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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등 영화인 2518명 “윤석열 대통령 파면‧구속하라” [전문]

영화계가 비상계엄을 한 윤석렬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영화인들은 7일 긴급 성명문을 내며 “인문학적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도 망상에 그칠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라며 규탄했다. 해당 성명문에는 77개의 단체와 2518명의 영화인이 동참했다.이어 “상식이 있는 국민이라면, 굳이 법률적인 판단에 앞서 다음과 같은 결론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대한민국의 존립에 가장 위험한 존재는 윤석열이며, 대통령이라는 직무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이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또 영화인들은 “이제 대한민국의 영화인들에게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내란죄의 현행범일 뿐이다. 신속하게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파면·구속하라”고 목소리를 냈다.이하 영화인 긴급 성명 전문.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12월 3일 밤 10시 22분, 현직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2시간 30분 만에 국회가 비상계엄의 해제를 의결한 지도 이틀이 지났다. 위법하고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 군부독재를 떠올리게 하는 비상계엄 포고문, 국회의결 후 3시간이 지나서야 국무회의 의결정족수가 성사되지 않았다는 전제하에 발표된 비상계엄 해제, 도무지 행정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조차 의심스런 일련의 과정에 더해, 12월 4일에는 윤석열의 비상계엄선포 이유가 야당을 향해 경고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었다는 어처구니없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제정신인가?’, ‘미친 거 아닌가?’비상계엄 선포를 목도한 대다수 국민의 첫 반응은 그랬다.영화인들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인문학적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도 망상에 그칠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다. 상식이 있는 국민이라면, 굳이 법률적인 판단에 앞서 다음과 같은 결론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대한민국의 존립에 가장 위험한 존재는 윤석열이며, 대통령이라는 직무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이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이미 대한민국과 수교한 대다수의 대사관에서는 대한민국에 체류 중이거나 체류할 목적으로 방문한 자국의 국민들에게 ‘위험’을 경고하고 있으며, 비상계엄 해제에도 불구하고 위험 경고를 유지하고 있다. 윤석열이라는 위험 요소가 해소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마치 정권의 치적인 양 홍보하기 바빴던 한류의 위상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성장과 표현의 자유가 문화예술분야 성장의 가장 큰 밑거름임을 지적했던 해외의 언론은 대한민국의 이미지 추락과 방문객 감소를 예측하며 연일 보도하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대한민국 ‘아티스트’의 안위를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으며, 외화환전을 거부당했다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제보도 잇따르고 있다.국회라는 헌법기관을 유린하고, 독립된 헌법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일련의 언론사에게 계엄군을 급파했으며, ‘미복귀전공의를 처단’하겠다는 계엄사령부의 조치에 더해 영화인들을 분노케 만드는 것은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는 계엄사령부 포고령의 3항을 비롯한 국민기본권의 제한이었다.대한민국의 헌법은 ‘표현의 자유’라는 명시적 표현을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양심의 자유,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 학문과 예술의 자유 등을 헌법에서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라고 통칭한다. 다시 말해 윤석열은 오밤중에 ‘위헌적인 블랙리스트를 전면적으로 실행’해 버린 것이다. 현직 법무부 감찰관이 ‘계엄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즉각 사표를 냈다는 보도만 들릴 뿐, 현직 국무위원 누구도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도 이외에, 위법한 계엄에 맞서서 국민의 생명권을 지키기 위해 행동했다는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지시와 명령에 의해 영혼 없는 일을 진행했다는 블랙리스트의 작동원리와 그럴싸한 변명이 얼마나 허위였는지 명명백백하게 증명되었다.지난 윤석열의 대통령 집권 기간 동안 우리 영화인은 일방통행식 정부의 영화 예산안의 불편부당함을 지적해왔다. 법률에 명시된 권한인 영화진흥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산편성안은 윤석열의 일방통행식 폭거에 의해 좌초되었다. 야당의 국무위원 탄핵시도와 예산안 처리 등이 비상계엄령의 근거라면, 반국가세력은 윤석열 본인이다. 양심이 있는 공직자라면 반문해 보라! 민주주의가 안착한 이래 윤석열만큼 기획재정부와 모든 정부기관위에 군림하며 제 멋대로 예산을 편성한 자가 있었던가?작금의 혼란한 상황을 극복하고, 추락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극복할 수 있는 제1의 전제조건은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수행을 정지시키는 것이다.탄핵이 가장 빠른 길이라면 탄핵을 선택해야 할 것이고, 그 이외에 파면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가장 신속한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생방송을 통해 만천하에 내란죄 현행범임이 밝혀진 윤석열과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계엄세력들의 구속 및 단죄는 타협 불가능한 자명한 수순이다.