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1건
연예

'대박' 종영, 장근석 "배우를 하는 이유를 찾았다" 아쉬운 종영 소감

배우 장근석이 '대박'을 떠나보내야 하는 아쉬운 종영 소감을 전했다.14일 24부작이라는 대단원의 막을 내린 ‘대박’에서 장근석은 여진구(영조 역)를 떠나 평범한 백성의 한 명으로 돌아갔다. 김가은(설임 역)과 혼인을 한 그는 언덕위에 서서 바람을 맞는 엔딩으로 여운 가득한 유종의 미를 거뒀다.장근석은 백대길 캐릭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온몸을 던진 그의 연기 투혼은 매 회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상황. 그 역시 이번 작품에 갖는 의미가 남다르기에 더욱 깊이 회자되고 있다.장근석은 "이 작품을 통해서 내가 왜 배우를 하고 해야 하고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현장에서 젊은 배우분들 뿐만 아니라 존경하는 선배들님의 많은 지도를 받고 또 함께 즐겁게 만들어갈 수 있어 행복했다. 지금까지 '대박'을 지켜봐주셨던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대박’은 장근석이 8년 만에 도전한 사극으로 더욱 큰 기대를 모았다. 백대길은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소모가 많은 캐릭터였던 만큼 장근석의 내재된 역량을 최대치로 이끌어낼 수 있었다. 그에게 있어 ‘대박’은 힘든 만큼 많은 것을 얻었던 작품이었던 것.시청자들에게도 백대길은 배우 장근석만이 지닌 오랜 연기 내공과 열정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게 해준 발판이었다. 누구보다 백성들을 위하는 사이다남으로써 통쾌함을 선사했고 극전개를 쥐락 펴락하는 밀당의 고수로 몰입도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그로 인해 울고 웃게 한 지난 24시간의 시간들은 장근석이 만들어낸 찬란한 시간이었다. 백대길로 인해 또 한번 직진 궤도에 나선 장근석, 그의 무한한 성장이 기대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정영식 기자 2016.06.15 11:35
연예

'대박' 장근석-여진구, 마지막 이야기..의미심장한 만남

의미심장한 만남을 가진 장근석, 여진구 형제의 모습이 공개됐다.오늘(14일)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연출 남건 박선호)의 최종회가 방송된다. 선 굵은 스토리, 배우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열연, 색깔 있는 연출 등이 다채롭게 어우러지며 매주 월, 화요일 밤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던 ‘대박’이 대장정의 마무리만을 남겨두고 있는 것이다. ‘대박’은 결코 평범할 수 없는 운명을 타고난 두 명의 왕자를 극 중심에 세운 드라마이다. 형인 장근석(대길)은 궁에서 태어났지만 육삭둥이라는 이유로 버려진 뒤,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며 조선 최고의 타짜가 된 인물. 이후 백성들의 편에 서서 백성을 위하는 영웅으로 거듭났다. 형인 장근석이 백성들의 영웅이라면, 아우인 여진구(영조)는 진정한 옥좌의 주인이 됐다. 여진구는 무수리 출신 어머니의 몸에서 태어나, 왕자였지만 왕이 될 수 없는 운명에 옭아맨 삶을 살았다. 그러나 스스로 떨치고 일어나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고 왕이 된 인물이다. 닮은 듯 다른, 또는 다른 듯 닮은 두 형제가 함께 뜻을 모은 것이 전광렬(이인좌)의 처단이다. 반란을 꿈꾼 전광렬은 역당을 모아 난을 일으켰다. 백성을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진격한 전광렬. 그러나 옥좌를 향한 욕망에 잠식당했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됐다. 급기야 6월 13일 방송된 ‘대박’ 23회에서 이인좌는 무고한 백성의 목숨까지 끊어버렸다. 결국 23회 엔딩에서 전광렬이 추포됐다. 형제가 그토록 원하던 공공의 적 전광렬의 발목을 잡은 것이다. 이어 공개된 예고에서 전광렬의의 잔혹하고도 처절한 최후가 그려지며 ‘대박’ 최종회에 대한 시청자의 궁금증을 한껏 자극했다. 이런 가운데 6월 14일 ‘대박’ 제작진이 마지막 회의 한 장면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마주선 장근석-여진구 형제의 모습이 담겨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많고 많은 사연을 품은 두 형제가 ‘대박’ 마지막회에서 나누는 이야기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까. 이와 관련 ‘대박’ 제작진은 “장근석-여진구 두 배우의 열연은 언제나처럼 ‘대박’의 마지막 회를 가득 채울 전망이다. 형제가 풀어놓을 마지막 이야기, 별이 되어 빛난 두 배우의 열정에 끝까지 뜨거운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대박’ 최종회는 오늘(1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인영 기자 2016.06.14 15:05
연예

'대박' 전광렬, 장근석-여진구 형제의 반격에 '이인좌의 난' 실패로...

