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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SON과 공동 득점왕’ 223골 ST, “재계약 제의 못 받아”→英 매체 “연습 전략일지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모하메드 살라(32)가 리버풀로부터 재계약 제의를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밝혀 현지에서도 화제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5일(한국시간) “살라는 리버풀이 자신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지 않은 것에 실망했다”며 “그는 잔류 여부에 대해 ‘남는 것보다, 떠날 확률이 높다’고 직접적으로 밝혔다”고 조명했다.살라는 리버풀에서만 공식전 367경기 223골 99도움을 올린 특급 공격수다. 2010년대 후반, 2020년대 리버풀 전성기를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그는 리버풀 구단의 재계약 1순위 대상 중 한 명이다.지난 25일 끝난 사우샘프턴과의 2024~25 EPL 12라운드에서도 팀이 1-2로 뒤진 후반에만 동점 골과 역전 골을 모두 책임지며 팀의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그런데 살라는 사우샘프턴전 뒤 “12월이 거의 다 돼 가는데 아직 클럽으로부터 제안을 받지 못했다”며 “수년 동안 구단에 있다는 걸 알 것이다. 결국 내 손에 달려 있는 건 없다. 앞서 말했듯 지금은 12월이고, 아직 내 미래에 대해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고 했다. 특히 “(제안이 없어) 당연히 실망스럽다. 나는 팬들을 사랑하고, 팬들도 나를 사랑한다. 결국 내 손에도, 팬들의 손에도 달려 있지 않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1992년생인 살라는 어느덧 30대 중반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뛰어난 자기관리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 영향력은 전성기 대비 줄었다는 평이지만,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은 여전하다. 살라는 현재 팀 내 최고 주급인 35만 파운드(약 6억 1600만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살라 외에도 버질 반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와의 재계약이라는 과제도 남아 있는 것이 변수다. 한편 매체는 살라의 발언을 두고 “리버풀에서의 계약 연장이 지연되는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낼 때 앞선 표현을 여러 번 사용했다. 이 과정은 12개월 이상 걸렸고, 지난 2022년 7월 3년 계약을 체결해 마무리된 바 있다. 일요일의 인터뷰는 연습된 협상 전력의 일부로 보인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다만 당시와 달라진 점은 계약 협상 시기다. 당시 살라는 계약 기간이 2년이나 남은 상황에서 계약과 관련한 발언을 했다. 이번에는 만료까지 단 7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1월부턴 타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게 된다.끝으로 매체는 “지난해 살라와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과의 긴장된 관계는 재계약 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아르네 슬롯 신임 감독 체제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보는 것이 당연한 권리였을 것”이라며 “33세가 되는 선수에게 높은 주급을 안기는 건 모든 구단이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2022년과는 다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한편 살라는 지난 2021~22시즌 EPL 35경기 23골 13도움을 올리며 손흥민과 함께 리그 공동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두 선수는 나이가 같고,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공통점이 있다. 살라는 올 시즌 공식전 18경기서 12골 10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11.26 08:11
프로야구

한화, '대전 예수' 붙잡기 성공...와이스와 최대 95만 달러에 재계약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28)와 재계약에 성공했다.한화는 22일 와이스와 재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보장 금액 75만달러(계약금 15만달러, 연봉 60만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 등 최대 95만달러다.와이스는 2024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처음 한화 유니폼을 입은 뒤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내년 시즌 재계약에도 성공하며 2년 연속 한화 선수로 뛰게 됐다.와이스는 2024시즌 선발로만 16경기에 등판해 11차례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며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91.2이닝을 소화하며 삼진 98개를 잡아낼 정도로 위력적인 구위였다.재계약 후 와이스는 "저를 믿고 내년에도 한화 이글스에서 뛸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라며 "새로운 구장의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 기대된다. 멋진 팬들, 멋진 동료들과 함께 한화의 비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와이스는 내달 초 메디컬 체크를 마친 뒤 내년 1월 말 시작되는 스프링캠프에 맞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2 13:45
해외축구

