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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패권' 경쟁...'슈퍼 갑' 만난 최태원, '슈퍼 을' 만난 이재용

반도체 패권을 쟁취하기 위한 수장들의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슈퍼 갑’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슈퍼 을’ ASML과 자이스 CEO를 만나 동맹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앞으로 10년의 먹거리를 좌우할 반도체 사업 선점을 위해 수장들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먼저 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슈퍼 갑’ 젠슨 황 CEO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만났다. 최 회장은 젠슨 황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공유하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젠슨 황은 인공지능(AI)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수장이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AI 칩에 들어가는 메모리를 생산하고 있다. AI 시장 확대로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사실상 이를 독점 공급하며 엔비디아의 중요한 파트너가 되고 있다. 최 회장은 젠슨 황과의 만남에 대해 "오랫동안 본 사람이고, 모여서 같이 인사하고 밥 먹고 나오다 보니 회사 연감에 사인해서 주더라"며 "자기네 제품이 빨리 나오게 우리 연구개발(R&D)을 빨리 서두르라는 정도의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HBM은 반도체 시장에서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고 있다. 7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전체 D램 비트(bit) 용량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2%에서 올해 5%로 상승하고, 2025년에는 1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매출 측면에서 HBM의 비중이 2023년 전체 D램의 8%에서 2024년 21%로 늘어나고, 2025년 30%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HBM 인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는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HBM 물량은 올해뿐 아니라 내년 물량까지 완판된 상황”이라며 “최태원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킹이 각 고객사, 협력사와 긴밀하게 구축돼 있는 것이 AI 반도체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도 HBM 주도권을 뺏기 위해서 안간힘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엔비디아의 HBM 반도체 수주를 위해 100명 단위의 대규모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엔비디아의 ‘GTC 2024’ 콘퍼런스에서 차세대 HBM3E 12단 제품에 ‘젠슨 승인’이라고 적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젠슨 황도 이에 대해 “삼성전자 반도체가 테스트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5월 미국 출장 중에 젠슨 황을 만나기도 했다. 당시 일식집에서 찍은 사진이 공개되며 관심을 끌었다.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아직 HBM 8단 메모리가 공급되고 있고, 올 연말쯤 HBM 12단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재용 회장은 HBM을 비롯한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 확대를 위한 반도체 초미세공정을 위한 ‘삼각동맹’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 회장은 지난달 말 독일로 날아가 ‘슈퍼 을’로 불리는 ASML의 크리스토프 푸케 CEO와 자이스의 카를 람프레히트 CEO를 한자리에서 만났다. 반도체 초미세공정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에 대한 협력 강화 차원이었다.초미세공정을 위해 꼭 필요한 EUV는 ASML이 독점하고 있고, EUV 장비 1대에 자이스 부품이 3만개 이상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삼각동맹’을 통해 장비성능 개선, 생산 공정 최적화, 수율 향상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08 07:00
산업

유럽에서 귀국한 이재용 "봄이 왔네요"...성과에는 무응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방문한 뒤 3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이날 오전 7시30분께 입국장으로 나온 이 회장은 "봄이 왔네요"라고 취재진에게 인사를 건넸다. 다만 이번 출장 소회와 성과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을 방문해 유럽 시장을 점검하고 비즈니스 미팅, 주재원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특히 지난달 26일(현지시간)에는 독일 오버코헨에 있는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본사를 방문, 칼 람프레히트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과 만나 반도체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자이스는 반도체 업계의 '슈퍼 을'로 불리는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네덜란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에 탑재되는 광학 시스템을 독점 공급하는 또 다른 '슈퍼 을'이다.이 자리에는 최근 취임한 ASML의 크리스토퍼 푸케 신임 CEO도 함께했다. 이 회장과 푸케 CEO는 반갑게 포옹하기도 했다.이 회장은 자이스 경영진과 반도체 핵심 기술 트렌드 및 두 회사의 중장기 기술 로드맵에 대해 논의하고, 자이스 공장을 방문해 최신 반도체 부품·장비가 생산되는 모습을 직접 살펴봤다.이번 방문을 계기로 삼성전자와 자이스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메모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EUV 기술과 첨단 반도체 장비 관련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이후 이탈리아로 이동, 바티칸 사도궁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개인 알현했다. 이 회장이 교황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만남은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이 가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03 08:30
산업