정권재창출을 위한 정치공학에 몰두하고 있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게 경고한다.상식 밖이며 통제 불가능한, 대한민국 제1의 위험요소이자 내란의 우두머리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지금 당장 멈추게 하는 것이 대한민국이 살 길이다. 누구에게 정권을 맡길 지는 국민들이 결정한다. 내란의 동조자로 역사에 남을 것인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는 정치인으로 남을 것인지 스스로 선택하라.이제 대한민국의 영화인들에게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내란죄의 현행범일 뿐이다.신속하게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파면·구속하라!2024. 12. 5윤석열 퇴진 요구 영화인 일동영화인 1차 긴급 성명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 연명 결과-연명기간: 2024.12.05. 오후 5시 ~ 2024.12.06. 자정 (약 30시간)-단체연명: 총 77개-개인연명: 총 2,518명-연명 참여자 활동분야: 관객(27.9%), 영화감독(21.1%), 영화 전공/비전공 학생(20.5%), 제작분야(19.6%), 평론가/활동가/배급/마케팅/영화제 등 영화인(12.7%), 영화배우(7.9%) 순으로 참여 (*중복 투표)-참고 명단: 강상우 고영재 김동원 김인선 김일란 문소리 민용근 부지영 변영주 봉준호 백재호 양익준 임흥순 장건재 장우진 장준환 정지영 조성희 조현철 오정민 이란희 이미랑 이우정 임대형 임선애 임오정 외단체연명 명단: 총 77개(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 (사)인천독립영화협회, (사)전북독립영화협회, (사)한국독립영화협회,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사)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5.18영화제, 가장보통의영화 VOM, 강릉씨네마떼끄, 강원독립영화협회, 경기영화영상협의회, 고씨네 주식회사, 광주독립영화관, 광주독립영화협회, 광주여성영화제, 광주영상인연대, 다큐인, 다큐창작소, 대구경북시네마테크, 대구커뮤니티시네마 프롬필름온(FFO), 독립영화협의회, 딴짓의 세상, 또각, 레인보우팩토리, 로트링겐, 마법사단,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 무명씨네 협동조합, 미디액트,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부산영화평론가협회, 부산평화영화제, 블랙리스트 이후, 사단법인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사단법인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사회적협동조합 인디하우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서울LGBT아카이브, 성적소수문화인권연대 연분홍치마,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소소필름협동조합, 순리필름, 스튜디오 그레인풀, 시민영화제작소 <발언시간>, 씨네소사이어티, 씨네오딧세이, 씨네웨이, 아워스, 아카데미의 친구들, 애즈필름, 엣나인필름, 여성영상집단 움, 여성영화인모임, 여성영화인협회, 영화프로듀서조합(PGK), 영화감독조합(DGK), 영화마케팅사협회(KFMA), 영화문화집단 파도씨네, 영화배우조합, 영화사 낭, 영화수입배급사협회, 오지필름, 욱희씨네, 이음영화제 조직위원회,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제주영화제, 콘텐츠윙, 편집실연정, 포레스트필름, 푸른영상, 프로젝트38, 프로파간다, 필름인시즌, 한국독립영화감독협회, A.3355, Team YJ, The prop개인연명 명단: 총 2,518명가영, 감민주, 감정원, 강경태, 강나연, 강다연, 강대수, 강대희, 강도경, 강동원, 강동주, 강두아, 강만수, 강물결, 강미자, 강민경, 강민서, 강민재, 강민주, 강민지A, 강민지B, 강민하, 강병주, 강상우, 강서연, 강선우, 강성훈, 강세진, 강소연, 강솔비, 강숙, 강신규, 강영숙, 강예솔, 강예진, 강우, 강우진, 강원숙, 강윤주, 강윤희, 강은아, 강재이, 강정원, 강주은, 강주현, 강지연, 강지윤, 강지인, 강지현, 강지혜, 강지효, 강진석, 강탄우, 강태원, 강혜빈, 강혜연, 강혜인, 강호진, 강화원, 고다연, 고다해, 고다현, 고도연, 고두현, 고미주, 고승현, 고승희, 고아영, 고영은, 고영재, 고예진, 고요한, 고우, 고은, 고은경, 고은령, 고은비, 고은지A, 고은지B, 고은초, 고은혜, 고이든, 고헌, 곤도 유카코, 공다영, 공선정, 공자영, 곽다영, 곽서영, 곽용수, 곽유진, 곽은미, 곽은성, 곽해인, 구나현, 구도연, 구메이, 구세미, 구소정, 구유진, 권대엽, 권민령, 권민표, 권세현, 권솔, 권수연, 권순부, 권아람, 권여원, 권여은, 권영미, 권오광, 권오연, 권우정, 권우진, 권유찬, 권은선, 권은수, 권지원, 권진경A, 권진경B, 권진협, 권찬미, 권창환, 권하정, 권혜린, 권효, 금현영, 기유정, 기정아, 기진우, 길민재, 길민희, 김 량, 김 현, 김가민, 김가언A, 김가언B, 김가윤, 김가은A, 김가은B, 김가은C, 김가현, 김강, 김건형, 김건희, 김경림, 김경만, 김경묵, 김경수A, 김경수B, 김경애, 김계중, 김고운, 김고은, 김국희, 김귀현, 김규리A, 김규리B, 김규리C, 김규만, 김규빈, 김규원, 김균희, 김그린, 김기령, 김기범, 김기봉, 김기연, 김기영, 김기은, 김기현, 김길남, 김꽃비, 김나령, 김나연, 김나영A, 김나영B, 김나윤, 김나현, 김나형, 김나희, 김남현A, 김남현B, 김남희A, 김남희B, 김내은, 김다민, 김다빈, 김다솔, 김다솜A, 김다솜B, 김다슬, 김다아, 김다영, 김다윤, 김다은, 김다인A, 김다인B, 김다정A, 김다정B, 김다현, 김단아, 김단유, 김달리, 김대원A, 김대원B, 김대현A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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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다, 이자은, 이재민, 이재우, 이재원, 이재인, 이재준, 이재허, 이재호, 이재화, 이정민A, 이정민B, 이정서, 이정윤, 이정화, 이제경, 이제이, 이조훈, 이종민, 이종성, 이종은, 이종훈, 이주연A, 이주연B, 이주연C, 이주은, 이주한, 이주현, 이주형, 이준동, 이준하, 이지민, 이지민, 이지상, 이지연A, 이지연B, 이지연C, 이지운A, 이지운B, 이지원A, 이지원B, 이지원C, 이지원D, 이지이, 이지향, 이지현A, 이지현B, 이지혜, 이지호, 이지후, 이지훈, 이진경, 이진실, 이진주, 이찬영, 이창민A, 이창민B, 이창수, 이창훈, 이채린A, 이채린B, 이채미, 이채민, 이채영, 이채운, 이채원A, 이채원B, 이채원C, 이채환, 이충렬, 이태목, 이태인, 이하경, 이하나A, 이하나B, 이하영A, 이하영B, 이하은A, 이하은B, 이학민, 이한비, 이한솔, 이해리, 이해찬, 이향철, 이헌, 이혁상, 이현경, 이현동, 