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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경기력’ 바르셀로나, 대구에 5-0 완승

15년 만에 한국 땅을 밟은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대구FC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승전고를 울렸다.한지 플리크 감독이 지휘하는 바르셀로나는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2경기서 5-0으로 크게 이겼다.바르셀로나가 한국 땅을 밟은 건 이번에 세 번째다. 지난 2004년 수원 삼성, 2010년엔 K리그 올스타와 맞붙은 기억이 있다. 지난달 31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만나 7-3으로 크게 이겼는데, 이날은 대구를 상대로도 한 수위 전력을 뽐냈다. 초신성 라민 야말은 이날 선발 출전해 전반전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그는 득점을 터뜨리진 못했지만, 화려한 드리블로 연거푸 대구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가비의 선제골을 돕기도 했다. 바르셀로나는 가비의 멀티 골을 포함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토니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포드가 골 맛을 봤다.한편 대구는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하고 친선전에서 고개를 떨궜다. 대구는 최근 공식전 13경기 무승 늪에 빠지는 등 분위기가 처진 상태다. 친선전에서도 특별한 반전을 만들진 못했다. 대구는 전반 2분 만에 라마스의 패스를 받은 지오바니가 일대일 찬스를 맞이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하지만 그의 왼발 슈팅은 주안 가르시아 골키퍼에게 막혔다. 동시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기도 했다.전반 5분엔 야말의 패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가 뒷공간을 침투한 뒤 골키퍼 오승훈까지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수비에 막혔다.야말은 전반 9분 화려한 드리블로 장성원을 뚫어낸 뒤 칩슛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하지만 공은 아쉽게 골대 위로 향했다.바르셀로나의 공세는 이어졌다. 강한 압박으로 대구로부터 손쉽게 공을 탈취했다. 전반 18분에는 하피냐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힘을 보탰는데, 이번에도 골키퍼 오승훈의 세이브가 빛났다.대구는 직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전반 20분 라마스와 정치인이 2대1 패스로 완전히 바르셀로나의 왼 측면을 뚫었다. 정치인의 크로스를 가르시아가 처리하려했으나, 공은 손에 닿지 않았다. 지오바니가 빈 골문을 향해 슈팅으로 시도했으나, 공은 골대 위로 향했다.위기를 넘긴 바르셀로나가 직후 공격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야말로부터 공을 건네받은 가비가 아크 정면에서 왼발 땅볼 슈팅을 시도해 골대 구석을 뚫었다. 선제골이 터지자, 바르셀로나의 공격이 더 거세졌다. 전반 23분에도 야말의 크로스가 절묘하게 대구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하피냐가 침투한 뒤 추가 골을 노렸으나, 아쉽게 골대를 오른쪽으로 벗어났다.전반 27분 땅볼 크로스가 정확하게 레반도프스키에게 향했다. 레반도프스키가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으며 추가 골을 터뜨렸다.36분 야말이 드리블로 수비 두 명을 제친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2분 뒤엔 알레한드로 발데의 크로스가 박스로 향했는데, 드로의 슈팅이 제대로 맞지 않고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이후 야말이 연이은 드리블 뒤 슈팅으로 추가 골을 노렸다. 전반 42분에도 절묘한 드리블로 장성원을 무너뜨리고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번에는 대구의 육탄 방어에 저지당했다.야말 대신 가비의 발끝이 다시 빛났다. 전반 추가시간 쥘 쿤데의 패스를 받은 그는 박스 안에서 절묘한 칩슛으로 멀티 골을 신고했다. 플리크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선발 베스트11을 모두 교체했다. 김병수 감독도 지오바니, 장성원, 오승훈 등 일부 자원을 교체했다.후반에도 포문을 연 건 바르셀로나였다. 후반 9분 래시포드, 다니 올모의 패스를 받은 토니 페르난데스가 박스 안 침투 뒤 왼발로 차 넣으며 이날 경기 네 번째 득점을 책임졌다.바르셀로나의 득점 세례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20분 래시포드가 에릭 가르시아의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바르셀로나에서의 비공식 데뷔 골을 터뜨렸다.경기가 크게 기울자, 김병수 감독도 선발 선수를 하나둘 교체했다. 에이스 세징야도 후반 29분까지 소화하고 그라운드를 떠났다.대구는 바르셀로나의 압박에 고전하며 후방 빌드업조차 제대로 이어가지 못했다. 교체 투입된 골키퍼 한태희의 몇 차례 선방이 위안이었다. 김우중 기자 2025.08.0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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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말 또 뜬다’ 바르셀로나-대구 선발 명단 공개

