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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송소희란 장르... ‘낫 어 드림’, 국악의 새 지평 열다 [줌인]

송소희가 결국 해냈다. “내가 가는 길이 곧 나의 길이 될 테니”라며 외쳐온 그가 ‘낫 어 드림’을 기점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장르’를 마침내 인정받았다. 최근 SNS를 뜨겁게 달군 영상이 있다. 국악인, 아니 싱어송라이터 송소희가 지난 1월 단독공연에서 불렀던 자작곡 ‘낫 어 드림’ 라이브 클립 영상이다. 4월 8일 기준 조회수는 1426만 회, 무려 2만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이 영상이 별안간 화제를 모은 건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 ‘국악인’으로 잘 알려진 송소희의 파격적인 변신, K팝에선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멜로디와 창법, 그리고 ‘국악’이란 장르가 ‘이렇게 변할 수도 있다고?’하는 신선한 충격 때문이다. ‘낫 어 드림’은 송소희가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한 노래다. 일렉트로 팝을 기반으로 다양한 악기들과 송소희 고유의 색채가 어우러져있다. 듣고 있노라면 한국판 디즈니 영화를 보는 듯한, 벅차오름과 동시에 몽환적인 분위기에 지배당해 버린다. 임희윤 음악 평론가는 “‘낫 어 드림’에는 송소희가 전공한 경기민요도 있지만, 아일랜드나 노르웨이처럼 북유럽 민요의 전통적인 창법도 많이 사용했다. 어미를 많이 꺾거나 진성과 가성을 순간적으로 오가는 것이 그렇다”고 평가했다. 실제 음악 팬들은 ‘낫 어 드림’을 듣고 크랜베리스의 보컬 돌로레스 오리어던이나 엔야, 노르웨이의 싱어송라이터 오로라 등 신비한 음색을 가진 유럽 아티스트들이 떠오른다는 반응이다. 재미있는 건 ‘낫 어 드림’의 탄생 배경이다. 이 노래는 지난해 7월 여우락 페스티벌 ‘송소희 <공중무용:화간접무(花間蝶舞)>’를 통해 첫 공개됐다. 당시 공연을 준비하던 송소희가 부족한 프로그램을 채우기 위해 급하게 작업한 노래가 ‘낫 어 드림’이다.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에 따르면 ‘낫 어 드림’은 송소희가 만든 노래 중 가장 빠르게 쓴 곡이다. 실제 작업시간은 단 15분. 짧은 시간 안에 완성한 노래지만, 가사에는 송소희가 지향하는 음악적 유토피아가 진하게 담겼다. ‘나의 안식이 기다리지 / 있나 내게도 드디어 / 구름곶 너무 꿈이 아니냐 / 날의 날이 온거야… 마음을 놓아 / 이곳에서 날 불러 눈물은 닦고 / 달려온 나의 저 길을 바라봐’ 여기서 ‘구름곶’은 송소희가 지난 2022년 11월 싱어송라이터로서 발매한 첫 노래 ‘구름곶 여행’을 연상시킨다. 송소희는 당시 ‘구름곶’이 본인의 상상 속 자유로운 유토피아라고 정의하고 곡을 썼는데 ‘낫 어 드림’에서 그 ‘구름곶’이 진짜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걸 말하고 있다. 가수는 노래 제목을 따라간다고 했던가. “국악의 대중화를 원한다”고 했던 송소희의 꿈은 그렇게 현실이 됐다. ‘낫 어 드림’은 국내 음원차트인 멜론 실시간 차트 60위권대로 진입해 가요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인기 아이돌들도 뚫기 힘들다는 멜론 차트 순위권 대에 들었다는 것만으로 ‘낫 어 드림’의 인기를 충분히 실감케 한 것. 특히 ‘낫 어 드림’ 라이브 클립 영상은 공개된 지 2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유튜브 뮤직비디오 인기 순위 11위를 기록할 만큼 사랑받고 있다. 음원보다 현장감 느껴지는 소리와 송소희의 우아한 손짓이 더해진 영상은 무아지경에 빠져들게 하는 힘을 가졌다는 분석이다. 소속사 측은 “이러한 인기도 음원 발매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낫 어 드림’ 라이브 클립 영상도 ‘송소희가 이런 음악도 합니다’를 알리려는 아카이빙을 목적으로 한 클립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이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아가는 과정에 대해 솔직하게 써 내려간 가사에 대한 공감, 익숙한 듯 생경한 새로운 음악을 마주했을 때 ‘아 송소희가 하고 싶은 음악이 이런 거였구나’를 느끼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주신 것 같다”고 ‘낫 어 드림’ 인기 요인을 짚었다. 대학생 때부터 국악과 서양음악을 함께 공부하면서 국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싶었다던 송소희. ‘구름곶 여행’ ‘인포데믹스’로 싱어송라이터의 길로 과감한 여정을 시작해 첫 미니앨범 ‘공중무용’과 ‘낫 어 드림’까지, 국악 창법만 쓰지 않고 여러 나라의 각 소리를 조합시켜 색다른 장르를 만들어가고 있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얼마나 위대한 힘이 나오는지 잘 보여준 표본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소속사 측은 “올해는 다양한 무대를 통해 ‘싱어송라이터 송소희’로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밝히며 앞으로 송소희가 보여줄 음악 세계에 기대를 당부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0 06:05
연예일반

