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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오윤아 “18세 자폐아들 있다”…썸남 첫만남에 가족관계 공개 (‘여배우의 사생활’)

배우 오윤아가 ‘썸남’에게 아들의 존재를 소개했다.20일 방송된 TV조선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에서는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의 3인 3색 로맨스가 그려졌다.오윤아는 패션 회사에 다니고 있는 43세 ‘썸남’ 노성준과 처음 만나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연출했다. 첫 만남에서 오윤아는 “미치겠다 진짜”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노성준은 오윤아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노성준은 “제가 누군지 아시냐”는 오윤아의 질문에 “제가 연예인을 잘 모른다. 미국에서 왔다”면서 “너무 아름다우시다”고 말했다.오윤아는 “저희는 치면 정보가 다 나온다”면서 “저는 애가 있다. 아이가 18살이다. 되게 크고, 자폐가 있어 말을 잘 못 한다. 저희 아들이 저와 베스트프렌드고, 친한 친구”라고 말했다. 이에 노성준은 “되게 좋을 것 같다”며 웃었다.한편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은 많은 이들의 워너비 라이프를 살고 있는 20년 지기 찐친 세 여배우가 운명적 ‘사랑’을 만나기 위해 도심을 떠나 진정성 100%! ‘여배우의 진짜 연애’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매 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2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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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선처 바란다”던 주호민, 유죄 의견서 제출... ‘카톡 갑질’ 의혹까지

웹툰 작가 주호민이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특수교사 A씨에게 평소 카톡 등으로 과도한 요구를 했다는 일명 ‘카톡 갑질’ 의혹이 제기됐다. 여기에 A씨에 대한 유죄를 선고하는 취지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사실도 밝혀졌다. 29일 A씨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김기윤 경기도교육청 고문변호사에 따르면 주호민 부부는 퇴근한 저녁부터 주말 등 휴일에도 A씨에게 문자메시지로 자신의 요구 사항을 보냈다. 주호민 부부와 A씨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용은 이렇다. 주호민 부부는 지난해 5월 11일부터 18일까지 1주일 사이 총 세 차례나 교사에게 연락을 취했다. 11일에는 “(아들이) 한 가지 패턴을 오래 지속하기 싫어해 더 상위버전으로 가면 어떨까 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같은 달 13일과 18일에는 자폐성 장애인과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내용의 유튜브 링크를 공유했다.또 주호민 부부는 지난해 9월 아들이 또래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려 학교 폭력으로 통합학급에서 분리된 이후, A씨에게 더 자주 연락했다. 심지어 방과 후 상담을 요청하고 자신이 초빙한 행동 지원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보는 건 어떠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호민 부부가 A씨에게 유죄를 선고해 달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사실도 드러났다. 29일 매일 경제에 따르면 주호민 측 국선변호인은 “특수교사 측이 언론 인터뷰로 피해 아동(주호민 아들)의 잘못을 들추고 있고, 편향된 보도로 피해 아동 부모(주호민 부부)가 가해자처럼 비치게 됐다”면서 의견서, 경위서 등을 유죄 증거로 첨부했다.하지만 이는 지난 2일 주호민이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고 밝힌 것과 대비되는 행동이다. 특히 최근 교사의 권리 보장을 위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주호민 부부의 행동은 도마 위에 올랐다. 한편 주호민은 자신의 자폐아들을 가르치던 특수교사 A씨를 아동 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 해당 사건은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8일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 심리로 진행된 특수교사 A씨의 아동학대 혐의 3차 공판이 열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2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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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인, 주호민에 “자폐아 부모 마음 이해하지만…교사 심정 헤아렸으면”