‘초신성’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대구스타디움에 뜬다.바르셀로나와 대구FC는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2경기를 벌인다. 킥오프를 1시간여 앞두고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한지 플리크 바르셀로나 감독은 하피냐·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야말·프렝키 데 용·가비·드로 페르난데스·알레한드로 발데·로날드 아라우호·제라드 마르틴·쥘 쿤데·주안 가르시아(GK)를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달 31일 FC서울과의 투어 1경기와 마찬가지로, 일부 주전을 대거 선발로 기용해 눈길을 끈다.이에 맞선 김병수 대구 감독은 라마스·세징야·지오바니·김정현·정현철·정치인·황재원·우주성·김진혁·장성원·오승훈(GK)을 선발로 택했다. 한종무·에드가·조진우·카이오 등은 벤치를 지킨다.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28회·코파 델 레이(국왕컵) 32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우승에 빛나는 명문이다. 지난 2004년과 2010년 방한해 각각 수원 삼성, K리그 올스타와 맞붙은 기억이 있다. 15년 만에 이뤄진 방한에선 서울, 대구와 차례로 맞붙는 일정을 소화 중이다. 지난달 31일 서울전에선 7-3으로 크게 이기며 이름값을 했다. 당시 야말이 전반에만 2골을 기록하고 3득점에 관여하는 존재감을 뽐냈다. 팬들에게 익숙한 페란 토레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등도 득점을 터뜨리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한편 대구는 올 시즌 K리그1 최하위(승점 14)에 그치는 등 부진에 빠진 상태다. 공식전 12경기 무승(3무9패), 리그 13경기 무승(3무10패) 등 부진한 성적표만 줄줄이 이어진다. 시즌 중 부임한 김병수 감독은 리그 8경기서 5패를 떠안으며 아직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08.04 19:05
생활문화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 대한민국 역사상 첫 IPC 위원장 선거 출마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이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다. 이번 출마는 장애인 선수들의 행복한 삶과 장애인 스포츠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오랜 시간 헌신해 온 그의 여정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이 바탕이 됐다. 특히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이 다년간 진정성을 담아 전해온 제안과 설득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배 이사장은 장애인 스포츠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진정성 있는 헌신과 봉사를 이어가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올림픽에 IOC가 있다면 패럴림픽에는 IPC(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가 있다. 1989년에 설립된 IPC는 전 세계 장애인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패럴림픽 대회 개최, 선수 권익 보호, 스포츠 참여 기회 확대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약 200개 회원국의 투표로 선출되는 IPC 위원장은 스포츠를 통해 다양성, 포용, 인권이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전 세계에 확산시키고 글로벌 장애인 스포츠의 미래를 설계하며 그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 상징적 리더이다. 또한 IPC의 대표로서 총회와 집행위원회를 주재하고 주요 정책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IOC 당연직 위원 자격으로 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최지 선정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잘 알려진 바와 같이 배동현 이사장은 2012년부터 장애인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봉사와 헌신을 자처하며 오랜 시간 꾸준히 노력해 왔다. 