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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킬러’ 장혁 “손에 쥔 커피컵 ‘레옹’ 오마주”[일문일답]

“모든 액션은 힘들다. 항상 액션 촬영에 들어갈 때마다 ‘할 수 있을까’ 긴장한다.” 경력 27년의 베테랑 액션 배우 장혁은 아직도 액션이 힘들고 무섭단다. 장혁은 오는 13일 개봉하는 영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더 킬러’)에서 최강 킬러 의강으로 활약했다. ‘더 킬러’는 호화로운 은퇴 생활을 즐기던 업계 최강 킬러 의강이 겁도 없이 자신을 건드린 놈들을 끝까지 쫓아 응징하는 화끈한 액션물이다. 장혁은 극 중 총, 칼, 도끼 등 다양한 무기부터 맨몸 액션까지 소화하며 액션으로 중무장했다. 그는 ‘더 킬러’의 액션 디자인 기획에도 참여하며 작정하고 그야말로 ‘액션의 모든 것’을 보여줬다. -원작 웹소설을 영화로 기획한 계기가 있나. “원작 캐릭터를 보고 만들고 싶었다.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서사를 부여하고 드라마 요소를 대거 생략했다. 전작인 ‘강릉’보다 퍼포먼스에 더 집중했다.” -액션 디자인 기획에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 “영화 액션의 구성은 이미 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원작을 발견했고 스토리를 반영했다. 액션 디자인 팀과 협업했다. 특히 의강 캐릭터 구축에 많이 참여했다. 프리 프로덕션부터 참여한 작품은 처음이라 새로운 경험이었다. 구성, 장소, 조명 등 모든 것에 참여하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재미있었다.” -캐릭터 구축에 있어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원작에선 의강과 윤지(이서영 분) 사이의 연대감이 강하다. 이 유대감을 영화의 도입부에서만 보여줬다. 의강이 단서를 찾아가며 임무를 수행하는 부분에선 퍼포먼스적인 측면을 더 강조했다.” -기획 참여가 연기에 도움을 줬나. “너무 많은 도움이 됐다. 그동안은 만들어져 있는 대본과 배우가 가지는 위치 안에서만 움직였다. 직접 영화를 기획해보니 구성에 대한 이해가 확장됐다.” -액션에 중점을 둔 것이 있다면. “현실에 기반을 두면 말이 안 되는 영화다. 판타지를 강조했다. 퍼포먼스와 무기, 난타전을 합성했을 때 리듬감과 템포가 재미있을 것 같았다. 그러면서 호흡은 적게 줘야 했다. 사이다 액션이 주 목표였다. 아날로그 느낌으로 간다면 ‘더 킬러’만의 강점이지 않을까 싶었다.” -액션이 힘들지는 않았나. “모든 액션은 힘들다. 항상 할 때마다 ‘할 수 있을까’부터 시작한다. ‘더 킬러’는 특히 스트레이트로 액션을 가져가다 보니 하나라도 실수하면 다시 찍어야 했기에 굉장히 긴장했다. 그만큼 재미도 있다. 하나의 시퀀스를 구축할 때마다 뿌듯하다. 액션은 사람과 사람이 계속 부딪히다 보니 어려울 수밖에 없다.” -액션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 항상 무섭다. 이번 촬영 중에도 사고가 난 적이 있다. 브루스 칸과 대결 장면에서 밧줄을 묶어 놓고 유리창을 깨서 내려가는데 창틀에 머리가 부딪혔다. 당시 메이킹을 찍고 있지 않았다면 응급실에 갔을 것이다. 바로 두 번째 시도를 했고 성공했다.” -영화 내내 커피컵을 계속 들고 있는데. “오마주다. ‘레옹’에서 우유를 마시는 킬러 이미지를 보고 커피 컵을 들었다. 개인적으로 라떼를 좋아한다. ‘라떼 킬러’ 느낌을 주고 싶었다.” -브루스 칸과 액션 호흡은 어땠나. “액션 스타일이 다르다. 템포감과 속도감도 달랐다. 그래서 긴장감이 더 올라갈 수 있었다. 서로 다른 색감의 액션으로 호흡하다 보니 시합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영화의 무술 스타일링이 완성된 상태다 보니 브루스 칸이 많이 맞춰 줬다.” -절친한 차태현, 손현주가 나오는데. “처음부터 연대감을 목표로 기획한 영화였기에 출연을 제안했다. 차태현과는 서로의 작품에 카메오로 출연하며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다. 같이 작업한 배우들과 다음엔 또 다른 시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스태프들도 ‘아이리스’를 함께한 사람들이다.” -유독 연대감을 강조하는 것 같다.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록키’를 정말 좋아한다. 처음에는 캐릭터가 좋았다. 영화를 꾸준히 보니 실베스터 스탤론이 무명 시절에 그 작품을 어떻게 만들었고 연기했는지 집중했다. 세월의 흐름을 담는 측면도 좋았다. ‘탑건: 매버릭’을 보고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나중엔 주성치 사단처럼 연대감 있는 배우들이 각자의 활동을 유지하면서 영화에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만들고 싶다.” -배우, 기획 중 쾌감이 강했던 쪽은 어디인가. “배우적 쾌감이 더 강했던 것 같다. 방이강이 어떤 캐릭터인지를 표현하는 게 가장 중요했다. 액션을 하다 보면 목표성을 잃을 때가 있다. 그렇게 되면 연습의 결과가 보일지 몰라도 캐릭터의 기능은 떨어진다.” -27년 차의 베테랑인데. “‘짱’을 촬영할 때 액션신을 찍으며 사고가 났다. 