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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은퇴설’ 원빈, 새 광고 컴백…“작품은 언제쯤?” [왓IS]

배우 원빈이 작품이 아닌 광고 모델로 돌아왔다.16일 생활서비스 플랫폼 ‘아정당’은 원빈을 브랜드 공식 전속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브랜드 측은 “원빈과의 협업은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 제고와 동시에 고객과의 신뢰를 더욱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델 선정 이유를 밝혔다.광고 사진이 공개된 후 누리꾼은 “역시 원빈이다” “여전히 멋지다”면서도 “작품 활동은 언제쯤” “연기 복귀는 안 하려나” 등 반응을 남겼다. 원빈은 지난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로 작품활동에 나서지 않고 있다. 차기작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무산됐으며 CF 활동을 통해서만 얼굴을 비추었다. 지난해에는 16년 동안 전속계약을 맺은 커피 브랜드와의 모델 계약이 마무리됐다.지난해 5월 그의 대표작인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20주년 기념 재개봉 기자간담회 당시 강제규 감독은 “원빈에게 4~5년 만에 연락했는데 전화번호가 바뀐 거 같았다”고 말했다. 장동건 또한 스크린 복귀작 인터뷰 자리에서 “저도 (원빈과) 연락한 지는 오래됐다”라며 “(원빈이) 두문불출한다기보다는 주변에 사람들은 만나고 있는 거 같다”며 조심스럽게 밝혔다. 최근 ‘아저씨’의 인연을 이어 故김새론의 빈소를 직접 찾아 애도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11월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원빈-이나영 부부와 절친한 디자이너 지춘희는 “지금도 대본을 보고 있긴 하다”라고 전하기도 한 바 원빈의 연기 복귀에 관심이 쏠린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7 10:04
예능

‘이나영♥’ 원빈, 14년 공백 이번엔 진짜 깰까 “차기작 검토중” ing (‘사당귀’)

지춘희 디자이너가 배우 원빈, 이나영 부부의 근황을 언급해 관심이 쏠린다.10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지춘희 디자이너가 여행을 함께 다닐 만큼 절친한 원빈, 이나영 부부의 근황을 전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춘희의 ‘미스지콜렉션 2025 S/S 컬렉션’이 소개되며 연말 시상식을 방불하게 하는 화려한 라인업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배우 나영희와 최명길은 물론 차예련-주상욱 부부, 오연수-손지창 부부와 함께 권상우, 고경표, 명세빈, 자우림의 김윤아까지 대한민국 문화계를 점령하고 있는 스타가 총출동해 전현무도 “진짜 제작발표회 같다”라며 감탄했다는 후문.이에 박경림이 제작발표회에서 꼭 만나고 싶은 배우로 원빈을 지목하자 지춘희는 “지금도 대본을 보고 있긴 하다”라고 전한다. 여기에 이나영이 지춘희 디자이너를 위해 보낸 “오래오래 옆에서 함께 해달라”라는 깜짝 영상 편지가 이날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원빈은 지난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로 작품활동을 멈춰 두문불출설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2017년 영화 ‘스틸 라이프’(가제)를 차기작으로 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제작이 잠정 중단되며 복귀가 무산됐다. 그러던 중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올해로 개봉 20주년을 맞았으나 강제규 감독과 장동건이 재개봉 행사에 참여한 것과 달리 원빈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5월 재개봉 기자간담회 당시 강제규 감독은 “원빈에게 4~5년 만에 연락했는데 전화번호가 바뀐 거 같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또 장동건은 최근 ‘보통의 가족’ 인터뷰에서 “저도 (원빈과) 연락한 지는 오래됐다”라며 “(원빈이) 두문불출한다기보다는 주변에 사람들은 만나고 있는 거 같다”며 조심스럽게 밝혔다.한편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0 14:38
영화

‘보통의 가족’ 장동건 “원빈과 연락한 지 오래…두문불출은 아냐” [인터뷰④]

