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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주연 ‘리볼버’, 172개국 선판매 [공식]

전도연 주연의 영화 ‘리볼버’가 172개국에 선판매를 완료했다. 1일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리볼버’는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홍콩, 인도, 몽골 등 아시아 주요 국가를 비롯해 북미, 남미, 프랑스, 독일, 폴란드, 러시아, 중동 등 172개국에 판매됐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무뢰한’으로 섬세한 각본과 밀도 있는 연출력을 입증한 오승욱 감독과 장르물 명가 사나이픽처스가 재회한 작품으로 전도연을 비롯해 지창욱, 임지연, 김준한 등이 열연을 펼쳤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배급을 맡은 퍼플 플랜(Purple Plan)은 “‘리볼버’는 혼란 속 휘말리는 인물들이 어떤 앙상블을 이룰지 매우 기대되는 영화”라고 평가했다. ‘기생충’, ‘헤어질 결심’ 등의 배급을 진행했던 독일 배급사 플레이온픽쳐스(Plaion Pictures) 또한 “명실상부 전도연과 명장 오승욱 감독이 만난 ‘리볼버’는 거침없는 여성 범죄물로서 수많은 1990년대 홍콩 액션 스릴러는 물론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을 연상시키는 영화”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리볼버’ 오는 7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0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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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 영화제 초청작 ‘베테랑2’ 유일…韓 영화 2년 연속 경쟁 진출 불발 [종합]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한국 영화는 ‘베테랑2’가 유일하다. 그러나 경쟁 부문에서는 한국 영화를 찾아볼 수 없었다.11일 오전 11시(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UGC 노르망디 극장에서 진행된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베테랑2’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작 중 하나로 호명됐다.‘베테랑2’는 지난 2015년 개봉한 ‘베테랑’의 후속작이다. ‘베테랑’에서 서도철 역을 맡은 황정민이 다시 한번 주연하며 오달수, 장윤주, 오대환, 김시후, 정해인 등이 출연한다.류승완 감독은 ‘주먹이 운다’로 ‘제58회 칸 국제영화제’ 비공식 부문인 감독주간에 초청받은 바 있으나, 공식 부문에는 이번이 최초 초청이다. 황정민은 ‘곡성’, ‘공작’에 이어 주연작으로 세 번째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베테랑2’ 초청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은 칸 국제영화제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장르 영화를 소개하는 비경쟁 부문이다. 해당 부문을 통해 지난 2014년 ‘표적’부터 지난해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탈출: PROJECT SILENCE)까지 한국 영화를 꾸준히 상영해왔다.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경쟁 부문에 진출한 한국 영화는 없다. 한국 영화는 지난 2000년 ‘춘향뎐’을 시작으로 ‘올드보이’, ‘극장전’, ‘밀양’, ‘박쥐’, ‘시’, ‘아가씨’, ‘그 후’, ‘버닝’. ‘기생충’, ‘헤어질 결심’ 등이 경쟁 부문에 진출했으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오승욱 감독이 연출하고 전도연이 주연한 ‘리볼버’도 경쟁 부문에 노미네이트될 것이란 추측이 있었으나 불발됐다.한편 ‘제77회 칸 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칸 일대에서 개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1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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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최우수연기상 수상

영화 ‘오마주’ 주인공 이정은이 제15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제7회 런던아시아영화제 최고 배우상에 이어 다시 한 번 국제적인 영화상에서 최고배우상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15일 해외배급사 화인컷 측에 따르면, 배우 이정은은 지난 11일 호주 골드코스트의 호타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남녀 성별 구분 없이 선발된 최우수배우상 후보 5인 가운데, 이정은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시상식에는 청소년, 다큐, 애니메이션 부문의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신수원 감독이 이정은 배우 대신 대리 수상을 했다. ‘오마주’ 신수원 감독도 감독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이정은은 그동안 수많은 작품에서 존재감을 알리며 연기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연기 생활 30년 만에 처음 단독 주연을 맡은 ‘오마주’로 부일영화상, 춘사영화제, 대종상영화제 등 국내의 유수 영화제에서 주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으로 그는 해외 영화제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명실상부 주연 배우로서 연기력을 증명했다. 2007년에 시작된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APSA)는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아카데미 (Asia Pacific Screen Academy)에서 주관하는 재단 파트너인 유네스코와 국제영화제작자협회연합(FIAPF)의 승인을 받은 국제영화상 행사다. 