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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 앵커 데뷔 예고 "'뉴스 빼고 다 잘해' 타이틀 반납"

방송인 장성규가 MBC 앵커로 변신한다. 장성규는 2일 자신의 SNS에 "MBC 앵커 데뷔. '뉴스 빼고 다 잘하는 아나운서'라는 타이틀을 반납할 시간이 왔다 #설특집 #뉴스데스크 #로드맨"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MBC 설 특집 방송 '로드맨'을 통해 만난 장성규, MBC 염규현 기자의 모습이 담겨 있다. 염규현 기자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로드맨 시즌2 '일방통행 서울민국'이 설 연휴 1시간짜리 독립 프로그램으로 특별 편성됐다. 오늘 무사히 녹화를 마쳤다"고 알리며 여러 장의 인증샷을 공개했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기대하고 있을게요", "뭐든 잘하는 슈스", "그 와중에 눈에 띄는 다리 길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장성규는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와 SBS 예능 '나의 판타집' 등의 진행을 맡고 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2.0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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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V2' 오마이걸 승희=얼음공주, '복면가숲' 4대 가왕 등극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오마이걸 승희가 '얼음공주'로 등장해 '복면가숲' 4대 가왕에 등극했다. 승희는 특유의 청량한 보이스로 3대 가왕 '마미숲' 김장훈을 비롯한 쟁쟁한 도전자들과 가왕 선발전을 펼쳤다. 6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는 김장훈의 '복면가숲', 전광렬, 황제성, 도티의 '광렬한 광짤력', 김구라, 장영란, 슬리피, 문정훈 교수가 함께한 '구라이브' 후반전이 펼쳐졌다. '복면가숲' 후반전에 등장한 '기생충'과 '기부중'. '기생충'이 준결승 진출자가 됐지만 '기부중'에게 승리를 양도했다. '기생충'의 정체는 성대모사의 달인이자 39년 차 개그맨 최병서로 드러났다. 가왕 '마미숲'을 비롯해 '수퍼쏜' 장성규를 꺾은 '강날두', '울라프' 박상보를 누르고 올라온 '얼음공주', '기생충' 최병서의 승리 양도로 올라온 '기부중'이 4대 가왕 선발전을 벌였다. 젝스키스의 '커플' 무대가 펼쳐진 가운데 '강날두'는 김종서와 도플갱어 같은 목소리로 고음을 뽐냈고 '얼음공주'는 청량한 보이스로 청중을 매료시켰다. '마미숲'은 자신의 파트에서 김종서 성대모사로 판정단을 멘붕에 빠트렸다. 여기에 어린이 합창단이 등장, 폭설 공격까지 더해진 좌충우돌 4대 가왕 선발전은 웃음을 더했다. 결과 4위는 '기부중', 3위는 '강날두'에게 돌아갔다. 예상 밖 순위에 최병서는 엄기영 앵커로 빙의,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라고 성대모사 개인기를 펼쳐 웃음을 안겼다. '기부중'은 개그맨 양승원, '강날두'는 예상대로 가수 김종서로 드러났다. 4대 가왕 타이틀은 고막 여친의 매력을 뽐낸 '얼음공주'에게 돌아간 가운데 끝내 무대에서 정체를 밝히지 못한 '얼음공주'는 오마이걸 승희로 밝혀졌다. '2020 광짤력'을 완성하는 전광렬, 황제성, 도티의 활약이 펼쳐졌다. 전광렬은 사극 액션 연기에 대해 "말 타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말에서 떨어진 적도 있다"며 낙마 사고 당시 생긴 흉터를 공개하는가 하면 신분에 따른 평민, 양반, 왕 3단 연기를 소화했다. 이어 과즙미 넘치는 상큼한 표정으로 "깨물어 줄 거야"라며 조성모의 매실 광고까지 패러디해 웃음을 더했다. '구라이브'에선 김구라, 장영란, 슬리피, 문정훈 교수가 다양한 종류의 돼지고기를 소개하고 돼지고기로 만든 요리를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장준우 셰프가 등장해 이북식 돼지김치밥을 비롯해 제주식 돼지육개장과 뼈등심 돈가스까지 '이색 돼지 요리'를 소개하며 안방의 침샘을 자극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선 국가대표 컬링팀 '팀 킴'과 김장훈의 '팀 숲'이 펼치는 컬링 대결을 비롯해 '광포차'를 내고 요섹남으로 변신한 전광렬, 다양한 게스트들을 택시에 태우고 토크를 나누는 김구라와 장영란의 모습이 공개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는 경쟁이 아닌 협동을 통한 기부금 모으기로 재미와 감동, 지식까지 모두 선사하는 개미지옥 매력의 콘텐츠.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0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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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나가쇼' 전현무·김구라·장성규 기자 변신..혐한러에게 독설

'막나가쇼'의 열혈 기자들이 취재한 첫 번째 뉴스쇼가 공개된다. 15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되는 JTBC ‘막 나가는 뉴스쇼’(이하 ‘막나가쇼’)에서는 막 나가는 앵커와 기자로 변신해 특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연예인들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정치부 기자로 나선 김구라는 ‘현장 PLAY’ 코너를 통해 일본의 혐한 망언자 취재에 나선다. 최근 진행된 '막나가쇼' 녹화에서 김구라는 꾸준한 혐한 방송으로 논란이 되는 일본 DHC-텔레비전을 찾아가, 혐한 망언 3인방을 직접 쫓았다. 검증되지 않은 이슈의 진실 여부를 따지는 ‘팩트체크’ 코너의 기자로 나선 최양락과 장성규는 최근 SNS상에서 핫한 신촌 영화관 귀신 출몰 괴담을 팩트체크한다. 이날 방송에선 전현무가 “나는 약쟁이”라고 마해 출연진을 놀라게 한다. 2019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뒤흔든 ‘마약’ 범죄. 전현무와 장성규가 진행하는 ‘무러보라이브’ 코너에서는 마약의 모든 것을 낱낱이 파헤친다. 또한, 자신은 약쟁이라 고백한 전현무가 실제 복용하는 약도 공개한다.'