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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파3 골프장의 가치를 재발견하다

독자는 파3 골프장에 마지막으로 가본 것이 언제인가? 한참 되었다고? 관록이 상당한 골퍼가 틀림 없다.요즘에도 부지런히 다니고 있다고? 보람을 찾을 날이 멀지 않은 독자이다. 여태까지 파3 골프장에 한 번도 가보지 않았다고? 운이 아주 좋은 골퍼이다. 시작부터 정규 코스에서 골프를 배우다니. ‘파3 골프장’이란 주로 파3 홀로 이뤄진 골프 코스를 말한다. 파3 골프장이라고 해서 오로지 파3 홀로만 구성하는 것은 아니다. 땅이 허락하는 한 파4 홀을 몇 개 넣는 경우도 있다. 파3 골프장은 여섯 홀짜리도 있고 아홉 홀짜리도 흔하다. 골퍼끼리는 흔히 정규 코스로 보기에는 코스의 길이나 넓이 따위가 부족한 골프장을 파3 골프장이라고 부른다. 뱁새 김용준 프로는 요즘도 파3 골프장에 가끔 간다. 프로 골퍼도 파3 골프장에 가느냐고? 그렇다. 아무 때나 예약을 할 필요도 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연습을 할 수 있는데 왜 마다하겠는가? 같이 갈 사람이 없으면 혼자서도 갈 수 있다. 게다가 몇 홀만 돌고 오니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는다. 어느 파3 골프장에 가느냐고? 전북 순창군에 있는 금과CC에 간다. 금과CC는 아홉 홀짜리 골프장이다. 코스에 써 놓은 대로라면 아홉 홀 가운데 파3홀은 세 개뿐이다. 나머지 여섯 홀은 파4 홀이다. 파4 홀 여섯 개 중에 두 개는 거리가 채 200m도 되지 않는다. 뱁새에게는 파3홀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나머지 중 하나도 고작 260m짜리여서 파4 홀 치고는 짧다. 그래도 세 개는 300m가 넘는 당당한 파4 홀이다. 뱁새 김 프로가 드라이버로 티샷을 날려볼 만한 홀이 세 개나 있는 셈이다. 페어웨이 폭이 좁아서 여차하면 아웃 오브 바운즈(OB)를 내기는 하지만 말이다. 여성 골퍼라면 260m짜리 홀에서도 드라이버를 꺼내기 마련이다. 이 대목에서 뱁새 김 프로는 금과CC와는 아무런 이해 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밝혀둔다. 띄엄띄엄 5년 넘게 다녔어도 단 한 번도 남다른 혜택을 받아본 적이 없다. 금과CC 경영자는 뱁새가 프로 골퍼인지조차 모를 확률이 크다. 말 없이 혼자 체크인 하고 한 둘이서 온 다른 골퍼와 조인해서 플레이를 하니 말이다. 뱁새는 파3 골프장인 금과CC에서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 한다. 라운드를 시작하기 전에는 충분히 몸을 푼다. 금과CC에도 연습 그린이 하나 있다. 라운드를 시작하기 전에 그곳에서 퍼팅 스트로크를 점검한다. 잔디밭도 손바닥만한 것이 하나 있다. 라운드 전에 칩샷 같은 짧은 어프러치를 연습할 수 있는 자리이다. 뱁새는 금과CC에서 절대 대충 치지 않는다. 반드시 프리 샷 루틴을 한다. 공 뒤에 서서 목표를 가늠하고 공이 날아가는 모습을 상상한 다음 연습 스윙을 두 번 정도 하는 것이 뱁새가 몸에 익힌 프리 샷 루틴이다. 뱁새는 금과CC에서 샷을 남발하지도 않는다. 파3 골프장이라고 같은 자리에서 몇 번씩 되풀이해서 치는 골퍼가 많다. 그 자리에서는 무엇인가를 깨달았다고 고개를 끄덕일 수도 있다. 그러나 마구잡이로 여러 번 되풀이하다가 얻어걸린 것이 자기 것이 되기는 어렵다. 뱁새 경험으로 그렇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함께 치는 골퍼가 “하나 더 쳐보라”고 권해도 늘 사절한다. 연습은 연습장에서 하는 것이 맞다. 필드에 나와서는 실전을 플레이 해야 한다. 그 필드가 비록 파3 골프장이라도 말이다. 어프러치나 퍼팅도 마찬가지이다. 파3 골프장에서라고 해서 눈짐작으로만 거리를 가늠하고 어프러치를 해버릇하면 못쓴다. 그것도 한 자리에서 공을 여러 개 내려 놓고 프리 샷 루틴도 없이 말이다. 반드시 실전에서 어프러치를 하듯이 플레이 해야 어프러치 실력이 진짜로 는다. 공과 홀 가운데 자리까지 걸어가서 어디에 떨어뜨릴 지를 정한 다음 연습 스윙을 하고 나서 스트로를 해야 한다는 말이다. 퍼팅을 할 때도 반드시 마크를 하고 공을 집어 올려서 닦은 다음 내려 놓고 마크를 떼고 스트로크를 하는 것이 맞다. 파3 골프장에서 조인을 해서 플레이를 하다 보면 퍼팅 그린에서 마크도 하지 않고 공을 만지는 골퍼를 자주 본다. 정규 코스가 아니라고 가볍게 생각하는 것이 틀림 없다. 설마 퍼팅 그린에서 마크를 하고 공을 만져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기야 할까? 홀까지 거리도 발로 직접 잰 다음 퍼티을 하는 것이 옳다. 물론 한 번이라도 연습을 더 해 볼 요령으로 서두르다 보니 원칙을 지키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왜 모르겠는가? 