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초대형 악재' 나성범, 햄스트링 부분 손상…복귀 시점 물음표, 개막 불발
KIA 타이거즈에 초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중심 타자 나성범(35)이 전열에서 이탈한다.KIA는 '오늘 나성범이 전남대병원에서 오른 허벅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고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2주 후 재검진 예정이며 복귀 시점은 재검진 후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나성범은 오는 23일 열리는 정규시즌 개막전 출전이 물 건너갔다. 워낙 민감한 부위의 부상이라 정확한 복귀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나성범은 전날 열린 KT 위즈와의 시범 경기에서 3회 말 주루 중 오른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꼈다. 4회 수비를 앞두고 경기에서 빠졌고 하루 뒤 정밀검진을 실시했는데 부상이 발견됐다.나성범은 KIA 타선의 핵심이다. 통산 타율이 0.315에 이른다. 하지만 또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나성범은 지난해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종아리를 다쳐 6월 말 복귀했다. 가을야구 경쟁이 한창인 9월에는 오른 허벅지 근육 파열로 시즌을 마감했다. 겨우내 하체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며 시즌을 준비했는데 예상하지 못한 순간, 다시 부상에 울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18 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