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1,418건
예능

‘슈돌’ 최민환 7살 子, ‘아데노이드’ 수술 결정…K장남의 의젓함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의 가수 최민환의 7살 아들 재율이 ‘아데노이드’ 수술을 받기로 결정한다.6일 방송되는 ‘슈돌’ 543회는 ‘완벽한 행복은 바로 너야!’ 편으로 2MC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김준호, 최민환, 제이쓴, 박수홍이 함께 한다. 이중 최민환의 장남 7살 재율이 뜻하지 않은 ‘아데노이드’ 수술을 앞두게 된 가운데, 재율이 누구보다 속 깊은 효자 면모를 보여준다.이날 최민환은 최근 코골이가 심해져 깊은 잠을 못 자고, 입으로 숨을 쉬는 아들 재율이 걱정돼 병원을 찾는다. 쌍둥이 자매 아윤, 아린의 응원을 받은 재율은 성인들도 힘들어 한다는 코 내시경 검사를 의연하게 받는다. 이 가운데 재율의 ‘아데노이드’ 조직이 커져 있다는 말을 듣고, 최민환은 전문의의 의견에 따라 재율의 수술을 결정한다. 최민환은 “빨리 알아차리지 못해 미안하다”라며 7살의 나이에 뜻하지 않은 수술을 받게 된 재율을 향해 안쓰럽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낸다.하지만 최민환의 걱정이 무색하게 재율은 씩씩하고 용감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재율은 “수술하는 거 안 무서워”라며 의젓한 모습을 보이고, “수술하는 동안 할머니랑 있고 싶어”라며 해외 투어로 바쁜 최민환의 마음까지 헤아리는 속 깊은 장남의 모습을 보인다고. 나아가 재율은 “아빠! 한 입 먹고 힘내”라며 최민환에게 반찬을 한 움큼 집어주며 아빠를 안심시키는 든든함까지 보인다. 이에 최민환은 “우리 재율이 왜 이렇게 많이 컸어”라며 어느새 훌쩍 커버린 장남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다는 전언. 이처럼 서로를 의지하는 최민환과 재율의 훈훈한 부자 지간의 모습이 담길 ‘슈돌’ 본방송에 관심이 집중된다.2013년 처음 방송된 이래 11년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슈돌’은 추성훈과 추사랑, 송일국과 삼둥이를 비롯해 이동국과 오남매, 샘 해밍턴과 윌벤 형제, 사유리와 젠, 김준호와 은우-정우 형제, 제이쓴과 준범 등 육아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가 아이를 통해 행복을 알게 되고,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새롭게 조명하며 육아의 값진 의미를 빛내고 있는 국내 유일의 육아 프로그램이다. 이날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6 14:30
스타

英 가수 엘튼 존, 은퇴 후 건강은?... “얼마 남지 않아, 그래도 감사”

영국 가수 엘튼 존의 뭉클한 연설이 이목을 끌고 있다.2일 (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엘튼 존은 지난 1일 제62회 뉴욕 영화제에서 연설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건강과 싸워 온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1947년생, 올해 77세인 엘튼 존은 지난 여름 투어를 마치고 공식 은퇴했다. 수년에 걸친 건강 문제 때문이었다. 엘튼 존은 “솔직히 말해서, 나는 이제 많이 남지 않았다. 편도선도 아데노이드도 맹장도 전립선도 없다”면서 “오른쪽 고관절, 왼쪽 무릎, 오른쪽 무릎도 없다. 사실상 남은 건 왼쪽 허리뿐”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렇지만 그는 연설할 수 있는 시사회 자리에 서 있는 게 모자랄 지경이라고 소감을 표했다.엘튼 존은 “나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로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면서 동성 연인인 배우자와 자신의 두 아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엘튼 존은 2014년 영국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화되자 공식적으로 결혼했다. 이후 대리모를 통해 2010년생 장남과 2013년에 같은 대리모를 통해 차남을 안았다.엘튼 존은 지난 9월 심각한 감염으로 한쪽 눈의 시력이 제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엘튼 존은 영국의 음악가 겸 사회운동가다. 그는 1975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뮤지션 중 한 명이 됐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03 16:07
산업

