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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ABS와 MOU, 미래 무인선박 실현에 속도

HD현대그룹이 최신 기술을 탑재한 무인 선박 현실화에 한 발짝 더 다가선다.8일 HD현대그룹에 따르면 중간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은 7일(한국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30'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미국선급협회(ABS)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자율운항 선박의 기관 자동화시스템(HiCBM)·통합 안전관제시스템(HiCAMS) 개발과 실증에 협력하기로 했다.협약 체결식에는 정기선 HD현대 사장과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원장, 전승호 현대중공업 부사장과 크리스토퍼 위어니키 ABS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ABS는 조선·해양산업 발전을 지원하고자 선박·해상 구조물의 기술 적합성과 기준을 정하는 대표적 국제 선급협회다.협약에 따라 양측은 내년까지 기관 자동화시스템과 통합 안전관제시스템을 실제 선박에 탑재해 세계 최초로 실증할 계획이다. 이들 시스템은 엔진과 발전기 등 선박 기계장비 상태를 스스로 진단해 화재 등 돌발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대처를 돕는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이다.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9월 ABS로부터 두 시스템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받았다. 그해 6월에는 자율운항 전문 계열사 아비커스가 대형 상선에 자율운항 시스템을 탑재해 세계 최초로 대양 횡단에 성공했다.두 시스템에 대한 실증까지 성공하면 항해사, 기관사, 갑판원 등의 도움 없이 장시간 운항이 가능한 무인 선박 개발이 현실화할 전망이다. 이는 대형 상선 분야에서 세계 첫 사례다.김성준 원장은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AI 기반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추진 시스템(Hi-GAS+) 실증 사업도 ABS와 협력할 계획이다. HD현대가 자율운항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가장 앞서가는 데 ABS와 협력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위어니키 CEO는 "세계 1위 조선·해양 그룹과 협력해 자율운항 및 무인 선박 기술을 선도할 수 있어 기쁘다. 대형 선박에 대한 관련 선급 실증 절차를 만들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0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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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띠 오너가 주식부호 1위 서경배, 2위 정몽준

토끼띠 최고 주식 부호는 1963년생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8일 국내 상장사 주식평가액(12월 23일 기준)이 100억원 이상인 토끼띠 주주가 주요 기업 오너가 등을 포함해 60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서경배 회장은 아모레퍼시픽 등의 주식 평가 가치가 2조3836억원에 달했다. 1951년생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1조3594억원어치 주식을 보유해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정 이사장은 HD현대 주식을 2101만1330주 갖고 있다. 3위는 1963년생인 김남구 한국투자금융그룹 회장으로 6643억원 가량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1951년생 구본준 LX그룹 회장이 4012억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구본준 회장은 LX홀딩스와 LG 두 곳의 주식을 보유 중이다. 또 김상헌 DN오토모티브 부회장(2216억원),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1669억원), 이효근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1447억원), 정기로 APS홀딩스 대표(1424억원), 배종식 월덱스 대표(1048억원) 등이 보유 주식가치가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또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매출 1000대 상장사의 반기보고서 등을 조사한 결과, 대표이사 직함을 단 최고경영자(CEO) 1350명 중 토끼띠 경영자는 모두 13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에서 밝힌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토끼띠 CEO 중에는 내년에 환갑을 맞이하는 1963년생이 10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975년생 15명, 1951년생 8명, 1939년생 5명 순이었다. 대표적인 1963년생 토끼띠 CEO로는 '반도체 양대산맥' 두 회사를 이끄는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과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있다. 또 1963년생으로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천정식 E1 대표이사,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강계웅 LX하우시스 대표이사, 장동현 SK 부회장,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 등이 있다. 손연호 경동나비엔 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하희조 토비스 대표이사 등은 1951년생, 허준홍 삼양통상 사장,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이사 등은 1975년생이다. 내년에 만 84세인 1939년생은 손경식 CJ제일제당 대표이사 겸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2.2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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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합의’ 효과 드러나는 대웅제약 최대 실적 청신호