센 언니들‘ 치타와 제아는 신림동강간미수사건 현장을 취재했다. 치타와 제아는 직접 신림동에 가서 혼.자.녀(혼자 사는 여성)들의 안전수칙 실효성을 꼬집어보고, 속 시원한 일침을 가했다는 후문이다. ‘막나가쇼’는 연예인들이 기자가 되어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핫이슈의 뒷이야기를 직접 발로 뛰어 취재하고, 풍자와 해학을 담아 보도하는 예능형 뉴스쇼이다. 특종을 전파할 열혈 기자단에는 시대의 독설가 김구라, 재치 넘치는 입담의 소유자 전현무, ‘선넘규’ 캐릭터로 예능계를 장악한 방송인 장성규가 출연한다. 또한 풍자 코미디의 달인 최양락과 ‘센 언니’ 제아, 치타가 합류해 다양한 뉴스의 이면을 파헤친다.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19.09.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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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③]'무위론' 외치는 전현무가 꿈꾸는 마지막 "무디"

드디어 취중토크 테이블에 앉혔다. 넉 달 간 러브콜 끝에 만남이 성사됐다. 2019년 추석특집 취중토크 주인공은 '대세 예능인' 전현무(41)다. 기존 프로그램 및 신규 프로그램을 합쳐 무려 12개 프로그램을 소화 중인 '다작왕'이다. 빡빡한 스케줄 탓에 취중토크를 위한 시간 조율이 쉽지 않았지만 신규 예능 3개 론칭을 앞두고 술잔을 기울였다. 전현무는 올 하반기에도 열심히 달린다. 전생에 사귄 것 아니냐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차진 호흡을 자랑하는 설민석 역사 강사와 tvN '요즘책방: 책을 읽어드립니다'로 뭉친다. 유튜브 '워크맨'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장성규와 JTBC '막 나가는 뉴스쇼'·유호진 PD의 tvN 이적 첫 프로그램 '수요일은 음악프로'까지 다채로운 신규 프로그램으로 인사한다. 다작 활동에 이미지 소모가 걱정될 만도 하지만 "신동엽·김구라와 함께 '무영혼 3인방' 아니냐"고 너스레를 떠는 전현무다. "보다 실험적이고 의미가 있는 예능이라면 언제든 환영"이라고 외쳤다.전현무의 취중토크는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프리랜서 초창기 시절(2013), 프리랜서로서 능력을 입증받고 제51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예능상(2015)을 수상했을 때 진행했다. 4년 후 다시금 '백상의 남자'가 된 전현무. 제55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예능상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수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해 그대로 굳어버린 리얼한 전현무의 모습이 지금도 눈앞에 선하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웃음이 난다고 했다.올해로 프리랜서 생활 만 7년.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기자·앵커·아나운서에 모두 합격하며 '언론고시 그랜드슬램' 기록을 가졌지만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가장 잘 맞는 직업이 예능인이라고 말했다. "방송 자체가 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는 전현무. 현재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그가 꿈꾸는 마지막은 '무디(전현무+DJ 합성어)'였다. 언젠가 라디오로 돌아갈 날을 꿈꿨다. -유튜브 채널을 오픈할 계획은 없나요."생각은 있죠. 하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마치 서른 넘으면 '결혼해야지' 하는 것처럼 너도 나도 뛰어들고 있는데 이런 분위기에 편승하고 싶진 않아요. 책임감 있게 할 수도 없고요. 준비됐을 때 의미 있게 하고 싶어요. 구독자수나 수익을 바라고 하는 게 아니라, 유튜브는 유튜브대로 TV에 못 담아내는 콘텐트가 있으면 자유롭게 하고 싶은 생각이에요." -신동엽, 유재석 씨와 달리 강호동 씨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은 없더라고요."왜 그런가 하면, 야외형이잖아요. 난 야외를 별로 안 좋아해요. 지붕이 있어야 하는 스타일이에요. 강호동 씨가 스튜디오로 들어오면 같이 할 수 있지만 스튜디오를 잘 안 하잖아요. 그리고 신동엽 씨와 성향이 비슷한데, 그 형도 야외 싫어해요. 나도 그래요. 진행하다 보면 이 사람도 정말 빨리 끝내고 싶어 하는구나. 그게 호흡으로 느껴져요. 강호동 씨는 녹화를 빨리 끝내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 그런데 신동엽 씨는 경제적으로 뽑아내고 끝내려고 하죠. 유재석 씨는 야외, 스튜디오 다 되는 사람이니까 스튜디오에서 같이 하고 있고요." -그럼 유일한 야외가 '선녀들'이네요."그렇죠. 유호진 PD 프로그램이 가끔 야외를 나갈 수 있고요. 버라이어티 예능은 내가 잘하지 못하지만 이유가 명확하면 야외 예능이더라도 마음이 열리죠. 역사를 찾아 떠나는 여행, 음악과 관련해서 가는 건 좋아하는 주제니까요." -역사와 책, 음악 말고 또 관심 있는 게 있나요."요리에 관심이 많아요. '한국인의 밥상' 예능 버전을 하고 싶어요.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같은 것도 괜찮고요." -요리를 못 해서 박나래 씨에게 요리를 배웠잖아요."그게 자극이 됐어요. 감바스를 배웠는데 생각보다 너무 쉽고 너무 맛있더라고요. 감바스 맛집에 가서 먹었는데 우리집에서 내가 한 거랑 똑같은 맛이었어요. 내가 요리 멍청이는 아니구나 생각했죠. 그래서 요리를 좀 더 해보자는 생각을 했죠." -그 이후로 많이 해 먹었나요."생각만 했어요.(웃음) 올리브 '수요미식회'를 4년 하면서 이론이 중무장됐고, 요즘 KBS에 이욱정 PD와 자주 연락을 하는데 그분이 요리계의 설민석 씨거든요. 전문가 MC 패널을 좋아하는데 그분은 어떤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같이 방송을 해보고 싶어요. 그쪽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싶어요." -과거 '오늘 뭐먹지' 같은 건 어때요."그들은 주당에 미식가니까 상위 레벨이잖아요. 난 대중 입맛이죠. 분식 좋아하고요. '수요미식회' 야외 버전? 그런 것도 언젠가 하고 싶어요." -그래도 '수요미식회'를 하면서 '초딩 입맛'에서 많이 벗어났어요."이제 고등학교 여름방학 정도는 된 것 같아요.