이현빈, 이현서, 이현옥, 이현웅, 이현정A, 이현정B, 이현주A, 이현주B, 이현지, 이현희, 이혜리, 이혜린A, 이혜린B, 이혜림, 이혜민, 이혜빈, 이혜주, 이혜진, 이호욱, 이호진, 이화, 이화태, 이환표, 이효림, 이효원, 이효진, 이희섭, 이희원, 이희정A, 이희정B, 이희진, 이희향, 임가은, 임기웅, 임나연, 임다연, 임다현, 임대형, 임도연, 임미선, 임복란, 임상희, 임선애, 임성빈, 임성찬, 임세라, 임소연, 임송희, 임수빈, 임수연A, 임수연B, 임순혜, 임승미, 임연주, 임영우, 임영주, 임오정, 임유리, 임유청, 임은, 임익호, 임정하, 임정향, 임종우, 임지연, 임지현, 임찬상, 임찬익, 임창재, 임채린, 임채영, 임채윤A, 임채윤B, 임철, 임철빈, 임초현, 임하진, 임혜영, 임호경, 임흥순, 장건재, 장광균, 장다나, 장다연, 장다인, 장동찬, 장마레, 장명우, 장민경A, 장민경B, 장민혁, 장샛별, 장서우, 장서현, 장수현, 장승미, 장승희, 장연우, 장영선, 장예영, 장요훈, 장우진, 장원, 장원석, 장원일, 장유남, 장유빈, 장유진, 장은경, 장은나, 장은서A, 장은서B, 장은솔, 장은정, 장은진, 장주선, 장주연, 장주영, 장주은, 장주희, 장준환, 장지선, 장지은, 장진, 장해나, 장해림, 장현서, 장현정, 장혜진A, 장혜진B, 장효진, 장건휘, 전경주, 전경진, 전계수, 전고운, 전도연, 전민경, 전민교, 전병원, 전보성, 전상진, 전서연, 전서정, 전석향, 전선영, 전성연, 전소담, 전수진, 전수현, 전승일, 전승현, 전예원, 전용원, 전원희, 전유빈, 전유하, 전은욱, 전준혁, 전지현, 전찬영, 전채영, 전철원, 전혜빈, 전혜성, 전혜연, 전혜은, 전혜진, 전희수, 정가영, 정경섭, 정경희, 정고운, 정구태, 정금자, 정나영, 정나한, 정다빈, 정다연, 정다원, 정다인, 정다해, 정대희, 정동원, 정동준, 정란주, 정리노, 정명숙, 정미, 정미현, 정미화, 정민지, 정범, 정빛아름, 정상민, 정상진, 정새별, 정선미, 정선영, 정선우, 정성빈, 정성우, 정성욱, 정세희, 정소희, 정송희, 정수빈, 정수연A, 정수연B, 정수진, 정수현, 정승오, 정승완, 정양희, 정여름, 정여은, 정여진, 정연, 정연주, 정영서, 정영은, 정예린, 정예빈, 정예은A, 정예은B, 정용택, 정우미, 정원석, 정원영, 정유민, 정유진, 정윤서, 정윤석, 정윤재, 정윤희, 정은, 정은경, 정은진, 정은철, 정은택, 정이든, 정이주, 정인혁, 정일건, 정재서, 정재승, 정재연, 정재현, 정재훈, 정재희, 정종헌, 정준정, 지민, 정지수A, 정지수B, 정지영, 정지우A, 정지우B, 정지원A, 정지원B, 정지원C, 정지육, 정지헌, 정지현, 정지혜, 정진아, 정진욱, 정찬양, 정채원, 정태원, 정하린, 정하영, 정한, 정한결, 정한길, 정해연, 정혁기, 정혁진, 정현수, 정형석, 정혜빈, 정혜윤, 정혜인, 정희경, 정희지, 정희태, 제갈송, 제민경, 제정주, 조가은A, 조가은B, 조경아, 조계영, 조근성, 조나래, 조다빈, 조동혁, 조만성, 조명진, 조민경, 조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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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jin06@edaily.co.kr 2024.12.0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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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수용 감독 오늘(5일) 발인… 영원히 하늘로

고(故) 김수용 감독이 영원히 하늘로 떠난다.고 김수용 감독의 발인이 5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고 김수용 감독은 지난 1958년 영화 ‘공처가’로 데뷔, 이후 ‘저 하늘에도 슬픔이’, ‘갯마을’, ‘안개’, ‘산불’ 등 굵직한 작품을 연출한 인물로 지난 3일 세상을 떠났다.고인의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졌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영화인들이 장례위원회를 구성했다. 아들 김석화 씨를 비롯해 정지영 감독, 이장호 감독, 배우 안성기, 장미희가 장례위원장을 맡았으며,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임권택 감독, 배우 김민희, 김혜자, 박근형, 손숙, 신영균, 엄앵란, 이순재 등이 장례 고문으로 이름을 올렸다.뿐만 아니라 강대영, 강승아, 강우석, 김선아, 김성수, 김혜수, 류승완, 문성근, 문소리, 박찬욱, 봉준호, 송강호, 윤제균, 이병헌, 이성민, 이영애, 이정재, 이준익, 이창동, 이혜영, 전도연, 정준호, 정진영, 최민식, 한지일, 황정민 등 영화계 선후배들이 장례위원으로 함께했다.고인의 대표작인 ‘저 하늘에도 슬픔이’는 1960년대 최고의 흥행작으로 손꼽힌다. 당시 대만 등으로 수출돼 해외에서도 주목받았을 정도다. 그는 감독으로 활동하는 약 40년 동안 109편의 영화를 연출했으며, 1980년대부터는 대학교 교단에 섰다.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대한민국 예술원 회장 등도 역임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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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용 감독 장례 영화인장으로…박찬욱·봉준호·송강호·이정재 장례위원 [종합]

3일 별세한 김수용 감독의 장례가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김수용 감독과 인연을 맺었던 영화인들은 장례위원회를 구성, 김수용 감독의 장례를 영화인장으로 치른다.장례위원장은 김수용 감독의 아들 김석화 씨를 비롯해 정지영 감독, 이장호 감독, 배우 안성기, 장미희가 맡았다. 장례 고문으로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임권택 감독, 배우 김민희, 김혜자, 박근형, 손숙, 신영균, 엄앵란, 이순재 등이 이름을 올렸다.강대영, 강승아, 강우석, 김선아, 김성수, 김혜수, 류승완, 문성근, 문소리, 박찬욱, 봉준호, 송강호, 윤제균, 이병헌, 이성민, 이영애, 이정재, 이준익, 이창동, 이혜영, 전도연, 정준호, 정진영, 최민식, 한지일, 황정민 등 영화계 선후배들이 장례위원으로 함께한다.김수용 감독은 지난 1958년 ‘공처가’로 데뷔했다. 이후 ‘저 하늘에도 슬픔이’, ‘갯마을’, ‘안개’, ‘산불’ 등을 잇달아 내놓으며 1960년대 한국 영화를 이끌었다. 특히 ‘저 하늘에도 슬픔이’는 1960년대 최고의 흥행작으로 꼽히며 당시 대만 등으로 수출돼 해외에서도 주목받았다.김수용 감독은 마지막 작품인 ‘침향’에 이르기까지 약 40년 동안 109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지난 1967년 한 해에만 10편을 선보이기도 했다.1980년대부터는 대학교에서 영화를 가르치며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대한민국 예술원 회장을 지냈다.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 발인은 오는 5일 오후 1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1차), 모란공원(2차)이다. 02-2072-2020.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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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변신 송혜교, 액션도 된 전도연.. 영화계 女風 하반기까지 [상반기 결산] ③

