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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양자경, 리사♥재벌 남친 ‘열애’ 인증?... “함께 만나길”

양자경은 지난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프랑스 재벌 2세 프레데릭 아르노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아르노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수장인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넷째 아들로, LVMH 시계 부문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두 사람은 이탈리아 사업가 디에고 델라 발레의 프랑스 예술·문학훈장 기사 작위 수훈 기념 만찬 후 기념 사진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눈길을 끈건 양자경의 메시지. 그는 사진과 함께 “리사와 함께 만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와 프레데렉 아르노는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식 인정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양자경의 글로 두 사람의 연애설에 또 한 번 무게를 실었다.앞서 프레데렉 아르노는 지난 7일 국내 LVMH 산하 브랜드 매장 점검을 위해 방한했다. 같은 시기 리사가 속한 블랙핑크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터라, 이를 계기로 방한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9 21:36
영화

‘피폐’ 강하늘, 넷플릭스 밀어붙인다…‘오겜3’ 타고 ‘84제곱미터’

강하늘이 한껏 피폐한 얼굴로 여름 넷플릭스에 긴장감을 준다. 피날레를 맞은 ‘오징어 게임’ 시즌3부터 새 오리지널 영화 ‘84제곱미터’를 통해서다.14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는 지난달 30일부터 6일 집계 기준 2주 연속 93개국 시리즈(비영어) 1위를 수성했다. 열기가 식지 않은 가운데 오는 18일 강하늘 주연 영화 ‘84제곱미터’가 배턴을 이어받는다. 작품은 제목처럼 국민평형인 32평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스릴러물이다. 강하늘은 주인공 우성을 맡아 예측불허한 분위기 속 극을 이끈다. 극중 우성은 대출금을 ‘영혼까지 끌어당겨’ 내 집 마련은 성공했으나 집값은 따라주지 않고, 높은 대출이자가 매달 나가는 삶을 사는 인물이다. 지출을 아끼려 회사 비품에 손을 대는가 하면, 수입을 늘리려 배달 아르바이트 부업도 한다.주변에 제법 흔한 사연을 지닌 직장인의 초상 설정인지라 강하늘의 전작에서 돋보였던 공감형 캐릭터인가 싶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간다. 밤마다 정체불명의 층간소음에 시달리고, 심지어 그 주범으로 몰려 아파트 주민들과 대립하기 시작하면서다. 아랫집 주민은 우성을 압박해오고, 최고층 펜트하우스에 거주하는 입주민 대표 은화(염혜란)도 협조적이지 않다. 우성의 윗집 남자 진호(서현우)는 위압감으로 의심을 부른다. 강하늘은 아무렇게나 자란 수염에 피로만 남은 공허한 눈빛을 장착하고, 점입가경 전개 속 한껏 예민함을 곤두세운 몸짓으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제작진은 “리얼한 생활연기부터 스트레스로 인한 극단적인 감정 변화까지 강하늘의 몰입도 높은 연기가 담겼다”고 전했다.‘84제곱미터’는 수직적이고 한국적인 공간에서 욕망이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는 의도 속에서 ‘연기 구멍’ 없는 에너지 강한 캐스팅을 꾸렸다는 설명이다. 강하늘 또한 “우성이 벼랑 끝에 몰렸을 때 발악하는 모습을 촬영하면서 ‘이렇게까지 망가져가는 캐릭터가 있었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기존 필모그래피에서 본 적 없는 새 얼굴을 예고했다. 실제로 강하늘은 올해 길지 않은 텀을 두고 신작을 공개 중이지만, 단 하나도 겹치지 않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연기 ‘고점’을 경신 중이다. 가장 최근작인 ‘오징어 게임3’에서는 해병대인 척했던 388번 참가자 대호의 위선적인 민낯을 드러냈다. 시즌2 말미 일으킨 반란 실패에 결정적인 요인이 된 대호는 기훈(이정재)의 경멸을 한 몸에 받았다. 넉살을 부리던 대호는 시즌3 첫 게임 술래잡기에선 한껏 궁지에 몰렸고, “너 때문이야”라고 반란을 주도한 기훈을 원망하며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주제 의식으로 나아갈 빌드업을 다진다. 미운털이 박히기도 했으나 강하늘은 대호의 행보를 게임 속에서 현실적인 반응이라고 생각하고 표현했다는 해석을 덧붙였다. ‘월간 강하늘’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지난 3월 원톱 영화 ‘스트리밍’부터 4월 ‘야당’, 5월 ENA 드라마 ‘당신의 맛’까지 순차 공개됐다. 재벌 2세 로맨스를 소화한 ‘당신의 맛’을 제외하곤 강하늘은 욕망으로 인해 스스로 파국으로 치닫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거나, 복수를 통해 정의를 구현하지만 그 동기가 야망인 다크한 캐릭터를 펼쳐냈다. 특히 ‘야당’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지만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84제곱미터’를 통해 다시금 욕망을 변주할 ‘피폐’ 강하늘이 흥행 공식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5 06:05
드라마

