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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소 출신 이브 “팬들이 공백기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IS인터뷰]

“3분 남짓 되는 시간을 혼자서 채워야 하니깐 부담감이 될 때도 있었죠.”그룹으로 활동하던 멤버가 솔로로 무대에 서는 건 부담감이 큰 일이다. 이달의 소녀 출신 이브 역시 그랬다. 2017년 데뷔해 무려 6년 6개월 만에 솔로로 대중 앞에 섰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브는 “아쉬움이 안 남기는 어렵겠지만 최대한 덜 남기고자 나의 색깔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을 계속해서 준비 중”이라며 조금씩 성장하고 있음을 밝혔다. 14일 두 번째 솔로 앨범 ‘아이 디드’ 발매를 앞두고 이브를 만났다. ‘아이 디드’는 이브가 첫 번째 앨범 ‘루프’ 발매 이후 약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이브는 “팬들이 공백기를 덜 느끼셨으면 해서 빨리 곡 작업을 마무리했다. ‘아이 디드’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나를 평가할 수 있는 결과물이 될 것 같다”며 긴장과 설렘이 공존한다고 했다. ‘아이 디드’ 작업기간은 채 한 달이 걸리지 않을 정도로 타이트하게 진행됐다. ‘루프’를 통해 아티스트로서 평온함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면 ‘아이 디드’를 통해서는 그 여정에서 마주한 감정들을 음악으로 풀어낸다. 이브는 ‘아이 디드’를 ‘다중 자아’라고 표현했다. “이 앨범을 만들면서 다양한 감정으로 노래했어요. 행복을 찾기 위해 마주하는 불안함과 혼란함 등 앨범에 수록된 노래를 쭉 듣다 보면 여러 가지 감정이 올라 올 거예요.”앨범에는 타이틀곡 ‘비올라’를 포함해 ‘해시태그’ ‘곤걸’ ‘틱 톡’ ‘딤’ 등 총 5곡이 수록된다. 다중 자아를 주제로 하는 만큼, 컴백에 앞서 공개된 고요, 키치, 스포티 등 다양한 매력을 아우르는 네 가지 버전의 콘셉트 포토도 이목을 끌었다. 이브는 “전작 ‘루프’는 솔로 데뷔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다 보니 현실에 없는 이질적인 캐릭터로 강한 인상을 남겨주고 싶었다. 이번에는 일상에서 행복을 찾기 위한 감정을 노래하다 보니 자유로움과 스포티함이 관전 요소”라고 설명했다. ‘비올라’는 하이퍼 팝의 독특하고 감각적인 사운드가 특징이다. 소속사 파익스퍼밀 대표이자 프로듀서 밀릭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천성적으로 모험하는 걸 좋아하는 이브는 솔로 아티스트를 해야겠다고 결심했을 때 밀릭 대표의 넓은 음악스펙트럼에 반해 파익스퍼밀로 들어오게 됐다. “처음엔 힙합 레이블 느낌이 강해서 걱정도 했어요. 그런데 대표님이 저는 아이돌이다 보니 힙합하고는 조금 다른 장르로 새롭게 잘 풀어주시더라고요. 대표님의 스펙트럼 안에서 제 색깔을 적절히 섞어서 시너지를 내고 싶었어요.” 전작 ‘루프’는 국내 음원차트에서는 큰 반응을 얻지 못했지만, 빌보드에서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최고의 K팝 앨범’에 선정되고 영국 음악 매거진 NME가 ‘새롭게 시작하는 이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집중 조명하는 등 해외에서 호평이 이어졌다. ‘아이 디드’도 그 연장선상으로 해외 팬들이 좋아할 법한 요소가 많다. 특히 타이틀 곡 ‘비올라’에는 전설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을 떠올리게 하는 안무가 포함돼 있다. 이브는 두 번째 솔로 앨범 발매에 이어 데뷔 첫 단독 투어를 진행한다. 오는 12월 4일 독일 베를린을 시작으로, 12월 7일 폴란드 바르샤바, 12월 9일 영국 런던, 12월 12일 프랑스 파리, 12월 15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팬들과 만난다. 이브는 “그룹 활동 당시에 콘서트를 하면 댄스 퍼포먼스가 주를 이뤘다. 이번엔 ‘리스닝 파티’처럼 해외 팬들이 다 즐길 수 있는 커버 곡부터 솔로 앨범 수록곡까지 다채롭게 들려드릴 것”이라고 귀띔했다. “자기 곡으로 세트리스트를 다 채울 수 있을 때 단독 콘서트를 하는 게 좋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국내 팬들은 음악방송이나 웹예능 등에서 나를 접할 기회가 많지만 해외팬들은 그렇지 않다. 음악을 통해 나를 먼저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4 07:00
연예일반

