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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8일 앞으로 다가온 105회 전국체전...강화도 마니산·김해 구지봉서 성화 채화

오는 11일 경남에서 개막하는 제105회 전국체전·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 공식 성화가 3일 첫 불꽃을 밝힌다.경남도는 전국체전 개막을 8일 앞둔 이날 오전 인천시 강화도 마니산에서 전국체전 성화를 공식 채화한다. 칠선녀 복장을 한 여성들이 불 붙인 성화를 경남도체육회가 넘겨받는다. 또 이날 오후에는 김해시 구지봉에서 전국장애인체전 공식 성화를 채화한다.김해시에는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 개·폐회식이 열리는 주 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이 있다. 홍태용 김해시장이 성화에 불을 붙여 경남도장애인체육회에 전달한다.앞서 경남도는 지난달 30일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지휘한 삼도수군통제영이 있던 통영시 한산도 제승당에서, 지난 2일 우리나라 유일 운석 충돌 지형인 '합천운석충돌구' 안내소가 있는 합천군 초계대공원에서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 성화를 각각 특별 채화했다.경남도는 강화도 마니산과 김해시 구지봉에서 채화한 공식 성화와 통영과 합천에서 채화한 특별 성화를 오는 4일 경남도청 광장에서 합친다.합화한 성화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경남 18개 시군을 순회한 후 전국체전 개막일인 11일 김해시에 도착해 대회 기간 주 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을 밝힌다.성화 봉송은 경남도가 공개모집을 거쳐 선발한 644명이 105개 구간에 걸쳐 성화를 이어받으며 경남 곳곳을 달린다.80세 김해시 가락국 종친회 부회장, 12세 통영FC 초등부 축구선수·통영 유영초등학교 배구선수, 장애인, 창원 어시장 상인, 우주항공청 직원, 체육인, 학생, 사회복지사, 농업인 등 각계각층 경남도민이 봉송에 참여한다.제105회 전국체전은 11일부터 17일까지 개·폐회식과 육상경기를 하는 김해시를 중심으로 경남 18개 모든 시군에서 경기가 열린다.'경남과 함께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17개 시도 고등부·대학부·일반부 선수단 2만8천153명이 80여개 경기장에서 기량을 겨룬다. 전국체전이 끝나면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이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이어진다.안희수 기자 2024.10.0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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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화이팅!" 배우 진선규의 특별한 응원, '범죄도시' 분장팀에서 국가대표 선수로 [파리 패럴림픽]

"대한민국 화이팅! (조)은혜야 화이팅!"휠체어펜싱 국가대표 선수로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조은혜(39·서울/부루벨코리아)에게 특별한 응원 메시지가 도착했다. 영화 '범죄도시'에서 인연을 맺은 영화배우 진선규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조은혜를 비롯한 패럴림픽 출전 선수들을 향한 격려의 한 마디를 남겼다. 진선규는 지난 21일 오후 SNS에 응원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올렸다. 진선규는 영상을 통해 "파리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한다"며 "저와는 영화 '범죄도시'로 맺은 소중한 인연인 조은혜 선수와 역경을 딛고 당당히 일어선 우리나라의 선수들이 좋은 성과를 얻고 무사히 귀국하는 그 날까지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대한민국 화이팅! (조)은혜야 화이팅!"이라고 전했다.조은혜는 2017년 마동석 주연의 영화 '범죄도시' 스타일리스트로 영화 현장을 누볐다. 이외에도 '굿바이 싱글',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 다양한 영화에서 분장팀의 일원으로 미용 펜슬을 잡아왔다. 하지만 현재 그의 손엔 붓이 아닌 칼이 들려 있다. 이젠 스크린 밖 조연이 아닌, 피스트 위 국가대표 선수로서 '금빛 찌르기'로 세계 무대를 놀라게 할 준비를 마쳤다. 스타일리스트였던 조은혜는 낙상사고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척수가 손상된 그는 하반신이 마비돼 다시는 걸을 수 없을 거라는 진단을 받고 휠체어에 앉았다. 하지만 좌절만 하지 않았다. 재활 치료를 위해 운동의 필요성을 깨달았던 그는 우연히 TV에서 본 휠체어 펜싱 경기 모습을 보며 꿈을 키웠다. 무작정 장애인펜싱협회에 연락을 취해 운동을 시작했다. 조은혜는 휠체어 펜싱으로 다시 일어났다. 첫 대회 출전 땐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공격을 당하면서 졌지만 오기가 생겼다. 온 몸이 멍투성이가 됐지만 신경 쓰지 않고 노력했다. 