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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LGU+, 알뜰폰 공용 유심 전국 철도역 스토리웨이서 판매

LG유플러스는 알뜰폰 공용 유심 '원칩'을 전국 철도역 내 스토리웨이 편의점에서도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원칩은 선∙후불 관계없이 40여 개 U+알뜰폰 사업자 요금제, 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의 다이렉트 요금제, 통신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 요금제를 개통할 수 있는 공용 유심이다.현재 전국 이마트24 편의점과 지하철역 자판기 등 오프라인 채널과 쿠팡, 네이버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고 있다.이번에 전국 한국철도공사 관할 철도역 내부의 스토리웨이 편의점 240곳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LG유플러스는 이달 말까지 스토리웨이에서 원칩을 구매한 뒤 공식 U+알뜰폰 온라인몰 '알닷(알뜰폰닷컴)'에서 5000원 이상 요금제로 셀프 개통하는 고객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과 맥도날드 베이컨 에그 맥머핀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친다.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앞으로도 U+알뜰폰만의 차별화한 고객 가치를 선도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09 13:56
금융·보험·재테크

[IS리뷰] 편의점 갈 땐 좋은데… "애플페이 되나요?" 묻는 게 일

국내에 상륙한 지 6일째인 ‘애플페이’가 '삼성페이'처럼 일상생활에 안착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하지만 아이폰 이용자에게 놀랄만한 결제수단임은 확실하다. 지갑이 없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얼굴 인식 후 채 1초가 걸리지 않는 빠른 속도의 결제는 확실히 편리했지만 "애플페이 되나요?"라고 업장마다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불편했다.한 번의 실패, 두 번의 성공2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는 지난 2014년에 시작해 현재 약 70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 21일 출시돼 약 9년 만에 아이폰 이용자들이 삼성의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없으면 못 산다'고 노래 부르는 '삼성페이'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출시 당일 오후 12시께 점심시간, 맥도날드에 들어가 주문을 위한 키오스크에서 애플페이를 처음 시도했다. 애플페이가 안내하는 대로 측면 버튼을 빠르게 두 번 누르니 현대카드 화면이 떴다. 곧장 아이폰 본체를 카드 결제기에 댔는데, '카드 인식 불가'라는 오류가 나오면서 결제에 실패했다. 뒤로 주문을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어 당황스러운 마음에 주머니에서 신용카드를 꺼냈다. 도입 첫 날에는 여기저기에서 결제를 실패했다는 후기를 찾아볼 수 있었다. 서울 시내 일부 매장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들이 혼선을 겪어야 했다. 이에 현대카드 측은 "고객 유입이 단시간에 폭증해 카드 등록 및 이용에 일부 제한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애플페이 도입 후 첫 주말인 25일에는 편의점 GS25와 마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결제를 시도했다. 일단 편의점에서는 들어서기 전 애플페이 로고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애플페이 가능 여부를 묻지 않아도 되도록 소비자에게 인식을 시켜놓은 것이다. 음료를 고르고 카운터에 내미니 바코드를 찍고 가격을 알려줬다. 이전과 동일한 과정을 거쳐 카드 단말기에 아이폰을 갖다 대니, 1초도 걸리지 않아 결제가 완료됐다. 편의점 직원이 "결제됐습니다"라며 인사했다.같은 날 저녁에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결제를 시도했다. 애플페이 안내 서비스에서 이용 가능 매장에 '홈플러스'가 적혀있는 것을 확인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애플페이 되나요?"라고 물었다. 점원은 "됩니다. 요즘 많이 물어보시네요"라며 결제를 진행했다. 애플페이는 첫 날에만 100만건이 사용 등록되며 빠르게 이용자를 확보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말까지 700만여 명의 국내 아이폰 이용자가 기존 사용 중이던 간편결제 플랫폼을 애플페이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단말기 확대, 잘 될까그동안 아이폰 이용자들은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 각종 카드사의 페이 앱으로 오프라인에서 스마트폰 간편결제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매장마다 결제 수단을 취급하는지 여부에 따라 앱을 이용해야 한다는 불편함과 여러 번의 터치 끝에 보이는 결제 바코드 화면 등의 번거로움은 오프라인까지 간편결제 이용을 넓히는 데 한계로 작용해 왔다. 