만화가 윤서인이 웹툰 작가 주호민의 교사 신고 논란에 의견을 밝혔다.27일 윤서인은 자신의 SNS에 “나는 자폐아 부모 마음도 이해한다. 내 자식을 홈스쿨링 시키면 그 순간 아이의 부족함을 완전히 인정하는 셈이어서 마치 희망을 버리는 느낌이들 테니”라고 운을 뗐다.이어 “원래 본인 자식의 자폐는 부모가 가장 마지막에 인지하는 거라, 애 가방에 녹음기를 붙여 등교를 시키고 그걸 다시 꺼내서 듣는 심정이 어땠을지. 자폐아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와 의사표현이 매주 어렵기 때문에 내린 궁여지책이 아니었을까”라고 헤아렸다.윤서인은 “결과적으로 큰 민폐를 불렀고 선생님이 직위해제가 됐고 소송까지 가는 비극. 모두가 힘들어진 상황”이라며 “자폐 부모로서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엄청나게 짜증 나게 구는 애한테 짜증을 냈다고 아동학대범으로 재판정에 서게 된 교사의 심정도 헤아렸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끝으로 윤서인은 주호민에게 “평소 더불어 잘 살자는 스탠스를 가지고 인간미 넘치는 만화를 많이 그렸던 친구답게 이 상황도 넒은 마음으로 원만히 넘어가길”이라고 했다.주호민 부부는 자폐 증상이 있는 아들 A군의 교사 B씨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신고했다. A군은 지난해 9월 같은 학급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돌발행동을 저질렀다.A군은 학교폭력 조사 결과 특수 학급으로 분리조치됐고, 주호민의 아내는 특수학급 담당 교사 B씨가 A군에게 “친구를 사귀지 못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녹음기를 통해 알게돼 신고했다.해당 소식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자 주호민은 26일 장문의 해명글을 올리며 “저희는 경찰 신고보다는 학교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 하지만 교육청 및 학교에 문의해본 결과 정서적 아동 학대의 경우 교육청 자체적으로 판단하여 교사를 교체하는 것은 어려우며,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만 조치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게 되었다. 그리하여 고민 끝에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2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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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세 아이 둔 트랜스젠더 母에 “당당함과 다른 것” (물어보살)

‘물어보살’ 서장훈이 세 아이의 아빠에서 엄마가 된 의뢰인에 조언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세 아이의 아빠에서 엄마가 된 트랜스젠더 의뢰인이 출연했다. 이날 의뢰인은 “저는 세 아이의 부모다. 원래 아빠였는 데 지금은 엄마가 됐다”라고 소개했고 이수근은 “진짜? 나 아예 몰랐다. 군대는 갔다 왔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의뢰인은 “국방의 의무를 다 했다”며 군번을 우렁차게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의뢰인은 회사 생활 당시 몸이 아팠다고 고백하면서 “형제 중에 한 명이 아파서 먼저 떠났고 결혼한 전 와이프가 외국인이었다. 10년간 살았는데도 (아내가) 한국어를 잘 못했다”라고 이야기했다. 11살 아들, 10살 딸, 8살 딸이 있는 의뢰인은 “첫째가 중증 자폐아다. 말도 못 하고 대소변도 못 가린다. 여기에 부모님도 모셔야 하는 입장이다. 웬만한 남자들보다 돈도 더 잘 벌어야 하고 엄마의 역할도 잘해야 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아내와 2년 전 이혼을 한 의뢰인은 “아이들은 엄마와 살고 주말에는 내가 돌본다. 가족에게 커밍아웃은 3년 전에 했는 데 아내가 그럴 줄 알았다고 하더라”며 당시 아내의 반응을 언급했다. 그는 “둘째, 셋째는 나를 좋아해 준다. 현재 수술까지 다하고 전부 끝난 상황이다. 찜질방이나 워터파크 가는 것도 해주니 너무 좋아하고 주중에도 학부모 상담이나 녹색 어머니회도 한다”라고 밝혔다.하지만 의뢰인에게 가슴 아픈 고민도 있었다. 그의 성 정체성을 받아들이지 못한 지인들이 점점 떠나갔다는 것. 의뢰인은 “나 스스로는 당당하고 싶다. 아직 한국 사회가 많이 이해 못 하는 부분이 있다. 아이들이 지금은 어리니 아빠였지만 예쁜 엄마가 됐다고 생각할 거다”며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이 모습을 본 서장훈은 “사람의 욕심이라는 게 처음에는 이렇게만 된다면 바라는 게 없다, 일단 여자가 돼야겠다가 먼저였을 거다. 되고 나니 아이들이 보이는 거다”면서 “자꾸 내가 하고 싶다고 해서 아이들 근처에서 유명인사가 되는 것, 그 스트레스가 아이에게 가는 건 어떨까 생각해 봐야 한다. 당당함과는 다른 이야기”라고 조언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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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박은빈, 한바다 떠났다...시청자 울린 사직서

