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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 대본 열독마저도 우아한 카리스마…비하인드 공개 (‘우리, 집’)

‘우리, 집’ 김희선-이혜영-김남희-연우-황찬성-재찬 등이 뜨거운 연기 열정과 끈끈하고 행복한 팀워크의 향연을 증명하는 ‘비하인드 컷’을 대방출하며 종영의 아쉬움을 달랬다.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기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은 독창적인 캐릭터들이 촘촘하게 연결된 ‘쫄깃한 캐릭터 플레이’와 결이 다른 고퀄리티 미장센으로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김희선-이혜영-김남희-연우-황찬성-안길강-재찬-정건주-신소율-정헌-김선경 등 배우들의 명품 열연이 더해지면서 색다른 장르물의 탄생을 인증했다.이와 관련 김희선-이혜영-김남희-연우-황찬성-재찬 등 ‘우리, 집’ 배우들이 연기 열정을 불살랐던 순간, 박장대소를 터트리는 찰나 그리고 서로를 격려하고 배려하는 화기애애함을 드리운 현장의 ‘비하인드 컷’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먼저 흔들리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한민국 최고 가정 심리 상담의 노영원 역 김희선은 현장 곳곳에서 밝은 에너지로 기운을 북돋는 활약을 펼쳤다. 항상 화통한 웃음으로 촬영 시작을 알리는 김희선이지만 촬영을 앞두고는 꼼꼼하게 체크해 둔 대본을 열독하며 연기를 향한 각별한 열의를 불태웠다. 이혜영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극 중 홍사강의 면모와는 달리 조용하고 너그러운 미소로 현장을 이끌었다. 특히 이혜영은 머리 위로 대본을 치켜든 채 홀로 대본을 읽어 내려가는, 특유의 독보적인 아우라로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했다.김남희는 단 한 번도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본 적 없는 극 중 최재진과는 다르게 적극적인 면면들로 현장에 유쾌함을 선사했다. 김남희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재치 넘치는 애드리브로 장면마다 상대 배우들을 포복절도케 하고, 스태프들과 함께 열혈 현장을 이끌며 맹활약했다. ‘광기 빌런’ 이세나 역으로 연일 폭주를 이어가는 연우는 극 중과는 180도 다른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현장을 물들였다. 최선을 다해 연기한 후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쉬는 털털함부터 귀여움을 장착한 깜찍한 미소까지 팔색조 매력을 발산, 현장에 활력소로 작용했다.천연덕스러운 연기로 등장만 하면 폭소를 선사하는 황찬성은 언제나 쾌청한 웃음과 개구쟁이 같은 장난기로 스릴러 장르 속 긴장감을 누그러뜨리는데 일조했다. 재찬은 선배들이 등장하면 달려가 인사로 맞이하고 카메라를 향해 얌전하게 브이(V) 자를 그리는 등 현장에서 막내답지 않게 차분하고 듬직한 면모로 훈훈함을 유발했다.제작진은 “‘우리, 집’ 선후배 배우들의 뜨거운 연기 열정, 현장에서의 친밀한 동료애, 남다른 팀워크는 격이 다른 새로운 장르의 드라마를 완성시킨 중요한 기폭제”이라며 “배우들이 마지막까지 혼신을 다해 열연한 ‘우리, 집’의 11, 12회를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라고 전했다.‘우리, 집’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밀착형 코믹스릴러다. 11회는 오는 28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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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K] K액션을 만든다! 스턴트우먼 김경애

스턴트가 뭔지도 모르고 뛰어들었던 전직 격투기선수. 이젠 10년차를 훌쩍 넘긴 베테랑 스턴트우먼이 됐다. K콘텐츠의 퀄리티를 한층 끌어올리는 액션 전문 스턴트들. 서른이 넘은 나이에도 김경애(38)는 누구보다 활발하게 현장을 누비고 있다.“무릎이 아프긴 아프죠, 이제는. 그래도 제일 재밌어요. 현장에 있을 때가 가장 좋아요.”넷플릭스 시리즈 ‘사이렌: 불의 섬’에서 스턴트팀 리더로 활약,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김경애를 일간스포츠 54주년을 맞아 최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만났다.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OTT를 타고 전 세계 곳곳으로 퍼져가고 있는 K콘텐츠. 특히 한국형 장르물이 글로벌한 인기를 끌고 있는 현 시점에 장르물의 디테일을 끌어올리는 스턴트는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김경애는 ‘킹덤’, ‘암살’, ‘베테랑’, ‘미스터 션샤인’, ‘킬미 힐미’, ‘복면검사’ 등 국내외에서 두루 사랑받은 다수의 영화, 드라마에 출연한 베테랑이다. 2010년도에 스턴트우먼 일을 시작, 어느덧 13년차를 넘었다. “사실 저는 스턴트가 뭔지 잘 모르고 시작을 했어요.”김경애는 원래 격투기선수였다. 한때 대한격투기협회 챔피언까지 했을 정도로 몰입했다. 하지만 격투기선수로서의 일은 쉽지 않았다. 남성에 비해 선수풀이 약한 여성. 경기가 한 달에 한 번 열리면 많은 축. 두 달에 한 번, 어쩔 땐 반년에 한 번밖에 경기가 없을 때도 있었다. 