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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강원식 전 국기원장, 3일 오전 타계…5일 영결식 진행

고(故) 강원식 태권도 원로(전 국기원장)의 영결식이 거행된다. 3일 오전 지병으로 타계한 강원식 원로의 영결식이 오는 10월 5일(토) 오후 2시 국기원 중앙수련장에서 국기원장(國技院葬)으로 치러진다.장례위원회 위원장은 전갑길 국기원 이사장,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이 공동으로 맡았으며, 집행위원장은 이동섭 국기원장, 집행부위원장은 노순명 국기원 행정부원장, 장례위원은 국기원을 비롯한 태권도 4단체 임원 등이 맡는다. 태권도 현대사의 증인으로 1953년 송무관에 입관, 송무관 3대 관장을 지낸 강원식 원로는 1978년 태권도 관(館) 통합에 일조했으며, 1992년 태권도한마당(현 세계태권도한마당) 창설을 주도하고 1987년 태권도학회를 설립해 초대 회장을 맡기도 했다. 또한, 대한태권도협회 전무이사, 아시아태권도연맹 실행위원, 국기원 부원장, 태권도 지도자 연수원 부원장, 세계태권도연맹 기술위원장 등 태권도계 주요 직책을 역임하며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고, 2010년 5월 특수법인으로 전환된 국기원의 초대 원장직을 맡아 재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1999년 이경명 교수와 공동 저술한 ≪태권도현대사≫, 2002년 ≪우리 태권도의 역사≫는 태권도 역사 연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중요 서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1980년 대통령 표창과 1990년 체육훈장 백마장을 수훈했고, 2018년 스포츠발전 공헌자, 2020년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에 헌액자로 선정됐다. 한편, 국기원은 고(故) 강원식 원로의 태권도 발전을 위한 공헌을 기리기 위해 추서 10단을 수여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10.0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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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거장’ 故 김수용 감독, 영화인들 추모 속 영면 [종합]

한국 영화 거장 고(故) 김수용 감독이 영화인들의 추모 속 영면에 들었다.고 김수용 감독의 영결식이 5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영화인들이 꾸린 장례위원회가 주관하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졌으며 유족과 영화인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이날 영결식은 배우 강석우의 진행하에 고인을 기리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정지영 장례위원장의 약력 소개를 비롯해 배우 신영균, 장미희, 김성수 감독 등의 추도사가 이어졌다.‘저 하늘에도 슬픔이’를 포함해 고인과 여러 차례 호흡을 맞췄던 신영균은 “촬영장에서 처음 만나 동갑내기처럼 지냈다. 열 작품 정도를 함께했다”며 “나보다 먼저 가니까 너무 안타깝다. 저세상에 가면 김수용 감독 작품에 또 출연하고 싶다. 나는 죽어서도 영화배우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장미희는 “이 자리가 현실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나에게 감독님은 늘 커다란 산이었고, 우러러보던 어른이었고, 큰 스승이었다. 나는 감독님이 데뷔작을 만들었을 때 태어났다. ‘한국의 영화 거장’ 김수용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듣고 자란 세대”라며 “배우로서 지향점에 관해 감독님은 나의 멘토였다. 감독님이 보여준 봉사 정신은 내가 꽃과 꿀만 따는 배우가 아닌 단체에 기여하며 사랑받고 있다는 것에 대해 보답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줬다”고 존경을 표했다.영화 ‘서울의 봄’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은 “감독님을 충무로에서 본 마지막 세대가 나인 것 같다. 난 유현목 감독님의 제자다. 지난 1988년 유현목 감독님의 분부로 김수용 감독님을 만나 온종일 긴 대화를 나누고 정리한 기억이 있다. 그때 감독님은 참 정정했다”고 회상했다.이어 “감독님의 영화는 시대의 아픔을 사실적으로 투영했다. 삶의 피로, 외로움, 등뼈까지 아려오는 허기도 오롯이 담아냈다. 휘청이며 건너온 고달픈 세월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투사해 관객에게 위로를 건넸다. 시대 영화가 해야 할 일을 김수용 감독님은 성실히 완수한 것”이라고 말했다.양윤호 영화인총연합회 회장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고인과 보낸 시간을 떠올리며 “그때 참 멋있고 유머가 많은 분이라고 느꼈다. 후배 영화인들은 감독님을 영원히 멋있고 유머가 있었던 존경스러운 감독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수용 감독은 지난 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지난 1958년 ‘공처가’로 데뷔한 김수용 감독은 ‘저 하늘에도 슬픔이’를 비롯해 ‘갯마을’, ‘안개’, ‘산불’ 등을 잇달아 내놓으며 1960년대 한국 영화를 이끌었다. 특히 ‘저 하늘에도 슬픔이’는 1960년대 최고의 흥행작으로 꼽히며 당시 대만 등으로 수출돼 해외에서도 주목받았다.김수용 감독은 마지막 작품인 ‘침향’에 이르기까지 약 40년 동안 109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지난 1967년 한 해에만 10편을 선보이기도 했다.1980년대부터는 대학교에서 영화를 가르치며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대한민국 예술원 회장을 지냈다.이날 오후 1시 발인이 엄수됐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1차), 모란공원(2차)으로 정해졌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0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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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수용 감독 오늘(5일) 발인… 영원히 하늘로

