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53건
프로야구

KT의 올스타전은 올해도 다채롭다, 개성 넘치는 '퓨처스 가이드북' 올해도 인기 폭발 [올스타전]

KT 위즈가 올해도 '올스타전'을 다채롭게 준비했다. KT는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다양한 컨텐츠를 준비했다. KT는 퓨처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퓨처스팀 선수 4명(강건, 김병준, 김재원 ,이승현)과 현재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 중인 류현인까지 총 5명의 '가이드북'을 제작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나눠줬다. 또 선수단 얼굴과 올스타전 각오를 담은 포토카드와 선수단 얼굴과 올스타를 상징하는 별 모양 손 사진을 삽입한 부채도 함께 제작해 배포했다. 가이드북 전면은 선수들의 특징을 부각한 재치 있는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개성 넘치는 포즈와 각오 문구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뒷면엔 선수의 기본 정보, 선수의 TMI, 구단 전력분석원의 현장 평가와 함께 선수들의 각오 메시지 등 다양한 정보들이 담겼다. 중앙의 QR코드를 통해 구단 공식 블로그로 이동, 선수들의 카툰 형식의 인터뷰 등 다양한 정보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게 제작했다. 문구들도 재치가 넘친다. 2023시즌 신인 드래프트 11라운드 전체 110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강건은 해당 가이드북을 통해 "강한 건 오직 강건뿐. 강건다운 피칭 보여드리겠습니다"라는 당찬 포부를 전했고, 타석에서의 집중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2024년 신인 이승현은 "시원시원한 타구를 선보여, 여유롭고 쿨한 이미지인 'Chill Guy'로 불리고 싶다"라는 각오를 내비치기도 했다. KT의 퓨처스 가이드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매년 올스타전에 다양한 형식의 유인물을 제작해 팬들에게 나눠준 바 있다. 다만 올해는 구단의 대학생 리포터 '위즈포터'의 상반기 우수팀, 준우승팀과 함께 가이드북을 제작해 개성을 더했다. 올해로 12기 째를 맞는 '위즈포터'는 KT 위즈 구단이 운영하는 대학생 리포터 프로그램으로, 구단 관련 영상을 기획 및 편집하는 영상팀과 구단 네이버 블로그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팀, 두 가지를 모두 제작하는 복수팀으로 구성돼 다양한 컨텐츠를 생산해 냈다. 이 중 상반기 콘텐츠 우수팀에겐 올스타전 취재 기회가 부여해, 스포츠 실무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들은 현장 팬 대상으로 '위즈포터가 찾아간다!' 이벤트를 진행, 블로그 이웃 추가 시 퓨처스 홍보물과 즉석 사진, 즉석 캐리커쳐 그림을 증정하기도 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포토카드와 가이드북 각 100부씩을 마련했는데, 2시간 만에 모두 소진됐다. 위즈포터 상반기 우수자 신혜원(21) 씨는 "퓨처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알리기 위해 홍보물 기획부터 제작까지 직접 참여하고, 현장에서 팬 분들과 만나 홍보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아 뿌듯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신 씨는 "퓨처스 선수들은 KT 위즈의 미래를 이끌 주역인 만큼, 팬들의 관심과 응원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구단 공식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07.11 19:08
국가대표

‘사령탑도 감탄’ 4년 만에 A매치 득점 터뜨린 이동경 “항상 노력해야” [IS 스타]

축구 대표팀 이동경(28·김천상무)이 4년 만에 A매치 득점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경기 뒤 양 팀 사령탑이 콕 집어 언급할 만큼 인상적인 활약이었다.이동경은 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3-0 승리에 기여했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는다. 참가 국가들은 주로 국내파 선수로 선수단을 꾸린다. 국내파 입장에선 새로운 등용문의 장이다. 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1년 앞둔 시점인 만큼, 홍명보 감독에게 인상을 남길 기회였다.이날 선발 출전한 이동경은 그중에서도 가장 돋보였다. 그는 오른쪽 공격수로 나서 전반 8분 만에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에 터진 A매치 2호 득점(11경기)이었다. 나머지 2골도 모두 이동경의 발끝을 거쳤다. 전반 21분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의 헤더 득점 직전 이태석(포항 스틸러스)에게 전환 패스를 건넨 게 이동경이었다. 후반 11분에는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박승욱(포항)의 유효슈팅을 도왔고, 이는 김주성(FC서울)의 쐐기 골로 이어졌다.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이동경 선수가 장기인 왼발 슈팅으로 득점해 수월하게 경기를 운영했다”고 호평했다. 데얀 주르예비치 중국 대표팀 감독도 “경기 초반 이후 한국이 놀라운 득점을 터뜨렸고, 우리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없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치열하기로 소문난 대표팀 2선 경쟁에 이동경이라는 도전자가 다시 존재감을 뽐냈다. 아직 월드컵 본선 무대 출전 경험이 없는 그는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한다.이동경은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한국 축구 선수들은 모두 월드컵 출전이라는 같은 목표를 가졌다고 생각한다”며 “최대한 성실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만약 출전한다면) 정말 꿈일 거 같다.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이동경은 그간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했지만, 이날 전까지 지난 3년간 단 3회 출전에 그쳤다. 유럽파들이 즐비한 2선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항상 노력해야 하는 자리”라며 “(2선에) 워낙 좋은 선수가 많다. 그들을 보고 배우고 있다.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걸 보여주면서, 끝까지 해보는 게 중요하다”라고 각오를 다졌다.취재진이 4년 만의 득점에 대해 묻자, 이동경은 “훈련 전부터 좋은 슈팅 감각을 느꼈다. 자신 있게 때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잘 들어가서 기쁘다. 돌아가서 다시 봐야 할 것 같다”라고 재치 있는 소감을 전했다.용인=김우중 기자 2025.07.08 07:00
문화