이런 점에서 애플페이의 도입이 아이폰 이용자들에게는 혁신적인 결제 경험을 제공한 것은 분명해 보였다. 30대 아이폰 이용자 A 씨는 "애플페이가 들어온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현대카드를 만들었다"며 "기대하고 애플페이를 편의점에서 써보긴 했는데, 아직 평소에 쓸 만한 곳이 많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아직 NFC 단말기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았다는 얘기다. 현재 사용할 수 있는 매장은 전국 편의점과 코스트코,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다이소를 비롯한 오프라인 가맹점과 배달의민족, 무신사, 대한항공, 폴바셋, 이니스프리 등의 웹페이지·모바일 앱이다.이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대기업 프랜차이즈는 대부분 애플페이가 가능할 것이라는 인식이 퍼져있다. 다만, 대형 프랜차이즈 업장에서도 애플페이 로고가 카드 단말기나 매장에 붙어있지 않으면 확실하게 가능 여부를 알지 못해 일일이 확인하는 과정을 겪어야 했다.애플페이와 현대카드가 손잡고 NFC 단말기 설치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이나, 앞서 오프라인 확대를 일궈온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사례를 보면 녹록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네이버페이는 2019년부터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키우고 있으나, 현재 오프라인 가맹점은 12만 곳 수준이다. 카카오페이 역시 공격적인 단말기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중소 자영업자까지 확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페이의 간편결제 시장 점유율이 24%에 불과하다"며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가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3.27 07:00
산업

BYN블랙야크, 한국맥도날드와 자원순환 MOU

아웃도어 기업 BYN블랙야크는 한국맥도날드와 국내 폐플라스틱의 고품질 자원순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맥도날드 매장 크루의 아우터 유니폼을 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이달 13일 서울 서초구 블랙야크 양재사옥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국내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맥도날드 매장 내 크루 아우터 유니폼에 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를 적극 적용하는 등 재활용 범위를 확대하는데 힘을 합치기로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블랙야크는 국내 맥도날드 매장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투명 플라스틱 리드 등을 재활용해 고품질의 K-rPET 리사이클 충전재를 생산, 이를 맥도날드 크루 아우터 유니폼에 적용한다. 전국 맥도날드 크루들은 이번 상반기부터 국내 페트병 재활용 원단에 맥도날드 폐플라스틱 재활용 충전재를 더해 제작한 'PET 리사이클링 아우터'를 입는다.블랙야크는 국내 페트병 자원 순환 시스템을 통해 2020년부터 고품질 친환경 제품 플러스틱(PLUSTIC)을 선보이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기존 국내 시장에서 사용되는 수입 재생 원료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순환 경제 모델이다. 국내에서 버려지는 투명 페트병을 활용한 원료로 기능성을 겸비한 플러스틱 의류 및 용품 등을 제작 및 출시 중이다.블랙야크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ESG 경영에 집중하고 있는 양사가 이번 업무협약으로 폐플라스틱의 고품질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통해 탄소중립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한국맥도날드와 아우터 유니폼을 시작으로 국내 폐플라스틱 재활용 범위를 확대하며 자원 순환 체계의 지속 가능성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1.17 10:48
산업

날씨 탓에 양상추값 급등…햄버거·샌드위치 업계 비상

