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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놀라운 성과, 앞으로도 지원 아끼지 않겠다” [IS 인천]

2024 파리 올림픽 여정을 마친 한국 선수단이 마침내 한국 땅을 밟았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이번 대회에 대해 “눈부신 성과였다”라며 선수단을 치켜세우면서, 국민들의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기흥 회장과 본부 임원진, 선수단 등 50여명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태권도 남자 58㎏급 금메달 박태준(20·경희대) 역도 여자 최중량급 은메달 박혜정(21·고양시청) 근대5종 여자부 동메달 성승민(21·한국체대) 복싱 여자 54㎏급 동메달 임애지(25·화순군청)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28·용인시청) 근대5종 전웅태(29·광주시청) 브레이킹 김홍열(39·도봉구청) 등도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귀국했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거머쥐었다. 종합 순위는 8위. 당초 목표로 잡은 금메달 5개·종합 순위 15위를 훌쩍 넘는 성과였다.이날 입국 후 마이크를 잡은 이기흥 회장은 “대회를 앞두고 여러 우려가 있었음에도, 종합 순위 8위를 차지하며 원정 사상 최다 메달을 획득하는 놀라운 성과를 올렸다”며 “피나는 노력과 투혼으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께 정말 고생 많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선수단 지원을 위해 애써주신 정강선 선수단장을 비롯한 모든 분들게 감사 인사드린다”라고 전했다.이어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도전과 성취로, 더위에 지친 국민 여러분께 스포츠를 통한 즐거움은 물론 큰 용기와 희망을 드릴 수 있었다”며 “특히 파리 한가운데 울려 퍼지는 애국가를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장금시을 전해드릴 수 있었다”라고 치켜세웠다. 이기흥 회장은 “대한체육회는 앞으로도 선수들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다. 선수들이 운동에 집중하고, 스스로 한계를 넘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현장에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물론, 유인촌 장관도 함께 선수단을 격려했다.마이크를 넘겨받은 장재근 총감독은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 정부 부처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노력하는 체육인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한편 이날 예정된 ‘2024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 해단식’은 진행되지 않았다.인천공항=김우중 기자 2024.08.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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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효자종목의 탄생, 가능성 보여준 종목들…수영·육상 등 기초종목 한계는 과제 [2024 파리 결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의 성적이 예상을 크게 웃돈 배경에는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이 나왔다는 데 있다. 8개 종목에서 20개의 메달이 나왔던 지난 2020 도쿄 올림픽과 비교해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11개 종목에서 32개의 메달이 쏟아져 나왔다.양궁이나 펜싱 등 효자종목의 성과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이어졌다. 유도, 태권도, 사격, 배드민턴, 근대5종에서도 지난 도쿄에 이어 이번에도 메달을 수확했다. 체조에선 시상대에 오른 선수가 없었으나 대신 역도와 탁구, 수영, 복싱에서 새로운 메달리스트들을 배출했다. 메달 종목의 다양화는 분명 값진 성과였다.다소 생소한 종목이었던 근대5종은 도쿄 올림픽과 파리 올림픽을 거치면서 이제는 효자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메달(동메달)을 기록했고,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성승민(한국체대)이 여자부 결선에서 1441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특히 성승민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 여자 선수로도 역대 최초로 올림픽 메달리스트(동메달)가 되는 새 역사를 썼다. 전웅태의 3년 전 성과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성승민이 아시아 새 역사로 증명해 보이면서 근대5종은 앞으로 올림픽에서도 늘 메달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종목으로 자리 잡게 됐다. 여자복싱에서는 임애지(화순군청)가 여자 복싱 선수로는 최초로 시상대에 오르는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신유빈(대한항공)이 중심이 된 탁구 대표팀도 12년 만에 메달을 획득했고, 이번 대회에서만 동메달 2개를 따내며 다음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웠다.한국 선수단의 대회 마지막 메달을 장식한 박혜정(고양시청)도 8년 만에 역도 종목 시상대에 올랐다. 