[단독] 박지윤 “K스토리의 힘으로… 백제 더 널리 알려지기를” [2025 K포럼]

“현재로부터 가까운 시점의 역사인 조선시대에 비해 백제에 대해서 대중이 잘 모르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죠. 고구려‧신라‧백제 삼국시대의 나라 중에서도 신라시대 인물과 유산이 더 친숙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고요. 이번 ‘2025 K포럼’을 통해 백제가 남긴 문화적 유산을 많이 발굴하고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해 수많은 방송 프로그램을 거쳐 여자 대표 MC로 거듭난 박지윤이 ‘2025 K포럼’이 갖는 의미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박지윤은 “각 시대별 고유한 ‘헤리티지’가 있듯, 저만의 강점이 있다”며 “대신 말을 잘해줄 것 같은 든든하면서도 편안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중이 더 좋아해 주신 것 같다. 이러한 능력을 ‘2025 K포럼’에서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박지윤은 ‘다시 쓰는 K스토리’란 주제로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제3회 K포럼(Korea Forum 2025)의 챕터2 ‘STORY HOW : 백제를 브랜딩하라’에 참여해 백제의 브랜딩에 대한 토론의 중심을 잡고 대화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해당 챕터에서 박지윤은 좌장을 맡고 패널로 정규연 백제세계유산센터장과 역사 전문가인 심용환 역사N교육연구소 소장, 국립문화유산연구원 홍보대사인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참여한다. 박지윤은 과거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통해 갖게 된 역사에 대한 흥미와 높은 관심도와 함께 본인이 가진 지식을 ‘2025 K포럼’에서 쏟아낼 예정이다. 박지윤은 ‘2025 K포럼’을 위해 따로 준비한 것이 있냐는 질문에 “백제의 기원에 대해서 꼼꼼히 공부했고, 지역적인 포지션에 대해서도 많이 찾아봤다”며 “백제시대의 유산들은 무엇이 있는지도 궁금해졌다. 덕분에 드라마 ’주몽‘을 부분적으로 다시 보기까지 했을 정도”라고 답했다.“대중문화를 비평하는 프로그램이나, 제작발표회 진행을 많이 하다 보니 자연스레 드라마를 열심히 챙겨 보게 됐죠. 유독 사극을 볼 때 어디까지가 허구이고 어디까지가 실제 역사에 기록된 부분일까 하는 호기심에 자료나 야사를 찾아본 적도 있을 정도로 역사에 관심이 많아요.” 박지윤은 KBS2 ‘스타골든벨’을 통해 재치 있는 입담을 보여줬을 뿐 아니라, JTBC ‘썰전’에서 패널들 간의 대립 구도에서도 시청자의 입장에서 쉽게 대화를 풀어나가는 등 진행자로서 프로그램 종류를 가리지 않는 활약을 보여줬다. 박지윤은 진행자로서 자신만의 비결에 대해 “마침 시기적으로 선배들이 열어주신 ‘아나테이너’ 열풍을 운 좋게 타면서 다양한 방송 활동을 할 수 있었다”며 “기존 아나운서가 갖고 있는 이미지에 비해 좀 더 씩씩한 동네 언니나 누나 같은 이미지가 있었던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소탈한 이미지를 쌓아나간 박지윤이지만, 역사가 가진 무게감과 이를 다룰 때 책임감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거듭 강조했다. 박지윤은 “제가 과거 몸담았던 방송사의 특성상 ‘팩트’를 다루는 순간들이 많았기 때문에 역사 혹은 역사 속의 인물을 언급해야 하는 순간에는 잘못된 지식이 없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을 정도였다”고 밝혔다. 박지윤은 역사의 중요성은 역사로부터 찾아낼 수 있는 교훈에서 온다고 설명했다. 그는 역사의 중요성에 대해 “잘못이 되풀이되지 않게 만들기 위해 그에 대한 교훈을 찾는다면, 반드시 그 역사 속에서 답을 찾아낼 수 있다는 기대감을 불러오기에 역사는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흥망성쇠를 지나온 시대와 지금 살아가는 시대가 물론 배경적으로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적용해 볼 교훈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백제의 영향력을 널리 효과적으로 확산시켜야 하는 것이 ‘2025 K포럼’에서 제가 해야 할 역할입니다. 진행자인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은 패널들의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축약해서 전달하는 것이죠. 패널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잘 듣고 이해하고 들으시는 분들에게 쉽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중간자 역할을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아나운서를 그만두고 방송인으로 전향한 박지윤은 ‘크라임씬’ 시리즈, ‘여고추리반’ 시즌 1~3, ‘피의 게임’ 등 스토리를 중심으로 하는 예능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특히 그의 깔끔한 진행과 리더십, 연기력을 통해 ‘크라임씬’ 시리즈 전 시즌 전 회차에 이름을 올린 유일무이한 출연자이기도 하다. 박지윤은 “‘K스토리’가 가져야 할 가장 큰 힘은 ‘개연성’이다. 공감하지 못하면 감동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멸망한 제국이어도 그 시대의 흐름이나 역사적 배경, 그리고 그 시대를 이끌었던 인물들에 대한 공감을 느끼고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개연성을 깨닫는 순간 그것이 스토리와 역사가 가진 매력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사와 유적으르 되돌아보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발달한 시대에서는 아주 보잘것없는 돌덩이 하나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더라도 ‘스토리’를 파헤쳐보면 큰 가치가 될 수 있다. ‘2025 K포럼’이 그 개연성과 가치를 끄집어내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2025 K포럼’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더듬어 올라가 보고, 새롭게 들여다보는 시간이다 보니 진행자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호기심이 생깁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저라는 사람 또한 깊어질 수 있겠다는 기대감도 생깁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23 06:00
스타

