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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채널주인부재중’으로 본 크리에이터 생존 전략 [김지혜의 ★튜브]

유튜브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요즘, 뭘 봐야 할지 모를 때 다들 있죠? ‘김지혜의 별튜브’가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선별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조회수만 높다고 성공하는 시대는 끝났다. 구독자 117만 명을 보유한 ‘채널주인부재중’은 변화에 발 빠른 채널이다. 2017년 시트콤 위주의 ‘핫도그 TV’로 시작해, 현재는 다수의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커머스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며 콘텐츠 외 수익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채널주인부재중’은 현재 권기동, 정재열, 강제희, 박현서를 주축으로 예보링, 김희연 등 신규 크리에이터들을 꾸준히 영입해 왔다. 이들은 영상에서 소개한 제품을 자체 커머스 플랫폼인 YOGO(요고)에서 바로 구매할수 있도록 연결했다. 그 결과 요고는 2022년 거래액 4억 원에서 지난해 200억 규모로 급성장했고, 월간 활성 이용자는 2년간 2400% 증가했다. 광고 수익 중심의 기존 MCN 모델을 넘어, 크리에이터 트래픽을 직접 수익화하는 구조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그 중심에는 ‘핫도그 TV’ 창시자이자 원년 멤버인 권기동과 정재열이 있다. 두 사람은 2019년 MCN 회사 ‘글로우업리즈’를 공동 설립하며 본격적인 비즈니스 확장에 나섰고, 사업 성장에 따라 서울 성수동에 5층 규모의 자체 사옥도 마련했다. 지난 5월 올라온 사옥 소개 영상은 조회수 40만 회를 넘기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흥미로운 점은 구독자들, 즉 ‘캐찹이들’의 반응이다. 단순한 상업 행위로 보일 수 있음에도 이들은 오히려 채널의 성장과 변화에 궁금증과 호감을 보였다.핵심은 콘텐츠에 있다. ‘핫도그 TV’ 때부터 특유의 B급 감성으로 주목받았던 이들은 멤버 수가 늘었음에도 일관된 콘텐츠 색깔을 유지하고 있다. 툭하면 직원들끼리 MT가서 술을 진탕 먹거나, 어느 여초 회사의 남직원 하루라면서 얼굴에 화장품을 덕지덕지 바르고, 최근엔 자체 소개팅 콘텐츠 ‘쿵짝’시리즈까지 만들었다. 이들의 관계성도 중요한 축이다. 실제 커플로 이어진 멤버만 2쌍. 재열, 제희는 ‘핫도그 TV’부터 인연을 시작해 약 4년간 열애 후 결혼까지 성공했다. 커플 때부터 이어진 이들의 티격태격 케미는 ‘채널주인부재중’을 찾게 만드는 요인이다. 희연, 재승은 당초 ‘글로즈업리즈’ PD로 들어왔다가 커플로 이어진 케이스다. 희연은 크리에이터로도 활약 중인데, 초반 구독자들의 호불호가 갈리던 멤버였으나 최근엔 개인 채널 구독자가 14만 명이 넘는 등 소위 ‘떡상’ 중이다. 매번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는 ‘다이어트 시리즈’도 재미있다. 팀을 나눠 상금을 걸고 다이어트할 때도 있고, 건강 악화를 이유로 갑자기 ‘급진급빠’를 한다. 여기서 자사 커머스 다이어트 식품을 이용해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여주며 조회수와 매출을 동시에 확보한다. ‘채널주인부재중’은 이처럼 코믹한 콘텐츠를 통해 구독자와 유대감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플랫폼 수익화 구조까지 직켤시키는데 성공했다. 다만 이 관계를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브랜딩 전략과 콘텐츠 품질 관리는 숙제다. ‘채널주인부재중’은 이 과제를 방치하지 않고, 팬들과의 오프라인 접점으로 풀고 있다. 지난 6월, 채널 개설 8년 만에 개최한 첫 공식 팬미팅은 1000명 예약 매진과 26개 브랜드의 협찬 참여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이들이 단순한 콘텐츠 생산자를 넘어 팬덤 기반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8 05:50
드라마