순수 독학으로 프로 골퍼가 된 뱁새가 안 해 본 짓이 있겠는가? 파3 골프장에서 그린으로 무더기로 샷을 쏘다가 욕을 바가지로 먹은 적도 있다. 아이고 창피해라! 자신은 그래 놓고 남에게는 하지 마라고 하느냐고? 그래 보았자 아무 소용이 없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기 때문이다. ‘파3 골프장에 갈 때마다 실전처럼 플레이를 했더라면 골프가 더 빨리 늘었을 텐데’라고 뱁새는 후회한다. 그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고 금과CC에서는 실전처럼 라운드를 하는 것이고. 뱁새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독자 골프가 더 빨리 더 많이 늘기 바란다.‘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 김용준 KPGA 프로 2024.08.21 08:19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김성호의 애절한 순애보 ‘내 사랑 매화’와 ‘재회’

60세가 넘은 연인들도 지고지순한 사랑을 한다는 사실을 노래로 몸소 증명한 트롯 가수가 나타났다. 1957년생인 가수 김성호는 지난 2018년부터 “그리운 사랑 보고픈 사랑 내 사랑 매화야. 영원히 시들지 않는 내 사랑 매화야”라고 ‘내 사랑 매화’(김성호 작사·오영산 작곡)를 애절하게 부르면서 매화를 찾고 다녔다.아무 설명도 없이 갑자기 자신을 떠나버린 여인을 매화라고 칭하는가 싶었다. 그런데 이게 웬 걸. 이 가수가 ‘재회’(김성호 작사·오영산 작곡)라는 신곡을 들고 필자를 찾아왔는데 함께 온 고운 여인을 가리키며 “이 사람이 바로 그 매화입니다”라고 소개하는 것이었다.그 여인이 다소곳하게 고개를 숙이며 “안녕하십니까? 고매화입니다”라고 자신의 이름을 직접 말하고 난 다음에야 필자는 매화가 실제 인물이란 사실을 깨달았다.사랑하는 여인을 꽃에 빗대어 노래한 게 아니고 실제 이름이 매화였다. 김성호는 6년 전 고매화 씨가 갑자기 아무 얘기도 없이 자신의 곁을 떠나 애타게 찾아다니다가 ‘내 사랑 매화’의 노랫말을 써서 노래하면서 계속 찾아다녔다고 설명했다.6년 동안 ‘내 사랑 매화’를 부르며 찾아다녔지만 소식이 없다가 고매화 씨가 어느 날 유튜브에 오른 김성호의 ‘내 사랑 매화’ 동영상에 댓글을 달면서 연락이 닿았다. 어렵사리 재회한 두 사람은 다시는 헤어지지 않기로 다짐을 하고 경기 김포시에 꾸며놓은 보금자리에서 알콩달콩 삶을 꾸려가기 시작했다고 한다. 김성호는 고매화 씨를 찾은 사실이 감격스러워 ‘재회’와 ‘자기야’의 가사를 써서 레코딩을 하기에 이르렀다.고매화 씨는 함경북도 청진 출신으로 지난 2009년 탈북을 했다. 서울에서 모란봉실버예술단을 조직해 단장으로 활동을 하던 중 김성호와 사랑에 빠져 함께 살다가 피치 못할 사정 때문에 가출해 천보산민족기도원에서 1년간 지내는 등 연락을 끊고 지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피치 못할 사정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신들림 증상이 심해졌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밥을 먹지 못하고 잠을 자지 못하며 환청에 시달리는 지독한 신병을 앓았다고 한다. 내림굿을 받고 무당이 되어야만 낫는다고 하는데 무당은 죽어도 될 수 없다면서 아무도 모르게 기도원으로 들어가 1년 간 기도만 드렸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남자에게 폐를 끼치기가 싫었다. 간절한 기도 덕택인지 신병의 증상이 사라져 기도원에서 나왔다. 그러나 김성호에겐 연락을 않고 취직해 5년 간 홀로 살다가 운명처럼 연락이 닿아 다시 만나기에 이르렀다. 김성호는 신곡을 만드는 김에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곡 ‘우리는 한 민족’(김성호 작사·오영산 작곡)과 ‘우리 어머니’(김성호 작사·정원수 작곡)라는 곡도 새로 만들어 모두 네 개의 신곡을 발표했다.‘우리는 한 민족’은 ‘재회’처럼 고매화 씨를 다시 만난 기쁨에서 만들게 된 곡이다. ‘우리 어머니’는 지난 4월 부모님의 산소를 32년 만에 새로 모시면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쳐 가사를 썼다고 한다.여러 개인 사업으로 성공을 거둔 김성호는 지난 2017년 가수로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27곡을 발표했다. 모두 고집스레 자신이 직접 작사한 곡들뿐이다.전북 순창군 산골마을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난 김성호는 어려서부터 노래를 좋아했다. 글쓰기도 잘하고 좋아하는 편이어서 친구들의 연애편지를 대필해주곤 했다.중학교를 졸업하고 맨몸으로 상경했다. 