배우 장동건이 현재 원빈과 연락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보통의 가족’에 출연한 장동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장동건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 함께 출연한 원빈과 연락하느냐는 질문에 “저도 (원빈과) 연락한 지는 오래됐다”고 말했다.앞서 ‘태극기 휘날리며’ 재개봉 기자간담회 당시 강제규 감독은 “원빈에게 4~5년 만에 연락했는데 전화번호가 바뀐 거 같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장동건은 “두문불출한다기보다는 주변에 사람들은 만나고 있는 거 같다”며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한편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영화다. 오는 10월 16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26 12:18
영화

‘보통의 가족’ 장동건 “‘개그캐’ 딸과 죽 잘맞아… 근엄함 없어진지 오래” [인터뷰②]

배우 장동건이 아들 바보, 딸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보통의 가족’에 출연한 장동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장동건은 “영화를 찍으면서 부모 입장에서 공감된 지점이 많은 거 같다”면서 “제가 중학교 2학년 아들 한 명, 초등학교 4학년 딸 한 명이 있다. 아들은 다행히 아직 사춘기가 안 와서 사이가 굉장히 좋은 편”이라고 자신했다.이어 아들이 최근 재개봉한 ‘태극기 휘날리며’를 본 것을 언급하며 “좋아했다. 친구들한테도 자랑하더라. 며칠 동안 저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이번 영화도 딸은 어려서 못 보겠지만, 아들은 볼 수 있을 거 같다. 같이 보면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장동건은 또 “딸하고는 아들보다 죽이 더 잘 맞아서 잘 논다. 딸아이가 야무지고 ‘개그캐’다. 그래서 대화도 되고 농담도 잘된다. 딸이랑 지내는 시간이 즐겁다”며 “언어로 소통하기 전 아이들이 어렸을 때 아빠의 근엄한 모습은 이제 거의 다 없어졌다”며 웃었다.교육관을 묻는 말에는 “아이들에게 이래라 저래라를 안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며 “제가 저 나이대 때 어땠는지 기억이 난다. 근데 살면서 제가 깨달은 건 부모의 직접적인 말에 의한 가르침이 아니었던 거 같다”고 떠올렸다.장동건은 “친구의 영향도 많이 받았고 환경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 근데 사실 저는 타고난 성향이 크다고 본다. 같은 배에서 태어나도 너무 다르지 않느냐”며 “타고난 성향이 반 이상이라 생각해서 잘못 가고 있는 것들만 직접적인 언어로 이야기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영화다. 오는 10월 16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26 12:15
영화

벌써 20주년 ‘태극기 휘날리며’…선명하고 생생하게 되새기는 한국전쟁 [종합]