구영배·양종희 등 주요 기업인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내달 열리는 국회 국정감사에 대거 증인으로 채택됐다.국회 정무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감에 출석할 증인·참고인 29명의 명단을 의결했다.우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을 불러 그룹 편법승계 의혹을 검증하기로 했다.개인정보 유출 관련 질의를 위해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 피터 알덴우드 애플코리아 대표이사,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등 빅테크 임원들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플랫폼 기업 중 배달 수수료 인상 논란을 부른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피터 얀 반데피트 대표에게도 출석을 요구했다.특히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큐텐그룹 구영배 대표이사와 이시준 재무본부장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구 대표이사는 환노위 국감에도 증인으로 나가야 한다.다만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신청한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등 권익위 관계자들은 증인·참고인 명단에서 빠졌다. 정 부위원장은 금주 중 사퇴할 예정이다.보건복지위원회 국감 증인으로는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환자가 방치된 끝에 숨져 경찰에 고소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 씨가 채택됐다.복지위는 의대 증원 관련 질의를 위해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회장, 조승연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회장을 참고인으로 불렀고, 의사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운영자인 기동훈 대표도 증인으로 채택했다. 장남이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된 뒤 마약 예방 치유 운동단체를 설립한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도 참고인으로 채택돼, 총 40명이 출석명단에 이름을 올렸다.환경노동위원회는 걸그룹 뉴진스 따돌림 논란과 관련해 멤버 하니를 참고인으로,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를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이밖에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 홍용준 쿠팡CLS 대표 등 총 35명이 출석 요구를 받았다.공장 화재로 23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박순관 대표는 명단에서 제외됐다.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등 38명의 증인 및 참고인을 채택했다.쿠팡과 KT알파쇼핑 등 이커머스 업체 임원들도 금지 품목 유통 상황을 검증하겠다는 명목으로 증인에 포함됐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30 18:04
드라마

[IS인터뷰] ‘유어 아너’ 허남준 “첫 주연작, 인기 많아진 것 실감해요”

“‘유어 아너’에 출연한 후 지인들한테 연락이 정말 많이 왔어요. 주변에서 많이 봐주신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장르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에서 첫 주연을 맡은 배우 허남준은 최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에서 인터뷰를 하며 “친구들이 찾아서 보내주는 반응들도 좋아서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뿌듯해 했다. 지난 10일 종영한 ‘유어 아너’는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 송판호(손현주)와 김강헌(김명민)의 부성 본능 대치극으로 최종회에서 1회 대비 3배가 넘는 6.1%(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를 기록하며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 왔다. 허남준은 ‘유어 아너’에서 김강헌의 장남 김상혁 역을 맡아 배다른 형제였던 이복동생 김상현(신예찬)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복수를 시작하는 연기를 했다. “작품에 들어갈 때 주연 배우인지 아예 몰랐어요. 김명민 선배님의 아들 역할로만 들어서 중요한 인물이라고만 생각했죠. 당연히 ‘열심히 해야지’ 생각하고 촬영했는데 너무 긴장돼서 바들바들 떨었어요. 다 찍을 때까지도 주연인지 몰랐습니다. 그렇게 생각해 본 적도 없고요.”극중 김상혁은 송호영(김도훈)의 엄마를 성폭행하는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인물이다. 이러한 악역을 연기하기 위해 특별히 노력한 점이 있는지를 묻자 허남준은 “애초에 생긴 게 선하지 않다. 그래서 악한 척을 억지로 하지는 않았다. 스타일링을 세게 해놓은 상태라서 악역처럼 보일 필요는 없겠다고 생각했다”며 “외부적으로 보여야 하는 부분들은 세팅으로 끝냈다. 그저 연기에 집중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아이처럼 충동적인 모습이 있다고 생각해 그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허남준은 부자 역할로 호흡을 맞춘 김명민에 대해 “이야기를 정말 많이 나눴다. 김상혁 역에 대해 아버지로서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연기할 때는 긴장하느라 몰랐는데 지나고 나니 많이 배웠다”며 “긴장 풀라고 장난도 쳐주시고 유머러스 하셨다. 앞에서는 장난만 치시는데 뒤에서는 칭찬 해주시는 모습이 진짜 아버지 같았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악역 연기와 달리 인간 허남준은 순수하면서도 진중한 모습이 있었다. 허남준은 “처음에는 낯을 가리지만 친해지면 반전 매력이 있다. 장난도 많이 치고 웃음도 많고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평소 자주 나가지 않는 편이지만 친구들과 만나 카페에서 5시간 동안 수다 떨기도 한다는 게 허남준의 설명이다. 비슷한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대학 친구들이 많아 요즘 어떻게 사는지 이야기하고 고민도 나누다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고 했다. 악역이지만 극중 여동생 김은(박세현)이 다가오자 담배를 끄는 장면이나 키를 낮춰 안아주는 장면 등 다정한 면모를 보이는 모습이 소소한 화제가 됐다. 여자 형제는 없다고 밝힌 허남준은 만약에 여동생이 있었으면 잘해줬을 것 같다며 웃었다. 이러한 다정다감한 면모는 팬들에게도 이어졌다. 지난 6월 자신의 생일을 맞아 카페를 열어준 팬을 찾아 부끄러워하면서도 팬서비스를 해주는 모습이 여러 SNS를 통해 공개됐다. 허남준은 “마침 스케줄이 비었다. 처음으로 열어주신 것이기도 하고 정말 가고 싶어서 일정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시간이 됐다”며 “떨려서 어떻게 하고 나왔는지 기억이 안난다. 차에 타서 몸에 힘이 풀렸다. 저만을 위한 공간에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만 계시니까 너무 행복하면서 얼떨떨했다”고 밝혔다.“저에게 너무 의미 있는 작품 ‘유어 아너’를 재밌게 시청해주시고 관심을 쏟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배우 허남준한테도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기대해주시면 더욱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좋은 작품으로 다시 만나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24 06:13
스타