그렇게 출전한 두 번째 대회에서 3등을 했다. 비장애인으로 생활할 때는 경험해보지 못한 승리의 희열을 느꼈다고. 장애인이 된 뒤 떨어진 자존감을 휠체어 펜싱으로 극복해냈다. 재능과 노력으로 조은혜는 한국 최고의 휠체어 펜싱 선수가 됐다. 지난해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APG)에서 동메달 2개(에페 단체전, 사브르 개인전)로 이름을 알렸고, 2023 전국장애인체전 3관왕에 올랐다. 또 2023 이탈리아 테르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도 목에 걸었다. 지난 5월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선 금·은·동메달을 모두 휩쓸기도 했다. 조은혜는 이제 패럴림픽 무대에 나서 세계 정상에 오르고자 한다. "사고가 나기 전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삶이다. 국가대표로 패럴림픽에 출전한다는 것만으로 가슴이 벅차다"며 "파리에 애국가를 울려 퍼지게 하고 싶다. 금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21일 파리로 출국한 조은혜는 "패럴림픽에 처음 출전하는데 기대감과 떨림이 공존한다. 많은 분이 응원해주신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인천공항=윤승재 기자 2024.08.2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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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영웅들, 목포에서도 금빛 질주 '순항중'

항저우 영웅들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장애인 전국체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5일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선 총 25개 종목 186개 이벤트가 열렸다.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APG) 3관왕에 빛나는 김정빈(전북)은 파일럿 윤중헌(전북)과 함께 나선 사이클(도로) 경기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정빈과 윤중헌은 5일 영암국제자동차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개인도로독주 22.4km 텐덤B(시각장애) 경주에서 29분19초014를 기록, 2위와 1분 이상의 격차를 두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3일 열린 트랙 개인추발 4km 텐텀B 경주에서 한국신기록(4분35초861)으로 금메달을 딴 김정빈은 이날 금메달로 2관왕에 올랐다. 4일 열린 트랙 스프린트 200m 텐텀B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면서 총 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김정빈은 “4km에서 한국신기록을 달성 한 것이 가장 기쁘다”면서 “내년 5월 월드컵대회에 참가하여 세계적인 선수들과 기량을 겨뤄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항저우 APG에서 '초대' 태권도 금메달리스트가 된 주정훈(서울)도 이날 금메달을 획득했다. 주정훈은 5일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겨루기 –80kg(K44, 지체장애) 결승에서 제주의 이권훈을 29대 16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정훈은 “항저우의 좋은 기운으로 전국장애인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서 매우 기쁘다”며 “2024년 파리 패럴림픽에서도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보치아 여자 개인전 BC3 경기에서는 항저우 APG 국가대표 강선희(광주) 선수와 최예진(충남) 선수가 4강에서 만났다. 두 선수는 항저우 APG에서도 여자 개인 준결승에서 만나 집안싸움을 펼친 바 있다. APG에선 최예진이 이겼으나, 전국체전에선 강선희가 웃었다. 강선희가 3엔드까지 매 엔드 1점씩 올리며 달아난 가운데, 최예진이 마지막 4엔드에서 1점을 만회했으나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결승에 오른 강선희는 신민정(강원)을 5-1로 이기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강선희는 "이번 대회에 메달 욕심을 내려놓고 편하게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기쁘다”며 “올해 남은 국내대회에서도 기본에 충실하면서 마음 편하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종목에서는 공혁준(경기)이 남자 100m DB(청각장애) 경기에서 11초06의 기록으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2022 카시아스두술 하계데플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그는 4일 열린 400m DB에서도 48초86으로 한국신기록을 경신했다. 공혁준은 7일 200m 경기에서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대회 3일차(오후 6시 기준)인 5일 댄스스포츠 최종철(서울)과 최문정(서울)이 나란히 5관왕을 기록하고 있으며 4관왕 3명, 3관왕 39명, 2관왕은 111명으로 집계됐다. 종합 득점순위는 1위 경기(99,942.70), 2위 서울(96,078.02)이며 3위 충북(68,390.90)이 그 뒤를 쫓고 있다.윤승재 기자 2023.11.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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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관왕부터 철의여인까지' 항저우 영웅들 총출동, 장애인체전 목포에서 성대한 개막

