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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경기력 강조한 홍명보 감독…제자는 품고, K리그 득점 1·3위는 낙마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9월 A매치 2연전 대비 소집 명단을 발표하면서 "경기력을 보고 뽑았다"고 했다. 하지만 일부 공격진의 변화에는 물음표가 찍힌다.홍명보 감독은 지난 25일 9월 A매치 대비 26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9월 7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 미국, 10일엔 13위 멕시코와 차례로 맞붙는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1년여 앞두고 현지 강호들과 맞붙는 소중한 시험대다.눈길을 끄는 건 선수단 구성 홍명보 감독은 10년 전과 달리 경기력을 중점으로 선수를 발탁한다고 공언했다. 이번 대표팀 공격진은 부동의 주전인 손흥민(LAFC)을 비롯해 오현규(KRC헹크)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으로 구성됐다. '3옵션' 오세훈의 발탁을 두고 의문부호가 붙는다. 올 시즌 활약이 이전보다 잠잠하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J리그 33경기서 8골을 넣었다. 올 시즌엔 J리그 24경기에 나서 단 2골에 그쳤다. 5월 이후로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모두 교체 출전했다. 최근 6경기(1골)서 단 99분을 소화했다. '제자' 오세훈을 향한 홍명보 감독의 신뢰가 굳건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앞서 울산 HD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오세훈은 홍명보 감독 부임 후 매번 부름을 받았는데, 올해는 A매치 4경기에 나서 1골도 넣지 못했다. 7월 동아시안컵에서도 일본과 최종전에서만 교체 투입돼 16분가량 소화하는 데 그쳤다. 홍명보 감독은 9월 A매치 2연전을 두고 "이제부터 검증 단계다. 월드컵에 진출하는 현지 강호와 피지컬, 스피드를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다. 전술적 측면보단, 빠른 공수 전환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빼어난 공중볼 능력을 갖춘 오세훈의 발탁과는 다소 관련성이 적어 보인다.지난 6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합작한 전진우(전북 현대), 국내파로만 구성된 7월 동아시안컵에 나선 이호재(포항 스틸러스)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는 모두 외면받았다. 공교롭게도 전진우는 올 시즌 K리그1 득점 1위(13골), 이호재, 주민규는 이 부문 3위(11골)의 선수들이다. 여름 부진에 빠졌다가, 최근 득점포를 재가동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 올해 A매치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렸지만, 홍명보 감독의 '검증 단계'에서 낙마했다. 이번 친선전의 중요도를 생각하면,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3번째 공격수 자리를 둔 경쟁에서 국내파 공격수들이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사다. 시즌 중 주민규는 "리그에서 외국인 선수가 골을 넣지 못하면 ‘적응 문제’라 하지만, 한국 선수에겐 '역시 못 넣는다'라는 이미지가 있다. 그 편견을 깨고 싶다"라고 결의를 다진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8.27 00:07
메이저리그

'야유와 비난 극복' 오타니, SD전 10타수 무안타 침묵 깼다…시즌 45호 홈런 'MLB 공동 2위'

일본인 타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침묵을 깼다.오타니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득점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2번 무키 베츠(4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의 활약까지 더해 테이블 세터가 활발하게 공격 활로를 뚫은 다저스는 8-2 완승으로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시즌 74승(57패)째를 달성한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와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이날 1회 첫 타석 볼넷으로 걸어 나간 오타니는 3회 헛스윙 삼진, 5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어 7회 다시 한번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시리즈 10타수 무안타 2볼넷. 하지만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7-2로 앞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일본인 왼손 불펜 마쓰이 유키의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 409피트(124.7m). 지난 20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시즌 메이저리그(MLB) 홈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부문 선두인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49홈런)와의 격차는 4개이다. NL 대표 라이벌전답게 다저스 선수들을 향한 야유가 엄청났다. 다저스의 핵심 선수인 오타니도 마찬가지.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샌디에이고와의 중요한 주말 시리즈에서 안타(7타수 무안타)를 치지 못한 오타니에게 끊임없이 야유와 비난을 퍼부었다'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홈런 이후 다저스 더그아웃 옆에 앉은 샌디에이고 팬과 하이파이브하는 여유를 보여주기도 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야유하는 사람은 경기 내내 오타니를 지치게 했다. 오타니가 하이파이브를 하는 걸 보니 기뻤다. 자신의 개성을 보여줘 좋았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5 17:39
메이저리그