글로벌 인기 화력…스키즈‧에스파, JYP‧SM 자존심 세운다 [IS포커스] ①

K팝 4세대 대표 아이돌 스트레이 키즈와 에스파가 10일 나란히 출격한다. 각각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대표 아이돌로 글로벌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이번 신보를 통해선 어떤 성적을 낼지 관심이 쏠린다. 더구나 최근 방탄소년단 정국, 세븐틴, 뉴진스 등 하이브 산하 레이블 소속 아이돌이 글로벌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내고 있는 터라, ‘아이돌의 명가’ JYP와 SM이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스트레이키즈, ‘빌보드 200’ 3연속 1위 성과…‘락(樂)’이 뛰어넘나 스트레이 키즈는 미니앨범 ‘樂-스타’와 타이틀곡 ‘락(樂)’을 발매한다. 정규 3집 ‘★★★★★’ (파이브스타) 발매 이후 약 5개월 만의 컴백이다. 글로벌 인기에 화력을 높이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는 빠른 컴백과 함께 글로벌 입지를 다진다는 각오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2018년 데뷔해 EDM, 힙합, 어쿠스틱 등 폭넓은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며 ‘독특한 콘셉트 장인’으로 거듭났다. 무엇보다 차곡차곡 쌓은 인기로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는데, 성적 또한 괄목할 만하다. 스트레이 키즈는 올해 4월 두 번째 월드투어 ‘매니악’ 앙코르 공연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에 입성해 K팝 남성 그룹 사상 두 번째 북미 스타디움 공연 성사 및 매진 기록을 세웠다. ‘파이브스타’는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461만 7499장을 돌파, K팝 음반 역대 초동 신기록을 찍었다. 게다가 이 음반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3연속 1위에 올랐으며 지난 8월 28일(현지시간) 기준 올해 미국에서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린 K팝 음반에 등극했다. 지난 9월 개최된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 최초 출연해 정규 3집 타이틀곡 ‘특’으로 ‘베스트 K팝’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특히 일본에서의 활약은 눈부시다. ‘파이브스타 돔 투어 2023’를 통해 K팝 4세대 보이그룹 최초로 일본 4대 돔 공연장 입성을 이룬 것이다.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워 무려 34만 명의 관객이 몰렸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2019년 9월 일본에서 정식 데뷔해 단독 공연과 투어 등으로 점차 인지도를 쌓아 올렸다. 이후 지난 8월 발매한 일본 첫 EP 앨범 ‘소셜 패스’는 오리콘 일간, 주간, 월간 앨범 차트 1위를 재차 휩쓸었고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100만 장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K팝 그룹 현지 앨범 첫 밀리언셀러 등극으로, K팝 4세대 그룹 최초로 일본 레코드 협회 골드 디스크 밀리언 인증을 획득했다. ◇에스파, 올해 글로벌 진출 박차…美최대 음악축제 ‘코첼라’ 무대 등 인지도↑에스파는 새 미니앨범 ‘드라마’를 발매한다. 앞서 지난 2020년 데뷔와 동시에 ‘넥스트 레벨’로 큰 사랑을 받은 에스파는 이번 신보 활동에서 강력한 매력의 후렴과 퍼포먼스를 또 한번 선보여 글로벌 팬들을 공략한다. 에스파는 글로벌 진출에 본격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초 SM과 카카오가 손을 잡고 북미 현지 통합 법인을 출범시킨 후 본격적으로 현지 시장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SM은 3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인 505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히면서 “에스파는 북미, 아시아, 유럽을 포함해 월드투어를 18회 진행하면서 글로벌 팬덤 확대에 매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내년 초 글로벌 활동을 목표로 영어 정규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로 국내와 아시아를 중심으로 활동한 에스파는 지난해 첫 영어 싱글 ‘라이프스 투 쇼트’ 발매 후 미국 최대 규모 야외 음악 축제 ‘코첼라’와 ABC 인기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 무대에 오르면서 글로벌 인기를 예열했다. 올해 8월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아웃사이드 랜드 뮤직 앤드 아트 페스티벌’에 K팝 그룹 최초로 참석하고, K팝 그룹 최초로 영국 음악 전문 매거진 ‘도크’의 커버를 장식해 눈길을 끌었다. 같은 달 발매한 두 번째 영어 싱글 ‘베러 띵스’ 공개 후에는 마이클 잭슨, 비욘세, 아델, 샘 스미스, 빌리 아일리시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무대를 펼친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공연을 성료했다. 김도헌 대중음악 평론가는 “스트레이 키즈와 에스파는 앨범 판매량, 글로벌 차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어느 정도 성과물을 보장하고 있는 그룹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스트레이 키즈는 일본뿐 아니라 빌보드 차트인을 통해 인기를 더 키워가고 있다. 에스파도 글로벌 무대에서 인지도를 점차 높여가고 있다”며 “각 그룹이 K팝을 대표하는 콘셉트, 세계관 등에서 특별한 무기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글로벌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10 06:00
연예일반