김동욱X윤박, 승리요정 변신…21일 LG트윈스 시구-시타 도전

배우 김동욱-윤박이 LG트윈스 응원에 나선다.오는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되는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 경기에 배우 김동욱, 윤박이 초대됐다. 선배인 김동욱이 시타를, 후배인 윤박이 시구를 맡아 LG트윈스의 승리를 기원한다.김동욱과 윤박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선후배 사이로 tvN 드라마 ‘너는 나의 봄’, ‘이로운 사기’ 등에서 호흡 맞추며 매력적인 연기 앙상블을 펼쳤다. 또한 두 사람 모두 LG트윈스 팬들도 인정한 LG트윈스의 오랜 팬으로 알려져 있다.김동욱은 “열심히 준비해서 LG트윈스가 승리할 수 있도록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고, 윤박은 “대학 시절부터 함께 LG트윈스를 응원했던 (김)동욱 선배와 시구-시타를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영광스럽고, 꿈만 같다. 저희 두 사람의 시구-시타와 팬분들의 응원이 모여 경기에서 꼭 승리하면 좋겠다”고 전했다.김동욱은 지난 11일 처음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에서 초엘리트 신임 반장 동방유빈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표정과 코믹 연기는 물론 그 안에 진지함과 따뜻함을 녹이며 극의 중심축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윤박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새벽 2시의 신데렐라’에서 재벌 그룹의 K-장남 서시원 역으로 ‘다이아몬드수저’다운 럭셔리함 이면에 사석에서의 편안한 차림과 서주원(문상민)의 연애를 적극 돕는 등 인간적인 매력을 더하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소화하고 있다.한편 김동욱이 시타자로 윤박이 시구자로 나서는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는 21일 잠실 야구장에서 진행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9 14:33
드라마