액션 합에 미스가 나서 상대 배우가 기절했다. 액션에 개념이 없던 시절이다. 그 기억이 생생하다. 그렇기에 작품을 할 때마다 절실하다. 필모그래피가 지금도 하나하나 생각난다.” -차기작에서 장나라와 또 만나는데. “20대, 30대를 지나 40대에도 함께 한다. 10년마다 한 작품으로 만나는 게 신기하다. 장나라에 대한 신뢰가 크다. 상대 배우의 활동 범위를 센스 있게 받아주고 넓히는 능력이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더 킬러’ 팀과 함께 작품을 또 만들고 싶다. 물론 수요가 있어야 할 수 있다. 다음에 작품을 만든다면 절친 김종국도 출연시킬 예정이다. 대사는 ‘아아~’ 와 같은 감탄사가 들어갈 것이다. 구체적으로 다음 작품을 기획하고 있지 않지만 여러 장르를 생각하고 있으며 가능성은 보고 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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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학교 2021' 김요한 "'그 해 우리는' 최우식 역할 도전하고 싶어"

위아이 김요한이 배우 김요한으로서의 첫 여정을 마무리했다. 김요한은 지난 13일 종영한 KBS 2TV 수목극 '학교 2021'에서 주인공 공기준을 연기했다. 지상파 드라마 데뷔작부터 주연 자리를 꿰차며 인기를 입증했다. 1999년 시작된 '학교'는 배우 장혁·배두나·김래원·김민희·조인성·임수정·공유 등 셀 수 없이 많은 스타를 배출한 시리즈다. 이에 8번째 시리즈인 '학교 2021'의 남자 주인공으로 분한 김요한을 향해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부담과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첫 여정을 마친 김요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드라마를 마친 소감과 냉정한 자평, 그리고 배우 김요한의 향후 계획에 관해 털어놓았다. -종영 소감은. "촬영을 할 당시에는 중압감으로 조금 힘이 들었다. 하지만 함께 하는 배우분들, 스태프분들과의 케미가 너무 좋았고, 덕분에 으쌰으쌰 즐겁게 촬영에 임하다보니 드라마 종영한 것이 더욱 아쉬운 것 같다. ‘학교 2021’을 사랑해 주시고 기준이를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공기준 역할을 입체적이고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촬영 전 어떤 준비를 했나. "저는 배역이 정해졌을 때 항상 그 캐릭터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캐릭터의 성격이나 처한 상황 이라던지, 배경을 이해해야 좀 더 그 인물에 집중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번 드라마도 촬영 시작 전 캐릭터 분석을 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학교 2021' 중 가장 인상적이거나 잊을 수 없는 장면이 있다면. "영주와 바닷가에서 다투는 씬을 찍을 때 힘들게 촬영을 해서 그런지, 아직까지 잊을 수 없다. 정말 추운 날씨에 촬영을 하기도 했고, 그동안 영주와 서로 풀리지 않던 감정들을 많이 쏟아내는 씬이었어서 더 기억에 남는 장면인 것 같다." -'학교' 시리즈 선배들과 비교해 자신의 경험과 성과를 자평한다면. "이전 ‘학교’ 시리즈의 선배님들과는 비교가 안되게 제가 부족한 점이 많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셨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배우로 첫 발을 디뎠는데, 향후 배우 김요한과 가수 김요한의 비중은 어떻게 나눌 것인가. "사실 배우로서 첫발을 디딘 게 맞는 건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렇게 봐주시면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욕심일 수 있지만 가수로서도 배우로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김요한이 되고 싶다."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과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했다. "신인상과 베스트커플상 모두 저에게는 과분한 상이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함께 현장에서 고생하다 보니 많이 친해져서 이현이와의 호흡은 너무 좋았다고 생각한다. 특별한 비하인드는 없고, 촬영 당시 날씨가 너무 춥다 보니 옷을 많이 껴입었던 것이 지금 가장 기억에 남는다." -향후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역할이 있나. "아직은 욕심이지만, 요즘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시는 드라마인 ‘그 해 우리는’에서 최우식 선배님이 맡으신 역할을 한 번 해보고 싶다. 로맨스 장르에 다시 한 번 도전 해보고 싶다." -차기작 및 2022년 활동 계획은. "2022년은 감사하게도 가수로서 솔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이 후로도 가수로서 배우로서 다양한 활동을 보여드리고 많은 분들에게 ‘김요한’이라는 이름을 더 널리 알리고 싶다. 다재다능한 매력을 가진 존재로 각인시켜드리고 싶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1.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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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주역들 연이은 차기작 확정…장혁·한선화·오대환·신승환