장애인 선수들의 축제,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장애인체전)가 3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의 개회식을 통해 성대한 막을 올렸다.'높이 퍼져라 전남의 소리'를 주제로 열린 이날 개회식에서는 전국 17개 시도 대표 선수단은 선의의 경쟁을 약속했다. 이번 대회는 주 개최지 목포를 비롯한 전남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8일까지 열린다. 총 31개 종목(선수부 28개, 동호인부 18개)이 펼쳐지며 선수 6061명, 임원 및 관계자 3517명 등 총 9578명의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이날 개회식엔 장미란 차관을 비롯해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김영록 전남 도지사 등이 참석했다.개회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대신 읽은 기념사를 통해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최근 건립된 목포 반다비체육센터처럼, 정부는 누구나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을 늘리는 등 장애인의 스포츠 권리를 더욱 철저히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영록 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장애인체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는 국민 대통합의 스포츠 대축제"라며 "선수 여러분 모두가 더 큰 꿈을 향해 힘차게 날아오르는 새 역사의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정진완 회장은 "지난주 막을 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APG)에선 전국장애인체전을 통해 성장한 200여명의 선수가 우수한 경기력을 펼쳐 종합 4위의 쾌거를 달성했다"라며 "이번 대회에서도 선의의 경쟁을 통해 모두가 발전할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엔 지난달 28일 막을 내린 항저우 APG 메달리스트들이 총출동한다. 항저우 대회 3관왕인 사이클 김정빈(전북장애인사이클연맹)은 남자 4000m 개인추발과 남자 200m 스프린트, 남자 개인도로독주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시각 장애인 김정빈은 항저우 대회에서 경기파트너인 윤중헌과 함께 금메달 3개를 목에 건 바 있다. 탁구 3관왕 서수연(광주광역시)도 다관왕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 단식과 혼성 복식에 출전한다. 2004년 의료사고로 패션모델의 꿈을 접고 탁구를 시작한 서수연은 항저우 대회에서 여자 단식, 여자 복식, 혼성 복식에서 우승한 바 있다. 세 딸의 어머니이자 만 51세의 전설적인 사이클 선수인 '철의 여인' 이도연(전북장애인사이클연맹)도 출전한다. 이도연은 22.4㎞ 여자 개인도로독주, 56㎞ 여자 개인도로, 19.2㎞ 혼성 팀릴레이에서 힘차게 손으로 페달을 돌릴 예정이다. 만 41세 때 핸드사이클에 입문한 이도연은 하계엔 사이클 선수로, 동계엔 노르딕 스키 선수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항저우 대회에선 여자 도로 독주에서 우승하며 장애인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했다.2020 도쿄 패럴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항저우 APG에서 태권도 남자 80㎏ 이하급 초대 금메달리스트가 된 주정훈(SK에코플랜트)은 같은 체급에서 우승을 노린다.한편, 이번 대회엔 스포츠 경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 행사가 펼쳐진다. 목포종합경기장 인근에선 스포츠 체험형 장애 인식개선 프로그램인 '드림 패럴림픽'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관람객들은 휠체어 배드민턴, 보치아, 쇼다운 등 장애인 스포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인권 의식을 함양하는 '장애인스포츠 인권 페스티벌'도 운영한다.윤승재 기자 2023.11.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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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전 사이클 사상 첫 4관왕 염슬찬...사이클이 즐거운 유망주

