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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에게 욕설한 현대모비스 프림, KBL 재정위원회 회부…제재금 100만원

남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외국인 선수 게이지 프림이 벌금 징계를 받았다.한국농구연맹(KBL)은 9일 오전 제12차 재정위원회를 열어 프림에게 제재금 100만원 징계를 내렸다. KBL에 따르면 프림은 지난 6일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 뒤 심판진을 향해 욕설했다.프림의 징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해 2월 원주 DB전에서도 3쿼터 중 퇴장당하자, 코트에 침을 뱉으며 항의했고 소셜미디어(SNS)에 비판의 글을 올려 제재금 200만원 징계를 받은 바 있다.한편 프림은 올 시즌 54경기에 출전, 경기당 17점 6.6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0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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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DB 물리적 충돌→제재금 징계…‘파울+비방 행위’ 이관희 120만원 부과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 중 무더기 파울을 주고받은 서울 삼성과 원주 DB가 재정위원회로부터 제재금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DB 이관희는 거친 파울과 비방행위로 인해 120만원 제재금을 부과받았다.프로농구연맹(KBL)은 3일 제30기 제11차 재정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KBL 재정위에 올라간 안건은 2건이었다. 먼저 DB 이관희는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파울을 범해 제재금 50만원을 부과받았다. 또 KBL에 대한 비방 행위로 인해 제재금 70만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이어 선수 상호 간 자극적 언행 및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파울을 주고받은 DB 박인웅와 삼성 저스틴 구탕에겐 각각 제재금 100만원이라는 징계가 내려졌다.앞서 삼성과 DB는 지난달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경기 2쿼터 중 ‘벤치 클리어링’을 벌였다. DB가 37-33로 앞선 상황 중 이관희가 속공 중인 삼성 이원석에게 거친 반칙을 범했다. 이에 발끈한 이원석이 이관희에게 다가가자, 박인웅이 거칠게 이원석을 밀쳤다. 이에 발끈한 구탕과도 대치했다. 결국 선수단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당시 심판진은 DB 이관희와 박인웅, 삼성 구탕에게 비신사적 파울(U파울)을 선언했다. 또 DB 벤치에는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충돌에 관연한 DB 김시래와 정효근, 삼성 최성모에게는 더블 테크니컬 파울을 준 바 있다.당시 경기는 DB의 승리로 끝났는데, 이관희가 경기 뒤 수훈선수 인터뷰 중 심판 판정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히기도 했다. 거친 파울과 KBL 비방 행위가 모두 인정돼 제재금 120만원을 부과받게 됐다.김우중 기자 2025.04.0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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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DB전 몸싸움, 무더기 파울 사태...결국 3일 KBL 재정위 열린다

지난달 30일 서울 삼성과 원주 DB의 경기 도중 나왔던 무더기 파울 사태에 대해 프로농구연맹(KBL)이 재정위원회를 연다. KBL는 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30기 제11차 재정위원회를 열어 원주 DB 이관희와 박인웅, 서울 삼성 저스틴 구탕의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파울'에 대해 논의한다고 2일 밝혔다.문제의 사건은 3월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DB전에서 나왔다. DB가 37-33으로 앞선 2쿼터 종료 4분여 전 이관희가 속공에 나선 삼성의 이원석에게 갑작스럽게 거친 반칙을 범했다. 화가 난 이원석이 이관희에게 다가가자 박인웅(DB)이 강하게 이원석을 밀쳤고, 이에 발끈한 저스틴 구탕(삼성)과도 대치했다.이후 양 팀 선수들이 벤치 클리어링을 하듯 골밑으로 몰려들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선수들의 물리적인 충돌도 나왔다. 결국 이 경기 심판진은 비디오판독 후에 이관희와 박인웅, 구탕에게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U파울)을 선언한 뒤 DB 벤치에는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충돌에 관여한 김시래와 정효근(이상 DB), 최성모(삼성)에게는 더블 테크니컬 파울을 줬다. 그야말로 무더기 파울이었다. KBL은 이관희, 박인웅, 구탕의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파울 외에 이관희의 KBL 비방 행위도 이번 재정위 안건에 올렸다.이관희는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사실 내가 이원석 선수의 팔꿈치에 먼저 맞아서 잡아당긴 것"이라며 U파울 판정에 대해 항의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어 "심판 설명회를 요청하거나 구단 측에서 비디오를 보내는 등 조치를 할 때 돌아온 답이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며 KBL의 판정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이은경 기자 2025.04.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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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과 신체 접촉’ 김주성 DB 감독, 제재금 400만원 징계