그나마 경기에 나가도 개런티가 5만 원. 생활이 어려웠다.경기가 너무 없어서 킥복싱, 무에타이 등 다른 종목의 챔피언들과 시합을 한 일도 있었다. 할 때마다 졌단다. 김경애는 “내가 우물 안 개구리구나, 못 싸우는구나 했다”며 웃었다. 포털 사이트에 ‘몸 쓰는 일’을 검색했다. 그때 나온 게 액션스쿨이었다.“스턴트우먼으로서 격투기를 했던 경험이 장점이 되겠다고 느꼈던 건 4~5년차가 됐을 때예요. 그 전까지는 굉장히 힘들었어요. 격투기와 스턴트는 완전히 다르더라고요. 스턴트는 액션만 잘하면 안 돼요. 연기를 해야죠. 주먹을 내지르는 것 하나도 달랐어요.” 악으로 버티길 6개월. 액션스쿨을 졸업한 뒤 오기가 생겼다. 무슨 일이든 3년은 해봐야 한다는 게 김경애의 생각. 3년만 버티자는 마음으로 스턴트 생활을 이어갔다. 거짓말처럼 3년이 되자 일이 재밌어지기 시작했다. 김경애는 “내가 맷집이 좋다”며 웃었다.“현장은 매일이 다르잖아요. 그래서 설레고 가슴이 뛰어요. 연기를 하는 것도 이젠 재미있어졌고요. 감정을 실으면 주먹이 정말 달라지거든요.”스턴트가 꼭 어려운 액션만 하는 건 아니다. 와이어를 달고 높은 곳에서 뛰거나 사고가 나는 장면 같은 과격한 장면도 있지만, 단순히 싸우는 장면이나 넘어지는 장면 등을 대역으로 할 때도 있다. 스턴트는 배우들의 대역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 배우들처럼 몸을 관리하는 것도 일이다. 여성 배우들은 특히 날씬한 경우가 많아 김경애 역시 52~53kg 정도로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근육 단련을 위해 꾸준히 운동을 하는 건 필수다. 똑같은 액션을 해도 근육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충격은 다르다.바쁠 때는 3~5 작품을 한꺼번에 찍을 정도라는 김경애. 여태까지 찍은 작품만 100편이 넘는다. 이렇게 바쁘게 움직이는 와중 K콘텐츠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CG 등 기술이 발달하면서 액션을 하는 스턴트에 배우의 얼굴을 입히는 것도 가능해졌고, 환경도 이전보다 한층 안전해졌다. 앞으로 더 좋은 콘텐츠 환경을 위해 나아져야 할 점이 있는지 물었다. 김경애는 안전과 스턴트의 마음가짐을 이야기했다.“안전에 대해서는 지금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요. 다만 현장에서 다들 차분할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앞 장면이 딜레이되거나 분위기가 안좋으면 액션 장면을 재촉해서 찍기도 하거든요. 빨리 할 생각보다는 안전하고 차분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또 촬영에 임하는 스턴트들도 평소에 운동을 하고 몸을 잘 만들어서 현장에 와서 가치를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스턴트라는 멋진 직업이라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2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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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韓 오리지널 '그리드', 촬영 완료..2022년 상반기 공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가 최근 모든 촬영을 종료하고, 후반작업에 돌입했다. '그리드'는 위기에 빠진 인류를 구원했던 미스터리한 존재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관리국 직원과 형사의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지난 14일 디즈니+ APAC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처음 베일 벗은 '그리드'는 최근 수개월간 달려온 촬영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후 후반 작업에 심혈을 기울여 내년 상반기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드'는 '비밀의 숲'으로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연 이수연 작가와 영화 '신의 한 수 : 귀수편'에서 날 선 연출을 보여준 리건 감독이 의기투합해 이미 방송가 안팎의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여기에 탄탄한 연기력과 장르물 최적화 배우로 손꼽히는 서강준, 김아중, 김무열, 김성균, 이시영의 캐스팅까지 더해져기대작으로 떠올랐다. 먼저, 출연작마다 변신을 시도하며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는 서강준은 진실을 좇는 관리국 직원 김새하로 분한다. 오직 전지구적 방어막 그리드의 창시자 ‘유령’을 찾겠다는 목적으로 24년을 기다렸고, 관리국에 입사한 집요한 추적자다. 단서조차 없던 미스터리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게 해준 사람은 바로 김아중이 연기하는 형사 정새벽이다. 살인 사건 현장에서 믿을 수 없는 진실을 목도하게 되면서 새하와의 공조가 시작된다.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매력적인 배우 김무열은 관리국 직원 송어진 역을 맡았다. 평생 한눈 안 팔고 살아온 그에겐 돌연 ‘사라지는 여자’를 찾으라는 사무국도, 함께 일하는 동료들도 하나 같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정말 눈앞에서 사라지는 여자 유령에 대한 정식 보고가 포착되고, 뜻밖에 사건에 얽힌다. 