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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KT "신규 고객 감소…유심 교체 104만명"

당분간 해킹 피해 방지를 위한 유심(가입자식별모듈) 교체에 집중하는 SK텔레콤의 신규 가입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SK텔레콤은 6일 데일리 브리핑에서 "판매점에서는 기존 유심으로 영업을 했지만 전일 신규 고객 유치는 평소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SK텔레콤은 유심 교체 수요가 몰리자 지난 5일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과 T월드 온라인 채널의 신규 가입자 모집을 중단했다. 다만 회사와 직접 계약을 맺지 않은 판매점이나 온라인은 대상에서 빠졌다.탈취한 유심 정보를 다른 기기에서 못 쓰도록 막는 '유심보호서비스'에는 이날 오전 9시까지 2411만명이 가입했다. 유심을 교체한 가입자는 104만명으로 집계됐다.유심 우선 교체 대상인 해외여행객의 유심 교체는 전보다 원활해졌다. 출국 고객이 감소하고 현장 대응을 강화한 영향으로 붐비는 시간인 오전 5시부터 7시 사이에도 대기 시간이 1시간 내외로 줄었다. 교체 후 출국이 가능한 상황이다.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아직 유심 교체를 대기하고 있는 가입자가 많아 죄송하다"며 "최대한 빨리 조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회사는 유심 교체를 하지 못해 불안한 가입자들이 시도하는 유심 비밀번호 설정법을 안내했다.유심 비밀번호 설정은 유심을 분실했을 때 습득자가 해당 유심을 다른 휴대전화에서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기능이다. 직접 유심에 비밀번호를 넣는다. 다만 비밀번호를 3회 틀리면 유심이 잠겨 PUK(개인잠금해제) 코드를 입력하거나 고객센터를 방문해야 한다.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다른SIM 사용제한' 기능은 유심 비밀번호 설정과 다르다. 휴대전화에 다른 유심을 삽입했을 때 사용을 제한한다. 단말기 분실에 대비해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가 지원하는 기능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06 14:37
스타

[X why Z] 함성으로 잠금 해제 한, NCT 위시 콘서트!

