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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나도 불편" 그런데 '괴짜 골퍼' 허인회는 왜 세컨드샷에 드라이버를 꺼냈을까

'괴짜 골퍼' 허인회(37)의 승부수가 화제였다. 그는 지난달 30일 인천 클럽72CC 하늘코스(파71·7103야드)에서 끝난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장유빈과 동타를 이룬 뒤 2차 연장 접전 끝에 웃었다. 2008년 데뷔한 허인회의 지난해 9월 iMBank 우승 후 시즌 첫 승이자 통산 6승째였다. 허인회는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장유빈에 5타 차 뒤진 공동 9위로 마지막 4라운드를 시작했다. 그는 이날 하루에만 6타(버디 7개, 보기 1개)를 줄여 연장 승부 끝에 극적인 우승을 달성했다. 짜릿한 역전승 못지않게 주목을 받은 건 연장 첫 번째 홀(18번 홀·파5)에서 허인회가 던진 승부수였다. 홀까지 291m를 남긴 상황에서 그는 드라이버를 손에 쥐었다. '티샷'이 아닌 페이웨이에서 '세컨드 샷'을 날렸다. 정확성을 희생하더라도 비거리를 늘리겠다는 전략이었다. 허인회가 버디를 잡아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다만 뒤이어 장유빈 역시 버디를 올려 2차 연장에 돌입하게 됐다. 허인회는 이날 내내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허인회는 색다른 헤어스타일과 옷차림을 이목을 끈다. '필드의 4차원' '괴짜 골퍼'로 불린다. 그라운드에서 감정 표현도 전혀 숨기지 않는다. 한때 '게으른 천재'로 통한 적도 있다. 지난해 2월 아들을 얻은 뒤에는 한층 성숙해진 모습이다.연장 첫 번째 홀에서 세컨드 샷에 대해 허인회는 "이제 와서 하는 이야기이지만 세컨드 샷을 드라이버로 친다고 해서 '투온'이 되는 거리도 아니었다. 큰 미스가 나올 수도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그렇다면 허인회는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괴짜 골퍼'다운 답이 돌아왔다. 그는 "사실 (팬들을 위한) 퍼포먼스도 생각했다"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이 저다운 모습이 아닌가 싶었다. 충분히 잘 날아갈 것으로 생각했다. 재밌는 퍼포먼스도 나오지 않았나 싶다. 만족스럽다"라며 웃었다. 평소에 자주 연습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많은 선수가 티샷이 아닌 경우에도 바닥에 공을 놓고 드라이버를 친다. 선수 입장에서 말도 안 되게 어려운 건 아니다"면서도 "(그렇다고) 흔히 시도하진 않는다. 나도 불편하다"고 했다. 허인회는 "난 우드를 따로 들고 다니지 않는다. 이번에 사용한 미니 드라이버를 티샷용으로도 많이 쓴다.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라고 말했다.우승 직후 허인회는 "이 얘기는 꼭 하고 싶었다"면서 "KPGA 투어 대회의 코스 난이도가 최근 몇 년간 낮아졌다. (전장이) 많이 짧아졌다는 느낌을 몇 년 전부터 받았다. (대회 코스를 설계할 때) 우리나라 남자 프로의 수준을 높게 잡아줬으면 좋겠다"라고 소신 발언을 남겼다. 영종도=이형석 기자 2024.07.01 17:01
연예일반

‘나대신꿈’ 백미경 작가 “기획자로 참여…MZ가 공감할 스토리”

백미경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나선 티빙 드라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이하 ‘나대신꿈’)에 대해 “MZ들이 공감할 얘기”라고 했다. 백미경 작가는 29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진행된 ‘나대신꿈’ 제작발표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신데렐라 꿈꾸지만 신데렐라 이야기로 종결되지 않는다. 끝까지 보시면 충분히 느낄 것”이라고 했다. 백미경 작가는 “감독과 친분이 있다. 이 드라마를 직접 집필한 작가는 저의 보조작가를 5년 했던 절친한 동료. 감독과 작가가 입봉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기획은 제가 했는데 제목이 도발적이다. 저다운 제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데렐라’는 메타포다. 많은 기회이다. 인생에서 갑자기 차선을 바꾸는 기회인데 그런 MZ의 니즈를 찾으려 했다”고 전했다. 드라마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신데렐라가 되기로 마음먹은 여자가 사랑 따위 믿지 않는 백마 탄 재벌 왕자를 만나 벌어지는 욕망 쟁취 로맨틱 코미디 시리즈다. 8부작으로 오는 31일 금요일 낮 12시에 1, 2화가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9 11:37
연예일반