[IS포커스] 윤계상vs이보영vs이진욱 출격...주말 뜨겁게 달아오른다

주말 방송가가 다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방영 중인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을 제외한 SBS, MBC, JTBC가 새로운 카드로 시청자 몰이에 나선다. 배우 라인업부터 소재, 전작의 반사이익 여부까지 다채로운 요소가 맞물린 터라 이번 경쟁의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SBS는 새 금토드라마로 배우 윤계상 주연의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를 25일 선보였고 MBC는 8월 1일 배우 이보영이 이끄는 ‘메리 킬즈 피플’, JTBC는 8월 2일 배우 이진욱 주연의 ‘에스콰이어’를 공개한다. 세 작품 모두 주말 시간대에 편성돼, 직접적인 맞대결을 펼친다. 주말드라마 경쟁에서 강세를 보여온 SBS는 ‘트라이’로 다시 승부수를 띄운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만만치 않다. 배우 남궁민 주연의 전작 ‘우리영화’가 아쉬운 시청률과 낮은 화제성으로 퇴장한 만큼, 전작의 반사이익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실제 ‘트라이’의 1~2회는 4%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조용한 출발을 알렸다. ‘트라이’가 향후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SBS가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반면 JTBC 새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는 상황이 유리하다. 배우 박보검 주연의 ‘굿보이’가 8%대(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마무리됐기 때문에 ‘에스콰이어’ 역시 전작의 기세를 이어받을 가능성이 높다. 디즈니플러스 ‘카지노’를 편성해 한동안 주말드라마에서 휴식기를 가졌던 MBC는 ‘시청률 보증수표’로 통하는 이보영을 앞세워 다시 본격적인 흥행 레이스에 돌입한다. ◆럭비 감독vs의사vs변호사...특수한 캐릭터와 소재 경쟁 이들 작품은 독특하거나 전문직 직업군을 중심에 놓으면서도 소재와 인물 설정에 각기 다른 매력을 예고한다. ‘트라이’는 럭비 감독, ‘메리 킬즈 피플’은 의사, ‘에스콰이어’는 변호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트라이’는 예측불허의 괴짜 감독 주가람(윤계상)과 전국 꼴찌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스포츠 성장 내용이다. 한물간 스타에서 학생들의 스승이 된 주가람은 현실적 고민과 이상 사이에서 방황하며, 동시에 건강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인물로 그려질 예정이다. 스포츠, 더구나 방송가에서 잘 다루지 않은 럭비라는 비교적 신선한 소재는 젊은 시청자층의 유입을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에스콰이어’는 사회 초년생이 부딪히는 직장 내 성장기를 법정 안팎에서 풀어낼 계획이다. 정의롭지만 서툰 신입 변호사 강효민(정채연)과 냉정하고 완벽한 파트너 변호사 윤석훈(이진욱)의 대비는 뚜렷한 캐릭터 구도와 긴장감을 형성할 예정이다. 특히 ‘에스콰이어’는 ‘서초동’이 어쏘 변호사들의 일상과 인간적 성장에 무게를 두는 것과 달리, 비교적 직업적 역량과 법정 다툼으로 법정 작품 특유의 긴장감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메리 킬즈 피플’은 생명과 죽음을 넘나드는 조력 사망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정면으로 다룬다. 이보영이 맡은 응급의학과 의사 우소정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선택을 하며, 윤리적 딜레마와 인간적 고뇌 속에 깊은 내면을 그려낼 예정이다. 작품마다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다수의 흥행작을 탄생시킨 이보영이 또 한번 흥행작을 추가할지 기대를 모은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주말드라마는 여전히 젊은 시청자들의 유입이 많은 편”이라며 “이들은 OTT 콘텐츠에 익숙한 세대이기 때문에 단순한 스타 마케팅보다 작품성과 신선한 시도에 반응한다. 결국 이야기의 짜임새 등 이른바 작품성이 시청률과 화제성을 가를 핵심 요소”라고 내다봤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8 05:45
국가대표

말보다 진심, 전술보다 변화…홍명보가 팬심을 되찾는 법 [AI 스포츠]