독일로 날아간 이재용, AI 반도체 선점 위한 행보 지속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선점 위한 릴레이 최고경영자(CEO) 만남을 이어갔다. 이번에는 독일로 향했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독일 오버코헨에 있는 글로벌 광학 기업 자이스(ZEISS) 본사를 방문해 칼 람프레히트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을 만났다고 28일 밝혔다.자이스는 세계 1위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인 네덜란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에 탑재되는 광학 시스템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인 EUV 기술 관련 핵심 특허를 2000개 이상 보유했으며, EUV 장비 1대에 들어가는 자이스 부품만 3만개 이상이다.이 회장은 자이스 경영진과 반도체 핵심 기술 트렌드 및 두 회사의 중장기 기술 로드맵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초미세 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기술 심장부인 자이스 공장을 방문해 최신 반도체 부품·장비가 생산되는 모습을 직접 살펴봤다.삼성전자와 자이스는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와 메모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EUV 기술 및 첨단 반도체 장비 관련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삼성전자는 EUV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운드리 시장에서 3나노 이하 초미세공정 시장을 주도하고, 연내 EUV 공정을 적용해 6세대 10나노급 D램을 양산할 계획이다.자이스는 2026년까지 480억원을 투자해 한국에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한다. 이에 따라 양사의 전략적 협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삼성전자는 전망했다.이 회장은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래 먹거리 발굴과 핵심 사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해 작년부터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피터 베닝크 ASML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을 연이어 만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또 삼성전자는 메모리에 이어 파운드리, 이미지센서,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미래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장의 이번 자이스 본사 방문에는 송재혁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남석우 DS부문 제조&기술담당 사장 등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생산기술을 총괄하는 경영진이 동행했다.삼성전자는 "자이스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의 성능 개선, 생산 공정 최적화, 수율 향상을 달성해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을 방문해 비즈니스 미팅, 유럽 시장 점검, 주재원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28 14:16
IT

삼성·SK, '슈퍼을' 네덜란드와 연합전선 구축…이재용·최태원도 '방긋'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 독보적 입지를 다진 '슈퍼을' 네덜란드와 연합전선을 구축했다. 메모리를 넘어 시스템 반도체 1위를 노리는 한국 반도체 산업에 날개를 달아줄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네덜란드 벨트호벤에 소재한 ASML을 찾아 '한·네덜란드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 신설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ASML은 반도체 미세공정을 위한 극자외선 노광장비(EUV)를 생산하는 네덜란드 기업이다.산업부 관계자는 "반도체 초격차는 미세공정 가능 여부가 핵심 요소 중 하나임을 고려할 때, 해당 장비를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ASML과의 긴밀한 파트너십 구축은 국내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 과제"라고 했다.아카데미가 신설되면 한국의 반도체 관련 학생들과 재직자들이 ASML 본사는 물론 에인트호벤 공대가 제공하는 교육 기회를 얻게 된다. EUV 등 첨단 장비 운영 노하우 및 관련 기술 개발 역량을 키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날 함께 열린 '한·네덜란드 반도체 기업인 간담회'에는 우리나라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이, 네덜란드에서는 피터 베닝크 ASML 회장, 벤자민 로 ASM 회장, 안드레아스 페처 자이스 SMT 회장, 루크 반 덴 호브 IMEC 회장 등이 참석했다.ASML은 삼성전자와 함께 약 1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EUV 장비를 활용, 초미세 첨단 반도체 공정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팹을 우리나라에 건립하는 협약을 체결했다.SK하이닉스와도 EUV를 친환경적으로 도입해 에너지 소모량을 감축할 수 있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안덕근 본부장은 "이번 삼성전자-ASML 간 협력 발표는 치열해지는 반도체 초미세화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우위를 확보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SK하이닉스와 ASML이 공동 기술 개발에 성공해 보다 친환경적인 반도체 장비 생태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13 10:54
생활/문화