2023년 상반기에는 유독 여배우들의 활약이 빛났다. 여성 중심의 작품이 콘텐츠 시장을 이끌어가면서 스타성에 연기력까지 갖춘 여배우들이 주목받았다. 이는 과거 특정 역할에만 갇혀 있던 여배우들의 한계가 깨졌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들이 출연한 작품 역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K콘텐츠의 저변을 넓히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공감’과 ‘도전’으로 틀을 깨다올 상반기 영화와 OTT 등을 통해 주목받은 여배우를 꼽자면 송혜교, 김희애, 문소리, 전도연, 김현주 등이 있다. 이들의 활약은 두 가지 키워드로 나눌 수 있다. 바로 ‘공감’과 ‘도전’이다.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먼저 송혜교, 김희애, 문소리가 ‘공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올 초 ‘더 글로리’ 열풍은 한국을 넘어 전세계에 불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더 글로리’는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학교폭력에 관한 화두를 던지며 경각심을 일게 했고 “멋지다 연진아” 등 각종 대사를 유행시키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그 중심에는 단연 송혜교가 있었다. 송혜교는 학교폭력 피해자 문동은으로 분해 가해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고, 이를 통해 학폭 문제를 환기시키는 등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 그 결과 송혜교는 백상예술대상 TV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김희애와 문소리는 ‘퀸메이커’를 통해 숙련된 연기 내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각각 데뷔 40주년, 24주년을 맞은 베테랑들이다. ‘퀸메이커’는 남배우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정치물에 김희애, 문소리가 타이틀롤을 맡으며 일찌감치 기대작으로 꼽혔다.4월 14일 ‘퀸메이커‘가 공개된 후에도 반응은 뜨거웠다. 두 사람이 그려낸 워맨스에 시청자들은 환호했고 응원과 박수를 보냈다. 정치판 이야기뿐 아니라 공분을 일으켰던 각종 사회 문제와 정치 현실을 재연하며 몰입도를 높였다.전도연과 김현주는 화려한 액션에 ‘도전’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전도연은 지난 3월 31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을 통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증명해냈다. 전도연이 맡은 역할은 킬러 길복순. 킬러 세계에선 이름을 떨칠 만큼 유명인이지만, 딸에겐 정체를 숨기며 살아가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사람 죽이는 건 심플해. 애 키우는 거에 비하면”이라는 대사를 뱉을 정도로 거리낌 없이 사람을 죽이지만 딸 앞에선 약해지고 마는 엄마의 모습을 자유자재로 그려냈다. 역시 전도연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서 입지를 견고히 다졌다. 김현주 역시 넷플릭스 영화 ‘정이’에서 전투 로봇 윤정이로 분해 고강도 액션을 소화, 진가를 발휘했다. 자연스러운 CG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한국 SF 영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이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도 존재한다. 넷플릭스 비영어권 영화와 T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것. 이는 해외에서도 작품성과 연기력, 화제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의미한 기록이 아닐 수 없다.◇여성 서사 담은 K콘텐츠, 의미 있는 변화“주로 남성 배우들이 나오는 작품이 많아서 남장을 하고 나오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어요. 이번에 여성 서사를 중심으로 다룬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해요.”김희애가 지난 4월 개최된 ‘퀸메이커’ 제작발표회에서 한 말이다. 지금이야 여성 서사 작품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지만,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 그 시절 여배우들은 백마 탄 왕자님과 사랑에 빠지거나, 엉뚱하거나, 청순한 이미지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다. 경제 활동을 하는 여성들의 지위가 높아졌고 육아와 일을 병행하며 워킹맘으로 살아가는 이들도 증가했다. 이는 곧 시청자들의 눈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남주인공에게 구원받는 캔디형 캐릭터가 아닌 주체적인 삶을 그려내는 여성 캐릭터를 원하기 시작했다. 창작자들은 시청자들이 원하는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콘텐츠는 지금 우리 사회가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여배우들이 다양한 캐릭터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이들은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며 “익숙함과 새로움을 여배우들이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조성경 드라마 평론가도 “남자 배우들이 규모가 더 큰 작품으로 빠져나가기 시작했다”며 “다양한 작품들의 만들어지다보니 연기력 좋고 인지도 높은 여배우들을 중심으로 제작되는 추세”라고 부연했다.한 방송 관계자는 여풍이 더 거세질 거라고 내다봤다. 관계자는 “올 상반기뿐만 아니라 몇 년 전부터 여성 중심의 작품이 많이 제작되기 시작했다. 올해는 송혜교, 김희애, 문소리 등 대중에게 익숙한 배우들이 많이 나왔는데 연기까지 잘 해내지 않았나. 익숙하면서도 연기력이 증명된 여배우들이 좋은 작품을 만나 시너지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여배우들의 활약은 계속될 전망이다. 오는 7월 극장가에 김혜수, 염정아 주연의 영화 ‘밀수’를 비롯해 대작들이 밀려온다. 김혜수는 최근 ‘밀수’ 제작보고회에서 “여성 중심의 서사고 함께할 배우는 염정아라고 들었을 때 환호했다”고 말했다. 중년 여배우들이 투톱 주연을 맡은 200억대 한국 블록버스터는 ‘밀수’가 처음이다. 최고의 여배우들을 한 작품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 건 시대의 흐름이 불러온 긍정적인 변화다. 상반기를 넘어 앞으로도 계속될 여배우들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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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엄정화·라미란·김희애·전도연..4050 여배우들의 눈부신 활약