‘음바페처럼’ 레알 마드리드, 또 공짜로 ‘대형 선수’ 품는다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여름 알폰소 데이비스(24·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확정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데이비스와 바이에른 뮌헨의 계약이 만료되면, 이적료를 들이지 않고 그와 계약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앞서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도 이적료를 없이 영입한 바 있는데 같은 루트를 통해 또 다른 대형 영입을 이뤄낼 전망이다.이적 전문 사이트 풋볼트랜스퍼스는 17일(한국시간) “데이비스가 그동안 끈질긴 러브콜을 보내온 레알 마드리드와 이미 합의에 도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데이비스는 내년 1월부터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스페인 마르카를 인용해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데이비스와 바이에른 뮌헨의 계약은 내년 6월 만료되는데, 양 측 간 재계약 협상은 번번이 결렬되고 있다. 남은 기간 극적인 재계약 합의를 이뤄내지 못하면 데이비스는 내년 1월 2일부터는 계약 기간 만료 이후 이적을 전제로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레알 마드리드는 그동안 내년여름 이적료 없이 영입을 위해 꾸준히 데이비스 측과 접촉해 왔고, 실제 데이비스와 내년 여름 계약하기로 구두 합의를 이뤘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 아직 계약서에 서명할 수는 없지만 자유계약을 통한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공감대를 이뤘다는 뜻이다.데이비스의 시장가치가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5000만 유로(약 735억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적료를 들이지 않고 그를 품는 건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선 최상의 시나리오다. 앞서 레알 마드리드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던 음바페도 같은 방식으로 영입에 성공했다. 거액의 이적료를 들이는 대신 연봉 등을 통해 선수의 마음을 잡는 방식이다. 매체는 “마르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데이비스 측에 영입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고, 데이비스가 재계약이나 다른 팀 이적 고민을 미루도록 설득해 왔다. 이미 음바페도 비슷한 방식으로 영입했고, 데이비스 외에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어 “데이비스는 바이에른 뮌헨의 최근 재계약 제안도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선 데이비스의 이적을 통해 이적료 수익을 얻을 계획이었으나, 자유계약 신분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면서 실망감이 더욱 커지게 됐다”고 덧붙였다.그나마 데이비스 측은 레알 마드리드와 이적 공감대를 이뤘다는 스페인발 보도를 부인하고 있다. 그의 에이전트는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 역시 옵션이 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거라는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마르카 등 스페인 매체들은 그러나 일제히 사전 합의를 마쳤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다. 풋볼트랜스퍼스는 “에이전트가 거짓말하고 있다. 합의는 끝났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11.17 16:14
해외축구

SON, PSG 이적설→일단 옵션 발동은 확정적 “손흥민도 남길 원해”

손흥민(32·토트넘)이 다음 시즌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 될까. 적어도 구단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17일 오전(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손흥민과 관련한 소식을 전했다.이날 플라텐버그 기자가 조명한 건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이다. 그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1년 더 머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토트넘은 그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거의 확정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32세의 월드클래스 윙어인 손흥민 역시 토트넘에 남기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손흥민은 지난 2021년 구단과 맺은 장기 계약이 내년 6월 종료된다. 때문에 지난 시즌부터 재계약과 관련한 여러 추측이 난무했다.결과적으로 재계약 체결은 없었고, 어느덧 만료가 다가오고 있다. 다만 토트넘이 그와의 재계약을 서두르지 않았던 이유는 1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클럽 옵션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이달 초에는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가 해당 옵션이 곧 발동될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다만 재계약 대신 단기 연장을 택했다는 이유로 손흥민의 이적설이 함께 거론되기도 했다. 바로 전날(16일) 영국 매체 팀토크는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한다면, 토트넘이 손흥민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매각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면 이적료를 받지 못하는 구조다. 하지만 전망대로 일단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한다면, 선수 이적 시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팀토크는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 측에 1년 이상의 장기 재계약에 대해 논의할 의사가 없다고 전했다. 토트넘 역대 최고 선수로 활약한 지 11년 만에 런던 커리어를 마감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한편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공식전 419경기 165골 87도움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4.11.17 11:56
해외축구

“국대 맡아 월드컵 나가고 싶다” 펩, 반전 결말 있었다…맨시티와 1년 연장 계약 유력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당분간 팀을 떠나지 않을 전망이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5일(한국시간) “맨시티가 과르디올라 감독과 협상 끝에 계약 체결이 99% 진행됐다”며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을 1년 연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2016년 7월부터 맨시티를 이끈 과르디올라 감독의 계약은 2024~25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맨시티와 재계약 소식은 묘연했다.하지만 재계약에 근접했다고 보도한 매체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와 1년 재계약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만약 매체의 예상대로 과르디올라 감독이 연장 계약에 동의했다면, 2025~26시즌까지 맨시티를 이끌게 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월 “5년 후가 될지, 10년 혹은 15년 후가 될지 모르겠지만,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월드컵이나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코파 아메리카 등에 출전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당시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의 거취에 물음표가 달렸다. 앞서 브라질, 잉글랜드 축구대표팀과 연결된 적도 있었다.과르디올라 감독은 지금껏 FC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시티에서만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세 클럽에서 성공 신화를 쓴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 시즌 약간 주춤했다. 최근 공식전 4연패 늪에 빠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연패에 도전하는 맨시티(승점 23)는 현재 선두 리버풀(승점 28)을 5점 차로 추격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4.11.16 09:33
해외축구