유령의 비호를 받는 연쇄 살인범 김마녹 역은 오랜만에 악역으로 돌아온 무한 연기 스펙트럼의 소유자 김성균이 연기한다. 마녹은 정확한 출생연월도 모르는 천애 고아로 가족도, 친구도 없다. 그런 살인마를 왜 유령이 감싸는지가 '그리드'의 핵심 미스터리가 될 전망이다. 이 모든 미스터리의 시작, 유령 역은 배우 이시영이 맡아 극적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24년 전, 인류를 구원한 그리드를 창시하고 사라진 그녀가 2021년 다시 나타나 이번엔 연쇄살인범을 비호한다. 제작진은 “최근 '그리드'의 모든 촬영을 종료했다.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각고의 노력으로 최상의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제부터 보다 퀄리티 높은 작품을 위해 후반 작업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고 전했다. '그리드'는 2022년 상반기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1.0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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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결말 피했다"…'루카' 프로들이 만든 독창적 세계관

독창적 세계관을 완성했다. 2021년 tvN 월화드라마의 포문을 여는 ‘루카 : 더 비기닝’은 특별한 능력 때문에 쫓기게 된 지오(김래원 분)가 유일하게 그를 기억하는 강력반 형사 구름(이다희 분)과 함께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스펙터클 추격 액션극이다. 완성도를 담보하는 장르물 최적화 드림팀의 의기투합은 차원이 다른 추격 액션 탄생을 기대케 하는 가장 큰 이유다. 장르물의 진화를 이끌어온 김홍선 감독은 ‘보이스1’을 통해 소리추격 스릴러를, ‘손 the guest’에서는 엑소시즘과 샤머니즘을 결합해 한국형 엑소시즘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참신함으로 독보적인 연출 세계를 펼쳐온 그가 탄생시킬 추격 액션에 이목이 집중된다. 드라마 ‘추노’, 영화 ‘해적’, ‘7급 공무원’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재다능한 이야기꾼으로 사랑받아온 천성일 작가 역시 ‘인간의 진화’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기반으로 독창적 세계관을 완성,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양해진 장르물 속 자신이 찾던 분명한 콘셉트와 신선한 소재였다고 ‘루카 : 더 비기닝’의 선택 이유를 밝힌 김홍선 감독은 “지오의 비밀을 풀어나가는 데 있어서 판타지적인 장치를 심어보는 즐거움과 보는 매력이 있는 액션물”이라고 설명했다. 천성일 작가는 “‘뻔한 선택’을 하지 않으려 했고, 예상 가능한 결말은 피하고 싶었다”라고 기존 장르물의 틀에서 벗어난 색다른 이야기를 예고했다. 특히 ‘루카 : 더 비기닝’은 유전학, ‘인간의 진화’라는 미지의 세계를 다룬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는다. 제목부터 흥미롭다. 모든 생명체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있는 가장 원시적인 세포 단계이자, 생명이 분화된 씨앗을 L.U.C.A.(Last Universal Common Ancestor)라고 부른다. 생명의 신비가 담겨있는 ‘루카’, 그 비밀을 풀고 진일보한 인간을 창조해 내고자 한 인간의 무서운 집착에서 ‘루카 : 더 비기닝’이 시작된다. 천성일 작가는 ‘자기 자신 말고는 모든 것을 바꾸려 하는 인간이 같은 인간이라고 그냥 둘까?’라는 질문과 함께, ‘외로움의 끝’을 이야기의 중점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오는 남들과 다른 능력을 가진 유일한 존재다. 유일한 존재는 외롭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다르다는 이유로 집단에서 배척당하는 지오와 같이, 세상이 외로운 사람을 계속 만들어낸다면 어떻게 변하게 될지, 그 이야기를 놓치지 않으려 했다”고 밝혔다. 세상을 뒤바꿀 능력으로 인해 외로운 사투를 벌이는 지오와 그의 기억 속에 살아있는 단 하나의 그녀 하늘에구름의 특별한 관계성도 극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다. 천성일 작가는 “‘하늘을 그려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구름을 함께 그린다. 하늘은 구름이 있어야 완성되는 것 같다. ‘하늘에구름’은 지오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유일한 사람이고, 그런 사람이 있어야 세상이 완성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운명적으로 얽힐 수밖에 없는 두 사람의 서사를 캐릭터 이름에 녹여낸 디테일한 센스가 돋보인다. 여전히 베일에 싸인 ‘루카 : 더 비기닝’의 세계관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독창적인 세계관 위에서 펼쳐질 스펙터클 추격 액션도 주목할 만하다. 화려하고 긴박감 넘치는 ‘고퀄리티’ 액션 비주얼을 위해 한국 영화계에서 내로라하는 제작진이 뭉쳤다. ‘베테랑’, ‘베를린’, ‘도둑들’ 등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한 최영환 촬영감독은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은 시점에 받은 대본이다. 