최진혁·오연서, ‘아기가 생겼어요’ 캐스팅 확정 [공식]

‘아기가 생겼어요’에 배우 최진혁과 오연서가 캐스팅을 확정했다.2026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채널A 새 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극본 소해원/연출 김진성/기획 채널A/제작 미디어그룹 테이크투, 스튜디오 PIC)’는 이번 생에 결혼은 없다던 두 남녀의 하룻밤 일탈로 벌어진 속도위반 리버스 로코. 동명의 인기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아기가 생겼어요’는 최진혁과 오연서를 주연으로 캐스팅 확정해 두 사람이 선보일 케미 시너지에 관심이 높아진다.최진혁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재벌 2세 ‘강두준’ 역으로 분한다. 죽은 형을 대신해 남은 가족과 회사를 위해 살고자 이번 생에 결혼은 없다던 강두준은 우연히 만난 장희원(오연서)과 하룻밤 일탈로 얽히게 된다.최진혁은 그 동안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뛰어난 장르 소화력을 인정받아 온 올 라운더 배우. 이에 최진혁이 ‘선 임신, 후 연애’ 이야기로 로맨스의 패러다임을 바꿀 ‘아기가 생겼어요’를 통해 또 하나의 인생 로코를 완성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인다.오연서는 일은 100점이지만 연애는 0점인 커리어우먼 ‘장희원’ 역을 맡았다. 부모의 이혼으로 인한 상처, 엄마의 모진 독설 속에서 자란 아픔에 결혼과는 담을 쌓은 자발적 독신주의자. 하지만 하룻밤 일탈과 함께 장희원의 인생에 뜻밖의 변수가 생긴다.오연서는 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미남당’, ‘이 구역의 미친 X’ 등을 통해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만큼 ‘아기가 생겼어요’를 통해 보여줄 사랑스러운 매력에 기대감이 모인다. 더불어 평소 촬영장의 비타민이자 케미 요정으로 불리는 오연서가 최진혁과 선보일 케미에도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채널A 새 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는 2026년 상반기에 방영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14 08:55
드라마