최근 비판 여론이 거세게 불거진 홍명보 감독이 팬심을 회복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신뢰를 다시 쌓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순한 사과나 일회성 메시지를 넘어, 팬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한국 축구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고민과 실천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진다.홍 감독은 최근 공식 석상에서 “팬들에게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 용서를 받기 위한 길은 대표팀이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팬들의 마음을 진정으로 돌리기 위해서는 말보다 행동,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무엇보다 팬들은 “진정성 있는 소통”을 원한다. 현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건 축구 팬들을 향한 솔직한 설명이다. 대표팀 운영 철학, 선수 선발 기준, 전술 방향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공유하는 것이 신뢰 회복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 단순히 기자회견에서 원론적인 발언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팬이 납득할 수 있을 만한 수준의 투명성을 갖춰야 한다는 이야기다.직접적인 팬과의 만남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오픈 트레이닝, 팬 미팅, 사인회, Q&A 세션 등 다양한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팬들에게 다가가는 모습은 ‘닫아두었던 마음’을 열게 하는 가장 현실적인 전략이다. 최근 K리그 구단들이 적극 활용하고 있는 팬참여형 프로그램은 좋은 참고 사례가 된다.홍명보 감독의 역할은 단지 전술적인 지도자를 넘어, 선수와 팬 사이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다. 대표팀 내에서의 소통 방식 역시 팬들에게 전해진다. 구성원 간 자유롭고 수평적인 문화, 오해가 있다면 누구든 말할 수 있는 분위기, 선수 개개인의 이야기를 들으려는 자세는 팀의 색깔로 이어진다.그러나 팬이 가장 주목하는 것은 결국 ‘실질적 변화’다. 단순히 팬서비스나 포장된 메시지가 아니라, 전술의 변화, 분위기의 반전, 평가 이후 개선하려는 태도 등에서 진짜 의지를 느끼고 싶어 한다. 과정과 결과를 함께 꾸려가는 식의 접근이 필요하다.이를 위해서는 미디어와 디지털 채널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SNS 등을 통해 훈련 현장이나 경기 전후 비하인드를 공개하고, 감독 본인의 생각이나 선수단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콘텐츠는 젊은 세대와의 정서적 연결에 효과적이다.팬과 다시 연결되기 위해서는 말 한마디보다 작은 실천 하나가 더 중요하다.진심 어린 소통, 공감 가능한 전략, 팬만을 위한 콘텐츠는 단기간 회복보다 장기적인 신뢰를 위한 초석이 된다.진정성, 투명성, 그리고 꾸준함—홍명보 감독이 팬들의 마음을 다시 얻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세 가지 키워드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7.23 15:05
경제일반

[AI 주가 전망대] 8월 첫 주, 삼성바이오 두 자릿수 상승 기대…에코프로비엠 부진 예상

※본 기사는 퍼플렉시티 AI의 자연어 기반 분석 모델이 국내 기업 실적 전망, 일간 뉴스, 기관·외국인 수급 데이터, 기술 흐름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 분석해 예측한 자료입니다. 해당 정보는 투자 판단에 참고가 되는 비금융 자문 콘텐츠이며, 수익을 보장하거나 손실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2025년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한 주간, 국내 증시는 대형 이벤트가 집중되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단기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분기 실적 발표 본격화, 원자재 가격과 환율의 다중 변수, 정책 기대감 및 글로벌 공급망 관련 이슈 등이 맞물려 개별 종목의 주가 흐름에 뚜렷한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퍼플렉시티 AI는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수급, 이슈, 실적 전망, 산업 동향 등을 분석한 결과, 해당 기간 동안 주가가 10% 이상 등락할 가능성이 높은 5개 기업을 추려냈다. 이들은 주가 재평가 모멘텀이나 단기 조정 요인을 동시에 안고 있으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먼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중동과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방산 수출 계약 발표가 임박했다는 관측과 함께 국방예산 확대에 따른 정책 수혜가 맞물리며 강한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들어 글로벌 분쟁 리스크와 무기 체계 수요 증가가 동시에 부각되는 상황에서 2분기 깜짝 실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주가는 단기 12~16%의 상승 여력이 점쳐진다. 방산 업종 내 단연 돋보이는 모멘텀의 중심에 있는 만큼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평가다.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긍정적 흐름을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과 유럽에서의 CDMO(위탁 개발생산) 수요가 확장되는 가운데, 대형 제약사와의 신규 수주 발표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증권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하반기 신규 생산 설비의 본격 가동, 대형 계약 체결 시그널이 겹칠 경우 주가는 11~14% 수준의 상승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에 대한 재평가 흐름 역시 해당 종목의 추가 상승 기대를 뒷받침한다.반면, 2차전지 소재주는 정반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퓨처엠은 각각 -12~18%, -10~13%가량의 단기 하락세가 예상되는 종목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조짐과 함께 중국 내 공급과잉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소재 단가 하락과 재고 적체 우려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원재료 가격의 급격한 변동과 환율 불확실성, 정책 방향성에 대한 기대 약화도 매도압력을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다. 최근 외국인을 중심으로 수급 이탈이 이어지는 흐름 역시 기존 기대감을 점차 후퇴시키고 있어, 단기적 조정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오히려 물류 업종 전반의 업황 회복과 맞물리며 상승 흐름이 예상되는 종목으로 꼽혔다. 글로벌 해운 운임 상승, 수출 물동량 회복, 고마진 운송 계약 확대 등의 호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2분기 실적 역시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북미·유럽 지역향의 완성차 출하량이 확대되면서 관련 물류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선진 시장에서의 신규 고객 유치 성과도 상승 기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분석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주 약 10~13%가량의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실적 기반 강세가 기대되는 대표 종목이다.이번 주는 상반기 실적이 현실화되는 첫 구간이자, 정책과 글로벌 수출 사이클이 맞물린 대형 이벤트들이 집중된 기간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실적 모멘텀을 기반으로 한 업종과 테마는 다시 한 번 주목받을 가능성이 큰 반면, 일시적 기대감에 올랐던 테마주는 강한 변동성 속에 조정 구간에 들어설 수 있다.퍼플렉시티는 “단기 이슈와 장기 업황 사이에서 종목별 대응력이 갈릴 주간”이라며 “단기 조정이 예상되는 종목은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으며, 실적과 수주 모멘텀이 겹치는 종목은 적극적으로 매수 타이밍을 검토해볼 만한 국면”이라고 조언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1 10:49
해외축구