“‘일타 스캔들’을 하면서 로코(로맨틱 코미디) 여배우에 대한 선입견을 적나라하게 느꼈어요. 아직도 여자 나이를 따지면서 잣대를 들이대는 세상이구나 싶었죠. 오히려 저보다 사람들이 더 나이에 대해 민감하게 생각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배우 전도연이 지난 3월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 인터뷰에서 남긴 말이다. 씁쓸한 말이기도 하지만 이는 대한민국 50대 여배우의 현실을 꼬집는 대목이기도 하다. 1980~90년대 데뷔한 여배우들은 전성기를 맞은 후 자연스럽게 나이가 들게 되면서 누군가의 엄마로 또는 누군가의 아내로 작품에서 소비되는 경우가 허다했다.하지만 최근 TV드라마 주 시청자층이 50대로 옮겨가면서 방송가도 그 흐름에 맞게 변화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50대 여배우들이 활약이 안방극장에 훈풍을 일으키고 있다. 여배우들 나이에 대한 선입견이 옅어지고 K콘텐츠의 제작이 활발해지면서 맡을 수 있는 역할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 이런 현상은 방송계를 넘어 OTT, 영화계까지 넓게 번지고 있다. ◇ 50대 여배우 안방극장 꽉 잡았다엄정화는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을 통해 또 한 번 전성기를 맞고 있다. 14일 방송된 10회 시청률은 1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해 20%를 목전에 뒀다. 엄정화는 그간 쌓아온 연기 내공으로 ‘닥터 차정숙’에서 응원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김희애도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를 통해 저력을 발휘했다. 특히 문소리와 함께 남자 배우의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정치물을 훌륭히 소화해내며 40년차 배우의 저력을 드러냈다. 김희애는 지난 2020년 JTBC ‘부부의 세계’에서 시청률 28.4%를 기록하며 JTBC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했던 터. 3년 만의 작품임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호평을 받았다. 전도연, 김서형 역시 마찬가지다. 올해로 50살이 된 전도연이 로코에 도전한다고 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기대와 우려로 나뉘었다. 하지만 전도연의 능력은 언제나처럼 상상 이상이었다. 우려를 깨부수고 4%대에서 시작한 ‘일타 스캔들’ 시청률을 17%까지 끌어올리는 데 커다란 몫을 했다. 전도연은 뒤이어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에서는 전설적인 킬러 역을 맡아 데뷔 이래 처음으로 강도 높은 액션을 소화, 또 한 번 왜 전도연인지를 입증했다. 김서형은 ENA ‘종이달’에서 숨 막히는 일상을 살다가 은행 VIP 고객들의 돈을 횡령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을 맞이한 유이화 역을 맡아 호평을 샀다. 49살인 라미란은 JTBC 드라마 ‘나쁜엄마’에서 아들을 향한 애틋한 모성애를 그려내며 매회 진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작품의 인기를 앞에서 이끌고 있다.◇ ‘여성 서사’ 급증 이유는?중년 여배우들의 활약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데 대해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늘었다. 유리천장은 아직도 존재하지만, 지금의 여성들은 활동량이 늘고 각자의 영역에서 자기 몫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면서 “여성 서사가 부각되는 건 이런 사회적 분위기상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 또한 엄정화, 김희애, 전도연 등 50대 여배우들이 훌륭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도 이들의 연기를 보면서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는 게 공 평론가의 설명이다. 대다수 K콘텐츠가 남성 중심 서사 작품들이었던 만큼, 소재의 한계가 다가오자 여성들의 서사에 눈을 돌리게 된 것도 이유 중 하나다. 공 평론가는 “과거엔 대부분이 남성 중심의 서사들이 많았다. 소재의 빈곤이 오다 보니 ‘여자들의 이야기도 있네?’라는 전환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은 변화는 같은 상황을 여자의 시선과 남자의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새로운 시선으로 보다 보니 드라마가 새롭게 보여질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미디어의 중심축이 달라지고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각 플랫폼마다 시청자층이 달라진 것도 이런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TV드라마와 OTT, SNS 등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각 플랫폼에 맞는 이야기가 준비되면서 여배우들의 더 많은 기회가 생겼다는 것. 조성경 드라마 평론가는 “플랫폼이 늘어나고 다양해지면서 제작 편수가 많아지다 보니 연기력 좋고 인지도 높은 여배우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이야기들이 제작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경제 활동의 주축이 40, 50대로 이동하면서 드라마가 그런 현상을 반영하는 것이란 분석도 있다. 