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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도경수 새 콘셉트 포토, 페노메코와 덤앤더머 케미

가수 겸 배우 도경수가 디지털 싱글의 두 번째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오는 16일 디지털 싱글 ‘덤 (Feat. 페노메코)’으로 컴백하는 도경수가 12일 0시 공식 SNS 채널에 두 번째 콘셉트 포토를 게재하며 컴백에 박차를 가했다.공개된 사진 속 도경수는 짧은 앞머리에 빨간 체크 셔츠를 입고 백팩을 착용한 채 뚱하고 무심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독특한 무드를 자아내 눈길을 모았다. 또한, 피처링으로 참여한 페노메코와 함께 누군가의 눈치를 보며 벽에 전단지를 붙이는 장면을 통해 ‘덤 앤 더머’를 연상케 하는 재치 있는 모습으로 신곡의 분위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앞서 도경수는 ‘덤’의 온라인 커버 이미지와 첫 번째 콘셉트 포토에서 기타를 들고 있는 모습을 공개해 신곡을 향한 관심을 높인 바 있다. 신곡 ‘덤’은 생동감 넘치는 밴드 사운드와 거침없는 에너지를 담은 도경수의 독보적인 보컬이 어우러져, 신선한 음악적 색채를 선보일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12 08:26
예능

전현무 “올해 제일 웃겼던 사람”…‘예능 루키’ 이세희 등판 (전현무계획)

이세희가 예능 포텐을 터뜨린다.12일 오후 9시 10분 방송하는 MBN·채널S 예능 ‘전현무계획2’ 46회에서는 강력한 ‘예능 샛별’ 이세희가 ‘먹친구’로 등판해, 전현무-곽튜브(곽준빈)와 함께 충북 청주의 맛을 탐방하는 먹트립이 펼쳐진다.이날 청주에 뜬 ‘먹브로’는 가장 먼저, 꽈배기&고로케와 쫄면을 함께 파는 맛집으로 향한다. 이후 전현무는 “‘먹친구’가 올 텐데 배우다. 올해 봤던 영상 중 제일 웃겼던 사람”이라고 소개해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같은 시각, 두 사람을 기다리던 이세희는 “배를 드러냈더니 그새 모기 물렸네”라면서 배를 긁적여 범상치 않은 ‘예능 포스’를 내뿜는다. 잠시 후, 전현무-곽튜브는 이세희와 마주하는데,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찌그러진 우산을 본 전현무는 “또 이 우산 쓰고 왔네?”라며 웃음을 빵 터뜨린다. 이세희는 되레 “이걸 버려?”라고 응수해 ‘투닥 케미’를 과시한다. 한참을 웃던 전현무는 “내 웃음버튼이시다”라고 이세희를 정식 소개하고, 곽튜브는 “현무 형이 재밌다고 계속 얘기하셨다”며 격하게 반가워한다.그 길로 세 사람은 청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중식 ‘울짜장(울면+자장면)’ 맛집으로 이동한다. 그러나 맛집 두 군데에서 연속 거절을 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충격을 안긴다. 세 사람은 재빠르게 긍정 회로를 돌려, ‘울짜장’을 픽업해 경치 좋은 공원에 앉아 리얼 먹방을 선보인다. 이후 다음 장소로 향하던 중 전현무는 이세희에게 “활발히 활동하기 전에 알바를 많이 했다던데?”라고 무명 시절에 대해 묻는다. 이세희는 “백화점, 주유소, 일식집, 전단지 알바 등 다 해봤다”며 “엄마가 원하는 게 있으면 노력을 들이고 대가를 얻는 교육을 시켜주셨다”고 설명해 훈훈함을 자아낸다.엉뚱함이 묻어나는 이세희와 청주 먹트립에 나선 전현무-곽튜브의 활약상은 12일 오후 9시 10분 방송하는 ‘전현무계획2’ 4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0 08:42
예능

선미 “원더걸스, 여전히 끈끈한 우정… 미국 활동 이야기 자주 해” (‘살롱드립2’)