‘폭주기니’ 아이브 레이, ‘개호강’에서 귀여움 폭주 [줌인]

‘폭주기니’가 귀여움에 예능감까지 폭주했다.그룹 아이브 멤버 레이가 JTBC 예능 ‘집 나가면 개호강’에서 솔직한 입담으로 예능감을 뽐내고 있다. 레이는 귀여운 외모의 소유자이지만, 톡쏘는 멘트로 다른 출연진과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는 평이다.지난달 25일 첫 방송된 ‘집 나가면 개호강’은 개들의 호강과 행복을 위해서 전현무, 강소라, 조한선, 박선영, 레이가 ‘개호강 유치원’을 운영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기록하는 관찰 리얼리티다. 레이는 팀 내 유일한 일본인 멤버임에도 또박또박한 발음과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지녔다. 유튜브 웹예능 콘텐츠 ‘따라해볼레이’을 진행한 경험은 있으나,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하는 것은 ‘집 나가면 개호강’이 처음이다. 그럼에도 레이는 특유의 귀여운 말투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집 나가면 개호강’ 출연진을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조한선이 강동원과 함께 영화 ‘늑대의 유혹’에 출연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저 ‘늑대의 유혹’ 진짜 좋아한다”면서 눈을 반짝거리며 좋아했다. 그러면서 레이는 조한선에게 “악수 한 번만 해달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레이는 유창한 한국어로 솔직한 멘트를 통해 예능감을 뽐냈다. 특히 레이는 ‘메인 MC’인 전현무와 투닥거리는 케미스트리를 선사하며 기죽지 않는 ‘MZ’다운 면모를 보였다. 처음 반려견들이 유치원에 들어오는 입학식에서 반려견 레오가 트와이스 ‘치얼업’에 맞춰 개인기를 선보인다고 하자, 레이는 “아이브는 안 되나 보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에 전현무는 “아이브는 아직 너무 신곡”이라고 달랬고 레이는 “그럼 기다리겠다”고 센스 있게 맞받아쳤다. 앞서 레이는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솔직한 입담을 뽐낸 바 있다. MBN ‘전현무계획2’에서도 레이가 ‘효녀’의 발음을 서툴게 하자 아나운서 출신인 전현무는 한국어 발음을 교정하려고 노력했다. 이에 레이는 “우리 한국어 선생님이랑 똑같다”고 응수하며 기죽지 않는 모습을 보여 재미를 선사했다. 또 SBS 예능 ‘런닝맨’에 출연했을 때 유재석이 여러 질문을 하자 레이는 “너무 말이 많다”고 저격하며 뜻밖의 티키타카를 보여주기도 했다.그런가 하면 레이는 시청각 장애견인 테토를 담당하며 무한한 다정함을 보여주며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높이기도 했다. 미니 비숑을 키우는 반려인답게, 장애견인 테토가 적응하기 힘든 유치원에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테토의 성장을 이끌어내 감동을 줬다. 레이는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출연 제안은 예상도 못 했다. 그런데 강아지를 사랑하는 마음이 큰 만큼,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많은 것들을 배울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집 나가면 개호강’ 출연 계기를 밝혔다.레이는 아이브 내에서 귀여움을 담당하고 있는 멤버다. 아이브가 지난 2월 ‘애티튜드’를 발매했을 당시, 레이는 노래 후렴구에서 기니피그와 닮은 귀여운 얼굴로 폭주하며 달려가는 듯한 안무를 통해 SNS에서 화제를 얻으며 ‘폭주기니(폭주하는 기니피그)’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런 레이가 예능감이 ‘폭주’하는 멘트를 통해 잔잔하게 흘러가는 ‘집 나가면 개호강’의 재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레이가 아이브 멤버로서 무대에서 노래할 때는 진중한 모습이 있는데, ‘집 나가면 개호강’ 등에서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면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며 “외국인 멤버지만 워낙 한국말을 잘하다 보니까 위화감이 들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외모가 귀여운 느낌이라서 대중이 선호하는 얼굴”이라고 짚었다. 이어 “레이가 재치 있는 멘트로 예능에서 활약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수로서 활동할 때보다 예능 활동을 병행할 때 매력이 배가 된다”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9 05:40
프로축구