햄버거·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태풍과 폭우 등 이상 기후로 버거의 주재료 중 하나인 양상추 수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일부 매장에서는 양상추를 적게 넣거나 아예 제공하지 않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최근 ‘양상추 수급 불안정에 따른 쿠폰 제공 안내문’을 내고 일부 매장에서 양상추가 평소보다 적게, 혹은 제공이 어려울 수 있다고 공지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날씨의 영향으로 양상추 수급에 차질을 겪고 있다”며 “양상추 미제공 시 고객에게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전국에서 연간 약 4200t의 양상추를 공급받고 있다. 최근 폭염·폭우에 태풍까지 겹치며 양상추 농가로부터의 공급량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리아 역시 산지 이상기후로 인해 양배추 수급이 원활하지 않자, 양상추와 양배추를 혼합해 제공하고 있다.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 역시 폭우·태풍 등 최근 기상 문제로 작황이 나빠지면서 양상추 확보에 일부 차질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써브웨이 일부 매장에서는 추후 샐러드 판매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다만 써브웨이는 양상추 외 다른 채소류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양상추는 대표 잎채소로 날씨와 기온에 취약하고 최근 비가 오는 일수가 길어지면서 무름병과 녹병 등 각종 병해 피해를 입어 출하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렇다 보니 양상추 가격도 크게 올랐다. 서울 가락시장 도매가격 기준으로 13일 양상추(상·10kg 상자)의 평균 가격은 2만8975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2만1634원) 증가했다. 수입 양상추(상·7.5kg)의 평균 가격은 3만6172원으로 전년보다 150%(2만4082원) 올랐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예상치 못한 한파로 양상추 공급량이 급감하면서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양상추와 관련한 메뉴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한 바 있다. 당시 양상추가 빠진 햄버거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네티즌들은 해당 햄버거를 '불고기 마카롱'이라고 칭하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저가 햄버거와 별반 차이가 없다고 꼬집었다. 햄버거·샌드위치 프랜차이즈 내부에서는 양상추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하반기 장사를 망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질수록 매출 타격이 심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양상추는 미리 사둘 수 없는 식자재라는 점이 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며 "사태를 지켜보며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가맹점주의 매출 하락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9.15 07:00
경제

맥도날드, 신메뉴 ‘소시지 스낵랩’과 함께 올해 첫 ‘해피 스낵’ 라인업 공개

한국맥도날드가 신메뉴 ‘소시지 스낵랩’과 함께 새해 첫 시즌 ‘해피 스낵’ 라인업을 13일부터 선보이고 있다. 맥도날드 ‘해피 스낵’은 버거 메뉴를 비롯, 사이드 메뉴부터 디저트, 음료까지 맥도날드 대표 인기 스낵들을 하루 종일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특별한 고객 혜택 플랫폼이다. 지난해 3월 첫 출시 이후 시즌별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으며, 다양한 메뉴를 골라 먹는 재미는 물론 맛과 가성비까지 모두 충족시키고 있다. 이번 해피 스낵 라인업은 인기 메뉴인 ‘맥치킨’, ‘필레 오 피쉬’, ‘아메리카노 라지(Hot/Ice)’, ‘골든 모짜렐라 치즈스틱 2조각’, ‘오레오 맥플러리’, ‘바닐라 쉐이크’, 신메뉴 ‘소시지 스낵랩’ 등 총 7종으로 구성됐다. 최대 약 30%의 할인이 적용된 1~2천원 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맥도날드는 대표 인기 메뉴로 큰 사랑을 받아 온 ‘상하이 치킨 스낵랩’에 이어 올해 첫 해피 스낵 라인업에 새로운 스낵랩 메뉴를 추가했다. 