가수 선미가 원더걸스 멤버들과 여전히 끈끈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9일 방송된 유튜브 채널 ‘테오’에는 ‘모태솔로는 아니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그룹 원더걸스 출신 솔로 가수 선미가 출연해 장도연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솔직한 매력을 드러냈다.이날 장도연이 “원더걸스 멤버들과 자주 연락하며 지내냐”고 묻자, 선미는 “얼마 전 유빈 언니 유튜브 촬영에 함께했다. 최근에는 선예 언니가 뮤지컬 ‘드림하이’를 하고 있어서 보러 갔고, 소희가 연극을 하면 찾아간다. 혜림이 책이 나오면 인스타그램에 올려주기도 한다”며 멤버들과의 끈끈한 우정을 전했다.이어 “원더걸스 멤버들이 다 모이면 미국 이야기를 많이 한다. 미국 투어를 돌 때 버스를 17시간 타고 숙식을 해결하며 라면을 끓여 먹었던 기억도 있다. 박진영 PD님과 만나도 늘 미국 시절 이야기를 한다”며 “당시 PD님이 직접 전단지를 돌리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PD님이 40살밖에 안 됐더라. 정말 무서운 도전이었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하셨는지 모르겠다”고 회상했다.한편 선미는 지난달 26일 디지털 싱글 ‘블루!’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09 19:40
연예일반

다이나믹 듀오·팀 보스, 컬래버 신곡 ‘보스’ 공개… “지는 게 이기는거야”

다이나믹 듀오가 영화 ‘보스’ 팀과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짜릿한 컬래버레이션을 예고했다.다이나믹 듀오(개코, 최자)는 지난 7일 오후 아메바컬쳐 공식 SNS를 통해 팀 보스(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와 함께한 스페셜 컬래버레이션 싱글 ‘보스’의 새로운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이번 신곡 ‘보스’는 올 추석 개봉을 앞둔 동명의 코믹 액션 영화 ‘보스’ 주역들과 다이나믹 듀오가 뭉친 힙합 트랙이다. 영화는 차기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다. 다이나믹 듀오는 작품 특유의 유머러스한 코드를 살리면서도 트렌디한 멜로디와 감성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이날 공개된 이미지에는 배우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의 영화 속 캐릭터 설정과 함께 ‘보스’의 가사 일부가 전단지 콘셉트로 유쾌하게 담겼다. 다이나믹 듀오와 팀 보스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담아낸 가사로 거침없는 랩을 선보일 예정이다.남다른 포스를 풍기고 있는 참여진의 사진 아래 ‘셰프가 되고 싶은’ 조우진, ‘댄서가 되고 싶은’ 정경호, ‘보스가 되고 싶은’ 박지환, 물음표로 궁금증을 자아낸 이규형의 각양각색 캐릭터 소개가 눈길을 끈다. 개코와 최자의 이름 옆에는 “나만 아니면 되지”, “지는 게 이기는거야”라는 가사가 적혀 있어 본 음원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그간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하며 ‘컬래버 장인’으로 존재감을 굳혀온 다이나믹 듀오는 ‘보스’를 통해 또 한 번 그 진가를 증명할 전망이다. 다이나믹 듀오의 탄탄한 내공과 팀 보스의 신선한 목소리가 극강의 시너지를 이룰 한정판 컬래버레이션에 기대감이 높아진다.다이나믹 듀오와 팀 보스의 스페셜 컬래버레이션 신곡 ‘보스’는 오는 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8 14:54
스타

손호영, 유기견 봉사활동으로 빛낸 선한 영향력

그룹 지오디 손호영이 유기견 봉사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했다.손호영은 지난 4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자체 콘텐츠 ‘손 빌려드립니다’의 세 번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손 빌려드립니다’는 손호영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을 직접 찾아가 손을 보태는 콘텐츠로, 이번에는 인력이 부족한 유기동물 보호센터에 방문해 훈련과 산책을 돕는 자원봉사에 나섰다.이날 손호영은 센터에서 임시 보호 중인 유기견 앵두를 보자마자 귀여워 어쩔 줄 몰라 하며 반갑게 첫인사를 나눈 뒤, 간식을 주면서 훈련을 시작했다. 다양한 동작을 차분하고 능숙하게 이끌어가는 모습은 현장을 지켜보던 전문가조차 미소 짓게 했다.이어 손호영은 산책이 어색한 앵두가 적응할 수 있도록 발을 맞춰 함께 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손수 목욕도 시켜주며 따뜻한 교감을 나누었다. 특히 물을 무서워하는 앵두를 달래기 위해 부드럽고 다정한 목소리로 안심시키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다.봉사를 마친 손호영은 유기동물 입양 전단지를 살펴보면서 반려동물과 가족이 될 때 필요한 책임감과 성숙한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유기동물을 입양해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이들의 따뜻한 선행에 대해 진심 어린 이야기를 전하며, 생명을 대하는 책임과 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환기시켰다.그동안 손호영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꾸준히 기부와 봉사활동을 펼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왔다. 최근 장애인 복지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한 것은 물론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한편, 손호영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솔로 데뷔 19주년을 맞아 팬들과 함께하는 팬 이벤트 전시회 ‘SHY Prologue to 20’를 개최한다. 이어 god로 12월 서울과 부산에서 4년 연속 완전체 콘서트 ‘2025 god CONCERT <ICONIC BOX>’를 열고, 팬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6 13:23
생활문화