현실적인 4050세대의 이야기를 반영하려다보니 자연스럽게 그 또래 여배우들이 중심이 되는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X세대가 대중의 주축으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사회 현상이 반영된 것”이라며 “50대 여배우들은 그런 점에서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평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1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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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설경구·문소리·김건우, 전주영화제 깜짝 등장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 배우 전도연, 설경구, 문소리, 김건우가 깜짝 등장했다. 특별전 ‘이창동: 보이지 않는 것의 진실’이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가운데 압도적인 매진율을 보이고 있다. 한국 현대 영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창동 감독의 전작을 4K 화질로 만나볼 수 있을뿐더러 그의 신작 단편 '심장소리'(2022)를 최초로 만나볼 수 있기에 올해 전주를 찾은 관객의 반응이 뜨겁다. 그런 가운데 지난 4월 30일 약 2000여 석이 준비된 전주국제영화제의 랜드마크 전주돔에서 '심장소리'와 '박하사탕'(1999)이 상영되기 전, 이창동 감독과 함께 전도연, 문소리, 설경구, 김건우가 관객과 인사를 나누고자 무대에 올랐다. '밀양'(2007), '오아시스'(2002) 등 특별전 상영작에 출연한 배우들이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타난 것. 예상치 못했던 화려한 게스트들의 등장으로 현장에 참석한 관객이 열광했다. 먼저, 이창동 감독은 “20년 지난 작품과 이번에 공개하는 신작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공개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대에 오른 전도연은 “무대 인사가 오랜만이라 감격스럽다”라고 입을 떼며, “'심장소리'에는 짧게 나오지만, 이창동 감독님의 작품은 한 장면도 쉬운 장면이 없었다. 관객분들께서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심장소리'와 '박하사탕'에 모두 출연한 설경구는 “20년 넘은 작품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다시 상영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관객들과 직접 만나뵙게 되어 기쁘다”라는 인사를 건넨 문소리는 “'박하사탕'이 시간 여행을 하는 영화이니만큼 20년 지난 영화를 재밌게 감상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심장소리'에 출연한 김건우는 짧은 자기소개만으로도 배우와 관객을 미소 짓게 했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7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0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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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택→류덕환·조현철, 티빙 '전체관람가+:숏버스터' 4월 컴백

‘전체관람가’가 티빙 오리지널 ‘전체관람가+: 숏버스터’로 돌아온다. ‘전체관람가’는 영화감독들의 단편 영화 제작기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7년 JTBC에서 첫 방송돼 화제를 모았다. 당시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이명세 감독, '웰컴 투 동막골' 배종(전 박광현) 감독, '말아톤' 정윤철 감독, '마담뺑덕' 임필성 감독, '미쓰 홍당무', '비밀은 없다' 이경미 감독, '남자사용설명서' 이원석 감독, '똥파리' 양익준 감독 등 대한민국 영화계 이름 난 감독들이 참여하며 그들이 만든 단편 영화와 제작기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겨준 것. 여기에 전도연, 이영애까지 TV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배우들의 출연이 시청자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티빙 오리지널로 제작될 ‘전체관람가+: 숏버스터’는 최근 주류를 이루고 있는 OTT플랫폼에 최적화된 콘텐츠로 재탄생 된다. 콘텐츠 트렌드에 누구보다 민감한 MZ세대들의 취향을 정확히 겨냥한 단편 영화들 속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과 연출은 그들의 상상력을 한층 더 넓혀줄 조짐이다. 강력하게 업그레이드 된 ‘전체관람가+: 숏버스터’는 광활한 OTT의 세계에 격변을 예고하고 있다. ‘전체관람가+: 숏버스터’ 8편의 단편영화를 만들어낼 감독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친구’, ‘극비수사’ 등 한국 영화사에 굵직한 작품들을 남기며 한국인의 정서를 관통하는 시대의 이야기꾼으로 알려진 곽경택 감독부터 ‘보이스’ 김곡&김선 감독,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윤성호 감독, ‘소셜포비아’ 홍석재 감독, ‘찬실이는 복도 많지’ 김초희 감독이 합세했다. 이어 ‘신의 퀴즈’ 시리즈, ‘아무도 모른다’ 등 다수의 작품에서 깊이 있는 연기 내공을 보여준 배우이자 다수의 단편 영화를 통해 따뜻한 시선이 담긴 연출을 선보인 류덕환 감독과 ‘차이나타운’, ‘D.P.’ 외에도 출연하는 영화, 드라마에서 신스틸러로 자리잡은 것은 물론 대학시절 연출을 전공하며 단단한 단편 영화 필모그래피를 구축해온 조현철 감독까지 더해져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2021년 ‘펜트하우스’로 대한민국을 뒤흔든 주동민 감독이 ‘전체관람가+: 숏버스터’에 합류하며 드라마가 아닌 영화 데뷔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렇듯 이름만 들어도 기대감을 치솟게 하는 감독들이 펼쳐낼 20분의 단편 영화 속 풍경은 어떤 모습일지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전(前) 시즌에서도 방대한 영화 지식을 통해 영화의 의미를 반추하고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포인트들을 예리하게 짚어준 윤종신, 배우겸 감독으로 관객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2021년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문소리를 비롯해 뉴페이스 노홍철이 MC로 합류한다. 이번에도 역시 ‘전체관람가+: 숏버스터’ 속 작품들을 충분히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힘을 보탠다. 이처럼 ‘전체관람가+: 숏버스터’는 이전의 신선함은 그대로! 도전은 한층 더 감각적이고 비범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대중의 뇌리에 인상적인 작품들을 남겼던 ‘전체관람가+: 숏버스터’의 컴백은 어느 때보다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월 티빙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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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미쟝센 단편영화제, 24일 개막..이현승→나홍진 감독 참석