최근에 읽은 대본 중 가장 재밌었다”라며 ‘루카 : 더 비기닝’을 첫 드라마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추격 액션의 다이내믹함을 살리기 위해 고민도 많이 했다는 그는 “영화에서 보여준 자신의 스타일을 지켜내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김홍선 감독 역시 “조금 더 영화적인 연출 문법을 따라가고자 했다. 드라마를 보시면 최영환 촬영감독과 함께 한 이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두 장르물 대가들이 완성한 추격 액션에 대한 기대 심리를 더욱 자극했다. 영화 ‘안시성’을 통해 극찬받았던 장재욱 무술 감독은 한계를 넘어선 액션에 리얼리티를 극대화 한다. 그는‘루카 : 더 비기닝’의 액션을 ‘전광석화’라 표현하며 “번갯불처럼 빠르고 강력한 에너지를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시청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능력치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명분에 맞는 액션 상황과 동작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그중에서도 특별한 능력을 지닌 지오의 액션 스타일에 대해 “지오가 자신의 능력을 인지해 컨트롤이 가능했을 때, 상대에 따른 액션 줄타기를 잘해야 했다”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다양함이었다. 같은 장소, 비슷한 상황의 액션이라도 다른 느낌의 액션 쾌감을 드리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김래원 배우의 몰입도와 디테일은 정말 독하고, 대단하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 장면도 본인이 하면 느낌이 다를 것이라며 직접 하고자 했다”며 남다른 연기 열정에 감탄했다. 지오의 유일한 안식처 하늘에구름 역의 이다희와 짐승 같은 본능으로 지오를 쫓는 이손으로 분한 김성오의 액션에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다희 배우는 동작의 습득 능력이나 기술적인 부분, 본인의 멋을 살리는 액션을 정말 잘해서 깜짝 놀랐다”며 파격 변신을 기대케 했고, “김성오 배우는 액션은 명불허전이다. 정말 매력적인 배우다”라고 밝히며 기대감을 높였다. ‘루카 : 더 비기닝’은 내달 1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2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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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 조승우-박신혜, 촬영 종료…'런온' 후속작 확정

배우 조승우, 박신혜 주연의 JTBC 10주년 특별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가 최근 모든 촬영을 종료하고 후반 작업에 돌입했다. 내년에 첫 방송될 '시지프스: the myth'는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조승우(한태술)와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온 구원자 박신혜(강서해)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다. 최근 촬영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방송 전까지 후반 작업에 심혈을 기울여 내년 상반기 완성도 높은 작품을 시청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시지프스'는 '푸른 바다의 전설', '닥터 이방인', '주군의 태양' 등을 연출한 진혁 감독과 이제인, 전찬호 부부 작가가 의기투합해 방송가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제껏 볼 수 없었던 비주얼과 시공을 넘나드는 탄탄한 구성과 스토리를 자랑, 장르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여기에 수식어가 필요 없는 조승우와 박신혜의 조합까지 더해져 단숨에 2021년 새해 가장 기다려지는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두 배우의 연기력으로 숨결을 불어넣을 천재공학자와 강력한 여전사의 캐릭터는 벌써부터 설렘을 선사한다. 조승우는 퀀텀앤타임의 공동 창업자이자 천재공학자 한태술로 분한다. 천재 중의 천재라는 두뇌,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링과 코딩 실력, '찐이공계'의 패션 감각으로도 가릴 수 없는 준수한 외모까지 그야말로 지덕체를 모두 겸비한 인물이다. 혁신적인 성과들을 쏟아내며 퀀텀앤타임을 세계적 기업의 반열에 올려놔 '대한민국 이공계의 기적', '국민 영웅'으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10년 전 형의 돌연사 이후 회사 주식을 요동치게 만드는 기행을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 그러던 어느 날 형의 죽음에 관한 믿을 수 없는 진실을 목도하게 되면서 조승우의 위험한 여정이 시작된다. 위험에 빠진 조승우의 구원자 강서해 역은 박신혜가 맡는다. 서울 고층건물 사이를 로프로 활강하고, 거구의 남자들을 맨손으로 때려눕히고, 저격, 폭탄 설치, 육탄전까지, 못하는 게 없는 그야말로 최강의 전사다. 