SM의 다국적 그룹 NCT의 마지막 유닛이라고 할 수 있는 NCT 위시가 지난 3월 21일과 22일 양일에 걸쳐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다. 데뷔한 지 1년 조금 넘은 팀이 단독 콘서트를 할 수 있다니, 그것만으로 대견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돌로 데뷔해서 단독 콘서트를 한번도 못해보고 해체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마침 우리집 Z가 NCT 위시 콘서트에 다녀왔다고 해서 공연이 어땠는지 물어봤다. X재국 : NCT 위시 콘서트 전체적으로 어땠어?Z연우 : NCT 위시의 첫 서울 콘서트 ‘로그 인 서울’은 레트로한 오락실 게임기 같은 무대 디자인과 연출로, 진짜 NCT 위시로 가득한 게임 속에 로그인한 느낌이었어요. VCR에서도 그런 게임 콘셉트가 잘 담겨 있었는데, “함성으로 잠금해제” 또는 “하나! 둘! 셋! 하면 ‘사랑해’라고 외치기” 등 팬들이 VCR을 보면서 게임 속 임무를 수행하듯이 더 재밌게 참여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요소를 넣은 게 좋았어요. 그리고 돌출 무대 바닥에 있던 버튼을 멤버들이 누르면 팬들의 응원봉이 켜지고, 또 꺼지기도 하고, 무지개색으로 변하기도 하고, 팬들도 NCT 위시도 놀라고 재밌어했던 무대 연출이었어요. NCT 위시는 ‘감다살’(감 다 살아있네) 그룹이라고 불릴 정도로 평소에도 의상이나 인스타그램 프로모션, 콘셉트 포토에 요즘 트렌드 요소들을 확실하게 담고, 자신들의 색을 입혀 보여주는데요. 이번 콘서트에서도 한두 개의 흔한 연출로 “게임 속에 들어와 있는 콘셉트”라 하지 않고 작은 디테일에도 엄청 신경 쓰고 창의적인 연출들이 많이 보였어요. 그리고 아직 신인이라 많은 무대를 보여줄 수 없을 줄 알았는데 팬들과 소통도 잘 하고 팬들이 좋아했던 커버곡도 다시 보여주고, 곧 나올 앨범의 수록곡 무대도 보여줘서 아쉬운 마음 없이 재밌게 본 콘서트였어요. X재국 : 제일 기억에 남는 무대는?Z연우 : 오프닝 곡 다음에 한 ‘스테디’라는 무대였어요. ‘스테디’는 밝고 부드러운 멜로디에 어딘가 모르게 좀 아련하고 애틋한 한국어 가사가 오묘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곡인데요. 그 느낌을 후반 화음 부분에 주변 조명들이 다 꺼지고 NCT 위시 멤버들만 비추면서 뒤에 그림자가 보이게끔 하는 연출이 분위기를 더 살렸어요. 그 아련한 곡을 스토리가 있는 뮤직비디오로 풀어줬을 때도 팬들이 엄청 좋아했는데, 그 스토리를 이번 콘서트에서도 계속 이어서 보여주니 ‘스테디’라는 곡에 더 과몰입 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오는 14일에 발매될 앨범 수록곡 중 하나인 ‘멜팅 인사이드 마이 포켓’의 선공개 무대도 인상 깊었어요. NCT 위시의 정체성인 청량하고 소년다운 에너지를 나타내는 타이틀곡들 뒤에, 팬들이 궁금해하고 새롭다고 느낄 NCT 위시의 좀 더 파워풀하고 반전 매력의 수록곡들이 항상 존재하는데, 그런 역할의 곡이었던 것 같아요. 이 노래의 퍼포먼스가 NCT 위시 다른 곡들의 퍼포먼스보다 좀 더 힘이 느껴지고 보고있으면 압도 당하는 느낌이라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X재국 : NCT 위시는 앞으로 어떤 팀으로 성장할 거 같아?Z연우 : 이번 콘서트는 사실 4개월 동안 활동을 중단했던 멤버 리쿠의 복귀 콘서트였어요. 리쿠가 오랜만에 서게 된 무대라 긴장도 됐고 조금 무서운 마음이었는데 팬들의 다정하고 따듯한 눈빛을 보니 ‘내가 여기 다시 서도 되는 구나’라고 느꼈다고 해요. 어쩌면 나에게 힘이 나는 무대를 보여준 그 아이돌을 바라보면서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눈빛이 반짝여지고 입꼬리도 살짝 올라갔는데, 그 소소한 표정을 보면서 무대 위 아이돌도 더 힘이 더 나고 자신감이 생겨 난다는 게 정말 좋은 상호작용이라고 느꼈어요. 그리고 팬들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넘어갈지도 모르는 이런 사소한 것을 콕 집어 감사하다고 표현해주는 건 NCT 위시와 팬들 사이를 더 끈끈하게 만들 수밖에 없겠죠. 그리고 이번 콘서트의 연출과 디자인을 보면서 NCT 위시는 다른 남돌과는 조금 다른 길은 간다는 걸 느꼈어요. 요즘은 노래, 춤 말고도 색다른 콘셉트, 비주얼적인 면에서도 신선하고 트렌디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을 잘 따라가고 있는 여돌들과 달리, 남돌들은 아직까지도 항상 전에 있었던 콘셉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근데 NCT 위시는 여태까지 있었던 남돌들에게선 볼 수 없던 감성에, 트렌디함까지 담고 있어 확실히 인기를 끌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 영향으로 앞으로는 본 적 없는 콘셉트의 남돌들이 나오게 될 것 같아요. 좀 더 연차가 쌓이면, NCT 위시는 남돌판에 유니크한 콘셉트의 문을 연 남돌로 각인돼 있지 않을까요?평소 NCT 위시의 자체 콘텐츠를 보면 ”참 무해한 청년들“ 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대부분 일본인 멤버들인데 우리 말도 참 잘 하고, 멤버들끼리 장난칠 때도 참 귀엽게, 무해한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고 ‘이 친구들 무대 위에서도 슴슴한 느낌이면 어떡하나’ 걱정한 적이 있는데 무대 위에서는 누구보다 강렬하고 심지어 땀을 뻘뻘 흘릴 정도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걸 많이 봤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NCT 위시의 색을 확실히 보여준 만큼, 더 큰 무대에서도 그들의 꿈을 크게 펼칠 날이 곧 올 거라고 믿는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5.04.01 05:40
연예일반