'베팅 사이트들, SON 이적 확률 급등' 평가...영국 내 매체들이 손흥민의 사우디 이적 가능성 높게 점치는 이유 [AI 스포츠]

영국 언론들이 제시하는 손흥민 사우디 이적설 '높은 가능성'의 근거1. 사우디 구단의 천문학적 이적료·연봉 제안사우디 프로리그의 여러 구단(알 나스르, 알 아흘리, 알 카디시야 등)은 손흥민에게 4,000만 유로(약 640억 원)~5,500만 파운드(약 960억 원)의 이적료와 함께, 연간 2,650만 파운드(약 490억 원)에서 총 9,000만 유로(약 1,440억 원) 수준의 3년 연봉을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이러한 조건은 유럽 내 그 어떤 팀도 맞추기 힘든 금액으로, 손흥민과 토트넘 모두에게 실질적으로 매력적인 제안임.2. 토트넘, 현금화 및 세대교체 필요성손흥민은 2026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으며, 토트넘 구단은 "이번 여름이 거액의 이적료를 챙길 마지막 기회"라는 관점에서 매각을 고민하는 것으로 보도됨.토트넘이 아시아 투어 등 마케팅적 가치 때문에 장기 재계약을 제안했으나, 손흥민이 거절했고 구단은 단기 연장만 선택함으로써 자유계약(FA) 이적으로 잃기 전에 판매를 고려하는 현실적인 이유가 부각됨.토트넘의 선수단 개편 움직임 및 새로운 감독(토마스 프랭크) 체제에서 손흥민을 주축에서 제외할 가능성도 언급됨.3. 사우디 리그와 손흥민의 마케팅 파워BBC, 더 선 등 주요 매체에서는 손흥민이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으로 큰 인기와 상업적 가치를 가진 선수임을 강조.사우디 리그는 손흥민의 영입을 통해 동아시아 시장과 글로벌 중계권 확대에 큰 기대를 걸고 있음.스타 마케팅‧방송권 등 ‘부가적 수익’ 효과 또한 주요 이유로 부각됨. 4. 실제 영국·유럽 내 이적 배당률 급등영국 최대 배팅업체 ‘스카이벳’은 손흥민의 사우디 리그 이적 확률을 69.2%로 설정했으며, 이 수치는 올 여름 가장 ‘유력한 행선지’라는 분위기를 반영.5. 계약 구조 및 일정 변수토트넘은 일본·한국 투어(프리시즌)를 마친 후 손흥민의 거취를 결정할 가능성을 밝힘. 이는 아시아 투어의 마케팅 가치와 계약상의 ‘출전 의무’가 변수가 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토트넘이 투어 이후 손흥민 이적 협상을 본격 재개한다는 시각과, 프리시즌 종료 후 감독 면담을 통해 최종 결정될 것이라는 예측도 다수.◆요약사우디 구단의 파격적 제안, 토트넘의 현금화 필요, 손흥민의 상업적 가치, 잔여 계약 기간, 이적 배당률, 그리고 아시아 투어 이후 결정될 것이란 구단 전략 등이 근거로 반복적으로 거론되고 있음.이러한 요인이 영어권 언론에서 손흥민의 사우디행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하는 핵심 이유임 2025.07.17 16:14
e스포츠(게임)