'강릉'의 배우들이 강렬한 연기로 눈도장을 찍고 있다. 실관람객의 입소문과 함께 장기 흥행 레이스에 돌입한 영화 '강릉(윤영빈 감독)' 주역들의 연이은 차기작 소식이 알려지며 앞으로의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강릉'은 강릉 최대의 리조트 건설을 둘러싼 서로 다른 조직의 야망과 음모, 그리고 배신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먼저 '강릉'에서 민석으로 분해 강렬한 악역 연기를 소화한 장혁은 최근 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드라마 '붉은 단심' 출연을 확정지었다. 장혁은 모두가 복종하는 살아있는 권력 박계원 역을 맡아 이준이 연기할 이태와 팽팽한 갈등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극중 형근 역을 맡아 씬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낸 오대환은 촬영을 마친 영화 '소방관' '더 와일드' '컴백홈'의 개봉을 줄줄이 앞두고 있어 대세 행보가 계속될 전망이다. 이어서 오회장 조직의 3인자 충섭으로 분해 완벽 변신에 성공한 이현균은 '미쓰백' 이지원 감독의 차기작 '비광'의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준비 중이다. 그가 류승룡, 하지원, 김선영 등 쟁쟁한 배우들과 함께 어떤 시너지를 펼쳤을지 벌써부터 기대를 자아낸다. 이어 신승환은 영화 '죽어도 되는 아이' 출연을 예고하였으며, 민석과 복잡하게 얽힌 인물 은선을 연기한 이채영은 오는 12월 주연으로 나선 '여타짜'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끝으로 한선화는 고향인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 출연을 확정지으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출중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차기작 러쉬까지 확정된 대세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는 〈강릉〉은 절찬 상영 중이다. 2021.11.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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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의리" 남희석-조세호, 이미지나인과 전속계약[공식]

개그맨 남희석과 조세호가 ㈜이미지나인컴즈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이미지나인컴즈는 12일 "남희석, 조세호가 이미지나인컴즈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두 사람이 보다 안정적인 방송활동을 펼치고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방송인으로 만개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밝혔다. 남희석, 조세호가 의리를 지킨 이미지나인컴즈는 남희석, 조세호의 전 소속사인 A9미디어 전상균 대표가 설립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업체다. 이로써 10년을 함께하게 됐다. 전상균 대표는 "두 사람과 끝까지 함께한다는 자세로 회사 내 별도의 직위를 부여하고, 스톡옵션 등 다양한 혜택과 개인들이 희망하는 후배 양성 사업을 위한 스튜디오 설립 등을 계획 중이다"라고 전했다. 남희석은 지난 2001년 조세호가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할 때부터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물심양면 지원했다. 데뷔 초 조세호의 예명이었던 '양배추'도 남희석이 지어줬을 만큼 각별한 사이다. 이번 전속계약으로 두 사람은 20년 가까이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미지나인컴즈는 매니지먼트와 예능 및 드라마 제작, 영화를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기업이다. 방송인 지상렬, 조수빈, 김경진, 조은나래와 가수 KCM, 달샤벳 출신 수빈, 조엘, 신나라, 배우 고우리, 신고은, 서재규, 최현서, 성희현, 이은, 이진주 등 다수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 KBSJoy '나는 차였어', MBN '로또싱어', KBS '트롯 전국체전'을 제작했다. 현재 Mnet 'TMI뉴스', MBN '보이스킹'이 방송 중이다. 