드디어 전광렬이 잡혔다. 장근석, 여진구 두 형제의 반격이 제대로 터진 것이다.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극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 박선호) 23회에서는 이인좌(전광렬)의 난과, 이인좌의 난을 진압하기 위한 대길(장근석)-영조(여진구) 형제의 분투가 그려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긴장감을 더한 전개는 배우들의 열연과 어우러지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이인좌의 난을 진압하는 데 있어서 대길과 영조는 다소 다른 생각을 품었다. 대길은 백성의 편에서, 이인좌의 야망에 이용당하는 백성들의 희생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 여러 방법을 동원, 유혈사태 없이 이인좌의 병사들을 절반 이상 와해시켰다.하지만 옥좌에 주인이자 조선의 임금인 영조의 생각은 달랐다. 역모의 씨앗은 처음부터 잘라내는 것이 옳으며, 이인좌를 따르는 무리는 역모에 가담한 역당들이라고 여긴 것이다. 물론 영조에게도 쉽지 않은 결심이었다. 백성의 희생을 걱정해 자신을 말리는 대길에게, 영조는 “폭군의 오명을 쓸 각오를 한 것이다”고 흔들리는 목소리로 마음 속의 이야기를 털어놓았을 정도.난을 진압하고자 하는 뜻은 같으나, 추구하는 방법이 다소 달랐던 대길과 영조 형제. 하지만 영조는 형인 대길을 믿고, 그의 뜻을 따랐다. 대길과 영조는 대길의 계책대로 어긋나는 척 행동하며, 숨어있는 무신당 역당들을 찾아냈다. 한밤중 이인좌의 진영을 습격했을 때도, 자신과 백성을 믿어 달라며 막아서는 대길을 위해 공격을 멈췄다.대길 역시 백성을 지키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백만금(이문식 분)과 김체건(안길강 분)을 통해 지방에서 병력을 일으키는 정희량(최진호 분)과 박필현(서현우 분)를 진압했다. 그리고 이인좌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던 밀풍군(서동원 분)을 찾아가, 이인좌의 뜻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리고 그를 설득했다. 덕분에 밀풍군은 영조에게 무릎을 꿇었고, 결국 이인좌의 세력은 다시 와해됐다.급기야 방송 말미, 대길은 공격하고자 하는 영조의 마음을 멈춰세우고 이인좌에게 향했다. 그리고 이인좌에게 마지막 내기를 제안했다. 내기의 승리는 대길이 거머쥐었다. 물론 이인좌는 불복했다. 하지만 정희량과 박필현이 모두 붙잡혔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백성들 역시 더 이상 이인좌를 따르지 않았다. 모든 상황이 이인좌의 마지막을 앞당기고 있었다.결국 이인좌는 추포됐다. 그리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에서 이인좌의 최후가 짤막하게 암시됐다. 대길과 연잉군 형제가 사이다 반격에 성공한 것이다. 이인좌는 대길의 출생 이전부터 대길-영조 형제의 운명을 쥐고 흔들었다. 대길과 영조를 몇 번이나 죽을 고비에 몰아넣었고, 백성을 위한다는 명분 아래 수없이 많은 백성들의 희생을 강요했다. 그런 이인좌가 드디어 잡힌 것이다.이제 ‘대박’이 단 한 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통쾌한 사이다 반격을 선사한 대길-영조 형제가 그리는 마지막 이야기는 무엇일지, 이인좌의 최후는 어떻게 그려질 것인지 ‘대박’ 최종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6월 14일 월요일 오후 10시 최종회 방송.정영식 기자 2016.06.14 11:28
연예