김광수 대표 "평생 매니저로 불리고 싶다”…한류홀딩스 엔터사업부 총괄 본부장 수락한 이유

“앞으로도 방송가에서 평생 매니저로 불리고 싶다.”김광수 포켓돌스튜디오 대표가 한류홀딩스(HYRU)에 당초 거론됐던 대표직이 아닌 엔터사업부 총괄 본부장직으로 합류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김광수 대표는 “연예계 생활을 마감할 때까지 매니저란 호칭을 듣고 싶다”고 강조했다.한류홀딩스의 김광수 대표 영입 추진이 사실로 확인된 뒤 업계에서는 김광수 대표가 대표이사나 사업팀 전체를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기정사실처럼 퍼졌다. 하지만 김광수 대표는 엔터사업부 총괄 본부장을 맡기로 했다.김광수 대표의 매니저라는 직업에 대한 자부심에 따른 결정이다. ‘연예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김광수 대표는 노영심, 김민우, 조성모, 이효리, SG워너비, 씨야, 다비치, 티아라 등 수많은 연예인들의 매니지먼트를 스타로 만들고 막대한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음반 제작자 겸 프로듀서다. 가수 인순이의 로드매니저로 연예계에 발을 들이고 김완선의 데뷔를 기획한 김광수 대표는 아직도 자신을 매니저라고 소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매니저란 스케줄 관리만 하는 게 아닌 연예인을 스타로 만드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직책이라는 게 김광수 대표의 소신이다. 김광수 대표는 실제 “한류홀딩스 엔터사업부 총괄 본부장직 영입 제안을 수락한 이유는 결재만 하는 것이 아닌 현장에서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현장에서 활동하는 매니저다운 입장을 보였다. 이어 “2024년에 작게는 3개, 많게는 5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능력을 높게 평가해줘서 감사한 마음이다. 잘 만들어서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한류홀딩스의 인수전에는 자산규모 68조인 독일계 펀드 회사가 참여하는 등 다국적 기업들이 나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는데 김광수 대표의 합류 소식에 열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김광수 대표는 한류홀딩스와 K팝 시장에 한 획을 그을 월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수 대표는 조성모를 통해 드라마 타이즈의 뮤직비디오를 도입하고 이미연의 ‘연가’ 등 배우를 전면에 내세운 컴필레이션 앨범을 기획해 2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뮤지컬, 드라마, 영화는 물론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 유닛’, MBC ‘언더나인틴’, ‘방과후 설렘’,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등을 제작하며 젊은 층은 물론 중장년층에도 즐거움을 선사했다.김광수 대표는 2006년 CJ와 손잡고 엠넷미디어를 설립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막강한 콘텐츠 파워를 보여준 바 있다. 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12.27 13:16
메이저리그

[IS 인터뷰]꿈의 무대 오른 배지환 “내년에도 저다운 야구 보여드릴게요”