965G 만에 253번째, 254번째 홈런…'레전드' 스트로베리 넘어 메츠 구단 역사가 바뀌었다

피트 알론소(31·뉴욕 메츠)가 마침내 '레전드' 대럴 스트로베리를 넘어섰다.알론소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통산 253번째, 254번째 홈런을 때려냈다. 이날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 알론소는 3-1로 앞선 3회 말 2사 후 투런 홈런으로 구단 역사를 새롭게 썼다. 지난 10일 밀워키 브루어스 원정에서 통산 252번째 홈런을 터트린 알론소는 스트로베리가 보유한 구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한 상황. 불과 2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메츠 구단의 올타임 넘버원 홈런 타자로 우뚝 섰다.알론소는 10-5로 앞선 6회 말에는 솔로 홈런으로 시즌 28호이자 통산 254번째 손맛을 봤다. 5타수 3안타(2홈런) 3득점 3타점 불방망이를 휘두른 알론소의 활약을 앞세운 메츠는 13-5로 승리를 거뒀다. 시즌 64승 55패(0.538).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2위로 지구 선두 필라델피아 필리스(69승 50패, 0.580)와의 승차를 5경기로 좁혔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알론소가 (스트로베리보다 141경기 적은) 통산 965경기 만에 기록을 경신했다는 건 그의 파워 히터 기량을 증명하는 거'라며 '팬데믹을 단축된 2020시즌을 제외하면 매년 최소 34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이번 시즌에도 그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구단 통산 최다 홈런을 갈아치우려면 그만큼 유니폼을 오래 입고 뛰어야 한다. 2019년 메츠에서 데뷔한 알론소는 올해로 7년 차. 지난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팀을 떠날 수 있었지만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2년 계약으로 잔류, 대기록을 세웠다. 알론소의 통산 성적은 타율 0.251 254홈런 682타점. 올 시즌에는 1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7 28홈런 96타점을 기록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3 11:57
메이저리그

117번째 경기에서 40홈런이라니, 다저스 역사 새롭게 쓴 오타니…7G 타율 0.444

일본인 타자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시즌 40홈런 고지를 밟았다.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1타점 맹타로 팀의 9-1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68승 49패(승률 0.581)를 기록한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65승 52패, 승률 0.556)에 3경기 앞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이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오타니는 5회 손맛을 봤다. 2-0으로 앞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른손 선발 크리스 배싯의 5구째 86.2마일(138.7㎞/h)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417피트(127m) 대형 홈런으로 연결한 것.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이로써 2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한 오타니는 3년 연속이자, 다저스 이적 후 2년 연속 40홈런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다저스 선수로 백투백 시즌 40홈런을 해낸 건 듀크 스나이더(1953~57) 길 호지스(1951~54) 숀 그린(2001~02)에 이어 오타니가 역대 네 번째이다. 시즌 117번째 경기에서 40홈런을 터트린 건 다저스 선수로는 역대 최단. 종전 기록은 2000년 게리 셰필드의 121경기(최종 43홈런)였다.오타니는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444(27타수 12안타)로 가파른 타격 상승 곡선을 그렸다. 시즌 타격 성적은 타율 0.282(451타수 127안타) 40홈런 76타점. 출루율(0.385)과 장타율(0.614)을 합한 OPS는 0.999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0 13:34
프로야구

