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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문가영, 이제 웃나 했더니…장인섭 출소

'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 문가영이 서로의 진심을 드러내며 과거를 극복, 관계를 회복했다. 그것도 잠시, 장인섭이 출소하며 또 다른 위기를 예고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6일 방송된 MBC 수목극 '그 남자의 기억법'에는 김동욱(이정훈)이 문가영(여하진)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 진심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쁜 건 나다. 내가 하진 씨 놓치고 싶지 않아 욕심을 부렸다. 그러니 애쓰지 마라. 내가 나쁜 사람이 되겠다"면서 그녀에게 그 자리에 가만히 있어 달라고 했다. 김동욱은 일부러 문가영 곁에 머물렀다. 그녀의 얼굴을 보기 위해 집을 찾았고, 광고 촬영장에서도 우연을 가장해 만나 함께 촬영까지 했다. 적극적인 모습으로 문가영에게 다가가 그녀에게 진심을 전하며 설득, 과거의 아픔을 극복하고 함께하길 바랐던 것. 그 사이 주석태(문성호)로부터 전화가 왔고 그는 이주빈(서연)의 납골당에서 유골함을 훔쳐 달아났다. 이주빈이 주석태에게 사망당했던 그날 그 사건의 곳으로 향했고 김동욱에 칼을 휘두르며 투신했다. 부상을 당한 김동욱은 수술 후 깨어났다. 주석태는 하반신이 마비되며 목숨만 건진 상황. 다친 김동욱의 병간호는 문가영의 몫이었다. 문가영은 그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자꾸 밀어냈지만 진심은 아니었기에 도저히 이 모습을 보고 눈 감을 수 없었다. "앵커님 다시 못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같은 실수를 평생 하게 될까 봐 무섭더라. 내가 졌다"면서 김동욱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두 사람은 다시금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위기를 또 찾아왔다. 김창완(유성혁)이 쓴 책에 등장하는 과잉기억증후군 환자가 김동욱이라는 이야기가 순식간에 퍼졌고, 이와 함께 문가영 스토커 사건과 관련해 돈을 받고 사진 제공을 했던 장인섭(박수창)이 출소했다. 그는 김동욱 앞에 찾아가 "엄청난 특종을 잡았는데 궁금하지 않느냐?"고 소리쳐 김동욱, 문가영 커플에 또 어떤 위기가 닥친 것인지 걱정스러움을 불러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5.0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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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한수] '불한당', 언더커버 소재는 뻔한데 영화는 새롭다 왜? (ft. 설간지)

영화 '불한당'은 '의외로' 재밌다. 범죄 조직·언더커버 등 소재는 뻔한데 영화는 신선하다.17일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 개봉했다. 영화는 범죄 조직·언더커버·브로맨스 등 기시감이 드는 소재와 설정들로 가득하다. 심지어 장르는 범죄 액션물. 한국 영화에서 가장 흔해 빠진 장르다. 뻔하고 진부한 것 투성이지만 영화를 보면 희한하게 신선하고 새롭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변성현 감독은 예상 가능한 것들을 한 번씩 뒤틀었다. 준비 과정에서 "기존의 영화와 다른 스타일의 영화를 만들겠다"고 설경구와 임시완을 설득했던 변 감독. 스스로 뱉은 말을 지켰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출연: 설경구·임시완·김희원·전혜진·이경영·문지윤·장인섭·김지훈 등감독: 변성현줄거리: 범죄 조직 1인자를 노리는 재호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가 교도소에서 만나 의리를 다지고, 출소 이후 의기투합하던 중 서로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등급·러닝타임: 청소년관람불가·120분개봉: 5월 17일 신의 한 수: 기존의 언더커버 소재 영화들은 극 후반까지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전전긍긍한다. '불한당'은 초·중반 스스로 언더커버임을 밝힌다. 캐릭터가 조직과 경찰 양쪽을 오가며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는 진부한 설정도 없다. 관객들이 예상하지 못한 쪽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는 의미다. 범죄 액션물이지만 인물 간의 감정선도 딥하게 그려 냈다. 임시완의 오열 신은 '이래서 임시완 임시완 하는구나'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명장면이다. 설경구는 최근 몇 년 통틀어 가장 큰 변신을 했다. 출연작 중 가장 멋있는 비주얼로 나온다. 소지섭이 '소간지' 타이틀을 잠시 내려 두고 설경구가 '설간지' 타이틀을 한동안 써도 될 듯하다. 겉으로는 유쾌하고 가벼워 보이지만 동시에 속내를 알 수 없는 인물로 그려 내 더욱 흥미롭다. 색감, 장면 전환, 카메라 구도 등이 꽤 신선하고, 마치 만화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들게 한다. 영화를 더 영화처럼 보이게 하는 요소들이 곳곳에 있다. 신의 악수: 알고 보면 영화는 스타일리쉬하고 새로운데 영화를 감싸고 있는 포장지가 별로다. 제목만으로 관객들의 흥미를 끌기엔 좀 힘들어 보인다. 기존의 영화들을 조금씩 참고한 듯한 부제는 촌스럽기 그지없다. 영화를 제목, 소재 등만 보고 선택하는 관객들에겐 어필하기 힘든 영화다.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잡은 '신세계'라는 큰 산도 넘어야 한다. '신세계'와 언더커버 소재의 범죄 액션물이라는 비슷한 설정 때문에 표면적으로 내세울 큰 차별점도 없다. 주연 배우 설경구는 '서부전선' '루시드 드림' 등 최근 작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배우에 대한 관객들의 최근 신뢰도가 떨어져 있다. 입소문이 무엇보다 중요한 흥행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2017.05.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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