우영우가 현실의 벽에 부딪혀 한바다를 떠났다. 지난 6일 방송된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3회 시청률은 전국 4.0% 수도권 4.4%를 기록(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수목드라마 1위에 올랐다. 또 분당 최고 5.4%까지 치솟으며 거센 열풍을 일으켰다. 우영우(박은빈 분)는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 ‘형제 살인 사건’의 진실을 밝혀냈지만, 남겨진 현실은 씁쓸했다. 세상의 오해와 편견 앞에서 우영우는 “저는 피고인에게 도움이 되는 변호사가 아니다”고 자조하며 한바다를 떠났다. 장애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을 되짚으며 묵직한 화두를 던진 에피소드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이날 우영우는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동생이 형을 죽인 사건의 변호를 맡게 됐다. 피고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거라는 정명석(강기영 분)의 판단이 있었지만, 우영우는 김정훈(문상훈 분)과의 첫 면담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자폐의 공식 진단명인 ‘자폐스펙트럼’에서 알 수 있듯이 자폐인은 다양하다. 우영우도 그 마음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았다. 우영우는 아버지 우광호(전배수 분)에게 자폐인과 대화하는 법을 물었다. 해법은 ‘좋아하는 걸 파고들라’는 것. 우영우는 두 번째 면담에서 아버지의 조언대로 뻔(?)한 정공법을 선택했다. 정명석, 최수연(하윤경 분)과 함께 펭수의 노래를 부르며 김정훈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은 “왜 형을 때렸습니까?”라는 우영우의 돌직구에 다시 물거품이 됐다. 김정훈은 “죽는다”라는 말을 반복하며 괴로워했다. 그 순간 우영우는 깨달았다. 김정훈의 “죽는다”라는 말이 피해자의 행동일지도 모른다며 새로운 시각을 드러낸 것. 사망 당시 형 김상훈(이봉준 역)은 술에 취해 있었고 부검 감정서에는 ‘목에 난 자국’에 대한 기록도 있었다. 생전 자살 시도가 있었냐는 우영우의 질문에 피고인의 엄마 전경희(윤유선 분)는 불쾌감을 드러냈고, “(정훈이를) 직접 만나는 건 오늘까지만 하겠다”라며 돌아섰다. 우영우는 증거를 찾기 위해 이준호(강태오 분)와 함께 죽은 김상훈의 방을 둘러봤다. 그리고 그곳에서 거칠게 잡아 뜯긴 노끈과 김상훈의 다이어리를 찾아냈다. 김상훈의 다이어리에는 공부 때문에 괴로워한 그가 여러 번 자살 시도를 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명백한 증거에도 아버지 김진평(성기윤 분)은 수능 만점에 서울 의대를 다니던 엘리트 아들의 명예를 더럽혔다며 노발대발했다. 사건 당일 동생이 자살 시도를 한 형을 말리려고 했을 수 있다는 정명석의 말에도 진평은 부정했다. 공부 잘하기로 유명했던 아들이 고작 학업 스트레스 때문에 자살 시도를 했을 리 없다는 것. 