'2010년 이대호·2014년 박병호 넘는다' 압도적인 홈런왕에 도전하는 디아즈 [IS 포커스]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29·삼성 라이온즈)가 '압도적인' 홈런왕에 도전한다.디아즈는 지난 5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시즌 34호 홈런을 때려냈다. 0-1로 뒤진 4회 초 무사 1·2루에서 터진 결승 스리런포. 6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한 디아즈는 타이틀 굳히기에 들어갔다. 부문 2위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22홈런)과의 차이를 12개까지 벌렸다.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 역사상 홈런 타이틀은 매년 근소한 차이였다. 역대 공동 홈런왕도 두 번(1985·2016)이나 배출됐다. 올해처럼 1·2위 격차가 10개 이상으로 벌어진 건 1992년과 2010년, 2014년 단 세 번뿐. 가장 차이가 큰 건 2010년 이대호(당시 롯데 자이언츠·44홈런)와 최진행(당시 한화 이글스·32홈런), 2014년 박병호(52홈런)와 강정호(이상 당시 넥센 히어로즈·40홈런)의 12개. 현재 디아즈의 페이스를 고려하면 역대 최다 격차도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다. 디아즈는 시즌을 치를수록 '독주 모드'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까지 2위에 5개 앞선 1위였는데 전반기를 마쳤을 때는 격차가 9개까지 벌어졌다. 후반기 들어서도 꾸준하게 홈런을 생산, 좀처럼 2위 그룹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올해 한 경기 멀티 홈런이 6번(3홈런 1회, 2홈런 5회)에 이를 정도로 몰아치기 능력도 발군. 박진만 삼성 감독은 "(대체 외국인 타자로 지난해 8월 영입됐을 때보다) 자신감이 더 생겨서 그런지 몰라도, 허리 회전이나 이런 부분이 더 좋아진 상태인 거 같다"며 "어떻게 더 폭발할지 모르겠다. 가면 갈수록 더 좋아질 거 같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현재 페이스라면 디아즈는 잔여 경기에서 14개 안팎의 홈런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술적으로 48개, 몰아치기에 따라 50홈런 달성도 기대할 수 있다. 리그 역대 시즌 50홈런은 1999년 이승엽(당시 삼성·54홈런), 2003년 이승엽(당시 삼성·56홈런) 심정수(당시 현대 유니콘스·53홈런), 2014년·2015년 박병호(당시 넥센 히어로즈·52홈런, 53홈런)만 해낸 대업. 디아즈는 역대 6번째이자 외국인 타자로는 사상 첫 50홈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삼성 소속 선수가 홈런왕을 차지한 건 2011년 최형우(현 KIA 타이거즈)가 마지막이다. 디아즈는 "(최다 격차 홈런왕은) 정말 좋은 동기 부여가 될 것 같긴 하다. 그런데 그것 때문에 홈런을 노리고 싶진 않다"며 "신경 쓰는 순간 아마 내 리듬이랑 밸런스가 깨질 거다. 좋은 동기 부여로만 삼고 신경은 쓰지 않겠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6 14:10
메이저리그

'또 ,터졌다' 42호 홈런 롤리, 역대 스위치히터 포수 시즌 기록…2022년 저지도 보인다

메이저리그(MLB) 홈런 1위 칼 롤리(29·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42번째 대포를 터트렸다.롤리는 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안타 하나가 홈런이었다. 2-0으로 앞선 5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롤리는 텍사스 오른손 선발 쿠마 로커의 2구째 96.3마일(154.9㎞/h)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 364피트(110.9m).4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한 롤리는 시즌 홈런은 42개까지 늘려 MLB 홈런 1위(2위 오타니 쇼헤이·38개)를 질주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롤리가 1996년 토드 헌들리를 넘어서며 MLB 역사상 스위치히터 포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라고 전했다. 롤리는 2021년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세운 포수 한 시즌 최다 홈런인 48개에 근접한 상황. 그뿐만 아니라 2022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세운 아메리칸리그(AL) 한 시즌 최다 홈런인 62개를 넘어설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MLB닷컴은 '저지는 그 시즌 롤리와 같은 날짜에 42호 홈런을 쳤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날 롤리의 활약을 앞세운 시애틀은 6-0으로 승리, AL 서부지구 2위(58승 52패, 승률 0.527)를 기록했다. 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62승 47패, 승률 0.569)와의 승차는 4.5경기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1 17:36
메이저리그