[AI 게임 리뷰] '라스트 워: 서바이벌', 전략·생존·좀비가 만든 몰입의 100시간

※본 기사는 퍼플렉시티 AI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의 공식 인기 순위 및 평점 데이터, 주요 게임 평론 사이트와 커뮤니티 리뷰, 언론 보도 등 다양한 공개 자료를 종합 분석해 작성한 기사입니다.좀비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한 모바일 전략 게임 ‘라스트워: 서바이벌’이 2025년 7월 16일 기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2위, 애플 앱스토어 상위권을 기록하며 국내외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곧 해당 게임이 고유의 콘텐츠적 강점과 장기적인 몰입 요소를 갖추고 있음을 의미한다.게임을 처음 실행하면 비교적 단순한 형태의 미니게임이 등장한다. 좀비 무리를 피해 달리고 무기를 강화하는 하이퍼캐주얼 스타일의 이 입문 콘텐츠는 실제로는 게임의 중심이라기보다 진입 장벽을 낮추는 일종의 ‘도입부’에 해당한다. 본격적인 전개는 자원 확보, 기지 건설, 영웅 모집과 성장, 연맹 결성과 서버전 등으로 이어지는 전략 시뮬레이션 구조에서 이뤄진다. 초기에는 자동화된 요소들이 많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략적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판단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구조다.게임의 핵심은 다양한 영웅을 수집하고 이를 조합해 부대를 운영하는 전투 중심 시스템에 있다. 각 영웅은 고유의 능력과 속성을 갖고 있어, 조합 방식과 전투 포지션에 따라 전체 전략이 달라진다. 이는 무과금 이용자에게도 일정 수준의 성장을 가능케 하는 설계이지만, 중후반으로 접어들수록 과금 이용자와의 격차가 눈에 띄게 벌어진다는 점은 분명한 한계로 지적된다.특히 연맹 시스템은 ‘라스트워: 서바이벌’이 단순한 캐주얼 게임에서 벗어나 커뮤니티 중심 전략 게임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이용자는 같은 연맹에 소속된 타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협동해 자원을 나누고 기술 연구를 가속화할 수 있으며, 적 연맹과의 전면전에서는 서버 대 서버 단위의 장기전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구조는 커뮤니티 소속 여부에 따라 성장 속도와 경험 양상이 크게 달라지도록 설계돼 있으며, 협동과 경쟁을 촉발하는 핵심 콘텐츠로 기능하고 있다.광고에서 보여지는 콘텐츠와 실제 게임의 차이는 이용자 입장에서는 당혹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광고물은 단순한 미니게임 스타일의 캐주얼 콘텐츠를 강조하는 반면 실제 게임은 SLG(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전형에 가깝기 때문이다. 전략적 자원 배분, 건물 업그레이드, 영웅 육성과 같은 요소가 본류를 이루는 만큼, 단기간에 쉽게 즐기기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시스템을 이해하며 즐겨야 하는 구조다. 다만 이러한 광고와 실 내용의 불일치는 게임의 완성도 자체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며, 오히려 진입 이후 구조적인 깊이에 대한 긍정적 재평가로 이어지기도 한다. 2025년 7월 기준, 이 게임은 구글 플레이에서 4.6점 이상의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4.5점대를 유지하고 있다. 리뷰 수는 100만 건을 넘어서고 있으며, 이용자들은 “광고와 내용은 다르지만 전략성과 커뮤니티성의 재미는 확실하다”, “초기에는 무과금으로 충분히 즐기지만 경쟁 구간에선 과금 유도가 강해진다”, “연맹 콘텐츠와 서버 경쟁이 가장 흥미로운 부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AI 기반 리뷰 시스템을 통해 수십 시간 동안 해당 게임을 체험한 결과, ‘라스트워: 서바이벌’은 체계적인 성장 루프, 주기적 보상 시스템, 경쟁 유도형 커뮤니티 구조 등을 통해 고정 이용자층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매일 짧게 플레이하든, 장시간 몰입하든 이용자의 사이클에 따라 선택 가능한 콘텐츠 폭도 넓게 설계되어 있는 점이 인상적으로 평가된다.결론적으로, ‘라스트워: 서바이벌’은 단순한 좀비 액션 게임이 아니라 전략, 성장, 협동 플레이 중심의 구조를 갖춘 본격적인 SLG로 자리 잡았다. 지극히 예측 가능한 과금 유도와 반복 루프로 일부 이용자에게는 아쉬움을 줄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콘텐츠의 깊이, 전략 구조, 커뮤니티 기반 설계가 높은 수준에 도달한 게임이라 할 수 있다. 해당 장르와 좀비 세계관에 흥미가 있는 이용자에게 특히 권장할 만하다. 인기 상위를 유지하는 이유가 광고 때문만은 아니라는 점은, 직접 플레이해보는 순간 명백히 확인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16 15:32
영화