전문 모델 뺨치는 포즈...린가드, 매거진 커버 모델 됐다

매거진 '맨 노블레스'는 축구 선수 제시 린가드(FC서울)가 5월호 디지털 커버를 장식한 주인공이 됐다고 21일 밝혔다. 맨 노블레스에 따르면, 린가드는 5월호 잡지에 실린 화보를 찍었으며 포멀한 셋업 슈트부터 와일드한 질감의 레더 팬츠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하이엔드 패션의 새로운 결을 보여줬다.린가드의 맨 노블레스 화보 촬영은 지난 3월 말 대구FC와의 K리그1 경기 직후 진행됐다. 서울은 3월 29일 열린 대구와 홈 경기에서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맨 노블레스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다음 날의 린가드는 여전히 경기의 여운이 남은 얼굴이었지만, 카메라 앞에서는 특유의 재치와 에너지를 잃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촬영 후 인터뷰에서 린가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루이스 판 할 감독 아래에서의 데뷔, 두 번의 FA컵 결승, 그리고 프로 선수로서의 성장과 내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린가드는 “축구는 항상 성공할 수 없는 스포츠라 정신력이 중요하다”는 말처럼, 좌절과 영광을 모두 겪은 선수만의 단단함을 드러냈다.또한 린가드는 서울 이적에 대해 “구단이 나를 택한 이유는 그간의 경험 때문일 것”이라며, 주장으로서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축구 바깥의 이야기에도 진심이 담겨 있었다. 인간관계는 단출하지만 깊고, 일상 속 사소한 순간들에 감사를 느끼낀다고 답했다. “딸, 친구들, 그리고 이런 촬영을 할 수 있는 지금의 삶. 이 모든 게 소중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린가드의 내면과 외면, 두 얼굴을 모두 담은 디지털 커버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맨 노블레스 5월호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은경 기자 2025.05.21 10:30
예능

심현섭♥정영림, 결혼식 공개…‘청송 심씨’ 배우 심은하도 축하 인사 (조선의 사랑꾼)

‘조선의 사랑꾼’에서 무려 1400명의 하객들이 참석한 ‘54세 초혼’ 심현섭의 결혼식이 공개된다. 19일 방송될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결혼식 당일 신부 정영림의 손을 꼭 붙잡은 심현섭이 “이제 나도 결혼하는구나, (영림이가) 내 신부가 되는구나”라며 밝은 얼굴로 결혼식장에 들어서는 모습이 공개된다.방송에는 심현섭을 든든하게 지지해 줄 ‘청송 심씨’ 120여 명이 등장한다. ‘청송 심씨 자손만대 잇기 운동’ 현수막을 높이 들고 등장한 심씨들의 위풍당당한 모습에 심현섭 절친 최성국은 “밖에서 이랬냐”며 폭소했다. 또한 결혼식장을 가득 메운 유명 심씨들의 향연(?)에 김국진은 “이거 영화 아니냐”며 감탄했다. 한편 청송 심씨가 낳은 배우 심은하도 육성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고, 27대 심진화는 “우리 할배 장가간다! 만세!”라며 두 손을 치켜들어 웃음을 유발했다.그런가 하면 1400명이라는 어마어마한 하객들 가운데 심현섭의 오랜 개그맨 동료들도 등장했다. 만삭의 딸 이수민과 함께 나타난 이용식의 힘찬 응원부터, 오나미·김태균·문세윤·김원효·박성호·김구라 등 선후배들이 총출동했다. 배우 이필모는 “(결혼한다는 소식에) 사실인가 싶어서 눈으로 확인하려고 왔다”며 재치 있는 인터뷰를 남겼다. 또 ‘옥동자’ 정종철은 “꼭 기억해달라. 이 결혼은 ‘초혼’이다”며 54세에 새신랑이 된 심현섭을 저격(?)해 폭소를 자아냈다. 모두가 손꼽아 기다려온 심현섭의 역대급 결혼식 현장은 19일 오후 10시 ‘조선의 사랑꾼’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19 16:03
예능

