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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히데키, 코로나19 양성 반응··· 도쿄올림픽 출전 ‘물음표’

지난 4월 제85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마쓰야마 히데키(29·일본)가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을까. ESPN, NBC 등 외신들은 12일(한국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마쓰야마가 여전히 양성 반응을 보인다”며 브리티스오픈(디 오픈)을 개최하는 R&A가 전날 발표한 내용을 인용하여 보도했다. 마쓰야마는 이달 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2라운드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기권했다. 10일 진행된 재검사에서 또다시 양성 반응을 보여 디 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마쓰야마는 현재 격리조치 중이며 양성 반응이 계속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겪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쓰야마는 R&A를 통해 “지금 몸 상태는 나쁘지 않지만 오픈 준비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영국으로 이동하기도 어렵고 모두의 안전을 위해 올해 디 오픈에 불참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결정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디 오픈이 너무 그립고, 내년에 다시 경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많은 골프 팬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쓰야마는 15일부터 나흘간 영국 잉글랜드 샌드위치의 로열 세인트조지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디 오픈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양성 반응의 지속으로 디 오픈을 기권해 이번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를 놓치게 됐다. 마쓰야마는 올해 4월 아시아 선수 최초로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해 우승자에게 수여되는 ‘그린 재킷’을 입었다. 당시 타이거 우즈 등 세계적인 골프 선수들이 마쓰야마에 찬사를 보냈다. 자연스럽게 마쓰야마의 도쿄올림픽 활약에 대해 기대감이 커졌다. 하지만 마쓰야마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둔 일본 대표팀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마쓰야마는 오는 29일부터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CC에서 시작되는 도쿄올림픽에 남자부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양성 판정이 계속되어 컨디션 회복이 어려울 경우 홈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 참가가 어려워질 수 있다. 일본 언론은 “올림픽 금메달이 기대되는 마쓰야마의 도쿄올림픽 출전이 위태로워졌다”고 우려가 섞인 시선을 보냈다. 니키 요시토 쇼와대학 전염병 교수는 “감염력이 강한 바이러스가 아니어도, 바이러스의 일부가 체내에 잠복하고 있으면 양성 반응이 나온다”며 “마쓰야마가 도쿄올림픽 대표로 선발되어 있지만, 컨디션 조절을 못 한다면 몸 상태에 적지 않은 영향이 끼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7.1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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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첫 그린 재킷 입은 마쓰야마, ‘골프 황제’ 우즈도 축하

마쓰야마 히데키(29·일본)가 제85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대회 정상에 올랐다. 마스터스 우승자를 상징하는 그린 재킷을 입은 마쓰야마는 “정말 행복하다”며 두 팔을 번쩍 들어올렸다. 마쓰야마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5개로 1타를 잃어 합계 10언더파로 윌 잴러토리스(미국·9언더파)를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으로 207만 달러(23억원)를 받았다. 4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은 마쓰야마는 후반 9개 홀에서 보기 4개로 주춤했다. 그러나 우승 경쟁을 하던 잰더 쇼플리(미국·8언더파)가 16번 홀(파3)에서 트리플 보기로 무너지면서 마쓰야마가 마지막에 웃었다. 18번 홀 그린에서 갤러리들의 환호를 받고 담담하게 우승 퍼트를 한 그는 지난해 우승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입혀준 그린 재킷을 입고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우승으로 마쓰야마는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 메이저 대회 개인 첫 우승이었고, 2017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3년 8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6승째였다. 또 아시아 선수로는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용은(49)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골프 대회 정상에 올랐다. 마쓰야마는 85년 역사를 자랑하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아시아 선수 첫 우승자로도 기록됐다. 지난해 11월 임성재(23)가 마스터스 준우승을 거뒀지만, 마쓰야마가 곧장 올해 대회에서 우승했다. 2011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해 당시 아마추어 골퍼 가운데 최고 성적(공동 27위)을 냈던 마쓰야마는 이 대회 10번째 도전 끝에 우승했다. 마쓰야마의 우승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일본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용기와 감동을 선사했다”고 축하했다. 차량 전복 사고로 재활중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마쓰야마의 역사적인 마스터스 우승은 전 세계 골프계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마쓰야마는 “지금까지 일본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었는데 앞으로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나도 다시 한번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 통과한 김시우(26)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를 주고받으면서 이븐파를 기록, 합계 2언더파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톱10 진입엔 실패했지만, 김시우는 2019년 대회(공동 21위)를 넘어선 이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1.04.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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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넘었다…임성재, 마스터스 준우승 ‘새 역사’

