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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르노코리아 ‘QM6’ 인기 비결은 '경제성·내구성'

르노코리아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M6'가 탄탄한 팬층을 확보해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뛰어난 내구성에 LPG 모델의 경제성을 더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21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QM6는 지난해 1만1146대 판매됐다. 출시된 지 8년이나 지난 모델이지만, 매월 판매량이 꾸준해 누적 판매량이 24만5000여 대에 달한다신차가 많고 새차 출시 주기도 점점 짧아지는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성과로 볼 수 있다. 르노코리아는 QM6의 인기비결로 '경제성'과 '우수한 내구성'을 꼽았다.우선 연료비를 들 수 있다. 중형 SUV 중 유일하게 LPG 연료를 사용하는 QM6 LPe는 연료비가 저렴하다. 이날 현재 서울 휘발유(가솔린) 평균 가격은 리터당 1714원 정도지만 차량용 LPG는 지난해 11월 이후 줄곧 전국 평균 970원대을 유지하고 있다.LPG는 에너지 밀도가 가솔린에 비해 낮아 연비가 낮다. QM6 가솔린 모델은 연비가 리터당 12.0km인데, LPG는 8.9km로 리터당 3.1km 정도 차이 난다.하지만 이를 연료비로 계산하면 다른 결과가 나온다. 1년에 2만km를 주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QM6 LPe 모델은 217만원, 휘발유 모델은 285만원 정도로 68만원 정도 차이 난다.LPG와 가솔린 모델의 출력 차이가 크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QM6 LPe 모델은 140마력에 19.7kg·m인데 휘발유 모델은 144마력, 20.4kg·m로 거의 비슷하다.힘은 거의 비슷하면서 연료비는 더욱 적게 드니 소비자들이 QM6 LPe 모델을 더 선호한다. 판매량도 LPG 모델이 70%에 달한다.QM6 LPe 모델은 국내에서 특허받은 도넛 탱크 마운팅 기술로 안정성도 확보했다. 기존에 트렁크에 장착되던 LPG 탱크를 트렁크 바닥 스페어타이어 공간으로 옮긴 것이다. 아울러 LPG 탱크를 차체 바닥이 아닌 사이드 빔에 고정해 실내 소음과 진동을 줄였다. 뒤에서 발생하는 추돌 사고가 발생했을 때 더 안전하다. 더욱이 LPG차는 가솔린차나 디젤차보다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이 적게 나온다. 이에 LPG는 친환경 연료로 각광받는다. 정부는 디젤 대신 LPG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는 차량용 LPG 관세를 기존 3%에서 0%로 인하하기로 올해 상반기 결정했다. 여기에 QM6는 출시했을 때부터 잔고장이 없기로 소문이 자자했다. 그래서 제작 품질과 내구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잔고장은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준다. 고장이 잦아 서비스센터를 찾은 일이 많아지면 시간은 물론 수리비도 아깝다.르노코리아는 하반기 오로라 프로젝트의 신차가 나올 때까지 QM6의 판매량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QM6를 출고하는 고객 240명을 추첨해 아이패드, 파라다이스시티 숙박권, 신세계 상품권 등을 준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22 11:40
사회

휘발유·경유 가격 동반 하락…"다음 주도 내려갈 듯"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은 동반 하락했다.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넷째주(19∼2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596.4원으로 전주보다 0.4원 하락했다. 휘발유 판매가격은 4주 연속 오르다 이번 주 약보합세를 보였다.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1.3원 하락한 1676.4원,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0.5원 하락한 1567.5원이었다.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1603.4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569.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1.8원 하락한 L당 1534.3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주간 단위로 18주째 내렸다.이번 주 국제 유가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미국 상업원유 재고 증가, 미국 에너지부의 전략비축유 구입 연기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세이고 하락 폭도 가파르다"며 "다음 주 국내 기름값도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25 09:59
경제일반