약 70개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올라온 수천편의 작품들 가운데 파트별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주연배우상, 신인배우상, 각본상, 촬영상, 청소년 영화상, 다큐멘터리상, 애니메이션 등의 부문에서 나라별로 최종 5편의 작품을 선정하여 수상한다. 한국 작품으로는 ‘밀양’과 ‘기생충’이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고 ‘밀양’ 전도연, ‘마더’ 김혜자, ‘시’ 윤정희가 여우주연상, ‘광해, 왕이 된 남자’ 이병헌,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최민식,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정재영이 남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오마주’는 호주시드니영화제, 영국글래스고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 트라이베카영화제, 함부르크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대만국제여성영화제, 제네바 국제영화제, 하와이국제영화제, 베이징국제영화제, 런던아시아영화제, 홍콩아시안영화제 등 수많은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1962년과 2022년을 잇는 아트판타지버스터로 한국 1세대 여성영화감독의 작품 필름을 복원하게 된 중년 여성감독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네마 시간여행을 통해 일상과 환상을 오가는 위트 있고 판타스틱한 여정을 담았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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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X이병헌X전도연 '비상선언' 내년 1월 개봉 확정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그리고 한재림. 네 명의 이름만으로도 기대감이 최고다.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비상선언(한재림 감독)'이 2022년 1월 개봉을 확정했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이 출연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다. 제 74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의 유일한 한국 영화로 공식 초청됐다. 국내 최초 항공 재난 영화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간 전작들을 통해 현실감 넘치는 연출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아 온 한재림 감독은 '비상선언'을 통해 절체절명의 상황 속 지상과 상공에서 함께 재난에 맞서는 이들의 모습을 숨막히도록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특히, 상공에서의 재난을 재현한 터뷸런스 시퀀스는 실제 비행기의 본체와 부품을 활용한 프로덕션으로 완성돼 관객들에게 마치 비행기에 함께 탑승한 듯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리얼리티를 극대화한 연출은 팬데믹을 겪은 우리의 실제 현실과 맞물려 공감을 자아낸다. 여기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의 연기 앙상블 역시 관전포인트다. 송강호와 이병헌은 '비상선언'을 통해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관객을 만난다. 한국 영화 최초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기생충'과 전 세계를 휘어잡은 넷플릭스 시리즈 글로벌 1위 '오징어 게임'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이들이 뭉친 만큼 2022년 극장가의 구원투수로 활약할 모습을 예고한다. 또한 '비상선언'은 국내 개봉에 앞서 제 74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완벽한 장르 영화'라는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의 극찬과 함께 10분 간의 기립 박수 및 세리머니를 이끌어낸 바 있다. 북미 판권 판매 소식까지 전했다. 북미 배급을 맡은 미국 대표 배급사 웰 고 USA 엔터테인먼트(Well Go USA) 대표 도리스 파드레셔는 "'비상선언'은 시기적절하며, 출연진의 훌륭한 연기는 관객들이 그들과 비슷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자신이라면 어떻게 행동하게 될지 궁금해하도록 만든다"고 전했다. '더 킹' '관상'등을 연출해온 한재림 감독의 신작이자,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이 함께 한 '비상선언'은 2022년 1월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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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영화·韓배우 또 각인"…'비상선언' 칸영화제서 날았다