임성재(22)가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준우승해 이 대회 사상 아시아 선수 최고 성적을 냈다. 남자 골프 세계 1위 더스틴 존슨(35·미국)은 생애 첫 마스터스 정상에 올랐다. 임성재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끝난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 1~4라운드 합계 15언더파를 적어낸 임성재는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와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치른 존슨은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마스터스 역대 최소타 기록(합계 20언더파)으로 우승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존슨은 마스터스 열 번째 출전 만에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메이저 대회에선 2016년 6월 US오픈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3라운드에서 존슨에 4타 뒤진 공동 2위를 기록한 임성재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를 챔피언 조에서 치렀다.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갔다. 2번 홀(파5)에서 첫 버디가 나왔고, 3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이고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선두 존슨과 차이는 한때 1타 차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6번 홀(파3) 퍼팅에 이은, 7번 홀(파4)의 벙커샷 실수로 연이어 보기를 범해 차이가 벌어졌다. 존슨은 13~15번 홀에서 3개 홀 연속 버디로 20언더파를 채우면서 쐐기를 박았다. 임성재는 준우승으로 상금 124만2000달러(13억8000만원)를 벌어들였다. 이 대회 준우승은 최경주(50)가 2004년 거둔 단독 3위를 넘은 아시아 선수 마스터스 최고 성적이다. 최경주는 2004년 3위를 비롯해 2010년 공동 4위, 2011년엔 공동 8위 등 마스터스에서 3차례 톱10에 올랐다. 일본 간판 마쓰야마 히데키는 2015년 5위, 2016년 공동 7위까지 올랐다. 최종 라운드 챔피언 조에서 전 세계 골프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게 가장 큰 성과다. PGA 투어에 데뷔한 2018~19시즌 신인왕, 2년 차였던 2019~20시즌 페덱스컵 랭킹 5위에 올랐던 그는 이번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준우승으로 또 한번 큰 족적을 남겼다. 임성재는 경기 후 “1, 2라운드를 상위권에 있으면서 자신감이 생겼는지 공동 2위로 마무리해서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면서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갤러리가 없어서 긴장은 덜 됐다. 그래서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PGA 투어 개인 통산 24승을 거둔 존슨은 세계 1위로는 2002년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18년 만에 마스터스를 제패한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자가 격리와 치료 등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그는 우승을 확정한 뒤 아내 폴리나 그레츠키와 입맞춤하며 자축했다. 김지한 기자 2020.11.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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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즈와 매킬로이의 샷 대결 펼쳐진다

타이거 우즈(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마츠야마 히데키(일본) 등 4명의 프로골퍼들이 총상금 35만 달러(약 4억원)를 놓고 이벤트 대회를 치른다.이들이 치르는 더 챌린지 재팬 스킨스가 21일 일본 지바현의 아르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올해 신설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개막(24일)에 앞서 진행된다. 특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지난 8월 5번째 왼쪽 무릎 수술을 한 뒤 '더 챌린지 재팬 스킨스'를 복귀 후 첫 대회로 선택해 더 관심을 모았다. 우즈는 "더 챌린지 재팬 스킨스의 아이디어를 듣고 바로 참가를 결정했다"면서 "독특한 경기 방식의 대회인 만큼 좀 다른 전략과 플레이 방식을 보여줄 것이다. 벌써 선수들 사이에서 농담섞인 신경전이 벌어지는 것 같다. 아주 재미있는 이벤트 대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즈가 일본을 방문해 경기를 치르는 것도 2006년 이후 13년 만이다.이번 대회 방식은 각 홀에서 승리한 선수가 해당 홀에 걸린 상금을 따는 스킨스 게임으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의 경우 1~6번 홀 1만 달러(약 1180만원), 7~12번 홀 1만5000 달러(1770만원), 13~17번 홀 2만 달러(2360만원), 최종 18번 홀은 10만 달러(1억1800만원)를 걸고, 매 홀마다 주어진 상금을 가장 많이 가져가는 선수가 이 대회 우승자가 된다. 우즈 외에도 다른 출전 선수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2018~19 시즌 페덱스컵 우승과 PGA 투어 올해의 선수를 차지했던 로리 매킬로이는 "이번 경기에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을 것 같다"면서 "마쓰야마의 홈 그라운드에서 그린 재킷의 주인공(마스터스 우승)인 우즈와의 우승 경쟁이 자극된다"면서 의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공격적인 플레이가 보상받는 게 매력적이고, 버디와 이글을 만들기 위해 핀에 직접 공략하는 전략이 내게 잘 맞는다"면서 자신있어했다.20일 제주에서 끝난 CJ컵을 마친 뒤 곧장 더 챌린지 재팬 스킨스에 참가하는 제이슨 데이는 "스킨스 대회의 기회가 적고, 이런 경기 방식을 그동안 치러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 대회가 내겐 매우 특별하다"고 전했다. 그는 "모든 홀에서 공격적인 전략을 잘 실행하는 사람이 승자가 될 것이기 때문에 경기 내내 변수가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홈에서 이 대회를 맞는 마쓰야마 히데키는 "최고의 선수들과 내 홈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하게 돼 영광스럽다. 고국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골프 팬들에게 빅 이벤트 대회로 남을 더 챌린지 재팬 스킨스는 21일 오후 1시, JTBC골프에서 단독 생중계한다.김지한 기자 2019.10.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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