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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도유, ‘완벽한 결혼의 정석’ 출연 확정…키플레이어 활약 예고

배우 도유가 드라마 ‘완벽한 결혼의 정석’의 출연을 확정했다.도유의 소속사 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19일 “배우 도유가 MBN 새 드라마 ‘완벽한 결혼의 정석’에서 ‘김재원’ 역을 맡았다”고 밝혔다.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남편과 가족에게 복수하기 위해 계약 결혼을 선택한 여자 한이주(정유민)와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계약 결혼을 연기하는 남자 서도국(성훈)의 아찔하고 은밀한 ‘회귀 로맨스 복수극’이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이 원작이다.극 중 도유가 연기하는 ‘김재원’ 역은 지략이 있고 입까지 무거운 성격을 지녔으며 이주와 그녀의 새엄마 이정혜(이민영)를 둘러싼 반전의 서사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회가 거듭될수록 극적 긴장감과 함께 흐름을 이끌어가는 키플레이어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낼 예정이다.도유는 데뷔작인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최종병기 앨리스’를 시작으로 ENA 수목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 넷플릭스 시리즈 ‘더 패뷸러스’ 등 장르불문 다양한 작품에서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배우로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도유가 ‘완벽한 결혼의 정석’에 합류하며 안방극장에 어떤 임팩트를 선사할지 큰 기대가 모아진다. 도유가 출연하는 MBN 새 드라마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오는 10월 28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19 16:38
연예일반

서은수, ‘수사반장’ 주인공 낙점…이제훈‧이동휘 호흡 [공식]

배우 서은수가 ‘수사반장’의 여주인공으로 낙점됐다.31일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에 따르면 서은수는 MBC 새 드라마 ‘수사반장: 더 비기닝(가제)’(연출 김성훈, 극본 김영신, 이하 '수사반장')에 주인공 이혜주 역을 맡는다. 드라마는 1950년대부터 60년대를 배경으로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배우 이제훈, 이동휘가 캐스팅을 확정했다. 서은수는 극중 여주인공 이혜주 역을 맡았다. 서점 '종남 서림'의 주인인 이혜주는 돋보이는 미모에 똑 부러지는 성격의 소유자다. 특히, 추리소설로 갈고닦은 범죄 지식과 시장 사람들을 기반으로 한 정보력으로 수사에 단서를 제공하는 등 활약을 예고한다. 서은수는 그때 그 시절 비주얼은 물론 어른스럽고 현명한 이혜주 캐릭터를 소화할 예정이다.서은수는 지난 2014년 영화 ‘살인의 시작’으로 데뷔 이후 영화 ‘너의 결혼식’, ‘킹메이커’,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리갈하이’, ‘미씽: 그들이 있었다’, ‘사장님을 잠금해제’ 등 다양한 작품에서 변신을 꾀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수사반장: 더 비기닝’은 내년 방송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31 17:37
연예일반

신하균X김영광X신재하 ‘악인전기’로 호흡

ENA 채널이 10월부터 토일드라마를 새롭게 편성한다. 배우 신하균 김영광의 ‘악인전기’가 스타트를 끊는다.ENA는 31일 “토일특별기획으로 처음 선보일 ‘악인전기’가 10월 14일 첫 방송된다”고 밝혔다.‘악인전기’는 ENA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범죄 누아르 드라마다. 절대 악인을 만난 생계형 변호사가 엘리트 악인으로 변모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신하균 김영광 신재하가 일찌감치 캐스팅 소식을 알리며 방송 전부터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특히 ENA가 새롭게 토일드라마를 편성한 가운데, 그 시작을 맡게 됐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ENA는 지난해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중심으로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이후 ‘굿잡’, ‘얼어죽을 연애 따위’, ‘사장님을 잠금해제’, ‘종이달’, ‘마당이 있는 집’, ‘행복배틀’,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남남’ 등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입지를 다졌다.이에 ENA는 월화, 수목드라마 슬롯에 이어 토일특별기획까지 확장해 작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높아진 시청자들의 기대감에 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ENA 박철민 편성기획팀장은 “주중에 이어 주말 밤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토일특별기획을 편성해 주중-주말로 이어지는 오리지널 드라마 황금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올해 ENA 오리지널 드라마가 다양한 장르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야심 차게 준비한 토일특별기획이 시청자 여러분께 보답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악인전기’는 10월 14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31 16:37
뮤직