또 이 사실이 알려지면 죽은 애 망신 주는 것밖에 안 된다는 말에 우영우는 “죽은 김상훈 씨의 명예보다는 살아있는 김정훈 씨의 감형이 더 중요하지 않냐? 특별한 이유도 없이 형을 때려죽인 동생으로 보이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돌아오는 건 노기 가득한 고함이었다. “건방지게 평가질이냐. 그래봤자 너도 자폐잖아!”라는 진평의 말은 우영우를 혼란스럽게 했다. 우영우는 자폐아 동생이 의대생인 형을 살해했다는 기사의 댓글을 보며 현실의 높은 벽을 체감했다. “지금도 수백 명의 사람이 ‘의대생이 죽고 자폐인이 살면 국가적 손실’이라는 글에 ‘좋아요’를 누릅니다. 그게 우리가 짊어진 이 장애의 무게다”라는 우영우의 내레이션은 더욱 뼈아프게 다가왔다. 전경희의 부탁으로 변호를 다시 맡게 된 우영우는 첫 공판에서 또다시 차가운 현실을 마주했다. 자폐스펙트럼이 있는 변호사라는 이유로 검사로부터 모욕을 당하고, 이로 인해 김정훈의 심신미약을 정당하게 주장할 수 없게 되자 큰 충격을 받은 것. 김정훈의 상해치사 무죄를 주장할 수 있는 결정적인 정황도 발견했지만, 재판에서 빠져 달라는 김진평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저는 피고인에게 도움이 되는 변호사가 아니다”라며 덤덤하게 현실을 받아들이는 우영우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명석은 김진평의 요구가 ‘차별’이라며 대표 한선영(백지원 분)에게 설득을 부탁했다. 한선영은 우영우를 대하는 정명석의 변화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신입 변호사의 권리를 위해 싸우는 투사가 되어 달라”는 조언을 남겼다. 정명석은 주저하지 않았다. 우영우의 권리를 위해 법정에 서지 않기로 결정한 것. 또 앙숙인 변호사 장승준(최대훈 분)에게 사건을 양보하면서도 정중히 부탁해야 하는 굴욕도 견뎌냈다. 재판은 우영우가 찾아낸 증거를 토대로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재판을 보는 내내 복잡하고 무거운 마음에 휩싸인 우영우는 ‘개인 사정으로 인한 퇴사’를 사유로 사직서를 작성했다. ‘변호사 우영우’ 명패를 빼낸 자리에 덩그러니 남은 빈 프레임이 우영우의 공허한 마음을 투영하며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우영우가 마주한 현실은 씁쓸했다. 장애를 바라보는 오해와 편견은 일상 곳곳에 존재했다. 같은 사람이 한 명도 없듯, 자폐인 또한 천차만별이지만 세상의 눈은 여전히 한 가지다. “저와 피고인의 자폐가 무엇이 같고 다른지 저한테는 보이지만, 검사는 보지 못한다. 그렇다면 판사들도 마찬가지다. 저는 피고인에게 도움이 되는 변호사가 아니다”라는 우영우의 자조는 생각의 여지를 남겼다. 장애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을 되돌아보게 하며 묵직한 화두를 던졌다. 우영우의 세상이 외롭기만 한 것은 아니다. 부당하고 차별적인 처사에 분노하며 ‘우리 팀’ 우영우의 권리를 위해 끝까지 싸워준 정명석의 모습은 뭉클함을 더했다. ‘우영우’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ENA채널에서 방송되며, 시즌(seezn)과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07 10:13
연예