오반, 신의 한 수 된 ‘플라워’... 결혼식 축가 송으로 ‘우뚝’

사랑에 진심인 남자, 가수 오반이 와이프 헌정곡 ‘플라워’로 국내 음원차트 중상위권에 진입했다. 그의 진심을 꾹꾹 눌러 담은 가사가 대중에게도 통한 것이다. 대부분 한국어로 돼 있고 음의 높낮이가 크지 않아 ‘신흥 결혼 축가송’으로 떠오르고 있다. ‘플라워’는 지난달 13일 오반이 발매한 정규 2집 ‘교회오빠’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다. 지난해 12월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 오반이 아내에게 청혼하기 위해 만든 노래다. 실제 오반과 그의 아내의 러브스토리가 담겨있다. ‘가장 위태로울 때 마치 구원처럼 내 삶 속에 들어와 준 사람 / 늘 잊지 않을게 그대를 기다렸던 밤 그 설레었던 맘… 이제 나의 기쁨이 되어주겠니 아름다운 그대 사랑할래’ 달달함 한도 초과 가사를 지나 곡 중반부에는 오반 특유의 가성이 귓가를 사로잡는다. 오반은 ‘플라워’를 본인의 결혼식에서 직접 축가로 불러 화제가 됐다. 당시 영상이 ‘플라워’ 뮤직비디오로도 제작됐다. 3일 기준 조회수 54만회, 뮤직비디오 인기 순위 48위에 올랐다. 댓글 보는 재미도 상당한데 “신부를 로맨틱 영화 여주인공으로 만들어주네” “결혼곡으로 유명해진다에 손목 건다” “이런 노래 내고 군대 간 건 유죄지” 등 팬들의 주접 댓글이 피식 웃음짓게 한다. 오반의 소속사 로맨틱팩토리에 따르면 당초 정규 2집은 ‘교회오빠’만 타이틀곡으로 할 예정이었다. ‘플라워’는 수록곡 중 하나로 발매하려 했다. 오반이 입대 날 ‘낭만적인 모습을 기억하자’는 의미로 결혼식 영상을 업로드한 게 전환점이 됐다. 심상치 않은 반응이 온 것. 당시 오반은 훈련소에 있던 상황이라 소속사 박준영 대표의 판단에 따라 더블 타이틀 곡으로 ‘플라워’를 급하게 선정했다는 후문이다. 그리고 이 선택이 신의 한 수가 됐다. 화제가 된 뮤직비디오 역시 결혼식 때 찍었던 영상을 회사 내부에서 편집, 뮤직비디오로 쓰게 됐다고 한다. 국내 음원차트에서 반응이 좋다. 3일 기준 벅스 일간차트 21위, 멜론 일간차트 26위, 지니 일간차트 34위에 진입하며 순항 중이다. 실시간 차트 순위는 이보다 더 높은데, 이른 아침 시간에도 10위권 안에 들고 있다. 오반 표 세레나데가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감성으로 물들이고 있다는 증거다.박준영 대표는 “‘플라워’는 오반이 신부에게 청혼할 때 부르겠다며 회사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자작곡들로 콘퍼런스를 하는 송캠프를 통해 만든 노래다. 이 노래로 프러포즈, 결혼까지 하게 되었고 본인 결혼식에서도 축가로 불렀다. 이런 진정성 있는 서사가 많은 분들에게 공감을 얻게 되었다”며 “실제로 축가로 부르겠다고 많이 연락이 오고 있다”고 전했다. 가수들에게 연애 경험은 ‘필수’라는 말이 있다. 곡을 쓰는 아티스트면 더욱이 그렇고, 오반처럼 사랑에 빠졌을 때 좋은 결과물을 들고나오면 팬들은 정말 ‘생큐’다. 오반은 ‘행복’ ‘허리춤’ ‘축하해’ 등 여러 히트곡을 보유 중이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노래를 꼽으라 하면 단연 ‘어떻게 지내’다. 오반이 전 여자 친구와 헤어진 후 쓴 노래 ‘어떻게 지내’는 발매된 지 약 5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명곡’으로 손꼽힌다. 당시 가수 런치가 이 노래를 여자의 시점에서 개사해 답가로 불러 큰 시너지를 냈다. 이번 오반의 정규 2집에서도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엿볼 수 있다. 런치가 오반의 5번 트랙 ‘창피’ 피처링으로 참여한 것. 오반의 중저음 목소리와 런치의 유니크한 음색이 트렌디함을 배가시킨다. 첫 데이트의 실수를 재치 있게 표현했다. 이외에도 아이콘 바비가 참여한 더블 타이틀곡 ‘교회오빠’, 빈첸과 임수가 함께 한 힙합 트랙 ‘천억부자’ 등 다양한 프로듀서 및 참여진과 앨범을 완성했다. 약 2년간 작업한 결과물들이라고 한다. 현재 오반은 지난 2월 17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군 생활 중이다. 박준영 대표는 “사실 녹음을 다 마친 뒤 영장이 급하게 나와서 믹싱 마스터링 과정까지 오반이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그 뒤에 앨범이 이렇게 나오게 됐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대신 인사를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7 05:45
예능