프로미스나인, ‘위버스콘 페스티벌’서 제대로 입증한 존재감

그룹 프로미스나인이 ‘서머퀸’ 본능을 제대로 일깨우며 ‘위버스콘 페스티벌’에 특별한 순간을 선사했다.프로미스나인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케스포 돔에서 진행된 ‘2023 위버스콘 페스티벌(이하 위버스콘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존재감을 뽐냈다.당당함과 카리스마를 오가는 멋지고 예쁨이 가득한 순간부터 여름날 더위를 싹 날려버린 청량함까지. 이날 공연장에 울려 퍼진 프로미스나인의 세트리스트는 무엇 하나 거를 타선이 없었다. 정규 1집 ‘언락 마이 월드’의 타이틀곡 ‘미나우’와 수록곡 ‘애티튜드’를 비롯해 ‘스테이 디즈 웨이’, ‘디엠’, ‘위 고’, ‘업 앤’ 등 신곡과 지난 히트곡을 망라하며 풍성한 음률의 향연을 펼쳤다.밝고 시원한 서머송인 ‘스테이 디즈 웨이’로 포문을 연 프로미스나인은 ‘청량 그 자체’ 모먼트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어 경쾌함이 톡톡 터지는 ‘위 고’, ‘업 앤’, ‘디엠’까지 연달아 라이브로 소화, 공연 내내 상쾌한 에너지를 내뿜으며 관객의 심박수를 뛰게 했다.네 곡을 내달린 프로미스나인은 “위버스 콘서트는 두 번째다. 2021년 마지막날도 여러분과 함께 보냈는데 여름에 다시 무대에 서니 이 열기가 저희 것인지 여러분의 것인지 모를 만큼 뜨겁게 느껴진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또한 이들은 “여러분께 축하받고 싶은 일이 있다. 지난 5일 프로미스나인의 정규 1집이 발매됐다. ‘나의 세계를 잠금해제하고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아주 소중한 앨범”이라며 타이틀곡 ‘미나우’ 포인트 안무를 알려주는 등 재치 있는 입담으로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이후 프로미스나인은 곧장 ‘미나우’와 ‘애티튜드’ 무대로 폭발적인 성량을 자랑하며 케스포 돔을 뜨겁게 달궜다. 이들은 두 무대로 넓어진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줌과 동시에 ‘서머퀸’의 위엄을 증명했다. 무엇보다 쉼 없이 6곡을 완벽하게 소화한 모습은 프로미스나인의 진가를 돌아보게 만들며 앞으로 행보에 기대감을 키웠다.한편 프로미스나인 멤버 박지원은 이날 낮에 진행된 ‘위버스파크’의 ‘어반 스테이지’에도 올라 환상적인 라이브를 선보였다. 박지원은 범주의 ‘28.5’ 무대를 깜짝 피처링하며 그와 감미로운 듀엣은 물론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프로미스나인의 정규 1집 수록곡 ‘위시리스트’를 단독 가창해 팬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11 08:32
연예일반