(웃음) 들은 게 있어서 이젠 자극적인 건 못 먹겠더라고요. 맛은 있는데 몸이 안 좋아지는 기분이 들어서. 자기 관리를 위해 술을 안 먹는 것만 해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담배도 안 피워요. 내 철학 중 하나가 '몸에 좋은 것도 나쁜 것도 하지 말자'에요. 아무것도 안 해요. 영양제도 잘 안 먹어요. 몸에 안 좋은 걸 안 하면 좋은 걸 할 필요가 없어요." -살이 많이 빠졌어요."덜 먹으니까 빠지더라고요. 운동도 이젠 하려고요. 지치니까 이젠 해야겠어요." -댓글은 챙겨 보는 편인가요."최신순으로도 보고 관련도순으로도 봐요. 악플도 봐요." -악플에 무뎌졌나요."근거 있는 악플과 그냥 악플을 구분할 줄 알아요. 내가 뭔가 실수했고 잘못해서 달린 댓글은 보면서 뼈저리게 뉘우치죠. 그냥 싫어서 단 건 '나도 너 싫어' 이러고 넘어가요. 옛날엔 다 상처받았지만 맷집이 생겼죠. 개인적인 생각인데 방송하는 사람은 댓글을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상처받는다고 안 보는 사람도 있는데 물론 마인드 컨트롤을 위한 거니까 현명하다고 생각하지만 날 두고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는 봐야 하는 것 같아요.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무시할 건 무시해야죠." -지치지 않는 원동력은 어디서 나오나요."지쳐있어요. 너무 힘들어요. 카메라 돌 때만 집중하고 나머지 시간은 방전이죠." -내 일상이 없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예전엔 그런 생각이 있어서 아쉬웠고, 내 개인 시간을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요즘은 방송 자체가 내 인생이라고 생각해요. 역사 탐방하고 토크쇼에서 떠들고 '수요미식회'에서 맛있는 것 먹는 게 내 인생이라고 받아들이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더 의미 있는 걸 찾기 시작했군요."예전에는 들어오는 건 무조건 다 하니까 빨리 끝내고 놀 생각이었는데 이제는 일 자체도 의미 있게 받아들이게 됐어요. 그만큼 나이가 든 것도 있고요." -쉬는 시간이 있나요."녹화 끝나고 집에 가서 반신욕하고 환자처럼 누워있어요. 쉬는 날에도 안 나가요. 그냥 반신욕하고, 집에서 영화 보고. 어디 놀러 가고 그러지 않아요. 휴가도 없었죠. 갑자기 불쌍해지네. 뭐 하고 사는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행복한가요."행복하죠." -처음에 전현무를 알린 건 '무시퍼'잖아요."'머큐리'를 하고 '무더가든'을 하는 게 어릴 때 영향이에요. 어릴 땐 TV 보면서 따라 하는 걸 좋아했어요.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안 그러더라고요. 장기자랑을 준비하는데 따라 할 사람이 없어요. 그 자체가 문화가 많이 바뀌었다는 이야기죠. 옛날엔 누구 한 명 얘기하면 다 알아서, 패러디하면 재밌었거든요. 근데 이젠 '걔가 누군데?'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해마다 혹은 6개월마다 그런 사람을 발견해서 따라 하고 이슈를 만들고 싶어요. 그게 대중문화잖아요. 지금은 딱히 따라 할 만한 사람이 안 보여요." -프리 아나운서가 많아요."더 나왔으면 좋겠어요. 채널 의미가 없잖아요. 이젠 채널이 아닌 콘텐트가 의미 있죠. 나 나올 때만 해도 채널의 의미가 있었지만 지금은 콘텐트만 있으면 돼요. 방송쟁이들만 K본부 S본부 이러지 다 옛날얘기죠. 지금은 무슨 의미가 있어요. 요즘 감성으로 보면 오글거려요."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스스로 경계하나요."꼰대인 사람들 특징을 보고 저렇게 하지 말아야겠다고 강박적으로 생각해요. 아이돌이 와서 인사하는 거, 제발 하지 말라고 안 해도 된다고 해요. 잘 보이려고 하는 게 아니라 싫어요. 내가 그래왔거든요. 또 '설명충'이 안 되려고 하죠. 누가 와서 물어보면 그냥 '잘하고 있어'라고 해요. 어떻게 보면 관심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답은 자기 안에 있다고 생각해요. 도움이 필요하면 얘기하겠지만요. '나 때는 말이지' 제일 싫어요." -결혼할 생각은 있나요."결혼에 대한 가치관은 딱 하나에요. 결혼은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다. 안 해도 되는 거죠. 그런데 이 사람이다 싶으면 할 거예요. 그게 아니면 안 할 거고요. 누가 자꾸 결혼 언제 할 거냐고 물어보면 목요일에 할 거라고, 차 안 막힐 때 할 거라고 해요. 몇 년 뒤라고 정해놓는 게 웃겨요. 누구랑 할 건데. 할 사람이 있으면 내일모레도 할 수 있고, 없으면 10년 뒤가 될 수도 있죠." -솔로 생활에 만족하나요."외아들이라 외로움도 안 느껴요. 혼자 잘 놀고 혼자 여행도 잘 다녀요. '나 혼자 산다' 하면서 공감을 못 했던 게 불 꺼진 집에 들어가면 외롭다는 것이었어요. 혼자 할 게 얼마나 많은데. 나이 드니까 안 무서워요. 귀신이고 뭐고 다 피곤해요." -겸업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다른 일에 욕심은 없나요."잘하는 것만 하자는 주의에요. 방송하고 그걸 바탕으로 강연을 한다든지, 방송에서 파생되는 건 괜찮은데, 상관없는 요식업을 하는 건 내키지 않아요.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구별해야 해요. 개인적으로는 일을 벌이지 말자는 주의에요. 유튜브를 안 하는 것도 그런 것 때문일 수 있어요." -수익은 어떻게 관리하나요."그냥 통장에 넣어놔요.(웃음) PB가 추천해 펀드를 들었는데 손해를 많이 봤어요.(한숨) 전현무의 무위론이에요. 몸도 놔두고 돈도 놔두고. 아무것도 하려고 하지 말자." -일을 줄이고 싶다는 생각은 있나요."차차 줄여가겠지만 마지막에 대한 소신은 뚜렷해요. 라디오 DJ로 끝내고 싶어요. '무디'로 끝내고 싶죠. 그 마음은 확실해요."황소영·이아영 기자사진·영상=김진경 기자 [취중토크①]전현무 "프리생활 7년, 대표작은 '히든싱어·나혼자산다'"[취중토크②]전현무 "올해의 인물은 단연 송가인·장성규"[취중토크③]'무위론' 외치는 전현무가 꿈꾸는 마지막 "무디" 2019.09.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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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②]전현무 "올해의 인물은 단연 송가인·장성규"