‘더 시즌즈’ 박보검, 로이킴과 ‘로미오 앤 줄리엣’ 듀엣…“쑥스럽다”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가 다채로운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금요일 밤을 채웠다.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는 가수 스텔라장, 송소희, 로이킴, 비트박스 크루 비트펠라 하우스(WING(윙), 히스, 옐라이, 헬캣, 허클)가 출연해 ‘사랑, 그 달콤함에 대하여’를 주제로 다양한 무대와 토크를 펼쳤다.첫 손님으로는 지난 3일 정규 2집 ‘STELLA II’로 컴백한 스텔라장이 등장했다. 과거 박보검과 김연아가 출연한 주얼리 광고의 CM송을 가창한 스텔라장에게 박보검은 “당시에 목소리가 너무 좋아 누가 불렀는지 궁금했었다”며 감탄했다. 또 프랑스어를 알려주던 스텔라장은 박보검을 향해 “당신은 시벨롬(si bel homme, 프랑스어로 잘생긴 남자)”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스텔라장은 “프랑스에서 유학을 하며 노래를 하고 싶어 뮤지컬 동아리를 했다”며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고, 박보검과 호흡을 맞춰 뮤지컬 ‘위키드’의 ‘파퓰러’(Popular)를 가창했다. 그는 “앨범을 내고 뮤지션으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자리가 많지 않다. 그래서 이 자리가 매우 소중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박보검 님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신곡 ‘아이 러브 투 싱’(I Love To Sing) 무대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고막을 사로잡았다.국악 소녀에서 싱어송라이터로 돌아온 송소희는 화제를 모으고 있는 ‘낫 어 드림’(Not a Dream) 무대를 선보였다. 송소희는 “국악이 아닌 음악으로 무대에서 감정을 표출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곡을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송소희는 “보컬색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민요와 켈틱, 자작곡 ‘사슴신’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며 몽환적인 매력을 배가시켰다. 또 “내가 요정이 됐다 생각해라”며 켈틱 음악을 부르는 팁을 전수했고, 박보검이 소리를 곧잘 따라 하자 “역시 너무 잘한다”라며 폭풍 칭찬을 쏟아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다음으로 로이킴이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박보검의 칸타빌레’를 위해 1절을 기타로만 연주해 봤다”며 “음악을 라이브로 보여주는 방송들이 줄어들고 있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로이킴은 대표곡 ‘그때 헤어지면 돼’와 ‘봄봄봄’, 신곡 ‘있는 모습 그대로’를 기타 라이브로 선보이며 봄 감성을 자극했다. 로이킴과 박보검은 서로 “박보검이 나 안아줬다?”, “내가 로이 안았다?”라고 자랑하며 티키타카를 뽐냈다. 즉석에서 로이킴 사진 촬영에 나선 박보검은 장난기 넘치는 그의 포즈에 “가만히 있어요”라고 말하는 등 유쾌한 케미를 선보였다.이후 로이킴은 “끼 좀 부릴게요”라며 박보검과 클래지콰이의 ‘로미오 앤 줄리엣’(Romeo N Juliet)으로 듀엣 무대를 꾸몄고, 두 사람은 무대 후 “쑥스럽다”, “오글거림을 빼내야 한다”며 연이어 마른기침을 해 웃음을 안겼다.마지막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비트박서 윙이 ‘도파민’(Dopamine) 무대로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어 윙과 함께 음악을 하고 있는 비트박스 크루 비트펠라 하우스의 히스, 옐라이, 헬캣, 허클이 등장해 풍성한 소리로 현장을 한층 다채롭게 물들였다. 멤버 히스는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비트박스 스킬을 박보검에게 전수했고, 이 가운데 관객들이 모두 입으로 비트박스를 흉내 내는 진귀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특히 박보검의 비트박스가 더해진 에스파의 ‘위플래쉬’, 블랙핑크 리사의 ‘머니’, ‘록스타’ 커버 무대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즉흥 무대를 마친 박보검은 “나중에 자식들에게도 보여주고 자랑할 만한 무대였다”고 자랑스러워했다.KBS 2TV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5 18:03
연예일반