‘권은비·하성운 댄서’ 다즐, 오늘(29일) 첫 번째 퍼포먼스 비디오 공개

댄서 다즐이 본연의 색깔을 펼친다. 소속 레이블 팀 에스에이치이는 지난 28일 공식 SNS에 다즐의 퍼포먼스 비디오 티저를 게재했다. 공개된 티저에는 어두운 공간 속 희미하게 남아있는 빛을 뒤로하고 걸어오는 다즐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어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퍼포먼스 일부가 펼쳐져 시선을 끈다. 30초의 짧은 분량임에도 전해지는 묵직한 여운은 풀버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이번 퍼포먼스 비디오는 다즐이 팀 에스에이치이에서 처음으로 내보이는 콘텐츠다. 그는 ‘눈부시게 만든다’는 댄서 네임에 걸맞은 실력과 표현력으로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다즐은 가수 우즈를 포함해 하성운, 김우석, 마마무, 갓세븐 잭슨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호흡했다. 또한 권은비 ‘마그네틱’(Magnetic), 트와이스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 ‘톡 댓 톡’(Talk that Talk) 등 안무에 참여했다. 다즐의 첫 번째 퍼포먼스 비디오는 29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29 11:47
연예일반

싸이 인기 놀랍네… 신곡 ‘댓 댓’ 케이팝레이더 차트 점령

정규 9집으로 컴백한 가수 싸이(PSY)가 신곡으로 각종 차트를 점령하며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10일 스페이스오디티에 따르면 싸이의 ‘댓 댓’ 뮤직비디오가 2주 연속 케이팝레이더 뮤직비디오 주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주 싸이의 ‘댓 댓’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지난주의 2배가 넘는 기록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앨범에 수록된 또 다른 트랙인 ‘셀럽’도 4위에 랭크돼 싸이의 막강한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또한 케이팝레이더가 분석한 결과 유튜브에 공개된 싸이 영상에 대한 국가별 조회수는 대한민국이 12.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도 9.2%, 멕시코 7.2%, 인도네시아 6.9%, 미국 5.3% 순이었다. 이번 주 케이팝레이더 뮤직비디오 차트에서는 최근 하이브 산하 레이블 쏘스뮤직에서 데뷔한 걸그룹 르세라핌의 ‘피어리스’가 2위로 진입했다. 또 우즈의 ‘난 너 없이’, ‘아이콘’의 ‘너라는 이유’가 각각 5, 6위에 올랐다. 자세한 데이터를 담은 케이팝레이더 뮤직비디오 차트는 케이팝레이더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뮤직비디오 차트에 이어 규모 있는 팬덤 확장을 기록한 아티스트를 공개하는 주간 팬덤 차트도 눈길을 끌었다. 19주차 주간 팬덤 차트에서는 케이팝레이더 뮤직비디오 차트 2위를 차지한 르세라핌이 트위터 차트에서 13계단 상승하며 3위를 차지했다. 갓세븐의 멤버 잭슨 역시 트위터 차트에서 4계단 상승하며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10 18:48
연예