‘태극기 휘날리며’가 개봉 20주년을 맞아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한다.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재개봉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제규 감독과 배우 장동건이 참석했다.‘태극기 휘날리며’(이하 ‘태극기’)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두 형제의 갈등과 우애 그리고 전쟁의 비극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04년 개봉 당시 누적 관객 1175만 명을 동원했다.이날 강제규 감독은 “세월이 너무 빠르다. 당시 촬영 회차가 150회 정도였는데 사계절 내내 너무 고생해서 지금도 현장에 있는 듯한 그런 생생함이 마음속에 뜨겁게 남아있다”며 “20년 동안 못 만난 친한 친구를 다시 만난 기분이다. 그 친구 같은 영화가 20년 지나고 어떻게 다시 다가올지 궁금하다. 여러분도 그런 관점에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재개봉 소감을 밝혔다. ‘태극기 휘날리며’로 한국 영화사상 두 번째 천만 영화의 주인공이 된 강 감독은 “당시에는 감히 입에 올릴 수 있는 숫자는 아니었다”면서도 “영화를 찍으며 주위 분들의 반응도, 스스로도 큰 반향이 오리라는 확신은 있었다. 그래도 막상 천만이라는 결과가 나오니 ‘5천만 국민 중 어떻게 천만이나 볼 수 있지?’하는 감사함과 더불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콘텐츠에 관심과 사랑이 큰 민족이구나 느꼈다”고 감사를 전했다. 장동건은 당시를 회상하며 “감독님의 전작 ‘쉬리’를 계기로 한국형 블록버스터라는 말이 처음 나오던 시기였다. 그 당시 제작비 백억은 거대한 규모였다”면서 “주연 배우로서도 내심 부담감이 있었지만, 스태프들과 촬영본을 같이 보며 다잡고 힘을 낸 기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도 후회가 없었고, 관객들에게도 전달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작품과 배역 진태에 대한 여전한 애정도 드러낸 장동건은 “‘태극기’는 여전히 제 대표작이기도 하지만, 사실 제 아버지와 할아버지 고향이 이북이다보니 명절 때 가족들과 모이면 한국전쟁 얘기를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듣고 자랐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 시절 경험담이나 피난의 모습 같은 것들이 제게는 친숙했다”며 “진태의 마음이 공감이 갔다. 가장으로서의 책임감과 진석(원빈)이라는 아기 같은 동생, 가족을 지키기 위해 견뎌야 했던 청년의 모습이 당시 매력적이고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연기한 캐릭터 중 마음에 들고 좋아하는 캐릭터”라고 덧붙였다. 이날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또 다른 주연 배우 원빈에 대한 아쉬움도 털어놨다. 강 감독은 “이번에 연락을 드리긴 했는데 요새 활동을 잘 안 하시니 저도 4~5년 만의 연락이다. 전화번호도 바뀐 것 같더라”며 “올해 20주년이고 제천 영화제에서도 자리를 만들려고 준비하는 게 있어 그때는 원빈 씨와의 만남 기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20년이 흐른 지금 작품을 다시 보는 것에 대해 아쉬움은 없을까. 강 감독은 “작품도 하나의 인물상을 들여다보듯 시대와 상황에 따라 관점과 느낌이 달라진다. 그래서 평가가 달라지는 것 같다”며 “조금 더 폼나게 할 수 있었을 텐데 싶기도 하다. 그렇다고 다시 제작하고 편집할 수는 없기에 ‘그 시대였기에 그럴 수 있다’고 일종의 시대의 단면처럼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 한다”고 털어놨다.끝으로 장동건은 “20년이 지나도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 앞으로도 한국전쟁을 다룬 영화의 바이블 같은 영화로서 관객들의 기억 속에 남아준다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강 감독 또한 “‘태극기’가 한국전쟁의 과거와 미래, 우리 삶이 어떻게 변화할지 생각의 계기를 마련하는 역할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수 있다면 좋겠다”고 당부했다.‘태극기 휘날리며’는 오는 6월 6일 재개봉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30 21:21
영화

‘태극기’ 장동건 “중학생 아들과 볼 수 있는 내 출연작 많지 않아”

배우 장동건이 20주년을 맞은 ‘태극기 휘날리며’ 를 자녀와 함께 감상 예정이다.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재개봉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제규 감독과 배우 장동건이 참석했다.이날 장동건은 “아직도 당시 현장이 생생하게 기억이 많이 난다. 2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는게 실감 안날정도로 빨리 지나갔다”며 “제가 찍었던 영화 중 제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영화가 많지 않은데 이번에 재개봉해서 아들 데리고 극장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굉장히 기쁘다”고 재개봉 소감을 밝혔다.이어 그는 “그동안은 아이가 너무 어리기도 했고 제가 유독 미성년자 관람 불가 영화를 찍어서 보여줄 수 있는 영화가 ‘연풍연가’ 이외는 없더라”며 “(자녀가) 초등학생 때 함께 본적은 있는데 ‘너무 오글거린다고 못 보겠더라’ 이야기 나눴다”고 말했다. ‘연풍연가’는 아내 고소영과의 멜로를 그린 작품이다.그러면서 장동건은 “아빠가 유명한 배우라는데 본 작품이 없다보니, 이번에 중학생된 아들이 재개봉 한다니까 ‘극장가서 같이 보고 싶다’고 해서 예매해서 관람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태극기 휘날리며’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두 형제의 갈등과 우애 그리고 전쟁의 비극을 그린 작품이다. 개봉 20주년 기념 4K 리마스터링 버전은 오는 6월 6일 재개봉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30 20:23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강제규 감독 “원빈, 전화번호 바뀐 것 같더라”