김도훈X허남준, ‘유어 아너’ 금쪽이들 폭발했다 ②

손현주와 김명민을 꼼짝 못 하게 만든 ‘금쪽이들’. ‘유어 아너’의 두 아들, 배우 김도훈과 허남준이 극의 긴장감을 증폭시키는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매력은 정반대다. 김도훈은 차분한 듯 하지만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허남준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존재감으로 각기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지니TV 드라마 ‘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한 판사 송판호(손현주)와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범죄조직 보스 김강헌(김명민)이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는 부성 본능 대치극이다. 극 중 김도훈은 송판호의 아들 송호영으로, 허남준은 김강헌의 장남 김상혁으로 분했다.송호영은 ‘유어 아너’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되는 인물이다. 김강헌이 애지중지하는 차남 김상현을 뺑소니 사고로 죽게 하고, 평생을 청렴하게 살아 온 아버지 송판호를 범죄로 끌어들인다. 김도훈은 극초반 송호영을 비 맞는 어린 강아지 같은 느낌으로 표현한다. 자신이 실수로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에 당황스럽고 어쩔 줄 몰라 혼란스러워 하는 상태를 유약한 표정과 흔들리는 눈빛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진실을 숨겨야 하는 사람 앞에서는 돌변한다. 경찰 앞에서는 의연한 말솜씨와 표정으로 의심을 피해 가고, 자신 때문에 죽은 피해자의 동생인 김강헌의 막내딸 김은(박세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미묘한 관계를 형성하는 주도면밀함도 보인다. 후반부에는 모든 사건이 송호영의 계획에서 비롯된 것이란 반전이 펼쳐지는데, 김도훈은 이 순간을 위해 참았다는 듯 그동안 꾹꾹 눌러왔던 감정을 아버지를 향해 폭발시키며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도훈은 초반에는 조용히 있다가 뒤로 갈수록 존재감이 드러나는 캐릭터”라며 “본 모습을 꾹 누르다가 후반부에 발산하는 감정이 쉽지만은 않은 연기인데 순간적인 에너지가 돋보인다”고 짚었다.김도훈이 극이 진행될수록 두드러진다면, 허남준은 첫 등장부터 강렬한 존재감으로 임팩트를 남겼다. 김상혁은 아버지의 사랑에 목마른 캐릭터로, 이런 갈증을 각종 범죄를 저지르며 뒤틀린 욕망으로 표현하는 인물이다. 허남준은 핏기 없이 창백한 얼굴, 냉소적인 표정으로 김상혁을 표현했다. 특히 김강헌의 차남이면서 자신에겐 이복 남동생인 김상현의 장례식 장면에서 첫 등장하는 허남준의 존재감은 상당하다.아버지가 자신보다 동생을 더 신경 쓰는 것이 못마땅한 듯, 김명민을 도발하고 새엄마와 기싸움을 하는 모습은 단숨에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대사는 많지 않지만 어금니를 꽉깨물거나 목에 핏대가 서는 모습으로 캐릭터가 가진 분노를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김강헌의 심기를 거스르는 짓을 저질러 수 차례 뺨을 맞는 장면에선 새빨개진 눈으로 아버지를 노려보는데 동공의 떨림까지 구현해 몰입감을 높였다. 이에 시청자들 사이에선 “화면을 뚫고 나올 것 같은 연기력”이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김명민도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허남준에 대해 “평소엔 내성적인데 연기를 시작하면 딱 돌변한다. 순수함에서 나오는 폭발력이 굉장하다”고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정 평론가는 “허남준은 표정은 절제돼 있는데, 예측불허의 행동과 감정들이 튀어나오며 순간적으로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연기를 보여줬다”며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막나가는 악역의 날카로움과 냉소적인 느낌을 잘 살려냈다”고 짚었다. 이어 “‘유어 아너’는 부성애를 다루는 만큼 아들들의 역할이 중요한 작품인데 두 배우가 극적 갈등을 높여주는 역할을 잘 소화해 냈다”고 덧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10 06:00
축구일반

