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SKT, 작년 영업익 1조3872억원…5G 가입자 첫 1000만 돌파
SK텔레콤은 2021년 연간 영업이익이 1조38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조7486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4.1% 늘었다. 단연 MNO(이동통신) 사업의 성과가 돋보였다. SK텔레콤의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1028억원, 1조114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월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처음으로 5G 누적 고객이 1000만명을 넘어섰다. SK브로드밴드의 매출은 전년 대비 9.0% 증가한 4조492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3분기 연속 IPTV 가입자 순증 1위를 달리고 있다. SK스토아는 T커머스(TV 상거래) 시장에서 매출 기준 1위다. 2021년 총 상품 판매액(GMV)이 약 1조3000억원으로, 2018년 이후 연평균 48%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유무선·미디어·B2B(기업 간 거래)·'AIVERSE(인공지능+유니버스 결합)'·커넥티드 인텔리전스 등 5대 핵심사업을 집중적으로 키울 방침이다. 현재 회사는 AIVERSE를 활용한 구독 플랫폼 'T우주'와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이프랜드'의 영역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T우주는 출시 4개월 만에 GMV 3500억원을 찍었다. 11번가 내 해외직구 거래액은 3배 증가했다. 이프랜드는 MAU(월간 사용자 수) 110만명을 돌파했으며, 여러 기업·기관으로부터 1500회 이상의 제휴 요청을 받았다. 이 밖에도 SK텔레콤은 UAM(도심항공교통)·자율주행차·로봇 등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사업에서 미래 혁신을 가속할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올해는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업을 재정의해 성장과 혁신을 가속하고 주주가치를 높여 2025년 매출 23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2.09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