'대박' 남은 120분, 이인좌의 난 어떻게 진압될까

SBS 월화극 '대박'이 120분만 남겨두고 있다. 끝이 보이는 '대박'에서 남은 2회 동안 눈여겨 봐야할 핵심포인트는 무엇일까. 놓치지 말아야할 다섯 가지를 뽑아봤다. ▶ 이인좌의 난극 중 조선의 썩어 빠진 현실에 분노한 전광렬(이인좌)는 반란을 꿈꿨다. 그리고 전광렬은 옥좌를 손에 쥐기 위해 온갖 일을 서슴지 않았다. 결국 백성들을 끌어 모아 거병했다. 이것이 바로 ‘이인좌의 난’이다. 청주에서 시작된 이인좌의 난은 서동원(밀풍군)이 합류하면서 기세를 더해갔다. 그런 전광렬을 막아선 것이 장근석(대길)·여진구(영조) 형제이다. 역사가 스포인 드라마인 만큼, '이인좌의 난'은 진압될 것이다. 과연 '대박' 속 장근석과 여진구는 '이인좌의 난'을 어떻게 진압할까. ▶ 이인좌의 최후는장근석에게 전광렬은 백성의 희생을 이용하는 야심가이고, 여진구에게 전광렬는 옥좌를 넘보는 역모의 씨앗이다. 그리고 두 사람이 연모했던 여인 임지연(담서)가 죽음을 맞이한 것도 전광렬(이인좌) 때문이다. 그렇기에 전광렬은 처단해야 할 적이다. 팩션사극 '대박' 속 전광렬의 최후를 불러온 인물은 누구일까. ▶ 형제의 운명은장근석과 여진구는 형제이지만 전혀 다른 삶을 살아왔다. 장근석은 육삭둥이로 태어나 갓난아기 때 궐 밖으로 내쳐진, 버려진 왕자이다. 여진구는 무수리의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단 채 궐에서 자란 왕자이다. 그러나 대호 같은 최민수(숙종)의 카리스마와 강렬함만큼은 빼다 박은 듯 닮은 형제이다. 그런 두 사람이 공공의 적인 전광렬을 만나며 얽혔다. 그리고 잠시 뜻을 달리했던 두 형제가 전광렬를 잡기 위해 재회했다. 휘몰아치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형제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역사도 모르는 대길의 삶'대박'은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기발한 상상력이 가미된 팩션사극이다. 숙종의 육삭둥이 아들 영수가 살아남아 조선 최고의 타짜가 되고, 백성들의 영웅이 된다는 상상의 이야기. 때문에 '대박' 속 대길은, 영조나 이인좌 등 다른 캐릭터와 달리 허구의 인물이다. 그렇기에 영조나 이인좌와 달리 대길의 삶은 역사를 통해 확인하거나 짐작할 수 없다. 과연 팩션사극 '대박'은 허구의 인물이자, 주인공인 대길의 이후의 삶을 어떻게 그려낼까. ▶장근석·여진구의 불꽃연기'대박'을 이끌어 온 장근석과 여진구. 이들은 몰입도 높은 연기력으로 선 굵은 스토리에 힘을 실었다. 장근석은 '대박'을 위해 뱀을 뜯어 먹고, 갯벌이나 똥통에 빠지는 등 온갖 몸고생을 해야 했다. 그럼에도 탄탄한 연기력으로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풍운아 대길'을 완벽하게 그려내 극찬을 싹쓸이했다.여진구 역시 성인 연기자로서 본격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영조라는 인물이 지닌 복잡한 사연은 물론, 극 전개에 따라 캐릭터의 변화를 다채롭게 담아낸 여진구가 받은 호평은 '대박'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제 종영까지 2회. 방영 내내 극찬과 호평의 중심에 섰던 두 배우의 불꽃 연기가 기대된다. 한편 '대박' 23회는 13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이미현 기자 2016.06.13 11:15
연예