칸영화제에서 비상한 '비상선언'이다. 제74회 칸국제영화제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해 팬데믹으로 인해 아쉽게 불발 되었던 영화제이기에 전세계인들의 관심을 받았던 칸영화제에 '비상선언(한재림 감독)'은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한국 영화의 위상을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팬데믹 시대, 전세계인이 공감할 리얼 재난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다. 사전 온라인 신청으로 진행된 언론시사 예매에서 오픈 이후 빠르게 매진되며 세계인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던 '비상선언'은 16일 월드프리미어로 전세계에 공개됐다. 비경쟁부문 초청 배경에 대해 티에리 프리모 집행위원장이 “완벽한 장르 영화의 탄생”이라고 소개했던 '비상선언'은 공개되자마자 "전세계인이 공감할 리얼 재난 영화"라는 호평을 받았다. 실제로 '비상선언'은 2019년 본격 기획, 제작을 시작했다. 한재림 감독 이하 제작진들의 현실감 넘치는 연출은 실제 현실과 맞물려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아직 영화 속 스토리가 자세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코로나19를 겪고 있는 전세계인들의 마음을 움직일 영화가 분명함을 입증했다. "한국은 영화 대국"…'비상선언' 韓상업영화 새로운 진화 '비상선언'이 초청받은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은 예술성과 상업성을 두루 갖춘 작품들을 엄선해 초청하는 섹션. 국내에서는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과 나홍진 감독의 '곡성'(2016)이 초청받아 호평과 흥행을 두루 거머쥘 수 있었다. 할리우드 작품으로는 조지 밀러 감독의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2015),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015), 바즈 루어만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위대한 개츠비'(2013) 등이 초청왜 상업성, 대중성, 예술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그 해 필람 영화들을 소개하는 비경쟁 부문에 국내 작품으로는 '비상선언'이 '곡성' 이후 5년 만에 초청돼 한국 상업 영화의 새로운 진화를 자랑했다. 특히 '비상선언'은 영화제의 열기가 고조되는 후반부에 상영되어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었다. 이는 세계 무대에서 날로 높아지고 있는 한국 영화의 위상에 주목한 칸 영화제의 이유 있는 배치였다. 폐막작을 제외하면 '비상선언'의 프리미어는 올해 영화제 중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되는 마지막 공식 상영이었다. 영화가 상영된 뒤 이어진 10분 간의 세레모니에서 칸 영화제의 티에리 프리모 집행위원장은 "이제 영화제가 폐막을 향해 가고 있는데, 영화의 대국인 한국의 작품으로 올해 칸 영화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았다. 여러분이 올해 영화제를 찾아주신 것이 영광이었다"고 말해 모두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송강호·이병헌, 韓배우들 존재감 각인 이번 칸 영화제가 더욱 뜻 깊은 것은 팬데믹 시대에 열린 세계적인 영화제로서 관객들에게 희망을 심어줬다는 점이다. 이러한 움직임에 함께한 한국 대표 송강호, 이병헌은 '비상선언'의 출연 배우를 넘어 영화제 속 중요한 역할로 전세계 관객들과 만났다. 먼저 송강호는 칸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며 '기생충'의 아카데미 영광의 시발점이 된 칸영화제 중심에 섰다. 이병헌은 폐막식의 여우주연상 시상자가 되어 한국 배우를 넘어 글로벌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무엇보다 이병헌이 시상한 여우주연상은 전도연이 송강호와 함께 출연한 '밀양'(2007)으로 수상했던 터라 더욱 뜻깊다. 든든한 두 배우의 활약과 더불어 일정상 영화제에는 참석하지 못한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 향연은 '비상선언'을 일찌감치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 기대작으로 주목받게 한 원동력이 됐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2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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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회 칸·포토IS] "6번째 출석" 여유만만 심사위원 송강호의 첫날(종합)

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나선 송강호의 하루는 어땠을까. 송강호가 한국 남자배우 최초로 제74회 칸국제영화제(Festival de Cannes·이하 칸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위원으로 위촉돼 개막식 포함 첫 일정을 소화했다. 송강호는 6일(이하 현지시간) 개막식 행사 전 칸영화제 메인 행사장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에서 열린 심사위원 단체 포토콜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고, 개막식 레드카펫과 오프닝 세레모니, 개막작 스크리닝 등 스케줄이 빈틈없이 빼곡한 첫날을 보냈다. 송강호는 국내 남자배우로는 최초, 한국 영화인으로는 신상옥(1994), 이창동(2009), 박찬욱(2017) 등 감독과 배우 전도연(2014)에 이어 다섯번째 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송강호의 칸영화제 참석은 무려 여섯번째다. 