드디어 취중토크 테이블에 앉혔다. 넉 달 간 러브콜 끝에 만남이 성사됐다. 2019년 추석특집 취중토크 주인공은 '대세 예능인' 전현무(41)다. 기존 프로그램 및 신규 프로그램을 합쳐 무려 12개 프로그램을 소화 중인 '다작왕'이다. 빡빡한 스케줄 탓에 취중토크를 위한 시간 조율이 쉽지 않았지만 신규 예능 3개 론칭을 앞두고 술잔을 기울였다. 전현무는 올 하반기에도 열심히 달린다. 전생에 사귄 것 아니냐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차진 호흡을 자랑하는 설민석 역사 강사와 tvN '요즘책방: 책을 읽어드립니다'로 뭉친다. 유튜브 '워크맨'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장성규와 JTBC '막 나가는 뉴스쇼'·유호진 PD의 tvN 이적 첫 프로그램 '수요일은 음악프로'까지 다채로운 신규 프로그램으로 인사한다. 다작 활동에 이미지 소모가 걱정될 만도 하지만 "신동엽·김구라와 함께 '무영혼 3인방' 아니냐"고 너스레를 떠는 전현무다. "보다 실험적이고 의미가 있는 예능이라면 언제든 환영"이라고 외쳤다.전현무의 취중토크는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프리랜서 초창기 시절(2013), 프리랜서로서 능력을 입증받고 제51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예능상(2015)을 수상했을 때 진행했다. 4년 후 다시금 '백상의 남자'가 된 전현무. 제55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예능상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수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해 그대로 굳어버린 리얼한 전현무의 모습이 지금도 눈앞에 선하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웃음이 난다고 했다.올해로 프리랜서 생활 만 7년.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기자·앵커·아나운서에 모두 합격하며 '언론고시 그랜드슬램' 기록을 가졌지만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가장 잘 맞는 직업이 예능인이라고 말했다. "방송 자체가 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는 전현무. 현재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그가 꿈꾸는 마지막은 '무디(전현무+DJ 합성어)'였다. 언젠가 라디오로 돌아갈 날을 꿈꿨다. -새 프로그램이 방송을 앞두고 있어요."제일 기대하고 있는 건 설민석 씨와 같이하는 '책 읽어드립니다'에요. 설민석 씨와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이하 '선녀들')을 통해 역사 여행을 다니면서 간간이 했던 이야기거든요. 책을 읽어주는 게 어떨까. 우리끼리 공감한 포인트가 책장에 책은 꽂혀있는데, 서점에 가서 늘 부푼 마음을 안고 사는데, 살 때만 좋잖아요. 하나도 안 읽잖아요. 많은 사람이 공감할 것 같아요. '사피엔스' '정의란 무엇인가' 사놓고 안 읽잖아요. 살 땐 너무 기분 좋은데. 나도 그래요. 이런 대중의 수요와 니즈가 있을 때 풀어주자 싶었어요. '어차피 안 읽을 거면 이 방송 보고 아는 척이라도 하세요.' 그런 취지예요. 읽었다는 전제하에 읽어주는 게 아니라 '안 읽었지? 나도 안 읽었어. 그런데 설민석 씨가 읽어왔대' 그러면서 설명해주는 거예요. 너무 좋죠. 방송만 보면 아는 척 할 수 있어요." -'선녀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요. 시청률은 조금 아쉽지만요."SBS '미운 우리 새끼' 때문이에요. 진짜 미워.(웃음) 프로그램을 통해 많이 배우죠. 나와 설민석 씨가 하는 프로그램의 큰 틀은 모두 다 니즈가 있고 욕구가 있는데 안 하는 거예요. 역사? 알고 싶은데 한국사 고조선부터 읽을 거예요? 아니잖아요. 절대 안 읽어요. 읽어도 머리에 안 들어와요. 어차피 책 안 읽을 거면 우리 방송 보고, 삼국시대를 느껴봐. 고려 시대, 조선 시대 귀로만 듣고 주입식으로 외우기만 했던 것 뒷이야기 들어봐. 그런 거예요. 처음은 역사였고 두 번째는 책이에요. 다음은 뭐가 될지 모르죠. 현대인들은 꼭 이루고 싶지만 못 이루는 게 있거든요. 그런 걸 해결해주는 거죠." -설민석 씨와 잘 맞나봐요."너무 잘 맞아요. 설민석 씨와 전생에 사귄 것 아니냐는 얘기도 했어요. 눈을 보면 무슨 생각하는지 보여요. 그 전에 친분은 없었는데 워낙에 팬이었어요. 설민석 씨는 '무큐리(전현무+프레디 머큐리)' 팬이었대요. 그래서 내 이름을 휴대전화에 무큐리로 저장했더라고요." -'선녀들'이 또 다른 tvN '알쓸신잡'이 될 수도 있겠어요."맞아요. 설민석과 얘기했던 건 '알쓸신잡'과 '어쩌다 어른' 사이로 하자고 했어요. 말랑말랑하게요. 너무 어렵게 하면 재미없어요." -요즘 예능 시청률이 전반적으로 낮잖아요. MC들도 고민일 것 같아요."지금이 예능 위기라고 생각되는 이유가, 촬영하는 내가 재미 없어요. 찍으면서도 '누가 볼까?' 이런 생각이 드는 예능이 가끔 있어요. 예능을 오래 한 사람으로서 느끼는 위기의식이자 책임감이죠. 사람들이 바쁜 와중에 TV를 보는 건 웃거나 의미 있는 걸 찾기 위해서인데 내가 그 의미를 못 찾으니까 고민이 많아요. 유튜브니 뭐니 자극적인 콘텐트가 많은데, 오히려 이럴 때는 TV 예능이 차별화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만듦새를 좋게 하면서 내용을 담는 거죠. 그런데 내용만 담으면 재미 없으니까 예능 재미는 내가 어떻게든 만들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선녀들'이나 '책 읽어드립니다'에 더 애착이 있어요." -유호진 PD와 하는 tvN '수요일은 음악프로'도 있어요."그것도 주목하고 있는 프로그램이에요. 예능 하면서 느끼는 위기감은 이게 이거 같고 저게 저거 같고, 내가 나를 복제하는 느낌이 들어서거든요. 그런데 이 프로그램은 포맷이 없어요. 그래서 첫 녹화하는 날도 유호진 PD에게 '이거 뭐 하는 프로냐. 이제 알아야 할 것 아니냐'고 했는데 그냥 하래요, 나영석 PD한테 못된 것만 배웠죠.(웃음)" -그래서 어떤 프로그램인가요."스튜디오에 있을 수도 있고 야외에 나갈 수도 있고 패러디를 할 수도 있고 콩트를 할 수도 있는데, 핵심 테마는 '음악'이에요. 음악 예능 하면 오디션도 있고 쇼도 있는데 이건 약간 버라이어티 쪽이에요. 첫 회는 싸이월드 BGM 특집을 했어요." -바로 끌리는데요."봐요, 반응이 오잖아요. 싸이월드 BGM 누가 생각하겠어요. 90년대 차트 1위부터 10위 이런 건 많았지만 싸이월드 BGM은 다른 차원이 있거든요.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싸이월드 팬 세 명을 데려왔어요. 얘기하고 듣고 공감하고 퀴즈 풀고. 끝나고 다음 주는 어떤 음악 특집이냐고 물으니 또 다르대요. 