장성호 감독 “‘킹 오브 킹스’, 이례적 성공…韓산업만 머물지 않을 것” [인터뷰③]

‘킹 오브 킹스’ 장성호 감독이 차기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를 연출한 장성호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장 감독은 “구체적 계획이 있진 않고 성서 기반으로 하나 더 아이디어를 가진 건 있지만 연달아서는 못할 것 같다. 제가 재밌어서 즐겁게 하는 작품을 하고 싶다. 실사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할리우드 스탠다드’ 퀄리티로 와이드 릴리즈 가능한 영화를 만드는 건 그동안 미국 메이저 스튜디오 정도였다. 그런데 ‘킹 오브 킹스’가 그런 상황을 만들게 되면서 제가 계속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며 “영화광으로서 실사와 애니메이션 별개로 생각하진 않지만, 유일무이한 포지셔닝을 해낸, 문을 연 작품을 만들었기에 이 상황에선 애니메이션을 잘 만들어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킹 오브 킹스’는 장 감독이 대표로 있는 국내 제작사 모팩스튜디오의 기술력과 국내 자본으로 만들어졌다. 장 감독이 영국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우리 주님의 생애’(The Life of Our Lord)에 영감을 받아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다. 총 10년 정도 제작 기간을 거쳐 완성했다.북미에서 큰 흥행을 거두며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에 머물 계획은 아니다. 장 감독은 “국내시장을 타겟으로 기획할 생각이 없다. 다음엔 중국에서도 개봉할 수 있는 작품을 하려 한다”며 “다만 애니메이션은 워낙 큰 비용과 오랜 시간이 걸려서 투자자 입장에선 어렵다. 미국 스튜디오처럼 장기적인 인프라를 세팅해 기획 가능한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는 한 자생적으로 만들어지기 어렵다. 제가 이례적인 케이스”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킹 오브 킹스’가 성과를 만들었으니 이를 기반으로 업계 관심을 환기하면 좋겠다. 박찬욱, 봉준호 감독이 그랬듯 성공한 콘텐츠가 있고, 롤모델이 생기면서 재능이 유입되는 과정이 있듯 말이다. 정책적으로도 조금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킹 오브 킹스’는 영국의 뛰어난 작가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 가장 위대한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그린 이야기다. 오는 16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4 15:34
예능