[위클리부동산] 대우건설 '메타갤러리'·GS건설 ‘iF 디자인 어워드 2022'

대우건설 '메타갤러리' 서비스 시작 대우건설은 게임엔진을 활용한 가상체험 견본주택인 '메타갤러리'를 개발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대우건설이 개발한 메타갤러리는 기존 '메타버스 모델하우스'나 '사이버 모델하우스' 수준을 뛰어넘어 1인칭 시점으로 사용자가 게임을 하는 것처럼 직접 조작해 가상공간을 돌아다니며 더 현실감 있게 상품을 살펴볼 수 있다. 대우건설은 사용자의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게임개발용 유니티 엔진과 3차원 BIM 모델을 활용했다. 높은 사양의 그래픽을 사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KT 게임박스'와 협업해 고용량 데이터를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스트리밍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GS건설 ‘iF 디자인 어워드 2022' 본상 수상 GS건설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건축과 제품 2개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건축 부문에서는 과천자이 티하우스 ‘스톤클라우드’, 제품 부문에서는 자이스케이프가 본상인 위너를 받았다. 건축 부문에서 건축물의 일부 요소가 아닌 건축물 자체로 위너를 받은 것은 국내 건설사 중 GS건설이 유일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4.25 07:00
해외축구

[이정우의 스포츠랩소디]유럽축구 클럽이름에도 기업이 들어있다

스포츠팀의 이름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팀 명은 곧 팀의 정체성이다. 국내 프로 스포츠팀 이름에는 주로 모기업의 상호가 들어간다. 이에 반해 유럽의 축구 클럽은 다양한 이유로 팀의 이름이 정해졌다. 이러한 팀 명칭은 팀의 역사·문화·종교·지리적 기반 등에 뿌리를 두고 있다. 유럽 축구팀 이름에도 기업 상호가 들어가는 특별한 경우가 있다. 회사 이름이 클럽의 명칭에 들어간 건 기업의 후원을 받는 웍스팀(works team)에서 유래했다. 웍스팀은 회사 구성원들을 위해 만들어졌고, 주로 직원들이 팀에서 선수로 뛰었다. 기업 이름이 명칭에 들어간 대표적인 팀은 네덜란드의 명문 클럽 PSV 에인트호번이다. 필립스는 1913년 자사 직원들을 위해 PSV 축구팀을 창단했다. 당시에는 필립스사의 직원만이 클럽에서 선수생활을 할 수 있었다. PSV는 Philips Sport Vereniging의 약자로 ‘필립스 스포츠 클럽’이란 뜻이다. 필립스는 PSV를 이용해 자사가 개발한 신제품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마케팅 활동도 병행했다. 예를 들어 1958년 개발한 조명등을 야간경기를 위해 축구장에 설치했다. PSV의 홈구장 이름도 필립스 스타디움으로 명명되었다. PSV는 2016년 필립스와 셔츠 스폰서십 관계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에 대해 필립스는 "앞으로 회사가 가전업체에서 의료기기 분야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적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비록 필립스는 에인트호번과 셔츠 스폰서십 관계를 끝냈지만, 파트너로 남아 계속해서 PSV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계획이다 기업상호가 들어간 또 하나의 유명 클럽이 있다. 아스피린 제조사로 유명한 독일 바이엘(Bayer) 소유의 레버쿠젠이다. 1904년 바이엘사의 한 직원은 동료 170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아 스포츠 클럽 창설을 도와달라는 편지를 사장에게 보냈다. 이 요청에 화답한 바이엘은 본사가 있는 레버쿠젠에 여러 스포츠를 담당하는 클럽을 창설했다. 훗날 클럽 내에서 독립적인 축구조직이 생겨났다. 노동자 계급과 친밀한 관계를 갖는 독일의 다른 클럽들과 달리 레버쿠젠은 가정 친화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또한 재정적으로도 튼튼한 클럽이다. 