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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 받은 KBS, 이번엔 "중부지역 폭우에 재난방송 24시간 대응"

KBS가 오늘(2일) 오후 3시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중부지역 폭우 상황 해제 시까지재난방송을 위한 24시간 전사적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KBS는 이같이 알리며 "이는 어제와 오늘 폭우가 쏟아진 중부지역에 5일까지 최대 50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재난방송을 수행함으로써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KBS는 1TV의 경우 수시 편성하던 뉴스특보를 오늘 오후부터 상시 편성 수준으로 확대하고, 2TV에서는 주요 생방송 프로그램에서 폭우 관련 상황을 자세하게 전하는 한편, 자막과 스크롤을 통해 지속적으로 폭우 관련 속보 등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도록 할 계획이다. KBS는 "이번 비가 수도권은 물론이고 충북과 강원 영서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본사와 청주방송총국, 춘천방송총국의 자체 특보를 수시로 편성함으로써 지역의 시청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KBS는 앞서 지난달 23일 부산에서 폭우로 주민들의 피해가 속출했을 당시 재난방송 대응에 소홀히 임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0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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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코로나19 비상방송체제'로 전환

KBS(사장 양승동)는 코로나19 확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비상방송체제'로 전환을 결정했다. 23일 KBS는 "이날 오후 2시 긴급 확대 임원회의를 열고, 재난재해 주관방송사로서 비상방송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1TV의 경우 수시 편성하던 뉴스특보를 오늘부터 상시 편성 수준으로 확대하고 24일부터는 매일 오후 7시 40분에 특집 '코로나19, 함께 이겨냅시다(가제)'를 50분간 생방송으로 편성한다"고 밝혔다. 특별편성 외에 '아침마당'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6시 내고향', '더 라이브' 등 1TV 주요 프로그램마다 코로나19 관련 아이템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2TV도 뉴스 자막과 스크롤을 통해 지속적으로 코로나19 관련 속보 등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은 물론이고 '생방송 아침이 좋다', '2TV 생생정보' 등 정보성 프로그램들은 코로나19 관련 아이템 위주로 제작한다. KBS는 정부가 오늘 코로나19 대응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기 전인 지난 21일부터 자체 재난방송 매뉴얼을 선제적으로 적용해 재난방송 수준을 사실상 최고 단계인 3단계로 격상시키고 보도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재난방송단 체제를 운영해왔다. 양승동 사장은 “KBS는 그동안 재난재해 주관방송사의 역할을 다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한편, 위기 극복을 위해 힘과 마음을 모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는 재난방송이 될 수 있도록 KBS 직원 모두가 매진하자”고 당부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2.2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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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종편 출범 이후 첫 실시된 방송통신위원회 방송 평가 1위

JTBC가 종합편성채널 출범 이후 처음 실시된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평가에서 1등을 차지했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방송평가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회의를 열고, ‘2013년도 종편4사 방송평가’ 결과를 확정했다. JTBC는 이번 평가에서 총점 559.6점을 획득하며 1위에 올랐다. 2~4등은 A사(554.2점), B사(546.7점), C사(542.6점)순이었다. 점수 차이로 보면 각각 5.4점, 12.9점, 17점을 앞섰다. 앞서 JTBC는 지난 2010년 종합편성채널 선정 심사에서도 850.79점으로 1등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정부 평가를 통해 다시 한 번 JTBC가 ‘1등 종합편성채널’임을 확인한 셈이다.▶총 24개 항목 중 16개 항목 1위방통위는 지상파·종합편성채널·보도전문채널 등을 대상으로 매년 방송평가를 실시한다. 평가 대상은 직전 연도의 방송프로그램과 경영 실적이다. 평가의 목적은 방송사로서의 공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면밀히 체크하기 위함이다. 방송평가는 총점 700점으로 운영(275점), 내용(210점), 편성(215점), 3개 부문 24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각 심사항목은 상대평가로 이뤄지며, 채점자의 주관이 개입하지 못하도록 세세히 계량화 돼 있다. 특히 이번 방송평가 점수는 내년 3월 종편 재승인 심사 시, 총점 1000점 중 350점의 비중(35%)으로 반영된다. 재승인 심사 9개 항목 중에서도 비중이 가장 높다. 이번 첫 평가에서 JTBC는 총 24개 항목 중 16개 항목에서 1순위를 기록했다. 운영 부문에서는 ‘재무건전성’ ‘내부감사’ ‘기술투자’ ‘공정거래법 준수’ 등 9개 항목에서 1위였다. 내용 부문에서는 ‘자체평가’ ‘심의규정 준수’ '시청자 의견반영‘ 등에서, 편성 부문에서는 ’편성규정 준수‘ ’시청자위원회‘ 등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종합편성채널인데 보도 프로그램만 많으면 고득점?이번 평가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종편을 지상파식으로 채점하면서 당초 종편 도입 취지는 평가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지상파방송 평가의 경우 오락프로그램이 넘쳐날 것을 우려해, ‘보도·교양 프로그램’ 편성을 많이 할수록 점수를 많이 얻는 구조다. 그래서 EBS가 매년 부동의 1위를 차지한다. 이런 까닭에 일부 종편은 지난해 전체 방송시간의 40~50%를 뉴스나 토론프로그램으로 채우고도, ‘편성부문’에서 고득점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트를 공급해 새로운 콘텐트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종편 도입의 명분을 흐리게 했다는 중론이다. 특히 ‘재난방송’ 심사항목이 큰 문제로 떠올랐다. 두 번째로 배점이 높은 재난방송(65점)은 태풍, 지진 등을 다루는 뉴스특보를 많이 할수록 고득점이 된다. 지상파 재난방송 배점(60점)과 비교해도 과도하다는 비판이 나왔다.올해 상반기(1~6월) 종편 4사 보도 편성 비중은 MBN(44.8%), TV조선(48.3%), 채널A(47.5%)로 JTBC(14.1%)만 유일하게 지상파방송 수준(20%)을 유지했다. 그러나 내년에 진행될 <2014년도 방송평가>도 올해 심사기준과 다르지 않아서 방통위의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제작비, 콘텐트 차별화 등 반영될 경우 더욱 압도적 격차 예상이번 평가에 참여한 한 방송평가위원은 “장르별 균형 편성과 콘텐트 투자 등 종편이 야기한 사회적 문제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항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종편 4사의 방송프로그램 제작비를 보면 JTBC는 1,625억원으로 MBN(802억원) , TV조선(861억원), 채널A(942억원)와 비교해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제작비 차이는 콘텐트 차별화로 이어졌다. 유료채널 드라마임에도 최고시청률 13%를 기록한 드라마 '무자식상팔자'와 사회적 신드롬까지 만든 '아내의 자격', 오디션 음악프로의 포맷을 바꾼 '히든싱어', 한국 갤럽이 매달 조사하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 순위에서 3차례나 TOP10에 오른 '썰전' 등이 JTBC의 성과를 높였다. 또 백상예술대상과 골든디스크, 더 뮤지컬어워즈 등 3대 시상식과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동아시안컵 축구대회, 월드컵예선전 단독 중계방송 등 다양한 장르에서 시청자의 오감을 만족시켰다는 평이다. 방통위는 오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번 평과 결과를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3.11.0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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