특히 한국 신기록까지 세우면서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많은 주목을 받게 됐다. 박혜정 스스로도 “다음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에 도전해 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이처럼 새로운 종목이나 오랜만에 메달을 딴 종목들이 늘어난 데 반해 육상이나 수영 등 기초 종목들의 부진은 아쉬움이 남았다. 기초 종목의 부진은 한국 체육의 오랜 과제면서도 이번 파리 올림픽만큼은 다를 거라는 기대가 컸다는 점에서 동반 부진은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다.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용인시청)은 트랙&필드 종목 사상 첫 메달에 대한 많은 기대를 받고도, 정작 결선에서 7위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삼켰다. 남자 세단뛰기 김장우(국군체육부대)는 예선에서 탈락했고, 남자 20㎞ 경보 최병광(삼성전자)은 42위에 머물렀다.황금 세대로 주목을 받았던 수영 대표팀도 김우민(강웓노청)의 자유형 400m 동메달 단 1개가 유일한 성과가 됐다. 황선우(강원도청)의 예상 밖 부진과 계영 800m 메달 실패 등 대회 전부터 쏟아진 많은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새로운 메달 종목들의 탄생 속 여전히 기초 종목들의 한계가 또 드러난 건 한국 체육계에 남은 과제가 됐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우상혁에게 메달을 기대했지만 아쉽다. 수영은 국제대회에서 좋은 결과들이 나오면서 들떴던 것 같다. 귀국 후 원인을 분석할 것"이라며 "기초 종목 육성에는 많은 관심도 필요하지만, 관계기관과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도 필요하다. 선수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1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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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초 만에 5발 명중’ 근대 5종 성승민, 레이저런 악몽 반복 없었다 [2024 파리]

성승민(21·한국체대)이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에서 값진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선수가 올림픽 근대5종에서 메달을 딴 건 한국을 넘어 아시아 선수 최초다. 전날 준결선에서 스스로 겪었고, 남자부 전웅태도 흔들렸던 레이저런 고비를 잘 극복했다. 8.4초 만에 사격 5발을 명중시킨 두 번째 사격이 메달권에 쐐기를 박은 결정적인 순간이 됐다.성승민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결선에서 펜싱과 승마, 수영, 레이저런(사격+육상) 합계 1441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아시아 여자 선수가 올림픽 메달을 딴 건 성승민이 역대 최초다.앞서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25점을 획득했던 성승민은 이날 승마에서 단 한 번의 실수 없이 300점 만점을 받았다.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서 점수를 추가하진 못했으나 수영에서 종목 2번째로 빠른 288점을 쌓았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레이저런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사실 레이저런은 성승민이 전날 준결선에서 애를 먹었던 종목이었다.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던 남자부 전웅태가 3위로 레이저런에 나서고도 메달권 밖으로 밀려난 것 역시 레이저런이었다. 결국 관건은 사격과 육상으로 구성된 레이저런이었다. 성승민이 이 고비를 어떻게 넘기느냐가 가장 중요했다.다행히 성승민이 그 고비들을 잘 넘겼다. 계속 3위권을 유지하던 성승민은 첫 사격을 9번의 시도 끝에 17.6초로 마쳤다. 특히 두 번째 사격은 5발을 쏴 모두 명중시켰다. 걸린 시간은 겨우 8.4초였다. 이후 세 번째, 네 번째 사격에서 각각 10발씩 쏴 절반을 명중시켰지만 끝내 3위 자리를 꾸준히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결국 성승민은 레이저런 악몽 없이 세 번째로 결승선을 잘 통과했다. 총점은 1441점. 아시아 새 역사를 쓰는 순간이었다. 성승민은 경기를 마친 뒤 “동메달을 딴 뒤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나왔다가 쏙 들어갔다”며 “최초로 메달을 따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거 같다. 뭐든지 처음이 중요하지 않나. 잊지 못할 메달이 됐다”고 웃어 보였다. 베르사유(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1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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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지옥훈련 견뎌내고 ‘아시아 새 역사’…근대5종 성승민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합니다” [2024 파리]