도유, ‘완벽한 결혼의 정석’ 출연 확정…키플레이어 활약 예고

배우 도유가 드라마 ‘완벽한 결혼의 정석’의 출연을 확정했다.도유의 소속사 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19일 “배우 도유가 MBN 새 드라마 ‘완벽한 결혼의 정석’에서 ‘김재원’ 역을 맡았다”고 밝혔다.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남편과 가족에게 복수하기 위해 계약 결혼을 선택한 여자 한이주(정유민)와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계약 결혼을 연기하는 남자 서도국(성훈)의 아찔하고 은밀한 ‘회귀 로맨스 복수극’이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이 원작이다.극 중 도유가 연기하는 ‘김재원’ 역은 지략이 있고 입까지 무거운 성격을 지녔으며 이주와 그녀의 새엄마 이정혜(이민영)를 둘러싼 반전의 서사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회가 거듭될수록 극적 긴장감과 함께 흐름을 이끌어가는 키플레이어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낼 예정이다.도유는 데뷔작인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최종병기 앨리스’를 시작으로 ENA 수목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 넷플릭스 시리즈 ‘더 패뷸러스’ 등 장르불문 다양한 작품에서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배우로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도유가 ‘완벽한 결혼의 정석’에 합류하며 안방극장에 어떤 임팩트를 선사할지 큰 기대가 모아진다. 도유가 출연하는 MBN 새 드라마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오는 10월 28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19 16:38
연예일반

서은수, ‘수사반장’ 주인공 낙점…이제훈‧이동휘 호흡 [공식]

배우 서은수가 ‘수사반장’의 여주인공으로 낙점됐다.31일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에 따르면 서은수는 MBC 새 드라마 ‘수사반장: 더 비기닝(가제)’(연출 김성훈, 극본 김영신, 이하 '수사반장')에 주인공 이혜주 역을 맡는다. 드라마는 1950년대부터 60년대를 배경으로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배우 이제훈, 이동휘가 캐스팅을 확정했다. 서은수는 극중 여주인공 이혜주 역을 맡았다. 서점 '종남 서림'의 주인인 이혜주는 돋보이는 미모에 똑 부러지는 성격의 소유자다. 특히, 추리소설로 갈고닦은 범죄 지식과 시장 사람들을 기반으로 한 정보력으로 수사에 단서를 제공하는 등 활약을 예고한다. 서은수는 그때 그 시절 비주얼은 물론 어른스럽고 현명한 이혜주 캐릭터를 소화할 예정이다.서은수는 지난 2014년 영화 ‘살인의 시작’으로 데뷔 이후 영화 ‘너의 결혼식’, ‘킹메이커’,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리갈하이’, ‘미씽: 그들이 있었다’, ‘사장님을 잠금해제’ 등 다양한 작품에서 변신을 꾀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수사반장: 더 비기닝’은 내년 방송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31 17:37
연예일반

신하균X김영광X신재하 ‘악인전기’로 호흡

ENA 채널이 10월부터 토일드라마를 새롭게 편성한다. 배우 신하균 김영광의 ‘악인전기’가 스타트를 끊는다.ENA는 31일 “토일특별기획으로 처음 선보일 ‘악인전기’가 10월 14일 첫 방송된다”고 밝혔다.‘악인전기’는 ENA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범죄 누아르 드라마다. 절대 악인을 만난 생계형 변호사가 엘리트 악인으로 변모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신하균 김영광 신재하가 일찌감치 캐스팅 소식을 알리며 방송 전부터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특히 ENA가 새롭게 토일드라마를 편성한 가운데, 그 시작을 맡게 됐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ENA는 지난해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중심으로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이후 ‘굿잡’, ‘얼어죽을 연애 따위’, ‘사장님을 잠금해제’, ‘종이달’, ‘마당이 있는 집’, ‘행복배틀’,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남남’ 등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입지를 다졌다.이에 ENA는 월화, 수목드라마 슬롯에 이어 토일특별기획까지 확장해 작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높아진 시청자들의 기대감에 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ENA 박철민 편성기획팀장은 “주중에 이어 주말 밤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토일특별기획을 편성해 주중-주말로 이어지는 오리지널 드라마 황금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올해 ENA 오리지널 드라마가 다양한 장르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야심 차게 준비한 토일특별기획이 시청자 여러분께 보답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악인전기’는 10월 14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31 16:37
뮤직