“이민정은 다 잘해”… ‘가오정’ 남자 넷 이끈 매력 [인터뷰]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이민정, 붐,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이 막강 호흡을 자신했다.‘소통왕’으로 떠오른 배우 이민정이 붐,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이 ‘정남매’로 뭉쳐 시골마을로 향한다. 14일 KBS2 예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 측은 첫 방송을 앞두고 ‘정남매’ 5인에게 호흡, 각자 생각하는 서로의 매력을 묻고 답한 인터뷰를 공개했다.먼저 이민정은 “붐은 옆에서 잠시만 봐도 이렇게 롱런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언제나 모든 사람을 배려하는 MC라 촬영 때마다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재현은 독특한 매력, 기발한 아이디어, 성심성의를 다 하는 모습, 수다스러운 모습이 특별해 보이고 재밌다”라고 표현했다. 또 이민정은 “김정현은 가장 눈치도 빠르고 일도 열심히 하고 도우려는 마음이 느껴져서 감사했다. 김재원은 막내라 가끔 서툰 모습이 오히려 매력적이고 열정이 가득하다. 본인은 그 열정만큼 보여주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기대되는 친구다”라고 애정을 담아 설명했다.붐은 “이민정은 다 잘한다. 그야말로 육각형 멀티플레이어다”라고 말했다. 또 꽃미남 3형제 동생들에 대해서는 “안재현은 예쁘고, 착하고 약하다. 김정현은 무슨 일만 있으면 ‘제가 할게요’라고 해서 ‘제가 할게요’ 맨이라고 부른다. 소리 없이 강한 느낌이다. 김재원은 적극적으로 하는, 파이팅 좋은 막내다. 잘하는 것보다는 열심히 한다”라고 재치 있게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안재현은 “이민정 선배님은 팀원들에게 알맞은 역할을 잘 부여해주는 스포츠 팀 감독님 같은 분이다. 붐 형님부터 막내 재원이까지 잘 챙겨 주시는, 큰 누나이자 대장님 같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붐 선배님은 언제 어디서든 유쾌한 웃음을 만들어 내는 분위기 메이커인데, 모든 팀원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팀의 주장 같다”라고 표현했다. 그런가 하면 꽃미남 동생 둘에 대해서는 “김정현은 묵묵히 자기 할 일을 잘하고 어떤 상황이든 필요한 것을 빠르게 파악하는 센스가 있다. 김재원은 막내답게 애교도 많고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랑스러운 에너자이저다”라고 전했다.김정현은 “출연진 모두의 호흡이 좋다”라며 “이민정 선배는 성격이 시원시원하시다. 대화도 잘 걸어 주시는데, 덕분에 촬영장이 편해지는 것 같다. 붐 선배는 워낙 베테랑이셔서 함께하면 예능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는 재밌는 시간이 된다. 유머로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어 주신다. 안재현 선배는 섬세하다. 신경 쓰지 못했던 부분들까지 섬세하게 챙겨 주신다. 저와 막내에게 응원도 많이 해 주셔서 감사하다. 김재원은 막내로 분위기를 잘 살려준다.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열정 넘친다”라고 말했다.김재원에게는, 막내로서 좋은 점과 힘든 점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김재원은 “제가 막내다. 그것도 한참 막내. 그러다 보니 형, 누나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더 많이 열심히 움직이려고 노력한다. 제 성격이 밝은 편이라 지친 순간에도 활력을 불어넣어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 촬영 역시 형, 누나들을 믿고 따르니 재미있는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솔직히 제가 예능은 처음이라 걱정도 했는데 형, 누나들과 함께 하니 저도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한편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은 시골마을에 생필품을 실은 이동식 편의점을 배달하고 하룻밤을 보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예능이다. ‘정남매’ 5인을 비롯해 신동엽, 위하준, 박규영, 이찬원, 베일에 감춰진 배우 1인 등 초특급 게스트들이 출격 대기 중이다. 오는 16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4 18:56
메이저리그