대웅제약이 ‘보톡스 합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나보타의 매출 증가와 신약 펙수클루의 이른 성과로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이 보톡스와 신약 부문에서 매출 증대가 부각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올해 3분기에 매출 3319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 실적을 올릴 정도로 사업이 잘 풀리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952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00억원 이상 매출이 증대됐다. 이 같은 기세라면 최대 매출 실적을 올렸던 2021년 1조1530억원도 가볍게 뛰어넘을 전망이다. 영업이익도 지난해부터 좋아지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 889억원으로 전년 대비 423% 증가세를 보였던 대웅제약은 올해 3분기까지 벌써 영업이익 832억원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실적 개선을 이끈 첫 번째 원동력으로 ‘보톡스 분쟁 합의’가 꼽힌다. 대웅제약은 메디톡스와 보툴리눔 균주와 관련해 장기간 국내외 소송을 벌여왔다. 지난해 2월 양측이 합의하면서 미국에서의 판매 금지가 풀렸고, 국내에서도 올해 2월 기술유출 의혹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분쟁 리스크가 해소됐다.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는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93% 신장했다. 이중 수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142억원) 대비 130% 늘어나는 등 분쟁 해소 이후 본격적인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올해 판매가 시작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클루의 성장세도 놀랍다. 출시 4개월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젯과 리토바젯, 항궤양제 액시드 등 전문의약품 분야의 매출 증대가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전승호·이창재 대웅제약 공동 대표이사는 신약 펙수클루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말 신 약 허가를 받은 펙수클루는 1조1000억원의 기술수출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올해 7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는데 신약임에도 벌써 매출 100억원(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을 돌파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시장에서 펙수클루에 대한 반응이 좋다. 내년 7월까지 국내에서만 펙수클루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펙수클루에 대한 해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3일 필리핀 식약청으로부터 펙수클루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품목허가신청서 제출 이후 8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일반적으로 필리핀에서 품목허가를 받기까지 약 3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승인이 빨리 이뤄졌다. 이로써 펙수클루의 해외 진출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대웅제약은 이미 필리핀을 포함해 브라질, 인도네시아, 태국, 멕시코, 칠레, 에콰도르, 페루 등 8개국에 품목허가 신청을 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약의 경우 출시 후 실적을 단시간에 올리는 게 쉽지 않다. 대웅제약의 경우 시장을 잘 분석해 수요가 높은 품목을 잘 선택한 것 같다. HK이노엔의 신약 케이캡과 좋은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승호 대표도 고무적인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펙수클루가 대웅제약의 지사국 중 하나인 필리핀에서 허가기간을 대폭 단축해 해외 최초로 허가 승인을 받은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이는 대웅제약의 글로벌 사업 역량이 입증된 사례”라고 평가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25 06:46
산업