‘태극기 휘날리며’ 강제규 감독이 배우 원빈에 대해 언급했다.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재개봉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제규 감독과 배우 장동건이 참석했다.이날 강제규 감독은 불참한 배우 원빈에 대해 권 감독은 ”원빈 씨도 참석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모두가 생각했다”며 “이번에 연락을 드리긴 했는데 요새 활동을 잘 안하시니 저도 4~5년만의 연락이다. 전화번호도 바뀐 것 같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통이 되어 같이 자리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며 “올해 20주년이고 제천 영화제에서도 자리를 만들려고 준비하는 게 있어 그때는 원빈 씨와의 만남 기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태극기 휘날리며’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두 형제의 갈등과 우애 그리고 전쟁의 비극을 그린 작품이다. 개봉 20주년 기념 4K 리마스터링 버전은 오는 6월 6일 재개봉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30 20:08
연예

영화관서 요가·명상, 치킨 튀겨 배달하죠…코로나 극장 생존법

집에서 영화를 즐겨 보는 A씨는 영화관에서 갓 튀긴 팝콘을 배달앱으로 자주 주문한다. 최근엔 영화관 배달 메뉴에 치킨도 추가됐다. 멀티플렉스 메가박스가 치킨 브랜드와 계약을 맺고 지난달 17일부터 서울 센트럴점 매점에서 치킨 판매 및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면서다. 코로나19로 이용객이 급감한 극장 식음코너를 신규 치킨매장으로 활용한 것이다. 트로트 팬인 B씨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공연 실황을 담은 ‘그대, 고맙소: 김호중 생애 첫 팬미팅 무비’를 보러 영화관을 찾았다. 공연장을 직접 찾지 못한 갈증을 대형 스크린, 고급 음향 설비를 통해 대리만족했다. 지난해 9월 CGV 단독 개봉한 이 공연 실황은 개봉 첫날 5위로 출발해 한달 여만에 10만 관객을 동원했다. ━ 치킨 배달하고 트로트 관람…영화관 뉴노멀 코로나19로 관객수가 급감한 영화관들이 생존을 위한 변신에 나섰다. 영화진흥위원회 2020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총 관객수는 전년 대비 73.7% 감소한 5952만명. 지난해 여파가 누적된 채 코로나19 재확산을 맞닥뜨린 올해 사정은 더 힘겹다. 좌석 띄어 앉기,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등 방역을 철저히 해 영화관 내 감염 확산 사례가 지금껏 한번도 없지만, 쪼그라든 관객수는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송중기‧김태리 주연 SF ‘승리호’, 베니스영화제 초청 느와르 ‘낙원의 밤’ 등 극장 개봉하려던 굵직한 기대작이 온라인 스트리밍(OTT)‧IPTV로 직행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공유‧박보검 주연 복제인간 SF ‘서복’은 제작비 100억원 이상 대작으론 처음으로 오는 15일 OTT 플랫폼 티빙과 극장 동시 개봉을 택했다. 직접 영화관을 찾기보단 자동차 극장이나 ‘집콕’ 관람이 뉴노멀로 자리잡으면서 연간 극장 총 관객 수가 2억명에 육박하던 예년의 호황을 되찾기는 힘들리란 전망도 나온다. 지점 축소 등 허리띠를 졸라맨 대형 멀티플렉스들은 영화관 사업 전면 재검토에 돌입했다. ━ 명상‧요가까지…일상 파고든 라이프스타일 극장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보는 영화관’을 넘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전환이다. 기존에 있던 변화의 흐름을 코로나19가 앞당겼다. 멀티플렉스를 중심으로 상영관 공간을 활용한 스포츠‧게임 경기 생중계, 콘서트‧공연 실황 중계, 문화 강좌 등이 지난해 본격 확대됐다. 메가박스는 아예 “기존의 극장 개념에서 벗어나 모든 라이프스타일이 실현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차별화된 F&B 영역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을 선언했다. 