지난 24일 막을 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남자 사이클 사상 첫 4관왕이 나왔다. 주인공은 인천광역시 대표로 출전했던 염슬찬(27)이다. 염슬찬은 남자 사이클 개인도로 독주 18.6㎞에서 우승하고 트랙 부문 3관왕(C1~C2 독주 1㎞, C2 개인추발 3㎞, C1~C5 팀 스프린트)에 오르면서 4관왕이 됐다. 역대 장애인체전 사이클에서 4관왕에 오른 건 염슬찬이 처음이다. 염슬찬은 뇌성마비로 C2 등급의 지체장애 선수다. 장애인사이클에는 하부 카테고리가 여러 개 있다. 염슬찬이 타는 C 종목의 사이클은 일반 사이클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양이지만 장애에 따라 핸들 등을 바꿀 수 있다. 그 외에 시각장애 선수들이 타는 2인용 자전거인 텐덤, 하반신 장애인 선수가 타는 핸드사이클 등이 있다. 한국은 역대 패럴림픽 메달 수에서 탁구(98개), 육상(71개), 사격(57개) 등이 강했고 사이클(14개)은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특히 C 부문에서는 국제경쟁력이 도드라지지는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젊은 유망주 염슬찬의 활약이 고무적이다. 염슬찬의 아버지 염경훈씨는 “한국 장애인사이클의 저변이나 훈련 환경이 열악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이어 “슬찬이가 다소 늦었다고도 할 수 있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본격적으로 사이클을 시작했는데, 재활 목적으로 접하게 된 사이클을 너무나 재미있어 했고 기량이 빨리 향상됐다. 지금도 사이클을 너무나 좋아한다”고 했다. 염슬찬은 2014년 국가대표팀 상비군으로 선발되는 등 빠르게 두각을 나타냈다. 시련도 있었다. 훈련 환경이 비교적 잘 갖춰졌던 실업팀 SK텔레콤 장애인사이클팀에 소속됐지만, 팀이 갑작스럽게 해체돼 최근에는 개인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도로사이클을 훈련할 만한 장소를 찾는 게 쉽지 않아 훈련은 지방을 돌아다니면서 하고 있다. 염경훈씨는 “슬찬이가 사이클을 타면서 재활에도 큰 도움이 됐고, 고된 훈련을 잘 참고 이겨낼 정도로 사이클을 좋아하고 발전해 가고 있다”면서 “4관왕이라는 결과를 잘 낸 것에 대해 아들과 따로 이야기도 나누고, 자축도 할 계획이다. 체전 마치고 모처럼 훈련을 쉬면서 휴가도 받았다”며 웃었다. 이은경 기자 2022.10.3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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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전국장애인체전 6일 열전 마무리... '육상 3관왕' 윤경찬 MVP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6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지난 19일 개막한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24일 오후 4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는 31개 종목(정식 29종목, 시범 2종목)에 9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경기도가 23만 471.41점으로 종합 우승을 기록했고, 서울시가 20만 7004.59점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지난 41회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육상에서 3관왕을 차지한 윤경찬(경기도)이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현재 경기도 안산교육지원청에서 특수교사로 근무하는 윤경찬은 “주변 감독님과 동료 선수들 덕분에 올 한해 잘 훈련했다. 덕분에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향후 파리패럴림픽과 LA패럴림픽까지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수영에서 3관왕에 오른 김윤지(서울시)가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김윤지는 지난 2월 강원도 일지에서 열린 동계 전국장애인체전에서 노르딕스키 3관왕에 올라 신인선수상을 받은 바 있다. 이로써 김윤지는 역사상 처음으로 동일년도 동·하계 전국장애인체전 신인선수상을 받은 선수가 됐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16년 만에 울산에서 다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발전과 미래를 확신할 수 있었다. 울산광역시의 헌신과 노력에 힘입어 286개의 신기록이 나왔고, 신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고 전했다. 김영서 기자 ◇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시상 결과 종합 1위: 경기도 선수단 종합 2위: 서울 선수단 종합 3위: 울산 선수단 으뜸선수단상: 경상북도 선수단 공정경기상: 대한장애인양궁협회 도약상: 울산광역시 선수단 열정상: 전라남도 선수단 도전상: 부산광역시 선수단 최우수선수상: 윤경찬(경기도, 육상) 최우수동호인상: 김인재(경기도, 농구) 지도자상: 신상조(서울시, 수영), 박영식(광주시, 육상) 신인선수상: 김윤지(서울시, 수영) 심판상: 김재원(보치아) 2022.10.2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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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과 제자, 울산 전국장애인체전 육상서 동일 기록으로 공동 동메달