야외에 나갈 거래요. 그래서 그냥 '마음대로 해라' 했어요. 정해진 게 없는 것 같은데, 오히려 그런 게 요즘 감성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틀을 정해놓고 '재밌으니까 봐주세요' 하는 건 옛날 방식이에요. 한 4회 정도 해보고 반응 안 좋으면 날리고, 재밌는 걸 발전시키는 거예요. 굉장히 발상이 자유롭더라고요." -유호진 PD와는 처음이죠."제대로 한 건 처음이죠. 유호진 PD에 대한 믿음이 있었어요. 설명을 두 번 듣고 들어간 거예요. 처음엔 좀 아니다 싶었어요. 너무 틀이 없으니까 불안해서 어떻게 하냐고. 그런데 듣다 보니 요즘 감성은 프레임을 만들어놓고 '보세요' 이게 아닌 것 같더라고요. 해보고 아니면 바꿔버리고, 그런 자유로움이 좋았어요." -JTBC '막나가는 뉴스쇼'도 들어가죠."정규가 된다면 획기적인 프로그램이 될 것 같아요. '뉴스룸' 세트 같은 곳에서 아나운서 출신 두 명이 하는 예능이죠. 시사와 예능을 접목하려는 시도는 늘 있었는데, 종편 뉴스쇼보다는 조금 연성화된, 하지만 너무 가볍지 않은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았어요. 비슷한 건 싫어요. 하면서도 죄책감이 들어요." -장성규 씨와의 호흡이 기대돼요. 혹시 경쟁자로 느껴지기도 하나요. "나와 결이 달라요. 대신 올해를 미리 정리한다면 두 명의 스타가 나왔다고 봐요. 가수 송가인 씨와 장성규. 이 둘의 등장이 너무 흥미로웠어요. 차근차근 준비하다 터진 사람들이 많았는데 두 사람은 빵 터진 거예요. 물론 다져왔으니까 가능했죠." -장성규 씨가 프리 선언을 고민할 때 가장 먼저 조언을 구했다고요."듣지도 않고 '왜 안 나가?'라고 했어요. 안 위험하겠냐고 묻는데, 뭐가 위험해요. 나오면 프리 아나운서들 많이 긴장할 거라고 했어요. 쓰임새가 많고, 대중들도 좋아할 거라고 했죠. 정말 고민하지 않고 나가라고 했어요. 지금 너무 잘하고 있죠. 프로그램에 치여서 죽으려고 하던데 내 초창기 모습을 보는 것 같아요. 그러다가 목쉬고, 스테로이드 중독되고, 문페이스 되면서 '현타'가 올 거예요. 내가 그랬거든요. 2014년, 15년이 너무 힘들었어요. 숨을 못 쉴 정도로요. 그렇게 겪어보면 한층 성숙할 거예요." -여전히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잖아요."그땐 프로그램이 들어오면 기회고 고마우니까 다 했어요. 이제는 그렇게 하는 게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차피 예능의 위기라고 느끼고 있기 때문에 소모적인 예능에 나가고 싶지 않아요.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예능에 날 투자하자 싶은 거죠."-이미지 소모를 걱정한 건가요."이미지 소모는 걱정 안 해요. 이미 나와 김구라, 신동엽 씨 3인방은 무영혼 3인방이잖아요.(웃음)" -그래도 프로그램마다 조금씩 다른 게 보여요."다르려고 노력하지만 그래봤자 사람이 하난데 한계가 있지. 워낙 옛날부터 그런 비판에 직면해 있었기 때문에 이미지 소모를 걱정하는 건 아니고. 책임감? 재밌는 것 좀 만들자 이런 거죠. 사람들이 일주일에 한 프로그램만 보더라도 그걸 보게 하자는 거죠. 그런 생각이 들어서 이젠 들어오는 걸 다 하진 않아요." -시청률보다 책임감, 의미가 더 중요한 거군요."실험적이면서도 대중적인 걸 하고 싶어요. 예를 들어 역사나 책은 독보적이에요. 분명 필요로 하거든요. 의미도 있고요. 그런 걸 많이 하려고 해요." -요즘 의미 있는 예능을 많이 찾는 것 같아요."우리끼리 찍고 떠들고 까부는 건 이제 안 봐요. 그런 건 유튜브에 무서울 정도로 많아요. 유튜브를 자주 보진 않아요. 변화에 둔감해서 그런 걸 수도 있는데 유튜브는 TV랑 다르잖아요. 너무 유튜브에 물들어버리면 차별성이 없을 것 같아서 잘 보지 않아요. 기존에 내가 하던 대로 할 생각이이에요.">>[취중토크③] 에서 계속황소영·이아영 기자사진·영상=김진경 기자 [취중토크①]전현무 "프리생활 7년, 대표작은 '히든싱어·나혼자산다'"[취중토크②]전현무 "올해의 인물은 단연 송가인·장성규"[취중토크③]'무위론' 외치는 전현무가 꿈꾸는 마지막 "무디" 2019.09.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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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①]전현무 "프리생활 7년, 대표작은 '히든싱어·나혼자산다'"

드디어 취중토크 테이블에 앉혔다. 넉 달 간 러브콜 끝에 만남이 성사됐다. 2019년 추석특집 취중토크 주인공은 '대세 예능인' 전현무(41)다. 기존 프로그램 및 신규 프로그램을 합쳐 무려 12개 프로그램을 소화 중인 '다작왕'이다. 빡빡한 스케줄 탓에 취중토크를 위한 시간 조율이 쉽지 않았지만 신규 예능 3개 론칭을 앞두고 술잔을 기울였다. 전현무는 올 하반기에도 열심히 달린다. 전생에 사귄 것 아니냐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차진 호흡을 자랑하는 설민석 역사 강사와 tvN '요즘책방: 책을 읽어드립니다'로 뭉친다. 유튜브 '워크맨'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장성규와 JTBC '막 나가는 뉴스쇼'·유호진 PD의 tvN 이적 첫 프로그램 '수요일은 음악프로'까지 다채로운 신규 프로그램으로 인사한다. 다작 활동에 이미지 소모가 걱정될 만도 하지만 "신동엽·김구라와 함께 '무영혼 3인방' 아니냐"고 너스레를 떠는 전현무다. "보다 실험적이고 의미가 있는 예능이라면 언제든 환영"이라고 외쳤다.전현무의 취중토크는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프리랜서 초창기 시절(2013), 프리랜서로서 능력을 입증받고 제51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예능상(2015)을 수상했을 때 진행했다. 4년 후 다시금 '백상의 남자'가 된 전현무. 제55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예능상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수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해 그대로 굳어버린 리얼한 전현무의 모습이 지금도 눈앞에 선하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웃음이 난다고 했다.올해로 프리랜서 생활 만 7년.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기자·앵커·아나운서에 모두 합격하며 '언론고시 그랜드슬램' 기록을 가졌지만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가장 잘 맞는 직업이 예능인이라고 말했다. "방송 자체가 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는 전현무. 