올해 말까지 10편 이상의 예능 프로그램 및 국내외 OTT 플랫폼 사업자들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기획, 제작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드라마 부문 역량 강화에 나섰다. 내년 방송 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블랙의 신부'를 집필 중인 이근영 작가를 필두로 '동안미녀' 오선형, '돈꽃' 이명희 작가가 각각 웹툰 원작 '신입사원 김철수'와 신작 '보물섬'을 내년 방송 목표로 집필 중이다. '용팔이', 'K2' 장혁린 작가 역시 차기작을 준비 중이며 이들 외에도 하반기 신규 작가 3명 포함 매년 2~3명의 작가를 추가로 영입한다. 이미지나인컴즈는 지난해 말 영화 '승리호'의 투자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 인수에 이어 복수의 콘텐츠 제작사 및 매니지먼트 기획사를 추가 인수할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1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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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세' 김영대, '학교 2021' 주연 낙점…김요한과 호흡

배우 김영대의 차기작은 '학교 2021'로 결정됐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5일 일간스포츠에 "김영대가 KBS 2TV 새 드라마 '학교 2021' 주연으로 합류한다"라고 귀띔했다. '학교 2021'은 KBS 대표 학원물 시리즈다. 1999년 '학교1'을 시작으로 2017년 '학교 2017'까지 총 7편의 제작을 이어왔다. 그동안 장혁, 조인성, 공유, 김우빈, 남주혁 등 배우들을 배출하며 '스타 등용문'으로 통했다. 지난 2017년 웹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 특별판'으로 데뷔한 김영대는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2019)로 안방극장에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 SBS 월화극 '펜트하우스' 시즌1과 KBS 2TV 수목극 '바람피면 죽는다'에서 열일 행보를 펼치며 대세 반열에 올랐다. 그런 만큼 김영대의 차기작에 관심이 쏠렸던 상황. 많은 작품의 러브콜 속 '학교 2021'로 결정,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서 출연을 확정한 그룹 위아이 김요한과의 시너지 역시 주목된다. '학교 2021'은 8월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1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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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 차기작 '강릉' 확정…극악무도 건달 파격 변신[공식]

장혁이 건달로 파격 변신을 꾀한다. 장혁은 최근 영화 '강릉(윤영빈 감독)' 출연을 확정 짓고 이달 말 촬영에 돌입한다. ‘강릉’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강릉을 차지하려는 건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중 장혁은 사채업으로 세력을 키운 조선족 출신 건달 민석 역을 맡는다. 살기 위해 잔인하고 독해질 수밖에 없었던 캐릭터인 만큼 냉혈한 연기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장혁은 “2020년에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누아르인 것 같아 새로웠습니다. 민석은 평면적이 아닌 입체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캐릭터라 매력적이게 다가왔고, 감독님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몽환적이고 색감 있게 그려나갈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강릉이라는 멋진 곳에서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과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어 행복하고, 설득력 있는 안타고니스트를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보통 사람’에서 정제된 안타고니스트를 보여준 장혁인 만큼 이번 작품에서 보여줄 색다른 안타고니스트에 대한 궁금증도 샘솟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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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유해진→수애·주원,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38人 추석인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소속 아티스트 38명이 선물 같은 추석 메시지를 보냈다. 1일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SNS를 통해 공개된 메시지에는 김윤석, 유해진에 이어 수애, 주원, 이다희, 김옥빈에 이르기까지 추석 계획부터 팬들을 향한 덕담 등 다채로운 인사가 풍성하게 채워져 있다. 