신메뉴 ‘소시지 스낵랩’은 담백하고 쫄깃한 또띠아에 탱글탱글한 식감의 육즙 가득한 큰 소시지를 통째로 넣어 소시지 특유의 씹는 맛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깊은 풍미의 스모키 베이컨 소스와 바삭하게 구운 베이컨, 아삭한 양상추까지 다채로운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메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소시지라는 새로운 식재료를 활용한 이번 신메뉴는 스낵랩을 좋아해 온 많은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맥도날드는 올해도 다양한 인기 메뉴들로 구성된 해피 스낵을 통해 고객들에게 풍성한 맛과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즌 해피 스낵은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1월 13일(목)부터 5월 중순까지 만나볼 수 있으며, 제품에 따라 판매 시간은 일부 변경된다. 단, 맥딜리버리,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등 배달 주문 시에는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1988년 한국에 진출한 이래 지난 30여년간 국내 퀵서비스레스토랑(Quick Service Restaurant, QSR) 업계의 리더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현재 약 15,0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어 한국 사회의 고용 창출에도 적극 일조하고 있다. 국내 협력업체를 늘려 지역경제와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책임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작지만 큰 변화’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사회와 환경에 기여하기 위한 맥도날드의 새로운 실천 계획과 노력을 발표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2022.01.18 17:44
경제

[서지영의 랜드IS] 아직도 역세권? 이제는 '쿠·스·맥·컬·몰·다' N세권

MZ세대(1985~2000년대 초)의 부동산 입지를 보는 관점이 다양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역세권·대단지·직장 주변만을 최고라고 생각했지만, 최근 문화와 먹거리, 쇼핑 여건을 고루 따지는 분위기다. 이런 시설이 밀집한 지역은 집값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쿠세권·컬세권 어디야 "로켓배송이 가능한 쿠세권…, 씁쓸하네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평택만 제외에요." 최근 한 온라인 카페 게시판에 올라온 푸념 글이다. 이 회원은 '요즘 이사할 때도 참고한다는 로켓배송 가능한 쿠세권'이라고 적힌 사진물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수도권(평택 제외), 광역시, 제주도 등 로켓배송이 가능한 지역명이 적혀 있었다. 온라인상에는 쿠세권 지도도 나돈다. 대한민국 지도 위에 로켓배송이 가능한 지역에 파란 점을 찍어놓은 식이다. 쿠세권 지도 아래는 "다행이다. 우리 동네는 된다", "로켓배송 없다 들어왔는데 삶의 질이 달라진다던 말뜻을 알겠다", "지도로 보니 로켓배송이 되지 않는 지역이 은근히 많다"는 내용의 댓글이 달렸다. 최근 식자제 중심 몰인 마켓컬리도 인기를 끌면서 풀콜드 배송이 가능한 지역을 뜻하는 '컬세권'도 등장했다. 마켓컬리는 물류시설 부족으로 수도권 일부 지역에만 '샛별배송'을 해 왔다. 그러나 최근 CJ대한통운과 손잡고 배송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5월에는 대전광역시(서구·유성구), 세종특별시, 천안시, 아산시, 청주시 지역에 샛별배송이 시작되면서 새롭게 컬세권에 진입한 고객이 늘었다. 온라인상에서는 "컬세권 기념으로 주문해봤다", "우리 동네도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스세권'과 '맥세권'은 젊은이들이 중요하게 따지는 요건이 된 지 오래다. 스세권은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 맥세권은 햄버거 프랜차이즈 '맥도날드'를 뜻한다. 집에서 걸어서 5~10분 이내에 이들 매장이 있거나 배송 앱을 통한 '딜리버리' 가능 지역인지 아닌지에 따라 스세권과 맥세권이 결정된다. 그러나 스타벅스와 맥도날드는 입점할 때 '지역 상권을 침해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특히 스타벅스는 기본적으로 근처에 지하철역이 있거나, 번화가에만 출점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스세권을 누리려면 기본적으로 지역 내 중심가에 살아야 한다는 뜻이다. 몰세권은 집값도 들썩 MZ세대는 쇼핑과 여가생활도 중요하게 여긴다. 주거시설 근처에 대형쇼핑몰이 근접한 '몰세권'이 대표적이다. 걸어서 백화점이나 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다면 몰세권으로 치지만, 최근 쇼핑은 물론 외식과 여가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대형복합쇼핑몰에 점수를 더 주는 분위기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는 복합상업시설 '스타필드'는 몰세권 중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다. 특정 지역에 들어온다는 소식만 들려도 집값이 들썩인다. 2016년 '스타필드 하남'을 맞이한 미사강변도시 내 아파트들은 몰세권 프리미엄 효과를 크게 봤다. 