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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왓IS] ‘나는 솔로’ 남규홍 PD, 또 논란…라방 유료화→딸과 작가 명단

‘나는 솔로’ 남규홍 PD가 잇단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나는 솔로’ 라이브 방송 유료화로 뭇매를 맞았다가, 이번에는 부녀가 작가 명단에 이름을 올려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SBS Plus‧ENA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 측은 8일 일간스포츠에 남규홍 PD가 자신과 딸의 이름을 작가 명단에 올린 것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남규홍 PD가 지난 2월 21일 방송부터 자신의 딸 및 연출진 나상원, 백정훈 PD 등이 작가 명단에 포함했다고 보도했다. 남규홍 PD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솔로’는 메인PD들이 다 기획하고 구성한다”며 “공동으로 기획했기 때문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여기서 걔(딸)가 자막을 다 쓴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이와 관련해 남규홍 PD가 작가들에게 지급되는 재방송료를 노리거나 ‘딸이 아빠 찬스를 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이어졌다. 한국방송작가협회는 이와 관련해 진상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나는 솔로’ 제작사인 촌장엔터테인먼트는 미방송분 및 라이브 방송 유료화를 진행해 논란이 일어났고, 결국 멤버십 운용을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촌장엔터테인먼트는 남규홍 PD가 이끌고 있다. 지난 3일 촌장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촌장엔터테인먼트TV 유튜브 멤버십이 개설된다”고 알리며 가입 절차를 안내했다. 멤버십 가격은 한 달에 7990원이며, 가입 혜택으로 “촌장 유튜브 LIVE 방송 실시간 스트리밍 시청”, “나는 SOLO 미방분 시청”, 촌장 오리지널 콘텐츠 시청” 등이라고 알렸다. 그러나 이 같은 유료화 공개에 시청자들의 불만이 쏟아졌고, 촌장엔터테인먼트는 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촌장엔터테인먼트TV 멤버십 운용은 잠정 보류하겠다”며 “가입해주신 분들은 아래 메일로 연락주시면 감사표시로 소정의 기념품을 보내드리겠다”고 안내했다. 당시 SBS Plus‧ENA 측은 “방송과 제작사의 유튜브 채널 운영은 별개”라면서도 “해당 내용을 전혀 몰랐다”고 당혹스러운 분위기를 전한 바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08 18:16
스타

‘마약 혐의’ 유아인 12시간 경찰조사 끝 귀가...“실망 드려 정말 죄송하다”[종합]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12시간의 경찰 조사 끝에 귀가했다.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27일 오전 9시 20분쯤 유아인을 소환해 조사한뒤 이날 저녁 9시 25분쯤 돌려보냈다.12시간 조사를 받고 나온 유아인은 “경찰 조사에서 제가 밝힐 수 있는 사실들을 그대로 말씀 드렸다”며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유아인은 경찰 조사에 대해 “언론을 통해 알려진 사건 경위와 관련된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제가 밝힐 수 있는 선에서 사실대로 제 입장을 전했다. 아직 수사가 끝나지 않는 상황이라 직접 말씀드리기 조심드럽다”고 했다.이어 “개인적으로 저의 일탈행위가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자기 합리화 속에 잘못된 늪에 빠져 있던 것 같다”며 “입장표명이 늦어진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유아인은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과도하게 처방받고, 모발과 소변검사에서 대마류, 케타민, 코카인 등 4개 종류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와 마약류를 투약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날 경찰 출석에서 유아인은 호화 변호인단과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법률대리를 받은 인피니티 법률사무소 차상우 변호사는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 출신으로, 검찰을 지낸 이력이 있다. 박성진 변호사는 28년간 검사로 활동하며 배우 이승연, 박시연, 장미인애 등 프로포폴 불법 투약 사건 수사를 맡은 마약 수사통이었다.경찰은 유아인의 조사 이후 구속영장을 통한 신병 확보 여부 및 개별 혐의 성립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한편, 유아인이 출연해 곧 공개를 앞둔 작품들에는 비상이 떨어졌다. 유아인은 영화 ‘승부’, ‘하이파이브’는 물론 드라마 ‘종말의 바보’까지 주연을 맡았다. 그런데 그가 마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넷플릭스 측은 ‘승부’와 ‘종말의 바보’의 공개를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27 21:47
산업

