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17일 오전 “구단은 핵심 수비수 장성원과 재계약을 체결했다”며 “장성원의 풍부한 경험과 경기력, 뛰어난 인품과 성실한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2025시즌에도 함께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팀의 중요한 순간마다 든든한 활약을 펼친 선수로, 2025시즌에도 대구FC의 수비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장성원은 지난 2018년 대구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했다. 첫 시즌부터 핵심 윙백으로 자리 잡았고, 팀의 창단 첫 코리아컵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그는 데뷔 후 대구에서만 연맹 주관 대회 132경기서 3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장성원은 올 시즌 K리그 33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구단은 “장성원은 꾸준한 경기력과 성실함으로 동료 선수들과 코치진은 물론 대구 팬들에게 깊은 신뢰를 받아왔다. 특히 올해는 팀의 부주장을 맡아 경기장 안팎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후배 선수들에게 모범이 됐다”고 조명했다. 그는 이달 초 끝난 충남아산과의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다리 부상으로 교체되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는데, 다시 대구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을 예정이다.
장성원은 구단을 통해 “제가 정말 사랑하는 대구와 팬 여러분과 더 오래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올해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마지막 경기 때 팬 여러분께 약속드렸듯이 이제는 아시아 무대를 향해 함께 나아가겠다”라는 소감과 다짐을 전했다. 또 “쉽지 않은 시즌에도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진정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팀이라는 것을 경기력으로 증명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