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26건
축구일반

박항서 떠난 후 ‘추락’ 베트남, 전북 전 사령탑 김상식 감독 선임 유력

김상식 전 전북 현대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 부임을 앞뒀다. 베트남 축구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 부임과 관련해 큰 틀에서 합의를 마쳤다. 세부 사항 조율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지휘봉을 잡으면, 1년 만의 현장 복귀다. 2020년 12월부터 전북을 이끈 김 감독은 지난해 5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임했다. 베트남은 지난달 필립 트루시에 감독과 결별하고 새 감독을 물색 중이다. 2017년부터 6년간 팀을 이끈 박항서 감독이 떠난 베트남은 트루시에 감독 체제에서 추락했다. 지난 1~2월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로 물러났고, 지난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서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에 0-3으로 완패하기도 했다. 결국 베트남은 기대에 밑돈 트루시에 감독을 경질했다. 박항서 감독과 스즈키컵 우승, 2019 AFC 아시안컵 8강 등 빛나는 자취를 남긴 베트남은 한국인 사령탑을 후보에 올려뒀고, 김상식 감독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진다.김상식 감독은 2013년 플레잉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 2021년 전북에 부임하면서 감독 데뷔에 성공했다. 김 감독은 2021시즌 전북의 K리그1 제패, 이듬해 FA컵(코리아컵) 우승을 이끌었다. 김희웅 기자 2024.04.29 13:15
해외축구

독일 안 가고 “후회 NO”, 조규성 ‘단언’ 이유 있었네… 미트윌란 “1년 넘게 지켜봤어”

“미트윌란이 나를 영입하기 위해 매우 노력했다.”조규성(25)은 유럽 변방 축에 속하는 덴마크로의 이적을 앞두고 “후회는 없다”고 했다. 선택하면 뒤돌아보지 않는 조규성의 특성도 한몫했겠지만, 새 팀 미트윌란의 ‘진심’이 적잖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미트윌란은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규성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이적료는 260만 파운드(43억원)선으로 알려졌다. 적잖은 금액을 투자한 것, 장기 계약이라는 점에서 조규성을 향한 믿음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차기 행선지를 고심하던 조규성은 미트윌란보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을 더욱 매력적으로 느꼈다고 한다. 하지만 전북 현대가 공식적으로 협상 테이블을 차린 건 미트윌란이 유일했다. 박지성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도 조규성의 미트윌란행을 설득했다. 이번 이적이 아쉽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애초 조규성은 반년 전만 해도 셀틱(스코틀랜드) 마인츠(독일) 등 제법 이름값 있는 팀들의 제안을 받았기 때문이다. 셀틱은 스코틀랜드 명문 팀이며 한 시즌에도 여러 차례 우승을 경험할 수 있는 팀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빅리그 진입 전 거치기 좋은 리그로 평가된다. 마인츠는 독일 분데스리가에 있는 팀이라 그 자체로 메리트가 있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뭇 팀들의 오퍼를 뿌리쳤다. 유럽 진출을 열망한 그는 도전 시기를 두고 고민했고, 장고 끝에 전북 잔류를 택했다. 박지성 디렉터, 김상식 전 감독 등을 비롯해 구단도 여름 이적을 바랐다. 조규성은 자기 선택에 후회는 없다며 일체 아쉬운 기색을 내보이지 않았다. 세인의 우려대로 여름 이적시장 기간, 이전만큼 경쟁력 있는 팀들이 조규성에게 손을 뻗지 않았다. 하지만 조규성은 미트윌란 이적을 앞두고 ‘선택에 후회는 없다’고 못 박았다. 외부에서 보기에는 아쉬움이 클 만하다. 몇 달 새 다운그레이드가 된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트윌란은 조규성에게 ‘진심’이었다. 미트윌란은 조규성 영입 소식을 전하며 스벤 그라베르센 단장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1년 넘게 조규성을 지켜봤고, 월드컵 이후 유럽 여러 팀에서 그에게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한국 대표팀의 주전 멤버이자 전북 출신의 득점왕이다. 당연히 그를 영입하기 위한 많은 경쟁이 있었다”고 밝혔다. 조규성이 세계에 이름을 알린 월드컵을 통해 점찍은 게 아닌, 오랜 기간 조규성을 주시하며 영입을 추진한 것이다. 조규성의 장점도 세세히 늘어놨다. 그라베르센 단장은 “조규성은 완벽한 스트라이커다. 그는 좋은 체격의 이점을 살리고, 박스 안에서의 위치 선정에 능숙할 뿐만 아니라 골대를 등지고 플레이하며 발생하는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 강하며 머리와 양발을 모두 사용할 수 있고, 마무리 능력이 뛰어나다”고 했다. 선수가 이적 후 경기를 뛰기도 전에 단장이 특성 및 장점을 낱낱이 파악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앞서 조규성은 이적 조건으로 ‘진심을 보이는 팀’을 강조했다. 팀명은 밝히지 않았지만, 조규성은 미트윌란과 이적시장 오픈 전부터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미트윌란이 조규성을 품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여느 팀보다 적극적으로 구애를 펼친 셈이다. 아울러 조규성에게는 주전으로 뛸 수 있느냐도 새 팀을 고르는 중요한 요소였다. 비교적 리그 수준은 아쉽지만, 미트윌란이 출전 시간을 보장받기는 좋은 팀으로 여겨진다. 유럽 대항전 출전이 가능하고, 차근차근 적응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적 전부터 이 정도로 신뢰를 보여주는 구단이 출전 시간을 꾸준히 보장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조규성은 “유럽에 갈 기회는 많았지만, 이번이 적기라고 생각했다. 미트윌란은 나를 영입하기 위해 매우 헌신적으로 노력해 왔고, 나는 이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확신한다”고 변치 않는 자세를 보였다. 조규성은 은 전북을 떠나기 전에도 거듭 이적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그만큼 자기 선택에 확신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조규성은 유럽 도전 첫발을 뗀다. 2019년 K리그2 FC안양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전북, 김천 상무 등 국내 팀에서만 활약했다. 처음 낯선 환경에서 축구를 하게된 것이다. 조규성은 “나는 사교적이고 외향적인 성격이다. 팀원들과 친하게 지내는 것이 중요하고 팀원들을 알아가고 싶다. 이제 이적이 확정됐고, 경기장 안팎에서 미트윌란과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고 있다”며 웃었다. 1999년 창단한 미트윌란은 덴마크 수페르리가(2014~15시즌·2017~18시즌·2019~20시즌) 세 차례 정상에 오른 신흥 강호다. 지난 시즌은 7위로 마감했고,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2차 예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미트윌란에 입단한 조규성은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할 전망이다. 이미 새 시즌 준비가 한창인 미트윌란은 오는 16일 AGF 오르후스(덴마크)와 친선전에 임한다. 조규성이 첫선을 보일지 주목되는 경기다. 오는 27일에는 FC 프로그레스 니더코른(룩셈부르크)과 질라니(코소보) 승자와 2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김희웅 기자 2023.07.12 07:46
프로축구