“최초로 메달을 따서 더할나위 없이 행복한 것 같습니다.”올림픽 무대에서 아시아 근대5종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시상대에 오른 성승민(21·한국체대)이 환하게 웃었다. 성승민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결선에서 펜싱과 승마, 수영, 레이저런(사격+육상) 합계 1441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한 뒤 “뭐든지 처음이 중요하지 않느냐”며 “잊지 못할 메달이 됐다”고 했다.앞서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25점을 획득했던 성승민은 이날 승마에서 단 한 번의 실수 없이 300점 만점을 받았다.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서 점수를 추가하진 못했으나 수영에서 종목 2번째로 빠른 288점을 쌓았다. 레이저런에서는 두 번째 사격을 8.4초 만에 5발 모두 명중시키는 집중력 등을 보인 끝에 결국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아시아 근대5종 역사가 새로 쓰이는 순간이었다. 시상식까지 모두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성승민은 “결승선을 들어오고 난 뒤 든 생각은 ‘너무 힘들다’였다. 진짜 힘들어서 못 일어나고 있었는데, (김)선우 언니가 와서 ‘일어나서 빨리 즐기라’라고 했다”며 “대표팀 감독님과 코치님들 덕분에 제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회장님을 비롯해 임직원분들이 저희들을 많이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 실제 이날 성승민은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기쁨보다는 힘들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날 하루에만 승마와 수영, 펜싱, 레이저런을 모두 소화한 데다 현지시간으로 12시 전후로 경기가 시작되는 바람에 폭염과도 맞서야 했다. 성승민은 “너무 힘들다”며 “그래도 참고 해야 한다. 저희 종목의 특성이지 않느냐”고 했다.지옥훈련을 견뎌낸 끝에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 더욱 의미가 컸다. 성승민은 “매일같이 새벽에는 육상 등 레이저런 훈련을 한다. 그리고 오전에는 수영 훈련을 하고, 오후에는 승마와 펜싱 훈련을 연달아서 한다. 저녁에는 야간 운동으로 웨이트하거나 휴식을 한다. 하루에 8~9시간 매일 훈련했다”고 설명했다.성승민은 “특히 육상 훈련이 힘들었다. 매일매일 힘들게 했다. 매일 숨이 차도록 열심히 뛰었다”며 “운동을 너무 쉬지 않고 해 왔다. 저도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서 쉬고 싶다. 먹고 싶은 건 파리에서 항상 잘 먹었다. 지금 먹고 싶은 건 시원한 빙수 같은 거 먹고 싶다. 너무 덥다”고 웃어 보였다. 성승민은 특히 승마에서 감점 없이 만점을 받은 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성승민은 “교관님께서 저를 집중적으로 도와주시고, 진짜 집중해서 알려주셨다. 감사하다고 꼭 전하고 싶다”며 “그동안 기술 종목이 부족하다고 항상 지적을 받았다. 오늘부로 승마는 자신감이 생긴 거 같다. 다음 올림픽부터 승마 종목은 없어지지만, 승마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동메달을 딴 뒤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나왔다가 쏙 들어갔다”며 웃은 그는 파리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4년 뒤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바라봤다. 성승민은 “이번엔 동메달을 땄으니까 다음에는 금메달을 따도록 노력하겠다”며 “승마라는 종목이 이제는 바뀌지만, LA 올림픽에도 도전하고 싶다. 도전할 생각”이라고 힘줘 말했다.성승민이 이날 근대5종 동메달을 차지하면서 한국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전웅태의 동메달에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함께 출전한 김선우(28·경기도청)는 8위로 대회를 마쳤다. 베르사유(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1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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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태의 목표, 성승민이 대신 이뤘다…생소했던 근대5종, 이제는 효자종목으로 [2024 파리]

“근대5종이 효자종목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을 한 달여 앞둔 근대5종 간판 전웅태(광주광역시청)의 목표였다. 3년 전만 해도 근대5종이라는 종목을 널리 알리고 싶다던 전웅태는 사상 첫 메달을 획득하며 새 역사를 썼다. 나아가 도쿄 올림픽에서의 메달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파리에서도 보여주기를 바랐다. 전웅태는 “네 명 모두 메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근대5종이 효자종목으로 완전히 자리 잡기를, 그런 기대에 답을 할 수 있는 저희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전웅태는 다만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내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남자부 결선에서 6위에 머물렀다.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을 넘어 금메달을 목표로 했지만 아쉽게도 그 기회를 놓쳤다. 많은 기대를 받았던 만큼 실망감도 클 수밖에 없었다. 경기를 마친 뒤 아쉬움에 오열하던 전웅태는 “여자 선수들은 우리보다 더 열심히 했고 더 노력한 거 저희가 알고 있다. 자기 자신을 믿고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꼭 응원해주고 싶다”고 했다.