서부역 뒤에 있던 대산자동차라는 정비공장에 취직해 정비기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학교 다닐 때 줄곧 1등만 해서 초등하교 2학년짜리 사장 아들을 가르치는 가정교사 역할도 했다.10년간 기술을 배워 2급 자동차 정비기능사 자격증을 따고 독립해 홍은동에서 자동차부품 대리점을 운영했다. 10년 뒤에는 역촌동에서 자동차 정비공장을 차려 운영해 성공을 거뒀다.그러나 호사다마라고 1997년 큰 교통사고를 당해 장기간 투병생활을 했다. 요추를 크게 다쳐 수술을 받았지만 완쾌되질 않아 20년간 병마와 싸워야 했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 부동산 중개사무소와 주유소를 운영하기도 했다.평소 노래를 좋아해 2000년 지인의 소개로 작곡가 차태일을 만나 자신이 쓴 가사들을 내놓으며 슬프고 애절한 노래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작곡가는 “빠른 트롯이 대세”라면서 의견충돌이 일어나 2017년에야 ‘천년 배필’ 등 11곡의 취입을 끝내고 데뷔 앨범을 발표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3.08.30 05:55
산업

전북 순창 산란계 농장서 AI 항원 검출

전북 순창군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전북 순창군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5일 밝혔다. 고병원성 확진 여부는 1∼3일 뒤 나온다. 이 농장에서는 닭 15만 4800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반경 500m 내 다른 가금농가는 없다. 도는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현장을 통제하고 역학조사 및 선제적 방역 조치를 진행 중이며, 예방적 살처분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발생 농장 반경 10km 내 가금류 농장 42곳(닭 38곳·오리 4곳)에는 이동을 제한하고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1.05 11:42
경제

코로나 걸린게 죄인가…'직위해제 논란' 순창의료원 무슨일

지난 10일 전북 순창군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4명이 잇달아 추가 확진됐는데, 이들 모두 공공의료기관인 순창군 보건의료원과 관련이 있다. 5명 중 2명은 의료원 직원, 나머지 3명은 이들의 가족이다.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감염병 방역의 축인 의료원 직원과 가족이 확진됐다는 점 때문만은 아니다. 사실상 코로나19 확진만으로 공무원이 직위해제된 첫 사례가 발생했다. 17일 순창군은 인사위원회를 열어 최초 확진자인 의료원 의료지원과장 A씨를 직위해제했다. 이를 두고 공무원ㆍ의료진 사이에선 “감염병에 걸렸다는 이유만으로 징계할 수 있냐”는 비판적인 시각도 나온다. 아울러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의료원의 초기 대응이 허술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 순창군 "'코로나19 청정지대' 자부심 깨졌다" 군청ㆍ의료원 등에 따르면 순창군은 최초 확진자 A씨를 직위해제하면서 법적 근거로 지방공무원법(제65조 3)을 들었다. ‘직무수행 능력이 부족하거나 근무성적이 극히 나쁜 사람일 경우 직위를 부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조항이다. 17일 황숙주 순창군수는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청정지대라는 자부심이 컸는데 보건의료원 간부가 확진자가 됐으니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를 계기로 만반의 방역 자세를 가다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본인 과실 등이 입증되지 않는 상태에서 직위해제를 결정하는 건 지나치게 성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현재까지 A씨의 감염 경로는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정황상으론 먼저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딸로부터 옮았을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밝혀진 게 없다. A씨와 가족에 대한 방역당국의 역학조사는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의료원의 한 직원은 “A씨가 ‘깜깜이 감염’으로 결론나면 부당한 벌을 받은 게 된다. 