일부 축구팬들은 바이엘 레버쿠젠을 부유한 제약회사 덕분에 존재하는 팀으로 평가절하하기도 한다. 또한 전통과 열성 팬이 존재하는 않는 ‘커머셜 클럽’으로 깎아내리는 경향도 있다. ‘VfL 볼프스부르크’도 많이 알려진 웍스팀이다. 이 팀은 자동차 메이커인 폭스바겐의 직원들을 위해 만들어진 스포츠 클럽이었다. 나치 정권에 의해 탄생된 폭스바겐은 1938년 본사가 있는 볼프스부르크에 공장 노동자들을 위하여 거처를 제공했다. 여기서 폭스바겐 명칭이 들어간 축구클럽이 탄생했고, 2차 세계대전이 종전된 1945년 VSK 볼프스부르크라는 팀이 생겼다. VfL 볼프스부르크의 전신이었다. 볼프스부르크는 모회사인 폭스바겐을 클럽명에 새기고 있지 않으나, 유럽을 대표하는 웍스팀이다. 프랑스 클럽 FC 소쇼 몽벨리아르도 비슷한 사례다. 자동차회사 푸조(Peugeot)는 1928년 직원들을 위해 자사의 근거지인 소쇼에서 FC 소쇼를 만들었다. 후에 이 팀은 지역 라이벌인 몽벨리아르와 합쳐져 현재의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이외에도 독일 프로축구의 FC 칼 자이스 예나는 유명한 광학기기 제조사인 칼 자이스(Carl Zeiss)의 직원들이 회사의 후원으로 1903년 설립한 팀이다. 잉글랜드 축구를 대표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도 웍스팀으로 클럽의 역사를 시작했다. 유나이티드의 전신인 뉴턴 히스LYR FC는 1878년 랭카셔 & 유크셔 철도회사 노동자들에 의해 창단되었다. LYR은 철도회사의 약자로 초창기 클럽 명칭에 회사 상호가 들어갔다. 하지만 1892년 회사로부터 독립하면서 LYR이라는 이니셜은 클럽 이름에서 사라졌다. 1886년 런던의 남쪽 울위치에 있는 군수산업 공장 및 연구소 로얄아스날 노동자들은 다이얼 스퀘어(Dial Square)라는 이름의 축구팀을 만들었다. 이 팀은 곧 로얄아스날로 개명했다. 후에 유한책임회사로 변모하며 연고지 이름을 더해 울위치 아스날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이어 20세기 초 북 런던으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현재의 클럽 명칭인 아스날로 변경했다. 잉글랜드 프로 레벨에서 회사 상호를 클럽 이름에 사용하는 경우는 이제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몇몇 아마추어와 세미프로 클럽은 아직도 기업명이 들어간 이름을 쓰고 있다. 웍스팀으로 시작한 클럽이 아닌 데도 불구하고 팀 명칭에 회사 상호가 들어간 경우도 더러 있다. 에너지 음료 회사인 레드불은 스폰서십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여러 개의 스포츠 클럽을 인수했다. 레드불은 2005년 ‘SV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인수하면서 클럽의 이름, 경영조직과 직원을 바꿨다. 기존 클럽의 역사와 단절을 선언하고 새로운 클럽을 창단한 것이다. 새 클럽은 ‘FC 레드불 잘츠부르크’라고 칭해졌다. 팀을 상징하는 칼라도 기존의 바이올렛에서 레드와 화이트로 변경했다.이러한 급격한 변화에 팬들은 강하게 저항했으나 반대 운동은 결국 실패했다. 이에 저항에 참여한 팬들은 대안으로 새 클럽을 만들었다. 레드불과 비슷한 케이스도 있다. 프랑스의 식음료 회사인 다논(Danone)은 2007년 기존 클럽들을 합병하고 자사의 미네랄 워터 브랜드인 에비앙(evian)을 붙여, 에비앙 토농가야르 FC라는 이름의 클럽을 창설했다. 그렇다면 유럽축구에도 국내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처럼 스폰서 명칭이 클럽 이름에 들어간 경우가 있을까. 다음 칼럼에서 이 주제를 다루고자 한다. 이정우 경영학 박사(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0.10.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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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미소안과 "스마일라식 5만안 기록, 독일 개발사 세계학회에서 공로 인정"