26번째 코리안 메이저리거 배지환(23·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콜업 후 첫 시즌을 마감했다. 짧았지만, 자신의 장점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배지환은 올 시즌 처음으로 메이저리그(MLB)에 콜업됐다. 트리플A에서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타율 0.289 OPS(출루율+장타율) 0.792로 활약한 덕분에 시즌 막판 기회를 얻었다. MLB에서 33타석에 섰는데, 성적이 준수했다. 타율 0.333 출루율 0.405 OPS 0.830에 3도루로 콘택트와 빠른 발을 모두 보여줬다. 연달아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유망주 평가에서 80점 만점에 70점을 받은 주루 능력을 증명했다. 배지환은 콜업 순간에 대해 “콜업 상황을 찍은 동영상이 꽤 유명해졌다. 감독님이 경기 전 미팅 때 MVP(최우수선수)상을 주셨고 경기 후 구단이 주신 기념 반지를 구경하고 있었다. 그런데 감독님이 선수단에 ‘원래 다른 선수들과 함께 나중에 주려 했는데 오늘 주겠다. 왜냐면 이 친구는 오늘 빅리그에 가기 때문’이라고 발표하셨다. 동료들이 정말 많이 축하해준 것이 기억난다”고 떠올렸다. 배지환은 “PNC파크 자체는 2020년 택시 스쿼드(코로나19 확진 등 선수단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예비 인원)로 있을 때 구경해봐 낯설지 않았다. 그런데 상대 팀에서 아담 웨인라이트, 야디에르 몰리나, 알버트 푸홀스 등 '레전드'들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들을 향한 팬의 환호를 보면서 '여기가 정말 빅리그구나' 싶었다”고 했다. 그를 반겨준 건 절친했던 오닐 크루즈다. 크루즈는 키 2m1㎝, MLB에서 가장 빠른 송구 속도를 자랑하는 거구의 유격수다. 배지환과 함께 성장했고, 2·3루 수비를 소화하는 그와 내야 파트너로도 합을 맞췄다. 배지환은 “빅리그 선수단 상당수가 아는 선수들이고 대부분이 나와 연차가 비슷한 루키였다. 친구들과는 야구장 밖에서 ‘이제 우리가 이기는 야구를 하자’는 말을 많이 나눴다”며 “크루즈는 내가 콜업됐을 때 ‘Finally(드디어)…’라며 콜업을 축하해준 게 기억난다”고 했다. 배지환은 "팀이 나에게 최대한 많은 출루와 여러 수비 포지션 소화를 기대했다고 생각한다. 짧은 기간이지만 다양한 포지션(2루수 4경기, 중견수 5경기, 좌익수 1경기)에서 뛰었고 출루율도 나쁘지 않아 만족스럽다"며 "도루 실패가 없던 것도 고무적이다. 사실 포수가 누구인지보다 스타트를 결정하는 투수와 상황에 맞게 시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 부분에서 실수없이 움직였던 게 가장 만족스럽다"고 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피츠버그는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배지환은 “플레이 스타일상 부상을 달고 사는 게 숙명이다. 1년 내내 몸 관리를 잘해서 한결같이 허슬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몸 관리에 집중하고 싶다. 나다운 야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차승윤 기자 2022.10.14 00:05
연예일반

‘인기가요’ 최유정 ‘만능 아티스트’ 입증한 러블리 무대

그룹 위키미키(Weki Meki) 최유정이 러블리한 매력이 가득한 무대로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했다. 최유정은 18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첫 번째 싱글 앨범 ‘선플라워’(Sunflower)의 타이틀 곡 ‘선플라워’로 무대를 꾸몄다. 최유정의 컴백을 환영하며 ‘인기가요’ MC들은 해바라기 액세서리로 가득한 인터뷰석을 마련했다. 최유정은 “해바라기 소품까지 완벽하게 해주셔서 덕분에 힘이 난다”고 말했고, MC 노정의와 특별한 인연을 공개하며 “덕분에 힘을 내서 앨범을 발매할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최유정은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시고 기다려주신 덕분에 가장 저다운 앨범이 발매가 됐다. ‘선플라워’는 해가 떠 있는 동안 활짝 핀 해바라기처럼 우리들의 시간을 의미 있는 것들로 가득 채우자는 뜻을 담고 있다. 여러분들의 소중한 시간 ‘선플라워’와 함께해 달라”고 소개했다. 이날 최유정은 반 묶음 헤어스타일링으로 비주얼에 러블리한 매력을 더했고, 레드 컬러의 톱과 데님 청바지로 힙한 느낌을 높였다. 그윽한 눈빛으로 무대의 시작을 알린 최유정은 무대 내내 상큼한 표정 연기와 다채로운 제스처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18 17:31
연예