자폐아 아들과 엄마 그리고 ‘집안일 갈등’까지? 네버엔딩 부부 설전

‘애로부부’에 다양한 사연의 부부들이 등장한다. 9일 방송되는 채널A와 SKY채널이 공동 제작하는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애로부부’)에서 자폐증 아이를 키우는 아내의 안타까운 사연을 다룬 ‘애로드라마’, 그리고 집안일을 놓고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는 부부의 ‘속터뷰’를 공개한다. 이날 방송에는 자폐아 아들을 키우는 엄마가 등장한다. 육아로 힘든 아내에게 남편은 “아이 태어나면서 모든 게 엉망진창이 됐잖아”라며 행패를 부렸고, 이 말을 들어버린 듯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이가 괴로워하는 모습이 보인다. 아내는 사라진 아이를 찾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돌아다닌다. 이들의 사연에 정신과 전문의 MC 양재진조차도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워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속터뷰’ 코너에서 집안일이 서툰 아내를 고발하는 남편이 등장한다. 아내는 “시집와서 집안일이 처음이니까 20년 지켜봐 달라고 했다”며 부족함을 쿨하게 인정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남편은 “속이 터진다”며 혀를 찼고, 아내는 “숨 막힌다”고 맞섰다. 집안일을 놓고 격돌한 부부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궁금함을 자아낸다. 도무지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부부의 사연들은 오는 9일 오후 11시 ‘애로부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07 17:33
스포츠일반

용서 구한 강동희…아직은 엇갈리는 여론

강동희(54) 전 프로농구 동부(현 DB) 감독이 최근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0일 한 시사프로그램(‘인터뷰게임’)에 출연한 게 화제가 되면서다. 농구공 대신 마이크를 잡은 그는 가족, 은사, 제자, 팬을 찾아 과거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했다. 1990년대 기아의 명가드 강동희는 ‘코트의 마법사’로 불렸다. 2012년에는 동부 감독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하지만 2013년 브로커에게 3700만원을 받고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실형(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문제가 된 건 2011년 2월쯤의 일이다. 동부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결정된 상황에서 오래 알고 지낸 후배가 “남은 경기를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다. 강 전 감독은 “언론과 인터뷰했던 대로 비주전이 나간다”고 말했다. 후배가 “고마움의 표시”라며 방에 돈을 놓고 간 게 문제가 됐다. 이번 방송 출연 결심은 기아에서 함께 뛴 허재(55)의 권유 때문이다. 방송이 나간 10일 강 전 감독을 경기 용인시에서 만났다. 그는 “출연 제의를 두 차례 고사했다. 허재 형이 ‘평생 숨어 지낼 건 아니잖냐’고 말했다. 내가 지켜드리지 못한 분들께 사죄할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방송 후 “면죄부를 줬다”는 부정 반응도 있었고, “진정성을 느꼈다”는 긍정 반응도 있었다. 강 전 감독은 2014년부터 7년째 잘못을 뉘우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4년 수원에 학원을 열어 자폐아들에게 농구를 가르치고 있다. 2015년부터 3년간 시골 초등학교를 찾아 재능기부 활동을 했다. 2016년부터 1년 4개월간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윤리교육 강사로 나섰다. 프로농구·축구·야구·배구·골프 선수를 대상으로 강의했다. 강 전 감독은 “운동했던 선배로서 부끄러운 과거를 털어놓기 창피했다. 그래도 후배들이 나 같은 일을 겪지 않길 바라며 용기 냈다. ‘지인의 호의가 올가미가 될 수 있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그는 강사비(800만원)를 고양시 휠체어농구단에 기부했다. 올해 1월에는 강원도 휠체어농구팀 고문을 맡았다. ‘강동희 장학회’도 설립해 지난달부터 형편이 어려운 농구 유망주를 지원한다. 강 전 감독은 극단적 선택도 생각한 적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죽음 앞에 서봤다. 내가 잘못된 선택을 하면, 아내가 따라 하겠다며 말렸다. 가족을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아들 성욱(16·제물포고), 민수(14·호계중)도 농구선수다. 그는 “과거 잘못이 사라지지 않겠지만, 죽을 때까지 참회하고, 봉사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인터뷰게임’에서 방송인 이영자는 “요즘 우리가 분노하는 건 미안한 일에 사과하지 않는 거다. 사과를 받아 줄 마음이 없는 게 아니다. 용기 있게 사과한 어른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강 전 감독의 사과에 세상은 어떻게 대답할까. 분명한 건 한목소리는 아니라는 점이다. 용인=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9.16 08:10
스포츠일반