휘발유값, 8개월 만에 다시 경유 앞질러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이 경유 가격을 8개월 만에 다시 추월했다.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4주(19∼2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579.1원으로 전주보다 1.7원 올랐다.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0.7원 오른 1655.4원,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0.9원 상승한 1545.1원이었다.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1587.6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551.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4.1원 하락한 L당 1584.9원으로 집계됐다.경유 판매가격은 주간 단위로 14주째 내렸다.주간 단위로는 아직 경유가 조금 더 비싸지만, 일간 단위로는 지난 23일 자로 휘발유 가격이 경유 가격을 작년 6월 이후 8개월 만에 앞질렀다.전날 오후 5시 기준 휘발유 가격은 L당 1579.35원, 경유 가격은 1573.12원이다.보통 국내에서는 세금이 많이 붙는 휘발유가 경유보다 비싸게 판매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경유 수급난 여파로 한동안 가격 역전이 일어났다.올해 초 휘발유에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축소되고, 경유 유류세 인하 폭은 37%로 유지되면서 가격 차가 줄기 시작했다.또 유럽의 난방용 발전 수요가 줄면서 국제 경유 가격도 꾸준히 내렸다.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 재확인, 달러화 강세, 미국 상업원유 재고 증가 등에 하락했다.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5달러 내린 배럴당 81.3달러를 기록했다.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2.7달러 내린 배럴당 94.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4.5달러 내린 배럴당 104.0달러였다.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경유 가격이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며 "앞으로 최소 2∼3주 정도는 휘발유 가격이 경유보다 높은 흐름이 이어지고 가격 차이도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2.25 09:39
경제일반

경유-휘발유 가격차 10원대로 줄어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소폭 하락하고, 경유 판매 가격은 큰 폭으로 내리며 가격차가 10원대로 좁혀졌다.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3주(13∼1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577.3원으로 전주보다 1.3원 내렸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지난주까지 3주 연속 오르다가 약보합세로 돌아섰다.국내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6.3원 내린 1654.7원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0.9원 하락한 1542.8원이다.GS칼텍스 주유소에서 L당 1586.3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551.7원으로 나타났다.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3.8원 하락한 L당 1608.9원으로 집계됐다. 주간 단위로 13주째 내린 것이다.이에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이 8개월째 이어지고 있지만, 한때 230원 넘게 벌어진 가격 차는 많이 줄어든 모습이다.전날 오후 5시 기준 경유 가격은 L당 1598.09원, 휘발유 가격은 1578.47원으로 차이는 19.62원이다.가격 차가 좁혀진 것은 올해 1월 1일부터 휘발유에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축소됐기 때문이다. 경유 유류세 인하 폭은 37%로 유지됐다.또 유럽의 난방용 발전 수요가 줄면서 국제 경유 가격은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국내 일부 지역에선 이미 휘발유 가격이 경유 가격을 앞지른 주유소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이번 주 국제 유가는 중국의 석유 수요 회복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7달러 오른 배럴당 84.2달러를 기록했다.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4달러 오른 배럴당 98.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2.0달러 오른 배럴당 109.5달러였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2.18 08:22
경제일반

휘발유 가격 3주만에 하락…L당 1560.2원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이 이번 주 소폭 하락했다.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5∼1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560.2원으로 전주보다 1.8원 내렸다.지난주까지 2주 연속 오른 휘발유 가격은 3주 만에 소폭 내림세로 전환했다.올해 1월 1일부터 휘발유 구매 시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축소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휘발유 유류세는 L당 516원에서 615원으로 99원 올랐다.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1570.7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534.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9.0원 내린 L당 1662.6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주간 단위로 9주째 내렸다.가격 수준이 높았던 경유는 역대 최대 폭인 기존 37% 유류세 인하 조치가 유지됐다.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모두 올랐고, 유가 상승 폭이 원·달러 환율 하락 폭보다 커서 앞으로 2주 정도는 판매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1.21 09:09
경제일반

유류세 인하폭 줄이자, 휘발윳값 2주째 상승…L당 1562원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2주 연속 올랐다.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 주(8∼1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562.0원으로 전주보다 8.5원 올랐다.올해 1월 1일부터 휘발유 구매 시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축소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휘발유 유류세는 L당 516원에서 615원으로 99원 올랐다.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1573.8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536.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6.6원 내린 L당 1천691.5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주간 단위로 8주째 내림세다.다만 경유는 가격 수준이 여전히 높아 역대 최대 폭인 기존 37% 유류세 인하 조치가 유지됐다.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이번 주 평균 가격은 배럴당 77.4달러로 전주와 같았다.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90.2달러로 1.5달러 올랐으며,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배럴당 112.2달러로 1.6달러 올랐다.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 둔화, 중국 코로나 방역 완화에 따른 석유 수요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다음 주 국내 휘발유 가격은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유류세 인하폭 축소가 영향을 미치겠지만, 국제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왔고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기 때문이다.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휘발유 가격은 소폭 오르고, 경유 가격은 내려가면서 경유와 휘발유 가격 차이가 더 좁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1.14 09:46
생활문화

