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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상이 대세"... '두데' 전소민, 예능 여신 다운 입담 (종합)
'두데' 전소민이 엉뚱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다. 전소민은 11일 방송된 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전소민은 등장부터 "요즘 개구리상이 대세"라며 "엠마 스톤도 그렇지 않냐. 어릴 때 별명이 다코타 패닝이었다. 약간 외국 아이처럼 생겼었는데, 자라면서 윤곽이 흐려졌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석진이 전소민에게 "매주 실물을 보는데, 화장 안 한 게 낫다"고 하자, 전소민은 "석진 오라버니도 '런닝맨'에서는 막내 같고, 어린아이 같고 항상 챙겨드려야 할 것 같은데 여기서는 세력이 느껴진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전소민은 "'런닝맨' 두 달 정도밖에 안 됐는데, 체감으로는 1년 정도 된 것 같다"며 '런닝맨' 멤버 중 가장 불편한 멤버로 김종국을 뽑았다. 전소민은 "종국이 오빠랑은 많은 대화를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한 번도 파트너를 해본 적이 없다. 하하 오빠랑은 파트너를 한 번 하면서 급격하게 친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재석 오라버니도 너무 잘해주신다. 굉장히 장난이 많으시다"고 말했다. '런닝맨' 이외에 도전하고 싶은 예능이 있냐는 물음에는 "결혼 예능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전소민은 "이제훈 씨나 안재홍 씨와 결혼하고 싶다. 도톰한 입술이 비슷하다. 제 이상형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전소민은 또 "제가 인정하는 로코 장인은 하석진이다"라며 하석진의 실제 성격을 "음란마귀"라고 표했다. 전소민은 "똥 얘기를 굉장히 좋아하신다. 정말 장난꾸러기다. 그런 양면성이 엄청난 매력을 느끼게 해준다"고 밝혔다. 연기자가 아닌 가수로 먼저 데뷔할 뻔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소민은 "노래를 잘하지는 못했는데 고등학교 때 얼굴 없는 가수가 유행이었던 때가 있었다. 저희 회사 대표님이 '한 번 앨범을 내보는 게 어떻겠냐. 얼굴 없는 가수로 립싱크를 하면 되지' 해서 가수 준비를 조금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녹음을 하다가 프로듀서분이 일본으로 잠수를 타셔서 무산됐다"며 "안 하길 잘한 것 같다. 노래를 진짜 못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예능에 대한 어려움도 털어놨다. 전소민은 "예능은 지금도 무섭다. 제가 무섭다고 하면 안 믿으시는데, 희한하게 드라마 촬영은 밤을 새서 촬영해도 집에 오면 기운이 남아 있는데, 예능은 집에 가면 바로 넉다운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지석진은 "그건 열심히 해서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07.11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