‘EPL 주급 30위’ 손흥민, 재계약 대신 옵션 발동 전망…이적시장 전문가도 조명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도 손흥민(32·토트넘)의 계약 관련 소식을 전했다. 재계약 대신, 구단이 보유한 연장 옵션이 발동될 것이란 전망이다.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등 각종 채널을 통해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소식을 조명했다.그는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조항을 발동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 토트넘에서 그를 최소 한 시즌 더 뛰게 하는 것이 구단의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피셜’을 의미하는 특유의 “Here we go”는 없었다.손흥민은 지난 2021년 구단과 4년 장기 계약에 서명했다. 그 계약은 2024~25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를 두고 일찌감치 많은 추측이 오갔다. 특히 지난 2023~24시즌 중반부터 그의 재계약 소식이 먼저 전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좀처럼 재계약 소식이 나오지 않았고, 대신 구단이 보유한 ‘클럽 옵션’ 발동 소식이 먼저 전해졌다. 애초 해당 계약은 4+1년 계약이었던 셈이다. 구단은 클럽 옵션을 통해 손흥민을 1년 더 품으려는 계획이다. 유럽 축구 선수들의 연봉 등을 다루는 카폴로지에 따르면 손흥민의 주급은 19만 파운드(약 3억 4000만원)로, EPL 내 30위에 해당한다.손흥민은 토트넘 입성 후 공식전 419경기 165골 87도움을 올린 ‘전설’이다. 현역 선수 중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제외하면 그보다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린 토트넘 선수는 없다. 지난 시즌에는 EPL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인 주장이 되기도 했다. 이미 팀 내 입지가 탄탄하다.다만 32세의 손흥민이 언제까지 팀에 남을지가 관심사다. 손흥민은 그동안 재계약에 관한 질문에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않았다. 지난 9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페이즈 대비 기자회견에서도 “올 시즌에만 집중하고 있다. 구단의 모든 이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얻고 싶다. 이것이 내가 노력하는 이유”라며 2008년 이후 이어진 팀의 무관을 끝내고 싶다고 밝혔다. 또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나는 구단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거의 10년이 됐고, 모든 것을 다 바쳤다”고 덧붙인 바 있다. 한편 연장 옵션 발동 소식은 이달 초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서도 보도된 바 있다. 당시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그의 미래를 구단에 묶을 계획”이라며 “토트넘과 대표팀의 주장은 2021년 현 계약을 체결했고, 이는 7개월 뒤 만료된다. 하지만 구단이 1년 연장할 권한을 갖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옵션 발동을 통보하기만 하면 되며, 소식통에 따르면 구단은 이를 실행할 의향을 확고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현대 축구에서 중립 팬의 마음을 얻기란 쉽지 않지만, 손흥민은 거의 그에 가까운 존재일 수 있다”고 평했다.이어 “EPL 역대 득점 19위에 오른 선수가 일반적으로 갖는 오만함과는 거리가 먼 진정한 이타심을 가진 공격수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손흥민의 수많은 선행들은 결코 의도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경기마다 그의 이름이 불릴 때 터져 나오는 응원은 한국 팬들뿐만이 아니다. 그는 케인을 대신해 팬들의 사랑을 받는 중심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만큼 트로피를 들어 올릴 자격이 있는 사람은 드물 것”이라고 호평했다.김우중 기자 2024.11.14 13:45
배구