계속 떨어지는 기름값…이번주 휘발유 15원·경유 16원↓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4∼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611.1원으로 전주보다 15.1원 내렸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13주째 하락했다. 이번 주 경유 판매가격도 전주보다 16.2원 내린 1845.7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3주 연속 내렸다. 다만 경유가 휘발유보다 평균 200원 이상 비싼 '가격 역전'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다음 주에도 하락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보다는 국제유가 하락이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며 "국제유가가 계속 내리고 있어 국내 제품도 가격 하락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2.10 10:23
산업

휘발유 가격 11주째 내려…경유 가격도 하락 전환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20∼2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644.5원으로 전주보다 14.2원 내렸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11주째 하락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13.7원 하락한 1713.1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5.4원 내린 1591.5원이었다. 이번 주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0.5원 내린 1878.4원으로 집계됐다. 지난주까지 6주 연속 상승한 경유 가격은 7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간 평균 경유와 휘발유 가격 차는 233.9원으로 전주(230.1원)에 이어 230원 이상을 유지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 추세"라며 "휘발유와 경유 가격 차는 아직 크지만 국제 가격 차가 좁혀지고 있어서 시차를 두고 국내 판매가에도 반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1.26 10:35
자동차

휘발유·경유 '가격역전' 심화, 디젤차 운전자 한숨 깊어진다

디젤차 운전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값싼 '서민의 기름'으로 인식됐던 경유 가격이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전동화 열풍에 가까스로 명맥을 이어 가던 디젤차 시장의 '호흡기'가 떨어지고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9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각각 1660.81원, 1866.73원을 각각 기록했다. 경유가 휘발유보다 205.92원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경유는 휘발유보다 싸게 판매됐다. 산업용으로 널리 사용돼 휘발유보다 세금이 낮게 매겨지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1월까지만 해도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635.22원으로 경유(1453.53원)보다 180원가량 비쌌다. 그러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유럽을 중심으로 경유 공급이 부족해졌고, 이에 지난 5월 11일 경유 가격(1947.59원)이 휘발유 가격(1946.11원)을 추월했다. 국내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넘어선 것은 2008년 6월 이후 약 14년 만이다. 이후엔 등락을 반복하다 6월 13일부터 이날까지 4개월 넘게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 이번 가격 역전 현상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경유 수급난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서다. 유럽은 경유를 연료로 쓰는 디젤 차량이 많은데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이동이 줄자 현지 정유업체들이 경유 생산을 줄였다. 여기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경유 수급난이 가중된 것이다. 정유업계는 당분간 역전 현상 해소가 어렵다고 보고 있다. 경유는 난방유로도 쓰이는데, 겨울이 다가오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디젤차 운전자들의 부담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디젤차 운전자 A 씨는 “최근 기름을 넣을 때마다 높아진 경유 가격에 깜짝깜짝 놀란다”며 “최대한 짧은 거리는 걸어 다니고, 아니면(거리가 멀면)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타고 다닌다”고 하소연했다. 업계에서는 치솟는 경유 가격에 전 세계적인 친환경 흐름까지 겹치며 경유를 사용하는 디젤차의 미래가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디젤차 등록 대수는 급감하는 추세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디젤차는 총 24만6674대가 등록됐다. 전년 동기 대비 27%나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전기차가 11만9841대로 73%가량 늘어난 것과 대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체적으로 차 판매량이 줄었는데 그중 디젤차의 판매량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며 “유가 상승으로 인해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으나 디젤차의 경우 환경 문제도 있다 보니 친환경 차량인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눈을 돌리는 운전자들이 많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0.31 07:00
경제일반

전국 평균 휘발윳값 L당 1780원…7주 연속 하락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국제 유가 하락세를 따라 7주 연속으로 내렸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주(8월 14∼18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53.1원 내린 L(리터)당 1780.2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일부로 시행된 유류세 인하율 확대(30→37%) 조치와 국제 석유제품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46.5원 내린 L당 1847.5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54.5원 떨어진 1726.2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직전일보다 6.5원 내린 L당 1757.9원이었다. 국내 경유 가격도 7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48.7원 내린 L당 1878.8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경유 평균 가격은 1857.2원이었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다음 주에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내 유가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에 2~3주의 시차를 두고 후행하는데 최근 국제유가 추이를 고려할 때 이달 말까지 국내 유가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2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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