[뮤직IS] ‘블랙맘바’와 전투는 끝..에스파, 현실세계로 돌아온 음악 ‘마이 월드’①

‘아바타 세계관’의 서막을 올린 에스파가 8일 세 번째 미니앨범 ‘마이 월드’로 돌아온다. ‘마이 월드’는 그동안 ‘광야’, ‘아바타’, ‘가상현실’ 등 방대한 세계관에 가려졌던 에스파의 음악성이 빛을 발할 계기가 될 전망이다.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마이 월드’에 대해 “에스파의 새로운 음악 세계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곡을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엄청난 스케일의 세계관으로 독자적 행보를 보였던 에스파가 이번 앨범에는 음악에 더욱 승부수를 걸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사전에 공개된 콘셉트 포토와 티저 영상을 보면 ‘마이 월드’에는 에스파가 그간 보여준 적 없었던 모습이 담겨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블랙맘바’부터 ‘넥스트 레벨’, ‘새비지’, ‘걸스’에서는 강렬하고도 걸크러시한 인상이 강했다면, ‘마이 월드’에서는 강인함은 잠시 내려놓은 채 차분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에스파 멤버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전 앨범보다 평화롭고 조용한 분위기를 풍기며 에스파의 크나큰 변화를 감지하게 만든다. 에스파가 이토록 기존과 상반된 느낌의 콘셉트를 내세운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세계관의 배경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간 에스파는 ‘광야’에서 펼쳐지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세계관을 이어왔지만, ‘마이 월드’에서는 광야가 아닌 현실 세계로 돌아온 에스파가 다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다. ‘마이 월드’로 뻗어가는 에스파의 이야기를 완벽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작인 ‘광야’의 세계관을 먼저 짚어야 한다.에스파는 친구이자 조력자인 가상세계의 아바타 ‘아이’(ae)와 소통을 이어갔지만 어느 날 갑자기 이들과의 연결이 끊어지고 만다. 그 배후에는 탐욕을 먹고 자라는 빌런 ‘블랙맘바’가 있었다. ‘블랙맘바’는 2020년 발매된 에스파의 데뷔곡으로, 에스파는 “선함만으론 너의 거대함을 이기지 못해”라는 가사를 통해 그와의 싸움을 예고한다. 이 블랙맘바를 찾기 위해 ‘광야’로 떠나는 여정이 담긴 곡이 바로 에스파의 메가 히트곡 ‘넥스트 레벨’(2021)이다. 에스파와 아이에게는 조력자 ‘나이비스’가 존재한다. 그의 도움으로 광야에서 블랙맘바와 비로소 맞서는 에스파는 이 전투 과정을 첫 미니앨범 ‘새비지’(2021) 안에 담아냈다. 에스파와 아이는 블랙맘바와의 싸움에서 마침내 승리하고,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나이비스와 함께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간다. 이 내용은 미니 2집 ‘걸스’(2022)에 표현됐으며, ‘걸스’를 끝으로 SMCU(SM Culture Universe) 에스파 세계관 시즌1의 에피소드는 막을 내린다.‘걸스’ 이후 공개되는 ‘마이 월드’는 SMCU 에스파 세계관 시즌2의 서막을 여는 앨범으로, 에스파가 나이비스를 현실 세계로 초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리스너들을 에스파만의 독보적인 음악세계에 초대한다는 의미도 함께 담긴 만큼, ‘마이 월드’에서는 견고했던 에스파의 세계관보다 음악성에 더욱 초점을 맞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광야에서 펼쳐진 블랙맘바와의 치열한 전투로 한정될 수밖에 없었던 에스파의 음악이 마침내 잠금해제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이 월드’에서는 광야에서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왔기에 그만큼 에스파의 세계관은 축소됐지만,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더욱 풍부한 음악이 담겼다는 것이 이전 앨범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 볼 수 있다.실제 ‘마이 월드’에는 R&B 곡 ‘서스티’와 발라드 곡 ‘틸 위 미트 어게인’ 등 총 6곡의 다양한 장르가 담겼다. 지난 2일 발매된 선공개곡 ‘웰컴 투 마이 월드’는 몽환적 분위기와 오케스트라 연주 속 에스파 멤버들의 보컬이 가장 잘 드러난 곡이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마이 월드’에는 에스파만이 표현할 수 있는 여러 감성과 음색이 담겼다”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08 05:53
IT