프로미스나인, ‘위버스콘 페스티벌’서 제대로 입증한 존재감

그룹 프로미스나인이 ‘서머퀸’ 본능을 제대로 일깨우며 ‘위버스콘 페스티벌’에 특별한 순간을 선사했다.프로미스나인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케스포 돔에서 진행된 ‘2023 위버스콘 페스티벌(이하 위버스콘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존재감을 뽐냈다.당당함과 카리스마를 오가는 멋지고 예쁨이 가득한 순간부터 여름날 더위를 싹 날려버린 청량함까지. 이날 공연장에 울려 퍼진 프로미스나인의 세트리스트는 무엇 하나 거를 타선이 없었다. 정규 1집 ‘언락 마이 월드’의 타이틀곡 ‘미나우’와 수록곡 ‘애티튜드’를 비롯해 ‘스테이 디즈 웨이’, ‘디엠’, ‘위 고’, ‘업 앤’ 등 신곡과 지난 히트곡을 망라하며 풍성한 음률의 향연을 펼쳤다.밝고 시원한 서머송인 ‘스테이 디즈 웨이’로 포문을 연 프로미스나인은 ‘청량 그 자체’ 모먼트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어 경쾌함이 톡톡 터지는 ‘위 고’, ‘업 앤’, ‘디엠’까지 연달아 라이브로 소화, 공연 내내 상쾌한 에너지를 내뿜으며 관객의 심박수를 뛰게 했다.네 곡을 내달린 프로미스나인은 “위버스 콘서트는 두 번째다. 2021년 마지막날도 여러분과 함께 보냈는데 여름에 다시 무대에 서니 이 열기가 저희 것인지 여러분의 것인지 모를 만큼 뜨겁게 느껴진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또한 이들은 “여러분께 축하받고 싶은 일이 있다. 지난 5일 프로미스나인의 정규 1집이 발매됐다. ‘나의 세계를 잠금해제하고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아주 소중한 앨범”이라며 타이틀곡 ‘미나우’ 포인트 안무를 알려주는 등 재치 있는 입담으로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이후 프로미스나인은 곧장 ‘미나우’와 ‘애티튜드’ 무대로 폭발적인 성량을 자랑하며 케스포 돔을 뜨겁게 달궜다. 이들은 두 무대로 넓어진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줌과 동시에 ‘서머퀸’의 위엄을 증명했다. 무엇보다 쉼 없이 6곡을 완벽하게 소화한 모습은 프로미스나인의 진가를 돌아보게 만들며 앞으로 행보에 기대감을 키웠다.한편 프로미스나인 멤버 박지원은 이날 낮에 진행된 ‘위버스파크’의 ‘어반 스테이지’에도 올라 환상적인 라이브를 선보였다. 박지원은 범주의 ‘28.5’ 무대를 깜짝 피처링하며 그와 감미로운 듀엣은 물론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프로미스나인의 정규 1집 수록곡 ‘위시리스트’를 단독 가창해 팬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11 08:32
연예일반