72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봉준호 감독)을 이끈 송강호는 '괴물'(봉준호 감독·2006) 59회 감독주간, '밀양'(이창동 감독·2007) 60회 경쟁,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김지운 감독·2008) 61회 비경쟁, '박쥐'(박찬욱 감독·2009) 62회 경쟁 등 작품으로 끊임없이 칸 레드카펫을 밟았다. 올해는 심사위원과 '비상선언'으로 여섯번째 칸을 방문하게 됐다. 칸영화제 행사에 누구보다 익숙한 듯 송강호는 등장할 때마다 여유가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심사위원들의 포토콜 자리를 안내하는가 하면, 정신없는 분위기 속에서도 한국 기자들의 부름은 단번에 알아듣고 따로 손을 흔들며 포즈를 취해 주는 등 프로의 매너를 뽐냈다. 기자회견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이 너무나 위협적이어서 '올해도 (영화제 개최를) 못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적과 같이 이렇게 모여 인사드리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송강호는 오프닝 무대에서 봉준호 감독과 깜짝 재회하기도 했다. 지난해 팬데믹으로 영화제를 치르지 못했던 칸영화제 측은 2년 전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 봉준호 감독에게 오프닝 선언을 요청한 것. 송강호는 심사위원 석에서 봉준호 감독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박수를 보냈다. 송강호는 개막날인 6일부터 폐막식이 있는 17일까지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장 스파이크 리 감독(미국)을 비롯해 마티 디옵 감독(세네갈), 제시카 하우스너 감독(오스트리아), 클레버 멘돈사 필류 감독(브라질), 멜라니 로랑 감독 겸 배우(프랑스), 배우 타하르 라힘(프랑스), 매기 질렌할(미국), 가수 밀레느 파머(캐나다·프랑스) 등 심사위원과 경쟁부문에 진출한 24편의 영화를 심사한다. 개막식 행사에서 봉준호 감독을 만난 송강호는 폐막식에서는 시상자로 나서는 이병헌과 한 무대에 설 예정이다. 또한 두 배우는 폐막 하루 전인 16일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비상선언(한재림 감독)' 주연 배우로 월드 프리미어 행사도 치른다. 송강호는 올해 칸영화제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하는 것은 물론, 72회의 끝과 74회의 시작을 잇는 연결고리로도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하며 진정한 '칸의 남자'로 자리매김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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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회 칸] 심사위원 송강호 "팬데믹 속 기적같은 만남…영광"

송강호가 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함께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송강호는 6일(이하 현지시간) 개막식 행사 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에서 열린 제74회 칸국제영화제(Festival de Cannes·이하 칸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송강호는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이 너무나 위협적이어서 '올해도 (영화제 개최를) 못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적과 같이 이렇게 모여 인사드리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강호는 국내 남자배우로는 최초, 한국 영화인으로는 신상옥(1994), 이창동(2009), 박찬욱(2017) 등 감독과 배우 전도연(2014)에 이어 다섯번째 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송강호는 개막식 당일 진행된 심사위원 포토콜과 기자회견, 개막식 레드카펫 등을 시작으로 폐막식까지 심사위원으로서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폐막 하루 전인 16일에는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비상선언(한재림 감독)' 주연 배우로 월드 프리미어 행사도 치른다. 송강호의 칸영화제 참석은 무려 여섯번째. 72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봉준호 감독)을 이끈 송강호는 '괴물'(봉준호 감독·2006) 59회 감독주간, '밀양'(이창동 감독·2007) 60회 경쟁,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김지운 감독·2008) 61회 비경쟁, '박쥐'(박찬욱 감독·2009) 62회 경쟁 등 작품으로 끊임없이 칸 레드카펫을 밟았다. 올해는 심사위원과 '비상선언'으로 여섯번째 칸을 방문하게 됐다. 한편,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은 스파이크 리 감독(미국)이 맡았으며, 송강호를 비롯해 마티 디옵 감독(세네갈), 제시카 하우스너 감독(오스트리아), 클레버 멘돈사 필류 감독(브라질), 멜라니 로랑 감독 겸 배우(프랑스)와 함께 배우 타하르 라힘(프랑스), 매기 질렌할(미국), 가수 밀레느 파머(캐나다·프랑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6일부터 17일까지 치러지는 영화제 기간 동안 '아네트(레오 카락스 감독)' '베네데타(파울 베르후번 감독)' '히어로(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 '메모리아(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 '파리, 13구(자크 오디야르 감독)' '쓰리 플로어(난니 모레티 감독)' '드라이브 마이 카(하마구치 류스케)' '레드 로켓(션 베이커 감독)' '프렌치 디스패치(웨스 앤더슨 감독)' '플래그 데이(숀 펜 감독)' 등 경쟁부문에 진출한 24편의 영화를 심사, 결과는 폐막식에서 시상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0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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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韓송강호 포함' 74회 심사위원 9人 발표[공식]