‘크라임씬: 제로’→‘흑백요리사2’…SLL,시즌제 콘텐츠 글로벌 시장 공략

콘텐츠 제작사 SLL이 2025년 하반기 시즌제 콘텐트를 선보이며, 장기적인 흥행과 글로벌 확장을 도모한다.SLL은 시즌제 기획 시 단순한 후속 제작이 아닌, 전작의 콘셉트와 세계관을 유지하면서 플롯과 인물 구성을 새롭게 전개해 시리즈의 지속성과 확장성을 함께 추구하고 있다. 또한 플랫폼 특성과 시청 행태를 반영한 유통 전략을 더해 시즌제 작품의 흥행을 이끌어 내고 있다.시즌제 흐름이 강세를 보이는 곳은 예능 분야다. 스튜디오 슬램이 제작한 추리 예능 ‘크라임씬 리턴즈’는 7년 만에 돌아와 고정 팬층과 신규 시청자 모두의 호응을 얻었고, 이를 기반으로 한 신작 ‘크라임씬: 제로’는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공개를 앞두고 있다. 기존에 국내 플랫폼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온 시리즈가 OTT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와 직접 접점을 넓히는 만큼, 새로운 반향이 기대된다.요리 오디션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도 시즌2 제작이 진행 중이다.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은 시즌1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참가자와 구성 변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는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출연진 간 더욱 치열한 대결 구도를 예고한 만큼 시즌제 작품의 성공을 이어갈지 기대를 모은다.시즌제 드라마 제작을 위해 글로벌 OTT와의 협업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SLL 해외 레이블 wiip의 ‘더 써머 아이 턴드 프리티(The Summer I Turned Pretty)’는 오는 7월 16일 시즌3을 프라임 비디오에서 공개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은 시즌2까지 공개를 마쳤으며, ‘지금 우리 학교는’ 역시 시즌2 제작이 확정돼 현재 준비 중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D.P.’는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연속 흥행에 성공하며, 시즌제 드라마의 대표작으로 자리잡았다. 시즌제 드라마는 충성도 높은 팬덤을 기반으로, SLL의 시즌제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영화 ‘범죄도시’ 역시 시즌제를 통한 극장형 IP 확장의 대표 사례다. 2024년 개봉한 ‘범죄도시4’는 누적 관객 수 1150만 명을 돌파하며, ‘범죄도시2’에 이어 시리즈 사상 두 번째로 높은 관객 수를 기록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누적된 세계관과 캐릭터를 바탕으로, 단순한 영화를 넘어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시즌제 IP 확대는 K-콘텐트 산업 전반에서 시도되고 있는 흐름으로, 단발 중심의 제작 구조에서 장기 운영 체계로의 전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SLL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시즌제를 통한 IP 축적과 글로벌 확장을 적극적으로 실현해가고 있으며, 이는 수익성 제고, 글로벌 협업 기반 강화 등 산업 전반의 구조적 전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SLL 관계자는 “시즌제는 단순히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의 IP가 브랜드로 성장하고 라이프사이클을 연장하는 구조”라며 “앞으로도 세계관 중심의 시즌제 전략을 통해 확장성 있는 콘텐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0 15:27
산업

알리바바닷컴, ‘2025 한국수입박람회’ 참가… 국내 중소기업 경쟁력 지원 강화

글로벌 B2B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바바닷컴이 ‘2025 한국수입박람회’에 참가해,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해외 소싱 지원을 위한 현장 지원에 나섰다.한국수입박람회는 매년 높은 관심을 받아온 자리로, 올해는 무역 실무 교육 콘텐츠와 함께 알리바바닷컴을 비롯한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이 직접 참여해 최신 수출입 전략과 유통 트렌드를 공유했다.알리바바닷컴은 이번 행사에서 실제 국내 바이어들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플랫폼을 통해 어떻게 검증된 글로벌 공급처를 발굴하고 원하는 제품을 효율적으로 소싱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활용 방법을 소개하는 등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소싱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도 제공했다.알리바바닷컴은 국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화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지향한다. 국내 바이어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필요한 제품을 탐색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검증된 해외 공급처를 비롯해 산업별 맞춤형 상품 추천, 스마트 소싱 툴, 유연한 결제 조건, 대금 결제 보호 등은 바이어들이 리스크를 줄이고 거래를 안전하게 성사시키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마이클 위 알리바바닷컴 동북아시아 총괄에 따르면 알리바바닷컴은 ‘한국 중소기업과 함께 만들어가는 글로벌 성장(Made with Korean SMEs)’이라는 방향성을 바탕으로,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전 세계 유망 공급처와 빠르고 효율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위 총괄은 “앞으로도 국내 중소기업이 보다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소싱 환경을 기반으로 새로운 제품 기회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들도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며, 신뢰할 수 있는 해외 공급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알리바바닷컴에서의 한국 바이어 구매 활동은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중 특히 유지·보수·운영(MRO) 원자재는 40% 이상, 자동차 부품 및 액세서리는 약 4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높은 성장세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제조 확대와 제품 라인업 강화를 위해 산업용 자재 및 자동차 부품 조달처로 알리바바닷컴을 점점 더 많이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이번 한국수입박람회에서는 실제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는 국내 바이어들의 성공 사례도 주목받았다.연 매출 20억 원 규모의 공구 및 하드웨어 전문 유통업체 ㈜씨.엔.디는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과거에는 최소 주문 수량 기준을 맞추기 어려워 거래가 불가능했던 대형 공장과의 직거래를 실현했다. 초기에는 소량 주문으로 시장 반응을 테스트했고, 이후 누적된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해당 공장과의 신뢰를 형성해 현재는 안정적인 장기 거래로 이어지고 있다.박수형 ㈜씨.엔.디 대표는 “알리바바닷컴이 아니었다면 거래 자체가 불가능했을 공장과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은 어려웠을 것”이라며 “소량 주문도 가능해서 국내 시장에서의 수요를 빠르게 시험하고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한편 고급 산업 장비 및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하는 ㈜썬버드산업은 현재 전체 재고의 약 30%에 해당하는 산업용 자동화 기계 부품을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안정적으로 소싱하고 있다. 레이저 커팅기, CNC 시스템 등 고객 맞춤형 장비를 제작하는 데 있어 필요한 다양한 부품을 빠르게 탐색하고, 다양한 공급처의 견적을 비교해볼 수 있는 플랫폼의 기능은 실제 업무 효율성 향상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정태일 ㈜썬버드산업 대표는 “알리바바닷컴은 다양한 부품 공급업체를 한눈에 비교하고, 구매 이력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매우 실용적인 소싱 창구”라며, “앞글로벌 공급업체와의 제품 소싱 거래에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알리바바닷컴이 한국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7.09 11:15
스타