[진단is] '대박' 종영 '-2'…역사에 없는 장근석 이야기가 궁금해

'대박'이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기고 있다.'대박'은 3월 28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11주를 쉼없이 달려왔다. 첫방송부터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순항할 것으로 보였으나, 2주만에 경쟁작인 '동네변호사 조들호'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몬스터'과 치열한 2, 3위 싸움을 벌여왔다.'대박'은 21회에 시청률 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넘기며 옛 명성을 찾는 듯 했지만, 다음 날 '땜방'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에도 단 0.9% 앞선 9.9%를 기록하며 24부작의 힘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대박'은 절정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다. 여진구는 왕의 자리에 올랐고, 전광렬은 '이인좌의 난'을 일으켰다. 장근석은 이런 전광렬을 막기 위해 그의 진영에 들어가 발목 잡기에 나선 상황이다. 방송 말미 장근석과 전광렬은 악연과 분노의 불꽃이 튀었다.'대박'의 큰 줄기는 장근석과 여진구가 '이인좌의 난'에서 왕좌를 지키는 것이다. 이 큰 줄기가 단 2회를 남겨놓고 드러난 것이다. 힘겹게 대결구도를 이어갔던 장근석과 여진구는 2회 만에 '이인좌의 난'을 풀어야 한다.이미 전광렬을 막기 위한 장근석과 여진구 형제의 반격은 수차례 보여진 바 있다. 똑같은 반격이 계속 됨에 따라 몰입도도 방해된다. 또한 초반 도박과 왕좌의 독특한 전개도 사라진지 오래다.또한 '대박'의 결말은 역사적 사실인 만큼 모두가 알고 있다. '대박'이 믿을 건 장근석과 여진구밖에 없다. 카리스마를 보여줬던 최민수도 극중 죽음으로 사라지면서 오로지 형제의 이야기에 집중해야 한다. 백성들을 위하는 장근석과 대를 위해 소를 버려야 하는 여진구가 힘을 합치는 순간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여진구가 연기한 영조는 익히 알려진 캐릭터다. 그래서 역사에 존재하지 않는 장근석의 이야기에 더 눈길이 가는 이유다.장근석과 여진구 형제의 잔혹하고도 필연적인 운명의 격돌이 남은 2회에 어떻게 그려질지 주목된다.한편 SBS 월화극 '대박'은 버려진 왕자 장근석과 그의 아우 여진구과 전광렬로부터 옥좌를 지켜내는 이야기로, 14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06.08 10:17
연예

[리뷰is] '대박' 장근석, '이인좌의 난' 막을 비책은

'이인좌의 난'이 시작됐다. 장근석은 전광렬의 진영 깊숙히 들어가 그를 막아섰다. 과연 장근석의 비책은 무엇일까.7일 방송된 SBS '대박'에서는 숨어있던 전광렬(이인좌)가 다시 힘을 모아 '이인좌의 난'을 일으켰고, 장근석(대길)은 이를 막아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우(경종)를 독살하고 여진구(영조)는 왕위에 올랐다.이날 우여곡절 끝에 왕의 자리에 오른 여진구는 옥좌의 무게보다 세상에 홀로 남은 자리는 견디기 힘들었다. 그렇게 시간은 흘렀다.전광렬은 폐가입진을 주장하며 사람들을 모았고, 전수진(황구어멈)은 시장 곳곳에 여진구를 향한 경고장을 붙였다. 전광렬은 자신이 꿈 꿔 오던 대업 '이인좌의 난'이 시작 됐음을 알렸다.전광렬은 자신의 고향 청주부터 치고 올라왔고, 차츰 세력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이 소식은 장근석의 귀에까지 들어갔고, 전광렬과 장근석은 또다시 대립하게 됐다.장근석은 여진구를 찾아가 난에 가담한 백성들의 학살을 막아달라 청했지만, 여진구는 백성들의 피는 대를 위한 소를 희생이라 믿었다. 여진구는 백성을 참하는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자리가 곧 왕이라고 말했다. 이에 장근석에게 벼슬을 내렸고 닷새안에 전광렬을 잡아오라 명령했다.고민 끝에 장근석은 이인좌의 발목을 잡기로 결심했다. 장근석은 전광렬의 진영에 들어가 병사들에게 배탈을 유발했고, 군량미를 불태웠다.단 한명의 백성도 다치지 않게 하려는 장근석은 피를 보지 않고 '이인좌의 난'을 막으 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06.08 07:00
연예