슬그머니 복귀 ‘갑질 논란’ 대웅제약 윤재승, 정말 자문 역할만?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뒤 경영에서 물러났던 윤재승 전 대웅제약 회장이 슬그머니 복귀했다. 회장 타이틀이 아닌 ‘최고비전책임자(CVO)’라는 생소한 자문 역할로 복귀를 알렸다. 18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윤 전 회장은 올해 1월부터 대웅제약과 지주사 대웅, 계열사 한올바이오파마에서 CVO라는 직함을 달았다. 회사에 출근하지 않는 비상근, 미등근 임원직이다. 대웅제약은 CVO에 대해 “전문경영인이 의사 결정을 하고 CVO는 주요 현안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하는 회사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업무”라고 설명했다. 윤 전 회장은 대웅제약 창업자인 윤영환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이다. 또 지주사 대웅의 지분 11.6%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로 영향력을 갖고 있다. 검사 출신인 그는 가업을 이어받기 위해 대웅제약 경영에 참여했다. 2014년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오너 2세 시대를 활짝 열었다. 하지만 2018년 8월 윤 전 회장이 직원들에게 폭언과 욕설 등을 했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맡고 있던 모든 자리에서 물러났다. 당시 ‘정신병자’ 등 입에 담기 민망한 거친 욕설을 직원들에게 거리낌 없이 했던 녹취들이 나오면서 지탄을 받았다. 복귀 이후 ‘갑질 논란’을 일으킨 오너가에게 너무 쉽게 면죄부를 주는 게 아니냐는 여론이 일고 있다. 하지만 책임 경영 측면에서 주주들에게는 오히려 좋게 작용한다는 반대 의견도 있다. 그동안 윤 전 회장의 복귀설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전문경영인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 임기 만료를 앞두고 윤 전 회장의 복귀 가능성이 점쳐졌다. 당시 이와 관련해 대웅제약 측은 “퇴진 이후 경영에 전혀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부인했다. 전승호 대표가 지난해 연임에 성공했음에도 올해 다시 윤 전 회장이 등판한 부분이 궁금증을 낳고 있다. 이미 3년 4개월 자숙의 시간을 가져 복귀 시점이 됐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업계에서는 윤 전 회장이 그동안 표면적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고 하지만 전문경영인에게 전적으로 지휘봉을 맡기지는 않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메디톡스와 보툴리눔 톡신(일명 보톡스) 소송전도 윤 전 회장이 뒤에서 지휘했다고 보고 있다. 대웅제약의 보톡스 나보타의 미국 시장 판매를 비롯해 그룹 경영의 사활이 걸린 소송전이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윤 전 회장이 검사 출신이라 소송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또 메디톡스가 소송했을 당시부터 윤 전 회장이 대응 등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도 대웅제약은 ‘자문 역할’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올해 1월부터 신약 연구개발(R&D)나 글로벌 경영과 같은 굵직한 현안들에 대해 자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사회 등에 참석해 의사 결정에 참여한 것이 아니라 전화로 의견을 말하는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지난 10년간 R&D에 1조1000억 원 이상을 쏟아부은 대웅제약은 미국 시장뿐 아니라 동남아 시장에서도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2년 인도네시아에 합작법인 대웅인피온을 설립하고, 생산공장을 구축하는 등 동남아 진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정 등 글로벌 성과의 향방이 걸린 중대한 시점이라 빠른 결단을 내려줄 결정권자가 필요한 대웅제약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5.19 07:01
경제

최장수 CEO 이정치 등…제약 업계 수장 교체 물결

제약업계에서 최고경영자(CEO) 교체 물결이 일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장수 CEO인 이정치 일동홀딩스 회장이 18년 만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이 회장은 오는 26일 주주총회를 통해서 대표이사에서 내려올 전망이다. 2003년 일동제약 대표이사를 시작으로 2016년 지주사 일동홀딩스 대표이사를 맡았던 이 회장은 지금까지 ‘일동맨’으로 회사를 이끌어왔다. 1967년 일동제약 연구원으로 입사한 그는 54년간 일하면서 일동제약의 지주사 체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 회장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지만 회사에 남아 고문 역할 등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연소 CEO인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도 연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2018년 최연소 CEO로 화려하게 입문한 전 대표는 3년 임기를 마무리한다. 주주총회를 통해 전 대표의 연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지만 최근 실적 저하와 ‘보톡스 소송’ 패소 여파가 우려를 낳고 있다. 여기에 ‘갑질 막말 논란’을 일으킨 윤재승 전 대웅제약 회장의 복귀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도 임기를 마치고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온다. 이정희 대표는 정해진 6년 임기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 대표의 재임 기간 동안 유한양행의 매출은 2배로 상승해 2020년 1조6199억원을 기록했다. 유한양행의 차기 대표이사로는 조욱제 부사장이 내정됐다. 이 대표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돼 이사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달 임기가 끝나는 엄대식 동아에스티 대표와 김영주 종근당 대표, 한성권 JW홀딩스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재선임 안건이 상정되는 등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3.07 16:30
경제