현재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그가 꿈꾸는 마지막은 '무디(전현무+DJ 합성어)'였다. 언젠가 라디오로 돌아갈 날을 꿈꿨다. -이번이 세 번째 취중토크네요. 그동안 주량은 많이 늘었나요."더 줄었어요. 나이가 들어서 더 못 먹어요. 500cc 맥주를 반 정도 마시면 데드풀처럼 얼굴이 빨개져요. 다 마시면 인사불성이죠. 하품을 1분에 20번 하면서 자요. 못 견뎌요. 치사량이에요. 하품하고 자고, 울고 자고 했던 말 또 하고. 진상이죠." -친한 애주가들이 많잖아요."그 친구들이 재미 없으니까 안 불러요. 매일 안주만 축내고 잠 자니까요. 그나마 술을 안 먹어야 재밌게 얘기하니까 술을 먹이진 않아요. 대신 맥주랑 색깔 비슷한 수염차, 보리차 같은 걸 갖다 놔요." -늦었지만 백상예술대상 수상을 축하합니다."반년이 되기 전에 받아서 다행이네요. 4개월 전에 받았는데 트로피가 어떻게 생겼나 이제 봤어요."-그날 굉장히 당황했잖아요."너무 당황했어요. 그렇게 아예 기대 없이 간 시상식은 처음이었거든요. 그땐 MBC '나 혼자 산다'도 그만두고 그 이후로 화제가 됐던 프로그램이 없어서 그냥 축하나 해주러 간 거예요. 박나래 씨 아니면 이영자 씨가 수상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편하게 갔어요. 그런데 내 이름이 불려서 리얼로 놀랐어요. 원래 시상식에 갈 때 소감을 많이 준비해가는 편인데 그땐 준비 하나도 안 하고 올라간 거예요." -정말 하나도 기대를 안 했나요."백상은 아픈 추억이 있는데 한 5년 전쯤 신동엽 씨가 나를 약 올린 적이 있어요. 대기실에서 인사했을 때 '네가 받을 것 같으니 소감을 준비해놓으라'고 해놓고 자기가 받았어요. 그때 굳은 표정이 방송에 다 나가서 욕을 많이 먹었죠. 이번 백상은 정말 기대를 하나도 안 했어요. 그래서 리얼 반응이 나왔어요. 회사에서도 기대를 안 했어요. 상을 받는 게 꼭 중요한 건 아니니까 참가에 의의를 두라고 했는데 받게 돼서 너무 놀랐죠."-백상 2관왕이에요."지금도 집 장식장에 백상 트로피가 제일 가운데 있어요. 2017년에 MBC 연예대상 대상을 받고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바로 옆에 놨어요. 그 정도로 의미가 커요." -추석 연휴 계획은요."프로그램은 미리 다 찍어놔서 아마도 큰집에 가지 않을까 싶어요. 큰집에 가서 '결혼은 언제 하느냐'며 잔소리 한바탕 듣겠죠. 똑같아요. 먼 친척은 결혼한 것 아니냐고 물어보기도 해요. 뻔한 일상을 보내겠죠." -올해도 MBC '아이돌스타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 MC를 맡았어요."요즘은 추석 특집이라는 게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지 않아요. 그래서 '아육대'가 더 소중해요. 예전부터 TV를 많이 보는 분들은 명절 특집 프로그램을 기대하잖아요. 그 명맥을 이어가는 게 '아육대' 같아요. 올해 10주년인데 그중 7년을 했네요." -프리랜서 선언한 지 7년째에요. JTBC '히든싱어' 처음 할 때의 절박함이 생각나네요."지금도 마찬가지죠. '히든싱어'의 성패가 중요했던 게, 프리 선언 후 단독 MC로 처음 했던 거잖아요. 아나운서 때는 내부 직원이니까 시키는 것도 있었어요. 그런데 이젠 완전히 계급장을 떼고 경쟁하는 상황에서 단독 MC를 하게 됐어요. 이게 잘 안되면 '약하네' '단독 진행은 무리네' '사이드 MC밖에 안 되겠네' 그런 말이 나오는, 중요한 프로그램이었거든요. 근데 그게 히트를 하면서 그때부터 방송이 정말 많이 들어왔어요. 믿고 맡길만 하다고 생각한 거죠." -프리 생활이 익숙해졌죠."예전보다 익숙해지긴 했죠. 예전엔 KBS를 가면 어색했어요. 옛날 생각도 나고. 그런데 지금은 그냥 여러 방송국 중 하나에요. CJ 갈 때, JTBC 갈 때 비슷하죠. KBS에 조금 더 마음이 가긴 하지만요. JTBC도 제2의 고향 같죠." -7년을 돌아봤을 때 대표작은 무엇인가요."빼놓을 수 없는 게 '나 혼자 산다'와 '히든싱어'죠." -'나 혼자 산다'가 그립지 않나요."그립죠. 멤버들과 친하고요. 다들 연락 안 하는 줄 알지만 지금도 연락해요. 하지만 너무 친한 티를 내고 싶지 않아요. 웃긴 게 뭐냐면요, 친한 티를 내면 '왜 기웃거리냐'고 하고 안 친한 척하면 '정 없는 놈'이라고 욕을 해요. 자꾸 내 뜻이 왜곡되니까 아예 '나 혼자 산다' 언급을 안 해요." -'나 혼자 산다'는 꾸준히 보나요."내가 안 나오는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모니터해요. 애정이 있어요."-내가 있을 때 더 재밌었네, 그런 생각을 하나요."아뇨. 미안한 마음이 커요. 내가 회장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대비할 시간도 없이 갑작스러운 변화를 주고 온 거잖아요. 그런 부분에 대해 미안하고, 또 불안한 마음도 있어요. 그렇지만 너무 잘돼서 불안한 마음보다 내가 아는 녀석들한테 무슨 일이 있나 시청자 입장에서 보는 거죠." -박나래와 JTBC '어서 말을 해'에서 재회했어요."예전 유재석, 김원희 씨 같은 케미스트리라고 얘기했어요. 박나래 씨와는 무슨 얘길 할지 눈만 보면 알아요. 웃길 게 없구나 싶으면 정리를 하고, 준비되어 있는 것 같으면 던져요. 박나래 씨도 내가 정리하려고 하면 말을 하다가 말아요. 그런 '티키타카'가 가능해요. 환상의 궁합이죠." -'히든싱어' 새 시즌에 대한 욕심은 없나요."할 가수는 다 했어요. 가수 조용필, 나훈아, 김동률, 박효신 씨 넷 중 한 분만 나오면 가능해요. 그래도 시즌5까지 했으면 정말 많이 했죠." -'히든싱어'는 언제 봐도 재밌어요."'히든싱어' 재방송을 보면 내 얼굴의 변천사를 볼 수 있어요. 당황스러워요. 시즌2, 3 때는 정말 엉망진창이에요. 라디오 할 때 스테로이드를 매일 맞아서 너무 힘들었어요." -라디오를 또 할 생각은 없나요."라디오를 하면서 이미지가 많이 좋아졌어요. 지금도 자신감 있는 게, 이미지가 정말 안 좋으면 라디오를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죠." -아침 시간대만 아니면 되지 않을까요."라디오 DJ를 하면서 이미지가 좋아졌던 이유 중 하나가 직장인 출신이었기 때문이에요. 직장인의 마음을 아니까요. 만일 다시 한다면 똑같은 시간대를 하거나 퇴근 시간에 하고 싶어요. 애매한 시간은 별로예요. 나도 직장 생활할 때 즐겨 듣는 라디오가 정해져 있었어요. 어디선가 내 라디오를 그런 식으로 듣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왕 한다면 직장인이 많이 듣는 시간에 하고 싶어요." -'무디'가 정말 인기가 많았어요. 하차 이후에 스페셜 DJ도 했었죠."그때도 사실 힘들 때였어요. 지금도 기억나요. 목이 안 좋아서 그만둔 건데 3일간 스페셜 DJ를 하면서도 마지막 날은 목이 안 나왔어요. 지금 TV 스케줄에 라디오까지 하면 목이 견디질 못하더라고요. 사실 방송을 줄이고 라디오 DJ로 소통하고 더 재밌는 이벤트도 하고 그러는 게 꿈이에요. 라디오 제작진과 지금도 통화해요.">>[취중토크②] 에서 계속황소영·이아영 기자사진·영상=김진경 기자 [취중토크①]전현무 "프리생활 7년, 대표작은 '히든싱어·나혼자산다'"[취중토크②]전현무 "올해의 인물은 단연 송가인·장성규"[취중토크③]'무위론' 외치는 전현무가 꿈꾸는 마지막 "무디" 2019.09.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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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강지영, "예능과 보도 사이 진로 고민···전현무에게 울면서 상담"