'챔프전 용병→미지명→요스바니 일시 대체' 대한항공 막심 7개월 만에 다시 밟은 한국땅

막심 지갈로프(34·러시아)가 7개월 만에 한국 땅을 다시 밟았다. 대한항공은 12일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6∼8주 결장이 예상돼 막심과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로 계약했다"라고 발표했다. 막심의 한국행은 이번이 두 번째다. 막심은 3월 말 챔피언 결정전을 앞둔 대한항공의 '용병'으로 투입됐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뒤, 기존 선수 무라드 칸(등록명 무라드)을 내보내고 통합 4연속 우승을 완성하기 위해 카타르리그에서 뛴 막심에게 연락해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막심은 챔프전 3경기에서 52득점, 공격성공률 48.57%를 기록하며 대한항공의 통합 4연패 미션을 완수했다. 다만 시즌 종료 후 대한항공의 재계약 요청을 받지 못한 막심을 남자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도 참가했지만 어느 구단의 지명도 받지 못했다. 이번 시즌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활약 중이었다. 막심은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선호하는 왼손 아포짓 스파이커다. 대한항공은 "막심(2m3㎝)은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으로 2023~24시즌 대한항공의 교체 외국인 선수로 챔피언 결정전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즉시 투입이 가능해 팀 전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외국인 선수 교체와 관련해 구단의 신속한 조치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 다수의 부상 선수 발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막심은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경기에 투입될 예정이다.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링컨 윌리엄스의 부상 때 무라드 칸을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바 있다. 이후 링컨과 작별하고 무라드 칸과 정식 계약했다. 막심에게도 정식 선수로 승격될 기회는 열려 있다. 이형석 기자 2024.11.12 15:38
예능

민호 “SM 주식 받아…샤이니, 사옥 3~4층 세워” (‘라디오쇼’)

그룹 샤이니 민호가 ‘라디오쇼’에서 "샤이니도 (SM엔터테인먼트 사옥) 3~4층 세웠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호는 11일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앞서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이 ‘슈퍼주니어가 SM엔터 사옥의 1~2층을 세웠다’는 취지로 말한 것을 두고 이 같이 전했다. 또 “(SM엔터가) 상장하던 당시 모든 아티스트들에게 주식을 지급했다”며 자신 또한 해당 주식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민호는 최근 SM엔터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민호는 “데뷔 때부터 함께 한 회사라서 저보다 저를 더 알고 있는 분들”이라며 “믿음과 신뢰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호는 최근 첫 솔로 정규앨범 ‘콜 백’을 발매했다. 또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를 통해 첫 연극에 도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11 13:53
메이저리그

'다저스한테 져도 괜찮아' 샌디에이고, 실트 감독 재신임 '2년 계약 연장'

2년 만에 가을야구에 복귀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마이크 실트 감독을 빠르게 재신임했다.샌디에이고 구단은 7일(한국시간) "실트 감독과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실트 감독은 2027년까지 샌디에이고 지휘봉을 잡게 된다. 6일 실트 감독과 연장 계약 협상이 마무리되어 간다는 보도가 나온 뒤 하루 만의 일이다.샌디에이고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밥 멜빈 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에게 팀을 맡겼다. 멜빈 감독은 2022년 팀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로 이끌었지만, 지난해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루지 못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잰더 보가츠 등 올스타 타자들을 보유했고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의 활약도 더해졌으나 연장전에서 매번 패하는 등 경기 운영이 미숙했다는 평가가 따랐다. 구단의 수장인 A.J. 프렐러 사장과 사이가 나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결국 멜빈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면접을 본 후 중도에 팀을 떠났고, 구단 자문이었던 실트 감독이 그 뒤를 이었다. 실트 감독은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세인트루이스 지휘봉을 잡았던 인물이기도 하다. 당시엔 김광현을, 올해는 김하성을 지도했다.감독 첫 해 성적은 확실히 전임자보다 나았다. 올해 샌디에이고는 93승 69패(승률 0.574)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팀 역대 최다승 2위 기록을 썼고, 후반기 맹렬히 추격해 라이벌 LA 다저스를 위협했다. 결국 지구 우승엔 실패했으나 와일드카드 1위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샌디에이고는 첫 상대 애틀랜타를 2연승으로 완패했고,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도 다저스를 상대로 2승 1패로 먼저 앞서며 기세를 이어갔다. 결국 이후 2연패로 최종 탈락했으나 구단 수뇌부는 실트 감독 체제에서 보여준 리더십과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거로 보인다. 실트 감독은 계약 후 성명을 통해 "샌디에이고는 2020년, 2022년, 그리고 올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면서 "우리가 앞으로 성공할 준비가 됐다는 것을 안다. 프렐러 사장과 긴밀히 협력하며 인상적인 구단 역사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감독 재신임 절차를 마친 샌디에이고는 2025시즌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전망이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와 계약이 만료된 루벤 니에블라 투수코치와 재계약을 맺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올 시즌 주축 선수였으나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김하성, 쥬릭슨 프로파 등에 대한 선수 보강 및 포지션 정리도 필요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0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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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BTS 완전체 컴백은 희망사항이었나 [IS포커스]