고(故) 김수용 감독이 영원히 하늘로 떠난다.고 김수용 감독의 발인이 5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고 김수용 감독은 지난 1958년 영화 ‘공처가’로 데뷔, 이후 ‘저 하늘에도 슬픔이’, ‘갯마을’, ‘안개’, ‘산불’ 등 굵직한 작품을 연출한 인물로 지난 3일 세상을 떠났다.고인의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졌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영화인들이 장례위원회를 구성했다. 아들 김석화 씨를 비롯해 정지영 감독, 이장호 감독, 배우 안성기, 장미희가 장례위원장을 맡았으며,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임권택 감독, 배우 김민희, 김혜자, 박근형, 손숙, 신영균, 엄앵란, 이순재 등이 장례 고문으로 이름을 올렸다.뿐만 아니라 강대영, 강승아, 강우석, 김선아, 김성수, 김혜수, 류승완, 문성근, 문소리, 박찬욱, 봉준호, 송강호, 윤제균, 이병헌, 이성민, 이영애, 이정재, 이준익, 이창동, 이혜영, 전도연, 정준호, 정진영, 최민식, 한지일, 황정민 등 영화계 선후배들이 장례위원으로 함께했다.고인의 대표작인 ‘저 하늘에도 슬픔이’는 1960년대 최고의 흥행작으로 손꼽힌다. 당시 대만 등으로 수출돼 해외에서도 주목받았을 정도다. 그는 감독으로 활동하는 약 40년 동안 109편의 영화를 연출했으며, 1980년대부터는 대학교 교단에 섰다.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대한민국 예술원 회장 등도 역임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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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용 감독 장례 영화인장으로…박찬욱·봉준호·송강호·이정재 장례위원 [종합]

3일 별세한 김수용 감독의 장례가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김수용 감독과 인연을 맺었던 영화인들은 장례위원회를 구성, 김수용 감독의 장례를 영화인장으로 치른다.장례위원장은 김수용 감독의 아들 김석화 씨를 비롯해 정지영 감독, 이장호 감독, 배우 안성기, 장미희가 맡았다. 장례 고문으로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임권택 감독, 배우 김민희, 김혜자, 박근형, 손숙, 신영균, 엄앵란, 이순재 등이 이름을 올렸다.강대영, 강승아, 강우석, 김선아, 김성수, 김혜수, 류승완, 문성근, 문소리, 박찬욱, 봉준호, 송강호, 윤제균, 이병헌, 이성민, 이영애, 이정재, 이준익, 이창동, 이혜영, 전도연, 정준호, 정진영, 최민식, 한지일, 황정민 등 영화계 선후배들이 장례위원으로 함께한다.김수용 감독은 지난 1958년 ‘공처가’로 데뷔했다. 이후 ‘저 하늘에도 슬픔이’, ‘갯마을’, ‘안개’, ‘산불’ 등을 잇달아 내놓으며 1960년대 한국 영화를 이끌었다. 특히 ‘저 하늘에도 슬픔이’는 1960년대 최고의 흥행작으로 꼽히며 당시 대만 등으로 수출돼 해외에서도 주목받았다.김수용 감독은 마지막 작품인 ‘침향’에 이르기까지 약 40년 동안 109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지난 1967년 한 해에만 10편을 선보이기도 했다.1980년대부터는 대학교에서 영화를 가르치며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대한민국 예술원 회장을 지냈다.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 발인은 오는 5일 오후 1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1차), 모란공원(2차)이다. 02-2072-2020.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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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국제 측 “故강수연 추모전,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방법 고민 중”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들이 故강수연 추모전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7일 오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개최 기자회견이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관 이사장, 허문영 집행위원장,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 오석근 아시안필름마켓 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앞서 세상을 떠난 배우 강수연 추모전과 관련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당연히 추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그러나 회고전에 대해서는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회적인 것보다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추모의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 장기적인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서울국제여성영화제나 영화의 전당에서 회고전을 했기 때문에 장기적인 추모 방식을 고민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개최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0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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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그 자체였던 이름 강수연, 동료 영화인 배웅 속 영원히 잠들다[종합]