긴 명절 연휴를 맞은 김윤석과 유해진은 "집에서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전해왔고, 수애, 이다희, 송새벽, 서영희 외 많은 배우들은 "어려운 시국인 만큼 고향을 찾기보다는 집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원은 명절에도 공연 연습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 드라마에 이어 뮤지컬까지 쉽없는 활동을 기대케 한다. 또한 촬영으로 바쁜 일정을 보낸다고 전한 김옥빈, 정다빈 역시 차기작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어 "보름달에 빌고 싶은 소원이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수애, 김민재, 이동휘, 황우슬혜, 박혜수 등 많은 아티스트은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사라지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은 물론, 모든 이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는 요즘 코로나 이전의 평범한 하루를 되찾길 한뜻으로 바라 씁쓸한 마음 한편 훈훈함을 불어넣었다. 마지막으로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소속 아티스트 김윤석, 유해진, 주원, 수애, 김옥빈, 이다희, 김민재, 이동휘, 서영희, 정다빈, 박세완, 박혜수, 박건일, 이규한, 음문석, 류경수, 황우슬혜, 오연아, 송새벽, 박주미, 오현경, 유승목, 장혁진, 송상은, 하연주, 이선호, 민진웅, 최정헌, 무진성, 최태준, 강별, 이수웅, 채서진, 임현주, 박보람, 류성록, 장희령, 최권은 입을 모아 "마음만은 따뜻하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라며 팬들에게 애정 넘치는 추석 덕담을 남겼다. 한편,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가족들의 '추석 메시지'는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 2020.10.0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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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혁 "다작 결심? 나이 먹으니 연기에 대한 소중함 커져"

배우 장혁(42)이 '살아 돌아온 이방원'이란 호평 속 두 번째 이방원 연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영화 '순수의 시대'(2015)를 잇는 JTBC '나의 나라' 속 캐릭터였다.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하고 작품에 참여했고 그 갈증을 깔끔하게 해소했다. 지금까지 드라마 23편, 영화 20편 40여 편의 작품 활동을 해왔다. 그럼에도 식지 않은 연기 열정을 가지고 있었다. 나이를 먹을수록 작품에 대한 애착이 남달라 다작 활동을 하고 있다는 장혁. 일찌감치 차기작을 결정했다. 내년 방영 예정인 OCN 드라마 '본대로 말하라'에 출연한다. 단발로 인터뷰에 참여한 이유도 차기작 캐릭터 때문이었다. "내년 활약을 또 기대해 달라"면서 특유의 차분함 속 미소를 지었다. -두 번의 이방원 연기를 소화했다."'순수의 시대'는 영화라 러닝타임이 한정돼 더 많은 걸 표현할 수 없었다는 갈증이 있었는데 '나의 나라'로 해소했다. 재창조한 느낌이다. 어려웠지만 즐거웠다." -이방원의 어떤 점에 공감했나."냉혹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슬픔이 큰 인물이다. 특히 아버지 이성계가 세자 책봉을 하기 전에 이방원을 압박하는 장면은 아직도 안타깝다고 느껴지는 장면 중 하나다. 실제로 이방원이 자신의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 그래서 무언가를 털어놓는 모습은 더욱 소중한 장면으로 다가왔다." -1번 주인공 자리를 내려놓고 도전하는 모습을 보니 좋았다. "이전에도 '그리고 장혁'이 많았다.(웃음) 처음이 아니었다.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런 부분 때문에 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었다. 캐릭터를 보고 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20대 후배 배우들과 함께했다. "양세종이란 친구는 정말 착하다. 상대에 대한 배려심이 많다. 우도환이란 친구는 굉장히 선명하다. 연기를 할 때 선명하게 표현하더라. 하기 전까지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김설현은 극 중 수동적이지 않고 능동적인 희재처럼 점점 성장해가는 모습이었다.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다." -다작을 하고 있다. "많은 작품과 캐릭터를 하고 싶다. 