7년만의 무대 2NE1부터 윤미래 비비 우타다 히카루까지… 88라이징 코첼라 총출동

88라이징이 코첼라 메인 무대를 장식했다. 88라이징은 17일(한국시간) 뮤직페스티벌 코첼라에서 레코드 레이블 최초로 메인 무대를 장식했다. 80분간의 공연에는 7년 만에 재회한 2NE1의 무대를 비롯해 씨엘(CL), 윤미래, 비비, 잭슨 왕, 우타다 히카루, 리치 브라이언, 니키, 워렌 휴, 밀리 등 글로벌 라인업을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특히 2NE1은 히트곡 ‘내가 제일 잘 나가’를 선보이며, 팬들의 오랜 기다림에 부응하듯 화려하고 감동적인 깜짝 컴백 무대를 선사했다. 비비는 윤미래와 특별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였고, 신곡도 공개했다. 우타다 히카루는 J팝 여왕다운 무대를 꾸몄고 세계적 댄스 크루 더 킨자즈 및 매디슨 올랜드의 퍼포먼스로 열기를 더했다. 이들은 ‘헤드 인 더 클라우드 포에버’ 무대와 동명의 앨범 수록곡을 최초로 코첼라에서 공개했다. 비비, 리치 브라이언, 워렌 휴의 협업곡 ‘프로요’와 우타다 히카루와 워렌 휴가 작업한 ‘T’, 비비가 참여한 ‘베스트 러버’를 관객들에게 들려줬다. 88라이징의 코첼라 메인 공연은 22~24일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4.17 15:25
스포츠일반

UFC 최초 한국인 챔피언 도전...'코리언 좀비' 정찬성

"챔피언 벨트를 갖고 돌아오겠다."종합격투기 UFC 사상 첫 한국인 챔피언에 도전하는 '코리언 좀비' 정찬성(35)의 각오다. 정찬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비스타 베테랑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73 메인이벤트(5분 5라운드)에서 페더급(65.8㎏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와 챔피언 타이틀전을 벌인다. 괴물급 파이터가 득실대는 UFC는 '격투기의 메이저리그'로 통한다.볼카노프스키는 UFC에서 10연승(전체 20연승)을 기록 중인 '인간 병기'다. 이번이 3차 타이틀 방어전이다. 정찬성은 6일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훈련 프로그램에 따르면 몸 상태는 좋다. 자신감이 커졌다. 정신력까지 끌어올려 멋진 경기하겠다"고 말했다.정찬성은 스타 파이터다. 한국 UFC 선수 중 가장 활약이 돋보인다. 랭킹도 가장 높다. 팬은 '한국에서 가장 강한 남자'라고 부른다. 또 쓰러질 듯 쓰러지지 않고 난타전을 벌이는 플레이 스타일 때문에 '코리언 좀비'란 별명도 붙었다.당초 정찬성은 볼카노프스키는 랭킹 1위 맥스 홀러웨이와 대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홀로웨이 부상으로 무산됐다. 차순위 도전자였던 4위 정찬성에게 챔피언 도전 기회가 돌아갔다.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이미 지난해 2월 보라노프스키에 도전했다 판정패 했다. 3위 야이르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11월 홀로웨이 판정으로 패해 타이틀 도전 기회를 내줬다.반면 정찬성은 지난해 6월 댄 이게(10위)에 판정승을 거뒀다. 볼카노프스키와 맞붙은 적도 없어 도전자로 적격이었다. 정찬성은 평소 10~20만 달러(1억2000만~2억4000만원)의 파이트 머니(대전료)보다 많은 40~50만 달러(4억8000만~6억원)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정찬성은 이번이 생애 두 번째 타이틀 도전이다. 2013년 8월 한국인 최초로 UFC 타이틀전에 나섰지만, 당시 챔피언 조제 알도에게 4라운드 TKO패를 당했다. 그래도 챔피언 꿈은 꺾이지 않았다. 웬만한 실력으로는 1년도 견디기 어려운 '격투기 정글' 옥타곤(8각링)에서 정찬성은 10년 가까이 버티며 기회를 기다렸다. 정찬성은 최근 인터뷰에서 "9년 전엔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 다시 타이틀 도전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계속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그때와 다르다. (타이틀전) 경험이 있어 편하다"고 설명했다.정찬성은 지난달 출국해 미국 애리조나에서 UFC 플라이·벤텀급 챔피언 출신 헨리 세후도와 훈련했다. 그는 최근 미국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가족을 못 보는 게 제일 힘들지만, 훈련 환경의 차이가 워낙 커서 여기에 안 올 수가 없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버텨야 챔피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는 정찬성의 절대 열세를 점친다.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출신 해설자 다니엘 코미어는 미국 ESPN과 인터뷰에서 "볼카노프스키를 능가할 선수를 찾는 건 어렵다. 그는 오랫동안 패하지 않았다. 그리고 경기를 점점 쉽게 하고 있다"며 볼카노프스키의 완승을 예상했다. 볼카노프스키도 승리를 자신한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3라운드 안에 이길 것"이라며 여유를 보였다.정찬성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챔피언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카노프스키가 나에게 패할 리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런데 그런 걸 깨주는 게 내 전문이다. 거대한 상대가 아니다.결국 인간 대 인간으로 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난 항상 언더독(이길 가능성이 작은 약자)일 때 강했다. 충분히 이길 수 있다. 나에게는 그런 무기가 많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정찬성의 소속사는 박재범, 사이먼 도미닉 등이 활동하는 힙합 레이블 AOMG다. 자신이 운영하던 체육관에 다니는 박재범에게 2018년 광고와 관련해 상의하다가 한 식구가 됐다. 그는 “(노래는) 사실 임창정의 발라드를 좋아하는데, 박재범의 인간적인 면을 보고 함께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찬성은 한국 선수라는 자부심을 자주 공개적으로 표시한다. 2012년에는 당시 UFC 최고 스타였던 조르주 생피에르(38·은퇴)가 욱일기 문양 도복을 입고 경기에 나서자, 생피에르 페이스북에 문제를 지적하는 글을 남겼다. 생 피에르와 도복업체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2.04.0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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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기록될 성과"…'BTS 선봉' 하이브 아티스트 1년 성적표

