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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2분기 영업손실 333억원…적자 전환

위메이드가 2분기에 적자를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2분기 매출액은 약 1090억원, 영업손실은 약 333억원, 당기순손실 약 31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에 26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올해는 적자전환됐다. 2분기 매출은 1090억원으로 작년 동기(689억원) 대비 58.2% 증가했으나, 전분기(1310억원)에 비해서는 16.8% 감소했다. 자회사 위메이드플레이 역시 영업손실이 7억원으로, 작년 동기 영업이익 33억원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은 93억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전문 자회사 위메이드맥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89억원으로, 작년 동기 영업손실 1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위메이드는 하반기에 위믹스3.0 중심의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 본격화, '인터게임 이코노미'를 통한 게임들의 경제적 연결과 실제 경제로의 확장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지금은 모든 블록체인 코인이 유틸리티를 증명해야 하는 시점이다. 위믹스는 이미 게임을 통해 쓰임새를 증명했기에 더욱 공격적인 행보로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현재 테스트 중인 위믹스3.0을 잘 다듬어서 더욱 개방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독보적인 글로벌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07.27 11:39
생활/문화

미르4·블록체인·메타버스…위메이드, 미래 밝힌다

올해 하반기 중견 게임사 위메이드의 체질 강화가 주목된다. 위메이드는 그동안 집중한 신사업에서 성과가 하나둘 나오면서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연간 매출을 넘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하반기 ‘미르4’의 글로벌 공략, 신규 게임 개발, 블록체인·메타버스 사업 투자 등으로 사업 안정성을 더욱 탄탄히 다진다. 블록체인 단 ‘미르4’ 글로벌 순항 중 위메이드가 블록체인과 NFT(대체불가코인) 기술 등을 결합한 게임 ‘미르4’로 글로벌 공략을 본격화했다. 미르4는 지난해 국내에 선 출시돼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히트작으로, 지난달 말 글로벌 버전이 구글·애플·스팀 등을 통해 170여 개국에 정식 출시됐다. 미르4 글로벌 버전은 블록체인 기반 유틸리티 코인 드레이코와 NFT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 핵심 재화인 흑철을 토큰화한 드레이코는 위믹스 월렛 내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다. 특히 흑철을 드레이코로 제련해 거래하고 이를 다시 흑철로 교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누적 흑철 채굴량에 이자를 주는 개념을 더했다. 미르4 캐릭터에는 NFT 기술이 적용됐다. 유저는 캐릭터를 NFT화해 위믹스 월렛의 NFT 마켓에서 거래할 수 있다. 글로벌 유저의 초반 반응은 뜨겁다. 현재 80여 개의 서버가 운영 중이며, 스팀 동시 접속자도 최대 4만명을 넘었다. 스팀 순위에서도 종합 실시간 15위, MMORPG 실시간 2위에 올랐다. 위메이드는 미르4의 중국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내 다양한 파트너사와 지속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미르4가 중국에 진출하면 글로벌 IP(지식재산권)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메타버스…미래 준비도 착착 위메이드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블록체인과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 사업에 대한 투자도 계속한다. 위메이드 자회사인 위메이드맥스는 블록체인 전문 개발사로 거듭난다. 개발 자회사들이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자리잡고 훌륭한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전사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개발 자회사인 조이스튜디오는 현재 SF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라이즈 오브 스타즈’에 블록체인 기술을 탑재해 연내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새로 설립된 모바일게임 개발사 라이트컨도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된 신작 RPG ‘프로젝트G’를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중대형 개발사에 적극적인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글로벌 히트작 ‘V4’ 개발자들이 설립한 매드엔진에 약 100억원을 투자했다. 2018년에는 현재 구글 매출 1위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 개발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도 50억원을 투자했다. 위메이드는 투자 분야를 다양화하고 있다.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를 통해 고도화된 메타버스 기술력과 UCC(유저 제작 콘텐트) 메타버스 플랫폼 ‘디토랜드’를 보유한 유티플러스와 카카오 최고 IP 책임자 출신 권승조 대표가 설립한 메타버스 스타트업 ‘메타스케일’ 등에 투자했다. 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사실상 최대주주로 꼽히는 비덴트에 총 8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비덴트의 2대 주주 지위를 우선 확보, 향후 빗썸과의 전략적 제휴나 직간접적인 경영 참여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향후 가상자산과 메타버스 분야에 대한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위믹스를 중심으로 가상자산과 메타버스를 연결해 회사의 새로운 미래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9.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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