한국 영화 그 자체였던 강수연이란 이름 석 자. 이제 배우 강수연은 영원한 잠에 들어 한국영화의 역사 속에 남게 됐다.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서 강수연의 영결식이 진행됐다. 장례웨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현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을 비롯해 임권택, 연상호 감독, 배우 문소리, 설경구, 정우성, 정웅인 등 많은 동료 영화인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 영결식 사회는 배우 유지태가 맡았다. 영결식에 참석한 영화인들은 모두 허망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1986년 개봉한 영화 ‘씨받이’로 ‘제44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1989년 ‘아제 아제바라아제’로는 세계 4대 영화제 가운데 하나인 ‘제16회 모스크바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월드 스타’로 자리매김한 이래 전 세계 각국을 돌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세워온 배우. 자신의 이름이 한국 영화 그 자체로 불리며 많은 심적 부담과 고통이 있었겠지만, 강수연은 그 무게감을 온전히 짊어지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갔다. 고인이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이끌었던 2015~2017년 당시 함께 영화제를 이끌었던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은 “우리가 자주 만나던 만둣집에서 만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이렇게 떠나가느냐. 아버지와 딸처럼, 오빠와 동생처럼 지내왔는데 어찌 나보다 먼저 떠날 수 있느냐”며 눈물을 삼켰다. 또 한 해도 빼놓지 않고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동료 영화인들을 격려했던 고인을 기억하며 “고 강수연은 영화제를 빛내주는 위원이자 상징이었다”고 고인의 행적을 되짚었다. 고 강수연의 대표작인 ‘씨받이’, ‘아제 아제바라아제’ 등을 연출한 임권택 감독도 자리했다. 거동에 불편함이 있는 듯 지팡이를 짚으면서도 단상에 올라 “수연아, 친구처럼 동생처럼 딸처럼 네가 곁에 있어 늘 든든했다”고 인사한 뒤 “뭐가 그리 바빠서 서둘러 갔느냐”며 애도했다. 설경구, 문소리, 연상호 감독 등 후배 영화인들은 저마다 강수연에게 받았던 따스한 애정과 관심을 기억하며 슬픔에 말을 제대로 잇지 못 했다. 설경구는 1998년 영화 ‘송어’ 촬영 당시 강수연으로부터 큰 보살핌을 받았다면서 “선배님은 스태프들 먹는 게 부실하진 않을지 걱정하며 각팀 막내들 회식까지 주기적으로 시켰다. 팀 막내 회식 때는 나를 연기부의 막내로, 퍼스트 회식 때는 연기부의 퍼스트로 함께 참석시키며 내게 직접 보여주면서 알려주고 가르쳐줬다. 나는 선배의 막내고 세컨드고 퍼스트였던 것이, 선배님의 조수였던 것이 너무 행복했다. 알려지지 않은 배우였던 내게 앞으로 영화를 계속할 것이라는 용기와 희망을 줬다. 나는 영원한 선배님의 연기부 조수”라며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다. 문소리는 고인의 사망 소식을 들었던 때를 떠올리며 “언니(고 강수연)가 출연했던 영화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LP를 계속 들었다. ‘야, 김철수, 내가 반말해서 기분 나쁘니’라고 하는데, 언니의 목소리는 그때도 여전히 당돌하더라. 그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울다가 웃었다”고 그때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영화의 세계라는 게 땅에만 있는 게 아닐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한국 영화에 대한 언니의 마음 잊지 않겠다. 여기서는 함께 작품을 못 했지만 언젠가 그곳에서 꼭 같이 작품 하자”고 다짐했다. 연상호 감독은 단편 애니메이션 감독 시절 칸영화제에서 만났던 강수연을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칸영화제 관계자가 하는 말을 영어라 못 알아듣고 “아이 돈트 스피크 잉글리시”(저 영어 못 해요, I don't speak English)를 반복하고 있을 때 강수연이 와서 통역을 도와줬다면서 “강수연 선배님은 마치 그 자신이 한국영화인 것 같았다. 왜 그렇게 대단한 월드스타가 작은 애니메이션 감독의 통역을 자처했을까. 당신은 자신이 그 자체로 한국 영화임을 알고, 그 무게를 지는 것을 거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후반 작업이 한창인 영화 ‘정이’(가제)는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고 강수연의 마지막 작품으로 남게 됐다. 연 감독은 “이 영결식이 끝나고 나는 영원한 작별을 하는 대신 다시 작업실로 돌아가 강수연 선배와 얼굴을 마주하고 함께 공개할 새 영화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 배우 강수연의 연기는 현재진행형이다. 한국 영화 그 자체였던 선배님, 이제 선배님의 마지막 영화를 함께하며 선배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영화를 보여드리기 위해 끝까지 동행하겠다. 그 마지막 순간까지 내가 선배님의 든든한 백이 돼 드리겠다”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한국에서 보기 힘든 SF 장르의 이 영화는 추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돼 고인을 사랑했던 전 세계 영화인들과 만나게 된다. 이날 영결식 현장은 영화진흥위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고 강수연과 한국 영화를 사랑한 많은 누리꾼들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하며 “아픔 없는 곳에서 편히 쉬며 한국 영화계를 비춰 달라”며 한뜻으로 추모했다. 대만 출신 배우 양귀매, 차이밍량 감독, 제니퍼 자오 대만영상위원회 부위원장 겸 이사 등 많은 해외 영화인들도 영상 편지로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양귀매는 “당신은 최고의 영화 예술가이며 가장 친절하고 따뜻한 친구였다. 신을 따라 아름다운 곳으로 가길 기원하겠다. 당신은 여전히 우리에게 가장 눈부신 여신”이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유족 대표로 단상에 오른 고인의 동생 강수경 씨는 “여러분들 덕분에 허망하고 쓸쓸할 뻔했던 시간을 추억으로 채울 수 있었다”며 “영화와 생을 함께했던 강수연이 배우로서 영원히 기억되길 소망한다.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우성, 설경구, 연상호 등이 운구차까지 고인을 배웅했다. 강수연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후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7일 55세의 나이로 영면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1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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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 故강수연 추모 "실감 안나, 영화 속 장면이었으면"