프로농구 원주 DB 사령탑 김주성 감독이 제재금 400만원 징계를 받았다.프로농구연맹(KBL)은 25일 오후 제30기 제10차 재정위원회 결과를 전했다. 이날 진행된 재정위에선 김주성 DB 감독의 ‘경기진행 방해 행위 관련’이 안건에 올랐다.상황은 이렇다. 김주성 감독은 지난 2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 2쿼터 막바지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당시 DB는 68-81로 졌다.이날 안건을 다룬 KBL 재정위는 김주성 감독에게 제재금 400만원을 부과했다. 제재금에는 테크니컬 파울로 인한 자동부과금 100만원이 포함된 거로 알려졌다.김주성 감독은 지난해 11월에도 심판 판정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가 제재금 70만원을 부과받은 바 있다.DB는 오는 27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3.2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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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욱-소노 공방, 해답 없이 장기전 전망…“농구계 카르텔의 문제” 주장도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지난해 말 계약 해지를 제안했던 포워드 김민욱(35)과 긴 공방전을 이어가고 있다. 김민욱은 대학 시절 학교 폭력(학폭) 가해자였다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 폭로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프로농구연맹(KBL) 클린바스켓볼센터, 스포츠윤리센터에 해당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김민욱은 해명하는 과정에서 학폭 사실을 일부 시인하며 논란이 더해졌다.소노 구단은 김민욱의 행동이 ‘구단의 이미지 실추’로 이어졌다고 판단, 지난해 12월 계약 해지를 제안했다. 하지만 김민욱 측은 “관련 조항이 없으므로 계약을 해지할 수 없다”고 맞섰다.KBL 선수 등록 규정 제17조(등록 말소 및 선수 정원에서의 제외)에는 ‘이미지 실추’로 인해 구단이 선수 등록을 말소할 수 있다는 규정이 없다. 소노 측은 KBL 선수 표준계약서 제15조(품위유지 등) 제1항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프로스포츠 선수로 품위를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를 근거로 계약 해지를 주장했다.KBL은 학폭 의혹이 프로 입단 전의 일이라며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 스포츠윤리센터는 18일 본지와 통화에서 “징계시효 규정에 따라 지난달 말 해당 안건이 ‘각하’됐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제25조의2(징계시효)에 따르면 폭력 사건의 경우 5년이 지나면 징계를 심의하지 못한다.한편 김민욱 측 변호인 김가람 변호사(법무법인 서온)는 소노가 김민욱과의 계약을 해지할 수 없는데, 선수를 고립시키는 방식으로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민욱은 지난해 김승기 전 소노 감독이 선수 폭행 문제로 물러날 때 사건 당사자였다. 지난해 11월 김승기 감독은 라커에서 선수를 수건으로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KBL 재정위원회에 회부됐고, 2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아 소노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김민욱이었다. 김가람 변호사는 “소노가 어떻게든 선수에게 보복하기 위해 말도 안 되는 핑계를 가져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김민욱은 KBL에 등록돼 있지만, 소노 구단으로부터 연봉을 받지 못하는 거로 알려졌다. 김민욱은 2026년 5월까지 소노와 계약했다. 김민욱 측은 소노가 계속 연봉을 지급하거나 혹은 법적인 절차를 통해 잔여 연봉 지급에 관한 논의 등을 거쳐 계약 해지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가람 변호사는 “계약 해지에 합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선수 등록을 풀지 않고 있는데, 그 말인즉슨 계약은 유효하다는 거”라며 “계약 해지 통보를 하면 되는데, 자기들도 규정에 따라 해지할 수 없으니까 꼬투리를 잡는 격이다. 작게 보면 소노와의 문제지만, 크게 보면 농구계 카르텔과의 문제”라며 김민욱이 내부고발자로서 농구계 카르텔에 맞섰다가 고립당하는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김가람 변호사는 “우선 가처분 신청을 할 계획이다. 이후 민사 소송을 통해 연봉을 받아낼 방안을 생각 중”이라고 설명했다.황명호 소노 사무국장은 “구단의 입장은 전과 같다. 팀을 옮기고 싶다면 계약 해지에 합의하면 된다. 소송에 관한 건 변호사에게 일임했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2.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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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코트 남은’ KOGAS 사무국장, 제재금 30만원 부과