KT, 연간 매출 처음으로 25조원 돌파…B2B·콘텐츠 고성장

KT가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 전환 성과로 1998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연간 매출 25조원을 돌파했다. KT는 연결 기준 2022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한 25조650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1조690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 늘었다. 세부적으로 유·무선 사업은 5G 가입자 845만명으로 핸드셋(단말) 기준 전체 가입자의 62%를 차지하며 프리미엄 상품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방역 조치 완화로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며 로밍 사업 매출이 회복세를 보였다. 초고속인터넷은 고품질 서비스의 수요 증가로 매출이 전년 대비 3.3% 늘었다.B2B(기업 간 거래) 사업은 올해 누적 수주액이 전년 대비 13.2% 늘었다. AICC(AI 고객센터) 사업은 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스마트 클라우드 컨택센터 '에이센 클라우드'의 동반 성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88.9% 증가했다.미디어·콘텐츠 사업도 몸집을 키우고 있다.콘텐츠 자회사 매출은 전년 대비 25.4% 상승했다. 특히 KT스튜디오지니는 설립 2년 차에 별도 매출 1000억원 이상, 영업이익 96억원을 달성했다.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1위에 오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비롯해 '얼어죽을 연애따위', '사장님을 잠금해제' 등 3편의 드라마와 '나는솔로', '오은영게임', '신병캠프' 등 7편의 예능 등 경쟁력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였다. KT그룹은 올해 디지코 전략의 외연 확장과 미래 사업 준비를 위해 금융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신한은행과의 파트너십, 콘텐츠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CJ ENM과의 제휴, 미래 모빌리티 사업 선도를 위한 현대차그룹과의 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김영진 KT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앞으로도 KT는 성장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기업 가치를 높여 주주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2.09 15:09
연예일반

[인터뷰①] ‘사장님을 잠금해제’ 채종협 “2023년, 머물기 좋은 사람이 될래요”