강하늘표 재벌 2세, 점점 스며드는 맛 [‘당신의 맛’ 종영] ①

점점 스며드는 맛이다.배우 강하늘이 ENA 월화드라마 ‘당신의 맛’에서 재벌 2세 역할을 통해 시청자들이 점점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을 발산했다.‘당신의 맛’은 식품 기업을 물려받기 위해 작은 식당을 인수 합병하는 재벌 상속남 한범우(강하늘)와 전주에서 간판도 없는 원 테이블 식당을 운영 중인 셰프 모연주(고민시)의 성장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달 12일 방송을 시작한 뒤 시청률은 2~3%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TV쇼 부문에서 3주 연속(5월 12일~6월 1일) 2위에 등극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당신의 맛’의 글로벌 인기에는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리즈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던 고민시와 함께 극의 풍성함을 채운 강하늘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강하늘이 연기한 극중 한범우는 식품 대기업을 물려받기 위한 욕심에 가득 찬 인물이다. 한범우는 자신의 식당 ‘모토’를 3스타 식당으로 키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러던 중 전주의 작은 식당인 ‘정제’에서 ‘모토’의 신메뉴와 비슷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는 소식을 SNS를 통해 접하고 모연주를 찾아간다. 강하늘은 극 초반 한범우를 성실한 모연주와 대적하는 악역처럼 표현해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한범우는 자신의 형 한선우(배나라)를 이기고 후계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오로지 식당을 위해 모연주의 식당에 갑자기 들이닥쳐 음식을 먹고 싶다며 요리를 강요하고, 그 레시피를 훔치려고 한다. 이 장면에서 시청자들은 선량한 모연주를 응원하고 한범우를 대적하는 마음으로 극의 흐름에 올라타게 된다.돈만 많았던 한범우는 결국 형에게 배신당하고 신용카드도, 자동차도 뺏긴다. 그에게 남은 것은 오로지 성공하고자 하는 욕심과 패기밖에 없다. 강하늘은 이러한 한범우가 모연주에게 스며드는 과정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했다. 모연주는 좋은 재료를 얻기 위해 산을 타고, 작은 밭에서 유기농 재료를 한땀 한땀 정성을 다해 키운다. 강하늘은 모연주의 모습을 보면서 식당을 운영하는 셰프로서 존경심을 가질 뿐 아니라 사랑까지 느끼게 되는 한범우의 모습을 미묘한 감정 변화로 표현했다. ‘재벌’, ‘후계자’. ‘식당 운영’ 등에서 나올 수 있는 클리셰에서 여러 가지 변주를 주는 역할은 강하늘의 몫이다. 잔잔한 호수 같은 모연주에게 위기 상황을 부여하고, 같이 극복해 나가는 모든 과정은 한범우가 만들어 냈다. ‘정제’의 리모델링을 위해 푸드트럭 경연 대회에 같이 참여한 이유에는 한범우의 자존심이 있었다. 또 과거 모연주가 일본에서 동고동락하며 요리 실력을 함께 쌓아온 전 남자친구인 전민(유연석)이 등장했을 때, 한범우가 티 나게 질투하고 견제하는 모습을 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한범우의 능구렁이 같은 모습에서는 강하늘이 과거 연기했던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황용식이 엿보이기도 했다. 한범우가 재벌임에도 촌스러운 옷을 입고 등장해 거짓말을 하지 못하지만 못된 속마음과 욕망이 온전히 드러나는 어리바리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다만 마냥 착하고 순진하고 충직한 순경이었던 황용식과 다르게, 한범우는 현실에 맞닿은 인물로 그려졌다. 강하늘은 돈과 권력만 쫓던 인물이 요리를 통해 중요한 본질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온전히 설득시켰다. 한범우가 모연주에게 서서히 스며들며 인간성을 갖춰가는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도 서서히 한범우라는 캐릭터의 매력에 스며들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강하늘이 ‘오징어게임’에 이어 ‘당신의 맛’을 통해서 글로벌 인기를 제대로 얻었다. ‘당신의 맛’에서 능숙하게 극을 이끌었기 때문에 앞으로 더 큰 인지도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30대 남자 배우들이 주연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배우가 강하늘”이라고 짚었다. 이어 “올해 나온 작품들이 성과가 굉장히 좋다. 배우로서 쉽지 않은데 필모그래피를 잘 쌓아오고 있으며 작품 보는 안목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0 06:00
스타