'윤리교육 50회' 강동희 "평생 봉사하며 살겠다"

지난 주말, 강동희(54) 전 프로농구 동부(현 DB) 감독은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그는 10일 TV 시사교양프로그램 ‘인터뷰게임’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그는 농구공 대신 마이크를 잡고 가족·은사·제자·팬을 찾아가 과거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했다. 강동희는 1990년대 기아 명가드로 ‘코트의 마법사’라 불렸다. 2012년 동부(현 DB) 감독으로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다. 하지만 2013년 브로커에게 3700만원을 받고 승부조작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 받았다. 2011년 2월경, 동부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결정된 상황이었다. 10년을 알고 지내던 후배가 “남은 경기를 어떻게 할거냐”고 물었고, 강 전 감독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공표한대로 비주전이 나간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후배가 고마움 표시라며 방에 돈을 놓고 간게 문제가 됐다. 그는 그 때 돈을 돌려주지 못한걸 지금도 후회한다. 어렵게 방송출연을 결심한건 기아에서 함께 뛴 허재(55)의 권유 때문이다. 강동희는 “두 차례 출연 제의를 고사했다. 허재 형이 ‘평생 숨어지낼건 아니지 않냐’고 말해줬다. 내가 지켜주지 못한 분들께 사죄할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허재는 사석에서도 강동희가 처한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내왔다. 방송 후 ‘면죄부를 주는 것 아니냐’는 부정적 의견도 있었지만, “진정성이 느껴졌다”는 반응도 많았다. 10일 경기도 용인시에서 강 전 감독을 만났다. 그는 2014년부터 7년간 묵묵히 속죄하고 있었다. 2014년 수원에 아카데미를 열고 자폐아 아이들에게 농구를 가르쳤다. 2015년부터 3년간 강원도 양구 해안초등학교에서 재능기부했다. 2016년부터 1년4개월간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윤리교육 강사로 나섰다. 50회 강단에 올라 프로농구·축구·야구·배구·골프 등 61개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했다. 강동희는 “운동선배로서 부끄러운 과거를 털어놓기 창피했지만, 후배들이 나 같은 일을 다시 겪지 않길 바라며 용기를 냈다. 과거에는 관련 교육이 없다보니 나부터 무지했다. 지인의 호의가 올가미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해줬다”고 했다. 강동희는 강사비로 받은 800만원을 고양 휠체어농구단에 기부했다. 지난해 안산시 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했고, 올해 1월 강원도 휠체어농구팀 고문도 맡았다. ‘강동희 장학회’를 설립해 지난달부터 매월 형편이 어려운 농구유망주들을 지원하고 있다. 사실 강동희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한 적이 있었다. 강동희는 “죽음 앞에 섰었다. 내가 잘못된 선택을 하면, 아내도 따라하겠다고 했다. 가족을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아들 강성욱(16·제물포고)과 강민수(14·호계중)는 농구선수로 활약 중이며, 첫째는 16세 이하 대표팀도 뽑혔다. 강동희는 “과거 잘못이 씻어지지 않겠지만, 죽을 때까지 진심으로 참회하고, 평생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했다. ‘인터뷰게임’에서 방송인 이영자씨는 “요즘 우리가 분노하는건 미안한 일에 사과하지 않는 거다. 사과를 받아 줄 마음이 없는게 아니다. 용기있게 사과한 어른에게 고맙다”고 했다. 용인=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9.1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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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배우 링컨 출연 영화 '랭귀지 아트', 英 맨체스터 필름 페스티벌 초청

