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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무관중에도 빛나는 도쿄올림픽, 그 중심엔 SNS 있다

2020 도쿄올림픽은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선수와 관중의 호흡이 중요한 올림픽 현장에서 선수들은 평소와 다른 방법으로 관중을 만들었고, 그들과 소통했다. 선수들이 선택한 도쿄올림픽에서의 도구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다. AP통신은 5일(한국시간) 도쿄올림픽 대유행을 만든 도구가 SNS라고 말했다. 매체는 이번 올림픽에 참여한 수많은 선수가 SNS를 통해 저마다 자신들의 관중을 만들었고, 그들과 소통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선 다양한 사건 사고가 SNS를 통해 전달됐다. 가장 큰 화제를 모았던 것은 올림픽 선수촌의 ‘골판지 침대’다. 선수들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선수촌에서의 생활을 소개했는데, 그중에서도 골판지 침대를 소개하는 장면이 많은 화제를 모았다. 몇몇 선수들은 침대가 허술하다며 골판지 침대에 올라서서 침대가 쉽게 무너지는 영상을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대다수는 선수촌의 문제를 꼬집어 올리는 영상을 소개함으로써 현실을 반성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됐다. 또 SNS를 활용함으로써 젊은 층의 올림픽 호응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SNS에서 이번 도쿄올림픽에 관해 올린 게시물은 총 37억 건에 달한다. 올림픽 관련 계정에는 7500만 명의 팔로워가 줄을 지었다. 이는 올림픽 역사상 최고치로, SNS 활용도가 높은 젊은 층의 관심을 이끄는 데 크게 기여했다. 스케이트 보딩 선수인 재거 이튼(미국)은 자신의 동메달 획득을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자축하며 많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10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틱톡’이 전 세계 젊은 층에 스포츠를 홍보하는 수단으로 작용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채택된 가라테, 스케이트 보딩, 서핑 등이 틱톡에서 활용되면서 첫 채택 종목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기를 끌었다. 스트리트 스케이트 보딩의 금, 은, 동메달리스트들 모두가 SNS에 익숙한 10대 선수였던 것도 새 종목임에도 화제가 될 수 있었던 이유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변인 마크 아담스는 자신의 어린 아들이 “틱톡은 젊은 관중들이 선택하는 디지털 경기 장소로 작용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경기는 사람들이 있는 곳(SNS)으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SNS가 이제 경기가 치러지는 하나의 장이 됨과 동시에 올림픽에서 크고 작은 소식을 전하는 창구로 자리매김했다며, 커지는 온라인상에서의 소통 방식이 선수들에게도 더 중요한 매개체로 기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8.05 20:25
스포츠일반

美 동메달리스트 "골판지 침대 너무 힘들었어!!"

도쿄올림픽 선수촌의 골판지 침대에 대한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TMZ 스포츠'는 28일(현지시간) 2020 도쿄올림픽 스케이트보드 동메달리스트 재거 이튼(20)의 독점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튼은 지난 25일 동메달을 획득한 뒤 최근 LA국제공항(LAX)을 통해 귀국했다. 매체는 이튼에게 도쿄올림픽 논란의 대상 중 하나인 '골판지 침대'에 대해 물었다. 이에 이튼은 고개를 저으며 "굉장히 힘들었다"고 답했다. 이튼은 "재밌는 점은 내가 단 한 번도 (선수촌에서) 불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만약 내가 불평을 드러낸다면, 잠을 아예 이루지 못할 것을 알았다"라며 남다른 멘털을 보였다. 이튼이 선택한 해결 방법은 단 하나였다. 이튼은 "잠을 자기 위해 하루를 정말 오래 보내고, 스스로를 피곤하게 만들었다"라는 비법을 전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번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선수촌 내 재활용이 가능한 골판지 침대를 준비했다. 친환경적이며 약 200Kg 하중을 견딜 수 있다고 알려졌지만, 언론을 포함해 일부 선수들은 지속해서 침대의 내구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찢어진 골판지 침대 사진이 게시됐고, 이스라엘 야구 대표팀의 몇몇 선수는 골판지 침대의 내구성을 검증하기 위해 직접 침대 위에서 뛰기까지 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8명까지 버텨내던 침대는 9명이 뛰자 망가졌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7.2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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