가 나오자 박나래는 손수 뼈와 살을 분리하며 멤버들에게 먹는 방법을 소개했다. 부드러운 살코기 한 점을 입에 넣은 멤버들은 박나래의 맛집에 감탄했다. 또한 박나래는 갓 나온 따끈따끈한 주먹밥에 고기를 얹어 먹으라는 팁까지 대방출했다. 한 손에는 주먹밥, 한 손에는 고기를 들고 본격적인 양손 먹방을 선보이던 박나래는 신동의 맛집을 누르고 6대 2로 당당히 1차전 승리를 쟁취했다.다음으로 이동한 티본 스테이크 맛집에서 음식을 끝없이 흡입하며 땀을 흘리는 멤버들에게 몰입한 박나래는 “여기가 워터밤”이라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이어 낙지 요리 전문점에 들어선 박나래는 “제가 목포 출신 아닙니까. 낙지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며 낙지 요리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예고했다. 또한 박나래는 낙지가 나오자마자 단번에 ‘대낙’ 종류임을 바로 알아채며 목포의 딸임을 입증했다.‘먹찌빠’는 이번 방송을 끝으로 최종회를 맞이했다. 박나래는 “9개월 동안 더운 날, 추운 날 야외에서 눈, 비 맞으며 물속에서 살았다”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05 17:08
프로축구

성남FC, 18세 센터백 유망주 유민준과 준프로 계약 체결

성남FC가 성남FC U18 풍생고(이하 성남FC U18) 수비수 유민준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유민준은 등번호 36번을 달고 성남과 함께한다.2006년생 유민준은 김지수에 이어 구단 준프로 선수로 프로팀에 직행한 두 번째 사례로, 성남FC U15-성남FC U18를 거쳤다. 190cm의 체격과 수비 빌드업이 장점으로 스피드와 일대일 대인방어에 두각을 나타낸다. 또한, 유민준은 성남FC U18 소속으로 3년 연속 백운기 전국고교축구대회 4강 진출,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4강 진출 등의 성과를 올렸고, 2023 AFC U17 아시안컵과 2023 FIFA U17 월드컵 등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되며 경험을 쌓았다.유민준은 입단 소감으로 “기회 주신 최철우 감독님, 그리고 구단에 정말 감사드린다. 유소년으로 꿈을 키운 성남에 입단하게 돼 가슴이 뛴다. 지도해주신 김근철 감독님, 코치님들께도 정말 감사드리고 성남FC 유소년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감사를 전했다.2022시즌 김지수의 등번호 ‘36번’을 달게 된 유민준은 김지수를 롤모델로 삼고 있지만 '꼭 뛰어넘고 싶은 목표'라며 당찬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구단은 유민준이 빠른 적응을 통해 하반기 수비진의 공백을 채우고 팀에 보탬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한편, 구단은 본 계약을 성남FC 유소년 시스템의 장기적 목표를 이루는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평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유소년 선수들이 더 큰 동기부여를 갖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이은경 기자 2024.07.05 16:23
연예일반

‘필드마블’ 오늘(5일) 첫 방송… 팀 선정부터 열정 폭발

‘필드마블’에서 팀 선정을 두고 스타들이 열띤 경쟁을 펼친다. 5일 첫 방송되는 ENA 신규 예능 ‘필드마블’은 국내 최초 골프 두뇌 게임 프로그램으로, 플레이어들이 필드 위에서 새롭고 기발한 골프 보드게임을 펼친다. 앞서 ‘골프 레전드’ 박인비의 첫 MC 출연 소식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있다. ‘필드마블’의 첫 방송에서는 연예계에서 골프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8인의 팀장과 이들의 골프 친구들이 만난다. 이들의 만남 전, MC 슈퍼주니어 이특과 신동 역시 골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팀장들이 온다는데 누가 실력자일까?”라며 기대를 보인다. FT아일랜드 이홍기부터 배우 소이현, 박호산, 안세하, 에이핑크 오하영, 위너 김진우, 방송인 이상준, 모델 송해나까지 8명의 팀장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이들은 등장과 함께 ‘골프 자부심’을 드러낸다. 소이현은 골프를 잘 친다는 소문에 대해 “제대로 소문이 났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고, 위너 김진우 역시 “재능이 있는 것 같다”고 스스로를 평가한다. 팀장들의 열띤 견제에 MC들은 “구력을 깎고 라베를 올려서 말하는 느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팀장들의 골프 절친들도 등장한 가운데, 팀장들은 실력자로 보이는 각자의 절친들을 탐내기도 하며 넘치는 의욕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들은 마지막 팀원이 될 프로골퍼 매칭에 나선 가운데, 프로골퍼들의 프로필과 목소리만 듣고 예리한 분석에 들어간다. 특히 한 프로골퍼는 ‘이홍기 닮은꼴’이라 말하며 “어릴 때부터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성격도 비슷하다. 꼭 같은 팀이 되고 싶다”고 적극적으로 어필해 궁금증을 높인다. “연애 프로그램도 이렇게 싸우지 않는 것 같다. 치열하다”고 말할 만큼 원하는 팀원과 매칭되기 위한 매력 어필과 단호한 거절이 난무한다.‘필드마블’은 이날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05 13:21
배구