왜 그리 성급하게 했는 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순창군 관계자는 “A씨는 8일부터 2~3일간 증세가 나타났다. 방역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으로서 스스로 주의하고 격리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방역 의식이 철저하지 않았던 게 '문책 사유'란 설명이다. 하지만 "사실관계와 다르다"는 주장도 나온다. 의료원의 한 직원은 “A씨는 9일 오후에 이상을 느껴 10일 검사를 받았다. 방치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했다. ━ "코로나19에 걸리는 게 죄인가?" 순창군의 ‘선제적 직위해제’가 의료진과 공무원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한편 방역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전북의 공공의료기관에 근무하는 한 의사는 “자칫 ‘확진되면 문책당한다’는 인식이 생기면 아예 검사나 자가격리를 피하는 분위기가 생길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다. 전국공무원노조 관계자는 “겨울철 코로나19 업무 최전선에서 뛰는 공무원들의 사기를 꺾는 조치”라며 비판했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현재 상황상 공무원은 물론 모든 국민이 누구나, 어디서나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감염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과실이 입증되지 않았는데도 직위해제한 건 분명히 과도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 섣불리 출근시킨 직원 추가 확진…방역 조치 최선이었나 A씨의 확진 이후 순창군 보건의료원의 대응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1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직원 110여명 모두 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밀접접촉자로 파악된 53명만 자가격리하고, 다른 직원들은 정상 출근했다. 그러다 14일 출근했던 의료진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료원 직원들에 따르면 ‘코로나 전담팀’으로 분류되는 직원 7명은 11일에 받은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인 12일 오전부터 검체 채취 업무에 투입됐다. 직원들 사이에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감염병 대응 수칙에 위배된다”는 불만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의료원 측은 “코로나 전담팀은 A씨의 밀접접촉자가 아니고, 보호장구를 쓰고 검체 채취를 하기에 감염 확산 위험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의료원 직원은 “의료진이 직접 군청과 도청에 민원을 넣기 전까지는 최소 인원만 격리 조치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2, 3차 감염에 대해 경각심이 없었다”고 꼬집었다. 의료원 측은 방역수칙에 맞게 대응했다는 입장이다. 의료원장은 “물론 전 직원을 격리하고 장기간 모니터링을 했다면 좋았겠으나 지역 거점 시설이라 주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응급실 등 필수 진료를 계속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루 확진자가 1000명을 넘고, ‘깜깜이 감염’과 무증상 감염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순창군과 유사한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졌다. 하지만 일선 의료기관의 세부적인 대응지침은 여전히 개별 지자체나 기관에 맡겨져 있는 상태다. ━ "중앙에서 체계적인 매뉴얼 내야" 전남의 지역 의료원에 근무하는 의사는 ”지역 주민을 계속 접하는 공공의료기관에서는 최소한 겨울철 대유행 기간에라도 더 엄격한 방역대책을 세워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전국공무원노조 관계자는 “분명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쏟아지는 코로나19 업무를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다”며 “정부와 기관이 떠안아야 할 감염관리의 책임을 공무원 개인이나 일선 의료진에게 돌려선 안 된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산발적으로 퍼지는 상황에서는 질병관리청 등 중앙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세부 지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위기대응ㆍ즉시대응 위주로 돌아가는 방역정책을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정비할 때가 됐다”고 조언했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2020.12.19 10:55