스타필드 하남이 들어선 하남시의 아파트 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아파트값이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스타필드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13년 6월부터 개장 이듬해인 2017년 6월까지 가격상승률은 23.96%에 달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상승률인 12.44%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 인근 지역인 광주시와 구리시의 상승률(각각 6.62%, 14.39%)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 코스트코와 이케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이 밀집한 광명역 인근 아파트들의 가격도 꾸준히 우상향 중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경기 광명시 '광명역 써밋플레이스(2018년 2월 입주)' 전용 59㎡는 지난 2월 10억2000만원(3층)에 매매됐다. 전년 동월 대비 1억2100만원 올랐다. 이 단지는 롯데몰, 이케아 등 대형 복합쇼핑몰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대형쇼핑몰이 얼마나 가까운지에 따라 아파트 단지 가격이 갈리기도 한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봇들마을8단지' 전용면적 84.92㎡의 실거래가는 지난해 7월 16억7800만원이었다. 반면 백화점을 걸어서 이용하기에는 다소 거리가 있는 편인 '봇들마을4단지' 전용면적 84.69㎡는 지난 1월 15억원에 실거래됐다. 실거래가 기준 1억7800원가량의 차이가 나는 셈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대형 복합몰이 들어서는 부지는 중심상업지구로 급부상할 뿐만 아니라 주택 수요까지 견인해 집값을 끌어올리는 중심 역할을 한다"며 "복합쇼핑몰 인근으로 인구가 몰리고 쇼핑몰 종사자, 협력업체 등으로 인한 수요도 기대할 수 있어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통적 입지 생각 바뀌는 중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파트나 주택을 매매할 때 흔히 역세권과 대단지, 직장 주변, 브랜드 아파트 등의 조건을 따져볼 것을 권장한다. 네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한 아파트일수록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실제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지난 6월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1090명의 응답자 중 인기가 가장 많았던 '세권'은 역세권(47%)이었다. 보통 지하철과 기차역을 중심으로 반경 500m 이내의 지역을 역세권이라고 한다. 도보 시간으로 환산하면 5분 이내의 초역세권이 가장 몸값이 높고, 호선이 겹치는 더블 역세권과 트리플 역세권도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그러나 최근 GTX나 경전철, 지하철 노선 연장 등의 호재가 수도권 전반은 물론 전국에 번지면서 역세권에 대한 선호도가 옅어지고 있다. 젊은 세대는 역세권 하나보다는 다양한 입지 조건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것이 SH의 분석이다. SH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역세권이나 직장 주변 외에도 다양한 응답이 나온 점을 거론하면서 "쿠세권, 컬세권, 스세권 등 집을 고를 때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입지조건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서울 시내에 교통 호재가 없는 곳이 없을 지경이다. 곳곳에 GTX가 연결된다면서 흥분해 있는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입지를 잘 따지고 실거주일 경우 자신의 라이프 패턴을 잘 읽어야 한다. 쿠세권이나 몰세권 등 여러 N세권이 집을 선택할 때 고려사항으로 떠오른 이유다"고 조언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7.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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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알바·한글전도…BTS가 만든 맥도날드 진풍경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세계 50개국 맥도날드 매장에 떴다. 글로벌 기업의 힘을 빌려 아미들과 새로운 연결고리를 만들고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27일 방탄소년단과 함께 'The BTS 세트'를 출시했다. 