‘굿바이’ 조규성… 전북 고별골→유럽 도전 스타트 “뜨겁게 응원해달라”

조규성(25)의 유럽 도전이 시작된다. 전북 현대는 9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조규성이 전북과 동행을 마무리한다”며 “어디에서든 지금처럼 자신의 길을 오롯이 걸어가길 바라며 이곳에서 쌓은 경험과 추억으로 어떤 도전 앞에서도 늘 의연할 수 있기를”이라며 지지 메시지를 띄웠다. 다음 게시물에는 “조규성의 새로운 도전을 더욱 뜨겁게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조규성은 “감사합니다 전북현대 짱”이라는 댓글로 애정을 표했다.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FC서울과의 K리그1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홈 경기가 조규성의 ‘고별전’이 됐다. 조규성은 경기 후 팬들 앞에서 팀을 떠난다는 사실을 알렸다. 조규성은 이날 ‘고별골’을 기록했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21분, 이동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에 왼발을 갖다 대 서울 골문을 열었다. ‘이별’을 알고 있었던 조규성은 마지막 경기에서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유럽 도전에 나서는 조규성의 행선지는 미트윌란(덴마크)이 유력하다. 조규성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다수 팀의 제안을 받았지만, 미트윌란을 택했다. 미트윌란이 이적료 260만 파운드(42억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규성은 서울전 이후 팀명을 밝히지 않았지만, 적극적인 구애에 마음이 끌렸다고 한다.서울전을 마친 조규성은 다음 날인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덴마크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현지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 등 이적 절차를 마무리 짓기 위함이다. 곧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조규성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가나를 상대로 두 골을 넣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타점 높은 헤더로 가나 골문을 열었고, 유럽 다수 팀의 관심을 받았다. 당시 셀틱(스코틀랜드) 마인츠(독일) 등 수준급 유럽 구단이 조규성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러나 조규성은 박지성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 김상식 전 감독 등 주위 축구인들의 조언에 더해 본인의 생각대로 ‘잔류’를 택했다. 사실상 여름 이적은 확정적이었고, 국내 팬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미트윌란을 택했다. 1999년 창단한 미트윌란은 세 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한 강팀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을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조규성이기에 ‘스텝 업’이 쉽지 않은 미트윌란행을 우려하는 시선이 적잖다. 물론 조규성은 외부 시선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자세다. 2019년 FC안양에서 프로에 데뷔한 조규성은 그해 K리그2 33경기에 나서 14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듬해 곧장 전북 유니폼을 입었고, 본 포지션이 아닌 윙포워드로 활약하며 적응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김천 상무 입대 후 탄탄대로를 걸었다. 지난 시즌 김천과 전북에서 총 17골을 몰아치며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하며 주가를 높였다. 프로 데뷔 후 4년 만에 유럽 무대를 밟는다. 조규성이 군 복무를 일찍이 마친 것이 향후 도전에 있어 이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3.07.09 16:38
프로축구