"내일도 보게 될 것" 감독 눈도장 찍었다!...대주자 아닌 4연속 선발→김혜성 미래가 밝아진다

잠시 빈자리를 채우러 메이저리그(MLB)에 올라온 줄 알았던 김혜성(26·LA 다저스)이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대수비·대주자로 출발했던 그가 이제 선발 라인업에 고정되기 시작했다.김혜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맹타로 10-1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틀 만에 메이저리그(MLB) 두 번째 멀티 히트를 해낸 김혜성의 타율은 0.417(12타수 5안타)까지 올랐다. 출루율(0.417)과 장타율(0.417)을 합한 OPS는 0.834이다. 경기를 더해갈 수록 김혜성의 입지도 커지고 있다. 김혜성은 빅리그에 갓 콜업된 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때만 해도 선발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그는 올해 초 다저스와 계약했지만,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하고 한 달 넘게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 머물렀다. 빅리그 보장 계약자가 많은 다저스는 빅리그 야수 로스터에 빈자리가 1개 뿐이었다. 유일하게 마이너 옵션이 있는 앤디 파헤스가 활약하면서 그는 부상자가 발생해야만 빅리그에 올라갈 수 있는 처지가 됐다.그런데 기회가 왔다. 지난 4일 슈퍼 유틸리티 토미 에드먼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구단이 김혜성을 불렀다. 빅리그 로스터엔 들었지만, 여전히 타석에서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였다. 다저스엔 미겔 로하스, 키케 에르난데스, 크리스 테일러 등 베테랑 내야수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저스는 올 시즌 부진한 이들을 2경기 써보다가 6일 네 번째 옵션인 김혜성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5일 애틀랜타전에서 대주자로 나와 2루 도루와 재치 있는 3루 진루를 보여준 그의 가능성을 확인하기로 한 셈이다. 김혜성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6일 선발 데뷔전에서 4타수 2안타 1도루 1타점 1득점 활약하며 하위 타선의 도화선 역할을 해낸 그는 7일 경기에서도 1안타를 추가했고, 8일 경기에서 다시 2안타를 때려내며 제 몫을 했다.연이어 활약하니 기회도 커질 수밖에 없다. 당초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을 콜업하면서 "상황에 따라 선발 기회를 줄 수 있을지 살펴보겠다"고 했다. 활약을 기대하기보단 경험을 안기는 차원에 가까웠는데, 김혜성이 이를 100% 살려내면서 점차 선발 출전을 '당연하게' 만들고 있다.로버츠 감독의 코멘트도 조금씩 달라진다. 로버츠 감독은 8일 경기를 승리 후 김혜성에 대해 "정말 인상적이다. 독특한 타격을 하고,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보였다. 그동안 우리 팀에 없던 스피드, 역동성을 보여줬다"며 "내일도 김혜성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까지 4경기 연속 선발 출장을 약속받게 된 것이다. 김혜성은 들뜰 수 있는 상황 속에서도 초심을 지키고 있다. 김혜성은 경기 후 중계방송사인 스포츠넷 LA와 인터뷰에서 "아직 빅리그 생활이 편하지는 않다. 하지만 첫날보다는 나아졌다"고 웃으며 "팀에서 알려준 대로 타격 훈련을 했고 결과가 좋다.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다짐했다.다저스에 김혜성이 필요한 이유는 한 방이 아닌 콘택트와 주루, 그리고 멀티 포지션 소화다. 김혜성이 출루하고 달리면 뒤에 있는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거포들이 그를 불러들일 수 있다. 김혜성 자신이 누구보다 이를 잘 안다. 그는 "항상 말했듯 난 홈런 타자가 아니고, 팀도 내게 홈런을 바라지 않는다"며 "나는 누상에 나가야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다. 어떻게든 누상에 나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마이너리그까지 꾸준히 진행한 스윙 조정에 대해서는 "팀에서 알려주신 부분을 연습하면서 결과도 좋게 나오는 것 같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첫 빅리그, 첫 유틸리티 롤 소화로 정신 없는 시즌. 김혜성에게 다저스 유틸리티 선수들은 경쟁자인 동시에 선배들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팀 최고참 로하스, 또 빅리그 1년 선배 파헤스가 그와 이야기를 나누며 조언했다. 김혜성은 "빅리그가 처음이라, 내가 모르는 게 많다. 팀 동료들이 먼저 다가와서 친절하게 알려준다"고 감사를 전했다.물론 좋은 모습을 보여도 김혜성은 언제든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수 있다. 부상당한 선수가 사라진다면 김혜성처럼 마이너리그 옵션을 남긴 선수가 희생할 수밖에 없어서다. 하지만 김혜성에게 남은 시즌은 길고, 기회는 올해 언제든 또 올 수 있다. 또 김혜성에겐 내년, 내후년이 있다. 중요한 건 구단에게 자신의 강점을 증명하는 것이었는데, 김혜성이 이를 제대로 해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08 21:01
예능

모두 ‘프로 일꾼러’로…이재욱‧유승호‧김정현, 데뷔 첫 고정 예능 도전 [IS포커스]