트래비스 스캇, 제이 발빈 등 유명 뮤지션과의 컬래버레이션 메뉴를 미국 내에서 판매한 적은 있지만 전 세계 매장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처음이다. 한국, 미국, 캐나다, 브라질, 홍콩, 멕시코, 아랍에미리트, 그리스, 호주 등 맥도날드가 진출한 국가 총 102개국 중 50개국에서 'The BTS 세트'를 만날 수 있다. 당초 49개국에서 태국이 뒤늦게 추가됐다. 메뉴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좋아하는 메뉴인 치킨 너겟 10조각, 프렌치프라이, 음료, 스위트 칠리와 케이준 소스로 구성됐다. 매장마다 다르지만 방탄소년단 로고가 적힌 봉투에 제공돼 패키징 전체가 보랏빛이다. 스위트 칠리 소스, 케이준 소스는 한국 맥도날드에서 개발한 것으로 방탄소년단을 통해 세계인의 입맛 저격에 나섰다. SNS에는 '스위트 칠리가 내 취향이다' '메뉴 구성 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것은 스위트 칠리 소스' 라며 열띤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달라스와 텍사스의 지역 신문은 "한국의 디핑 소스가 맥도날드를 강타했다"면서 "스위트 칠리 소스는 인터넷에 레시피가 있을지도 모르는 맛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케이준 소스는 미궁의 맛이지만 하바네로 랜치 소스와 비슷하다는 반응이 있다"고 소개했다. 'BTS 세트'는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4시까지 판매하는데, 오픈 시간에 맞춰 대기하는 손님들도 보였다. 출시 첫 주말엔 'BTS 세트'를 찾는 손님들로 전국 매장이 북적였다. 아미 사이에선 하루에 한 번 맥도날드를 들르는 '1일1맥' 운동까지 펼쳐져, 맥도날드 근무자들 사이에선 '극한 알바'라는 후기도 이어졌다. 매장에선 '다이너마이트' '버터' 'DNA' '아이돌' '마이크 드롭' 등 방탄소년단의 노래들이 울려 퍼진다. 출시일부터 1주일 동안 전국 매장에서 방탄소년단 노래를 틀기로 했다. 이외에도 보라색 풍선으로 장식한 지점도 있고 'BTS 세트'를 전시해 둔 곳도 있다. 매장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의 발걸음을 유도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한글 전도사'로도 활약 중이다. 국내를 포함해 해외 맥도날드 매장 크루들은 'ㅂㅌㅅㄴㄷ'(방탄소년단)과 'ㅁㄷㄴㄷ'(맥도날드)가 쓰인 티셔츠를 입는다. 귀여운 로고와 어우러져 글로벌 팬들의 시선을 붙잡고 있다는 전언이다. 유튜브에선 유니폼 속 자음이 어떻게 완성되는지 보여주는 한글 공부 채널도 흥행한다. 방탄소년단 팬인 아미가 아니라도 해외 거주 브이로그 채널, 먹방 채널, 한국어 공부 채널 등 다양한 콘텐트로 'BTS 세트'가 소개됐다. 위버스 샵에서 판매 중인 볼펜, 우산, 마스킹 테이프, 스티커 세트, 이어폰 케이스, 양말, 맨투맨, 집업 후드, 비치 타월 등 컬래버레이션 굿즈도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은 'BTS 세트' 판매 매장에서 제외됐지만, 방탄소년단 일본 공식 팬클럽을 통해 굿즈는 구입할 수 있다. 이미 1차 굿즈는 완판돼 6월 내 2차 굿즈 판매에 들어갔다. 주문마다 포토 카드를 특전으로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현지 팬들 사이 인기가 뜨겁다. 맥도날드는 'BTS 세트'의 효과를 수치화해 공개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주말 사이 관련 SNS 게시물이 많았다. 신제품 버거와 함께 구매하는 사례도 있는 등 전체 매출 확대가 기대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0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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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보라색 'BTS 세트'로 물든 전국 맥도날드 매장

전국 맥도날드 매장이 보라색으로 휩싸였다. 맥도날드가 전세계에 27일 출시한 보라색 패키지의 'BTS 세트'가 출시와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이다. 30일 서울의 맥도날드 우장산점은 오전 11시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가족들, 연인들, 친구들 다양한 사람들이 찾은 만큼 주문 메뉴는 제각각이었지만, 공통적으로 사이드 메뉴인 'BTS 세트'를 포함하고 있었다. 'BTS 세트'를 포장해서 나오는 한 40대 여성은 방탄소년단의 팬이냐는 질문에 "대한민국에 아미가 아닌 사람도 있냐. 당연히 팬이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또한 한 남자 고등학생은 "요 며칠 사이에 'BTS 세트'를 열 번은 먹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처럼 'BTS 세트'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이 즐겨찾는 메뉴가 됐다. SNS에서도 'BTS 세트' 인증 게시물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30일 인스타그램에는 'BTS 세트', 'BTS 맥도날드', 'BTS 밀'을 해시태그로 단 게시물이 3만 건을 넘어섰다. 