‘도깨비 김차사’ 윤다영, ‘국가대표 와이프’ 출연

배우 윤다영이 KBS 1TV 새 일일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에 캐스팅됐다. ‘국가대표 와이프’는 강남의 집 한 채를 통해 삶의 클래스를 올리려 고군분투하는 서초희(한다감 분)가 행복은 집 자체가 아닌 서로를 보듬고 살아가는 사람임을 깨닫고 가족과 가정을 지키는 국가대표 와이프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윤다영은 극 중 서초희, 서강림(심지호 분)의 여동생 서보리 역을 맡았다. 서보리는 어릴 적부터 주목받는 것을 좋아하는 ‘끼순이’ 캐릭터로 유쾌, 상쾌, 통쾌한 매력의 주인공. 아이돌을 좋아하다 연습생까지 되었지만, 데뷔는커녕 보컬이며 댄스 트레이닝비로 집 한 채 값만 날리고 방황하다 새로운 꿈을 찾는 인물이다. 윤다영은 진취적이고도 당찬 서보리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윤다영은 “‘국가대표 와이프’에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다. 그동안 연기했던 캐릭터 중 저 자신과 가장 싱크로율이 높은 역할이라고 느껴 가장 저다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늘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연기할 테니 지켜봐 달라”며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윤다영은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전생의 비밀을 간직한 저승사자 ‘김차사’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드라마 ‘TV소설 꽃 피어라 달순아’ ‘리치맨’ ‘비밀의 남자’와 영화 ‘인천상륙작전’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바 있다. 최근에는 티빙 오리지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에서 톡톡 튀는 매력으로 배우 남지현과 ‘절친 케미’를 형성했던바, ‘국가대표 와이프’에서 보여줄 연기에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국가대표 와이프’는 오는 9월 KBS 1TV ‘속아도 꿈결’ 후속으로 방송 예정이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8.19 10:39
무비위크

쥬얼리 출신 조민아 "2월 결혼·이미 혼인신고…2세 생겼다"(공식)

그룹 쥬얼리 출신의 조민아가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조민아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언제나 함께 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따뜻한 소식을 전한다. 저를 저 자신보다 사랑해주고 소중하게 아껴주는, 성실하고 듬직한 분을 만나 미래를 함께 하기로 했다'고 적었다.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은 내년 2월에 올리게 되었지만 혼인신고를 통해 이미 부부가 되었다. 결혼식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얼마전 아가천사 '까꿍이' 도 찾아왔다. 떨리는 감동, 감사한 마음으로 식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살아오면서 나 자신을 위해 한 선택 중, 제 사람과 결혼한 일이 가장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조민아는 그저 열심히만 살아오느라 스스로를 돌볼 줄 모르던 제가 이제서야 온전하게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하 조민아의 SNS 글 전문. 깜짝 발표 안녕하세요. 조민아 입니다. 따뜻한 사랑과 한결같은 응원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직접 알리고 싶은 좋은 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돌아보면 허투루 보낸 세월 없이 참 열심히 살아왔어요. 초등학교 4학년. 11살 때 아역배우로 데뷔해서 사회 생활을 해온지 벌써 26년이 흘렀습니다. 그 후로 쥬얼리, 뮤지컬 배우, 파티시에까지 쉴 틈없이 달려왔어요. 제과, 제빵, 요가, 부동산, 타로, 심리상담, 심리분석 등 하고 싶은 공부도 마음껏 하면서 19개의 자격증들을 취득했습니다. 이렇게 제가 끊임없이 새로움에 도전하며 열정 넘치게 살아올 수 있었던 건, 어떠한 모습이든 지지하고 아껴주셨던 여러분들 덕이에요. 언제나 함께 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따뜻한 소식을 전합니다. 저를 저 자신보다 사랑해주고 소중하게 아껴주는, 성실하고 듬직한 분을 만나 미래를 함께 하기로 했어요.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은 내년 2월에 올리게 되었지만 혼인신고를 통해 이미 부부가 되었습니다. 결혼식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얼마전 아가천사 '까꿍이' 도 찾아왔어요. 떨리는 감동, 감사한 마음으로 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살아오면서 나 자신을 위해 한 선택 중, 제 사람과 결혼한 일이 가장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저 열심히만 살아오느라 스스로를 돌볼 줄 모르던 제가 이제서야 온전하게 행복합니다. 몸 건강하게 마음 아픈 곳 없이 행복하게 살라고 하늘에 계신 아빠가 주신 선물 같아요. 화목한 가정 안에서 현명한 아내이자 좋은 엄마로 행복하게 잘 살게요. 늘 믿어주시는 여러분들께 앞으로도 저다운 긍정적인 모습으로 밝은 에너지 전해드리겠습니다. 세상이 어수선하고 여러모로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몸과 마음이 늘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바라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민아 드림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15 07:40
야구

[IS 코멘트]이강철 감독 "송민섭 고마워, 이대은 믿겠다"