한미약품 제2의 한미타워 건설, '제약강국 위한 끝없는 도전, 새로운 다짐' 슬로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2021년 슬로건으로 '글로벌 바이오기업 도약'을 내세웠다. 한미약품은 4일 온라으로 신년 시무식을 열어 '제약강국을 위한 끝없는 도전, 새로운 다짐'을 올해 경영슬로건으로 선포했다.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은 "제약강국, 글로벌 한미라는 비전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묵묵히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제2의 한미타워를 건립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신년사에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하고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회사가 되도록 항상 깨어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허 사장은 "팬데믹 상황 속에 많은 사람에게 힘이 되고 꼭 필요한 회사가 되길 바란다"며 나눔과 봉사 정신을 강조했다. GC녹십자는 연구개발 투자 확대 기조를 유지하면서 디지털 헬스사업 고도화, 혈액제제·백신 등 주력사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4일 오전 온라인으로 신년 시무식을 열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지속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성장 동력인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형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사장은 코로나19 치료제,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당뇨병 신약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블록버스터로 활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안재현 보령제약 대표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으로 올해 목표 달성은 물론 미래 기반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올해는 5대 질환 연구개발, 투자, 오픈이노베이션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항암제 부문에서의 독보적인 리딩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도 신년사에서 "송도 신사옥 입주를 통해 조직 내 시너지를 강화하며 글로벌 바이오 제약 기업으로 한층 더 도약해나가자"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1.0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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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K바이오] 2021년 코로나 치료제 경쟁 본격화…누가 선점할까

2021년 새해에는 코로나19 치료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제약·바이오업체들이 지난해 전사적으로 뛰어들었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막바지에 와 있다. 최근 급성장한 셀트리온이 늦어도 2월에는 항체치료제가 허가돼 '국산 1호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있어 선두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대웅제약·종근당·GC녹십자 등의 치료제도 출시가 임박한 데다가 저마다 강점을 갖고 있어 새해 벽두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시장 선점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국내 1호 치료제' 셀트리온 항체치료제…비싼 가격 부담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 치료제는 총 28건. 11건은 경구형, 16건은 주사형, 1건은 흡입형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이중 4개 제약·바이오업체에서 개발하고 있는 치료제의 출시가 기대를 모은다. 허가 신청을 가장 먼저 한 셀트리온이 국내 코로나 치료제 분야의 선두주자다. 셀트리온이 지난 12월 29일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코드명 CT-P59)의 조건부 허가 신청을 하면서 당국이 허가심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식약처가 허가심사의 신속화로 40일 이내 허가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 이르면 1월 중 긴급 승인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에 존재하는 중화항체를 선별해 만들었다. 정맥 주사 형태라서 혈관에 직접 약물을 투여해 빠른 약효를 기대할 수 있다. 링거 형태로 주사를 맞아야 하기 때문에 전문 의료인의 도움을 받아 한 시간 가량 투여를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임상 2상 결과가 구체적으로 공개되진 않았지만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측은 “증상 회복에 걸린 시간이 위약군 대비 44% 단축하는 효과를 냈다. 항체치료제가 4~5일 이내에 바이러스를 사멸시켰다”라는 임상 1상 결과를 밝힌 바 있다. 무엇보다 항체치료제는 대량 생산이 용이하다. 코로나 완치자의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를 선별한 뒤 유전자 재조합 과정을 거쳐 제조하기 때문에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9월 이미 10만명 분을 생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증 환자도 효과를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단점은 고가의 가격이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국내에는 원가 가격으로 공급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에서 긴급 승인을 받은 릴리와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의 경우 1회 투여 가격이 100만원을 웃돈다. 