전북 김상식 감독, 성적 부진에 자진 사퇴… 수원은 ‘병수볼’ 김병수 선임

김상식(47) 전북 현대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다. 전북은 4일 “김상식 감독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 의사를 전했으며 구단은 이를 수용했다”며 “이로써 2009년 전북현대 유니폼을 입은 뒤 선수-코치-감독으로 이어진 15년간의 긴 동행에도 마침표가 찍혔다”고 알렸다. 김상식 감독은 2020년 12월 전북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첫해 K리그1 우승을 이끌었으나 지난해에는 리그에서 미끄러졌다. FA컵 트로피를 안겼지만, 김 감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화공(화끈한 공격)’을 외쳤다. 이전보다 라인을 올리는 등 공격적인 기조를 살린다는 의지였다. 선수 보강도 여느 팀보다 알차게 했다. 이동준, 아마노 준 등 K리그 정상급 선수들을 대거 품었다.그러나 전북은 올 시즌 초반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10경기를 치른 현재 3승 1무 6패를 기록, K리그1 12개 팀 중 10위다. 11위인 강원FC(승점 10)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간신히 강등권에서 벗어난 상태다. 전북은 빠르게 김상식 감독 후임 인선 작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정식 사령탑을 구할 때까지는 김두현 수석코치가 팀을 이끈다. 이병근 감독과 결별한 수원 삼성은 김병수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12월까지다.수원은 지난달 17일 이병근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최성용 수석코치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겼으나 반등에 실패했다. 결국 현재 개막 10경기 무승(2무 8패) 수렁에 빠진 상태다. 수원은 김병수 감독이 위기에서 팀을 구할 적임자라고 보고 지휘봉을 맡겼다.김병수 감독은 2018년 8월 강원FC를 이끌기 시작하며 K리그 내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포메이션에 구애받지 않는 축구를 펼쳤다. 공격 지역에서 수적 우위를 점하고, 하프 스페이스를 공략해 상대 밀집 수비를 뚫는 등 매력적인 축구를 구사해 ‘병수볼’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결국 성적 부진으로 강원과 결별했지만, 축구 자체는 도전적이고 새로웠다는 평가가 숱했다.수원 지휘봉을 잡은 김병수 감독은 “구단의 제안을 받고 많이 고민했다. 나에게는 큰 도전”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지자, 선수단, 프런트가 마음을 모아 전력을 다한다면 수원을 다시 특별해질 수 있을 것이다. 용기를 갖고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병수 감독은 5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본다. 첫 훈련은 7일부터 진행하며, 오는 10일 전북 현대와 홈 경기에서 감독 데뷔전을 치른다. 김희웅 기자 2023.05.04 13:55
프로축구

10위 추락 김상식 전북 감독, 스스로 15년 인연 끝냈다

김상식(47) 감독이 자진해서 사퇴했다.전북현대는 4일 '김상식 감독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 의사를 전했고 구단이 이를 수용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009년 전북 유니폼을 입었던 김 감독은 선수-코치-감독으로 이어진 15년간의 긴 동행을 마무리하게 됐다.전북은 이날 경기 전까지 3승 1무 6패로 리그 10위까지 추락, 구단을 향한 팬들의 성토 여론이 강했다. 수비 불안에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이 겹치면서 성적이 곤두박질쳤다.전북은 선수단의 동요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른 시일 내에 최적 임의 후임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일단 김두현 수석코치가 임시 지휘봉을 잡고 감독 업무를 대행한다. 구단은 '팀의 반등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04 12:51
프로축구