그는 29세의 젊은 나이에 ‘대한장애인바이애슬론연맹’을 설립해 국내 장애인 동계 스포츠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바이애슬론에 이어 크로스컨트리스키 종목까지 확대해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으로 개편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2015년에는 민간기업 최초의 장애인 스포츠 실업팀인 ‘노르딕스키팀’을 창단해 선수들의 안정적인 훈련 환경을 조성했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는 대한민국 선수단장을 맡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노르딕스키팀의 창단 멤버인 신의현 선수는 대한민국 동계 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배 이사장은 선수들이 행복한 환경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글로벌 장애인 스포츠단 ‘BDH 파라스’를 창단했다. 현재 BDH 파라스에는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신의현 선수와 조정두 선수, IPC 선수위원 원유민 등 총 15명의 선수가 소속돼 국제무대에서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다. 배 이사장은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도 선수단장을 맡아 모든 선수가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대한민국은 금 6개, 은 10개, 동 14개의 메달을 획득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당시 해단식에서 배 이사장은 17개 전 종목에 출전한 모든 선수와 지도자 100명에게 순금 20돈의 특별 메달을 수여하며 선수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했다.배 이사장은 지난 16일 알로프트 서울 명동에서 IPC 위원장 선거 출마를 발표했다. 그는 “오랜 고민 끝에 장애인 스포츠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한 사람으로서 IPC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항상 장애인 스포츠와 함께 할 것이며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마 소감을 전했다. 차기 IPC 위원장 선거는 오는 9월 26일부터 9월 27일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IPC 정기총회에서 치러진다. 2025.06.1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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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세징야 정면 승부…서울-대구전 선발 명단 공개 [IS 상암]

프로축구 K리그1 대표 외국인 선수 제시 린가드(FC서울)와 세징야(대구FC)가 올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서울과 대구는 29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서울은 리그 4위(2승2무1패·승점 8), 대구는 5위(2승1무2패·승점 7)다.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가 엇갈릴 수 있다.킥오프를 앞두고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김기동 서울 감독은 먼저 조영욱·루카스·린가드·정승원·기성용·황도윤·김진수·김주성·야잔·최준·강현무(GK)를 내세웠다. 둑스·윌리안·문선민 등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박창현 대구 감독은 이에 맞서 박대훈·정재상·한종무·세징야·라마스·요시노·정우재·카이오·박진영·황재원·오승훈(GK)을 내세운다. 에드가·정치인·이용래·장성원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이날 경기 관심사 중 하나는 외국인 선수 린가드와 세징야의 맞대결이다. K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선수이자, 팀의 에이스. 린가드는 올 시즌 5경기에서 1골, 세징야는 5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렸다.팀 간의 최근 맞대결에선 대구가 웃는다. 대구는 최근 5번의 서울전에서 2승 3무로 앞선다. 대신 서울은 개막전 패배 뒤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다. 대구는 2연승으로 시작했으나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2연패 하며 흐름이 끊긴 바 있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5.03.2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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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진짜 눈물이 없어요” 숱한 러브콜 뒤로하고 대구 잔류한 장성원 [IS 인터뷰]