이강철(54) KT 감독이 상대 추격 기세를 꺾는 수비를 보여준 외야수 송민섭(29)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KT는 지난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13-11로 신승을 거뒀다. 초반부터 상대 선발투수 장시환을 공략하며 다득점을 했다. 3이닝 7득점. 4회와 5회도 각각 4점과 2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7회 수비에서 불펜이 무너졌다.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박한결에게 중전 안타, 이해창에게 사구, 장진혁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구원투수 박세진은 더 고전했다. 피안타 3개, 사4구 2개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을 했다. 세 번째 투수 이선우는 이해창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1이닝 9실점. 점수 차가 좁혀졌다. 마무리투수 이대은도 깔끔한 투구를 하지 못했다. 13-10, 3점 차로 앞선 9회초에등판했지만, 선두타자 이성열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2점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후속 최승준에게도 사구를 허용하며 위기가 이어진 상황. 박한결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한 숨을 돌렸지만, 이어진 이해창과의 승부에서 우중간 외야로 뻗는 대형 타구를 허용했다. 이때 우익수 송민섭이 팀을 구했다. 공을 쫓아 쇄도한 뒤 포구에 성공했다. 담장과 충돌할 만큼 몸을 사리지 않았다. 공만 보고 뛰었다. 이대은은 이 호수비 뒤 상대한 노시환을 삼진 처리하며 시즌 첫 세이브를 해냈다. 앞서 등판한 여섯 경기에서 블론세이브 2개, 2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송민섭 덕분에 세이브를 챙겼다. 반등 발판도 마련했다. 20일 한화 2차전을 앞두고 만난 이강철 감독은 "너무 고맙다"고 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도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패했지만 NC전에서도 좋은 수비를 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가 절대 쉽지 않다. 정말 잘해줬다"고 말했다. 이대은이 전환점을 맞이한 점도 위안이다. 1이닝 9실점이라는 참담한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인 요인을 찾으려고 했다. 점수 차가 좁혀진다면 세이브 상황이 오길 바랐다. 이대은이 선두타자 홈런을 맞고 흔들렸을 때도 "어떡하든 세이브는 하길 바란다"는 마음을 가졌다고. 이 감독은 "일단 세이브를 했으니 심리적으로도 변화가 있을 것이다. 어차피 써야 할 투수다. 믿어볼 수 있을 때까지 믿어 보겠다"고 전했다. 이대은이 지난 시즌 중반 이후 보여준 클로저다운 투구를 재연한다면 송민섭에게 큰 지분이 있다. 선발 쿠에바스가 초조한 표정을 감추지 못할 만큼 타격이 컸던 경기. 득도 있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5.20 16:41
무비위크

'전참시' 홍현희, 수면내시경 후 뜬금 족발 사랑 고백

‘전지적 참견 시점’ 홍현희와 매니저의 좌충우돌 건강검진 과정이 웃음을 선사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94회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부는 5.2%(닐슨 코리아 기준), 2부는 7.5%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 또한 1부는 1.9%, 2부는 4.2%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현희와 매니저의 좌충우돌 건강검진기가 공개됐다. 이와 관련 홍현희 매니저는 “먹고 자는 생활습관을 반복하는 홍현희의 건강이 걱정돼 함께 건강검진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전참시’에 출연한 이유부터 “홍현희가 단명할까 걱정돼서”라고 밝혔던 매니저다운 결정이었다. 홍현희와 매니저는 본격적인 건강검진에 돌입했다. 그중에서도 홍현희가 몸무게를 재던 중 기계가 꺼져버린 돌발 상황은 시청자를 빵 터지게 했다. 어쩔 줄 모르며 억울해하는 홍현희와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하는 매니저의 사뭇 다른 반응이 재미를 선사한 것이다. 대망의 수면내시경 시간이 다가오자 홍현희와 매니저는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무엇보다 홍현희가 수면내시경 중 눈을 번쩍 뜬 모습부터, 검사를 마친 홍현희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족발 먹는 꿈을 꿨다. 족발 먹고 싶다”고 횡설수설하는 모습이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 자신의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한 홍현희는 “제가 저런 말과 행동을 했다는 것이 전혀 기억이 안 난다”며 깜짝 놀랐다. 이와 함께 홍현희와 매니저의 깜짝 진실게임(?) 시간이 시청자를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봉준호 감독 영화에 출연하는 것과 홍현희 매니저 중 무엇을 선택 할거냐”는 홍현희의 질문에 마취에 취한 매니저가 “무조건 봉준호 감독 영화”라고 숨겨진 야망을 드러냈다. 이에 송은이는 “취중진담보다 마취중진담이 더 무섭다”고 덧붙여 재미를 더했다. 우여곡절 끝에 검사를 마친 홍현희와 매니저. 홍현희는 건강은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을, 매니저는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는 반전 결과를 받았다. 이에 홍현희는 평소 바로 눕지 말라고 잔소리하던 매니저가 자신보다 더 아프다는 결과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홍현희가 학수고대하던 죽을 먹는 시간이 다가왔다. 홍현희는 생각보다 적은 죽의 양에 당황하며 죽을 추가로 주문했다. 순식간에 죽 세 그릇을 클리어 한 홍현희의 모습에 참견인들은 “빈속에 저렇게 먹을 수 있다니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3.08 08:18
연예