관식이는 노래도 잘해... 박보검, 로이킴과 듀엣 무대 (칸타빌레)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가 장르 불문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함께한다.배우 박보검과 가수 로이킴이 색다른 듀엣 무대를 펼친다.4일 방송되는 KBS2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이하 칸타빌레)에는 싱어송라이터 송소희, 스텔라장, 로이킴, 비트박스 크루 비트펠라 하우스(WING(윙), 히스, 옐라이, 헬캣, 허클)가 출연한다. 이날 박보검은 한층 편안해진 진행 능력과 입담으로 올라운더 MC다운 면모를 드러낸다. 박보검은 음악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바탕으로 관객과 게스트를 편안하게 이끌었다는 후문이다.먼저 국악 소녀에서 싱어송라이터로 변신에 성공한 가수 송소희가 등장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낫 어 드림’ 무대로 관객들을 놀라게 한다. 송소희는 민요, 켈틱부터 짙은 음악적 색채가 묻어나는 자작곡 무대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스텔라장은 과거 박보검과의 인연을 밝히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또 스텔라장은 불어를 배운 박보검이 자리에서 바로 유창하게 불어를 응용하는 모습을 보며 깜짝 놀라는가 하면, 박보검과 뮤지컬 ‘위키드’ 속 한 장면을 재연했다고 알려져 궁금증이 커진다. 로이킴은 보다 다채로운 매력으로 ‘박보검의 칸타빌레’를 한층 뜨겁게 달군다. 로이킴은 박보검의 신청곡을 받아 기타 연주와 함께 라이브를 선보여 감성을 물들인다. 특히 박보검이 갑자기 로이킴의 사진을 찍어주게 된 사연과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두 사람의 ‘로미오 앤 줄리엣’ 듀엣 무대가 남다른 브로맨스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 계획이다. 비트박서 WING과 WING이 소속된 비트박스 크루 비트펠라 하우스 역시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담아낸 무대로 ‘박보검의 칸타빌레’를 가득 채운다. “입안이 다 헐고 보톡스도 못 맞는다”라는 누구도 알 수 없는 비트박서들만의 고충부터 박보검이 비트펠라 하우스와 함께 꾸미는 에스파의 ‘위플래시’ 블랙핑크 리사의 ‘머니’ 등 파격 무대, 객석에서 비트박스를 흉내내는 진풍경까지 모두 공개될 것으로 본 방송에 기대를 더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4 18:23
연예일반