“제가 진짜 눈물이 없어요.”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 수비수 장성원(27)이 재계약을 확정한 뒤 이같이 말했다. 이달 초 그라운드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그는, ‘대구’에서 다시 웃을 것이라 다짐했다.장성원은 지난 17일 원소속 대구와 연장 계약했다. 2018년 입단 이후 대구에서만 8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애초 그는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었다.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고, 리그에서 희소가치가 높은 양쪽 윙백 포지션을 소화하는 자원이라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숱한 러브콜을 뒤로하고, 대구와 동행을 택했다.장성원은 재계약 뒤 본지와 통화에서 “사실 마지막 경기까지 대구와 교류가 없었다. 이제 전성기 나이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꿈도 있었다. 그래도 최우선 순위는 대구였다. 대구에 남아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클럽대항전을 노리는 것도 도전이라 생각했다”라고 전했다.장성원이 언급한 마지막 경기는 지난 1일 충남아산과의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었다. 당시 대구는 1-0으로 앞섰으나, 종합 스코어에선 4-4로 비기던 상황이었다. 장성원은 후반 15분 발목 통증을 호소하다 그라운드를 떠났다. 당시 관중석은 물론 취재진, 구단 관계자도 놀랐을 정도로 펑펑 울었다. 팀이 3-1로 이기며 잔류를 확정한 뒤에도 동료에게 안겨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장성원은 “당시 대구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이렇게 허무하게 마쳤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 슬펐다. 지난 7년의 세월이 허무하게 느껴졌다. 내가 부주장인데, 팀원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제 울지 않아도 되겠다’라는 기자의 말에, 장성원은 “제가 진짜 눈물이 없어요”라고 재차 강조한 뒤 “시즌 동안 부진한 성적에도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스스로 안일해질까 봐 새 도전을 꿈꿨지만, 내가 이렇게 활약할 수 있던 건 팬들의 사랑 덕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장성원에게 2024년은 어떤 시즌이었을까. 그는 “진부한 표현이지만, 롤러코스터 같았다. 개인적으로는 FA여서 초반에 무리를 하려다 부진했다. 동료들의 조언 덕분에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부주장을 맡는 것도 처음이었는데, 인생에 있어 진짜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최원권 전 감독님께는 전화로 ‘왜 나에게 부주장을 맡겼나’라고 농담하기도 했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시켜만 주신다면, 다음 시즌에도 부주장을 맡겠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장성원은 다음 시즌 새로운 축구를 선보일 대구를 예고했다. 그간 ‘역습’에 치중한 전술이 아닌, 지배하는 전술로 변모할 것이라는 기대다. 실제로 박창현 대구 감독, 에이스 세징야도 변화를 촉구한 바 있다. 장성원은 “무엇보다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줘야 한다. 이번 시즌은 분명히 이길 수 있는 경기에서 무너진 경우가 많았다. 선수들이 안일했다고 본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겨울부터 혹독히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성원은 재계약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팬들에게 “실례가 안 된다면 응원가를 부탁드린다”며 익살스러운 요청을 남기기도 했다. 팬들은 그의 재계약 소식과 요청에 화답했다. 그는 “‘이 선수도 있는데, 나는 없다고?’라는 생각에 요청했다”라고 농담하며 “경기장에서 응원가를 들으면 또 새로운 느낌이 들 것 같다. 무엇보다 내 스스로 팬들에게 응원받을 자격을 증명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4.12.1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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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 PO서 뜨거운 눈물 흘렸던 장성원, 대구와 재계약 [공식발표]