“BTS 멤버들과 2026년 활동에 대해 논의 중이다.”하이브 이경준 CFO가 지난 5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방탄소년단(BTS)의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2025년을 건너뛴 2026년 활동 논의라는 이 ‘워딩’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고, 가요계에서는 BTS 완전체 복귀 시기에 대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지난해 9월 BTS와의 재계약 공표 당시 하이브가 “재계약 체결을 계기로 2025년으로 희망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을 함께할 수 있게 됐다”며 2025년을 전면에 내세웠던 점을 감안하면 ‘2025년 완전체 컴백’ 목표에서 한 발 물러선 듯한 분위기도 감지된다. 일각에선 BTS 활동이 소속사 내홍 등의 이유로 기대했던 만큼 원활하지 않을 가능성을 열어둔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왔다. 다만 당시 발언이 실질적인 음반 컴백을 의미했다기보단 멤버들이 군 복무를 모두 마치고 완전체로 다시 나선다는 상징적인 의미였을 것이란 해석도 있다.◇ 군백기 끝내고 곧바로 완전체 컴백? 현실은BTS 완전체는 지금도 ‘군백기’다. 제일 먼저 입대했던 맏형 진이 지난 6월 전역했고 두 번째로 입대한 제이홉이 지난달 17일 전역해 어느덧 ‘군필’ 멤버가 두 명이지만 RM, 지민, 뷔, 정국은 현역으로, 슈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이들 모두 내년 6월 전역 및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멤버들이 전역 직후 곧바로 ‘BTS 모드’로 돌입한다 해도 곧바로 음악 활동을 개시하는 건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그간 BTS가 음악적으로 선보여 온 성공적인 결과물들이 있다 해도 이는 과거의 것이고, 약 3년의 공백이 있던 만큼 음악적 재정비 기간은 당연히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멤버 각자가 입대 전 작업해 둔 솔로 앨범을 통해 각자의 음악적 역량을 한단계씩 성장시키면서도 개별 색채를 뚜렷하게 보여준 점에서 이들이 완전체로서 다시 만들어 갈 ‘2막’을 굳이 급하게 전개할 필요는 없다. 물론 앨범 단위는 아니어도 내년 하반기 싱글 발매 가능성은 충분하다. 아티스트 활동 영역엔 언제든 변수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소속사가 이를 단언할 순 없는 일이지만 2025년 내 싱글 발표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며,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반향을 불러올 전망이다. 만약 2025년 신곡 발매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소위 ‘군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돼 완전체로 돌아온다는 사실 자체가 갖는 상징성도 크다. 정국은 지난해 10월 ‘골든’ 앨범 컴백 당시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저희가 솔로 싱글, 앨범을 내면서 여러 면에서 더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그 활동들도 방탄소년단의 일부이기 때문에 2025년에 방탄소년단이 다시 모이게 된다면 정말 멋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음주운전·사재기 등 부정이슈도 존재감으로 압도‘글로벌 슈퍼스타’라는 타이틀 속 오랜 활동에도 부정 이슈가 거의 없던 ‘성역’ 같던 BTS였지만 입대 전과 조금은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난 6월엔 슈가의 전동스쿠터 음주운전으로 팀의 명성에 강하게 스크래치가 생겼고, 사건 직후 일부 강성 팬들은 슈가에 대한 탈퇴까지 요구했다. 슈가 이슈는 시간이 지나면서 상당 부분 희석됐지만 음원 사재기 의혹은 여전히 찜찜하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사내이사 간 갈등이 격화되는 과정에서 과거 BTS의 음원 사재기 관련 판결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진상 조사에 나선 상태다. 그럼에도 BTS의 존재감은 여전히 부정 이슈를 압도하는 모습이다. 특히 지민, 정국 등이 입대 전, 후 발표한 솔로 앨범들을 통해 글로벌 아미의 화력 및 이들의 음악에 대한 여전한 기대가 확인됐다. 이에 완전체 컴백 활동에 예상보다 시일이 걸리더라도 기존 명성에 버금가는 존재감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BTS는 군백기 종료 후 어느 정도 정비 기간을 가진 뒤 완전체 합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팬덤은 아직 건재하고 개별 활동을 통해 시너지를 더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김 평론가는 “개별 솔로 활동이 강해졌기 때문에 팬덤이 분산된 경향이 있어 이를 어떻게 잘 융화시키느냐가 관건이다. 경영 리스크도 존재한다”며 “팬들의 기대치와 요구 수준이 높아진 상황에서 하이브가 BTS의 매니지먼트를 잘 할 수 있을지 본격 시험대가 될 것”이라 분석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6일 하이브에 대해 “BTS 완전체 복귀 등 모멘텀이 많다”며 목표가를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렸다. 이화정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내년 하반기에 BTS 완전체로 신보를 발매할 계획이고 2026년 월드투어가 예정돼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0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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