스마일라식은 라식라섹의 장점을 결합한 3세대 시력교정술로, 펨토초 레이저로 각막을 투과해 실질부에 직접 조사 후 시력을 교정한다. 기존 라식의 1/10 정도인 2mm 미세 절개를 해서 통증이 없고, 안구건조증, 원추각막증과 같은 부작용의 위험도가 낮다. 또한, 일주일에서 한 달 정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한 라식라섹과 달리 스마일라식은 수술 다음 날 세안, 화장 등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국내에서 스마일라식은 강남의 안과들을 중심으로 확산하기 시작, 2~3년 전부터 스마일라식 수요가 증가해 라식라섹을 대체하는 시력교정술로 대중화되고 있다. 특히 눈에미소안과는 안과 의원 최초 스마일라식을 도입, 약 8년간 스마일라식 연구를 통해 개인맞춤형 스마일라식인 ‘커스터마이징 스마일라식’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통해, 스마일라식 전문팀이 2019년 단일 안과 의원 최초 스마일라식 5만 안의 수술기록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스마일라식 개발사인 독일 칼자이스 社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의미 있는 대한민국 스마일라식의 성과를 추대하기 위해 세계 최대 안과학회인 ESCRS(유럽 백내장 굴절 수술학회)에서 눈에미소안과 구형진 대표원장을 초청, 5만 안 수술 집도에 대한 증서와 상패를 루드빈 몬츠(칼자이스 메디텍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직접 전달했다. 구 원장은 “시력교정술은 더 나은 삶을 위한 선택적 수술이기에 더 엄격한 안전성이 필요하다. 그만큼 우리는 오랜 연구와 경험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의 안전한 스마일라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한기자 2019.10.0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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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미소안과 "스마일라식마스터 선정"

시력교정술을 받는 사람들이 지속해서 늘고 있는 가운데, 기존 라식라섹의 한계를 극복한 스마일라식의 국내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라섹은 각막상피 제거 후 재생과정에서 극심한 안구통이 발생하고, 한 달 이상 긴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라식은 통증은 적지만, 24mm가량의 각막 절개로 원추각막증 등 부작용 발생확률이 높고, 한 번 잘렸던 각막이 수술 후 탈락하지 않도록 지속적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반해 스마일라식은 각막 표면을 투과하는 레이저로 각막 실질을 교정량만큼 분리한 뒤, 각막에 단 2mm의 절개로 분리된 실질을 빼내 시력을 교정한다. 이 같은 진보된 수술 방식으로 기존 라식라섹 수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막혼탁, 원추각막증의 발생 확률이 낮다. 스마일라식 개발사인 독일의 ‘칼 자이스’는 스마일라식의 안전한 수술법이 확산할 수 있도록 의료진의 수술 실력, 수술 성과, 환자 만족도 등을 다각적 평가를 통해 한 국가당 단 한 명의 의사에게 ‘스마일라식 레퍼런스닥터(스마일라식마스터)’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스마일라식 레퍼런스닥터’로 선정된 의료진은 국내외 안과 전문의에게 스마일라식 수술법을 교육할 수 있는 자격을 받는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눈에미소안과 구형진 원장이 해당 자격을 받았다. 구 원장은 국내 안과 의원 최초로 스마일라식을 도입, 8년간 스마일라식 5만안 집도를 기록하며 국내 단일안과의원으로는 최대 수술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수술 1개월 후 평균 시력 1.2를 기록하는 등 그간의 수술 성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유일 ‘스마일라식 레퍼런스닥터’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구형진 원장은 "국제적으로 스마일라식 숙련도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눈에미소안과 스마일라식 전문 의료팀은 ESCRS(유럽 백내장 굴절 수술 학회), ASCRS(미국 백내장 굴절 수술 학회), 대한안과학회 등 해마다 열리는 권위 있는 학회에 초청돼 스마일라식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한기자 2019.09.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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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미소안과 이동훈 원장, 대한민국 엑스퍼트 스마일라식 닥터 선정