프로축구 대구FC가 수비수 장성원(27)과의 동행을 이어간다.대구는 17일 오전 “구단은 핵심 수비수 장성원과 재계약을 체결했다”며 “장성원의 풍부한 경험과 경기력, 뛰어난 인품과 성실한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2025시즌에도 함께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팀의 중요한 순간마다 든든한 활약을 펼친 선수로, 2025시즌에도 대구FC의 수비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장성원은 지난 2018년 대구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했다. 첫 시즌부터 핵심 윙백으로 자리 잡았고, 팀의 창단 첫 코리아컵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그는 데뷔 후 대구에서만 연맹 주관 대회 132경기서 3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장성원은 올 시즌 K리그 33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구단은 “장성원은 꾸준한 경기력과 성실함으로 동료 선수들과 코치진은 물론 대구 팬들에게 깊은 신뢰를 받아왔다. 특히 올해는 팀의 부주장을 맡아 경기장 안팎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후배 선수들에게 모범이 됐다”고 조명했다. 그는 이달 초 끝난 충남아산과의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다리 부상으로 교체되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는데, 다시 대구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을 예정이다.장성원은 구단을 통해 “제가 정말 사랑하는 대구와 팬 여러분과 더 오래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올해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마지막 경기 때 팬 여러분께 약속드렸듯이 이제는 아시아 무대를 향해 함께 나아가겠다”라는 소감과 다짐을 전했다. 또 “쉽지 않은 시즌에도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진정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팀이라는 것을 경기력으로 증명하겠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12.1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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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구] 위기 구해낸 ‘세드가’·이찬동…대구, 충남아산 꺾고 K리그1 잔류

프로축구 대구FC가 벼랑 끝에서 살아남았다. 대구의 아이콘 세징야(35)와 에드가(37)가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미드필더 이찬동(31)은 가장 중요한 순간에 자신의 데뷔골을 터뜨렸다.박창현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PO)1 2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3-1로 이겼다. 1차전서 3-4로 졌던 대구는 이날 포함 합계 6-5로 잔류를 확정했다.대구는 지난 2017년 자력으로 승격한 뒤 꾸준히 K리그1에 잔류했다. 최근 8시즌 중 4차례나 파이널 A에 올랐는데, 올 시즌에는 초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창단 최초로 승강 PO로 향했다.대구는 지난달 28일 천안종합운동장서 열린 승강 PO1 1차전서 3-4로 지면서 잔류 가능성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였다. 반드시 2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한 무대였다. 어려운 조건을 이뤄낸 건 팀이 자랑하는 공격수 세징야와 에드가였다.먼저 세징야는 전반전 종료 직전 문전 집중력을 발휘하며 오른발로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에는 에드가가 코너킥 후속 공격 상황 중 이용래의 중거리 슈팅을 방향만 돌려놓으며 충남아산의 골망을 열었다.대구는 경기 종료 직전 에드가가 페널티킥(PK)을 내준 뒤 실점해 연장 승부를 벌였다. 그리고 연장 전반 초반 이찬동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대구 데뷔 골을 터뜨리며 충남아산의 추격을 제압했다.한편 충남아산은 지난 2020년 프로 전환 뒤 처음으로 맞이한 승강 PO에서 고개를 떨궜다. 창단 후 최고 순위로 시즌을 마친 것에 위안을 둬야 했다. 경기를 앞둔 두 팀의 목표는 명확했다. 홈팀 대구는 2골 차이 이상의 승리를 해야 잔류를 확정할 수 있었다. 충남아산은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창단 첫 승격이 가능했다.경기 초반 포문을 연 건 대구였다. 전반 7분 세징야의 전진 패스를 받은 안창민이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충남아산 골키퍼 신송훈이 오른팔로 막았다. 직후 코너킥 후속 공격에선 요시노의 슈팅이 나왔지만 공이 높게 떴다.충남아산은 오른쪽 측면에 배치된 주닝요를 앞세워 공격을 시도했지만, 대구 수비수 카이오의 태클이 빨랐다.전반 24분 대구의 간접 프리킥 실패는 충남아산의 역습으로 이어졌다. 주닝요의 크로스를 오승훈이 쳐냈지만, 공은 여전히 박스 안에 있었다. 박대훈이 견제 속에 슈팅을 시도했으나, 대구의 수비가 먼저 공을 걷어냈다.대구가 좀처럼 슈팅을 만들지 못하자, 박창현 감독은 전반 30분 만에 에드가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다소 잠잠했던 경기 분위기는 전반 39분 바뀌었다. 