연예

문체부, 산업관광지 458곳 공개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오픈경기도 오산시에 가면 '아모레퍼시픽 스토리가든'이라는 곳이 있다. 근대부터 현대까지의 화장품의 발전상과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또한 화장품 제조 공정을 살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고 나만의 메시지가 새겨진 립스틱도 선물 받을 수 있는 그런 곳이다. 이런 곳을 산업관광지라고 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이런 산업관광지 458곳을 한곳에 모았다. 여행객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볼거리·체험거리를 포함한 것들인데 한국관광공사의 여행정보 포털사이트인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공개, 이곳에서 다 볼 수 있도록 했다. '산업관광'은 주로 기업체의 생산현장이나 홍보시설을 비롯해 재래·전통산업, 과거 산업유산 등을 활용한 관광콘텐츠다. 관광객들에게는 호기심 충족 등 배움과 재미가 있는 볼거리나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기업체나 지역에는 브랜드나 지역산업에 대한 홍보를 통해 새로운 소득을 창출하는 관광콘텐츠로서 각광받고 있다. 문체부는 2016년부터 지자체 및 업종 단체 등의 협조를 받아 전국의 산업관광지를 전수 조사했다. 그리고 이들 중 색다른 볼거리?체험거리를 가지고 있거나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 산업을 상징하고 대표성이 높은 산업관광지를 중심으로 근대산업유산, 문화콘텐츠산업 등 9개 분야 총 458곳의 관광정보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산업관광지 중 부산 수영구의 ‘에프(F)1963’은 부산의 기업 고려제강이 1963년에 건립해 2008년까지 운영하던 공장 건물이다. 그런데 2016년에 부산비엔날레를 이곳에서 개최하면서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현재 ‘에프(F)1963’에서는 공연·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서점과 카페 등도 입점하여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또한 인접한 고려제강 기념관에서 철강 선재 산업의 역사를 엿볼 수도 있어 ‘에프(F)1963’는 부산의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 우주항공 산업을 상징하는 전남 고흥군의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은 인공위성 발사 현장 견학 프로그램과 함께 8만7,000㎡ 부지에 32종의 작동 체험 전시물과 90여 종의 전시품을 제공한다. 또한 3차원 입체영상관 등이 있어 방문객들이 체험 교육을 즐길 수 있다. 문체부는 앞으로 산업관광지에 대한 소개와 위치, 개장시간, 이용요금, 연락처 등 관광정보를 배포·홍보하여, 일반인들이 여행을 계획하고, 주요 여행사들이 관련 상품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한편, 문체부는 2017년에도 지자체를 대상으로 ‘우수 산업관광지 기반 조성 공모사업’을 시행한다. 올해부터는 종래의 단순 시설 견학형 관광보다 재미있는 문화체험 관광을 선호하는 관광객들의 요구에 부응하여, 관광시설 등 기반시설(인프라) 중심의 예산 지원 방식에서 콘텐츠 기획?홍보에 대한 지원과 컨설팅으로 점차 전환할 방침이다. 지난 2012년부터 지자체 대상으로 지원해 온 ‘산업관광 기반시설(인프라) 지원 사업'은 2016년까지 총 24개 산업관광지를 지원했다. 이는 ▲서울 성동구 수제화 거리, ▲강원 원주시의 뷰티(미용)산업, ▲경기 파주시의 출판도시, ▲전북 순창군의 장류 체험 등 지역의 산업관광지 기반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 아울러 산업관광지는 마이스(MICE) 등 사업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사후 관광코스로 연계돼 잠재력 있는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외국인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산업관광지에 대한 관광정보를 다국어로 제공하고, 국내외 전문 여행사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이석희 기자 2017.03.06 09:09