[RE스타] ‘귀궁’ 클라이맥스 이끈 김지훈, 화려하게 닫았다...또 빛난 존재감

배우 김지훈이 SBS 금토드라마 ‘귀궁’의 피날레를 긴장감 넘치게 그려내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귀궁’은 지난 7일 자체 최고 시청률 1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종영했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육성재)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육성재)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사극 판타지 로맨스다. 김지훈은 극중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라 강성한 나라를 꿈꾸는 개혁 군주 이정을 연기했다. 이정은 선함과 영특함을 지닌 어진 왕이지만, 왕가 대대로 내려오는 광증과 악귀 팔척귀(서도영)로 인해 미쳐가는 아들 이광을 위해 국법을 어기고 무당 여리를 도성 안에 부르는 인물. 김지훈은 드라마 초반, 곤룡포를 입은 모습으로 등장해 군주로서 위엄은 물론, 왕과 아버지 사이에서 신념이 흔들리는 순간들을 섬세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것은 물론, ‘귀궁’ 전체 서사의 밀도를 높였다. 김지훈은 ‘귀궁’에서 능글 맞은 모습으로 육성재와 유쾌한 브로맨스를 발산하다가, 클라이맥스가 펼쳐진 말미에서는 팔척귀에 빙의된 이정과 본래의 왕을 오가는 사실상 1인 2역 연기로 긴장감을 드높였다. 팔척귀에 빙의된 이정은 강철이, 여리와 최후의 결투를 펼쳤는데, 김지훈은 팔척귀 빙의 후 한순간에 폭군으로 변해 싸늘하고 잔인한 분위기로 시선을 압도했다. 또 순정남으로서 팔척귀에게 목숨을 잃은 중전을 살려 달라며 울부짖거나, 절망과 분노를 억누르는 모습은 캐릭터의 입체성을 더했다. 이 같이 감정선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연기는 김지훈의 관록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지난 2002년 드라마 ‘러빙 유’로 데뷔한 김지훈은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2014년 최고 시청률 35.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왔다! 장보리’에서 주연을 맡아 작품의 흥행을 이끈 이후 장발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그는 ‘악의 꽃’,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발레리나’, ‘이재, 곧 죽습니다’ 등에서 악역으로 연달아 출연해 강렬하고 깊은 인상을 남겼다.김지훈의 활약은 국내외를 넘나들며 올해도 이어질 예정이다. 김지훈은 아마존 프라임의 새 시리즈 ‘버터플라이’로 할리우드에 진출해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버터플라이’는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베일에 싸인 전직 미국 정보요원과 과거에 얽매인 그를 살해하라는 명령을 받은 현직요원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리는데, 극중 김지훈은 주연을 맡아 극을 이끈다. 또 배우 이정재, 임지연과 함께 출연하는 JTBC 새 드라마 ‘얄미운 사랑’에서는 스포츠 스타 출신인 신문사 대표이자 재벌 2세 역할을 맡아 색다른 얼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버터플라이’, ‘얄미운 사랑’ 외에도 김은숙 작가의 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 이응복 감독의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 등 흥행 예정작들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김지훈은 캐릭터들을 자신만의 색깔로 스타일리시하게 바꾸는 데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다. 김지훈의 이 같은 연기와 분위기가 사극 장르인 ‘귀궁’이 트렌디하게 보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김지훈은 주로 선한 역할을 하다가 악한 캐릭터로 크게 이미지 변신을 했는데 이 같은 도전과 성공은 데뷔 20년이 지났음에도 앞으로 그의 연기에 기대감을 자아내는 지점”이라고 평가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08 10:09
드라마

파혼→알코올 중독, ‘금주를 부탁해’ 최수영의 당찬 도전[줌인]