[뮤직IS] ‘블랙맘바’와 전투는 끝..에스파, 현실세계로 돌아온 음악 ‘마이 월드’①

‘아바타 세계관’의 서막을 올린 에스파가 8일 세 번째 미니앨범 ‘마이 월드’로 돌아온다. ‘마이 월드’는 그동안 ‘광야’, ‘아바타’, ‘가상현실’ 등 방대한 세계관에 가려졌던 에스파의 음악성이 빛을 발할 계기가 될 전망이다.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마이 월드’에 대해 “에스파의 새로운 음악 세계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곡을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엄청난 스케일의 세계관으로 독자적 행보를 보였던 에스파가 이번 앨범에는 음악에 더욱 승부수를 걸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사전에 공개된 콘셉트 포토와 티저 영상을 보면 ‘마이 월드’에는 에스파가 그간 보여준 적 없었던 모습이 담겨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블랙맘바’부터 ‘넥스트 레벨’, ‘새비지’, ‘걸스’에서는 강렬하고도 걸크러시한 인상이 강했다면, ‘마이 월드’에서는 강인함은 잠시 내려놓은 채 차분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에스파 멤버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전 앨범보다 평화롭고 조용한 분위기를 풍기며 에스파의 크나큰 변화를 감지하게 만든다. 에스파가 이토록 기존과 상반된 느낌의 콘셉트를 내세운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세계관의 배경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간 에스파는 ‘광야’에서 펼쳐지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세계관을 이어왔지만, ‘마이 월드’에서는 광야가 아닌 현실 세계로 돌아온 에스파가 다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다. ‘마이 월드’로 뻗어가는 에스파의 이야기를 완벽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작인 ‘광야’의 세계관을 먼저 짚어야 한다.에스파는 친구이자 조력자인 가상세계의 아바타 ‘아이’(ae)와 소통을 이어갔지만 어느 날 갑자기 이들과의 연결이 끊어지고 만다. 그 배후에는 탐욕을 먹고 자라는 빌런 ‘블랙맘바’가 있었다. ‘블랙맘바’는 2020년 발매된 에스파의 데뷔곡으로, 에스파는 “선함만으론 너의 거대함을 이기지 못해”라는 가사를 통해 그와의 싸움을 예고한다. 이 블랙맘바를 찾기 위해 ‘광야’로 떠나는 여정이 담긴 곡이 바로 에스파의 메가 히트곡 ‘넥스트 레벨’(2021)이다. 에스파와 아이에게는 조력자 ‘나이비스’가 존재한다. 그의 도움으로 광야에서 블랙맘바와 비로소 맞서는 에스파는 이 전투 과정을 첫 미니앨범 ‘새비지’(2021) 안에 담아냈다. 에스파와 아이는 블랙맘바와의 싸움에서 마침내 승리하고,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나이비스와 함께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간다. 이 내용은 미니 2집 ‘걸스’(2022)에 표현됐으며, ‘걸스’를 끝으로 SMCU(SM Culture Universe) 에스파 세계관 시즌1의 에피소드는 막을 내린다.‘걸스’ 이후 공개되는 ‘마이 월드’는 SMCU 에스파 세계관 시즌2의 서막을 여는 앨범으로, 에스파가 나이비스를 현실 세계로 초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리스너들을 에스파만의 독보적인 음악세계에 초대한다는 의미도 함께 담긴 만큼, ‘마이 월드’에서는 견고했던 에스파의 세계관보다 음악성에 더욱 초점을 맞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광야에서 펼쳐진 블랙맘바와의 치열한 전투로 한정될 수밖에 없었던 에스파의 음악이 마침내 잠금해제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이 월드’에서는 광야에서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왔기에 그만큼 에스파의 세계관은 축소됐지만,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더욱 풍부한 음악이 담겼다는 것이 이전 앨범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 볼 수 있다.실제 ‘마이 월드’에는 R&B 곡 ‘서스티’와 발라드 곡 ‘틸 위 미트 어게인’ 등 총 6곡의 다양한 장르가 담겼다. 지난 2일 발매된 선공개곡 ‘웰컴 투 마이 월드’는 몽환적 분위기와 오케스트라 연주 속 에스파 멤버들의 보컬이 가장 잘 드러난 곡이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마이 월드’에는 에스파만이 표현할 수 있는 여러 감성과 음색이 담겼다”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08 05:53
IT