대형 풍력발전기 설치 교체 작업, 경험 많은 전문가에 맡겨야

신재생에너지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해결책으로 평가받으면서 국내 풍력발전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주)윈드스타(대표 신승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업체는 경북 포항시에 위치한 풍력발전 전문기업이다. 신승현 대표는 바람의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꾸어서 무공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풍력발전의 미래 가치에 주목하고 2006년 풍력발전사업에 뛰어들었다. 윈드스타에서는 시공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안전하고 원활하게 시공할 수 있는 체계적인 공정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갖추었다. 이를 기반으로 풍력발전기를 많이 설치해본 베테랑 엔지니어들이 고난도 기술과 노하우가 요구되는 육상․해상 풍력발전기 설계․운송․시공 및 유지보수 업무를 원스톱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풍력발전 컨설팅, 풍력발전기 고장 처리와 사전 점검(상주/정기), 혁신적인 해상 풍력발전 시스템 개발, 갈수록 커지는 발전기 용량 및 기자재 크기와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시공․운송 장비 개발․제작에도 최선을 다한다. 윈드스타는 그동안 탐라 해상 풍력발전기 교체공사, 태백 금봉 풍력 블레이드 교체공사, 육상 풍력발전단지 운송로 검토 작업, 서남해 해상 풍력 메인 베어링 교체공사(6기) 등을 완수하며 업계에서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았다.현재는 (주)씨엔플러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영광낙월 해상 풍력발전 단지 조성공사에 진력하는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전남 영광군 낙월면 송이도 인근 해역에 365메가와트(㎿)급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단지를 건설(5.7㎿ 풍력발전기 64기)하는 것이다. 신승현 대표는 자사의 풍력발전 시장 경쟁력을 키우고자 시공 기술력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년 연속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혁신기업/풍력발전 부문)을 수상한 윈드스타 신승현 대표는 “풍력발전기는 무제한으로 천연 에너지를 생성하는 도구”라면서 “대형 풍력발전기 설치․교체․해체 공사는 매우 어렵고 까다로운 공정이므로 공사 경험이 많은 전문 기업에 맡겨야 실패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2025.08.29 10:00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임윤아, 소피 마르소 모티브?…흥미로운 이스터에그