박재정, 군 복무 中 깜짝 선물... 오는 24일 라이브 앨범 발표

가수 박재정이 신곡이 포함된 라이브 앨범 ‘자작곡 | 더 라이브 앨범’을 오는 24일 발표한다.‘자작곡 | 더 라이브 앨범’은 ‘헤어지자 말해요’의 큰 성공 이후, 지난해 5월 현역 육군으로 입대해 군 복무 중인 박재정의 지난 콘서트 실황을 담은 라이브 앨범이다. 2021년부터 ‘편지’라는 이름으로 콘서트를 매년 해온 박재정은 2023년에는 본인의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인 ‘얼론’이라는 이름으로, 입대 직전이었던 2024년 1월에는 ‘앤드’라는 이름으로 마지막 콘서트를 선보였다. 소속사에 따르면 박재정은 콘서트를 위해 화려한 세션들과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수많은 편곡을 하며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였고, 매 콘서트마다 라이브 앨범 발매 요청이 팬들에게 쇄도했다. 이에 박재정은 2022년의 ‘편지 1.5’ 콘서트, 2023년의 ‘얼론’ 콘서트, ‘앤드’ 콘서트를 모은 라이브 앨범을 준비했다.총 13곡으로 구성된 이 앨범은 각 실황 현장감을 충분히 살리면서도 사운드적인 완성도를 위해서 박재정의 입대 이후 소속사 스태프들이 5개월 이상 매진해 후반 작업을 완성시켰다는 후문. 이 앨범은 박재정의 가장 대표곡인 ‘헤어지자 말해요’의 가장 완벽했던 라이브가 포함됐고, 기존 음원과는 편곡이 달라진 ‘한 걸음’, ‘좋았는데’ 등의 노래들을 비롯해 주로 콘서트에서만 들을 수 있는 ‘사랑한 만큼’,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등 박재정의 팬들이라면 열광할 노래들로 채워져 있다.또한 일종의 보너스 트랙처럼 신곡 ‘자작곡’ 음원이 1번 트랙으로 배치돼 있다. ‘자작곡’은 지난 2023년 방송된 엠넷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에서 프로듀서 박재정이 김창운에게 만들어줬던 노래로, 박재정 버전의 음원을 들려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쇄도한 노래이기도 하다. 이에 오랜 고민 끝에 당시 박재정이 녹음했던 데모 버전을 후반 믹싱작업을 거쳐 음원으로 공개하게 됐다. ‘자작곡 | 더 라이브 앨범’의 실물 앨범은 박재정의 정규 1집 ‘얼론’과 같은 패키지로 구성되며, 지난 콘서트 실황들이 담겨있는 사진집 속지가 별도로 담겨있다. 실물 앨범의 예약 판매는 17일부터 각종 온라인 음반 판매 사이트를 통해 시작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3 08:33
스타

조정식, SM C&C와 전속계약…전현무·서장훈과 한솥밥

방송인 조정식이 SM C&C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SM C&C는 “웃음에 대한 열정과 청산유수 같은 입담을 겸비한 방송인 조정식과 함께 하게 되었다.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조정식은 2012년 SBS 공채 18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교양, 스포츠 중계, 라디오 DJ,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그램의 안정감을 심어주는 SBS 대표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이후 조정식의 무대는 유튜브로 넓혀졌다. SBS 모비딕 채널 ‘제시의 쇼터뷰’, ‘정식의뢰’, ‘와이낫 크루’ 시즌1, 시즌2에서 넘치는 끼를 발산하는 개성 만점 진행자로 눈도장을 찍은 것.2023년 프리선언을 한 조정식은 자작곡 ‘출사표’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깜짝 공개해 이목을 끌은 바 있다. 수준급 노래와 랩 실력은 기본, ‘퇴사’에 대한 포부를 담은 메시지는 자기 PR 시대에 획기적인 반응을 불러 모았다. 퇴사 이후 출연한 MBC ‘라디오 스타’에선 신선한 개인기와 MC들도 놀랄만한 예능감까지 선보여 ‘프로 예능인이’ 될 재목이라고 호평을 얻기도 했다.지난해 조정식은 타 방송사 출신 최초 KBS Cool FM ‘조정식의 FM대행진’ DJ로 발탁되어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유쾌한 텐션을 발산하며 청취자들과 소통 중이다. 특히, DJ로 발탁된 첫해 ‘2024 KBS연예대상’ 올해의 DJ상을 받는 영광까지 얻게 되기도.센스만점 MC이자 방송인 조정식과 국내 최고 매니지먼트 시스템과 아티스트를 보유한 SM C&C가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알린 만큼 앞으로 보여줄 시너지에 기대와 관심이 남다르다.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정식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SM C&C는 강호동, 전현무, 서장훈, 한석준, 김수로, 이학주 등 다수의 예능인과 연기자들이 소속돼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2 12:06
뮤직