기록으로 남겨보고 싶기도 하다. 40대에 접어드니 시나리오를 받을 때 태도가 달라졌다. '이제 이런 작품이 또 나에게 들어올 수 있을까'라는 마음을 갖게 되더라. 다작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기보다 연기에 대한 소중함, 즐거움이 커서 그런 것 같다. 작품을 하는 순간도, 준비하는 과정도 행복하고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쾌감이 있다." -자기 관리에 힘쓰고 있는 것 같다."연습실에서 대사를 외우거나 발성 훈련을 하곤 한다. 소리를 작게 내는 습관을 가지게 되면 큰 소리의 발성은 소화하기 힘들어진다. 그래서 책을 소리 내 읽는 방법으로 트레이닝하고 있다." -도전 의식도 남다르다. "예를 들어 오른쪽을 썼으면 왼쪽도 쓸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왼쪽도 써야 양쪽을 다 사용할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배우도 그렇게 해야 장르를 넓힐 수 있다. 새로운 걸 도전해봐야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다. 그 생각은 신인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다. 모르니까 전진을 해야 한다. 주춤하는 건 사람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그럼에도 나아갈 것이다." -대사 암기 비법이 있나. "대사는 무조건 입에 익숙해져야 한다. 자기 말이 되어야 현장에서 가지고 놀 수 있다. 복싱장에서 대사 연습하는 게 최고다. 복싱장이 산만하니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더욱 집중할 수밖에 없다. 큰 동작을 취하면서 대사를 소화해야 하는 장면들도 많아 이런 면에서도 도움이 된다." -요즘도 소속사 사무실에 자주 출근하나. "활동 반경이 집, 체육관, 회사 정도다. 고향이 부산이라 서울에 상경했을 때 사무실에서 3년 정도 살았다. 그러다 보니 사무실이 편하다. 회사에 빨리 오는 건 막내딸 유치원 데려다주고 가서 그렇다. 사무실에 가서 후배들에게 들어오는 시나리오도 살펴보곤 한다. 작품 보는 눈을 넓힐 수 있어 좋다." -과거 래퍼 TJ로 활동했다. 가수 활동에 대한 욕심은 없나. "TJ 프로젝트는 내 의지가 아니었다. 당시엔 배우들이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고, 노래도 부르고 앨범도 내고 뮤직비디오에 출연도 했다. 시대적인 상황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당시 영화 '화산고'와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어서 도전했다. 노래는 잘 못 부르니까, 랩을 연습해서 했던 것이다." -JTBC '슈가맨' 측에서 섭외 오지 않나. "출연 섭외를 여러 번 받았다. 연예인들이 이곳저곳에서 그때 그 일을 언급하고, 인터넷으로 찾아서 다시 보는 친구들이 생기기도 했더라. 누군가의 앨범에 참여할 수 있겠지만, 래퍼 TJ로 다시 무대에 서는 일은 없을 것 같다.(웃음)" -예능에 대한 욕심은 없나."생각이 있고 없고가 아니라 맞으면 하는 것이다. 예능 나가면 센스가 발동해서 항상 상황을 장악하더라. 모르는 사람들과 있으면 어색해지는 성격이지만 편안한 사람들과 만나면 나도 모르게 내 본래 모습이 나온다." -새해 소망은. "매년 똑같은 소망이다. 이 생활이 반복됐으면 좋겠다. 배우한테 작품이 없으면 힘들다. 하고 싶은 작품이 늘 있었으면 좋겠고 가족들의 근심 걱정이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싸이더스HQ 2019.12.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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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최수영·진서연 '본 대로 말하라' 캐스팅만으로 기대감↑

배우 장혁·최수영·진서연이 ‘본 대로 말하라’에서 호흡을 맞춘다. OCN 새 토일극 ‘본 대로 말하라’는 모든 것을 잃은 천재 프로파일러와 한 번 본 것은 그대로 기억하는 능력을 가진 형사가 죽은 줄 알았던 연쇄 살인마를 추적하는 오감 서스펜스 스릴러. 독보적인 존재감을 가진 배우 장혁·최수영·진서연의 캐스팅 확정 소식은 2020년 장르물의 명가 OCN의 포문을 열 ‘본 대로 말하라’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높인다. 장혁은 프로파일러였던 괴팍한 은둔자 오현재 역을 맡았다. 장기미제사건들을 프로파일링으로 해결한 최고의 범죄 심리 분석가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조합해 추리하는 재주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하지만 연쇄살인범이 저지른 폭발사고로 약혼자를 잃은 이후, 감쪽같이 모든 흔적을 지우고 세상에서 사라졌다. 지난 2017년 ‘보이스1’을 통해 OCN 장르물에 한 획을 그은 장혁은 이번엔 긴장감 넘치는 최고의 두뇌 싸움을 선보일 예정. 지금껏 장혁에게서 본적 없는 새로운 연기가 나올 것이라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영화 ‘걸캅스’로 연기 폭을 넓힌 최수영은 픽처링능력을 가진 신참 형사 차수영을 연기한다. 