경제

정동영 국민의당 입당. 안철수와 4가지 사항 합의 이뤄.. 어떤 사항인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요청을 받아들여 국민의당에 합류하기로 했다.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18일 오후 7시께 안철수 공동대표는 정동영 전 장관이 칩거 중인 전북 순창군 복흥면 복흥산방을 찾아 약 1시간30분 가량 비공개 회동을 나눴다. 회동이 끝난 뒤, 안 대표와 정 전 장관의 대변인들은 이날 있었던 회동 내용을 언급했다.이들은 "(오늘)안 대표와 정 전 장관이 만나 진지하고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4가지 사항에 대한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4가지 사항은 ▲정 전 장관, 국민의당 합류 ▲조건없이 협력 ▲민생정치 구현 ▲기득권 타파 등이다.이들은 "정 전 장관과 안 대표는 우리사회 불평등 해소와 개성공단 부활, 한반도 평화, 여야 정권교체를 위해 조건없이 협력한다고 합의했다"면서 "또 개혁적 보수 세력 등의 결집을 통해 우리 사회 경제적 약자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민생정치를 구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양당 기득권 담합체재를 깨지 못하면 한반도 평화도, 복지국가도, 경제민주화도 이루기 어렵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면서 "정 전 정관은 국민의당에 합류해 총선승리와 진보정치 복원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정동영 국민의당 입당' 2016.02.19 16:24
경제

정동영 국민의당 입당, 안철수와 비공개 회동 끝에... 어떤 얘기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요청을 받아들여 국민의당에 합류하기로 했다.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18일 오후 7시께 안철수 공동대표는 정동영 전 장관이 칩거 중인 전북 순창군 복흥면 복흥산방을 찾아 약 1시간30분 가량 비공개 회동을 나눴다. 회동이 끝난 뒤, 안 대표와 정 전 장관의 대변인들은 이날 있었던 회동 내용을 언급했다.이들은 "(오늘)안 대표와 정 전 장관이 만나 진지하고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4가지 사항에 대한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4가지 사항은 ▲정 전 장관, 국민의당 합류 ▲조건없이 협력 ▲민생정치 구현 ▲기득권 타파 등이다.이들은 "정 전 장관과 안 대표는 우리사회 불평등 해소와 개성공단 부활, 한반도 평화, 여야 정권교체를 위해 조건없이 협력한다고 합의했다"면서 "또 개혁적 보수 세력 등의 결집을 통해 우리 사회 경제적 약자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민생정치를 구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양당 기득권 담합체재를 깨지 못하면 한반도 평화도, 복지국가도, 경제민주화도 이루기 어렵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면서 "정 전 정관은 국민의당에 합류해 총선승리와 진보정치 복원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정동영 국민의당 입당' 2016.02.19 15:36
경제