울산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육상 종목에서 선수로 출전한 스승과 제자가 똑같은 기록을 세워 공동으로 메달을 목에 거는 장면이 연출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서울시 장애인육상팀 이윤오(42) 감독과 제자인 관악고 2학년 재학생 김도윤(17)은 지난 23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남자 육상트랙 200m T53에서 서울 대표 선수로 출전해 31초 428의 같은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출전 선수 중 공동 3위의 기록을 세운 두 선수는 주최 측의 비디오 판독 결과를 기다렸다. 그러나 다음 경기(T54)가 열릴 때까지 정확한 판독 결과가 나오지 않아 나란히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 종목에선 윤경찬(경기)이 26초 9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동호(경북)가 27초 67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영서 기자 2022.10.2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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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파라스노보드 대표팀, 베이징 대회 일정 마무리

한국 파라스노보드(장애인스노보드) 대표팀 이충민(36·충북장애인체육회), 이제혁(25·서울시장애인체육회), 박수혁(22·대한장애인스키협회)이 11일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이 첫 패럴림픽인 ‘농부 스노보더’ 이충민은 이날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겐팅스노파크에서 열린 뱅크드 슬라롬 상지장애(SB-UL) 결선에서 17명 중 12위를 했다. 평창에서 22위를 했던 박수혁은 14위로 뛰어올랐다. 비장애인 스노보더 출신 이제혁은 하지장애(SB-LL2) 결선을 25명 중 16위로 마쳤다. 뱅크드 슬라롬은 기문이 설치된 코스를 내려오며 기록을 겨루는 종목이다. 2018 평창 패럴림픽에서 채택됐다. 이충민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앞서 보드크로스 경기(14위)보단 긴장은 좀 덜했는데, 제가 준비했던 실력을 못 보여 드렸다”며 “자신 있게 해보려고 최대한 노력했는데 생각보다 잘 안 됐다”고 했다. 이충민은 “이렇게 큰 대회를 나오게 된 것도 영광이고, 여기서 교훈을 많이 얻었다”며 “다른 선수들이 멘털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도 유심히 많이 봤다”고 했다. 그는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는 선수가 되게끔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대학에서 경호경찰학을 전공한 이충민은 2012년 교통사고로 오른팔을 잃었다. 사고 후 내성적으로 변했던 그는 결혼 후 지인 권유로 장애인체육을 시작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장애를 부끄럽게 여기지 않고, 두 딸에게 당당해지기 위해 스노보드를 시작했다고 한다. 2019년부터 국내외 주요 스노보드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그는 태권도 선수로도 전국장애인체전에서 메달을 따내는 등 활약 중이다. 이충민의 본업은 농부다. 2011년부터 충북 진천에서 농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대회를 앞두고 ‘농부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그가 현재 농사짓는 대표적 품목은 상추다. 그는 “상추가 고깃집이나 횟집에서 많이 나가는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장사가 잘 되지 않는다. 품질 좋은 상추를 생산해도 판로가 잘 열리지 않다 보니 저희 농민들이 많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저뿐만 아니라 다들 힘들어하는 상황인데,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한 끝까지 사람들한테 좋은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싶다”고 했다. 박수혁은 선천적 장애로 오른손이 없다. 어릴 때 컴퓨터 게임에만 빠져 있는 그를 안타깝게 여긴 복지사가 운동을 권했고, 박수혁은 게임 속 축구 선수 존 테리처럼 멋지게 뛰어보고 싶어 육상을 시작한 뒤 2015년 스노보드로 종목을 바꿨다. 