2002년 제1회 ‘장르의 경계를 넘어, 장르의 상상력에 도전하는’을 시작으로 2020년 ‘I LOVE SHORTS!’까지 신인 영화감독 발굴과 단편영화 팬들의 즐거움을 책임져 온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지난 24일 개막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개막식 행사가 지난 24일 오후 5시 아모레퍼시픽 본사 2층 아모레홀에서 개최됐다. 진양혜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20주년 준비위원회 위원장 이현승 감독을 비롯해 20주년 준비위원회 부위원장 이상근, 장재현 감독과 명예 집행위원 김성수, 김태용, 박진효, 오승욱 감독이 참석했다. 그리고 집행위원 권혁재, 나홍진, 민규동, 박정범, 이경미, 이병헌, 이수진, 우문기, 한준희 감독 등 대한민국 최고의 감독들이 참석해 20살 청년이 된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축하하며 7일간 펼쳐질 영화제의 성공을 기원했다. 개막식은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스무 번째 축제를 축하하는 역대 명예 심사위원들의 영상으로 시작됐다. 축하 영상에는 배우 김성균, 김성령, 류덕환, 배두나, 변요한, 봉태규, 송승헌, 엄정화, 오광록, 오정세, 이정재, 임윤아, 장영남, 전도연, 정재영, 조진웅, 주지훈, 한지민, 한효주 총 19명의 배우들의 메시지가 담겼다. 전도연은 영화제의 명예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기억에 대해 “좋은 영화와 연기란 무엇인가에 대한 편견을 깬 시간이었다.”라고 회상했고, 조진웅과 주지훈은 각각 “대한민국 영화계의 자양분”,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가는 태동”이라고 미쟝센 단편영화제에 대해 애정 어린 찬사와 함께 격려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20주년 준비위원회 위원장 이현승 감독의 개막 선언으로 제2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뜻깊은 시작을 알렸다. 이 위원장은 “20주년 행사를 준비하며 영화제의 방향성과 함께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좋은 변화와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결정의 시기를 맞이해 기쁘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지난 20년간 영화제를 후원해 준 아모레퍼시픽과 15만 7733편의 출품 감독님들, 그중 1320편의 상영 감독들님 덕분에 우리 영화제가 존재할 수 있었다. 관객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감사드린다”라고 지난 영화제의 20년을 되돌아보는 소회와 함께 영화제의 힘찬 포문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특히, 지난 20년간 영화제를 지켜온 공로자들에 대한 시상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에게 공로패가 주어졌으며, 이니스프리 임혜영 대표이사를 비롯해 심사위원 부문에는 민규동 감독이, 명예 심사위원 부문에는 배우 문소리와 신민아가 감사패를 받았다. 이 외에도 다년간 개막식 사회를 진행한 진양혜 아나운서와 디자인 꽃피는봄이오면, 공간디자인 그림인터렉티브, 기술 진미디어 등 영화제의 성장을 함께해온 스태프들에게 감사패가 주어졌다. 시상 이후 미쟝센 단편영화제 20주년 개막작 '미쟝센 웨이브'를 연출한 이상근 감독이 무대에 올랐다. 이 감독은 “데뷔 전 2011년에 영화제의 10주년 기념 영상을 만들었고, 이번에 20주년 기념 영상에 다시 참여하게 됐다. 개막작 '미쟝센 웨이브'는 화상 통화를 통해 촬영이 진행됐고, 현재의 시대상이 반영된 작품이다. 진솔한 이야기와 마음이 담겼고, ‘30’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담아 러닝타임을 30분에 맞춰 제작했다.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제2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개막작은 10주년 개막작 'MSFF Begins', 15주년 특별영상 '미쟝센의 매듭', 20주년 개막작 '미쟝센 웨이브' 총 세편이 상영되어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제2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개막식은 좌석간 거리두기를 반영, 사전 초청된 인원으로 한정하여 정부와 지자체 및 질병관리본부의 방역 매뉴얼을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제2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오는 30일까지 서울극장과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동시 개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25 11:43
연예

'금의환향' 윤여정을 기다리는건 '방송·광고 러브콜'

모두가 윤여정(74)을 원한다. 영화 '미나리'로 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을 향한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가장 먼저 반응이 오는 건 방송계다. 방송계서는 윤여정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윤여정이 직접 출연하는 토크쇼가 가장 좋기에 여러 기획안을 만들고 있다. 윤여정이 출연해 영화 '미나리'와 관련된 얘기와 아카데미 시상식 비하인드를 들려주면 가장 좋지만 물리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그래서 윤여정의 주변인들에게 얘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KBS 1TV '다큐 인사이트'는 '다큐멘터리 윤여정'을 편성, 윤여정의 55년 연기 인생을 4000여 시간의 아카이브와 동료 11인의 인터뷰로 담은 다큐멘터리를 마련했다. 한예리·최화정·김고은·이순재·김영옥·강부자·박근형·노희경 작가·김초희 감독 등이 출연한다. '윤식당' '윤스테이' 등으로 윤여정과 오랜 호흡을 맞춘 tvN은 이미 수상 발표 전부터 '윤스토리'로 예열했다. 