순간적으로 보이는 모든 것을 사진처럼 생생하게 기억하는 능력을 가졌다. 이런 특별한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없었던 시골 순경 최수영(차수영)은 마을에 벌어진 살인사건 현장 상황을 모두 완벽하게 재현해내며 장혁(오현재)의 비공식 파트너로 광역수사대 형사가 된다. “장르물에 도전하고 싶었는데 감사히도 좋은 대본, 좋은 감독님, 좋은 스태프와 함께할 기회가 찾아왔다”는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강렬한 아우라를 가진 배우 진서연은 광역수사대 팀장 황하영으로 분한다. 지능범죄수사부, 특수사건전담반 등 경찰 내 요직을 두루 거쳐 지금의 자리까지 올랐다.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해 장혁과 최수영을 연결해주는 조력자가 된다. 영화 ‘독전’으로 최고의 신스틸러로 부상한 진서연은 차기작으로 선택한 ‘본 대로 말하라’를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과 섬세한 감정연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펼쳐낼 예정이다. 진서연의 장르 드라마 연기에는 어떤 매력이 담겨있을지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5일 열린 OCN 스릴러하우스토크세션에 참석한 김홍선 크리에이터는 장혁·최수영·진서연에 대해 대단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보이스1’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장혁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고, 최수영은 캐릭터에 잘 맞을 것 같아서 가장 처음 캐스팅을 제안했다”고. 더불어 진서연의 연기력에도 높은 신뢰를 보였다. 드라마 ‘보이스1’, ‘손 the guest’, '라이어 게임', '피리 부는 사나이' 등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이 크리에이터를 맡아 관심을 받고 있다. 김홍선 감독은 기획 및 제작에 전반적으로 참여해 작품에 완성도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신의 퀴즈1' 이준형 감독이 연출을 맡고, 영화 '차형사' 고영재 작가, 신예 한기현 작가가 집필한다. 2020년 상반기 방송 예정.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1.0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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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자신과의 싸움" '도시경찰: KCSI' 천정명→이태환, 출사표(종합)

이번엔 과학수사대다. '시골경찰'로 시작해 다양한 스핀오프로 뻗어나간 경찰 시리즈가 힘든 도시에서의 도시경찰, 그 중에서도 과학수사대 현장감식팀의 이야기를 다룬 시즌2 '도시경찰: KCSI'로 돌아온다. 경찰이 마주하는 사건이 아닌 사람에 초점을 맞춰 매 시리즈를 꾸려왔던 제작진이 어떠한 이야기들을 풀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MBC에브리원 '도시경찰: KCSI'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천정명,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이 참석했다. '도시경찰 : KCSI'의 배경인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 현장감식팀은 살인, 강·절도, 변사, 화재 등 중요 사건 임장, 기법개발, CCTV 판독, 몽타주, 의료차트 분석 등을 통해 사건 해결에 명확한 증거를 수사하는 곳이다. 멤버들은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과학수사대 요원으로서 사건 해결에 힘쓴다.천정명,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은 "회마다 다른 사건들을 접하고 있다. 새로운 것들을 알아가는 시간이라 값지다. 가장으로서, 한 남자로서 많은 걸 배우고 있다. 일선에서 고생하는 분들의 노고를 느끼면서 존중하고 있다. 세세한, 작은 것들까지 놓치지 않고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도시경찰' 새 멤버로 합류한 천정명. 데뷔 19년 차 베테랑 배우지만 군 복무 시절 특급전사로 선발된 전력이 있고, 군 생활 악마 조교로 명성이 드높았던 터.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천정명은 "개인적으로 경찰 시리즈를 좋아하고 즐겨봤던 팬으로서 꼭 같이 참여해보고 싶었다. 그런 생각으로 선뜻 시즌2 제의가 들어왔을 때 별 고민없이 하겠다고 했다. 평소 수사물을 좋아한다. 시즌1에서 활약한 장혁 형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 '도시경찰2'에 합류하게 됐을 때 많은 걸 배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단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실사, 다큐에 가까운 예능이기 때문에 미숙한 모습을 보였을 때 큰 누가 되겠다 싶었다. 