배우 유지태가 故강수연을 애도했다.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강수연의 영결식이 거행됐다. 이날 영결식은 영화진흥위원회 유튜브에서도 생중계 됐다. 많은 영화인들이 현장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사회를 맡은 유지태는 "별보다 더 아름다운 별, 강수연님의 영결식을 거행하도록 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직 전혀 실감이 안나고 있다. 영화 속 장면이었으면 했다. 수연 선배님을 떠나보내는 자리에 가족 분들과 영화계 선후배 여러분들이 함께해주셨다.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위원장, 배우 설경구, 문소리, 연상호 감독의 추도사가 이어졌다. 설경구는 "한달전에 오랜만에 통화하면서 곧 보자고 했는데, 곧 있으면 봐야 하는 날인데 이제는 볼수가 없으니 너무 서럽고 비통하고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송어'라는 영화 찍으며 첫 인연이 됐다. 영화 경험이 거의 없던 나를 하나부터 열까지 세세하게 가르치고 도움 주셨다. 이런 모습은 나뿐 아니라 모든 배우들에게 무한 애정을 주신걸로 안다. 배우들을 너무 좋아했고, 진심으로 아꼈던 배우들의 진정한 스타셨다. 새까만 후배부터 한참 위의 선배들까지 다 아우를 수 있는 그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거인같은 대장부셨다"며 "아직 할일이 너무 많고, 해야할 일이 많은데 비통할 뿐이다. 사라지지 않은 별이 돼 우리를 비춰주실거다. 보여주신 사랑과 염려, 영원히 잊지 않겠다. 당신의 영원한 조수 설경구 올림"이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강수연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사흘만인 7일 오후 3시께 세상을 떠났다. 빈소에도 수많은 조문객들이 함께 해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의 장지는 경기도 용인공원이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11 10:54
스타

고 강수연 영결식 생중계 1만6000여명 시청 “편히 쉬소서”