또한 트위터에서는 'BTS 밀'을 해시태그 단 게시물이 한 시간에 3000건 이상 올라오고 있다. 'BTS 세트'는 맥도날드가 처음으로 유명 가수와 협업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출시한 상품이다. 지난 해 9월, 트래비스 스콧(Travis Scott) 메뉴를 내놨지만 미국 시장으로 한정했다. 이번 BTS 세트는 미국, 캐나다를 비롯해 전세계 5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맥도날드가 진출한 국가는 총 102개국으로 그 중 절반 가까이 'BTS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은 판매 국가에서 제외됐다. 구성품은 단출하지만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직접 골랐다고 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의 맥도널드 치킨 맥너겟 10개와 3종류의 소스 그리고 감자튀김과 콜라까지 포함돼 있다. 특히 이번 소스는 한국 맥도날드가 개발한 점이 특징이다. 한국인의 입맛을 살린 스위트 칠리 소스와 케이준 소스를 넣어 전세계에 한국의 맛까지 알리고 있다. 또한 아미를 상징하는 보라색 용기에는 '보라해'라는 한글 문구가 삽입 돼 한글 홍보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직원들 역시 방탄소년단의 초성인 'ㅂㅌㅅㄴㄷ'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주문을 받고 있다. 음악까지 방탄소년단의 히트곡들이 메들리로 나오고 있어 바야흐로 방탄소년단의 시대임을 여실히 느끼게 한다. 한편, 한국과 전세계를 보라색으로 물든 'BTS 세트'는 6월 30일까지 판매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5.30 14:30
연예

방탄소년단X맥도날드, 글로벌 컬래버…'The BTS 세트' 출시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과 글로벌 기업 맥도날드가 만났다. 맥도날드가 방탄소년단과 손을 잡고 'The BTS 세트'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다음 달부터 한국에서 The BTS 세트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The BTS 세트는 다음 달 27일 세계 50개국에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전국 맥도날드 매장·드라이브 스루·맥딜리버리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메뉴 구성은 방탄소년단이 좋아하는 메뉴를 선별해 Δ맥너겟 10조각 Δ후렌치 후라이(M) Δ음료(M) Δ스위트 칠리 및 케이준 소스로 이뤄진다. 해당 소식이 알려진 이후 전 세계 SNS에선 언급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4.20 08:35
스포츠일반

좀비 올림픽, 백신 올림픽, 한국 성적은 A?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미뤄진 2020 도쿄 올림픽이 100일 뒤 열린다. 7월 22일 개막해 33개 종목 339개의 금메달을 걸고 약 1만1000명의 선수가 17일간 열전을 펼친다. 이번 대회 키워드를 A~Z로 소개한다. AirBnB(에어비앤비)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985년 공식 후원업체를 지정해왔다. 이번 대회부터 맥도날드가 빠지고, 숙박업체 에어비앤비가 최상위 파트너로 참여했다. 2028년까지다. 국내업체로는 무선통신 분야의 삼성이 있다.Baseball(야구)한국 야구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 구기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다. 12년 만에 올림픽에 돌아온 야구에는 6개국이 출전한다. 베이징 때처럼 이번에도 김경문 감독이 맡았다.COVID-19(코로나)이번 대회는 당초 2020년 7월 23일 개막 예정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기됐다. 1896년 근대 올림픽이 열린 이래 처음이다. 과거 전쟁으로 동·하계를 합쳐 다섯 차례 취소됐다.Dream team(드림팀)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농구에 미국 프로농구(NBA)) 수퍼스타가 처음 출전했다. 당시 미국팀 별명이 드림팀이다. 이번에 스테판 커리, 르브론 제임스, 제임스 하든 등 특급 선수가 모처럼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Emblem(엠블럼)에도 시대 문양인 '이치마쓰모요'를 형상화한 남색 사각형 기반의 디자인이다. 세 가지 다른 형태의 사각형은 각기 다른 나라와 문화 및 사상을 표현한다.Fukushima(후쿠시마)야구와 소프트볼 개막전이 후쿠시마 아즈마구장에서 열린다. 사고 원자력발전소와 약 70㎞ 떨어져 있다. 조직위는 후쿠시마산 식재료를 선수촌에 공급할 계획이다. 대한체육회는 선수단에 도시락을 지급할 예정이다.Goal(목표)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7개를 기대한다. 