스마일라식 개발사인 독일 칼자이스가 최근 눈에미소안과의 이동훈 원장을 대한민국 스마일라식 전문가인 엑스퍼트 스마일라식 닥터(EXPERT SMILE Doctor)로 선정했다. 라식라섹의 장점을 결합한 시력교정술 스마일라식은 173년 역사를 지닌 세계적인 광학 기업인 칼자이스(Carl Zeiss)가 개발한 시력교정술로 평균 일주일에서 한 달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한 일반 라식라섹과 달리 통증 없이 수술 다음 날부터 목표 시력의 90% 이상 복구되며, 가벼운 화장, 운전 등의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현존하는 가장 진보된 레이저 시력교정 수술로 인정받고 있는 스마일라식의 안전성을 한 단계 진보시킨 수술법이 이동훈 원장 및 국내 의료팀에 의해 개발된 커스터마이징 스마일라식(Customizing SMILE)이다. 맞춤형 스마일라식인 커스터마이징 스마일라식은 사람마다 각기 다른 안구 조건에 맞춰 스마일라식을 설계한다. 그 때문에 일반 스마일라식처럼 무조건 레이저 강도를 약하게 하거나, 강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각막 강성도에 맞게 레이저 강도를 조절하고, 개인마다 다른 각막실질 분리 위치를 찾아 수술 후 시력의 질과 안전성을 최적화한다. 서울대 수학과를 거쳐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이동훈 원장은 약 4만 5천 건의 빅 데이터를 활용해 시력교정 환자의 안전성을 최대화할 수 있는 수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이 원장을 비롯한 해당 병원 의료팀은 스마일라식 수술 다음 날 평균 시력 1.2, 수술 한 달 후 평균 시력 1.1을 기록하며, 스마일라식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고 평가받았다. 이 원장은 “스마일라식 개발사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스마일라식의 안정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한기자 2019.08.0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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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미소안과 "김성민 원장, 스마일라식 베스트 스킬 서전 선정"

눈에미소안과는 김성민 원장이 스마일라식 개발사인 칼자이스(Carl Zeiss)로부터 베스트 스킬 스마일 서전(Best skilled smile surgeon)으로 임명됐다고 31일 밝혔다. 베스트 스킬 스마일 서전은 전 세계 의료진 중 스마일라식 안전성에 대한 국제적 연구공로와 수술 실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의료진에게 부여되는 칭호이다. 김 원장은 초고도 근시, 불규칙한 각막 모양 등의 스마일라식 환자에게 사용하는 각막 교차 결합 술의 효과를 각막 생체 분석 장비인 코르비스를 통해 약 4만 5천 건의 수술 테이터를 기반으로 입증했다. 연구 결과를 통해 김 원장은 지난 5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 백내장 굴절 수술학회(ASCRS)에서 국내 의료진 중 유일하게 최우수 연구상을 단독 수상했다. 라식라섹을 대체하는 시력교정술 스마일라식은 각막 표면을 투과한 레이저와 단 2mm의 절개로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법이다. 기존 라식라섹 수술에서 발생했던 각막 혼탁, 원추각막증 등 부작용 발생 확률이 낮고, 수술 다음 날부터 세안, 운동 등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이승한기자 2019.07.3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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