'대박' 최민수, 역대급 숙종의 완성... 역시 클래스는 영원하다

'대박' 숙종이 죽었다. 그러나 숙종을 연기한 배우 최민수의 존재감은 끝까지 펄펄 날았다.지난 3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연출 남건 박선호) 19회에서는 이인좌(전광렬 분)의 농간으로 고민에 휩싸인 대길(장근석 분)-연잉군(여진구 분/훗날 영조) 형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와 함께 강력한 카리스마로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던 숙종(최민수 분)의 죽음이 강렬한 마지막을 장식했다.연령군의 죽음은 정치판에 의외의 영향을 미쳤다. 이인좌와 결탁한 소론은, 연령군의 죽음으로 자신들에게 해가 올까 걱정에 휩싸였다. 반면 노론은 연령군의 죽음이 연잉군에게 악영향을 미칠까 걱정했다. 결국 노론과 소론은 연령군의 죽음과 관련된 조사를 멈추기로 뜻을 모았다.연령군의 죽음은 대길 연잉군 형제의 관계에도 변화를 불러왔다. 대길은 연령군이 죽은 뒤, 백성들에게 향하던 연령군의 재산이 빼앗기듯 몰수되는 현장을 목격했다. 연령군에 의해 목숨을 부지하던 백성들은 터전을 잃고 산 속으로 도망쳤다. 대길은 이 같은 현실에 분개했다.연잉군 역시 이인좌가 죽인 것을 알면서도 조사를 하지 않으려는 세자 윤(현우 분)의 행동에 분통을 터뜨렸다. 그리고 자신 역시 묻어둘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분노했다. 그런 연잉군의 마음에 불을 지핀 자가 이인좌이다. 이인좌는 대길이 숙종의 핏줄인 삼종혈맹이라고 말하며, 교묘하게 연잉군을 자극했다. 어머니와 담서까지 사랑하는 이를 모두 잃은 연잉군은 대길이 떠날까, 대길이 왕 자리를 노릴까 덜컥 겁이 났다.결국 대길과 연잉군은 교묘하게 어긋나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역적 정희량(최진호 분)가 대길에게 접근했다. 썩어빠진 이 나라를 뒤엎자고, 삼종혈맹인 대길에게는 대의와 명분이 있다고 설득한 것. 대길은 정희량의 손을 잡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모두 정희량을 잡기 위한 속임수였다. 정희량을 추포하고 백성들의 환호를 받는 대길은 안방극장에 사이다를 선사했다.죽음을 코앞에 둔 숙종은 처음으로 대길을, 자신의 아들이었을 때의 이름 “영수”라고 불렀다. 그리고 대길의 존재로 고민과 불안감에 휩싸인 연잉군을 떠올리며 “형은 형답게, 아우는 아우다워야 하는 법이다. 그것이 이 세상을 지탱하는 근본적인 명분이다”고 말했다. 대길과 연잉군 두 형제의 고민을 간파한 숙종이기에 할 수 있는 이야기였다.그리고 숙종은 세자 윤, 연잉군을 순차적으로 불러 마지막 이야기를 꺼냈다. 보위에 오를 세자에게는 연잉군을 어떻게 할 것인지, 연잉군에게는 “언젠가 옥좌에 앉을 이는 너이다’라고 강렬한 마지막 이야기를 남긴 것. 숙종은 그렇게 모든 이야기를 마친 뒤 “참으로 한 순간이구나”라며 회한에 젖었다. 그리고 숨을 거뒀다.이날 방송은 역적 정씨를 향한 대길의 사이다, 옥좌를 앞에 두고 깊어진 연잉군의 고민, 숙종의 죽음 등을 빼곡하게 그려냈다. 60분 내내 꽉 채워진 이야기 속에서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는 더욱 빛을 발했다. 특히 마지막까지 강렬했던 숙종의 죽음은 TV를 보는 시청자조차 숨죽이게 만들었다.배우 최민수는 ‘대박’을 통해 숙종 캐릭터의 새 역사를 썼다. 우유부단한 사랑꾼이 아닌, 카리스마 군주로 그려낸 것. 압도적인 화면 장악력과 순간 몰입도, 남성적이고도 치명적인 매력 등도 모두 최민수가 그린 ‘숙종’이라 가능했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 회를 거듭하며 기침, 목소리 등 세심한 부분까지 인물의 변화를 담아낸 그의 뛰어난 캐릭터 분석력은 감탄을 유발했다. 그런 최민수 표 숙종의 존재감은 마지막까지 펄펄 날았다.대길-연잉군 형제가 어떻게 이인좌에게 맞설지는 31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대박’ 20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영식 기자 2016.05.31 11:24
연예