'슬픔을 함께'…빼빼로데이·월드컵 마케팅도 올스톱

이태원 참사에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유통업계가 추모 분위기로 전환했다. 백화점이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는 차원에서 잇달아 대규모 할인행사를 취소한 데 이어 주요 식품 업체들은 빼빼로데이는 물론 월드컵 마케팅 계획까지 잠정 중단하고 나섰다. 경기 침체 걱정이 없는 바는 아니지만, 이번 참사에 따른 희생자를 애도하고 행사를 자제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오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각종 행사와 마케팅 활동을 전면 취소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빼빼로 관련된 행사들을 모두 취소했다"며 "여러 행사가 있었지만, 국가 애도 기간에 동참하고자 전면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매장에서 빼빼로데이 상품 판매는 예정대로 될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이미 상품 발주가 완료돼 빼빼로데이 관련 상품은 판매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비맥주는 한맥 브랜드 연계 프로모션인 '오피스 어택' 진행을 잠정 보류했다. '부드러운 회식 문화' 캠페인 일환으로 10개 기업과 하는 행사였다. 주류를 마시는 콘셉트의 내부 행사도 일절하지 않기로 했다. '원소주'를 판매하는 원스피리츠 주식회사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이달 예정이었던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 및 모든 마케팅 활동을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원소주는 박재범 소주로 유명하다. 정부도 이날부터 대대적으로 개최될 예정이었던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의 개막식을 취소한 바 있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대규모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최소한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할인 행사만 알리기로 했다. 신세계그룹도 코리아세일페스타와 맞물려 오는 1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던 대규모 할인 행사인 '쓱데이'를 전면 취소했다. 쓱데이는 1년에 한 번 이마트, SSG닷컴, 신세계백화점을 포함한 19개 계열사가 온·오프라인에서 펼치는 신세계그룹의 대표적인 할인 행사로, 올해는 지난해 한 식구가 된 G마켓과 옥션까지 가세, 2조원 이상의 역대 최대 규모로 행사를 치를 것을 예고한 바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오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쓱데이 등 대형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그룹도 롯데 유통군 할인 행사인 '롯키데이'의 마케팅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행사는 고객과 약속한 부분인 만큼 오는 9일까지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마케팅·광고·홍보·이벤트는 전면 취소하고 상품 할인 행사만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화점의 크리스마스 단장 행사도 차분한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28일부터 더현대 서울에 매일 3회씩 5분 동안 6000개의 조명을 활용한 '라이트닝 쇼'를 진행했는데, 이태원 참사 이후 관련 행사를 잠정 중단했다. 롯데백화점은 당초 오는 3일 크리스마스 외벽 장식을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행사를 잠정 연기했다.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 외벽에 설치된 천막에 적힌 '11월 3일 오픈'이라는 문구도 지웠다. 업계 관계자는 "있어서는 안 될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며 "지금은 무엇보다 안타까운 일을 겪은 많은 분을 기리는 것이 중요하기에 당분간 행사를 자제하고 추모 기간을 갖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1.02 07:00
스포츠일반

경마·경륜·경정, 24일 고객입장 잠정 연기

한국마사회가 7월 24일부터 예정되었던 경마공원 부분 고객 입장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당초 오는 24일부터 3개 경마공원(서울․부산경남․제주)에 한해 좌석정원의 10% 이내에서 고객 입장을 계획했다. 하지만 정부의 방역지침․권고 등을 고려해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역시 24일부터 재개 예정이었던 경륜·경정의 고객 입장을 잠정 연기했다. 한국마사회는 당분간 무고객 경마를 시행하면서 고객 입장에 대비한 방역 및 안전관리체계 점검에 집중하기로 했다. 오는 23일 오픈 예정이던 사전 좌석 예약시스템 운영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예기치 않게 고객에게 혼란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방역당국과 협의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속히 고객 입장을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재개장 일정은 확정되는대로 한국마사회와 경륜경정 홈페이지 등을 통해 즉시 공지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7.22 15:29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으로 선수촌 입촌 '잠정 보류' 결정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개촌이 또다시 연기됐다. 대한체육회는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확산으로 인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입촌이 잠정 보류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0일, 선수들의 재입촌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발표한 지 나흘 만이다. 진천선수촌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되자 지난 3월 말 선수들을 내보내고 휴촌 조치를 취한 뒤, 5월 12일과 13일에 걸쳐 배드민턴, 체조, 탁구, 복싱, 유도, 가라테, 레슬링, 역도 등 8개 종목 선수들을 1차적으로 재입촌시킬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7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며 결국 개촌을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5.14 13:37
무비위크