정기 상영해온 클래식 및 오페라 공연과 발레‧뮤지컬‧연극‧미술 등 큐레이션‧강연 프로그램에 더해 지난해 10월 성수점에선 자아성장 큐레이션 ‘밑미(meet me)’를 통해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달래는 싱잉볼 명상, 요가 등 심신 치유 프로그램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CGV는 ‘토이 솔져스-가짜사나이2’ ‘공포체험라디오 4DX’ 등 유튜브 콘텐트와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기획특별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문학살롱 등을 아우른 영화 외 예술‧문화 콘텐트 브랜드 ‘ICECONE’을 지난해 6월 출범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9월 24일 단독 개봉한 방탄소년단(BTS) 전세계 투어 실황 다큐멘터리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는 첫날 흥행 1위로 출발해 한달여만에 13만 관객을 모았다. 지난 1일엔 OTT 플랫폼 왓챠와 손잡고 왓챠 수입‧배급작 및 기획전을 상영하는 전용관 ‘왓챠관’을 출시했다. 왓챠 측은 “다양한 감상 경험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OTT와 극장 협력의 선례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롯데시네마의 경우 지난해 11월 객석의 50%로 관중 입장이 제한된 프로야구 KBO포스트시즌 전경기를 기상상황, 승패에 따라 바뀌는 일정표에 맞춰 전국 10개 이상 영화관에서 중계하는 시도에도 나섰다. ━ 왕가위 영화‧귀멸의 칼날…코로나 넘는 강력한 팬덤 개봉 영화도 블록버스터 한편이 상영관을 독식하던 예년과는 다르다. 요즘 극장가에 유례없이 많은 영화가 걸려있는 데 대해 한 배급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과연 어떤 프로그램을 편성할 것인지 테스트 과정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메가박스 편성 관계자는 “코로나와 상관없이 극장을 찾을 수 있는 강력한 팬덤”에 특히 주목했다. 올해 개봉작 중 유일하게 100만 관객을 넘은 애니메이션 명가 디즈니-픽사의 ‘소울’(204만, 이하 10일까지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신작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163만)처럼 충성 관객층이 명확한 작품이어야 박스오피스에서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메가박스가 흥행 영화 ‘배드 지니어스’의 드라마판을 릴레이 상영한 데 더해 관객들이 직접 극장에서 보고 싶은 콘텐트를 제안하는 ‘N스크린’을 도입한 이유다. 코로나19 이후 부쩍 늘어난 재개봉작 중에도 ‘해리 포터’ ‘반지의 제왕’ 시리즈나 1990년대 홍콩영화 전성기를 이끈 왕가위 감독의 대표작 ‘중경상림’ ‘해피 투게더’ ‘화양연화’ 등 팬덤이 두드러진 작품이 강세를 보였다. CGV는 ‘태극기 휘날리며 ‘공동경비구역 JSA’ 등 한국영화 르네상스 시기 인기작을 극장으로 소환하는 재개봉관까지 마련했다. 이런 가운데 색다른 전용관도 생겼다. ‘너의 이름은.’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날씨의 아이’ 등을 잇따라 흥행시킨 일본영화 전문 수입‧배급사 미디어캐슬이 올 1월 씨네큐 신도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신촌‧부산대점, CGV용산아이파크몰 등 전국 5개 상영관에 문 연 일본영화‧애니메이션 전용관 ‘시네마캐슬’이다. 중소 규모 영화사가 여러 멀티플렉스 브랜드에 전용관을 만든 건 처음이다. 미디어캐슬 강상욱 이사는 “매해 한국에서 일본영화가 300만~400만 관객은 꾸준히 나오는 시장인데 그걸 잡아보면 어떨까 했다”면서 “2년 전 처음 타진했을 땐 한국 극장가가 활황세여서 받아주는 곳이 씨네큐 신도림밖에 없었는데 코로나 시기가 되니까 매니아성 영화에 대한 극장들의 태도가 달라졌다. 실제로도 아이돌 출신이나 꽃미남 배우가 나오는 일본영화는 지금도 매 상영 좌석판매율이 70%가 넘는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자산어보' 관객 백이면 백 반하는 그녀, 이정은식 사랑법 [배우 언니] 봉준호 '호암상' 상금 3억, 독립영화 위해 기부 윤여정 이번엔 미국배우조합상, 오스카 한발 더 다가갔다 [배우 언니] 이 구역의 미친X는 나야…독설에 뻔뻔함 더한 빈센조 전여빈 낯선 아이유 그려낸 김종관 감독 "연기만 한 배우와 다른 호흡"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2021.04.1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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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봉 '태극기 휘날리며', 강제규 감독 GV 전석 매진