[리뷰IS]'대박' 임지연 죽음이 후반부 미칠 영향

배우 임지연이 드라마서 죽었다. 즉 하차했다.임지연(담서)은 24일 방송된 SBS 월화극 '대박'에서 전광렬(이인좌)을 구하고 목숨을 내놓았다. 24회 중 18회를 소화하고 퇴장했다.이날 최진호(정희량)는 임지연에게 전광렬이 풀려난 사실을 알리며 "떠올려 보거라. 네 스승이 널 어떤 눈으로 떠올렸는지. 이인좌 그 자에게 오직 너 하나뿐이었을 게다. 촌각을 다퉈야 할 것이다. 조선제일검이 네 스승의 목숨을 거둘 것이다"고 알렸다.그때 최민수(숙종)는 안길강(김체건)의 명령을 받고 전광렬을 죽이러 갔다. 전광렬은 안길강의 칼에 찔린 뒤 "일국의 왕이 암수를 쓴다는 말이냐"고 한탄했다. 임지연은 이때 뛰어들어 전광렬 앞을 막아서며 "스승님을 베려면 나부터 베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까운 목숨을 잃기 싫으면 비켜라'는 경고에도 칼에 찔린 후 죽음을 맞이했다.이날 장근석(백대길)은 죽은 줄 알았던 이문식(백만금)과 재회했다. 장근석은 "어떻게 살아 돌아온 거야. 말해 봐. 대체 왜 죽은 척한 거야. 내가 언제 왕이 되고 싶다고 한 적 있어? 그딴 거 생각해본 적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아. 난 그냥 아버지만 있었으면 된다고. 지금 하고 있는 거 다 접고 나랑 같이 살자"라며 오열했다. 이문식은 "안돼. 대길이 네 목숨 이제부터 너 혼자만의 것이 아니야. 백성. 이 애비 목숨도 나만의 목숨이 아니야. 이 애비 다시 돌아와"라며 떠났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05.25 07:00
연예

'대박' 장근석 여진구 짜릿한 활약, 본격 복수와 반격의 서막

‘대박’ 장근석 여진구의 활약에 시청자는 짜릿하다. SBS 월화드라마 ‘대박’가 반환점을 돌았다. ‘대박’은 극 초반 대길(장근석 분)-연잉군(여진구 분/훗날 영조)의 출생부터 시작된 파란만장한 운명을 그렸다. 이후 중반부에 접어들며 이인좌(전광렬 분)를 향한 형제의 복수와 반격을 담아내기 시작했다.4일 방송된 ‘대박’ 12회에서 대길과 연잉군은 이인좌의 다리로 불리는 육귀신(조경훈 분)을 치기 위해 투전방으로 향했다. 대길은 육귀신과 쌍륙으로 승부를 겨뤘고 연잉군은 그 사이 육귀신이 틀어쥐고 있던 노비 문서와 불법 장부들을 찾으러 떠났다. 먼저 대길은 육귀신과 쌍륙 대결을 펼쳤다. 심장이 쫄깃해지는 승부가 몇 차례 오간 뒤, 승부에 사용되던 주사위가 부서졌다. 대길이 사전에 손아귀의 힘으로 부서뜨린 것. 이로 인해 두 사람의 승부는 위기에 처했다. 이때 대길은 기막힌 승부사 기질을 발휘했고, 육귀신의 발목을 붙잡았다. 결국 육귀신은 대길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채, 처절하게 절규했다.한편 육귀신의 투전방 뒤쪽으로 향했던 연잉군은 이인좌의 수하인 황진기(한정수 분)와 마주쳤다. 연잉군 역시 기지를 발휘해, 칼을 들고 달려드는 황진기를 막아냈다. 덤으로 노예 문서들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던 육귀신의 창고까지 불타올랐다.대길과 연잉군의 활약이 펼쳐진 가운데,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한 설임(김가은 분)의 복수도 성공했다. 설임은 육귀신이 마실 술에 약을 탔다. 이는 육귀신이 설임의 아버지에게 했던 방법 그대로. 이어 설임은 육귀신의 배에 칼을 찔러 넣었다. 이때 어디선가 날아든 두 발의 화살이 육귀신의 등에 박혔다. 그리고 화살을 쏜 여인 담서(임지연 분)은 바람처럼 사라졌다.이렇게 형제는 이인좌의 다리인 육귀신을 처단했다. 이로 인해 연잉군은 관직에서 쫓겨나고 세자 윤(현우 분)에게 비난을 들었다. 아버지 숙종(최민수 분)에게도 냉혹한 조언을 들은 연잉군은 자신도 모르게 벗이라 여긴 대길을 찾아갔다. 그리고 이인좌를 쳐내기 위한 대길의 계획에 함께 할 것을 밝혔다. 이들의 다음 계획은 이인좌의 배를 불려주는 골사(김병춘 분)가 될 것이다.‘대박’은 각자 다른 방법으로 육귀신을 처단하는 대길-연잉군 형제의 모습을 교차적으로 보여주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자신의 장기인 ‘승부’로 육귀신을 궁지로 몰아넣은 대길. 육귀신의 노비문서를 불태워버린 연잉군. 대길은 행동파의 기질이, 연잉군은 두뇌와 기지를 발휘하는 기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이 향하는 곳은 결국 같다.이제 막 복수가 시작됐을 뿐이다. 그리고 이들 형제와 얽히는 여인 담서(임지연 분)와 조력자로 등장한 설임 역시 복잡 미묘한 감정선으로 얽힐 전망이다. 복수도, 사랑도 따로 또 같이 하는 이들 형제의 활약이 안방극장을 가득 채웠다.동시에 차근차근 성장하는 형제의 모습 또한 눈 여겨 볼만한 포인트. 왕자라는 신분에도 불구하고 백성들 앞에서 무릎 꿇은 채 용서를 구하고 읍소한 연잉군, 담대한 배짱과 함께 큰 그림을 그리게 된 대길. 이들 형제의 짜릿한 복수와 애틋한 사랑, 각자의 위치에서 이뤄가는 성장까지. 이 모든 것들이 ‘대박’의 다음 이야기가 기대되는 이유이다.정영식 기자 2016.05.04 11:24
연예