고난의 '사냥의 시간', 넷플릭스行→상영금지가처분→공개·일정 보류(종합)

사건 사고로 가득한 '사냥의 시간'이다. 1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되려던 '사냥의 시간(윤성현 감독)'의 모든 행보가 보류됐다. 극장을 포기하고 넷플릭스 독점 공개를 택했고, 이로 인해 이중 계약 논란이 불거졌고,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이 인용됐고, 결국 공개와 모든 행사 일정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 '사냥의 시간'을 둘러싼 잡음이 세간에 알려진 것은 지난달 23일이었다. 투자배급사 리틀빅픽처스가 이 영화를 넷플릭스를 통해 독점 공개한다는 보도자료를 내며 해외세일즈사 콘텐츠판다가 반기를 들고 나섰다. 콘텐츠판다는 "현재까지 약 30여개국에 선판매 했으며, 추가로 70개국과 계약을 앞두고 있었다. 리틀빅픽쳐스는 당사와 충분한 논의 없이 3월 초 구두통보를 통해 넷플릭스 전체 판매를 위해 계약 해지를 요청해왔고, 3월 중순 공문발송으로 해외 세일즈 계약해지 의사를 전했다"며 "일방적인 행위로 인해 당사는 금전적 손해를 입는 것은 물론이고 그동안 해외 영화시장에서 쌓아올린 명성과 신뢰를 잃게 될 위기에 처했다. 이는 단순히 금액으로 계산할 수 없으며, 당사뿐만 아니라 한국영화 자체의 신뢰에 해를 입히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사냥의 시간'을 이미 선판매한 국가가 여럿인데다, 리틀빅픽처스는 이들 국가의 배급사에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는 것이 콘텐츠판다의 입장이다. 일방적인 결정으로 인해 콘텐츠판다와 한국영화계를 향한 신뢰에도 해를 입혔다는 것. 이에 리틀빅픽처스는 "이번 계약은 무리한 해외판매로 손해를 입을 해외 영화계와 국내외 극장개봉으로 감염 위기를 입을지 모를 관람객과 지역사회를 위해서도 부득이한 조치였다"며 "콘텐츠판다 측이 주장하는 이중계약은 터무니없는 말이고, 충분한 사전 협상을 거쳐 계약 조항에 따라 적법하게 해지했다"고 강조했다. 또 "콘텐츠판다는 리틀빅픽처스가 계약해지 요청을 하기 전일인 8일까지 해외세일즈 내역을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통보 받은 콘텐츠판다의 해외세일즈 성과는 약14개국이며, 입금된 금액은 약 2억원으로 전체 제작비의 2%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리틀빅픽처스는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콘텐츠판다와 여러 차례 협의에 나서보려 했으나 거부 당했다는 것. 이로 인해 발생한 모든 금전적 문제를 배상하겠다고도 이야기했다. 그러나 돈보다는 신뢰의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이던 콘텐츠판다가 결국 법적 대응에 나섰다. 법원에 국외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냈다. 서울지방법원은 지난 8일 콘텐츠판다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대해 콘텐츠판다 관계자는 "리틀빅픽처스의 계약 해지 통보의 효력이 없다는 판결을 받았다. 콘텐츠판다와 계약이 해지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리틀빅빅처스는 국내를 제외한 국가에서 넷플릭스를 통해 상영하면 안 된다. 법원 판결을 무시하고 해외에서 상영할 경우 간접강제가 발동돼 리틀빅픽처스가 콘텐츠판다에게 일정 금액을 지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넷플릭스는 '사냥의 시간'과 관련한 모든 일정을 잠정적으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의 판단을 존중해, 4월 10일로 예정되어 있던 '사냥의 시간'의 콘텐츠 공개 및 관련 모든 행사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며 "한국을 포함, 전 세계에서 '사냥의 시간'을 기다려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추후 소식 전해드리겠다"고 밝혔다. 10일 공개는 물론 감독과 배우들의 온라인 GV(관객과의 대화) 및 차후 화상 인터뷰 등 홍보 스케줄도 보류했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 영화다. '파수꾼'(2011) 윤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이제훈·박정민·최우식·안재홍·박해수 등 충무로 젊은 피들이 총출동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18년 1월 크랭크인해 7월 크랭크업한 작품이다. 개봉까지 무려 2년여를 기다렸다. 그 와중에 코로나19라는 최악의 악재까지 만났고, 이제는 관객과 만날 기회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4.09 09:35
경제