KT, 연간 매출 처음으로 25조원 돌파…B2B·콘텐츠 고성장

KT가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 전환 성과로 1998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연간 매출 25조원을 돌파했다. KT는 연결 기준 2022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한 25조650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1조690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 늘었다. 세부적으로 유·무선 사업은 5G 가입자 845만명으로 핸드셋(단말) 기준 전체 가입자의 62%를 차지하며 프리미엄 상품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방역 조치 완화로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며 로밍 사업 매출이 회복세를 보였다. 초고속인터넷은 고품질 서비스의 수요 증가로 매출이 전년 대비 3.3% 늘었다.B2B(기업 간 거래) 사업은 올해 누적 수주액이 전년 대비 13.2% 늘었다. AICC(AI 고객센터) 사업은 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스마트 클라우드 컨택센터 '에이센 클라우드'의 동반 성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88.9% 증가했다.미디어·콘텐츠 사업도 몸집을 키우고 있다.콘텐츠 자회사 매출은 전년 대비 25.4% 상승했다. 특히 KT스튜디오지니는 설립 2년 차에 별도 매출 1000억원 이상, 영업이익 96억원을 달성했다.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1위에 오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비롯해 '얼어죽을 연애따위', '사장님을 잠금해제' 등 3편의 드라마와 '나는솔로', '오은영게임', '신병캠프' 등 7편의 예능 등 경쟁력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였다. KT그룹은 올해 디지코 전략의 외연 확장과 미래 사업 준비를 위해 금융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신한은행과의 파트너십, 콘텐츠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CJ ENM과의 제휴, 미래 모빌리티 사업 선도를 위한 현대차그룹과의 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김영진 KT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앞으로도 KT는 성장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기업 가치를 높여 주주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2.09 15:09
연예일반

[인터뷰①] ‘사장님을 잠금해제’ 채종협 “2023년, 머물기 좋은 사람이 될래요”

“어느 순간 감독님이 믿어주시는 게 눈에 보였어요. 누군가가 나를 믿어주는 걸 알게 되니 나중엔 부담감이 재밌어지더라고요. 결과를 떠나 이 작품은 저한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줬어요.”ENA 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 종영 인터뷰가 지난 17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이날 채종협은 “지금까지 촬영하면서 이만큼 자유가 주어진 작품은 ‘사장님을 잠금해제’가 처음이었다. 감독님이 나한테 많이 맡겨주신 작품이라 아쉬우면서도 애틋하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사장님을 잠금해제’는 수상한 사건에 휘말려 스마트폰에 갇혀버린 사장과 그 이상한 스마트폰을 줍고 인생이 뒤바뀐 취준생의 하이브리드 공조를 그린 작품. 채종협은 배우의 꿈을 접고 우연히 스마트폰을 주운 뒤 하루아침에 사장이 된 취준생 박인성 역을 맡았다.채종협은 순박한 박인성 캐릭터와 취업준비생의 현실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감독님, 작가님이 인성이가 순수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그런데 사실 취준생이 순박하기 쉽지는 않다. 오히려 취준생이니 눈치가 빠를 수도 있다. 근데 인성이는 그렇지 않다. 취준생이고 느릿하지만, 인성만큼은 이름에 걸맞은 인물이길 바랐다. 그래서 사장이 됐을 때도 ‘사장이다!’라는 느낌보다 순박한 인성을 갖춘 사장이 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극 중 박인성은 불의를 참지 못하는 인물이다. 정체를 들킬 위험에도 청소 아주머니에게 갑질하는 직원에게 통쾌한 복수를 행한다. 그럼에도 채종협은 주변 지인들에게서 “빠르게 좀 움직여”라는 반응을 얻었다며 미소 지었다.“원래 생각이 많아서 댓글을 잘 안 보는데 이번에 좀 봤다. 그만큼 애썼고 노력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근데 반응들이 아쉬워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시원섭섭한 마음을 전했다.박인성은 스마트폰에 갇힌 실버라이닝 사장 김선주(박성웅 분)와 계속해서 대화를 나눈다. 실물이 아닌 크로마키가 입혀진 스마트폰과 말이다.“스마트폰에 영혼이 들어간 내용이라 선배는 현장에서 한 번 뵀다. 현장에서는 스태프가 선배의 대사를 대신 말해줄 때도 있었다. 감독님이 ‘종협 씨가 어떻게 하든 성웅 씨가 다 맞춰줄 거니 마음 편히 해라’고 계속 얘기해 주시더라. 근데 걱정이 됐다. 연기라는 건 서로 쌓아가야 한다고 배웠기 때문이다. 그래도 막상 결과물을 보니 선배가 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박성웅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채종협은 대중들에게 운동선수 이미지로 익숙하다. SBS ‘스토브리그’ 투수 유망주 유민호에 이어 배드민턴을 소재로 한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까지. 그러나 이번엔 운동선수와는 정반대의 하루아침에 사장이 된 20대 취준생을 연기해야 했다.“지금까지 작품은 준비하는 기간이 있었다. 운동은 미리 연습하고 준비하면 마음을 조금 덜어낼 수 있었는데 이번 작품은 그렇지 않았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내가 찾은 건 박인성이 연기자 지망생이라는 포인트였다. 인성이처럼 극단을 다녀본 적이 없지만 들여다보자는 마음으로 학교 다니는 친구들, 선배들한테 많이 물어봤다. 특히 윤병희(정현호 역) 형님한테 의지를 많이 했다”고 고민한 부분을 전했다.채종협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건 ‘스토브리그’다. 이후 달라진 점을 묻자 채종협은 “너무 많다”며 웃었다. “원래라면 내 것만 생각해도 됐던 게 지금은 모든 걸 다 생각해야 하더라. ‘스토브리그’는 대본 안에서 유민호만 읽고 유민호만 봤던 것 같다. 근데 지금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역할을 다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사장님을 잠금해제’ 속 연기 만족도는 어땠을까. 채종협은 “만족도를 수치로 표현하자면 30%”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때 당시에는 100% 표현한다고 했는데 아직 내가 신인이라 그런지 카메라 앞에서 조심스러운 모습이 보인다. 그게 벗겨져 보였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그러면서 “책임감이 너무나 컸다. 어느 순간 감독님이 믿어주시는 게 눈에 보였다. 누군가가 나를 믿어주고 내가 열 개 중에 한 개라도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니 나중엔 부담감이 재밌어지더라. 결과를 떠나 이 작품은 나한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줬고 그런 기억을 선사해준 팀이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사장님을 잠금해제’에 이어 차기작 ‘우연일까’도 웹툰 원작의 작품이다. 채종협은 10년 전 첫사랑과 재회하는 강후영을 맡아 김소현과 호흡을 맞춘다. 채종협은 “얼마 전에 이철하 감독님께 시집을 선물 받았다. 그 시집에 ‘나는 머물기 좋은 장소입니까?’라는 글귀가 있더라. 그걸 보고 2023년의 나는 머물기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채종협이라는 이름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꾸준하고 묵묵히 연기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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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을 잠금해제’ 박성웅, 정신병원서 발견… 몸 되찾을까