'은퇴' 박철우 "신치용 감독님께 훈련 때는 200배 더 혼났어요"

'유망주' 박철우와 '감독 신치용'의 만남은 지금으로부터 약 24년 전이었다. 당시에는 두 사람이 훗날 사위-장인어른이 될 줄 전혀 몰랐다. 박철우는 당시 기억을 더듬으며 "중3 소년체전 때 학교 선생님이 신 감독님께 '저 친구 괜찮습니다'라고 인사시켜 주셨다. 그때는 누군지도 몰라보고 그냥 인사만 드렸다"고 말했다. 박철우는 2005년 현대캐피탈에 입단했지만 개인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한 2010년 7월 삼성화재로 이적했다. 당시 박철우는 신치용 감독의 딸 신혜인과 교제가 대외적으로 알려진 때였다. 박철우는 "나중에 들었는데 배구에 관심이 컸던 모 그룹 윗선에서 제 영입을 강력히 요청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감독님도 저와의 관계를 설명하며 모 그룹에 부담스럽다는 의사를 나타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한다"고 귀띔했다. 신혜인 씨도 "아버지가 남편의 영입으로 부담스러워하셨던 걸로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박철우는 이적 초반 부진했다. 당시 천하무적이었던 삼성화재는 2라운드까지 꼴찌였다.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친 삼성화재는 고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 결정전에서 대한항공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한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다 7연속 우승을 이끈 명장 신치용 감독은 2014~15 챔피언 결정전을 끝으로 은퇴했다. 박철우는 "감독님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술자리에서 '다행히 너 데려오고 다 우승했다. 첫해 네가 합류하고 초반에 너무 못해서 힘들었다. 압박이 컸다'고 하시더라. 실제로 제가 못 하긴 했다"고 웃었다.박철우 "현대에선 그저 공만 때릴 줄 알았다. 삼성화재에 와서 수비아 이타적인 플레이 등 배구를 제대로 배웠다"며 "김호철(현 IBK기업은행) 감독님은 저를 키워주셨고, 신치용 감독님은 제 배구를 성장시키셨다"고 말했다. 신혜인 씨는 당시 남자 친구였던 박철우가 삼성화재로 옮긴다고 했을 때는 "걱정이 앞섰다"고 떠올렸다. 신 씨가 우려했던 대로 신치용 감독은 딸의 남자 친구라고 전혀 봐 주지 않았다. 작전 타임 때 박철우를 크게 다그치고 혼쭐내는 모습이 TV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신 씨는 "아빠가 너무 심할 정도로 (박철우를) 혼냈다"고 했다. 신 감독은 "밖에서 우리를 더 혹독한 시선으로 본다. 그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게끔 더 다그쳤다"고 한다. 박철우는 "TV 중계 카메라에 잡힌 모습은 극히 일부분이다. 훈련장에서는 거의 200배 더 많이 혼났을 것"이라며 "삼성 이적 후 2년이 지나자 '이제 선수가 됐다'고 싶으셨는지 덜 혼내셨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의 혹독한 압박에서 가장 짧은 기간에 벗어난 선수가 여오현 선배님의 3개월이다. 그런데 (여오현 선배도) 눈물 콧물 다 나왔다고 하더라"고 귀띔했다. 박철우는 "가끔 장모님에게 다 일러바쳤다. 그 자리에서 바로 장인어른을 혼내셨다"고 웃었다. 신혜인 씨는 "집에 오면 아빠와 남편이 전세 역전을 보였다"고 맞장구쳤다. 그래도 "장인어른의 명성에 해를 끼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장인어른이 자랑하고 싶은 사위가 되고자 더 열심히 했다"는 게 그의 진심이다. 박철우는 은퇴 결정에 앞서 신 감독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의견을 구했다. 신 감독은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너 정도면 충분히 할 만큼 했다. 혹시 은퇴하더라도 절대 서운해하지 마"라고 응원했다.이형석 기자 2024.07.05 13:17
프로야구