에드가-세징야의 전진 패스를 받은 황재원이 박스 안에서 질주하다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하지만 재검토 뒤 페널티 라인 밖에서 이뤄진 파울로 정정됐다. 세징야는 회심의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위로 향했다. 45분 정치인의 헤더도 마찬가지였다.하지만 결국 해결사는 세징야였다. 전반 추가시간이 꽉 찬 5분, 세징야가 에드가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최희원의 트래핑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탈취한 뒤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가 기분 좋게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역시 세징야의 발끝이 대구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5분 에드가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세징야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번엔 골키퍼 신송훈이 막았다.리드를 유지한 대구는 불의의 부상이라는 악재가 나왔다. 수비 중 통증을 호소한 장성원이 결국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떠났다.이후 나머지 시간엔 추가 골을 노린 대구의 공격이 반복됐다. 충남아산은 공 점유율을 높이며 억제하고자 했다. 하지만 데니손이 개인 능력으로 슈팅을 시도한 것 외엔 유효타가 없었다. 대구 역시 전반 대비 기동력이 다소 떨어졌다.결국 추가 득점을 터뜨린 건 대구였다. 후반 38분 코너킥 후속 공격 중 이용래의 슈팅이 박스 안으로 향했다. 이를 에드가가 방향만 돌려놓아 골망을 흔들었다. 잔류를 위한 최소 조건이 완성된 순간이었다.대구는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리드를 지키는 듯했다. 하지만 추가시간 4분 반전이 있었다. 충남아산 최치원의 왼발 슈팅이 수비하던 에드가의 옆구리와 팔에 맞았다. 판정은 페널티킥(PK)이었다. 비디오판독 뒤에도 결과는 같았다.키커로 나선 건 충남아산 주닝요였다. 주닝요의 킥은 골대 왼쪽 구석을 정확히 갈랐다. 후반 종료 직전 충남아산 호세는 거친 파울을 범해 레드카드를 받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반복됐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전반 3분 황재원의 크로스를 충남아산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흘러나온 공을 이찬동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다시 대구가 합계 스코어에서 앞선 순간이었다. 지난 7월 입단한 이찬동의 대구 데뷔 골이었다. 합계 스코어에 앞선 대구는 남은 시간 수비를 탄탄히 해 리드를 지켰다. 연장 후반에는 세징야도 교체하는 등 아껴둔 카드를 모두 꺼냈다. 충남아산은 수적 열세에도 공격했으나, 득점을 이루진 못했다.대구=김우중 기자 2024.12.0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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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구] ‘잔류 or 강등’…라인업 대거 변경한 박창현 감독 “이기려고 바꿨다”

박창현 대구FC 감독이 잔류와 강등이 걸린 무대서 라인업을 대거 변경해 눈길을 끌었다. 박 감독은 “이기기 위한 변화”라며 짧고 굵은 의지를 드러냈다.대구와 충남아산은 1일 오후 2시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K리그 승강 PO1 2차전을 벌인다. 앞서 충남아산이 1차전서 4-3으로 이긴 상황. 무승부만 거둬도 창단 첫 K리그1 승격을 이룰 수 있다. 반면 대구는 무조건 2골 차 이상의 승리를 가져와야 잔류를 확정한다. 대구는 지난 2017년 승격 후 강등된 적이 없다. 승강 PO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대구는 이날 경기를 맞아 안창민·정치인·세징야·장성원·이용래·박세진·황재원·카이오·요시노·김진혁으로 구성된 라인업을 꺼냈다. 3-4로 진 1차전과 비교하면 4명이나 바뀌었다. 홍철은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해 낙마했다.박창현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기려고 변화를 줬다”라고 운을 뗀 뒤 “1차전에서 중원 기동력 싸움에서 밀렸다고 생각한다. 중원에서 수적 우위를 점하려 한다. 오늘 진영은 백4다”라며 공격 축구를 예고했다.대구는 이날 경기서 무승부만 거둬도 강등을 확정하게 된다. 박창현 감독은 “(경기의 중요성은) 선수들이 더 잘 알 것이다. 어렵게 시즌을 보냈지만, 살아남는 게 승자다. 훌륭한 경기장과 팬, 좋은 선수가 있는 팀이다. 대구는 K리그1에 남아야 할 팀”이라고 격려했다.대구의 희망은 단연 세징야다. 세징야는 지난 1차전서 2골을 몰아쳐 스코어 격차를 1로 좁혔다. 박창현 감독은 “세징야 선수에게 따로 주문한 건 없다. 골만 넣어주면 된다. 승부 근성이 남다른 선수다. 훈련, 미팅 끝나고도 별도로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더라. 