프로농구연맹(KBL)이 경기 뒤에도 코트에 남아 항의한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정이인 사무국장에게 제재금을 부과했다.KBL은 18일 “제30기 제9차 재정위원회를 열어 정이인 한국가스공사 사무국장에게 제재금 3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정이인 사무국장은 지난 7일과 9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연전 후 코트에 남아 있다가 이날 재정위에 회부됐다. 정 사무국장은 판정에 항의하려고 코트에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정위는 경기 종료 후 코트에 남아 있는 행위와 KBL 비방 행위를 안건으로 올렸다. 다만 코트에 남아 있는 행위에 대해서만 제재금을 부과라는 결정이 나왔다.KBL 관계자는 "정이인 사무국장이 경기 중 판정에 대한 발언을 했다. 지난 7일 경기 후에도 코트에 남아 경고를 받았는데, 이틀 뒤에도 같은 행위가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KBL 비방 행위에 대해선 "재정위 판단 결과, 제재를 가할 정도는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다"라고 부연했다.김우중 기자 2025.02.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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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PO 4월 12일부터 시작…챔프전 5월 5일부터 [공식발표]

2024~25시즌 남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일정이 확정됐다.한국농구연맹(KBL)은 21일 서울 강남구의 KBL센터에서 제30기 제3차 임시총회 및 제3차 이사회를 열고 이번 시즌 PO 일정을 확정했다. 6강 PO는 오는 4월 12일부터 21일까지 열리고, 이후 4월 23일부터 5월 2일까지 4강 PO가 펼쳐진다. 대망의 챔피언결정전 일정은 5월 5일부터 17일까지다.2025~26시즌 경기 일정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다음 시즌 개막일은 2025년 10월 3일로 확정됐다. 주당 13경기에서 11경기로 변경, 총 경기일 수와 휴일 경기 수가 증가한다.이밖에 이날 이사회에선 재정위원회와 마케팅위원회 결원에 따른 보선을 승인했다. 임시총회를 통해 장지탁 서울 SK 단장의 KBL 이사 선임도 승인됐다. 김명석 기자 2025.01.2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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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슛 넣고 '손가락 욕' 한국가스공사 은도예, 제재금 20만원 징계

경기 중 '손가락 욕'을 한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외국인 선수 유슈 은도예(34)가 제재금 2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프로농구 KBL 재정위원회는 15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제30기 제8차 회의를 열어 은도예가 비신사적 행위를 했음을 확인하고 이같이 의결했다.은도예는 지난 7일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경기 종료 4분29초전 자밀 워니를 앞에 두고 3점 슛을 시도해 성공했다. 공이 림을 통과한 직후 오른손을 앞으로 쭉 뻗더니 가운뎃손가락을 세워 '손가락 욕'을 했다.은도예는 워니와 몸싸움을 통해 감정이 상해서 그런 행동을 했다고 한다. 서면으로 은도예의 소명을 접한 재정위원회는 비신사적 행위에 대해 제재금 20만원 징계를 내렸다.이형석 기자 2025.01.1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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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욱 측 “해지 사유 아냐”→소노 “재정위 때와 같다” 입장 고수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최근 김민욱(34) 측이 전한 입장문에 대해 완고한 입장을 유지했다.29일 오후 소노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김민욱 측 주장을 확인했다. 구단은 계약 해지 사유가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선수 측은 계약 해지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결국 남은 건 법적 소송뿐이다. 지난 재정위원회 때와 같은 입장”이라고 전했다.앞서 김민욱은 대학 시절 학교 폭력(학폭) 의혹에 이름을 올렸고, 구단은 지난 10일 선수와의 계약 해지를 택했다. 구단의 이미지를 실추했다는 판단하에 내린 결정이었다.반면 김민욱은 소노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구단은 프로농구연맹(KBL)에 재정위원회 개최를 신청했다. 20일 재정위 결과는 ‘조정 불성립’이었다. 소노와 김민욱의 계약은 2026년 5월까지로 1년 반 정도가 남아있다. 애초 소노는 12월 월급을 10일까지 날별 계산해 지급했다. 그러나 김민욱이 계약 해지에 동의하지 않았다. 김민욱 측은 과거 있었던 학교 폭력이 계약 해지의 사유가 될 수는 없다며 맞서고 있다. 재정위 당시 황명호 소노 사무국장은 “선수와 함께할 수 없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구단의 이미지가 많이 실추됐기에, 그 부분을 강조했다”고 말한 바 있다.하지만 29일 오전 김민욱 측은 “선수는 당시 소노의 계약 해지 제안을 거부했다. 이에 소노가 KBL 재정위에 조정을 신청했다. 김민욱은 조정 절차에 성실히 임했으나 구단이 추가 조정을 거부했던 것”이라면서 소노가 선수 등록을 말소할 방법이 없고, 등록과 관련한 절차(방출 등)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 김민욱 측은 “선수는 구단 이미지를 실추시킨 사실도 없고, 관련 조항도 없으므로 ‘이미지 실추’를 이유로 소노가 계약을 해지할 수 없다”며 “선수는 원만하게 해결되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정상적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게 등록만 풀어준다면, 선수가 바라는 건 타 구단 입단 전까지 급여 상당액을 받는 것이 전부다. 