여름 극장가 유일한 데이트 무비로 자리매김한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속 N차 관람을 부르는 재밌는 이스터에그를 19일 배급사 CJ ENM이 전격 공개했다.#1. 이름도 의상도 전부 ‘떡밥’ 첫 번째 이스터에그는 바로 선지(임윤아)부터 길구(안보현), 장수(성동일), 아라(주현영)까지 각 인물들의 이름에 숨겨진 비밀이다. 먼저 선지는 작품을 구상할 당시 프랑스 유학을 꿈꾸는 인물로 설정, 프랑스 배우인 ‘소피 마르소’를 떠올리며 ‘소피’에서 ‘선지’까지 이름을 떠올렸다고 한다. 여기서 ‘SUN+지’ 낮에 활동하다라는 뜻을 덧붙여 이름을 완성시켰다. 이어 길구는 청년 백수로 잠시 길을 잃고 방황하는 인물이기에 ‘길을 구하는 자’의 뜻을 가지고, ‘길+구(狗)’를 합친 이름으로 ‘길 강아지’ 뜻을 첨가했다. 장수 캐릭터는 그저 오래 살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정해졌으며, 아라는 눈치 빠르고 모든 것을 다 아는 캐릭터로 설정하고 싶어 정했다고 한다.뿐만 아니라 선지와 길구의 의상에도 숨겨진 비밀이 있다. 악마 선지가 길구를 처음 만나게 되는 엘리베이터에서 입은 옷은 후에 놀이터에서 그녀가 길구를 기다리는 의상과 같다. 이는 선지가 길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의상으로 표현된 것이라고 한다. 또한 청년 백수 길구가 자주 입는 애착 티셔츠와 가방에는 ‘조정’ 로고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후에 악마 선지의 비밀을 해결할 수 있는 길구의 행동과 큰 연결이 되는 것을 암시해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특히 마지막 꽃동산에서 악마 선지가 입은 옷은 죽은 자가 입게 되는 수의 색과 유사하게 설정해 선지가 마지막을 스스로 준비했음을 보여준다. 길구 또한 이 순간에 악마의 마지막을 기리는 뜻으로 비슷한 색을 입어 의상으로도 두 사람의 관계성과 감정의 변화를 눈치챌 수 있다. #소품까지 촘촘 설계선지의 몸을 통해 새벽마다 깨어나는 악마의 정체는 매의 눈을 가진 관객이라면 ‘악마가 이사왔다’​의 장면 곳곳에서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다. 먼저 선지가 운영하는 정셋빵집 소품엔 토끼가 가득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악마의 정체인 달과의 연관성, 달 토끼를 연상시키기 위한 미술팀의 아이디어라고 한다. 또한 악마가 들어가는 독의 표면에는 밝음과 어둠이 동시에 표현되는 무늬로 문양이 있으며, 극 중에서 전단지로 꽃동산의 축제를 알리는 정보가 여러 번 등장하는데 이는 엔딩 장면이 꽃동산에서 이뤄지는 것을 암시하기 위해 여러 번 등장시켰다고 한다.길구가 인형 뽑기를 잘하는 장면 또한 이상근 감독의 의도가 숨겨져 있다. 생각이나 걱정이 많을 때 단순하고 기능적인 일에 집중하면 잠시 모든 걸 잊을 수 있다고 생각한 이상근 감독은 길구가 인형뽑기로 자신감을 얻는 것은 물론, 사각의 틀에 갇혀 있는 물건을 밖으로 꺼내는 행위를 통해 마음에 있던 무언가를 빼내어 해소하는 느낌으로 해석을 하고자 했다. 여기에 길구 역을 연기한 안보현은 모아놓은 자신의 물건을 누군가에게 전달하는 것이 길구의 마음 일부분을 전달하는 것 같다고도 전해 길구의 취미 설정마저 특별하게 만들었다. #이상근 유니버스 숨은 ‘엑시트’ 찾기‘엑시트’의 각본, 연출을 모두 맡았던 이상근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도 전작을 연상시키는 장면들을 곳곳에 배치했다고 한다. 먼저 길구라는 인물을 ‘엑시트’ 용남에 이어 청년 백수로 설정해 평범한 인물 속 비범함을 설정했다. 선지라는 인물과 그녀를 둘러싼 비밀을 해결하며 성장하고 용기를 내는 입체적인 모습을 통해 ‘엑시트’와 같은 흐름을 유지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엑시트’의 관객수 숫자 942를 장면 곳곳에 비치, ‘엑시트’에 등장하는 암길동을 공항 버스 노선 스티커에 넣어 ‘엑시트’를 사랑한 팬들의 뜨거운 반응도 이끌어 냈다. 한편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 백수 길구의 고군분투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9 08:42
IT