양아치들과 군벌들이 점령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술을 익히며 버티던 그는 어느 날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 조승우를 찾아온다. 제작진은 "모든 촬영을 종료했다.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각고의 노력으로 최상의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만큼 만족스럽고 기대할만한 작품이 나올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이제부터 보다 퀄리티 높은 작품을 위해 후반 작업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JTBC 10주년 특별드라마란 타이틀에 걸맞은 웰메이드 작품으로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뵙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시지프스'는 '런 온' 후속으로 내년 상반기에 방영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1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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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 세계관" 김래원X이다희 '루카'로 뭉친다[공식]

김래원과 이다희가 독창적 세계관에서 만난다. 2020년 하반기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루카(LUCA)’는 김래원, 이다희라는 흥미로운 캐스팅을 확정짓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루카’는 유전학이라는 미지의 세계를 소재로 강하게 태어나 외롭게 세상에 던져진 한 사람의 치열한 추적기를 그린다.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을 바탕으로 한 파격적인 소재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연다. '루카'는 ‘보이스1’, ‘손 the guest’ 등 장르물의 퀄리티를 한 단계 높인 연출 세계를 펼쳐온 김홍선 감독의 차기작으로 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여기에 ‘추노’, ‘친애하는 판사님께’, 영화 ‘해적’, ‘7급 공무원’까지 탄탄한 필력의 천성일 작가가 집필을 맡아 신뢰를 더한다. 김래원과 이다희의 조합도 신선하다. 김래원은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세상에 던져진 지오 역을 맡아 2년 만에 컴백한다.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지오는 평범한 사람과 다른 힘과 비밀을 가졌지만, 정작 자신이 누구인지 모른다. 끊임없이 자신을 쫓는 정체 모를 이들과의 치열한 추격전 끝에 자신의 존재를 둘러싼 수많은 질문의 해답을 찾아 나가게 된다. 김래원은 “오랜만에 촬영이라 설렌다. 시놉시스가 굉장히 흥미로웠고, 감독님과 작가님에 대한 믿음으로 함께하게 됐다. 작가님의 필력은 물론 감독님의 섬세한 연출이 더해져 멋진 작품이 나올 것이라 저 또한 기대하고 있다. 좋은 작품으로 곧 찾아뵐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다희는 걸크러시 형사로 파격 변신에 나선다. 이다희가 연기하게 될 구름은 상사의 비리를 조사하다 중대범죄수사과에서 전출된 강력계 형사다. 무모하리만치 행동이 앞서고 한번 결정한 일에 대해서는 누구도 못 말리는 불도저. 어린 시절 실종된 부모의 사건을 집요하게 쫓으며 진실에 다가가려는 인물로, 비밀스러운 힘을 가진 지오와의 만남으로 인생이 뒤흔들리게 된다. 이다희는 “검블유 이후에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루카’를 만나 설렌다. 좋은 감독, 작가님 그리고 배우들까지 같이 호흡을 하게 되어 기대된다”며 “꼭 한번 작품을 해보고 싶었던 선배님들과 루카에서 만나게 돼 너무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루카’ 제작진은 “소재만큼이나 파격적이고 차별화된 장르물의 탄생을 기대하셔도 좋다. 완성도를 담보하는 최고의 배우들과 제작진이 호흡을 맞추는 만큼,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자신했다. ‘루카’는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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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일본서 리메이크…'하얀 거탑' 카라사와 토시아키 출연