칸국제영화제가 올해의 심사위원을 공식 발표했다. 제74회 칸국제영화제 측은 23일(현지시간) 심사위원장 스파이크 리 감독(미국)을 비롯해 7개국에서 활동 중인 감독·배우 등을 최종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 그 중에는 지난 10일 심사위원 선정 소식이 사전에 알려졌던 한국 배우 송강호도 포함됐다. 또한 마티 디옵 감독(세네갈), 제시카 하우스너 감독(오스트리아), 클레버 멘돈사 필류 감독(브라질), 멜라니 로랑 감독 겸 배우(프랑스)와 함께 배우 타하르 라힘(프랑스), 매기 질렌할(미국), 가수 밀레느 파머(캐나다·프랑스)가 심사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 9명의 심사위원들은 올해 경쟁부문에 오른 24편의 영화를 심사한다. 칸영화제 측은 송강호에 대해 "한국 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고,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 부문 상을 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서 주연으로 한국 영화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작성하는 데 기여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최근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감독의 ‘브로커’ 촬영도 마쳤다"며 올해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비상선언'과 내년 칸영화제 진출이 확실시 되고 있는 '브로커' 등 칸영화제와 인연을 이어갈 송강호의 차기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로써 송강호는 신상옥, 이창동, 박찬욱 등 감독과 배우 전도연에 이어 다섯번째로 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한국 영화인이 됐다. 남자 배우로는 최초다. 한편, 74회 칸영화제는 7월 6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남부 도시 칸에서 개최되며, 한국 영화는 '비상선언' 비경쟁 부문, 홍상수 감독의 '당신 얼굴 앞에서'가 칸 프리미어 부문에 초청됐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2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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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韓 역대 5번째" 송강호, 74회 칸영화제 심사위원 위촉(종합)

진정한 국가대표다.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올해 칸영화제 주인공은 넘버원 배우 송강호다. 10일 영화계에 따르면 송강호는 오는 7월 6일 개최되는 제74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송강호는 최근 칸영화제 측으로부터 심사위원 제안을 받았고,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발표는 다음주께 전해질 예정이다. 이로써 송강호는 영화 '비상선언(한재림 감독)'이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데 이어, 심사위원 자격으로도 올해 칸영화제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하게 됐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행사가 진행되지 못했고, 올해는 한국 영화가 경쟁부문에 진출하지 못한 만큼 모든 아쉬움을 송강호의 심사위원 위촉으로 달랠 수 있게 됐다. 송강호의 칸영화제 심사위원 위촉은 한국 영화인으로는 다섯번째, 배우로는 두번째, 남자 배우로는 최초다. 신상옥 감독이 1994년 47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최초 선정된데 이어 이창동 감독이 2009년 62회, 전도연이 2014년 67회, 박찬욱 감독이 2017년 70회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송강호는 15년이 넘는 시간동안 칸영화제와 남다른 인연을 맺어왔다. '괴물'(봉준호 감독·2006) 59회 감독주간, '밀양'(이창동 감독·2007) 60회 경쟁,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김지운 감독·2008) 61회 비경쟁, '박쥐'(박찬욱 감독·2009) 62회 경쟁, '기생충'(봉준호 감독·2019) 72회 경쟁, 그리고 올해 '비상선언'까지 무려 여섯번째 칸 레드카펫을 예고했다. 또한 '밀양' 전도연 여우주연상, '박쥐' 박찬욱 감독 심사위원상, '기생충' 황금종려상 등 송강호가 출연한 작품이 경쟁부문에 초청되면 100% 타율로 수상까지 이어졌던 바, 송강호의 심사위원 위촉은 당연한 수순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지난해에는 황금종려상 수상 후 봉준호 감독이 송강호에게 한쪽 무릎을 꿇고 상패를 건네는 퍼포먼스도 펼쳐 전세계 영화인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여기에 현재 막바지 촬영에 한창인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역시 2022년 칸영화제 출품과 초청이 유력시 되고 있어 만약 현실화 된다면 송강호는 3년 연속 칸에 발을 들이게 된다. 범접할 수 없는 유일무이 필모그래피는 현재 진행형이다. 송강호는 6월 말까지 '브로커' 촬영을 마무리 짓고 칸으로 출국한다. 현지에서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린 스파이크 리 감독 및 심사위원들과 함께 24편의 경쟁부문 초청작을 평가한다. 또한 '비상선언' 주연배우로 프리미어에 참석하는 등 빼곡한 일정을 소화할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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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우대·단골맛집" 송강호·이병헌·전도연→홍상수 '칸行'(종합)