[IS시선] 나는 쿠팡 광고를 누르지 않았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유머 커뮤니티에 접속한다. 재미있는 글을 발견하곤 실없이 웃는다. 댓글을 보려고 신나게 스크롤한다. 갑자기 화면이 바뀐다. 또 걸렸다. ‘쿠팡으로 이동 중. 웰컴백 쿠폰 지급’. 빛의 속도로 ‘뒤로 가기’를 눌렀지만 이미 늪에 빠졌다. 또다시 등장하는 문구. ‘쿠팡으로 이동 중’. 브라우저를 닫았더니 잠깐의 즐거움도 사라진다. 화가 난다.전화가 울린다. 070-XXX-XXXX. 매몰차게 ‘통화 종료’를 누른다. 한두 시간 뒤 070 번호로 또 전화가 온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받아본다. “고객님 인터넷, 전화, TV 교체는…”. 스팸 차단을 고민하지만 결국 아무것도 못 한다. 짜증이 난다.길거리에서 빨간색 조끼를 입은 젊은 남자가 다가온다. 다짜고짜 스티커 하나만 붙여달란다.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세상 착한 미소를 장착한다. 그리고 가벼운 목례로 거절의 뜻을 전한다. 실은 전방 10m 전부터 불안한 낌새를 느꼈다. 그 남자를 인지하고 지나치기까지 20여 초. 매번 불편하다.이번에는 선캡을 쓴 이모님들이 접근한다. 기계처럼 전단지를 내민다. ‘XX 피트니스 선착순 오픈 이벤트. PT 회당 4만원’. 인생 선배에게는 약하다. 이 땡볕에서 얼마나 고될까. 그렇게 한 손에 전단지가 쌓이면 나는 이모님들의 표적이 된다. 아주 난감하다.퇴근하고 반주를 하며 넷플릭스를 켠다. 오늘도 아내는 ‘나는 솔로’ 재생 버튼을 누른다. 나는 ‘인간극장’이 더 재미있다. 중간에 광고가 뜬다. 흑백 화면 속 단발머리 남자가 수화로 열심히 무언가를 말한다. 들리는 소리는 강렬하게 팔을 움직일 때 생기는 재킷의 마찰음. 어느덧 손가락은 ‘건너뛰기’ 버튼에서 멀어진다. 30초간 남자가 손으로 표현한 예술의 의미를 넋 놓고 바라본다. 광고 말미에 스치듯 등장하는 문구는 ‘보테가 베네타’. 온몸에 전율이 인다.지난 6월 방송통신위원회가 쿠팡의 ‘납치 광고’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했다. IT 트렌드는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데,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의 마케팅 행태는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있다.쿠팡이 이커머스 최강자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건 ‘납치 광고’가 아니라 ‘로켓배송’ 덕분이었다. 지금의 이동통신 3사 점유율이 자리를 잡은 건 신규 가입 사은품 안내 전화가 아니라 ‘여기가 잘 터진다’는 품질에 대한 믿음 때문이었다.당연히 광고 없는 영업은 없다. 하지만 클릭률만 보고 무도회장에서 부킹하듯 팔을 잡아당기는 시대는 지났다. 가뜩이나 AI가 만든 질 낮은 광고들이 판을 친다. 이럴 때일수록 뭇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옥순’의 매력으로 기꺼이 소비자들의 ‘누름’을 받는 마케팅 사례를 IT 업계가 먼저 제시해 주기를 바란다.정길준 경제산업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13 07:00
산업

아모레퍼시픽미술관, 마크 브래드포드 ‘Keep Walking’ 개최

아모레퍼시픽미술관(관장 전승창)이 하반기 현대미술 기획전으로 ‘Mark Bradford: Keep Walking’을 개최한다. 마크 브래드포드의 국내 첫 개인전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20여 년 작업 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 작가 마크 브래드포드(1961~)는 어머니의 미용실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며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접했다. 30대에 뒤늦게 캘리포니아 예술대학교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그는 2017년 베니스 비엔날레 미국관 대표 작가, 2021년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2024년 아트리뷰 ‘Power100’ 19위에 선정되는 등 국제적 명성을 쌓으며 주목받아 왔다.브래드포드는 거리에서 수집한 전단지, 신문지 등 도시의 부산물을 겹겹이 쌓고, 긁어내고, 찢어내는 방식의 대형 추상회화를 통해 인종, 계층, 도시 공간과 같은 여러 소재들을 다뤄 왔다. 이러한 그의 작업은 '사회적 추상화(Social Abstraction)'라는 독자적 언어로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이번 전시에서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공간에 맞춰 특별히 제작된 신작 시리즈 ‘폭풍이 몰려온다(Here Comes the Hurricane)’(2025)를 비롯해 회화, 영상, 설치 작업 등 40여 점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대표작으로는 초기 회화작 ‘파랑(Blue)’(2005), 마릴린 먼로가 출연한 1953년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나이아가라(Niagara)’(2005), 관람객이 직접 작품 위를 거닐 수 있도록 제작된 ‘떠오르다(Float)’(2019) 등이 있다.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마크 브래드포드는 날카로운 통찰로 현실을 담아낸 작품들을 통해 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한 명”이라며, “이번 전시는 강렬하고 웅장한 작업들을 이어온 그의 작품 세계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Mark Bradford: Keep Walking’은 독일 베를린의 함부르크반호프 미술관(Hamburger Bahnhof)이 주최한 순회전의 일환으로, 이번 서울 전시는 차별화된 작품과 구성으로 만나볼 수 있다. 9월 2일로 예정된 ‘아티스트 토크’를 포함해 전시의 이해와 감상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서지영 기자 2025.07.31 17:01
예능