윤여정을 향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생생한 증언으로 꾸민 '윤스토리'는 이순재·이서진·김영민·이정재·전도연·문소리·양동근·봉태규·송혜교·한예리 등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그들에게 윤여정이 어떤 존재인지 밝혔다. 수상 후에도 곧바로 tvN에서 편성했고 OCN에서도 내보내는 등 '윤여정 위크'를 만들었다. 광고계는 진작부터 윤여정을 향한 관심이 컸다. 이미 '미나리'로 글로벌 관심을 받게 된 이후 다양한 광고군에서 손길을 뻗었다. 이미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윤여정이기에 패션계서 주목했고 결국 젊은 감각의 어플리케이션 얼굴로 발탁됐다. 또한 와인이 잘 어울릴 것 같은 이미지지만 한 맥주 브랜드도 제품의 전면적 리뉴얼과 함께 윤여정을 모델로 내세웠다. 이 밖에도 각종 명품 브랜드가 윤여정의 선택을 받고자 많이 문을 두드렸다. 광고 에이전트 윤설희 씨는 "윤여정은 이미 '미나리' 전부터 브랜드가 선호하는 모델이었다. 세대를 불문하고 그를 좋아하며 고급스러우면서도 예능으로 쌓은 친근한 이미지까지 더해 다양한 광고군의 모델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 모든 건 방송계와 광고계의 의견일 뿐 사실상 확정된 스케줄은 없다. 더욱이 윤여정은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으며 국내에 들어와도 코로나19로 인해 2주간의 자가 격리 기간을 거쳐야한다. 즉 윤여정이 본격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건 6월부터 가능하며 이미 잡힌 스케줄이 있기에 방송과 광고를 소화할 시간도 없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4.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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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에너지" '윤스토리' 전도연·송혜교·이정재가 말하는 윤여정[종합]

후배 배우들에게 이견은 없었다. 배우 윤여정에 대해 쿨한 신세대이며, 에너지가 넘치고, 인간적인 선배라고 입을 모아 '증언'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OCN 다큐멘터리 '윤스토리'에서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그와 친분이 있는 후배 배우들이 총출동해 대중이 잘 알지 못하는 윤여정에 관해 전했다. 먼저 송혜교는 영화 '황진이'로 인연을 맺은 윤여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가 본 윤여정은 신세대라고. "윤여정 선생님과 가끔 와인 한잔씩 하고 그런다. 최근엔 인생 이야기를 많이 했다. 정말 쿨하시다. 마인드가 젊은 친구들보다 더 신세대 같다. 오히려 제가 더 고리타분한 느낌 들 때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송혜교는 "많이 웃기도 하고, 선생님을 만나고 집에 오면 팔자주름이 더 선명하게 생긴다. 선생님을 가끔 만나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농담을 던지면서 "선생님은 정말 자유로우신 것 같다. 매력도 많고 쿨하시다. 선생님이니 때문에 예능과 영화 다 섭렵할 수 있다. 팬으로서 선생님이 예능이든 뭘 하신다 하면 찾아보게 된다"고 했다. 전도연은 "최근에 선생님에게 '선생님 저 국민적인 욕을 먹게 생겼다. 선생님이 그렇게 말씀하셔서'라고 문자를 보냈다. 선생님이 '내가 그렇게 얘기했을리 없고, 좋은 이야기인데 왜 제목을 그렇게 뽑았는지 모르겠다'고 '미안하다'고 그러시더라"고 말했다. 최근 윤여정이 한 방송에서 '하녀'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히며, 전도연이 자신의 출연을 반대했다고 이야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전도연은 "내가 사실 반대한 기억은 없다. 윤여정 선생님이 그때 많이 어려워 그랬을 수 있지 않나. 그런데 (반대하고) 그런 건 아니다.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정재는 "'하녀'의 첫 식사자리 때 (윤여정과) 처음 만났다. 선생님을 보면서 '내가 인간적으로도, 배우로서도 유연함이 없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더라. 그건 누군가가 따라한다고, 똑같이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윤여정이) 굉장히 꾸밈없이 담백하게 연기하시는 모습을 매 작품에서 볼 수 있다. 연륜이 있으신데도 담백함 속에서도 힘이 있다. 날카로운 지점들이 있다. 힘 있는, 또 다른 색깔과 에너지가 있는 배우라서 저도 '나 이정재의 색깔은 뭘까?', '나만의 다른 에너지는 뭘까?'라는 것을 고민하게끔 하는 아주 훌륭한 선생님이시다"라고 전했다. 윤여정의 아카데미 시상식 노미네이트 당시에 대한 후배들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미나리'로 함께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게 된 한예리는 "(노미네이트 소식을 듣고) 일어나서 소리를 질렀다. 역사적인 일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외에서 선생님을 이제 알게 된 것이지 않나. 우리는 모두 윤여정이라는 사람을 알고 있지만, 이제 해외에서도 앞으로 선생님이 어떤 작업을 할 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신났었다"고 했다. 또, 송혜교는 "아침에 선생님이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다는 기사를 보고 닭살이 돋을 만큼 좋았다. '선생님 너무 축하드려요'라는 문자를 보냈더니, '나 지금 뻗었다'라는 답장이 오더라. 역시 선생님 스타일의 문자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문소리도 "(소식을 듣고) 누구보다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받으셔도 되지'란 생각이었다. 그 사이 걸어온 많은 행보와 작품들을 보면서, 충분히 노미네이트 뿐만 아니라 여러 의미를 남길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서진은 "후보에 오르고 상을 받을 확률도 높다고 생각한다"면서 윤여정을 향한 신뢰와 믿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여정은 한국 시간으로 26일 오전 9시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다. '미나리'로 가장 유력한 여우조연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2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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