이쯤되면 내 집 같은 편안함을 느낄만한 인물들이다. 먹어본 자들이 그 맛을 더 잘 안다. 오는 7월 6일 개최되는 제74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이 3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현지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된 가운데, 한국영화는 '비상선언(한재림 감독)'이 비경쟁 부문에, '당신 얼굴 앞에서(홍상수 감독)'가 올해 신설된 칸 프리미어 부문에 초청됐다. 그야말로 단골 손님들이 또 부름을 받은 모양새다. '비상선언'은 출연배우 대부분이 이미 따로 또 같이 칸영화제를 경험했고, 홍상수 감독은 이름이 불리지 않으면 섭섭할 정도다. 다만 수상 후보에 자동 노미네이트되는 경쟁부문 진출은 실패해 아쉬움을 남긴다. '비상선언'은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이병헌·전도연이 줄줄이 택한 영화로 기획 단계부터 대한민국 영화계에 한 획을 그을 것이라 예견됐다. 칸영화제 초청까지 확정지으며 기분좋은 시작을 알리게 됐다. 72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봉준호 감독)을 이끈 송강호는 '괴물'(봉준호 감독·2006) 59회 감독주간, '밀양'(이창동 감독·2007) 60회 경쟁,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김지운 감독·2008) 61회 비경쟁, '박쥐'(박찬욱 감독·2009) 62회 경쟁 등 작품으로 끊임없이 칸 레드카펫을 밟았다. '비상선언'이 무려 여섯번째다. '칸의 여왕' 전도연은 송강호와 함께 '밀양'으로 칸에 방문,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는 기염을 토했고, '하녀'(임상수 감독·2010) 63회 경쟁, '무뢰한'(2015) 68회 주목할만한 시선으로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냈다. 67회에는 한국 배우 최초 경쟁부문 심사위원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하기도 했다. 전도연은 다섯번째 초청작으로 '비상선언'을 올렸다. 이병헌은 오랜만에 칸을 찾는다. 55회 비경쟁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며 한국영화 최초 칸영화제 공식 섹션 초청작으로 기록된 '달콤한 인생'(김지운 감독·2005), 송강호와 함께 했던 '좋은 놈 나쁜 이상한 놈'에 이어 약 10여 년만에 칸의 분위기를 만끽한다. 또한 김남길은 '무뢰한'으로 전도연과 생애 첫 칸에 입성한 경험이 있고, 임시완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변성현 감독·2017)을 통해 70회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으로 영화를 소개, 아이돌 출신 배우로 처음 칸 레드카펫을 밟은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대단한 배우들을 모아놓은 영화도 대단하지만 칸 입장에서는 '경력 우대'를 하지 않을 이유도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비상선언'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한재림 감독이 '연애의 목적'(2005)으로 데뷔 후 생애 첫 칸 신고식을 치르게 됐다. 홍상수 감독은 경쟁부문 진출은 실패했지만 신설된 칸 프리미어 섹션 첫 초청작으로 나름의 아쉬움을 달랜다. '당신 얼굴 앞에서'는 홍상수 감독의 26번째 장편 영화로, 뮤즈이자 페르소나 김민희가 아닌 이혜영과 호흡 맞춰 주목도를 높인다. 무엇보다 홍상수 감독은 '강원도의 힘'(1998) 51회 주목할만한 시선, '오! 수정'(2000) 53회 주목할만한 시선,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 57회 경쟁, '극장전'(2005) 경쟁,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9) 62회 감독주간, '하하하'(2010) 63회 주목할만한 시선, '북촌방향'(2011) 64회 주목할만한 시선, '다른 나라에서'(2012) 65회 경쟁, '그 후'(2017) 70회 경쟁, '클레어의 카메라'(2017) 70회 특별상영, 그리고 '당신 얼굴 앞에서'까지 칸영화제에 한국영화 감독으로는 최다 수치인 10번째 공식 초청을 받은 감독으로 새 기록을 달성했다. 작품 수는 11편이다. 경쟁부문에 호명되지 못하면서 2년 전 '기생충'의 영광을 기대하긴 어렵게 됐지만 한국 영화는 매해 빠짐없이 칸 무대에서 전세계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개최를 취소했던 칸영화제는 올해 7월 6일부터 17일까지 오프라인 행사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5월에서 7월로 시기는 두 달 가량 늦췄다. 스파이크 리 감독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심사위원장을 맡고, 레오 카락스 감독의 첫 영어 영화 '아네트'가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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