[리뷰is] 흡입력 '대박', 시청자까지 숨 못 쉬게 만들었다

'대박'의 몰입도가 대박이었다. 모든 인물의 과거가 밝혀졌다. 최민수(숙종)는 임지연(담서)의 정체를 단번에 알아차렸다. 19일 방송된 SBS 월화극 '대박' 8회에는 '왕을 지키려는 자'와 '죽이려는 자'의 완벽한 대결 구도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그려졌다.장근석(대길)은 '제왕의 검' 안길강(김체건)의 제자가 된 뒤 수련을 거듭하며 힘을 키웠다. 전광렬(이인좌)은 안길강과 대적할만한 사람인 한정수(황진기)를 감옥에서 구했다.전광렬이 한정수를 파옥한 사실을 알게 된 여진구는 그와 다시 독대를 갖는다. 하지만 이는 전광렬은 여진구를 향한 경고였다. 이에 두 사람은 칼을 쥐고 힘을 겨루지만, 여진구는 진검을 들었음에도 목검을 든 전광렬에게 무릎을 꿇고 분노했다.이를 지켜 본 임지연은 여진구에게 자리싸움이 아닌 백성들을 돌볼 생각은 없냐고 충고했다. 이에 정신을 차린 여진구는 임지연에게 궁궐을 구경시켜 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그렇게 임지연은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는 윤진서(숙빈 최씨)와 단둘이 그간의 이야기를 나눴다. 윤진서는 "너의 아비가 정말 전하에게 죽임을 당한 것인지 제대로 알고 있냐. 스승 이인좌의 말을 믿느냐"라고 물었고, 이때부터 임지연은 흔들리기 시작했다.마음이 약해지기 시작한 임지연은 자신이 죽이려고 마음먹었던 최민수와 마주쳤다. 이 둘의 첫 대면 장면은 압권이었다. 최민수는 임지연이 자신이 아끼던 무관 송종호(김이수)의 딸이라는 사실을 단번에 알아차렸다. 그리곤 최민수는 속을 알 수 없는 웃음을 남긴 채 홀연히 떠났다.임지연은 자신이 흔들린다는 것을 느꼈고, 이를 계기로 최민수를 살해하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이를 알게 된 최민수는 여진구에게 절대 권력의 상징인 보검을 쥐어 줬다.한편, 장근석은 안길강이 과거 무관 훈련 교관이었다는 것과 부정부패를 못 견뎌 왕을 죽이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장근석은 안길강에게 스승을 막을 수도 있다고 얘기했다.결국 왕을 죽이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의 대결 구도가 성립된 것. 하지만 이들은 서로의 오해 속에 물고 물린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인물들의 배경 설명은 끝났다. 본격적인 스토리 전개는 숨막히는 흡입력을 자랑했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04.20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