“어느 순간 감독님이 믿어주시는 게 눈에 보였어요. 누군가가 나를 믿어주는 걸 알게 되니 나중엔 부담감이 재밌어지더라고요. 결과를 떠나 이 작품은 저한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줬어요.”ENA 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 종영 인터뷰가 지난 17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이날 채종협은 “지금까지 촬영하면서 이만큼 자유가 주어진 작품은 ‘사장님을 잠금해제’가 처음이었다. 감독님이 나한테 많이 맡겨주신 작품이라 아쉬우면서도 애틋하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사장님을 잠금해제’는 수상한 사건에 휘말려 스마트폰에 갇혀버린 사장과 그 이상한 스마트폰을 줍고 인생이 뒤바뀐 취준생의 하이브리드 공조를 그린 작품. 채종협은 배우의 꿈을 접고 우연히 스마트폰을 주운 뒤 하루아침에 사장이 된 취준생 박인성 역을 맡았다.채종협은 순박한 박인성 캐릭터와 취업준비생의 현실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감독님, 작가님이 인성이가 순수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그런데 사실 취준생이 순박하기 쉽지는 않다. 오히려 취준생이니 눈치가 빠를 수도 있다. 근데 인성이는 그렇지 않다. 취준생이고 느릿하지만, 인성만큼은 이름에 걸맞은 인물이길 바랐다. 그래서 사장이 됐을 때도 ‘사장이다!’라는 느낌보다 순박한 인성을 갖춘 사장이 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극 중 박인성은 불의를 참지 못하는 인물이다. 정체를 들킬 위험에도 청소 아주머니에게 갑질하는 직원에게 통쾌한 복수를 행한다. 그럼에도 채종협은 주변 지인들에게서 “빠르게 좀 움직여”라는 반응을 얻었다며 미소 지었다.“원래 생각이 많아서 댓글을 잘 안 보는데 이번에 좀 봤다. 그만큼 애썼고 노력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근데 반응들이 아쉬워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시원섭섭한 마음을 전했다.박인성은 스마트폰에 갇힌 실버라이닝 사장 김선주(박성웅 분)와 계속해서 대화를 나눈다. 실물이 아닌 크로마키가 입혀진 스마트폰과 말이다.“스마트폰에 영혼이 들어간 내용이라 선배는 현장에서 한 번 뵀다. 현장에서는 스태프가 선배의 대사를 대신 말해줄 때도 있었다. 감독님이 ‘종협 씨가 어떻게 하든 성웅 씨가 다 맞춰줄 거니 마음 편히 해라’고 계속 얘기해 주시더라. 근데 걱정이 됐다. 연기라는 건 서로 쌓아가야 한다고 배웠기 때문이다. 그래도 막상 결과물을 보니 선배가 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박성웅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채종협은 대중들에게 운동선수 이미지로 익숙하다. SBS ‘스토브리그’ 투수 유망주 유민호에 이어 배드민턴을 소재로 한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까지. 그러나 이번엔 운동선수와는 정반대의 하루아침에 사장이 된 20대 취준생을 연기해야 했다.“지금까지 작품은 준비하는 기간이 있었다. 운동은 미리 연습하고 준비하면 마음을 조금 덜어낼 수 있었는데 이번 작품은 그렇지 않았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내가 찾은 건 박인성이 연기자 지망생이라는 포인트였다. 인성이처럼 극단을 다녀본 적이 없지만 들여다보자는 마음으로 학교 다니는 친구들, 선배들한테 많이 물어봤다. 특히 윤병희(정현호 역) 형님한테 의지를 많이 했다”고 고민한 부분을 전했다.채종협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건 ‘스토브리그’다. 이후 달라진 점을 묻자 채종협은 “너무 많다”며 웃었다. “원래라면 내 것만 생각해도 됐던 게 지금은 모든 걸 다 생각해야 하더라. ‘스토브리그’는 대본 안에서 유민호만 읽고 유민호만 봤던 것 같다. 근데 지금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역할을 다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사장님을 잠금해제’ 속 연기 만족도는 어땠을까. 채종협은 “만족도를 수치로 표현하자면 30%”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때 당시에는 100% 표현한다고 했는데 아직 내가 신인이라 그런지 카메라 앞에서 조심스러운 모습이 보인다. 그게 벗겨져 보였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그러면서 “책임감이 너무나 컸다. 어느 순간 감독님이 믿어주시는 게 눈에 보였다. 누군가가 나를 믿어주고 내가 열 개 중에 한 개라도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니 나중엔 부담감이 재밌어지더라. 결과를 떠나 이 작품은 나한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줬고 그런 기억을 선사해준 팀이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사장님을 잠금해제’에 이어 차기작 ‘우연일까’도 웹툰 원작의 작품이다. 채종협은 10년 전 첫사랑과 재회하는 강후영을 맡아 김소현과 호흡을 맞춘다. 채종협은 “얼마 전에 이철하 감독님께 시집을 선물 받았다. 그 시집에 ‘나는 머물기 좋은 장소입니까?’라는 글귀가 있더라. 그걸 보고 2023년의 나는 머물기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채종협이라는 이름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꾸준하고 묵묵히 연기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21 07:30
연예일반