알코올 중독을 핑계로 파혼을 했다. 실상은 남자의 불륜 때문이지만, 여자는 마음의 상처로 인해 다시 술에 의존하기 시작했다.배우 최수영이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로 알코올 중독자를 연기한다. 주체적인 여성을 주로 연기했던 최수영의 새로운 도전이자 변신이다.지난 12일 첫 방송된 tvN ‘금주를 부탁해’는 상식적인 애주가라고 자평했던 한금주(수영)가 술을 증오하는 첫사랑 서의준(공명)과 재회하며 인생 첫 금주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시청률은 3%대를 유지 중이다. 최수영이 연기하는 한금주는 자동차 정비사로 국내 최고 자동차 회사에 10년째 재직 중이다. 남자들만 가득한 자동차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 술을 배웠다. 업무 능력은 매우 출중하지만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이유로 회사에서 승진에 실패한다. 한금주는 승진까지 막은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 주엽(유의태)이 편의점에서 임신 테스트기를 사는 모습을 보고 따라간다. 그러나 그의 임신 테스트기는 다른 여자를 위한 것이었다. 최수영은 불륜을 한 남자친구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한순간에 좌절하는 모습 또한 섬세하게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최수영은 ‘높은 자존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끼는 좌절감’ 두 가지 요소를 자유자재로 연기한다. 여자로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네가 나한테 술보다 못한 놈이라서 내가 널 버린 것”이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자존감은 높지만 상처 받지 않기 위해 자기 방어적인 금주를 완전히 일체된 모습으로 연기한다. 부조리하게 승진에 실패했을 때도, 남자친구의 불륜을 목격했을 때도 금주는 술을 마신다. 가족 내력이기도 하다. 엄마 김광옥(김성령)만 제외하고 한금주를 비롯해 아빠 한정수(김상호), 언니 한현주(조윤희)는 모두 애주가다. 최수영은 애주가인 가족들 사이에서 술에 의존하며 한순간에 술 마시는 분위기에 휩쓸려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는 과정을 현실감 있게 표현한다. 4회까지 방송된 ‘금주를 부탁해’에서 한금주는 “알코올 중독이다”라고 말하는 의사 서의준을 말을 무시하고, 알코올 중독 테스트도 절대로 하지 않는다. 최수영은 ‘금주를 부탁해’ 제작발표회에서 알코올 중독 연기에 대해 “실제로 보면 주변에 전혀 그렇지 않아 보이는데 알코올 중독인 분들이 꽤 있다. 알코올 중독일지도 모르겠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최수영은 ‘스스로 알코올 중독일 수도 있겠다’는 의심이 서서히 피어나는 내면 연기를 통해 작품을 풍성하게 채워나갈 예정이다. 최수영은 자신감은 넘치지만 알고 보면 내면의 아픔이 있는 여성 캐릭터를 주로 맡아 성장하는 서사를 보여왔다. JTBC ‘런온’에서는 젊은 나이에 대표가 된 능력 있는 재벌 2세 역할로 항상 우위에 있지만 내면에는 결핍이 있는 인물을 소화했다. 올해 시즌2 방송 예정인 ENA ‘남남’에서는 철없는 엄마(전혜진)의 딸 김진희 역을 맡아, 솔직한 성격으로 엄마와 티격태격 하지만 모녀 관계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섬세히 그려냈다. ‘금주를 부탁해’에서도 최수영이 가진 씩씩하고 당찬 이미지는 아픔을 극복하고 당찬 여성으로 성장하는 서사를 극대화하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는 평이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최수영은 기본적으로 현실에 있을 법한 사람을 매우 자연스럽게 연기한다”며 “‘금주를 부탁해’도 알코올 중독이라는 소재를 장르물처럼 깊이 있는 무게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멜로를 바탕으로 하는 성장에 초점을 맞춰 서사를 풀어나가는 요소로 알코올을 사용했다. 최수영이 원래 하던 자연스러운 연기의 연장선”이라고 짚었다. 이어 “최수영이 소녀시대로 데뷔한 가수 출신이다 보니 연기력에 비해 늦게 인정받은 편인데, 현실적인 연기를 굉장히 잘 소화하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서도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7 05:45
연예일반

리사,♥재벌남친과 이탈리아서 데이트... 주위 시선 NO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프랑스 재벌 2세 남친과 달콤한 근황을 전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리사가 LVMH그룹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넷째 아들 프레데릭 아르노와 휴가를 보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은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한 해안가 식당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두 사람 모두 캐주얼한 복장에 주변의 시선은 신경 쓰지 않았다. 리사는 현재 프랑스인 남자친구 아르노와 열애 중이다. 아르노는 LVMH그룹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넷째 아들이다. 프레데릭 아르노는 2017년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에 입사해 2020년 최고경영자(CEO) 직에 올랐으며 올해는 LVMH 시계 부문 CEO로 승진했다.리사는 아르노와의 열애를 공식 인정한 바 없으나, 열애 사실을 크게 숨기지도 않는 등 팬들은 사실상 공개 연애로 보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열린 코첼라 공연에서 제니의 무대를 관람하던 중 리사의 핸드폰 배경 화면에 아르노의 얼굴이 포착되기도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0 20:19
드라마

“평양냉면 같은 맛”… ‘재벌 2세’ 강하늘과 ‘첫 로코’ 고민시가 보여주는 ‘당신의 맛’ [종합]