준비를 잘했을 거라 본다”라고 기대했다.한편 지난 1차전을 돌아본 박창현 감독은 “처음 만난 상대다 보니 방심이 나왔던 것 같다. 실점 전까지는 제압하고 있었다. 실점 후 흔들렸고, 정비를 마치기도 전에 실점해 흔들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행스러운 건 득점을 만드는 과정은 좋았다. 마무리가 안 됐을 뿐이다. 1차전은 충남아산이 준비를 잘한 것 같다. 오늘은 기필코 잔류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에 맞선 김현석 감독은 웃으며 취재진과 마주했다. 충남아산은 무승부 이상만 거두면 창단 후 5시즌 만에 승격을 확정할 수 있다.김현석 감독은 “1차전 뒤 휴식에 포커스를 뒀다. 어제 간단히 세트피스 훈련을 더 했다”라며 “우리가 경기에 따라 라인업을 바꿀 수 있는 팀은 아니다. 단점이 될 수 있겠지만,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반면 대구의 라인업에 대해선 고개를 갸웃했다. 특히 에드가가 벤치로 빠진 사실에 놀란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우리 수비진 신장이 낮은 편이다. 1차전서 에드가에게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는데, 그를 제외해 의아하긴 하다”고 했다.김현석 감독은 이날 역시 ‘공격’을 예고했다. 먼저 수비로 내려앉지 않고, 높은 지역에서 압박할 것이라는 각오다. 김 감독은 “수비는 없다. 하이 블록 압박이다. 밀려서 내려올 순 있겠지만, 먼저 내려앉지 않겠다. 1골 먹으면, 2골 넣겠다는 생각으로 할 거다. 우리가 그렇게 1차전서 4골을 넣었다”라고 웃었다.한편 충남아산의 최고 경계 대상은 단연 세징야다. 김현석 감독은 “창원에서 합숙 기간 내내 부르짖은 게 세징야와 에드가의 이름이었다. 근데 어떻게 해서라도 골을 넣더라. 선수가 갖고 있는 마법이라고 해야 할 거 같다”며 “계속 훈련을 했다. 득점을 주지 않으려 한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4.12.0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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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대구’ 구하러 세징야 선발 출격…승강 PO 2차전 선발 명단 공개 [IS 대구]

세징야(35·대구FC)가 소속팀의 K리그1 잔류를 이끌 수 있을까. 잔류와 승격을 놓고 사투를 벌이는 대구와 충남아산의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대구와 충남아산은 1일 오후 2시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K리그 승강 PO1 2차전을 벌인다. 앞서 충남아산이 1차전서 4-3으로 이긴 상황. 무승부만 거둬도 창단 첫 K리그1 승격을 이룰 수 있다. 반면 대구는 무조건 2골 차 이상의 승리를 가져와야 잔류를 확정한다. 대구는 지난 2017년 승격 후 강등된 적이 없다. 승강 PO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박창현 대구 감독은 먼저 세징야·안창민·정치인·황재원·박세진·이용래·장성원·김진혁·요시노·카이오·오승훈(GK)을 내세웠다. 고재현·정재상·에드가·고명석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김현석 충남아산 감독은 박대훈·주닝요·박세직·김승호·강민규·황기욱·강준혁·최희원·이은범·김주성·신송훈(GK)으로 맞선다. 호세·데니손·최치원·안용우·이학민 등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대구는 직전 경기서 2골을 터뜨린 세징야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그는 팀이 4-1로 크게 뒤진 후반 41분과 추가시간 연속 골을 터뜨려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충남아산은 1차전서 골 맛을 본 박대훈·주닝요를 선발로 내세웠다. 4번째 골을 터뜨린 데니손은 후반 투입을 기다린다.대구=김우중 기자 2024.12.0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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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 1부 승격 보인다’ 승강PO 1차전 대구에 4-3 승리…박대훈 멀티골 폭발

프로축구 K리그2 준우승팀 충남아산이 창단 첫 K리그1 승격에 다가섰다.김현석 감독이 이끄는 충남아산은 28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대구FC(K리그1 11위)를 4-3으로 제압했다.이날 승리로 충남아산은 내달 1일 오후 2시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승강 PO 2차전에서 비겨도 다음 시즌 K리그1 무대로 승격할 수 있게 됐다.만약 충남아산이 승격하면 2020년 창단 이후 6시즌만이다. 충남아산은 2020시즌 처음 K리그2에 참가한 뒤 5시즌째 K리그2에 머무르고 있다.반면 대구는 2차전 홈경기에서 반드시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K리그1 잔류에 성공할 수 있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대구가 1골 차로 이기면 2차전 정규시간 종료 직후 곧바로 연장전에 돌입하게 된다. 