'아는 형님' 아나운서 강지영이 전현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29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프리계의 간판 전현무와 JTBC 미래 간판 아나운서 강지영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이날 아형 멤버들은 강지영과 전현무에게 "같은 방송사 아나운서가 아닌데 어떤 인연이냐"며 궁금해했다. 전현무는 "장성규를 통해 알게 됐다. 장성규와 강지영이 입사 동기인데 고민이 있다며 데리고 왔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입사 초기 예능, 교양, 뉴스 중 어떤 쪽으로 가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는 강지영. 전현무는 "노현정 선배 같은 느낌이 있어 처음엔 예능을 권하려고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보도 쪽을 추천하려 해도 허스키한 목소리와 앵커 분위기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민을 해결해주려다 내가 더 고민에 빠졌다"고 덧붙였다.강지영은 "입사 후 '너는 예능을 시킬 거야'라고 하셨다. 예능에 출연하면 내가 너무 재미 없는 사람이었는데 보도 쪽으로 가니 꽤 재밌고 신선한 캐릭터였다"며 '정치부 회의'를 통한 활약을 언급했다. 전현무 역시 "'정치부 회의'에서 너무 잘 하더라. 앵커 같은 분위기라는 것에 고정관념이 있었다"고 말했다. 강지영은 "그때 너무 힘들어서 울면서 (전현무에게) 고민을 털어놨는데 당황하지 않고 '그럴 때가 있다'며 격려해줬다"며 "전현무가 '이직의 아이콘'으로 많은 직업군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 내게 조언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6.2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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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장성규와 B급 뉴스예능 '뉴스페이스' 4월 론칭

JTBC가 B급 예능 뉴스쇼와 일상 이슈 소재 콘텐트 등 다양한 디지털 라인업을 내놓고 대중과 소통한다.JTBC 측은 10일 "이번 라인업은 '소셜 라이브'를 제작하고 있는 디지털 뉴스국의 콘텐트들이다. 뉴스에 예능을 접목한 '뉴스페이스', 일상에서 마주치는 각종 딜레마를 두고 토론하는 '딜레마당', 그리고 이런 종류의 딜레마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보는 '로비스트' 등 내용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뉴스페이스'는 뉴스에 예능을 접목한 새로운 장르, 일명 '뉴능'이다. 뉴스라고만 하기엔 재미가 넘치고 예능이라고만 하기엔 의미 있는 내용이 많은 'B급 뉴스쇼'다. 25세부터 34세까지 직장인들을 타깃으로 트렌드와 라이프 스타일을 주로 다룬다. 딱딱하고 어려운 표현방식을 버리고 소통하는 재미를 살렸다. 일방적인 정보 전달을 지양하는 뉴스, 시청자와 대화하고 놀 수 있는 뉴스다.'뉴스에게 버림받는 남자' JTBC 출신 아나테이너 장성규가 디지털 라이브 뉴스쇼 '뉴스페이스' 앵커를 맡았다. 지난 3월 5일 유튜브에서 첫 방송돼 4회 파일럿 분량을 마쳤으며 4월 정식 론칭했다.외면은 기존 뉴스 형식을 차용하고 있다. 기존 뉴스의 외적인 부분을 가져오되 예능적인 재미를 살려내는 방식이다. '뉴스룸'의 '팩트체크'를 패러디한 '띵크체크'는 '판단하지 말자'를 모토로 시민, 전문가 등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고루 담았다. 장 앵커의 한마디 '장깜만 인터뷰' 코너도 신박한 구성으로 눈길을 끈다.현재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20분 약 30분간 유튜브에서 생방송 중이다. 최대 동시 접속자 1만 명, 평균 시청자 3000~4000명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추후 트위치, 페이스북 등으로 라이브를 확대할 예정이다.또 일상의 사소한 포인트를 파고드는 '일상 디지털 오리지널' 콘텐트 라인업도 주목할 만하다.일상의 각종 딜레마를 다루는 '딜레마당'은 사소한 선택의 기로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을 안건으로 삼아 토론하며 삶의 철학과 인생의 논리를 탐구한다. '주 40시간 연봉 3천 VS 주 80시간 연봉 1억', '층간흡연 VS 층간소음' 등의 상황을 놓고 4인 비상대책위원들이 끝장 토론을 펼친다.1차 파일럿 과정을 거친 '딜레마당'의 본방송은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교사 출신 멘사 회원, 대기업 출신 S대 석사, 현직 금융회사 직원, 시사전문 리포터 등 이색적인 이력의 출연자들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히 맞선다. 재미는 기본, 현실 아닌 듯 현실인 우리 사회에 대한 비판까지 담아낸다. 매주 목요일 '뉴스룸' 방송 직후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로비스트'는 사소하지만 일상에서 마주하게 되는 불편하고 이상하며 억울한 일들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딜레마당의 로비스트가 출동하는 콘셉트다. '왜 면접 탈락 통보 안하나요? 면접비도 주세요'와 같은 안건처럼, 우리 일상을 바꾸고 싶은 로비스트가 국회로 달려가 법안 통과를 위한 로비를 펼친다. '로비스트'는 매주 금요일 오후 '정치부회의'가 끝난 뒤 유튜브에서 방송되며, 유튜브 '딜레마당' 채널에서 클립으로도 볼 수 있다.'뉴스룸' 방송 이후 TV밖에서 '뉴스룸'을 즐기는 '소셜라이브'는 변함없이 월, 수, 금요일에 온라인 상에서 만나볼 수 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4.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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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장성규 "손석희 앵커 언급 후 좌불안석…'ㅅ'자도 꺼내지 않겠다"