서 회장은 40만원 안팎의 가격 책정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하지만 40만원도 백신에 비하면 10배 가량 비싼 가격이다. 대웅제약·종근당도 1월 허가 신청 약물재창출을 통해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대웅제약과 종근당도 1월 중 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다. 먼저 경구형을 개발 중인 대웅제약의 DW1248(호이스타정)이 기대를 모은다. 대웅제약의 호이스타정은 식약처의 2·3상 임상시험을 승인 받아 경증 대상 1000명을 대상으로 임상에 착수했다. 호이스타정 역시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를 위한 치료제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호이스타정 복용만으로 자가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믿음이 임상 결과 확인됐다"며 "빠르게 대규모 환자에게서 같은 결과를 도출해 2021년 상반기 내 임상 3상 결과를 확보, 글로벌 코로나19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호이스타정은 알약 형태라서 누구나 쉽게 복용할 수 있다. 만약 효과가 검증된다면 대량 생산이 쉬고 5만원 안팎의 저렴한 가격으로도 출시가 가능하다는 강점도 있다. 종근당의 CKD-314(나파벨탄)도 임상 2상을 완료하고 1월 중 조건부 허가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나파벨탄은 급성췌장염 치료제 및 혈액항응고제로 판매하고 있는 약물 나바벨탄을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연구 결과, 나파벨탄의 주성분 나파모스타트가 렘데시비르보다 바이러스 감염 억제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종근당은 러시아에서 임상 2상을 완료했고, 임상 3상은 한국·러시아 등 7개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호주·뉴질랜드·인도 3개 국가에서만 244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전망이다.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 GC5131A는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받아 치료 현장에서 쓰이고 있다. 완치자의 혈장을 공여받아 제조한 혈장치료제로, 혈관에 투약하는 방식이다. 총 27건의 치료목적 사용 승인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중증 환자 치료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치료제를 개발 중인 제약사들이 계획대로 허가 신청을 한다면 1분기 내 환자들에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나오는 시기가 비슷해 효과와 가격, 편의성 등의 측면에서 옥석이 가려질 것이다”고 예측했다. 치료제 출시로 옥석 가리기가 끝나면 제약·바이오주의 주가 변동 폭도 커질 수 있다. 지난해 코로나 치료 관련주로 묶인 제약·바이오주들은 적게는 2배에서 10배 이상 폭등했다. 하지만 수혜주가 명확해지면 폭등했던 주가의 거품이 빠질 가능성이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1.01 07:01
경제

[제약CEO] 오너리스크 잠재운 대웅제약 전승호, '보톡스' 소송전도 이길까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대웅제약에 연초부터 낭보가 전해졌다.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의 중남미 시장 진출 소식이다. 대웅제약은 멕시코 현지 파트너사와 기술료를 포함한 5000만 달러(약 600억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중남미 시장은 글로벌 시장을 향한 발판이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전 세계 40조원 규모로,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 규모가 23조원임을 고려하면 거대한 시장이다. 또 ‘국민 간장약’ 우루사를 앞세워 맹위를 떨치고 있는 대웅제약은 2019년 처음으로 연매출(개별기준) 1조원을 달성하는 등 해외로 뻗어가고 있다. 글로벌 성과 앞세워 ‘오너가 리스크’ 떨쳐낸 젊은 CEO 대웅제약은 지난 2108년 그룹을 이끌던 창업주 윤영환 회장의 3남 윤재승 전 회장이 폭언·욕설 파문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검사 출신인 윤 전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수시로 가한 욕설 녹음 파일이 보도되면서 자숙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오너가 리스크’ 탓에 대웅제약이 당분간 정상 궤도로 다시 올라서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대웅제약은 호실적을 내고 있다. 구원투수로 등판한 전승호 대표이사의 역량이 컸다. 전 대표는 대웅제약이 2018년 전문경영인 도입과 함께 선임된 인사다. 1975년생인 전 대표는 젊은 나이에도 빼어난 글로벌 실적과 식견을 앞세워 파격적으로 대표이사가 됐다. 경영지원본부장을 지낸 윤재춘 공동 대표는 오랜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전 대표를 지원사격하는 방향으로 무게가 실렸다. 전 대표는 2015년부터 3년간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 재임하면서 사업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웅제약의 해외 매출액이 2013년 400억원에서 2017년 1200억원으로 고속 성장했다. 그리고 본부장 재임 시절 해외 수출계약 규모가 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에 달했다. 이 같은 글로벌 성과를 바탕으로 전 대표는 “2020년까지 100개국 수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명실상부한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글로벌 비전 2020을 선포하며 남다른 패기를 드러냈다. 