선수는 구단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으며, 본건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또 “만약 소노가 12월 10일 이후 급여를 지급할 의사가 없는 것이라면, 그 부분은 우선 김민욱의 등록부터 풀어준 후 소송을 통해 주장의 당부를 판단받는 방법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해당 주장에 대해 소노 관계자는 “다른 팀에 입단하고 싶다면 선수가 구단과의 계약 해지에 합의하면 된다”라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한편 김민욱의 학폭과 관련한 조사는 KBL이 아닌 스포츠윤리센터가 진행하고 있다. 김민욱으로부터 학폭을 당했다는 신고가 KBL 클린바스켓볼 센터와 스포츠윤리센터에 모두 접수됐으나, KBL 측은 법률 검토 뒤 프로 입단 전에 일어난 일을 수사할 권리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신고 접수 뒤 조사관이 배치됐다고 알렸으나, 결론이 나기까지 최대 5개월이 걸린다고 설명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4.12.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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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욱 측, “소노가 추가 조정 거부…학교 폭력을 이유로 해지 불가”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포워드 김민욱(34) 사이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프로농구연맹(KBL) 재정위원회의 계약 분쟁 심의 결과가 조정 불성립으로 이어졌는데, 김민욱 측은 “계약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김민욱 측 변호인인 법부법인 서온의 김가람 변호사는 29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소노 구단이 언론에 밝힌 내용에 대한 선수 입장을 전했다.김민욱은 최근 대학 시절 학교폭력(학폭)의 가해자로 지목돼 논란이 됐다. 소노 구단은 구단 이미지를 손상했다는 이유 등으로 계약 해지를 택했고, 선수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며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KBL 재정위까지 거쳤으나, 결론은 ‘조정 불성립’이었다.이날 김민욱 측은 먼저 “소노는 지난 10일 김민욱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한 사실이 없다”면서 “구단은 김민욱에게 계약의 합의 해지를 제안했다. 당시 김민욱에게 작성을 제안했던 합의서는 ▶소노는 그날(2024년 12월 10일)까지의 연봉만 일할 계산해 지급하고 잔여 연봉을 지급하지 않겠다 ▶선수는 소노에게 소송을 비롯한 어떠한 이의도 제기하지 않겠다 ▶선수는 비밀을 유지해야 하고, 비밀유지의무를 위반했을 경우엔 2023년 6월부터 수령한 급여의 10배를 구단에 즉시 배상해야 한다 등의 내용이 기재돼 있다”라고 전했다. 또 “김민욱은 당시 소노의 계약 해지 제안을 거부했다. 이에 소노가 KBL 재정위에 조정을 신청했고, 김민욱은 조정 절차에 성실히 임했으나 구단이 추가 조정을 거부했던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김민욱 측은 “소노는 선수의 등록을 말소할 방법이 없다”며 “선수는 현재도 소노 소속 선수로 등록돼 있다. 다른 팀으로의 이적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소노는 김민욱의 등록과 관련된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김민욱이 잔여 연봉을 받고 싶다면 ‘소송을 하라’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며 “현 상태에서 소송이 진행된다면, 선수는 여전히 등록 선수이기 때문에 소송이 마무리될 때까지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없게 될 것이다”라고 짚었다.또 ‘학폭’을 이유로 선수와의 계약을 해지할 수 없다고도 주장했다. 김민욱 측은 “지난달 커뮤니티에 김민욱이 대학교 4학년 시절 1학년인 글쓴이에게 학폭을 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하지만 김민욱은 3,4학년 때는 학폭을 한 사실이 없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며 “선수가 대학에 입학한 시기는 15년 전이고, ‘내리갈굼’ 악습이 있었다. 선수 또한 1,2학년 때 선배들로부터 학폭을 당했고, 아이스하키채로 맞기도 했다”고 전했다.이어 “김민욱은 대학교 2학년 때 학폭을 당한 후 후배에게 학폭을 하는 잘못을 저질렀는데, 당시 선수는 후배와 후배의 부모님께 용서를 구했다. 재발 시 운동을 그만두겠다는 각서를 작성했다. 이후 선수는 후배를 때리지 않았다. 현재도 자신의 지난 잘못을 깊이 반성 중”이라며 “이는 이미 너무 오래전 일이기 때문에 징계나 처벌이 어렵다. 소노는 계약서 제15조 제1항을 해지의 근거 규정으로 주장하나, 이 사건은 계약기간 동안 일어난 일이 아니기 때문에 김민욱이 규정을 위반했다고 볼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이밖에 김민욱 측은 “선수는 구단 이미지를 실추시킨 사실도 없고, 관련 조항도 없으므로 ‘이미지 실추’를 이유로 소노가 계약을 해지할 수 없다”며 “선수는 원만하게 해결되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정상적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게 등록만 풀어준다면, 선수가 바라는 건 타 구단 입단 전까지 급여 상당액을 받는 것이 전부다. 선수는 구단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으며, 본건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12.2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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