오만전 앞둔 이강인, 이번엔 두산家 5세와 열애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두산家 5세 박상효(25)씨와 열애설에 휩싸였다.9일 디스패치는 이강인과 박상효씨의 열애설을 보도했다. 1999년생 박상효씨는 박진원 두산밥캣 코리아 부회장의 딸로, 이강인보다 2살 연상이다. 박 부회장은 박용성 전 두산그룹 7대 회장의 장남이다.두 사람은 올해 초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매체는 이강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박씨라고 지목된 여성의 어깨를 감싸안고 프랑스 파리 거리를 걷는 사진도 함께 보도했다. 유명 레스토랑에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있는 사진도 있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고 있고, 박씨는 프랑스에서 대학원을 다닌다고 한다. 이들의 측근은 해당 매체에 "이강인 (친) 누나가 파리 한인 모임에서 박씨를 알게 됐다"라며 "파리 생제르맹 경기를 보면서 자연스레 친해졌다"라고 전했다.이강인은 지난 6월 친누나와 함께 잠실 야구장을 찾아는데, 당시 박씨도 동석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이강인은 두산 홈 유니폼을, 박씨는 원정 유니폼을 입었다.이강인은 올해 초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24)과 열애설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이나은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은 아는 사이”라며 열애설을 일축했다. 한편 이강인은 오는 10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차전 오만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현지에서 훈련하고 있다. 지난 5일 팔레스타인과 아쉬운 0-0 무승부를 기록한 뒤엔 "형들이 (기회를) 너무 잘 만들어줬고 다 같이 열심히 했는데, 이를 살리지 못해 미안하다. 형들뿐만 아니라 감독님, 코치님에게 모두 죄송하다. 앞으로 그런 찬스를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며 "앞으로 (홍명보) 감독님과 함께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팬분들이 많이 아쉽겠지만, 더 많은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4.09.09 13:18
드라마

‘유어 아너’ 김명민 “지르지 않고 삼키는 연기, 더 힘들다는 걸 깨달았죠” [IS인터뷰]

“어렸을 땐 캐릭터가 얼마나 멋있게 나올까가 작품 선택 기준이기도 했는데, 편협한 시각이었어요. 이제는 작품성이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메소드 연기’의 대명사로 불린 배우 김명민이 한층 힘을 뺀 연기로 돌아왔다. 그는 지니TV 드라마 ‘유어 아너’에서 아들을 잃은 슬픔과 분노를 속으로 삼키는 아버지를 표현했다. 캐릭터가 가진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것이 아닌, 존재만으로 아우라를 드러내는 연기. 연기에 대한 오랜 고민과 수많은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한 모습이다. 김명민은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작품이 좋아야 캐릭터도 돋보인다. 그걸 자각한 후에는 작품의 전체적인 흐름이나 느낌을 먼저 보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김명민에게 ‘유어 아너’가 바로 그런 작품이었다. ‘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한 판사 송판호(손현주)와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범죄조직 보스 김강헌(김명민)이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는 부성 본능 대치극이다. 김강헌은 우원그룹 회장으로 무소불위의 권력자지만 둘째 아들을 잃고 무너지며 송판호를 향한 복수를 다짐한다.극 중 김강헌이 직접적으로 송판호에게 물리적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김명민은 존재만으로도 상대를 위축시키는 위압감을 표정과 눈빛으로 표현했다. 이에 대해 김명민은 “영화 ‘대부’를 레퍼런스로 삼았고, 말론 브란도와 알 파치노의 중간쯤으로 가보자는 생각으로 양복도 클래식하게 무거운 느낌으로 입었다”면서 “(손)현주 형을 많이 내려찍으려고 노력했다”며 웃었다.“힘들었던 것 중 하나는 굉장히 내리누르는 연기를 해야 했어요. 이런 연기는 자칫하면 잘 안 보이거든요. 집에 와서 돌아보면 뭔가 하긴 했는데, 아무것도 안 한 것 같은 느낌도 들어서 찝찝했어요. 슬픔을 안으로 삼키는 연기가 정말 힘들다는 걸 이번에 깨달았죠.” 촬영이 끝난 지금은 웃으며 말하고 있지만, 한참 선배인 손현주를 굴복시키는 연기가 쉽지는 않았다는 김명민은 “굉장한 대배우를 내가 어떻게, 표현한다고 될까 싶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내가 잘 못 받쳐드리면 현주 형님 캐릭터도 살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 무섭게 보이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너무 메소드에 빠지지 않으려고 했다”고 전했다.특히 김명민은 ‘유어 아너’ 출연을 결심한 이유가 손현주 때문이기도 했다며 “존경하는 배우였다. 이 기회를 놓치면 평생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아서 하게 됐다. 그리고 왜 대배우 손현주인지 알게 됐다”고 존경심을 표했다.“현주 형님은 산 같은 사람이에요. 제가 언제 뭘 던져도 다 받아주세요.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어도 형을 보면 해소돼요. 신인들은 호기가 있어서 ‘이 사람이 그렇게 연기 잘해? 내가 더 돋보일 거야’ 이런 생각할 수도 있는데, 현주 형님 앞에서 그런 건 아무 소용 없어요.” 김명민은 ‘유어 아너’를 통해 전도유망한 후배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다며 “위아래로 너무 든든한 촬영 현장이었다”고 떠올렸다. 특히 김명민은 아버지에게 인정받는 것에 집착하며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김강헌의 장남 김상혁 역을 맡은 배우 허남준을 언급하며 “순수함에서 나오는 연기의 폭발력이 있다. 앞으로 굉장한 기대를 갖고 있는 배우”라고 극찬했다.1회 1.7%로 출발한 ‘유어 아너’는 입소문을타고 꾸준히 시청률이 상승해 가장 최근 회차인 8회에서는 4.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유어 아너’가 어두운 분위기, 일반적이지 않은 스토리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는 이유에 대해 김명민은 “정통성 있는 스토리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유어 아너’는 부성애를 다뤄요. 자식이고 부모라면 ‘내가 저 상황이면 어떨까’ 이런 생각을 안 할 수 없거든요. 이런 스토리는 언제 내놔도, 세월이 흘러도 인간의 감정으로 통과할 수 있고 공감대를 자극해요. 그게 바로 드라마의 힘이죠.”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9 05:35
드라마