[IS 양재] 김상식 “조규성 남아 든든, 첫 경기부터 좋은 모습 보여줄 것”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이 조규성의 잔류에 반색했다.20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3시즌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 전 취재진과 마주한 김상식 감독은 “조규성이 남아줘서 정말 든든하다. 구스타보나 안드레 루이스 등 감독이 활용할 수 있는 선택지가 늘었다. 하파엘도 원톱, 투톱을 생각했다. 상대에 맞게 전술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며 웃었다. 조규성은 지난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다녀온 후 유럽행을 추진했다. 마인츠(독일), 셀틱(스코틀랜드) 등과 이야기가 오갔지만, 결국 잔류를 선택했다. 6개월간 전북에서 활약한 뒤 여름 이적을 한다는 계획이다. 김상식 감독은 “월드컵이 끝나고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했다. 전지훈련 동안 좋은 모습을 보였고, 본인도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유럽 스토퍼들과 상대하면서 공부도 됐고 어떻게 발전해야 유럽 진출했을 때 성공할 수 있을지를 느꼈을 것 같다. 첫 경기부터 좋은 모습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이동준, 송민규 등을 기대되는 선수로 꼽은 김상식 감독은 올해도 ‘트레블’을 외쳤다. 그는 “한 번도 이루지는 못했지만, 멈추지 않고 3개 대회 우승을 목표로 도전해야 한다. 작년에 놓쳤던 트로피도 찾아와야 한다. 홈에서만큼은 지지 않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올 시즌도 전방에 무게를 준다는 의지다. 김상식 감독은 “올해는 라인을 끌어올리고 앞에서 도전하는 축구를 하고 싶다. 젊은 선수들이 많이 영입됐기에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상대 실수로 공을 뺏는 것 보다 우리가 도전해서 공을 뺏고 싶다”고 귀띔했다. 개막전부터 ‘맞수’ 울산 현대와 격돌한다. 이번 현대가 더비는 지난해 울산에서 활약했던 아마노 준의 이적으로 ‘아마노 더비’로 불리고 있다. 김상식 감독은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선수는 운동장에서 보여줘야 한다. 울산에서 잘했고, 지금은 전북 선수다. 전북에서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일지 기대된다”며 “(개막전에서) 선발이든 교체든 선수와 미팅을 통해 조율해야 할 것 같다. 위축되는 선수가 아니라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고 믿음을 보였다.양재동=김희웅 기자 2023.02.21 07:33
프로축구

[포토]김상식 감독, 올해는 우승해야죠

2023시즌 프로축구의 시작을 알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개막 미디어데이'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됐다. 전북현대 김상식 감독이 각오를 밝히고 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2.20/ 2023.02.20 15:08
프로축구

[포토]김상식 감독-홍정호, 3관왕에 도전합니다

2023시즌 프로축구의 시작을 알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개막 미디어데이'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됐다. 전북현대 김상식 감독과 홍정호가 무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2.20/ 2023.02.20 14:42
프로축구