경서, 6일 데뷔 첫 자작곡 ‘그러니 내 옆에’ 공개

가수 경서가 첫 자작곡으로 조용하면서 다정한 위로를 건넨다.경서는 오는 6일 오후 6시 새 싱글 ‘그러니 내 옆에’를 발매한다. ‘그러니 내 옆에’는 경서가 직접 작사, 작곡을 맡은 자작곡으로, “그저 곁에 있어 준다면, 더 바랄 게 없다”라는 담백한 위로와 그간 꺼내지 않았던 진심을 온전히 담아냈다. 음악 프로듀서 바닐라맨이 섬세한 편곡으로 완성도를 더했다.데뷔 후 첫 자작곡인 이번 ‘그러니 내 옆에’에 대해 경서는 “소중한 출발선이 될 것 같다”라며 “이 노래를 듣는 3분 남짓한 시간은 누군가에게 쉴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오늘도, 내일도 함께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경서는 지난해 미니 2집 ‘노크’와 리메이크 음원 ‘칵테일 사랑’, ‘시작’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또 스탠딩 콘서트 ‘스탠드 바이 유’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다양한 드라마 OST에도 참여해 울림을 선사했다. 올해 2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1 18:46
연예일반

[단독] 프미나 백지헌, 박재정 신곡 MV 여주인공 낙점... 이적 후 첫 행보

그룹 프로미스나인 백지헌이 첫 연기 도전에 나선다. 28일 가요계에 따르면 백지헌은 가수 박재정의 신곡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백지헌은 서사가 있는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본격적으로 연기에 도전, 관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박재정 뮤직비디오 여자주인공으로 여자 아이돌이 출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아이즈원 출신 강혜원, 루셈블 현진 등이 앞서 박재정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백지헌 역시 박재정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여 만남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뮤직비디오는 오는 4월 24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백지헌의 연기 도전은 지난해 12월 31일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종료 후, 신생 소속사 어센드로 이적한 뒤 첫 행보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린다. 백지헌이 속한 프로미스나인은 지난 2017년 9월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를 통해 결성, 2018년 1월 정식 데뷔했다. 이후 2022년 7월 장규리가 팀을 탈퇴했으며, 지난해 12월 31일부로 하이브 산하 레이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그 중 송하영, 박지원, 이나경, 이채영, 백지헌 5명은 신생 기획사 어센드와 계약해 새출발을 알렸다.지난 26일 어센드 측은 플레디스와 합의 끝에 ‘프로미스나인’ 상표권을 가져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어센드 측은 “멤버들의 음악적 성장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팬들을 만나기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와 공연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백지헌의 ‘첫 연기 소식’이 더해지면서 약 3개월 동안 기다렸을 팬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 될 전망이다. 그룹 내 막내인 백지헌은 평소에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보고 싶다”며 “MC나 연기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왔다. 그런 백지헌이 박재정 신곡 뮤직비디오를 통해 어떤 역량을 증명할지 관심이다. 한편 현재 군 복무 중인 백지헌의 신보에 실릴 노래들은 그가 지난 몇년 간 콘서트에서 선보였던 곡들을 골라 수개월간 믹싱 작업을 거친 것들이다. 총 13개의 곡이 수록되며 같은 소속사 식구이자 Mnet 서바이벌 ‘노래방 VS’에서 박재정과 인연을 맺었던 가수 김창운의 ‘자작곡’ 데모 버전도 실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28 06:00
스타

옥택연, 日 팬미팅 성료…”따뜻한 응원 선물”