파국으로 치닫는 부성애 대결…‘유어 아너’ 마지막까지 단 2회 관전 포인트

손현주와 김명민의 부성애 대결이 점점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마지막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에서는 무너져버린 선(善)과 악(惡)의 경계가 두 아버지 송판호(손현주), 김강헌(김명민)을 딜레마에 빠트린 가운데 끝까지 놓쳐선 안 될 마지막 주 관전 포인트를 살펴봤다.앞서 김강헌은 둘째 아들이 뺑소니 사고로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후 가족을 잃은 슬픔에 잠겼다. 가족을 앗아간 이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끈질기게 추적한 끝에 범인 송판호를 찾아 죽이려던 찰나 살인을 저지른 장남 김상혁(허남준)의 무죄를 받아주겠다는 말에 어쩔 수 없이 그를 살려두면서 본격적인 대치가 시작됐다.호시탐탐 자신의 손아귀를 벗어나려는 송판호를 무자비한 힘과 권력으로 번번이 굴복시킨 김강헌이지만 마지막까지 송판호가 어떤 선택을 할지 알 수 없는 상황. 여기에 검사 강소영(정은채)부터 형사 장채림(박지연), 부두파 보스 조미연(백주희), 청와대까지 김강헌의 몰락을 바라는 수많은 이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러던 중 아들을 죽인 범인이 송판호가 아닌 그의 아들 송호영(김도훈)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설상가상으로 장남 김상혁이 과거 송판호의 아내를 강간했고 그로 인해 자살하기에 이르렀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면서 충격을 금치 못했다. 자신 또한 송판호와 같은 처지라는 것을 알게 된 김강헌이 과연 무사히 아들 김상혁의 무죄를 받아내고 자신의 공고한 권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반면, 존경받는 삶을 살았던 판사 송판호는 하나뿐인 아들 송호영이 뺑소니 사고를 저지른 뒤 모든 일상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죽은 이가 어마어마한 힘과 권력을 손에 쥔 우원그룹 김강헌 회장의 둘째 아들이었기에 법이 아닌 목숨으로 이 죗값을 치룰 것이 불 보듯 뻔했기 때문. 아들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범인을 자처한 그는 이제껏 쌓아온 모든 신념과 명예를 등지고 오로지 생존만을 위해 내달렸으나 김강헌의 벽은 한없이 높기만 했다. 그런 가운데 자신이 은폐하려 했던 사건이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아들이 긴 시간 계획했던 범죄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면서 막다른 길에 서게 됐다. 과거 김상혁으로 인해 어머니를 잃은 송호영이 막강한 권력으로 법망을 빠져나간 우원그룹에 복수하기 위해 이 모든 일을 꾸몄던 것.무엇보다 이 사실을 형사 장채림이 알고 있으며 김강헌마저 진범이 송판호가 아닌 송호영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송판호는 더욱 걷잡을 수 없이 휘청이기 시작했다. 더 이상 피할 곳도 없이 벼랑 끝에 내몰린 송판호 그리고 송호영 부자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손현주의 생존과 김명민의 응징, 두 아버지의 숨 막히는 대결의 최종 승자는 누구일지 9일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방송되는 드라마 ‘유어 아너’ 9회에서 그 이야기가 이어진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8 13:09
드라마

