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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유명 재즈피아니스트 엘리스 마살리스, 코로나 19로 사망
세계적인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뉴올리언스 음악계 멤버 엘리스 마살리스가 8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아들 브랜포드 마살리스(Brandford Marsalis)는 1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합병증으로 이날 뉴올리언스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라토야 칸트렐 뉴올리언스 시장은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고인이 된 음악가에게 경의를 표했다. "엘리스 마살리스는 전설이다. 그는 우리가 뉴올리언스 재즈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기억했다. 재즈 피아니스트였던 마살리스는 고향이자 '재즈의 발상지'인 뉴올리언스에서만 주로 활동해 큰 명성을 얻지는 못했다가, 두 아들 윈튼과 브랜포드가 각각 정상급 트럼펫 연주자와 색소폰 연주자로 이름을 떨치면서 덩달아 전국적인 유명인사가 됐다. 그의 여섯 아들 중 넷이 모두 재즈 음악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형제들은 가족밴드로 뭉쳐 2003년 동부지역에서 순회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4.02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