박수혁은 “평창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나가는 대회라고 하면, 이번 베이징 패럴림픽은 그때보다 실력을 좀 더 쌓고 임했던 것 같다”며 “만약에 다음 대회에 나가게 된다면 더 열심히 준비해서 기록을 단축하고 싶다”고 했다. 스노보드 훈련 중 부상과 2차 감염으로 장애를 얻은 이제혁은 크로스가 주 종목이다. 그는 “뱅크드 슬라롬은 크게 자신 있는 종목은 아니라서 그냥 제 실력만큼 탄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코스가) 전에 연습했던 것보다 훨씬 더 타이트해서 사실 좀 무서웠는데, 생각보다 잘 탄 것 같아서 괜찮다”고 했다. 그는 “만약에 뱅크드 슬라롬 경기를 먼저 하고, 크로스가 나중이었다면 긴장이 풀려서 크로스를 더 잘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잠깐 했다”며 “4년 동안 많이 노력하고 발전해서 다음 패럴림픽에서는 ‘이제혁 메달 확정’이라는 느낌을 주는 게 목표”라고 했다. 패럴림픽공동취재단 베이징=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3.11 18:27
스포츠일반

서울시청, 휠체어농구리그 정규시즌 전승 우승

서울특별시청 휠체어농구단이 전승으로 정규리그 1위의 위업을 달성했다. 서울시청은 2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1 KWBL 휠체어농구리그 최종전에서 제주삼다수를 상대로 69-58 승리를 거뒀다. 3라운드 15경기에서 모두 이긴 서울시청은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에 올랐다. 서울시청은 2019년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챔프전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엔 정규시즌 2위로 PO를 거쳐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올해 전국장애인체전에서도 우승한 서울시청은 체전과 WKBL리그까지 3년 연속 우승을 넘보고 있다. 서울시청은 지난해 우승을 이끈 조승현이 춘천으로 떠나는 등 전력 유출이 컸다. 코로나19 수도권 여파로 인해 체육관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는 등 훈련도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선수단 10명 중 5명이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고, 새롭게 발굴한 선수들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 전승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임찬규 서울특별시청 휠체어농구팀 단장은 "모두가 힘들 것이라고 했지만 어떤 팀을 만나도 15점차 이상으로 이길 수 있다는 우리 선수들의 능력과 잠재력을 알고 있었다. 심리적‧육체적으로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정규리그 무패우승을 달성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서울시청은 제주삼다수와 춘천시장애인체육회의 플레이오프(12월 10~12일·춘천 호반체육관)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챔프전은 17~19일에 열린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1.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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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성화 봉송 주자 참여

가수 태진아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했다.태진아는 4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서 출발한 성화 봉송 주자 중 첫 번째로 나서며 이번 전국체전의 의미를 더했다.특히 태진아는 지난 88서울올림픽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 바 있다.이에 그는 “하계, 동계 올림픽에 이어 전국체육대회의 성화를 봉송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 특히 이번 전국체전은 100회를 맞이한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며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제100회 전국체전과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은 이날 서울 잠실주경기장 개회식을 시작으로 12일 동안 진행된다.한편 태진아는 신곡 ‘자기가 좋아’ 활동은 물론 MBC ‘놀면 뭐하니?’, ‘복면가왕’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과 만나고 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0.0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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