연상호·강타·박창식 “K콘텐츠의 미래, 영화제·인디 음악 지원·문화예산 증액 필요” [2025 K포럼]

“시작은 투자와 지원이어야 합니다.”K영화와 K팝 산업을 이끌어 온 연상호 감독과 가수 강타가 K콘텐츠의 미래를 이야기하며 이 같이 입을 모았다.국내 최초 연예·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와 전통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5 K포럼이 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연상호 감독과 강타는 ‘대한민국의 서사에 담긴 K-혼(魂)’이란 타이틀로 대담을 가졌다. 대담의 좌장은 박창식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이 맡았다.연상호 감독은 창작자들이 자신의 작업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며 그런 커뮤니티 역할을 하는 것이 영화제라고 강조했다. 연상호 감독은 “영화제는 콘텐츠 산업에서 엄청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지난 정부에서는 이 산업을 죽이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서울독립영화제는 지난해 영진위 예산을 못 받았고, 올해도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콘텐츠 산업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실제로 지원금이 가야 아티스트도 클 수 있을 텐데 그런 것들이 정책적으로 반대로 갔다”고 짚었다. 이어 “예술인들은 부자가 되고 싶어서가 아닌 자기가 좋아서 한다. 창작자들이 돈을 못 버는 것은 괜찮지만 인정을 못 받으면 의지가 꺾인다”며 “그 가치를 알아봐 주는 게 영화제다. 그게 잘되도록 지원해 주는 게 문화산업을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유일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연 감독은 “한국 문화가 지금처럼 국제적인 주목을 받지 못하는 시대가 오더라도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우리 문화는 우리가 재밌게 즐기면 되는거지,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즐기고 만들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타는 K팝 한류의 확장성을 위해 인디 음악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타는 “K팝이 성장하면서 메이저와 그렇지 않은 음악으로 나뉜 게 사실이다. 지원에 대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그간 메이저 레이블들이 인디신이나 메이저 하지 않은 음악은 확장성을 소극적으로 가져가 왔다. 그런데 (앞으론)인디신에 있는 음악도 카테고리에 넣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강타는 “그 시작은 투자여야 한다. 그러나 투자하는 입장에선 당장 수익 모델을 챙겨야다보니 망설이는 부분도 있고, 저희 또한 주식회사다 보니 통과는 쉽지 않은 현실이다”며 “마음이라도 굴지 레이블들이 인디신에 관심을 갖고, 장기 투자하는 의미로 음악적 카테고리 확장하는 게 장기적 K팝 안정성 도모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창식 원장은 정부의 과감한 문화예산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대한민국 문화 예산이 전체 예산 대비 1%다. 700조 예산 중 7조 정도를 문화, 체육, 관광에 쏟는다. 일본의 경우 전체의 5%, 대만 5%정도다. 중국은 아마 상상을 초월할 금액일 거 같다”며 “우리나라도 이런 모습을 따라갈 필요가 있다. 문화예산이 10%까지 올라가도 될 정도로 우리나라 경제를 끌고가고 국격 높이는 게 문화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K포럼은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K콘텐츠와 K브랜드의 활약상을 고찰하고 더 나아가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새로운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시하기 위한 컨퍼런스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서울(용산)=K포럼 특별취재팀 2025.07.0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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