최대한 증거를 잡아 사건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조재윤은 천정명에 대해 "귀엽다. KBS 2TV '영광의 재인'에서 처음 만났었는데 그때 잘못해서 때린 적이 있다. 우주 대스타를 때렸으니 큰일 났다 싶었는데 10년 만에 함께하게 됐다. 처음엔 어려웠다. 막상 함께 지내보니 굉장히 순수하더라. 그리고 성실하다. 사람은 겪어봐야 아는 것 같다. 극명하게 전달해준 친구"라고 애정을 표했다. 김민재는 "일을 시작하니 동료애도 있고 협조적이다. 일을 하는 데 있어서도 그분들의 직업을 바라보는 태도에서 훌륭한 친구란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이태환은 "천정명 형의 첫인상은 굉장히 젠틀했다. 그래서 편안했다. '도시경찰'에선 선임인데, 선임으로서 조언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 잘하더라. 장혁 형의 빈 자리를 너무나 잘 채우고 있다. 만족하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재윤은 KCSI에 대해 "기존 시리즈처럼 휴먼과 따뜻함을 다루고 있다. 경찰은 늘 국민을 위해서 함께하고 있다. 우연치 않게 사체를 담당하고 있다. 몇 십 건의 사건이 벌어지는 와중에 조사를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KCSI가 쉬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능범죄수사팀보다 몇 배 더 힘들었다.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개인적인 트라우가 생길 정도다. 경찰 업무가 정말 힘들다. 만만치 않다"고 토로했다. '도시경찰' 시리즈를 함께하면서 경찰 전문 배우로 거듭난 조재윤. JTBC 'SKY캐슬' 이후 쭉 경찰 역을 소화 중이다. "현재 tvN '유령을 잡아라' 촬영을 하고 있는데 경찰 역할이다. 차기작도 또 경찰이다. '도시경찰'에서 배운 것들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주인공들과 상의 할 때 누구를 수사하거나 검거할 때 원래 규정이 이렇다고 설명한다. 최대한 지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배우를 하면서 정말 많이 도움이 되는 작품이 바로 '도시경찰'인 것 같다.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사건이 정말 다양하게 일어나고 임팩트 강한 에피소드가 자꾸 무기력하게 만들더라. 그분들의 죽음이 그다지 좋은 형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시즌1 때보다 무기력증이나 우울증이 왔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란 느낌을 받았다. 어렵고 힘든 일이고 굉장한 사명감을 가지고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태환은 "드라마에서는 크게 보여지는 것과 실제 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더라.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촬영 후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강 다리를 건너고 있을 때 괜히 한강을 바라보게 되더라. 술을 마실 때도 잔을 뚫어지게 보게 되고 의식과 상관없이 그런 행동을 하고 있어 신기하고 놀라웠다"고 덧붙였다. 김민재에 이어 KCSI에 대한 존경심을 내비쳤다. 조범 MBC에브리원 제작센터장은 "예민한 사건현장은 사전조율 후 진행된 것이다. 반장님, 동료 형사들의 지시를 받고 움직였다. 멤버들이 지문을 일정 부분 채취할 수 있는 교육을 받고 진행했다. 아무래도 현장에 투입되니 변사에 대한 부분이 커진 게 있다. 단순 절도부터 사망사건까지 정말 다양한 사건에 출동하더라. 다양한 사건들의 과학적인 기술이 동원된 수사법을 KCSI 편을 통해 접근하고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제작 의도에 대해 언급했다. 끝으로 "경찰 시리즈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국가와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경찰의 이야기, 생활인으로서의 경찰, 직업인으로의 경찰에 대한 공감도다. 삶과 맞닿아 있기 때문에 네 멤버가 경찰이 되어 활동하면서 우리의 삶이 투영되는 부분을 보여주고자 한다. 우리나라의 KCSI는 세계적인 과학조사 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들의 활약이 기존과 다른 그림을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실체가 보이지 않는 집요함, 활동이 전작과 차별화 지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흔적을 찾는 사람들의 집요함과 그들의 인간적인 모습에 기대를 해 달라"고 했다. '도시경찰: KCSI'는 오늘(29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박찬우 기자 2019.07.2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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