'그리피 주니어까지 넘었다' 롤리, MLB 시즌 첫 40홈런…데뷔 첫 5년 홈런 133개

시애틀 매리너스 포수 칼 롤리(29)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빠르게 40홈런 고지를 정복했다.롤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1타점 맹타로 7-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롤리는 2-2로 맞선 6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오른손 불펜 호세 페르민의 3구째 97마일(156㎞/h)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3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시즌 40번째 홈런(MLB 전체 1위)을 때려냈다.2021년 시애틀에서 빅리그 데뷔한 롤리의 통산 133번째 홈런(2개→27개→30개→34개→40개)이기도 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켄 그리피 주니어를 제치고 시애틀 선수의 MLB 데뷔 5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라고 전했다. 1989년 데뷔한 그리피 주니어는 데뷔 첫 5시즌 동아 홈런 132개(16개→22개→22개→27개→47개)를 기록했다. 그의 포지션이 포수라는 걸 고려하면 더욱 의미가 있다. MLB 역사상 '포수 시즌 40홈런'은 살바도르 페레스·조니 벤츠·하비 로페스·토드 헌들리·로이 캄파넬라·마이크 피아자에 이어 역대 7번째이다. 롤리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57(381타수 98안타) 40홈런 85타점이다. 출루율(0.369)과 장타율(0.614)을 합한 OPS는 0.983. 일찌감치 3년 연속 30홈런을 해내며 리그 최고의 공격형 포수로 자리매김했다. 홈런 관련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데 '구단 레전드' 그리피 주니어마저 넘어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가시적인 목표도 그와 관련이 있다. 그리피 주니어가 1997년과 1998년 달성한 단일 시즌 최다 홈런 프랜차이즈 기록인 56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7 14:43
프로야구

박세웅 10승 만큼 반가웠던 최준용 10홀드...롯데 6월 '필승 공식' 재가동 [IS 포커스]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로 주춤했던 롯데 자이언츠 셋업맨 최준용(24)이 후반기 첫 홀드를 기록하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최준용은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주중 3연전 2차전에 소속팀 롯데가 4-1로 앞선 8회 말 등판,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홀드를 올렸다. 올 시즌 개인 10호. 선두 타자 송성문에게 중전 안타를 맞을 때까지도 롯데팬은 불안했을 것이다. 심지어 그의 주무기인 포심 패스트볼(직구)가 공략당했다. 최준용은 최근 실점과 피안타가 많아졌다. 리그에서 가장 빼어난 직구 구위를 갖고 있는 투수로 평가받는 그는 5월 중순 팔꿈치 부상 재활 치료를 마치고 복귀한 뒤 전반기에만 홀드 9개를 올리며 '언터처블' 셋업맨 면모를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 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7타자를 상대하며 안타 5개를 맞고 무너졌고, 9일 부산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강승호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는 등 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바로 전 등판이었던 20일 잠실 LG 트윈스전 역시 피안타 1개, 사구 1개를 내주며 1실점했다. 코칭스태프도 최준용의 구위가 떨어졌다고 판단했는지, 한동안 그의 등판을 줄였다. 이런 '이상기류' 속에 나선 이날 키움전이었다. 하지만 최준용은 무사 1루에서 전날 4안타를 친 임지열을 3구 삼진 처리했고, 송성문에게 2루 도루를 내주며 실점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상대한 이주형은 2루 땅볼 처리했다. 그사이 주자가 3루를 밟았지만, 키움 4번 타자 최주환과의 승부에서 5구 연속 직구를 던지는 공격적인 승부를 펼친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롯데는 4-1로 앞선 채 맞이한 9회 말 수비에서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실점 없이 임무를 완수하며 승리, 2연패를 끊고 리그 3위를 지켰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박세웅은 5월 중순부터 이어진 슬럼프 탈출을 예고하는 호투(7이닝 1실점)를 해내며 시즌 10승째를 거뒀다. 최준용의 홀드 추가는 박세웅의 10승 만큼 값진 결과였다. 바로 전날(22일) 경기 6회 말 우완 셋업맨 정철원이 장타를 맞고 위기를 자초했고, 이 상황에서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을 막은 좌완 셋업맨 홍민기도 7회 3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전반기 막판보다 필승조 힘이 떨어진 건 분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준용이 제 모습을 되찾았다. 그가 마운드를 내려올 때 3루 쪽 원정팬들은 큰 함성을 쏟아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4 00:05
메이저리그