'역대 세 번째 잠실 20HR' 양석환 "자부심 느껴...안주 않고 30개 하고 파" [IS 스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타자로서 자부심이 느껴지는 기록이다. 그래도 안주하지 않고 늘 목표로 잡고 있는 30홈런을 달성해보고 싶다."양석환(33·두산 베어스) 서울 잠실야구장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역대 두 명 밖에 없던 '4년 연속 잠실 20홈런 타자'에 세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양석환은 지난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정규시즌 맞대결에 6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서던 5회 말 쐐기를 박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마운드 위엔 롯데 에이스 애런 윌커슨이 있었지만, 웃은 건 양석환이었다. 양석환은 윌커슨의 슬라이더가 높은 존에 들어오자 자신 있게 공략했다.개인 시즌 20호포다. 양석환에겐 뜻 깊은 숫자다. 양석환은 LG 트윈스에서 데뷔해 2021년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LG 시절 만개하지 못했으나 두산 이적 후 꽃을 피웠다. 2021년 28홈런을 치면서 팀의 주포로 거듭났고, 이후 2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쳤다. 장타력을 인정 받아 자유계약선수(FA)가 돼 4+2년 최대 78억원을 받고 두산에 남았다. 고액 계약을 맺고 첫 해인 올해 잠시 부진한 시기도 있었지만, 꾸준히 대포를 터뜨리며 팀 타선 중심에 섰다. 특히 지난 3일 롯데전에서 만루홈런을 포함해 4안타를 터뜨렸고, 4일 이틀 연속 홈런으로 전반기 20홈런이라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홈구장이 잠실구장이라 더 뜻깊다. KBO리그 역사상 잠실구장을 홈으로 쓴 타자 중에 4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한 건 1998년부터 2002년까지의 타이론 우즈, 2016년부터 2019년까지의 오재일 뿐이었다. 양석환은 경기 후 "4시즌 연속 20홈런 기록을 달성해서 기분 좋다"며 "무엇보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타자로서 자부심이 느껴지는 기록"이라고 소감을 전했다.페이스가 예년보다 더 빠른 게 긍정적이다. 커리어하이였던 2021년엔 전반기 16홈런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벌써 네 개를 더 쳤다. 현재 페이스라면 30홈런 고지도 충분히 노려볼만 하다. 그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늘 목표로 잡고 있는 30홈런을 달성해보고 싶다"고 다짐했다.양석환은 주포인 동시에 주장이다. 전반기 내내 자신뿐 아니라 팀 성적과 분위기를 신경써야 했다. 부진할 땐 함께 고민했지만, 두산은 5월 이후 상승세를 타면서 전반기를 3위로 마감했다. 2위와 승차도 반 경기에 불과해 지난해(5위) 이상의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위치다.양석환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어 기쁘다. 전반기 동안 선수단 모두가 정말 잘해줘서 주장으로서 고맙다"며 "특히 젊은 투수들의 활약이 컸다. 후반기에는 형들이 힘내서 투수들 덜 힘들게 해주고 싶다. 다들 고생 많았다"고 전했다.팬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경기 중 소나기로 두 차례나 경기가 중단되고, 경기 종료 후 잠실구장에는 폭우도 내렸다. 하지만 팬들은 경기 중은 물론 후에도 양석환의 수훈 선수 인터뷰를 보기 위해 자리를 지켰다.양석환은 "오늘 궂은 날씨에도 끝까지 큰 목소리로 응원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 후반기에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0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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