K리그 우승경쟁 ‘승부처’ 20라운드

'이제 5점 차 줄다리기' 중이다. 하나원큐K리그1(1부) '현대가 형제'인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는 리그에서 1,2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 크게 벌어졌던 승점은 어느덧 5점 차로 좁혀지고 있다. '잘나가던' 울산은 최근 부진한 경기력에 울상이다. 20라운드 경기 결과도 중요하다. 울산은 5일 강원(9위)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전북은 6일 서울(7위)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가 있다. 울산과 전북 모두 강원과 서울을 상대로 최근 3경기 2승 1무 우위에 있다. 최근 4경기 '무패'인 전북은 흐름이 좋다. 반면 울산은 올 시즌 처음 2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만약 이 경기에서 울산이 패배하고 전북이 승리하면 승점은 2점 차로 줄어든다. 가장 큰 '승부처'는 '현대가 더비'다. 올 시즌 두 경기에서 서로 1승씩 주고받았다. 이제 남은 맞대결은 단 한 번, 8월 7일 전북의 홈 경기장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 대결의 승자가 마지막에 웃을 가능성이 높다. 때이른 폭염이 시작되며 선수단 체력 안배도 중요할 전망이다. 낮 기온 30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된다. K리그 경기가 열리는 저녁 시간대에도 열대야(18시부터 익일 0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인 밤)가 기승이다. 계속된 장마로 습도가 높아 체력이 고갈되기 쉽다. 더위에 미끄러지는 순간 우승은 멀어진다. 울산은 지난 3년간 전북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항상 간발의 차로 우승을 놓쳐 팬들은 물론 선수들도 아쉬움이 크다. 올해는 다르다고 생각했지만, 어느덧 전북이 턱밑까지 치고 올라온 상황이다. 전북은 시즌 초 잡음이 많았다. 경기력에 불만을 품은 팬들이 소리를 냈다. 팬들의 소리가 전달됐는지 최근 공격력이 살아났다. 지난달 19일 울산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후 패가 없다. '임대생' 김진수도 계약 연장에 긍정적이라는 소식을 알리며 명실상부 K리그 최강의 스쿼드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동건 기자 2022.07.05 11:22
축구

"올해 6연패 도전"<전북 현대> vs "우승 목표는 불변"<울산 현대>

2022시즌 K리그1(1부)이 오는 19일 전북 현대와 수원FC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9월 18일까지 정규리그(33라운드)를 펼친다. 올해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카타르 월드컵 등 국제대회가 연이어 개최되기 때문에 예년보다 개막이 앞당겨졌다. K리그1 12개 구단은 8개월 동안 숨가쁜 일정을 치른다.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가 용산에 위치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14일 열렸다. 지난 시즌 순위에 따라 12개 팀 감독과 주요 선수들이 입장했다. 1부 승격 팀 김천 상무는 마지막에 등장했다. 김남일 성남FC 감독은 장염 증세를 보여 불참했다. 각 팀 감독과 주요 선수들은 새 시즌을 향한 뜨거운 우승 열망을 드러냈다. 최근 3년간 우승을 놓고 엎치락뒤치락했던 전북과 울산 현대가 특히 그랬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올해도 K리그 6연패를 비롯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와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전북 홍정호도 “많은 팀의 견제와 압박이 있겠지만, 잘 이겨내고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몇 년 전부터 우승을 이루겠다는 목표는 바뀌지 않았다. 시즌 동안 여러 일이 발생하겠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개막전을 이겨) 좋은 시작을 해야 한다”고 했다. 울산은 20일 김천과 홈경기를 갖는다. 울산 김태환도 “우승을 목표로 달려가겠지만, 개막전부터 최선을 다해 시즌을 잘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감독들이 꼽은 예상 우승팀은 전북이었다. 전북이 5표, 울산이 4표, 제주 유나이티드가 2표를 받았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모든 전력에서 전북이 우세하다”고 했다. 최용수 강원FC 감독은 “울산의 우승 열망은 하늘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축구는 전력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고 했다. 홍명보 감독은 전북이, 김상식 감독은 제주가 우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불똥은 선수들에게 튀었다. 홍정호는 “울산을 이겨야 우승 확률이 높다. 울산과 좋은 경기를 해보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에 질세라 김태환도 맞받아쳤다. 김태환은 “전북보다 더 높은 순위에 있고 싶다. 그래야 우리가 원하는 목표에 설 수 있지 않나. 올해는 꼭 전북을 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우수선수(MVP)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선수들은 대체로 소속팀 동료를 꼽았다. 지난 시즌 MVP 홍정호는 “쿠니모토(일본)가 받을 것 같다. 올 시즌 준비하는 과정을 보면 남다르다”고 기대했다. 김태환은 “김영권을 꼽고 싶다. K리그에 온 후 준비를 잘하는 느낌이다. 굉장히 설레하더라”고 했다. 이승우(수원FC)와 정승현(김천)은 홍정호를 선택했다. 감독들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을 만큼 치열한 시즌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최대 3팀이 K리그2(2부)로 강등될 수 있다. 지난 시즌 도중 강원에 부임해 대전하나시티즌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렀던 최용수 감독은 “우리가 준비가 안 된 상태로 매 경기에 임한다면 강등권에서 자유롭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도 “전력을 분석하면서 쉽지 않을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치열한 시즌일 될 것 같은데, 포항이 강등권에 속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어느 팀이 강등될 것이라고 맞추지 못할 것이다. 최선 다해서 각 팀 좋은 성과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2.15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