조세호→지예은이 주선자… ‘진짜 괜찮은 사람’ 8월 3일 첫 방송 [공식]

tvN에서 연예인이 주선자가 되는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 예능을 선보인다. 오는 8월 3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되는 tvN ‘진짜 괜찮은 사람(연출 신소영)’은 연예인이 주선자가 되어 진짜 괜찮은 내 친구를 소개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스타가 보증하는 절친들의 매칭 리얼리티로, 연예인의 친구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여타 연애 예능과의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라인업 또한 화려하다. 조세호, 강소라, 김남희, 허영지, 이미주, 지예은, 김영광, 이관희가 연예인 주선자로 출연해 연애에 ‘진정성’을 가진 진짜 괜찮은 친구들의 만남을 직접 주선할 예정이다. 내 친구의 연애를 옆에서 지켜보며 참견하는 꿀잼 모멘트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최대 관전 포인트로 기대를 더하고 있다. 조세호는 자타공인 예능 대세이자 연예계 마당발로 통하는 ‘프로 인맥러’다. 시상식 급 결혼식과 하객 라인업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만큼 그가 어떤 친구를 데려올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드라마 ‘미생’, 영화 ‘써니’로 잘 알려진 배우 강소라의 출격 역시 기대를 모은다. 강소라는 ‘써니’ 출연 배우들과 함께 떠난 우정 여행에서 친근한 인간미로 반전 매력을 선보이기도. 김남희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재벌집 막내아들’ 등에서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았다. 예능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배우인 만큼 그의 합류를 향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걸그룹 카라 출신 허영지는 음악, 연기,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며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했으며, 러블리즈 출신 이미주 역시 특유의 발랄한 매력과 솔직한 입담으로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예은은 ‘SNL 코리아’를 넘어 ‘런닝맨’까지 예능 대세 MZ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주인공. 운동선수 출신들의 합류 역시 놓칠 수 없는 기대 포인트다. 축구선수 출신 김영광은 국가대표 골키퍼로 활약했고 은퇴 이후 각종 프로그램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현역 프로농구 선수인 이관희는 ‘농구계 박보검’이라 불리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글로벌 연애 예능 ‘솔로지옥3’를 통해 최고의 핫가이로 등극하며 연애 고수의 면모를 뽐낸 그가 ‘진짜 괜찮은 사람’에서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진짜 괜찮은 사람’은 분야와 나이를 넘나드는 참신한 라인업으로 벌써부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역대급 라인업과 함께 공개된 대표 이미지에는 연예인 주선자 8인의 모습과 함께 ‘스타가 보증하는 절친들의 매칭 리얼리티’라는 문구가 담겨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진짜 공유 닮은 친구’부터 ‘진짜 테토남 친구’, ‘진짜 다가진 친구’까지 친구들의 다양한 매력을 대표하는 펫말 역시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1차 티저 역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이번에 공개된 15초 티저에서는 ‘내 친구 애인 구함’ 전단지를 부착하는 조세호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 ‘진짜 괜찮음’, '설렘주의'라는 키워드가 적힌 가운데 조세호와 지예은이 전단지 속 자신의 이름을 떼어가는 장면으로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또 다른 티저에는 자신들의 절친을 자랑하는 김남희와 강소라의 모습이 담기며 관심을 더한다. “내 친구는 아이돌 댄서상, 다정다감 그 자체”, “내 친구는 진짜 청순하고 귀엽다”며 지지 않고 자신들의 절친을 자랑하는 김남희와 강소라의 모습에서 출연자를 향한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진짜 괜찮은 사람’ 제작진은 “스타가 보증하는 매칭인 만큼 연애에 진정성을 가진 진짜 괜찮은 절친들의 등장과 내 친구의 연애를 지켜보는 스타들의 찐 참견 시점을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이라며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진짜 괜찮은 사람’만의 설레고 특별한 연애 리얼리티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tvN 신규 연애 예능 ‘진짜 괜찮은 사람’은 오는 8월 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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