전 대표는 오너가 이슈로 흔들렸던 대웅제약을 바로 잡고 국내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조직설계, 시스템구축, 인재육성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나보타의 글로벌 진출을 성공시키며 뚜렷한 성과를 냈다. 나보타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일명 보톡스)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등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나보타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발매 4개월 만에 점유율 3위로 올라서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했고, 80개국에서 판매 계약을 완료했다. 올해는 중동·브라질·대만·터키 등의 국가에서도 허가를 앞두고 있다. 치료용 보툴리눔 톡신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보툴리눔 톡신의 90%가 미용 분야지만 해외에서는 치료 분야가 미용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메디톡스와 ‘소송 리스크’ 해결 과제 대웅제약은 국내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국민 간장약’ 우루사의 매출 성장이 가파르다. 2019년 우루사의 매출은 882억원으로 11%의 성장세를 보였다. 조제용 우루사의 연간 매출이 최초로 500억원을 돌파했다. 또 우루사 300mg은 세계 최초로 위 절제술을 시행한 위암 환자의 담석 예방 적응증 추가를 획득하는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우루사의 다양한 라인업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적중하면서 안정적인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메디톡스와 ‘보톡스 소송전’은 골칫거리다. 대웅제약의 글로벌 핵심 제품인 나보타에 대한 소송이라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소송에서 패하면 나보타에 대한 미국 판매가 전면 중단될 수도 있다. 현재 메디톡스가 제기한 소송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재판에서 다뤄지고 있다. 지난 2월 4~7일 ITC 재판에서 양측은 정면 충돌했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균주를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은 “ITC 재판 과정에서 DNA 증거를 확인한 결과 대웅의 균주가 메디톡스로부터 유래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반박했다. 양측은 소송 합의설에 대한 진실공방도 벌였다. 전 대표는 오는 10월께 예상되는 ITC 최종 판결에서 승소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메디톡스가 주장한 전문가의 분석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는 것이 재판 과정에서 밝혀졌다. 이는 ITC 판결에 지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호 대표 "올해 신약 개발 성과 본격화" 전 대표는 올해 고객가치 향상, 글로벌시장 진출 확대, 개방형 협력 통한 혁신신약 개발, 도전과 변화를 주도하는 인재육성을 경영 목표로 정했다. 전 대표는 “우수한 약효와 안전성 확보는 제약사의 최우선 가치임을 잊지 말자. 최고의 품질을 보증하기 위해 어떠한 타협도 하지말자”라며 “올해는 그동안 갈고 닦은 대웅제약의 신약개발 성과를 본격적으로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해외 진출 100개국을 향해 나가고 있다. 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과 더불어 당뇨병치료 신약인 DWP16001도 국내 임상 2상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전 대표는 젊은 CEO답게 ‘글로벌 헬스기업’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과 혁신을 계속해서 주문하고 있다. 2025년까지 세계 50위권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대웅제약이 오너리스크로 인해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뒤엎고 해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나보타에 대한 소송 결과가 중대한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3.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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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국산 보툴리눔 톡신 최초 미국 FDA 판매허가 획득

대웅제약의 자체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미국 시장에 전격 진출한다.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지난 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나보타’의 최종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FDA는 나보타의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해 판매 허가를 승인했다. 이로써 나보타는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품 가운데 최초로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지난 2014년 국내에 출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불순물을 줄이고 순도를 높이는 ‘하이-퓨어 테크놀로지’ 공법을 개발, 적용했다. 국내에서는 미간주름 개선, 눈가주름 개선, 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 적응증에 대해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 나보타는 cGMP 인증을 받은 최신설비의 전용공장에서 제조, 공급되며 미국과 유럽, 캐나다에서 2,100명 이상의 대규모 임상 3상을 진행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나보타의 미국 현지 판매는 미용적응증 제품 판매에 특화된 현지 파트너사 에볼루스(Evolus)가 맡는다. 