소리 추격 스릴러로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연 OCN 인기 드라마 '보이스'가 일본에서 리메이크된다. 지난 2017년 방송된 '보이스'는 범죄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다. 독특한 소재와 흡인력 있는 전개로 많은 호평을 받았던 시즌1과 OCN 역대 최고 시청률(평균 7.1%,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을 보유하고 있는 시즌2, 지난 11일 첫 방송된 이후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시즌3까지 '보이스'는 국내에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일본 리메이크판은 '보이스 110긴급지령실(원제:ボイス 110緊急指令室)이라는 제목으로 제작된다. 일본 최초의 민영방송이자 드라마 '마더' 일본 원작을 방영했던 Nippon TV에서 오는 7월 첫 방송된다. 일본 현지 프라임 시간대인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로 편성이 확정돼 많은 일본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배우 카라사와 토시아키와 마키 요코가 주연으로 발탁됐다. 드라마 '하얀거탑' 일본 원작의 주인공으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일본 국민 배우 카라사와 토시아키는 정체 불명의 괴한에게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복수심을 불태우는 형사 히구치 쇼고 역을 맡는다. 마키 요코는 미세한 소리도 놓치지 않는 절대 청각으로 사건 해결에 나서는 보이스 프로파일러 타치바나 히카리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히간바나 - 경시청 수사 7과', '도로케이 - 경시청 수사 3과' 등 인기 수사물을 연출한 오오타니 타로와 쿠보다 미츠루 등이 연출을, 수사 드라마 '절대 영도' 시리즈로 일본 현지에서 호평을 받은 하마다 히데야가 각본을 맡았다.CJ ENM 해외콘텐츠사업국 서장호 국장은 "CJ ENM의 트렌디하고 참신한 프로그램들은 해외에서 리메이크 문의가 많다. 그 중 '보이스'는 OCN 역대 시청률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소리 추격 스릴러라는 독특한 소재로 해외에서도 일찍부터 문의가 많았으며, 시즌3를 맞은 이 시점에 일본 리메이크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일본 Nippon TV '보이스 110긴급지령실'은 현지 프라임 타임에 편성이 확정되어, 올여름 일본 내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고 밝혔다.일본 Nippon TV 관계자는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보이스'를 일본에서 리메이크를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보이스'에서 볼 수 있는 숨 가쁘게 빠른 전개와 휴머니즘에 매력을 느꼈다. 한국 원작의 오리지널 퀄리티를 지켜내면서 매력적인 디테일들을 더 살려보고 싶다. 일본의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이 작품을 위해 모인 만큼 모두가 일본판 '보이스'를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5.1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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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레이더]'세젤예' '자백' '킬잇' 출격, 골라보는 재미 보장

시청자의 선택을 받을 신작은 무엇일까.세 작품이 같은 날 출격한다. KBS 주말극은 시청률 20%가 기본이다. '하나뿐인 내편'이 정통 막장(?)이어서인지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MSG 없는 맑은 국물 같은 드라마를 표방했다. '자백'은 tvN이 '시그널' '비밀의 숲'을 잇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철규 감독에 이준호·유재명·신현빈·남기애까지 믿고 보는 조합이다. '킬잇'은 스타일리시 킬러물로 장기용·나나의 비주얼 케미가 기대를 모은다. 시간대가 다 다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 경쟁작은 아니지만 화제성 다툼에서 어떤 작품이 우위를 점할지 관심이 쏠린다.미리 확인한 대본·티저·배우·제작진에 근거해 일간스포츠 방송 담당 기자들이 '편파레이더'를 가동했다. ▶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줄거리 :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등장인물 : 김해숙·김소연·홍종현·유선·기태영·김하경 등 김진석(●●●○○)볼거리 : KBS 주말극=시청률 대박이다. 전작인 '하나뿐인 내편'이 내용이 엉망진창이었다고 욕을 먹어도 50%에 육박했다. 이번 작품은 어떤 내용이 담길지 아직 지켜봐야하지만 '막장'은 들어낸 듯 보인다. 기획의도대로만 된다면 웰메이드 수작 기대된다.뺄거리 : 중반이 넘어가면 김해숙이 아프지 않을까. 사이가 좋지 않던 딸들이 엄마가 아프게 되면서 가족의 사랑을 알아간다는 내용만 아니길. 그래도 볼 사람은 보겠지만. 제발 뻔한 전개가 아니길 바란다. 황소영(●●●○○)볼거리 : '믿고 보는 배우' 김해숙이 중심을 잡는다. 보기만 해도 든든해지는 존재감. 전작 '하나뿐인 내편'의 후광 효과도 제대로 누리기 때문에 흥행은 예고된 상황. 김해숙, 김소연, 유선, 김하경이 만들어갈 모녀 케미가 예고를 통해 기대감을 높였다.뺄거리 : '하나뿐인 내편'은 시청률만 높았고 혹평이 잇따랐다. 여느 주말 가족극 노선을 걷는다면 이번에도 혹평은 피할 수 없다. 막장 요소가 아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시청자들이 진정으로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건이다. 이아영(●●●◐○)볼거리 : 국민 엄마 김해숙이라는 치트키를 썼다. 숭고한 모성애가 아니라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우리 엄마'를 그린다. 