“‘당신의 맛’은 평양냉면 같은 맛입니다.”배우 강하늘이 재벌 2세에 새롭게 도전하는 ENA 월화드라마 ‘당신의 맛’을 이같이 표현했다. 8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당신의 맛’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한준희 크리에이터, 박단희 감독과 배우 강하늘, 고민시, 김신록, 유수빈이 참석했다.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당신의 맛’은 식품 기업을 물려받기 위해 작은 식당을 인수 합병하는 재벌 상속남 한범우(강하늘)와 전주에서 간판도 없는 원 테이블 식당을 운영 중인 셰프 모연주(고민시)의 성장 로맨스 드라마다. ‘당신의 맛’은 넷플릭스 ‘D.P.’, ‘약한영웅 클래스’ 시리즈 제작에 참여한 한준희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출연하는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한준희 크리에이터는 ‘당신의 맛’에 대해 “15년 전에 전주에서 2~3년 일을 한 경험이 있다. 그때 경험이 많이 묻어나 있는 작품으로굉장히 특별하다”며 “서울에서 생활하다가 지방에 가서 2~3년 동안 가족, 친구 없이 지내면서 새롭게 친구들을 사귄 적이 있다. ‘이 경험을 현재에 맞게 변주를 해보면 어떨까’ 생각하면서 기획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강하늘은 극중 자기 확신이 강하고 물질주의적 성향이 짙은 식품 대기업 재벌 2세 한범우를 연기한다. 강하늘은 “사실상 제가 재벌로 살아본 기억이 없기 때문에 재벌 2세 연기가 어려웠다”며 “대본을 통해 느껴지는 부분들을 재미있게 설명하기 위한 방향으로 재벌 캐릭터를 해석했다. 한범우를 재미있게 표현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다 다른 것처럼, 재벌이라고 해서 특정한 이미지가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내가 만약 재벌이 되면 어떨까’ 생각하면서 캐릭터에 다가갔다. 조금 더 웃음이 많은 느낌으로 해석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의 맛’에 대해 “자극적이라서 빠르게 달린다고 표현하는 작품과 다르게, 장면을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느리게 걷는 맛이 있다. 작품이 평양냉면 같다”고 매력 포인트를 짚었다. 전주에서 ‘정제’라는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셰프 모연주 역을 맡은 고민시는 “‘당신의 맛’은 재미있고 편안하게 촬영하고 싶어서 선택했는데, 지금까지 해왔던 작품 중에 준비해야 할 것이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 전에도 요리를 많이 연습했고 현장에 상주하고 있는 셰프들에게도 많이 배웠다. 사투리도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서 집요할 만큼 여쭤보고 체크하면서 연기했다”고 밝혔다.강하늘은 고민시와의 호흡에 대해 “진심을 다해서 연기하는 배우다. 눈동자에 흔들림이 없다. 본인이 하고 있는 액팅을 믿고 진심을 다해서 표현한다.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서 많이 배우고 있다. 요즘 제작진을 만날 때마다 고민시와 꼭 작업해보라고 추천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고민시는 “천천히 마음을 열고 적응해 나가는 편이기 때문에 초반에 촬영할 때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며 “강하늘이 있을 때와 없을 때 현장 분위기 자체가 다르다. 내가 이렇게까지 웃음이 많은 사람인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첫 로코 작품이도 하고, 데이트하는 기분으로 촬영했다”고 밝혔다.‘당신의 맛’은 오는 1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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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내가 만약 재벌 2세라면? ‘당신의 맛’으로 재미있게 표현”

배우 강하늘이 재벌 2세 역할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ENA 월화드라마 ‘당신의 맛’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한준희 크리에이터, 박단희 감독와 배우 강하늘, 고민시, 김신록, 유수빈이 참석했다.강하늘은 ‘당신이 맛’을 통해 재벌 2세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여러 작품을 통해 경험해보기는 했지만 너무 오래됐다. 사실상 제 인생에 재벌로 살아본 기억이 없기 때문에 어려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하늘은 “대본을 통해 느껴지는 부분을 재미있게 설명하기 위한 해석을 했다”며 “모든 사람이 다 다른 것처럼 재벌이라고 해서 특정한 이미지가 있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만약 재벌이 되면 어떨까’ 생각하면서 캐릭터에 다가갔다. 조금 더 웃음이 많은 느낌으로 해석했다”고 덧붙였다.오는 1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되는 ‘당신의 맛’은 식품 기업을 물려받기 위해 작은 식당을 인수 합병하는 재벌 상속남 한범우(강하늘)와 전주에서 간판도 없는 원 테이블 식당을 운영 중인 셰프 모연주(고민시)의 성장 로맨스 드라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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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시, ‘당신의 맛’으로 첫 로코 도전 “전주 사투리 집요할 정도로 연습”