승강 PO는 원정 다득점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대구가 승강 PO 2차전에서 승부를 뒤집지 못하면, K리그 챌린지(현 K리그2) 시절이던 2016년 이후 8시즌 만에 K리그2로 떨어지게 된다. 이날 충남아산은 박대훈이 최전방에 포진하고 강민규와 주닝요가 좌우 측면에 서는 4-3-3 전형을 가동했다. 김승호와 황기욱, 박세직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김주성과 이은범, 최희원, 강준혁이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신송훈.대구는 에드가를 중심으로 세징야와 고재현이 양 측면에 포진하는 3-4-3 전형으로 맞섰다. 홍철과 요시노, 황재원, 장성원이 미드필드진을 구축했고 고명석과 카이오, 김진혁이 수비를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오승훈이 꼈다.충남아산이 전반 11분 먼저 균형을 깨트렸다. 고명석이 헤더로 연결한 공이 충남아산의 역습으로 전개됐다. 김주성의 침투패스를 받은 박대훈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충남아산의 첫 슈팅이 골로 연결됐다.기세가 오른 충남아산은 3분 만에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김승호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강민규가 헤더로 방향을 바꿔 반대편으로 연결했고, 쇄도하던 주닝요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투샷 투킬로 충남아산이 일찌감치 2-0 리드를 잡았다. 궁지에 몰린 대구는 세징야와 에드가를 앞세워 만회골을 노렸다. 그러나 신송훈 골키퍼의 벽을 좀처럼 뚫어내지 못했다. 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나온 에드가의 헤더, 그리고 전반 41분 에드가의 강력한 논스톱 슈팅 모두 신송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실점 위기를 넘긴 충남아산이 세 번째 골까지 터뜨렸다. 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오른쪽을 파고든 강민규가 오승훈 골키퍼까지 제친 뒤, 문전으로 패스를 건넸다. 골키퍼가 골문을 비운 사이 박대훈이 문전에서 침착하게 공을 컨트롤한 뒤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벼랑 끝에 몰린 대구는 전반 추가시간 가까스로 만회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황재원의 크로스를 고재현이 헤더로 연결했다. 전반은 충남아산의 3-1 리드. 후반에도 난타전이 이어졌다. 먼저 기회를 잡은 건 충남아산이었다. 주닝요가 오른쪽에서 가운데로 파고들다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그러나 골대를 강타했다. 이에 질세라 대구도 세징야의 크로스를 에드가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후반 16분 충남아산은 이날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강민규와 김주성을 빼고 안용우와 데니손을 투입했다. 대구도 홍철 대신 정치인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교체 투입된 정치인은 후반 22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수비수의 방해를 받지 않고 문전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그러나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 실점 위기를 벗어난 충남아산이 곧바로 격차를 벌렸다. 1분 뒤 역습 상황에서 주닝요의 패스를 받은 데니손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낮게 깔린 슈팅은 그대로 대구 골망을 흔들었다. 4-1, 충남아산이 승기를 완전히 잡는 골이었다.이후 충남아산은 후반 26분 박대훈과 김승호 대신 호세와 최치원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대구도 고재현과 요시노 대신 정재상과 이찬동 카드를 꺼냈다.어떻게든 격차를 좁히려 애쓰던 대구는 후반 43분에야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세징야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이은범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어 추가시간에 추가시간이 주어진 시점, 세징야의 슈팅이 또 한 번 수비수에 맞고 굴절돼 만회골로 이어졌다. 다만 남은 시간이 없었다. 결국 경기는 충남아산의 4-3 승리로 막을 내렸다.한편, 또 다른 승강 PO인 서울 이랜드(K리그2 3위)-전북 현대(K리그1 10위)전은 내달 1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1차전,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이 각각 열린다.김명석 기자 2024.11.2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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