배우 이재욱, 유승호, 김정현이 예능프로그램 고정 출연에 첫 도전한다. 이들 모두 ‘프로 일꾼’으로 변신한다. 배우 활동에만 전념하며 시청자들과 친근함은 거리가 멀었던 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재욱 “기존 이미지 걱정”…염정아→임지연 막냇동생 활약 이재욱은 tvN ‘언니네 산지직송 시즌2’에서 활약 중이다. 시즌1의 막내였던 방송인 덱스의 자리를 꿰찬 이재욱은 그야말로 ‘생고생’하는 모습으로 첫 회부터 눈길을 모았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언니네 산지직송 시즌2’에서 제작진과 인터뷰 도중 배우 활동 이전부터 각종 아르바이트를 섭렵했다며 자신감을 보인 그는 막상 배를 타자 계속되는 뱃멀미와 프로그램 상 역대 최대 조업량에 맥을 못 춰 안쓰러움과 함께,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그러다가 배우 염정아, 박준면, 임지연 사이에서 유일한 남성 출연자로 열심히 그물 당기는 체력을 발휘하고, 능숙하게 요리를 돕고, 청소를 도맡아 하는 프로 일꾼 면모를 선보여 든든함을 자랑했다. 이재욱은 지난 2018년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데뷔해 얼굴을 알린 후 ‘환혼’, ‘이재, 곧 죽습니다’, ‘로얄로더’ 등에 출연했는데 주로 시크한 면모를 지닌 캐릭터를 연기해 다가가기 어려운 이미지가 있었다. 이재욱 또한 그에 대한 고민을 토로한 바 있다. 지난해 유튜브 채널 ‘살롱드립2’에 출연해 ‘금수저’, ‘귀공자’ 이미지라는 진행자 장도연의 말에 “그런 캐릭터 연기를 잘할 것 같다는 평가가 감사하다”면서도 “아직 그 이미지를 못 벗었나 걱정이 있다”고 했다. ‘언니네 산지직송 시즌2’에서 이재욱이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새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데뷔 25년차’ 유승호, 아르바이트생됐다 유승호는 지난 19일 첫 방송된 JTBC ‘대결! 팽봉팽봉’으로 데뷔 25년 만에 예능프로그램 고정 출연에 도전, 코미디언 팽현숙이 이끄는 ‘팽식당’의 아르바이트생으로 변신했다. ‘대결! 팽봉팽봉’은 각자 짬뽕과 순댓국으로 요식업의 일가를 이룬 코미디언 이봉원과 팽현숙이 해외에서 장사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 유승호는 주방을 분주히 오가며 계획적이고 꼼꼼한 아르바이트생의 모습으로 열정을 드러냈다. 2000년 드라마 ‘가시고기’로 데뷔한 후 2002년 영화 ‘집으로’를 통해 ‘국민 손자’라는 수식어를 얻은 유승호는 그간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자제해왔다. 게스트로 출연한 첫 예능프로그램은 ‘런닝맨’으로 불과 2년 전인 2023년이었다. ‘대결! 팽봉팽봉’ 출연 계기에 대해 그는 “스스로 재치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 (예능프로그램 출연에) 용기를 못 냈다. 이번에는 PD님이 일만 해도 된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예능 프로그램 특성 상 일을 하는 과정 자체에서도 그동안 보여주지 않은 모습을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정현, 이민정 손잡고 시골 오지로…사생활 이슈도 털어낼까 김정현은 시골 오지 마을에서 일꾼러로 변신한다. 배우 이민정이 이끄는 KBS2 ‘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에 출연하는데, 이 프로그램은 시골 오지 마을에 생필품을 가득 실은 이동식 편의점을 배달하고 그곳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힐링 예능이다.오는 5월 16일 첫 방송된다. 김정현과 이민정 외에 배우 안재현, 김재원 등도 출연한다. 김정현의 예능프로그램 고정 출연 도전은 지난 2015년 영화 ‘초인’으로 데뷔한 후 10년 만이다. 사실 김정현은 사생활 이슈로 여전히 꼬리표가 붙은 상황이다. 지난 2018년 드라마 ‘시간’ 촬영 당시 상대 배우였던 서현과 스킨십 등의 장면들을 거부했는데, 당시 연인이었던 배우 서예지의 ‘딱딱하게 하라’는 요구가 있었다는 사실이 2021년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후 ‘꼭두의 계절’, ‘다리미 패밀리’ 등 작품 활동을 하고 지난해 열린 ‘2024 KBS 연기대상’ 당시에는 공식 사과를 했음에도 이미지 쇄신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정현이 ‘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할지 시선이 쏠린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배우들의 예능 출연은 자신을 둘러싼 선입견을 깨는 동시에 친근감을 불러모아 호감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며 “배우로서도 기존 이미지를 깨면서 연기할 수 있는 캐릭터의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다”고 이점을 설명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1 05:45
연예일반

마크, 진짜 ‘기가 막히는’ 첫 솔로 앨범[IS포커스]