‘사장님을 잠금해제’ 박성웅, 정신병원서 발견… 몸 되찾을까

채종협, 서은수가 진실 추적에 박차를 가한다.ENA 수목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 측은 4일, 충격적 진실 앞에서 판을 뒤집기 위해 분투하는 박인성(채종협 분), 정세연(서은수 분), 마피(김성오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진실 추적은 상상치도 못한 반전을 맞았다. 스마트폰에 갇힌 상황을 역이용해 스스로 미끼가 되어 적진으로 잠입했던 김선주(박성웅 분). 그는 사라졌던 대외비 문서의 행방을 알아내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노위제(방주환 분)의 뒤를 쫓던 그는 예상치도 못한 진실과 마주했다. 어느 정신병원에서 발견된 김선주의 몸은 모두를 충격에 빠트리며 미스터리를 고조시켰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박인성, 정세연의 심각한 얼굴이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통해 병실에 누워있는 김선주를 본 두 사람. 상상을 초월한 충격적 상황에 박인성과 정세연은 혼란에 휩싸인 얼굴이다. 이어 ‘실버라이닝’ 사장실에 모여 대책을 모색하는 박인성, 정세연, 마피의 모습도 그 어느 때 보다 진지하다. 과연 세 사람은 김선주의 몸을 되찾고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4일 방송되는 9회에서는 김선주가 사라진 ‘그날’에 대한 새로운 정황이 드러난다. 여기에 정세연의 약점을 노린 상대의 공격으로 이들 공조에 뜻하지 않는 위기가 닥친다. 제작진은 “찾았다고 생각했던 김선주의 몸이 또다시 위기에 놓인다. 충격적인 진실 앞 허를 찌르는 작전으로 위협에 맞선 박인성, 정세연, 마피의 한층 끈끈해진 팀플레이가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안길 것”이라고 전했다.ENA 수목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 9회는 4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04 10:31
부동산일반

"강남3구·용산 오른다고 콕 집어준 꼴" 정부 부동산 잠금해제에 우려 쏟아져

정부가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규제지역을 모두 풀기로 하자 부동산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주택 매매가 사실상 멈춰 섰고, 주택 시장 경착륙 가능성이 커지자 정부가 파격적인 규제지역 해제로 시장에 시그널을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의 극약처방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일부에서는 "정부가 강남 3구와 용산만 '콕' 집어서 오른다고 인증해 준 꼴"이라며 우려했다. 확실한 시그널 보낸 정부 3일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2023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규제지역 해제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업무보고 하루 전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조정안'과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국토부는 "강남 3구와 용산구는 대기 수요 등을 고려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으로 유지하되 나머지 지역은 최근 시장 상황을 고려해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기획재정부도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서울 11개구(성동·노원·마포·양천·강서·영등포·강동·종로·중·동대문·동작)를 투기지역에서 해제했다.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 대출, 세제, 청약, 거래 등 집을 사고파는 전 과정에 대한 규제가 완화된다.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 등 다주택자 중과세가 사라지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대출 한도가 늘어나며 청약 재당첨 기한도 10년에서 7년으로 줄어든다.업계는 정부가 냉각된 주택 거래를 어떻게든 녹이고, 집값 하락을 막겠다는 확실한 시그널을 시장에 보냈다고 평가한다. 그만큼 주택 매매 시장 경색이 심각하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월별 거래량은 지난해 하반기 내내 1000건을 밑돌았다. 2010년 이후 11년간 월평균 거래량이 6350건이었음을 고려하면 심각성을 알 수 있다. 고금리 기조와 집값 고점 인식, 경기 침체 우려 등이 겹치며 매수심리가 얼어붙은 결과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해 11월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규제지역을 이미 풀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며 "부동산 침체와 미분양 증가로 건설사 부실 위험이 커지자 초강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전문가들, 효과는 제한적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의 이번 규제지역 해제 시그널의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가운데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고금리에 경기 침체까지 겹쳐 위축된 부동산 시장의 낙폭을 줄이는 연착륙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금리 인상 랠리가 마무리되면 정책 효과와 맞물려 급매물 중심 거래 예상되나 시장 반등 여부는 경기 침체 변수 있어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역시 "만약 강남 3구와 용산을 제외한 서울 규제지역이 대거 해제되면 서울 주요 입지 수요는 소폭 늘어날 수도 있다. 주택 가격 하락의 낙폭을 줄이고, 부동산 시장 경착륙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데 어느 정도 영향은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함 랩장은 "다만 금리가 높아 거래가 활발해지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거래가 살아나려면 규제지역 완화 외에도 근본적인 펀더멘털이 개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부동산 가격 하방 압력과 일시적인 정상 거래 흐름이 잠깐 나타날 수는 있으나 상승 모멘텀으로의 전환까지는 어려워 보인다"며 "주택 구매 시 금융비용 부담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는 부정적인 의견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 부동산 카페 회원은 "중요한 것은 규제지역 해제가 아니라 분양가 대비 비상식적으로 오르는 투기지역과 투기꾼을 잡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강남 3구와 용산만 제외된 것을 두고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결국 정부가 강남 3구와 용산 집값만 오를 것이라고 찍어준 꼴" "4개 지역만 '리미티드 에디션(한정판)'이 된 것이다. 이 지역 진입은 앞으로 정말 부자가 아니면 어렵다는 인식만 심어줬다" "규제지역 해제를 틈타 돈 많은 사람만 이득을 볼 것"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업계 관계자는 "핵심은 강남 3구와 용산이다. 정부가 이 지역까지 해제할 경우 보다 큰 효과를 볼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1.04 07:00
연예일반