아역 배우 링컨이 출연한 영화 '랭귀지 아트(Language Arts)'가 맨체스터 필름 페스티벌에 초청됐다. 9일 링컨의 소속사 에코글로벌그룹은 이같이 알렸다. 영화 '랭귀지 아트'는 미국의 베스트 셀러 작가인 스테파니 캘로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로, 자폐 아들을 가진 언어 전문가 찰리가 제자인 롬미의 제안으로 자폐아와 치매 노인들의 보도사진 작업을 하게 되고, 이후 자신의 어린 시절 자폐아 친구와 보냈던 과거를 되짚어가며 상처를 극복해나가고 아들을 이해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링컨은 극중 주인공 찰스의 어린시절 친구이자 자폐증을 앓고 있는 데이나 맥거쿤 역을 맡았다. 데이나는 자폐증으로 인해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해 따돌림과 소외를 당하였지만 찰스의 관심과 배려로 말을 하기 시작하는 인물이다. 링컨은 이 배역을 소화하기 위해 직접 특수학교를 방문, 재학중인 아이들과 친구로서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은 물론 해당 학교 교사들과의 다양한 대화를 통해 캐릭터를 이해하고 몰입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힘을 썼다는 후문이다. 링컨은 어리지만 탄탄히 쌓아온 연기력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오디션에 도전하는 등 배우로서의 길을 걸어가는 한편 지난 '크리미널 마인드' 시즌14 중 12회 에피소드 인물로 출연하며 본격적인 헐리우드 진출을 알리기도 했다. 이번 필름 페스티벌 진출을 통해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배우로서의 한 단계 도약할 링컨의 다음 행보와 작품이 기다려진다. '랭귀지 아트(Language Arts)'는 오는 13일 맨체스터 필름 페스티벌을 통해 월드 프리미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3.09 07:50
연예

샘 오취리 '웃찾사' 흑인 비하 논란 "마음 아프고 짜증나"[전문]

방송인 샘 오취리가 '웃찾사' 흑인 비하 논란에 대해 안타까워했다.샘 오취리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V 보면서 이런 장면 나오면 마음이 아프고 짜증나요. 앞으로 방송에서 이런 모습들 안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인종에 대한 비하 없애야 한다! 응원해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같이 할 수 있다! 감사합니다'는 글을 남겼다.이어 '피부색은 다르지만 피의 색은 같습니다. 다 같이 파이팅!'이라는 글을 덧붙이며 지난 19일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홍현희가 아프리카 흑인 분장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캡처를 공개했다.홍현희는 앞서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아프리카 흑인 추장 분장을 하고 등장했다. 얼굴과 온 몸에 검은칠을 한 모습. 흑인을 희화화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샘 해밍턴은 '한심하다. 언제까지 이런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할 거냐'고 비판글을 남겼다.제작진은 이를 두고 '신중히 검토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 클립은 즉시 삭제 조치했다. 향후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입장을 전했다.나아가 코미디언 황현희가 '단순히 분장한 모습을 흑인 비하로 몰아가는 건 영구·맹구는 자폐아들에 대한 비하로 해석될 수가 있다. 시커먼스도 흑인 비하인 거냐. '한심하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못했다'고 주장해 논란에 불씨를 더욱 키웠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Black face in 2017. I just want to say this is NOT acceptable!!!!! We are not for comic purposes. This should stop now!!!!! I'm highly disappointed. NO MORE BLACKFACE!!! Or any sort of discrimination against any group or race.All the prejudices, racial discrimination, colorism should stop with immediate effect. Let's stop this!!!!Tv 보면서 이런 장문 나오면 마음이 아프고 짜증나요. 앞으로 방송에서 이런 모습들 안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인종에 대한 비하 없애야 한다!!!! 응원해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같이 할 수 있다!!! 감사합니다.피부색은 다르지만 피의 색은 같습니다. 다 같이 화이팅!!!! 2017.04.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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