친정 엄마에게 의지하는 워킹맘 유선, 안팎으로 반전 매력을 뽐내는 커리어 우먼 김소연, 철부지 백수 김하경까지 딸 캐릭터도 생동감 있다.뺄거리 : '하나뿐인 내편'의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탓에 초반엔 살짝 심심할 수도 있다. 네 모녀의 이야기에 아직까지는 뚜렷한 갈등 구조가 안 보인다. ▶tvN '자백'줄거리 : 일사부재리(어떤 사건에 대해 판결이 확정되면 다시 재판을 청구할 수 없다는 형사상 원칙)라는 법의 테두리에 가려진 진실을 좇는 이들의 이야기.등장인물 : 이준호·유재명·신현빈·남기애 등. 김진석(●●●◐○)볼거리 : 없던 얘기다. 즉 신선한 소재다. 뉴스에서만 보는 '일사부재리 원칙'에 대해 쫓는 내용이다. 연기에 관해 잡음이 나올 수 없는 준호·유재명의 투 톱도 기대된다.뺄거리 : 여주인공이 메인 롤은 아니지만 그래도 '민폐'가 될까 염려된다. 애초 연기를 잘 하는 배우가 아니기에 드라마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모른다. 황소영(●●●◐○)볼거리 : 유재명이 전직 형사로, 이준호가 변호사로 치열하게 사건을 파고든다. 두 남자의 신경전과 하나의 사건을 풀어내려는 그 구도가 묘하게 흥미를 자극한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 것으로 보이는데, 이준호가 얼마나 카리스마를 발산할 수 있을지, 남기애의 신비로움이 어떤 반전을 불러올지 궁금해진다. 특히 김철규 PD는 '마더' 연출로 방송가 시선을 압도했다. 수준급 연출력으로 앞으로가 기대되는 차세대 PD로 주목받았다. 이번엔 얼마나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뺄거리 : 결국은 얼마나 이준호가 주인공의 무게를 견뎌낼지, 이야기가 쫀쫀할지가 관건이다. '시그널' '비밀의 숲'을 잇는 장르물이라고 홍보하고 있는데, 그 기대치를 충족시켜줄지 여부가 문제. 시청자들의 눈높이는 만만치 않다. 이아영(●●●○○)볼거리 : 남기애는 자신의 배역 진여사에 대해 "같은 연배 배우들이 모두 부러워할 캐릭터"라고 밝혔다. 너무나 베일에 싸인 캐릭터이지만 그래서 더욱더 매력적이다.뺄거리 : 일사부재리의 원칙이 뭔진 알겠는데 이를 어떻게 드라마로 풀어낼지 조금은 어렵다. 작품 자체가 친절하지 않다. 파급력에 비해 시청률이 낮았던 '비밀의 숲'처럼 높은 시청률을 기대하긴 힘들 듯하다. ▶OCN '킬잇'줄거리 : 동물을 살리는 수의사 킬러와 사람을 살리는 형사의 킬러액션 드라마.등장인물 : 장기용·나나 등. 김진석(●●●○○)볼거리 : 시사 후 '잘 빠졌다'는 말이 많았다. OCN 특유의 장르극이면서 감성까지 더했다. 한국드라마에서 쉽게 볼 수 없던 '킬러' 소재도 흥미롭다. 이 작품이 끝나면 '킬러' 소재작이 많아지지 않겠냐는 반응이 많다.뺄거리 : 조용하다. 요즘 OCN이 예전같지 않아서인지 '킬잇'에 대한 언급이 많지 않다. 시작하는 줄도 몰랐던 사람도 많다. 방송이 되면 입소문이 날지 모르겠지만 첫인상을 아예 알 지도 못 하는 건 아닌지. 홍보 부족. 황소영(●●○○○)볼거리 : OCN에서 선보이는 장르물의 컬러가 변화를 시도했다. 기존 연쇄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장르물이나 귀신, 악령을 다룬 요소가 이어지다가 킬러액션으로 방향을 틀었다. 신선함이 장점. 장기용은 킬러, 나나는 형사로 분한다. 기존에 보여줬던 역할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뺄거리 : '킬잇' 작품 자체에 대한 방송가 기대치가 높지 않다. 작품의 퀄리티나 완성도에 대한 긍정적인 얘기가 많지 않은 만큼 불안하다. 23일 동시 첫 방송 드라마가 쏟아지는 홍수 속 '킬잇'이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확보할 수 있을까. 이아영(●●◐○○)볼거리 : 이 집 비주얼 맛집이다. 연출을 맡은 남성우 PD는 "찍는 맛이 있는 두 사람"이라고 말했다. 각각 캐스팅 1순위 섭외에 성공한 만큼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을 보여줄 전망이라 기대를 높인다.뺄거리 : 이중생활을 하는 킬러와 형사의 만남이 신선한 소재는 아니다. 익숙한 소재를 새로워 보이게 만들 수 있을까. 장기용과 나나는 매력적인 배우이지만 두 사람이서 극을 이끌기엔 아직 무리는 아닐까.김진석·황소영·이아영 기자 2019.03.2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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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일등공신 부마자들의 연기 Q&A

'손 더 게스트'의 영화 같은 완성도 뒤에는 보이지 않는 땀방울이 있다.범죄에 맞선 영매와 사제, 형사의 스릴러를 그린 OCN 수목극 '손 더 게스트'가 대중적이지 않은 소재와 심야 시간대를 극복하고 시청률 3%대로 순항 중이다.(닐슨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1회부터 영화 같은 연출과 속도감 있는 전개로 단번에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영화를 보는 줄 알았다" "한국 장르물의 새 역사" 등 호평을 받았다.이 같은 높은 퀄리티에는 범죄 에피소드별 부마자(귀신이 들린 사람) 역할을 맡은 신스틸러들의 활약이 있다. 1회의 윤종석(최신부) 전배수(김영수) 이중옥(최민상) 김시은(김륜희) 등은 악령에 사로잡힌 기이한 몸짓과 초점 없이 살의에 찬 눈빛, 보는 사람까지 괴로워지는 구마 의식의 고통스런 표현까지 사실적 연기로 매 회 소름 돋는 장면을 완성했다.방송계의 한 관계자는 "출연은 1~2회 정도로 짧지만, 다들 한 달 전부터 연습했다"고 말했다. 