진짜 ‘기가 막힌다’. 첫 솔로 앨범이라곤 믿기지 않는 퀄리티다. 그룹 NCT 멤버 마크가 자신의 27년 인생 발자취를 담은 ‘더 퍼스트프루트’로 성공적인 솔로 데뷔신고식을 치렀다. 앨범 정식 발매 전 “모든 걸 쏟아부었다”며 기대감을 높였던 마크. 앨범을 듣고 있노라면 그의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니었음을 알게 된다.‘더 퍼스트프루트’는 한 곡 한 곡이 마크의 인생 챕터 같은 앨범이다. 고향 토론토, 첫 이주지 뉴욕, 학창 시절을 보낸 밴쿠버, 그리고 현재 꿈을 펼치고 있는 서울까지. 마크는 각 도시에서 느꼈던 감정과 분위기에 따라 만든 13곡을 수록했다. 그중 2번 트랙 ‘1999’는 왜 타이틀 곡인지 도입부부터 인정하게 만드는 노래다.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 펑키한 기타, 브라스, 휘파람 소리 등 귀가 바쁠 정도로 다채로운 악기 사운드가 쏟아진다. ‘1999’는 마크의 생년이기도 하다. 솔로 앨범이라는 ‘첫 열매’를 맺는 이 순간이, 마치 자신이 태어난 1999년도를 다시 맞이한 것처럼 기쁘다는 의미를 담았다. 공개 직후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6위에 직행한 ‘1999’ 뮤직비디오는 단편 영화를 보는 듯 임팩트가 크다. 20세기 마지막 해에 태어난 자신이 세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걸 흥미롭게 풀어냈다. 14일 기준 조회수는 186만 회다. 뮤직비디오는 가상의 1999년도를 배경으로 한다. 밀레니엄 버그로 세상은 혼란에 빠졌고, 2025년에서 온 ‘미래 마크’가 가짜 정보 속 시민들을 구한다. ‘미래 마크’ 외에도 뮤직비디오에는 다양한 마크들이 등장한다. 신분을 속이고 활동하는 정보원 ‘어젠트 마크’, 포트리스 챔피언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1999 VJ 마크’까지 총 3명이다. 1999년 특유의 Y2K 감성과 NCT 앨범 등 마크와 연관된 다양한 요소들이 영상 곳곳에 이스터에그로 삽입돼 찾아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마크가 시민으로 분장해 인터뷰하는 장면에서 ‘못할 바에 일을 안 하는 사람’이라고 적힌 대목에서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자신감도 느껴진다. 뮤직비디오는 네오 프로덕션에서 제작했으며 강병준, 채정희가 총괄디렉팅 했다.‘1999’ 퍼포먼스 비디오도 인기다. 약 21만 회 조회수를 기록한 해당 영상은 숫자 ‘9’를 형상화한 재치 있는 안무와 팝스타 같은 마크의 여유로운 춤사위를 감상할 수 있다. ‘1999’ 도입부에 홀로 가만히 서 있는 마크를 중심으로 세포처럼 퍼져나가는 댄서들이 특히 인상적이다. 마크가 바쁘게 지내온 27살 인생을 집약해서 보여준 기분이다. 쉴 틈 없는 대형 변화와 정확한 포인트 동작이 눈에 띄는 ‘1999’ 안무는 브라질 출신의 네덜란드 안무가 세르지오 레이즈가 메인으로 맡았다. BTS ‘블랙스완’, 팝스타 트로이 시반 등 글로벌하게 활동하는 안무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 외에 1LAB 댄스 크루가 ‘1999’ 작업에 참여했다. ‘1999’가 마크의 잘난 맛이 느껴지는 곡이라며 12번 트랙 ‘맘스 인터루드’는 깊은 내면을 엿볼 수 있다. 마크의 어머니가 직접 연주한 피아노 소리와 마크와 나눈 따뜻한 대화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노래다. 이 외에도 래퍼 이영지를 ‘성덕’으로 만들어준 ‘프락치’, 캐나다에서 서울로 상경한 뒤 가장 의지했던 NCT 해찬과 첫 듀엣곡 ‘+82 프레신’, 지난날의 자신을 그리워하는 ‘레인쿠버’ 등 NCT 마크, 인간 이민형(본명)을 모두 담아냈다. 마크는 ‘더 퍼스트프루트’로 각종 글로벌 차트 1위를 휩쓸며 의미 있는 ‘열매’를 맺었다. ‘더 퍼스트프루트’는 한터차트, 서클차트, 리테일 앨범 차트 등 주요 음반 차트 1위를 기록했다. 타이틀곡 ‘1999’ 역시 공개와 동시에 벅스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라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했다. 또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14개 지역 1위 및 독일, 일본, 인도, 스웨덴, 호주 등이 포함된 총 24개 지역 톱10에 올랐다.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짜임새 있는 앨범이 나왔다. 보통 K팝 아이돌이 솔로 앨범을 내면 본인이 잘하는 음악만 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마크는 다르다. 음악뿐만 아니라 스토리텔링까지 챙겼다. 굉장히 작가주의적”이라면서 “특히 타이틀곡 ‘1999’는 스타일리시하고 마크가 가지고 있는 보컬, 랩 실력을 잘 보여주는 노래”라고 극찬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6 05:5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