‘사장님을 잠금해제’ 채종협·서은수·박성웅 신박한 하이브리드 공조 [종합]

스마트폰에 갇힌 사장과 인생역전 취준생의 공조가 시작된다. 7일 오후 ENA 새 수목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배우 채종협, 서은수, 박성웅, 이철하 PD가 참석했다.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사장님을 잠금해제’는 수상한 사건에 휘말려 스마트폰에 갇혀버린 사장과 그 이상한 스마트폰을 줍고 인생이 뒤바뀐 취준생의 하이브리드 공조를 그린 작품. 영화 ‘날, 보러와요’, ‘오케이 마담’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이철하 PD와 넷플릭스 ‘스위트 홈’을 공동 집필한 김형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날 이 PD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복합적으로 들어간 드라마다. 핸드폰 속에 사람이 갇혔다는 신박한 소재가 있고 그 핸드폰 안에 들어가 있는 사람을 구해내기 위해 채종협, 서은수의 로맨스가 시작된다. 한 특정 세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세대가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이어 “단순히 추적만 하는 스릴러는 아니다. 핸드폰이라는 물건이 지금 시대에서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생각한다. 신박한 소재에 강한 훅이 있다. 시청자들도 그 매력에 따라가지 않을까 한다. 진솔하고 근처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이야기처럼 만들었다”고 재미를 예고했다. 이 PD는 “드라마는 첫 작품이다.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앙상블을 많이 생각했다. 원작과 대본을 중요시하자는 것이 첫 번째였다. 그렇게 출발한 것이 배우들을 향한 신뢰였다. 대본을 습득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힘들었을 것이다. 그것이 현장에서 가장 빛을 발할 수 있게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최고의 스태프분이 모였다. 이들의 매력을 이 작품에 녹여내고 싶었다. 저는 그냥 보고 있었을 뿐”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사장님을 잠금해제’에 채종협, 서은수, 박성웅을 캐스팅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 PD는 “박인성 캐릭터는 이름 자체도 인성일 만큼 해맑고 착하다. 근래에 보기 힘든 남자 캐릭터다. 종협 군의 전작을 보면서 못 느꼈던 무언가를 끄집어내고 싶었다. 박인성 캐릭터를 잘 소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은수 씨가 맡은 캐릭터가 어렵고 무겁다. 기존에 보여줬던 역할에서 벗어나 변신시키고 싶었다. 멋있고 강하게 보이게 하려고 노력했고 너무 잘해줬다. 박성웅 배우는 저한테 너무 든든한 아군이다. 사실 김선주라는 역할은 유명한 배우 카메오로 해서 목소리만 출연시켜도 된다. 그렇게 되면 캐릭터가 너무 평범하게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성웅 배우를 염두에 두고 설득했다. 목소리만 들었을 때도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배우”라고 칭찬했다. 채종협은 초특급 낙하산을 타고 하루아침에 사장이 된 취준생 박인성 역을 맡았다. 타고난 흙수저 박인성은 ‘실버라이닝’ 사장 김선주가 갇힌 스마트폰을 우연히 줍고 인생이 뒤바뀐다. 채종협은 박인성 캐릭터에 대해 “깨끗하고 맑은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다채로운 면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대본을 받기 전부터 원작인 웹툰을 봤었고 흥미를 느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에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웹툰은 허구가 많다면 드라마는 현실적”이라고 차별점을 짚었다. 