에볼루스의 모회사 알페온(Alphaeon)은 200명 이상의 미국미용성형학회 오피니언 리더들이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미국 미용성형 분야에서 강력한 의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에볼루스는 이번 봄에 나보타를 출시하고 고객 중심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톡신 시장에 침투할 예정이다. Daedal research, Bloomberg 보고서 등에 따르면,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약 4조원 규모로, 현재 미국 시장이 2조원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9% 이상 증가하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나보타의 FDA 승인을 통해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에서 환자들과 의사들에게 미간 주름의 개선에 대한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나보타의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 유효성이 입증됨에 따라 미국 및 캐나다 등 북미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진출을 확신한다. 나보타의 FDA 승인은 국내 제약사의 위상을 높인 쾌거이자 대웅의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을 위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스 모아타제디 에볼루스 사장은 “에볼루스는 미국 미용성형 뉴로톡신 시장에 약 10년만에 처음으로 신제품을 선보이는 회사가 됐다”며, “에볼루스의 전문적인 톡신 노하우와 전략을 바탕으로 ‘주보’(Jeuveau)의 성공적인 발매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나보타는 미국을 포함하여 캐나다, 유럽, 호주, 중남미, 중동 등 전 세계 약 80개국과 판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FDA 승인을 통해 총 16개국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하게 됐다. 또한 유럽의약품청(EMA)의 허가심사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상반기 내에는 판매승인 여부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2.0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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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소통점심'으로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소통 경영

소통점심, 비어파티, 등산 등 임직원들이 함께 하는 다채로운 소통 문화 이어와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과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임직원이 함께하는 자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3월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되며 대웅제약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전승호 사장은 직원들이 회사의 나아갈 방향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비어파티’를 진행해 직원들의 고충을 듣고, 회사에서 개선해 줄 점은 어떤 것인지를 논의하며 더 좋은 방향으로 개선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비어파티’에 참석하는 직원들은 어떤 부분을 성장 동력 삼아 일해야 하는지, 회사의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지 등 전승호 사장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전승호 사장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원들과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비어파티’는 윤재승 회장의 제안에 따라 수년 전부터 꾸준히 진행해온 대웅의 소통행사로 윤재승 회장도 직접 참여해 직원들과 회사의 발전 방향, 애로사항, 혼자 해결하기 힘든 업무에 대한 고민과 개선 아이디어 등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윤재승 회장은 날씨가 좋은 날이면 등산 등의 야외활동을 통해 임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도 갖고 있다. 또한, 윤재춘 사장은 직원들과 점심을 같이 먹으며 정해진 주제 없이 편하게 소통하는 ‘소통점심’을 진행하고 있다. 팀 단위로 이루어지는 점심식사는 직원들이 그날 제공되는 대웅제약 사내 식당의 한식, 양식 또는 테이크아웃 도시락 중 선호하는 메뉴와 장소를 선택해 진행된다. 대웅제약의 소통 문화는 임직원들간의 다양한 소통 활동을 통해 회사의 비전과 나아갈 방향, 업무상의 고민들을 공유하고 직원 성장에 초점을 맞춰 활기 넘치는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해 10여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소통을 통해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스스로 생각도 정리가 되고, 자신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다양하고 좋은 의견을 접할 수 있다"며, "직원들이 다 함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는 대웅제약이 될 수 있도록 소통문화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07.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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