배우 옥택연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단독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현지 팬들과의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옥택연은 지난 8일 YOKOHAMA BUNTAI에서 개최된 'SweeTY' 팬미팅을 통해 4천여 명의 팬들과 함께 하며 달콤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옥택연의 뜨거운 현지 인기를 실감케 한 이번 팬미팅은 팬들을 위한 'SweeTY'한 이벤트로 꽉 채워졌다.'I LOVE U, U LOVE ME'를 부르며 객석에서 깜짝 등장한 옥택연은 들고 있던 꽃다발을 팬에게 건네며 달콤한 데이트의 시작을 알렸다. 유창한 일본어 실력으로 통역 없이 팬들과 소통하며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이끈 옥택연은 지난해 12월 30일 개봉 이후 279만명을 기록, 흥행 수입 40.2억 엔(한화 약 394억 원)을 돌파하며 일본에서 흥행 바람을 일으킨 영화 ‘그랑메종파리’의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공개를 앞둔 일본 넷플릭스 시리즈 ‘소울메이트’의 권투 연습 영상을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옥택연에 관한 퀴즈를 팬들이 맞춰보는 '옥심동체' 코너를 비롯, 이날의 소중한 추억을 기념하기 위해 케이크를 즉석에서 만들어 보는 등 팬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달군 옥택연은 팬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눈을 맞추고 친근하게 교감하며 적극적으로 소통을 이어 나가는 모습으로 팬들을 감동시켰다.'Party like TY', 'Champagne', 'Yaritakunai'와 'Magic', 'Jump'를 부르며 공연장의 열기는 더해졌고, 이번 팬미팅을 위해 만든 자작곡 'So Wonderful'을 최초로 선보이며 분위기는 최고조로 달아올랐다.옥택연은 “봄이 시작되는 3월에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 팬미팅 타이틀인 ‘sweeTY’처럼 오늘 하루가 달콤한 시간으로 채워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열심히 준비했는데, 한 분 한 분과 눈을 마주치고 따뜻한 응원을 받으면서 오히려 제가 크나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며 “’소울메이트’로 곧 찾아뵐 수 있기를 바라고, 변함없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더욱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옥택연은 KBS2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24 11:19
프로야구

8년 만에 돌아온 '신인왕' 구자욱, 이제는 MVP다 [IS 스타]

8년 만에 '달빛소년' 응원가가 대구에 울려 퍼졌다. 자신을 신인왕으로 만들어 준 소중한 응원가. '어렸을 적 파란 밤 달빛~'이라는 가사처럼, 응원가를 듣고 푸른 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었던 '어렸을 적'이 떠올랐다는 구자욱(32·삼성 라이온즈)은 부활한 응원가와 함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구자욱은 지난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 선발 출전,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구자욱은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2회 말 구자욱이 타석에 들어서는 순간, 익숙한 멜로디와 함께 전광판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문구가 뜨면서, 구자욱의 신인 시절 영상과 '달빛소년' 응원가가 부활했다. '달빛소년'은 구자욱이 2015년 1군 데뷔해부터 썼던 응원곡이다. 흥겨운 멜로디에 가사만 개사해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던 응원가였지만, 2018년 응원가 저작권 문제로 중단됐다. 이후 김상헌 응원단장의 '허니크루'가 만든 자작곡으로 응원가를 대체했다. 이 응원가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지난해 엘도라도 부활 이후 구자욱의 응원가 역시 부활을 원하는 팬들이 많아졌다. 이에 삼성 구단이 화답했다. 지난겨울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면서 다시 이 곡을 쓸 수 있게 된 구단은 2025시즌 개막전인 22일, 깜짝 이벤트와 함께 선수와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응원가의 힘 덕분이었을까. 구자욱은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초구 안타를 때려냈다. 팽팽한 균형을 깬 역전 적시타였다. 다음 타석에서도 초구 적시타로 타점을 올리더니, 5회엔 쐐기 2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팀의 13-5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구자욱은 "응원가 부활 이야기는 먼저 들었다. 첫 타석에 나올 줄 알았는데 안 나오더라. (마케팅 팀에서) 안 하게 됐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두 번째 타석에서 응원가가 나오길래 웃으면서 타석에 들어섰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전광판에 옛날 사진이 막 나오는데,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응원가 나오고 결과도 좋아서 재밌었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자신을 신인왕(2015년)으로 만들어 준 응원가. 올해는 더 큰 타이틀에 도전한다. 지난해 129경기에서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구자욱을 올해(2025년) 최우수선수(MVP) 유력 후보로 꼽는 전문가들이 많다. 10년 전 처음 만난 응원가를 들으며 신인왕에 올랐던 그는 10년 뒤 다시 만난 응원가의 기운을 받으며 MVP에 도전한다. 이에 구자욱은 "그런 큰 상은 시즌이 끝나봐야 알 수 있다. 하지만 정말 개인 성적에 대한 욕심은 없다"라면서도 "팀 성적이 좋으면 주장인 제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될 것이다. 항상 팀 승리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하나의 타이틀을 가져간다면 '최다 안타 1위'를 노리고 싶다고 말했다. "안타를 최대한 많이 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03.2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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