큰손들 거래중단·당국 중징계 예고…'유령주식' 후폭풍 직면한 삼성증권

사상 초유의 '유령주식' 사태 여파로 삼성증권이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다. 국민연금 등 국내 주식 투자 '큰손'들이 거래를 중단했고 금융 당국의 중징계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1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9일 삼성증권과 직접 운용 거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국민연금 관계자는 "금융 사고 발생에 따른 거래 안정성 저하 우려에 따라 삼성증권과 직접 운용 부문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삼성증권은 지난 6일 우리사주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1주당 1000주씩 주식으로 배당하는 사고를 냈다. 5일 종가 기준으로 삼성증권은 총 112조6985억원을 나눠 줬고 일부 직원들이 배당받은 주식을 시장에 팔아 삼성증권 주가가 급락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국민연금의 이번 결정에 따라 사학연금과 공무원연금, 교직원공제회 등 다른 연기금들도 삼성증권과 직접 운용, 위탁 운용 모든 부문에서 주식 거래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사학연금 관계자는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매매를 보류하기로 했다"며 "현재 35개 증권사에 분산 거래를 하고 있는데, 6월 분기 평가에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를 반영해 거래 증권사를 다시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국교직원공제회, 군인공제회 등도 삼성증권과 거래를 중단한다.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기금운용전략실에서 당분간 삼성증권과 거래를 중단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군인공제회 관계자도 "10일부터 2분기 말까지 삼성증권과 주식 중개 거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삼성증권이 '유령주식' 사태로 향후 기관경고 등 중징계를 받을 가능성도 거론된다.이날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은 '증권회사 대표이사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삼성증권 배당 입력 사고는 '희대의 사건'"이라며 "철저한 조사로 개인은 물론이고 기관에 대한 응분의 엄중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하면 기관경고 이상의 중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영업정지 가능성을 거론하는 목소리도 있다.사태 여파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삼성증권 주가가 사흘 연속 하락했다.삼성증권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44% 내린 3만5550원에 장을 마쳤다. 앞서 지난 6일 3.64% 떨어진 데 이어 7일에도 3.00% 하락했다.삼성증권의 시가총액(종가 기준)은 3조1740억원으로 사태 전인 5일(3조5540억원)과 비교해 보면 3800억원이 줄었다.구성훈 삼성증권 대표는 이날 피해자 보상을 약속했다. 구 대표는 "일요일(8일)에 대책반을 구성했고 어제(9일)부터 접수를 시작했다"며 "관련 절차, 기준에 대해 감독 당국과 협의해 최종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8.04.10 16:22
연예

‘음주운전’ 최종훈, ‘푸른거탑’ 잠정 하차 이어 ‘택시’도 불방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방송인 최종훈(34)이 '푸른거탑'에서 잠정 하차한다.1일 케이블 채널 tvN '푸른거탑' 관계자는 "최종훈 측이 자숙의 시간을 갖기를 원했다. 본인의 뜻을 받아들여 잠정 하차하기로 했다"며 "최종훈의 출연분을 최대한 편집해 내보낼 예정이다. 복귀 시점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 밤 12시 방송될 예정이던 tvN '현장토크쇼 택시-최종훈·김재우 편'은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앞서 방송된 '이상민·김지현 편'을 다시 내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최종훈은 지난달 30일 오전 6시 45분쯤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 금화초등학교 인근에서 음주운전 측정을 3차례 거부해 운전면허가 취소됐다.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최종훈은 '푸른거탑' 회식이 끝난 뒤 대리운전을 이용해 금릉역까지 이동했다. 그는 대리기사가 '집까지 가면 다른 콜이 들어온 것을 갈 수 없다'는 말에 금릉역에서 금화초등학교까지 약 200m 거리를 운전했고 도로 가운데에 주차를 한 뒤 잠이 들었다. 이를 지켜본 택시기사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 최종훈은 불구속 입건됐다.최종훈은 개그맨 정준하의 매니저 '최코디'로 이름을 알렸고 tvN '롤러코스터-푸른거탑'(12)을 통해 방송인으로 데뷔했다. '푸른거탑'에서 말년병장 역으로 눈길을 끌었고 지난 1월 코너가 프로그램으로 정규 편성되며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2013.04.0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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