배우 고민시가 ‘당신의 맛’을 통해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다.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맛’(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쇼트케이크, 크리에이터 한준희, 극본 정수윤, 연출 박단희)은 식품 기업을 물려받기 위해 작은 식당을 인수 합병하는 ‘레시피 사냥꾼’이 된 재벌 상속남 한범우(강하늘)와 전주에서 간판도 없는 원 테이블 식당을 운영 중인 똥고집 셰프 모연주(고민시)의 전쟁 같은 키친 타카 성장 로맨스다.극 중 셰프 모연주 역으로 분한 고민시는 요리를 향한 확고한 뚝심과 열정으로 1인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정제’를 운영하던 도중 음식의 본질보다 보이는 것을 중요시하는 재벌 2세 한범우와 만나 거스를 수 없는 인연을 시작한다. 매 작품마다 굵직한 연기를 선보인 고민시가 ‘당신의 맛’으로 로맨틱 코미디에 처음 도전한다고 해 강하늘과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이에 고민시는 첫 로맨틱 코미디 작품으로 ‘당신의 맛’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서 “저의 첫 로맨틱 코미디 작품을 따뜻한 봄에 인사드릴 수 있게 돼서 설렌다. 지난해 생일 선물처럼 ‘당신의 맛’ 대본을 받고 함께 하기로 선택했다”고 말하며 “무엇보다도 제가 맡은 모연주 역이 셰프로서 가진 자신만의 철학과 강단 있는 고집, 언제나 진심을 중요시하는 모습에서 때론 괴팍하기도 아주 따뜻하기도 한 인물이라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이끌렸다”고 전했다.고민시는 모연주 캐릭터를 음식으로 표현한다면 기본 김밥이라며 “다른 화려한 재료들이 들어간 김밥도 물론 맛있지만 꾸준히 오래도록 먹기에는 가장 심플하고 단순한 것을 좋아한다”며 “어느 음식이건 기본적인 것을 가장 맛있게 만드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본에 충실하다면 단순하더라도 오래도록 사랑받는 음식이 되는 듯하다”며 모연주라는 인물의 진중한 매력을 어필했다. 무엇보다 고민시는 이번 캐릭터 준비를 위해 많은 준비와 노력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을 위해 촬영 전 레슨을 받으며 준비했다. 특히 전주 사투리의 경우 집요할 정도로 알맞게 사용하고 있는지, 사투리의 강도 조절에 대해 확인받고 또 확인받았다. 또한 촬영 전부터 칼질 연습을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도 셰프님들께 직접 요리를 배우며 촬영했다”고 밝혀 그녀가 열정으로 완성해 나갈 모연주 캐릭터에도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마지막으로 “일상에 지쳐 마음이 헛헛할 때 이 드라마를 보며 아무 생각 없이 많이 웃을 수 있으셨으면 좋겠다. 그저 이 사람 사는 이야기, 함께이기에 더 따뜻한 이야기 속에 들어오셔서 한 끼 든든히 채우셨으면 좋겠다”며 “기본에 충실한 로맨틱 코미디, ‘당신’의 마음을 든든히 채울 수 있는 웃음 맛집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라고 ‘당신의 맛’ 시청 독려와 함께 시청자들을 향한 따뜻한 한 마디를 남겼다.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맛'은 오는 12일 오후 10시 ENA에서 첫 방송되며 스트리밍은 본방 직후 KT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그에 앞서 첫 방송 전 선보이는 홍보 예능 ‘당신의 맛 : 가오픈’은 6일 오후 11시 지니 TV와 스튜디오지니 유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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