'아나테이너' 장성규 JTBC 아나운서가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서 타고난 끼와 입담을 자랑했다. 가수 김정민을 시작으로 이진아, 양희은 모창까지 시도하며 초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손석희 사장이 자신을 많이 아껴준다고 자신했으나 끝내 연락이 닿지 않아 큰 웃음을 선사했다. 먹방에 있어서도 단연 돋보였다. 아나운서 최초 100kg을 돌파한 것으로도 유명한 그는 멘보샤를 한입에 넣는가 하면, 짜장면도 중간에 끊지 않고 마실 기세였다. '냉부해'를 통해 예능 프로그램 첫 게스트로의 입성에 성공한 장성규는 3일 일간스포츠에 "며칠 전부터 설렘과 조마조마함이 공존했다. 사람들이 나에 대해 궁금해할까, 혹시나 시청률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다. 여러 감정이 오갔다. 프로그램에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진짜 열심히 했다. 첫 게스트니까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컸다. 좋은 모습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TV를 봤는데 제작진이 편집을 너무 잘해줬더라. 이창우 PD님 외에도 제작진분들께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방송을 보고 이 PD님께 이날을 10년, 20년이 지나도 잊지 않겠다고 문자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냉부해' 게스트로 유명한 분들이 많이 나오지 않았나. 그분들이 앉았던 자리에 내가 앉는다는 것 자체가 감사했다. 1시간 동안 내 이야기로 채워가야 하는 것이 뭔가 좋으면서도 부담스러웠다. 댓글 반응을 봤는데 좋은 평가를 해주는 분들이 꽤 많아 기분이 좋았다"고 웃었다. 녹화 이후 손석희 사장에게 연락이 왔느냐고 물었다.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한 장성규는 "앞으로 다짐의 다짐을 했다. 손석희 사장님에 대해서 이제 'ㅅ'자도 꺼내지 않을 것이다. 정말 존경하는 분인데 내가 장난으로라도 그렇게 표현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송을 보면서 내가 조마조마했다. 좌불안석이었다. 앞으로는 존경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을 짓궂게 표현할 수 있을지라도 'ㅅ'자도 꺼내지 않으려고 한다. 내게 앞으로 'ㅅ'자는 없다"고 밝혀 배꼽을 잡게 했다. SNS 팔로워 100만이 되면 프리랜서를 선언하겠다는 것과 관련, "'짱티비씨' 할 때 프리선언에 대한 얘기가 나온 적이 있다. 그때 농담 삼아 '팔로워 100만이 되면 한다'고 했다. 100만이 안 될 거라는 걸 알기 때문에 한 얘기였다. 그럼에도 만약 100만 명이 되면 약속을 지키겠다. 그건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 내가 뱉은 말이니 지키겠다"면서도 다시금 "처음 이 발언을 한 의도는 프리를 향한 마음을 담은 게 아니다.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재미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장성규는 앞으로도 변함없는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4.0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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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 손석희 앵커 아성에 도전? '뉴스페이스룸' 영상 화제

장성규 JTBC 아나운서가 손석희 앵커의 아성에 도전하는 '앵커 브리핑'을 선보였다. 그는 최근 JTBC 간판 뉴스 프로그램 '뉴스룸'을 패러디한 캠페인 영상 '뉴스페이스룸'에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뉴스페이스룸'은 창호장식 전문 기업 스페이스(SPACE)가 전개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인 '해피 실드' 캠페인의 특집 영상으로, '행복한 방패'라는 의미답게 사회적 약자 및 도움이 필요한 기관에 블라인드를 설치해주고, 그들을 사회적인 편견으로부터 지켜주겠다는 뜻을 알리는 취지로 기획됐다.특히 JTBC PLUS와 공동으로 기획해, 장성규 강지영 조수애 아나운서의 '뉴스페이스룸' 출연료까지 전액 사단법인 위스타트 (We Start, 저소득층 아동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공익단체)에 기부하면서 훈훈함을 더했다. 장성규 아나운서가 도전한 '뉴스페이스룸'의 '앵커브리핑'에서는 우선 '스페이스'가 전개해 온 '해피실드' 캠페인의 취지를 알리는 내용이 소개됐다. 장성규 아나운서는 "창문을 열어다오"란 사랑의 세레나데를 패러디한 "블라인드를 걷어다오"란 노래를 부르면서 흥을 자아냈다.이어 저소득층 장애인 재활 시설에 블라인드를 설치해주는 '해피실드' 캠페인 현장을 보여주며 스페이스의 착한 나눔을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문가가 직접 제작하고 관리하는 블라인드업체 '스페이스&창'이야말로 '사랑의 세레나데'를 능가하는 아름다운 세레나데가 아닌가"한다는 촌철살인 멘트로 '앵커브리핑'을 마쳤다. 한편 '해피 실드' 캠페인을 전개한 스페이스는 올해 초 블라인드 전문 브랜드 ‘스페이스&창’을 론칭하여, 전문가의 체계적인 관리 하에 우수한 품질을 갖춘 다양한 디자인의 블라인드를 국내에서 직접 생산 및 공급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이인경 기자 lee.inkyung@jtbc.co.kr 2017.07.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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