배우 고 강수연의 영결식이 11일 오전 10시부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영결식 생중계는 1만6000여 명 이상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고인을 추도했다. 또한 채팅창에는 고인의 명복을 비는 많은 이들의 글이 쇄도했다. ‘부디 좋은 곳에 가셔서 행복하세요’, ‘좋은 곳에서 영면하소서’, ‘편히 쉬세요’, ‘너무 아까운 나이에 일찍 가셨다’며 안타까워했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거행된 고인의 영결식은 김동호 장례위원장의 추도사, 임권택 감독, 배우 설경구, 문소리, 유지태 등의 추도사가 이어졌다. 특히 대만의 제니퍼 자오 대만영화제 위원, 차이밍량 감독, 배우 양귀매의 추모 영상도 전해졌다. 이들 모두 훌륭한 배우를 잃은 슬픔으로 쉽게 작별 인사를 마치지 못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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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의 큰 별 지다... 故강수연 장례식 11일 생중계

한국 영화계 큰 별이 졌다. 배우 강수연이 7일 오후 3시 영면했다. 향년 55세. 고(故) 강수연은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졌다. 심정지 상태에서 발견된 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나, 1969년 4살의 나이에 동양방송 아역 배우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고교생 일기’, 영화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특히 1986년 개봉한 영화 ‘씨받이’로 ‘제44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1989년 ‘아제 아제바라아제’로는 세계 4대 영화제 가운데 하나인 ‘제16회 모스크바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월드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칸, 베니스,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모두 수상한 첫 한국 배우로 전 세계에 한국 영화의 위상을 떨쳤다. 1985년 ‘엄마의 방’ 이후 2001년 ‘여인천하’로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 정난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그 해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연기자로서뿐 아니라 2013년 ‘제60회 시드니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을 맡는 등 다양한 영화계 활동을 했다.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 출범 때부터 심사위원 및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며 영화제에 힘을 실었고,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역임했다. 갑작스레 세상을 떠남에 따라 유작은 공개를 앞둔 연상호 감독의 영화 ‘정이’(가제)로 남게 됐다. ‘정이’는 ‘부산행’,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등으로 유명한 연상호 감독의 작품으로, 기후변화로 지구에서 더는 살기 힘들어진 인류가 피난처로 이주해 내전을 벌이는 내용을 담았다. 고인은 이 작품에서 뇌복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의 탐장서현을 연기했다. 연상호 감독은 “한국영화 그 자체였던 분. 선배님 편히 쉬세요. 선배님과 함께한 지난 1년은 영원히 잊지 못 할 겁니다”라며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지고 있다. 장례위원회 위원장은 2015~2017년 고인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를 이끌었던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현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이 맡았다. 장례위원으로는 봉준호 감독, 배우 전도연, 정우성 등 동료 영화인 49명이 참여하기로 했다. 고인의 대표작인 ‘씨받이’와 ‘아제 아제 바라아제’를 연출한 임권택 감독, ‘고래사냥2’의 배창호 감독, ‘처녀들의 저녁식사’의 임상수 감독, 스크린쿼터 사수 운동을 고인과 함께했던 정지영 감독, 배우 박중훈, 안성기, 김지미, 박정자, 신영균, 손숙 등이 장례위원회 고문을 맡았다. 고 강수연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층 17호에 차려졌다. 발인은 11일이며, 영결식은 11일 오전 10시부터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0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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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강수연 영결식, 11일 유튜브로 생중계

세상을 떠난 배우 강수연의 영결식을 생중계로 볼 수 있게 됐다. 강수연 영화인장 장례위원회는 오는 11일 진행되는 고인의 영결식을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생중계는 유족의 의사를 참고해 정해졌다. 조문을 비롯한 장례 절차는 취재진에게 비공개한다. 영결식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진다. 장례위원회 위원장은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현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이 맡았다. 김동호 전 이사장은 고 강수연이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았던 2015~2017년 당시 함께 영화제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고인이 출연한 영화 ‘주리’(2013)의 연출자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봉준호 감독, 배우 전도연, 정우성 등 동료 영화인 49명이 장례위원으로 참여한다. 또 고인의 대표작인 ‘씨받이’와 ‘아제 아제바라아제’를 연출한 임권택 감독, ‘고래사냥2’의 배창호 감독, ‘처녀들의 저녁식사’의 임상수 감독, 스크린쿼터 사수 운동을 고인과 함께했던 정지영 감독, 배우 박중훈, 안성기, 김지미, 박정자, 신영균, 손숙 등이 장례위원회 고문을 맡았다. 강수연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후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7일 55세의 나이로 영면했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지고 있다. 빈소는 8일 서울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11일이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0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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