오타니, 4G 만에 홈런포...시즌 33호→NL 공동 1위 복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다시 내셔널리그(NL) 홈런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소속팀 다저스가 0-4로 지고 있었던 3회 말 무사 1루에서 상대 투수 프레디 페랄타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쳤다. 초구 가운데 체인지업을 밀어쳐 맞는 순간 타구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타격을 선보였다. 오타니는 올 시즌 33호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32호 홈런을 친 뒤 3경기에서 침묵했고, 그사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에게 NL 홈런 1위 자리를 잠시 내줬다. 하지만 이날 4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다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다저스는 오타니가 투런홈런을 치며 2점 차로 추격한 뒤 기세를 이어갔다. 윌 스미스가 안타, 프레디 프리먼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든 기회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적시타를 쳤고, 후속 앤디 파헤스 타석에서 투수 폭투가 나왔다. 하지만 다저스는 4-4 동점에서 이어진 4회 초, 6회 초 공격에서 추가 실점하며 4-6으로 끌려가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0 11:59
프로야구

짜릿한 결승 투런 홈런 한유섬 "1승, 1승이 중요한 시기…광현이 형 미안해" [IS 스타]

4번 타자 한유섬(36·SSG 랜더스)이 홈런 한 방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한유섬은 8일 인천 KT 위즈전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2회 루킹 삼진, 3회 투수 땅볼로 물러난 한유섬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1-1로 맞선 무사 1루 상황에서 KT 오른손 불펜 원상현의 2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결승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지난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9호 홈런을 때려낸 뒤 4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았다. 한유섬의 홈런으로 물꼬를 튼 SSG는 3-1로 앞선 7회 말 1사 1·3루에서 최정의 내야 땅볼로 추가 득점을 올린 뒤 8회 말 2점을 더해 완승을 장식했다. 5·6위 맞대결에서 승리한 SSG는 이날 한화 이글스에 덜미가 잡힌 4위 KIA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전반기 잔여 2경기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도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유섬은 경기 뒤 "두 자릿수 홈런보다 1승, 1승이 중요한 시기인데 3연전 첫 경기를 가져올 수 있어서 뜻깊은 거 같다"며 "(김)광현이 형이 잘 던지고 있는데 득점 지원(5이닝 1실점, 1점 지원)이 안 돼서 미안한 감이 있었다. 거짓말처럼 광현이 형 내려간 다음에 쳐서 미안하다고 했다. 야수들은 선발 투수가 이닝을 많이 소화해 주길 바라면서 득점 지원을 해줘 승리 투수가 되길 원하는데 올해 (팀 타격이 부진해) 그게 조금 쉽지 않은 거 같아서 미안하다"라고 재차 강조했다.이어 "잘 맞다가도 안 맞는 게 야구라서 결과가 좋은 거에 대해선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실투가 왔을 때 놓치지 않는 게 좋은 타자라고 생각해서 최대한 안 놓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며 "(전반기 마지막) 두 경기 잘 마무리하고 휴식 잘 취해서 후반기에도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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