'쉬리' 강제규 감독과 장동건, 원빈 주연의 역대 두 번째 1000만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오는 3월 17일 디지털 리마스터링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강제규 감독이 참석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확정과 함께 전석 매진되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는 6.25 전쟁을 배경으로 엇갈린 형제의 비극적인 운명과 희생당하는 가족사를 그린 드라마이다. 재개봉 소식과 함께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태극기 휘날리며'가 강제규 감독과 함께 오는 3월 19일 오후 7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강제규 감독과 함께 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이번 관객과의 대화는 강제규 감독이 개봉 이후, 14년만에 '태극기 휘날리며'의 캐스팅부터 제작, 연출 등 전반적인 이야기와 비하인드를 들을 수 있는 단 한번 뿐인 기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같은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GV는 예매 오픈과 함께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태극기 휘날리며'에 대한 열광적인 반응을 실감케 하고 있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역대 두 번째 1000만 영화이자 대한민국에 ‘태극기’ 신드롬을 불러모은 작품이다. 2004년 개봉 당시 '쉬리'의 강제규 감독과 최고의 대세 장동건, 원빈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한국영화 르네상스의 서막을 열였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오는 3월 17일 CGV ‘시그니처K’ 상영관의 첫 작품으로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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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규 감독 천만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2021년에 전하는 감동

강제규 감독과 장동건, 원빈 주연의 역대 두 번째 1000만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오는 3월 17일 디지털 리마스터링 개봉을 확정하며 메인 예고편을 10일 공개했다. 대한민국에 ‘태극기’ 신드롬을 일으켰던 '태극기 휘날리며'가 60초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는 6.25 전쟁을 배경으로 엇갈린 형제의 비극적인 운명과 희생당하는 가족사를 그린 드라마이다. 2004년 개봉 당시 '쉬리'의 강제규 감독과 최고의 대세 배우 장동건, 원빈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한국영화 르네상스의 서막을 연 작품이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엄청난 스케일의 규모로 실감나는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다. 남다른 우애를 지닌 형 진태(장동건)와 동생 진석(원빈)은 6.25 전쟁의 발발과 함께 갑작스럽게 피난 도중 징집되어 전방으로 배치되고, 영문도 모른 채 전쟁에 투입된다. 동생을 지키기 위해 진태는 점차 총을 든 괴물로 변해가고, 두 형제의 갈등은 극에 치다른다. 지금 봐도 놀라운 엄청난 사이즈의 전쟁 장면들이 화면 가득 펼쳐지는 가운데, 화려한 액션 스케일과 박진감 넘치는 영상미는 긴장감을 배가시키며 기대감을 더한다. 여기에 전쟁 속에서도 피어나는 전우애와 끈끈한 가족애, 전쟁의 아픔 등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태극기 휘날리며'는 재개봉과 함께 다시 한번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뜨거운 감동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오는 3월 17일 CGV ‘시그니처K’ 상영관의 첫 작품으로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1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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