명성을 증명했다. 하이브(HYBE)는 22일 기관투자가 대상 콘퍼런스 콜에서 한국은 물론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 거둔 아티스트들의 압도적 성적을 되짚었다. 가장 경이로운 기록은 빌보드 메인 차트에 속하는 싱글 차트 순위 빌보드 핫 100 진입. 2021년 한 해 동안 총 52회의 주간 순위가 발표됐는데 하이브 아티스트들이 이 중 절반에 가까운 22회의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Butter'와 'Permission to Dance', 콜드플레이(Coldplay)와의 콜라보로 발매된 'My Universe'를 통해 총 12주간의 핫 100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또한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신곡들 또한 못지않은 성적을 보이며 북미 음악시장에서 하이브의 입지를 증명했다. 빌보드의 또 다른 메인 차트인 앨범 차트 순위 빌보드 200에서는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ENHYPEN)이 놀랄만한 두각을 보였다. 세븐틴이 지난 10월 발매한 미니앨범 ‘Attacca(아타카)’는 ‘빌보드 200’에 직전 앨범에 이어 연속 진입했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케이팝 남성 아티스트로서는 방탄소년단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연말 결산 빌보드 200 차트에 올랐다. 엔하이픈은 10월 발매한 정규앨범 ‘DIMENSION : DILEMMA’로 데뷔 1년도 되지 않아 빌보드 200 순위 11위에 올랐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음악 시장인 일본에서도 2021년은 하이브 아티스트들이 초격차 성적을 보인 한 해였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실물 앨범 구입을 선호하는 음악 팬들의 경향성이 높은 시장이다. 일본 내에서도 가장 공신력 높은 오리콘 연간 앨범차트 100을 보면, 규모 있는 팬덤이 해당 아티스트의 앨범 판매량에 미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공고한지를 알 수 있다. 방탄소년단은 2021년 오리콘 연간 앨범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해외 아티스트로서는 마이클 잭슨 이후 37년 만의 기록이다. 해당 차트에서 세븐틴 또한 연간 랭킹 5위를 기록했고 해외 아티스트로서는 방탄소년단과 함께 나란히 1, 2위를 달성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엔하이픈의 앨범 또한 각각 오리콘 주간 앨범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2021년 오리콘 연간 앨범 차트로 집계된 일본 내 톱 100 앨범의 전체 판매량 중 하이브 아티스트들의 앨범 판매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6%에 달한다. 해당 성적을 일본에서 앨범을 발매한 한국 아티스트들의 앨범 판매량과 비교하면 더욱 압도적이다. 하이브 아티스트들이 한국 아티스트들의 일본 앨범 판매량 전체 중 73%를 차지한다. 박지원 CEO는 “2021년 한 해 동안 하이브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역사에 기록될 많은 성과들을 이뤄냈다”며 “이는 하이브가 현지 레이블 및 솔루션 거점을 확립하며 현지 시장을 꾸준히 두드린 결과”라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2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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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마미손 "원슈타인, 무조건 잘될 줄 알았다"