가수 희라, 올여름 겨냥한 2집 '판타지 FANTASY' 음원 공개

가수 희라의 2집 앨범 판타지 음원이 23일 정오에 공개된다. 판타지는 앞서 활동 했던 1집 알앤비(R&B)풍의 플라이 곡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일렉트로닉 기반의 트로피컬 사운드하우스 이디엠(EDM)이다. 이 곡은 사랑에 대해 주도적인 마음을 가진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내가 따라 간다가 아니고 나를 따라와 내가 새로운 세계를 보여줄게' 라는 도발적 내용을 담고 있다. 청량한 보이스와 감각적인 멜로디 라인이 돋보여 희라의 음색을 잘 살렸다는 평가다. 요즘 같은 무더운 여름철 유독 생각나는 곡이다. 그래서인지 가수 희라는 1집 앨범 플라이(FLY) 보다는 더욱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한다. 이 곡을 발매한 배경에 대해 가수 희라는 22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좀더 대중적인 음악을 들고 왔다. 플라이도 제가 많이 접해 보지 않은 장르를 도전 했었는데, 이 곡 역시 제가 해보고 싶었던 장르중 하나다. 요즘 특색 있는 앨범 시도를 많이 해보려고 한다. 특히 도전적인 음악을 시도하는데 큰 의미와 만족을 갖는다" 고 말했다.이번 판타지의 뮤직비디오에서도 전직 써니데이즈 아이돌 출신의 댄스 실력도 살짝 뽐냈다. 손끝으로 물결모양을 그리는 포인트 안무를 잘 살려 자신의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여름철 무더운 날' 희라의 '판타지' 곡이 제격음악이 가지는 힘은 실로 대단하다. 이어폰과 차량 스피커를 통해 전해지는 희라의 음성이 담긴 2집 판타지(FANTASY)의 노랫말을 듣고 있을 뿐인데, 어느순간 자신이 주도하는 사랑의 모습이 그려진다. 1집 플라이(FLY) 곡은 홀로서기로 성공한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2집 판타지(FANTASY)는 자신의 색깔을 보여주는게 목표다. 이에 대해 희라는 "싱글 활동은 저만의 색깔을 갖고 도전 할 수 있는게 좋다. 제일 저다운 음악을 하고 싶었다" 고 말한다. 물론 그룹보다 싱글 활동 하면서 '준비하는게 많고 시간도 부족해' 힘든점도 많다. 하지만 '각종 방송, 행사. 군부대에 오른 무대에서 공연의 맛을 알게 된 점' 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한다.올여름 겨냥곡, 판타지에 대해 희라는 "여름 휴가철 드라이브 하면서 듣기에 아주 좋은 곡" 이라며 "판타지는 시기적으로 여름에 딱 맞춰 내놓은 곡으로 올여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내년 여름에도 저의 곡 판타지가 생각 나는 행복한 추억의 곡이 되어주길 바란다" 말했다.이어 "제가 4개월 전부터 유튜브 채널을 개설, 직접 다양한 장르의 커버 곡을 불러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 면서 "제가 직접 라이브 형식으로 녹음해 1주일에 1-2곡 정도 업로드 하고 있으니 많은 시청과 사랑 부탁드린다" 는 깨알 홍보도 잊지 않았다.한편, 지난 2015년 써니데이즈 싱글 앨범 '블라블라(Blah Blah)'로 데뷔, 가창력 소유자의 아이돌 리드 보컬로 왕성한 활동에 이어 1집 플라이(FLy) 싱글 앨범을 발매후 홀로서기에 성공했다.이소영 기자 2019.07.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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