‘유어아너’ 명장면 넷… 손현주→김명민의 압도적 연기력

손현주, 김명민, 김도훈, 허남준이 만든 장면들이 '유어 아너'를 빛내고 있다.치열해지는 두 아버지의 부성애 배틀로 열기를 더하고 있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 시청자들을 숨 막히는 서스펜스 속으로 이끄는 최고의 명장면들을 공개했다.◇ 명장면 1. 이복동생의 장례식장… 의문의 죽음을 향한 김상혁의 선전포고미국에 있던 우원그룹 장남 김상혁(허남준)은 이복동생의 죽음에 한국으로 들어왔지만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미묘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새어머니 마지영(정애연)과 신경전을 벌이는 것은 물론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아버지 김강헌(김명민)을 도발하는 등 첫 등장부터 범상치 않다.이후 장례식장 입구에서 기자들을 마주한 그는 자신에게 시선과 질문이 쏠리자 사람마다 '생명의 가치'가 다르다는 발언을 남겨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유의 나른한 듯 날카로운 눈빛으로 분위기를 압도했고 “들개가 사람을 물어뜯어 죽이면 산 전체를 뒤져서라도 들개 무리들을 소탕합니다. 그게 정의죠”라며 서늘한 선전포고로 복수를 예고해 첫 회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안겼다.◇ 명장면 2. 송판호·김강헌의 숨 막히는 첫 대면판사 송판호(손현주)는 아들 송호영(김도훈)의 뺑소니 사고를 은닉하기 위해 갖은 수를 써왔지만 결국 사망자의 아버지이자 우원그룹 회장인 김강헌에게 꼬리를 밟히고 말았다.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김강헌의 등장에 무릎을 꿇은 송판호의 불안하고 위태로운 모습은 긴장감을 자아냈다.송판호는 자신에게 총을 겨누는 김강헌에게 현재 살인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아들 김상혁의 무죄를 받아주겠다고 목숨을 구걸했다. 이 약속을 증명하기 위해 직접 사람을 죽이게 된 찰나 일순간 변한 송판호의 눈빛은 소름을 유발했다. 그런 송판호에게 김강헌이 남긴 “내가 너를 죽이는 건 쉬운 일이야. 너는 무척 어려운 일을 해야 하고 나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을 참아야 해”라는 말은 두 사람의 처지와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며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기대케 했다.◇ 명장면 3. 통화 녹음 속 숨소리 마주했다… 송호영 정체 알아차린 김강헌김강헌은 막내딸 김은(박세현)이 송판호의 아들 송호영과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을 받았다. 이 사실을 송판호에게 알린 김강헌은 둘을 떨어트려 놓았지만 김은이 결국 그 충격으로 쓰러졌고 딸을 위해 다시 송호영을 불러 김은이 건강해질 때까지 곁에 있어 달라고 말했다.송호영은 자신의 어머니를 앗아간 우원에 앙심을 품고 있는 만큼 김강헌의 위압적인 카리스마에도 주눅들지 않고 미묘한 눈빛으로 할 말을 이어가 긴장감을 유발했다. 그러나 대화 도중 송호영이 갑작스런 천식 증세를 일으켰고 이 광경을 본 김강헌은 아들의 사망 당시 신고 전화 녹음에서 들은 천식 환자의 숨소리를 떠올렸다. 송판호가 아닌 송호영이 범인임을 직감하게 된 김강헌의 첨예한 감정선은 보는 것만으로도 걷잡을 수 없는 텐션을 선사했다.이처럼 빈틈없이 촘촘한 전개와 말이 필요없는 열연으로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키고 있는 드라마 ‘유어 아너’는 9일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9회가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7 15:1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