채종협, 서은수가 진실 추적에 박차를 가한다.ENA 수목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 측은 4일, 충격적 진실 앞에서 판을 뒤집기 위해 분투하는 박인성(채종협 분), 정세연(서은수 분), 마피(김성오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진실 추적은 상상치도 못한 반전을 맞았다. 스마트폰에 갇힌 상황을 역이용해 스스로 미끼가 되어 적진으로 잠입했던 김선주(박성웅 분). 그는 사라졌던 대외비 문서의 행방을 알아내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노위제(방주환 분)의 뒤를 쫓던 그는 예상치도 못한 진실과 마주했다. 어느 정신병원에서 발견된 김선주의 몸은 모두를 충격에 빠트리며 미스터리를 고조시켰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박인성, 정세연의 심각한 얼굴이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통해 병실에 누워있는 김선주를 본 두 사람. 상상을 초월한 충격적 상황에 박인성과 정세연은 혼란에 휩싸인 얼굴이다. 이어 ‘실버라이닝’ 사장실에 모여 대책을 모색하는 박인성, 정세연, 마피의 모습도 그 어느 때 보다 진지하다. 과연 세 사람은 김선주의 몸을 되찾고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4일 방송되는 9회에서는 김선주가 사라진 ‘그날’에 대한 새로운 정황이 드러난다. 여기에 정세연의 약점을 노린 상대의 공격으로 이들 공조에 뜻하지 않는 위기가 닥친다. 제작진은 “찾았다고 생각했던 김선주의 몸이 또다시 위기에 놓인다. 충격적인 진실 앞 허를 찌르는 작전으로 위협에 맞선 박인성, 정세연, 마피의 한층 끈끈해진 팀플레이가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안길 것”이라고 전했다.ENA 수목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 9회는 4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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