정동영 국민의당 입당, 어제 18일 순창에서 비공개 회동... 무슨 얘기 오갔나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요청을 받아들여 국민의당에 합류하기로 했다.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18일 오후 7시께 안철수 공동대표는 정동영 전 장관이 칩거 중인 전북 순창군 복흥면 복흥산방을 찾아 약 1시간30분 가량 비공개 회동을 나눴다. 회동이 끝난 뒤, 안 대표와 정 전 장관의 대변인들은 이날 있었던 회동 내용을 언급했다.이들은 "(오늘)안 대표와 정 전 장관이 만나 진지하고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4가지 사항에 대한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4가지 사항은 ▲정 전 장관, 국민의당 합류 ▲조건없이 협력 ▲민생정치 구현 ▲기득권 타파 등이다.이들은 "정 전 장관과 안 대표는 우리사회 불평등 해소와 개성공단 부활, 한반도 평화, 여야 정권교체를 위해 조건없이 협력한다고 합의했다"면서 "또 개혁적 보수 세력 등의 결집을 통해 우리 사회 경제적 약자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민생정치를 구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양당 기득권 담합체재를 깨지 못하면 한반도 평화도, 복지국가도, 경제민주화도 이루기 어렵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면서 "정 전 정관은 국민의당에 합류해 총선승리와 진보정치 복원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정동영 국민의당 입당' 2016.02.19 14:35
경제

정동영 국민의당 입당 "조건없이 협력할 것"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요청을 받아들여 국민의당에 합류하기로 했다.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18일 오후 7시께 안철수 공동대표는 정동영 전 장관이 칩거 중인 전북 순창군 복흥면 복흥산방을 찾아 약 1시간30분 가량 비공개 회동을 나눴다. 회동이 끝난 뒤, 안 대표와 정 전 장관의 대변인들은 이날 있었던 회동 내용을 언급했다.이들은 "(오늘)안 대표와 정 전 장관이 만나 진지하고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4가지 사항에 대한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4가지 사항은 ▲정 전 장관, 국민의당 합류 ▲조건없이 협력 ▲민생정치 구현 ▲기득권 타파 등이다.이들은 "정 전 장관과 안 대표는 우리사회 불평등 해소와 개성공단 부활, 한반도 평화, 여야 정권교체를 위해 조건없이 협력한다고 합의했다"면서 "또 개혁적 보수 세력 등의 결집을 통해 우리 사회 경제적 약자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민생정치를 구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양당 기득권 담합체재를 깨지 못하면 한반도 평화도, 복지국가도, 경제민주화도 이루기 어렵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면서 "정 전 정관은 국민의당에 합류해 총선승리와 진보정치 복원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정동영 국민의당 입당' 2016.02.19 13:11
경제

정동영 국민의당 입당, 전주 덕진 출마할 듯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요청을 받아들여 국민의당에 합류하기로 했다.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18일 오후 7시께 안철수 공동대표는 정동영 전 장관이 칩거 중인 전북 순창군 복흥면 복흥산방을 찾아 약 1시간30분 가량 비공개 회동을 나눴다. 회동이 끝난 뒤, 안 대표와 정 전 장관의 대변인들은 이날 있었던 회동 내용을 언급했다.이들은 "(오늘)안 대표와 정 전 장관이 만나 진지하고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4가지 사항에 대한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4가지 사항은 ▲정 전 장관, 국민의당 합류 ▲조건없이 협력 ▲민생정치 구현 ▲기득권 타파 등이다.이들은 "정 전 장관과 안 대표는 우리사회 불평등 해소와 개성공단 부활, 한반도 평화, 여야 정권교체를 위해 조건없이 협력한다고 합의했다"면서 "또 개혁적 보수 세력 등의 결집을 통해 우리 사회 경제적 약자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민생정치를 구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양당 기득권 담합체재를 깨지 못하면 한반도 평화도, 복지국가도, 경제민주화도 이루기 어렵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면서 "정 전 정관은 국민의당에 합류해 총선승리와 진보정치 복원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정동영 국민의당 입당' 2016.02.1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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