전배수는 '손 더 게스트' 첫 방송 4개월 전인 5월부터 부마자의 움직임을 연습하기 시작했다. 구마 의식을 표현하는 첫 주자로서 부담감을 갖고 한 달간 10번이나 연습에 참여했을 정도로 열정을 발산했다. 윤종석·이중옥·김시은뿐 아니라 1회에서 어린 윤화평을 연기한 최승훈까지 최소 한 달가량 연습을 통해 움직임을 갈고닦았다. 관계자는 "분량은 적지만 촬영 준비에 오랜 시간을 들이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출연료가 다른 작품과 비교했을 때 조금 높은 편"이라고 귀띔했다.중심이 되는 배우뿐 아니라 아주 짧은 장면에 등장하는 배우들도 모두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영화 '부산행' '창궐' 등에 참여한 특수 연기 전문 배우들을 섭외해 디테일을 놓치지 않았다. 이는 김홍선 감독과 '손 더 게스트'의 모션 디렉터를 맡은 김흥래 감독의 완성도를 향한 고집 때문이다. 김흥래 안무가는 "일반 단역배우를 썼을 경우 작품의 분위기를 살리기 어렵다. '손 더 게스트'에 참여한 배우들은 모두 유경험자들이고 평소에도 그런 동작을 틈틈이 연습하는 전문가들이다"고 밝혔다.김 안무가는 "빙의나 엑소시즘 등은 초현실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처음에 와이어를 이용하는 등 비현실적으로 안무를 구현하려고 구상했지만 김홍선 감독, 작가진과 상의한 끝에 최대한 현실적인 움직임을 담으려 노력했다. 모든 배우들이 연출진이 생각한 컨셉트를 잘 받아들여 줬고 열심히 연습했다. 특수 연기 전문 배우들도 매우 유능한 배우들이다"고 전했다.이아영 기자 2018.10.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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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프리뷰] '크마', 장르물 새 역사 vs 어설픈 리메이크

tvN 새 수목극 '크리미널마인드'가 기대와 걱정 속에 오늘(26일) 첫 방송된다.이날 베일을 벗는 '크리미널마인드'는 '처음'과 '최고'의 타이틀을 여럿 갖고 있다. 덕분에 장르물의 새 역사를 쓸 기대작으로 꼽히지만, 한편으론 큰 기대만큼이나 실망도 클 것이란 우려도 존재한다.미국 ABC Studio에서 제작한 동명의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 tvN에서 세계 최초로 리메이크에 나선다. 원작은 13년째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tvN 드라마 사상 최고의 제작비가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 20회로, '도깨비'보다도 많은 돈을 들여 실감 나는 액션과 퀄리티 높은 연출을 완성했다는 후문.'크리미널마인드'가 원작 못지않은 인기를 얻을 수 있을까. 미리 확인한 대본·티저·배우·제작진에 근거해 일간스포츠 방송 담당 기자들이 편파 프리뷰를 작성했다.tvN '크리미널마인드'(20)줄거리: 범죄자의 입장에서 그들의 심리를 꿰뚫는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범죄 심리 수사극.출연자: 손현주·이준기·문채원·유선·이선빈 등.김진석(●●○○○)볼거리 : 배우들의 조합은 좋다.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일부 영상에서도 돈을 쏟아부은 티가 팍팍 났다. 일회성이 아닌 20회까지 몰고 갈 수 있냐가 관건. 장르극에 최적화된 손현주의 출연도 흥미롭다.뺄거리 : 배우들은 다르지만 '안투라지'가 떠오르는 건 왜 일까. tvN이 보여준 미국드라마 리메이크는 어딘가 14% 모자랐다. 이번에 그 기대감을 충족시키기엔 원작이 너무 탄탄하다. 안 하느니만 못 한 결과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 차라리 저 배우들을 데려다 한국형 장르극을 하는 게 나았을 수도.황소영(●●●◐○)볼거리:지금도 드라마 '추적자' 속 손현주의 열연이 잊혀지지 않는다. 이번 작품에서도 애틋한 부정을 보여줄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프로파일러로 활약할 손현주와 사건을 수사하는 이준기·문채원의 모습이 어우러지며 쫄깃한 스토리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첫 방송 전부터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뺄거리: 미국 드라마를 리메이크 해서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다. 문화적 차이로 안 될 확률이 성공 확률보다 크기에 얼마나 한국적으로 해석해서 작품을 완성했을지가 관건이다. 엄청난 제작비를 쏟아부었는데 이것이 웰메이드로 이어질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항상 비례하는 것은 아니기에. 박정선(●●●◐○)볼거리: 톱 배우들이 출연하지만, 이들의 출연료를 제외하고도 많은 제작비가 소요됐다. 돈 들인만큼 사건 묘사나 액션이 어설프지 않을 전망. 원작에는 없는 이준기 캐릭터가 한국적 정서의 '크리미널마인드'를 새롭게 만들어나간다고 하니, 제2의 '안투라지'가 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뺄거리: 장르물이 많아도 너무 많다. TV 드라마에 등장하는 경찰만 해도 한둘이 아니다. 또 다른 범죄 수사물이 또 관심을 모을 수 있을까. 원작 팬들의 어쩔 수 없는 비교도 피할 수 없다.김진석·황소영·박정선 기자 2017.07.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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