그렇다면 박성웅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채종협은 “선배님과의 호흡은 너무 좋았다. 제가 어떻게 준비해도 어떻게 해주실 것 같다는 믿음이 있었다. 서은수 배우와는 재밌게 찍었다. 붙는 신도 많았고 AI처럼 나오지만 가끔 코믹 요소가 나온다. 그런 부분들로 인해 케미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채종협은 극 중 블루투스 이어폰을 낀 상태로 등장한다. 채종협은 “이어폰이 한쪽에 끼면 한쪽이 안 들린다. 그 상태로 연기해야 하는 상황이 오는데, 그게 불편하면서도 재밌더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AI보다 더 AI 같은 비서 정세연 역은 서은수가 맡았다. 서은수는 “독특하고 신선한 소재라 매력을 느꼈다. 이 PD님의 기운으로 잘 이끌어주셔서 끝까지 재밌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세연이는 엄마의 존재가 전부인 친구다. 엄마가 오랜 시간 병원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고 그 병원비를 해결하기 위해 악착같이 산다. 그러다 보니 마음의 문도 닫히고 잠금 되는데, 인성이를 만나고 점점 해제된다”고 설명했다. 서은수는 촬영에 들어가기 전 원작 웹툰을 다 봤다고 전했다. 그는 “웹툰을 다 본 뒤에 작가님의 팬이 됐다. 세연이 원작에서는 아군으로 그려졌다면 드라마에서는 미스테리한 면이 있다”며 “아군인지 적군인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해서는 “박성웅 선배님과는 4년 전에 작품을 같이 했다. 같이 붙는 신이 많지 않아서 아쉽다. 선배님과 더 오래 작품을 함께 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다. 종협 오빠와는 처음에 서로 낯도 가렸는데 나중에는 눈만 봐도 웃음이 터졌다. 항상 잘 맞춰줘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박성웅은 수상한 사건에 휘말려 스마트폰에 갇혀버린 IT 기업 ‘실버라이닝’ 사장 김선주로 열연을 펼친다. 박성웅은 “이 PD님과는 두 번째 작품이다. 일정이 바빴는데 핸드폰에 갇히는 인물이라 얼굴이 안 나오고 목소리만 나온다고 해서 출연할 수 있었다“며 “날로 먹지는 않았다. 내일도 녹음 가야 한다“면서 “감독님한테 내가 낚였다. 매회 플래시백이 있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스튜디오에서 녹음하면 갇힌 느낌이 든다.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2~3시간 하는데 중간에 쉬는 시간을 안 가졌다. 그러다 보면 스마트폰에서 나가지 못하는 느낌으로 연기를 하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원작 웹툰을 안 봤다는 박성웅은 “배우는 새로운 작품에 들어가면 새로운 직장에 들어가는 느낌이다. 이번에도 또 다른 직장에 출근하는 기분이었다. 저는 웬만하면 원작을 잘 안 본다. 배우는 창의적으로 접근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진과 배우들은 작품 속 관전 포인트도 전했다. 이 PD는 “특이한 소재와 느낌이 많다. 말로 다 할 수는 없지만, 드라마 속에 영화, 드라마 패러디가 많다. 종협 씨가 배우 지망생으로 나온다. 스쳐 지나가는 대사인데 찾아보는 것도 재미 포인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채종협은 “핸드폰과 비서, 가짜 사장이 만나서 무언가를 어떻게 풀어 헤쳐 나갈지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서은수는 “사장님이 왜 핸드폰 속에 들어갔는지가 가장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재미를 예고했다. 끝으로 박성웅은 “9시에 ENA 채널을 틀면 시간이 순삭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장님을 잠금해제’는 7일 오후 9시 ENA채널에서 첫 방송 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0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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