전통 강세 종목인 양궁, 사격, 태권도 등에서다. 5년 전 리우올림픽 때는 금 9개(은 3, 동 9)로 종합 8위에 올랐다.Hydrogen(수소)조직위는 친환경 대회를 표방하며 수소 에너지 활용을 내세웠다. 수소차 택시를 대회 기간 운행하고, 성화 연료도 후쿠시마산 수소를 쓴다.Insuarance(보험)이번 대회에는 해외 관중을 받지 않는다. 대회 연기 및 입장권 환불, 항공 및 숙박 취소 등에 따른 경제 손실은 16조 원으로 추정된다. IOC가 8억 달러(9000억원) 규모의 보험을 들었지만, 재정 손실을 불가피하다.Japan(일본)일본은 아시아에서 처음 네 번째 올림픽을 연다. 1964년 도쿄에서 여름 대회, 72년 삿포로와 98년 나가노에서 겨울 대회를 각각 열었다.Karate(가라테)IOC가 내건 2020 올림픽 아젠다를 적용한 첫 대회다. 개최지에 정식종목을 추가할 권한을 주는 것도 그 하나다. 조직위는 가라테, 야구/소프트볼, 서핑, 스케이트 보딩, 스포츠클라이밍을 선택했다.LPGA(미국 프로여자골프)여자 골프에는 한 국가에서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6월 말 기준 LPGA 투어 랭킹이 기준이다. 한국에서는 세계 1~3위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의 출전이 유력하다. LPGA 투어 성적이 한 장의 주인공을 가를 듯 하다.Medal(메달)앞면은 IOC 규정에 따라 승리의 여신인 ‘니케’가 조각돼 있다. 뒷면에는 대회 엠블럼을 새겼다. 입체감 있는 조각이 들어가 각도와 관계없이 빛난다.North Korea(북한)북한은 코로나 사태에서 자국 선수를 보호한다는 이유를 내세워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북한이 올림픽에 불참하는 건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처음이다.Opening Ceremony(개회식)23일 오후 일본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참가국 입장은 일본 50음도 순서대로다. 한국은 104번째다. 이번 대회부터는 차기 개최국이 뒤쪽에 들어온다. 2028년 미국(LA), 2024년 프랑스(파리)에 이어 일본이 마지막이다.Pistol(권총)진종오의 주 종목인 50m 권총이 이번 대회에는 빠졌다. 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 이후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진종오는 남자 10m 공기권총과 혼성 10m 공기권총에서 메달을 노린다. Quota(쿼터)코로나19 여파로 올림픽 출전권 주인은 여전히 가리는 중이다. 한국은 12일 기준 21개 종목 74개 세부 이벤트에서 177명이 출전권을 확보했다. 단체 종목을 빼면 사격이 13장으로 가장 많다.Russia(러시아)러시아는 도핑 샘플 조작 혐의로 2년간 국제대회에 자국 선수를 내보내지 못한다. 따라서 2018 평창겨울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OAR'(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가 출전한다.Sapporo(삿포로)IOC는 도쿄의 여름 무더위를 피해 육상 마라톤 경기를 일본 최북단 삿포로에서 연다. 남자 마라톤이 올림픽 마지막 경기로 치러지는 전통은 이어진다.Torch(성화)지난해 3월 12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성화는 지난달 25일부터 개막 전까지 일본 전국을 누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중단 여론이 일었지만, 그냥 진행하고 있다.Usain(우사인 볼트)2008 베이징 이후 볼트가 빠지는 첫 올림픽이다. 볼트의 남자 100m 세계기록(9초58)을 누가 깰 것인가. 올해 최고 기록은 크리스천 콜먼(미국)의 9초76이다.Vaccine(백신)한국 선수단은 전원 백신을 접종한 뒤 일본으로 떠난다. 전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었으나,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다.Wild card(와일드카드)남자축구는 올림픽에서 나이 상한선(만 23세)이 있는 유일한 종목이다. 대회가 1년 연기되는 바람에 이번에는 만 24세까지 출전할 수 있다. 나이와 관계없는 3명의 와일드카드가 누가 될지도 관심사다.XXXII(32회)도쿄는 2013년 9월 부에노스아이레스 IOC 총회에서 32회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도쿄는 최종 투표에서 60표를 얻어 이스탄불(터키)을 24표 차로 제쳤다.Yeo Seo Jeong(여서정)기계체조 여자 도마의 여서정은 본인 이름을 딴 기술 '여서정'(양손으로 도마를 짚고 공중 두 바퀴 돌아 비틀기)'으로 부녀 메달에 도전한다. 아버지는 1996년 애틀랜타 은메달 여홍철이다.Zombie(좀비)지난해 코로나19로 개최가 불투명했던 도쿄올림픽을 IOC가 1년 연기해 열기로 하자, 서구 언론은 ‘좀비 올림픽’이라는 말을 쓰기도 했다. 앞으로 100일이 남았지만 많은 변수가 남았다. 도쿄 올림픽은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 것인가.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4.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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