마미손과 원슈타인이 화보로 만났다. 마미손과 원슈타인은 UCLA와 함께한 앳스타일 화보에서 기온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에도 연신 웃음을 잃지 않은 채 스웨그 넘치는 표정과 포즈를 취하며 촬영장을 긍정 에너지로 물들였다. 마미손은 이번 인터뷰에서 자신이 수장으로 있는 뷰티풀 노이즈 소속 가수 원슈타인에 대한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몇 년 전 무명가수였던 원슈타인을 자신의 레이블에 영입했던 마미손. 원슈타인이 잘 될 거라는 걸 미리 직감했냐는 질문에 그는 “무조건 잘 될 거라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대중음악계의 게임 체인저가 될 아티스트”라고 말했다. 또 최근 큰 화제를 모은 ‘돼지바 핑크’ 아이스크림 광고에 대해선 “굉장히 징징대서 얻은 광고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광고 모델이 되고 싶다고 ‘자기 PR’을 했고, 광고주의 답변도 댓글로 받아서 따냈다”고 전했다. 원슈타인은 지난해 10월 Mnet ‘쇼미더머니 9’에 출연해 독보적인 음색과 무대 소화력으로 대세 반열에 오른 아티스트다. 그에게 ‘쇼미9’ 출연 후 달라진 점을 묻자 “스타벅스 커피를 사 먹는 것. 몇 년 전과 비교하면 엄청난 플렉스다”고 답했다. 화제의 예능 MBC ‘놀면 뭐하니?’에서 진행하는 남성 보컬그룹 결성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원슈타인. "MSG워너비 최종 멤버가 될 것 같냐"는 질문에 그는 “솔직히 자신 없다. 발라드는 제 주장르가 아니라 더 그렇다. 나만 엄청 튀고 호불호가 갈리는 음색 같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원슈타인은 지난 22일 방송에서 최종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이와 함께 뽀글 머리를 고수하는 이유에 대해선 “미용실을 운영하는 어머니 작품이다. 마이클 잭슨처럼 펌을 해보면 어떻겠냐고 해서 파마를 했는데, 결과는 케니지였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5.2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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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세븐 잭슨 레이블-써브라임 아티스트, 업무협약 체결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가 GOT7 잭슨의 레이블인 ‘팀 왕 (TEAM WANG)’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는 22일 "잭슨이 직접 설립하고 운영 중인 레이블 ‘팀 왕’의 파트너로,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비즈니스를 함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연예 매니지먼트와 프로덕션, 퍼블리싱, 광고 대행 업무, 신인개발 등을 병행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을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잭슨은 특히 갓세븐 멤버인 영재가 몸담은 회사와의 협업으로 눈길을 끈다. 2014년 GOT7 미니 앨범 'Got it?'으로 데뷔한 잭슨은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 엠버서더로 발탁되어 활동 중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1.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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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브라임 측 "'잭슨 레이블' 팀왕과 업무 협약 논의중"

갓세븐(GOT7) 잭슨이 한국 에이전시를 두고 국내외 활동을 이어간다. 20일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에 따르면 잭슨 레이블인 ‘팀 왕 (Team Wang)’과 업무 협약을 논의 중에 있다. 잭슨과의 전속계약이 아닌, 잭슨이 직접 설립하고 운영 중인 레코드 레이블 ‘팀 왕’과의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는 연예 매니지먼트와 음반 기획 및 제작, 광고 대행 업무를 함께하고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이 성사된다면 팀 왕과 다양한 분야에 걸친 글로벌 비즈니스를 함께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1.2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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