그런 전웅태의 응원과 바람에 성승민이 답했다. 성승민은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결선에서 펜싱과 수영, 승마, 레이저런(육상+사격) 합계 1441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선수가 근대5종 동메달을 차지한 건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체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0승 15패로 225점을 획득한 채 결선에 나선 성승민은 이날 승마에서 단 한 번의 실수 없이 300점 만점을 받으며 단숨에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결선에 나선 18명 가운데 300점 만점을 기록한 선수는 성승민 포함 8명이었다. 다만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서 점수를 얻지 못했다. 대신 이탈리아의 엘레나 미첼리가 무려 12점을 쌓으면서 성승민은 4위로 밀려났다. 남은 수영과 레이저런에서 재역전을 해야 메달권 입상을 바라볼 수 있었다.성승민은 수영(200m)에서는 2번째로 빠른 2분11초47의 기록으로 288점을 쌓았다. 중간 점수에서 813점으로 다시 전체 3위로 올라섰다. 이제 남은 건 운명의 레이저런. 전날 전웅태가 3위로 출발하고도 아쉽게 역전을 허용했던 종목이었다.선두 엘로디 클루벨보다 31초 늦게 출발한 성승민은 흔들리지 않았다. 첫 사격을 17초대로 마친 성승민은 두 번째 사격도 8초대에 끊으며 선두권과 격차를 좁혔다. 이 과정에서 선두 자리는 미첼레 굴야시(헝가리)로 바뀌었다.세 번째 사격과 네 번째 사격도 20초대 안쪽으로 쏜 성승민은 마지막까지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결국 성승민은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값진 동메달이었다.성승민이 시상대에 오르면서 한국 근대5종은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 등 올림픽 2회 연속 메달리스트를 배출하게 됐다. 금메달과는 아직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지만, 꾸준히 메달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올림픽 효자 종목으로서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베르사유(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1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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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민 亞 여자 최초 근대5종 메달 쾌거, 남자부 한 대신 풀고 ‘값진 동메달’ [2024 파리]

성승민(21·한국체대)이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여자 선수가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딴 건 처음이다. 근대5종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전웅태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전웅태·서창완의 메달 획득 실패의 한도 성승민이 대신 풀었다. 세계랭킹 1위 성승민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내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결선에서 펜싱과 수영, 승마, 레이저런(육상+사격) 합계 1441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앞서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전웅태가 근대5종 사상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면, 성승민은 근대5종에서 메달을 딴 최초의 한국 여성 선수이자 아시아 여자 선수로 새 역사를 쓰게 됐다. 기존 한국 여자 선수 근대5종 최고 성적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김세희의 11위였다. 근대5종은 올림픽 2회 연속 메달도 배출했다.전날 전웅태가 6위, 서창완이 7위에 각각 머무르며 노메달에 그친 남자부의 아쉬움도 대신 털었다. 특히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던 전웅태는 사격에서의 부진 탓에 결국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채 눈물을 쏟았는데, 성승민이 대신 시상대에 오르며 그 눈물을 닦아줬다. 성승민은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두 차례나 개인전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6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 여자 선수 첫 우승을 차지하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도 세계랭킹 1위 타이틀과 함께 나섰다.앞서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0승 15패로 225점을 획득한 채 대회에 나섰다. 성승민은 이날 승마에서 단 한 번의 실수 없이 300점 만점을 받으며 단숨에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결선에 나선 18명 가운데 300점 만점을 기록한 선수는 성승민 포함 8명이었다. 다만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서 점수를 얻지 못했다. 대신 이탈리아의 엘레나 미첼리가 무려 12점을 쌓으면서 성승민은 4위로 밀려났다. 남은 수영과 레이저런에서 재역전을 해야 메달권 입상을 바라볼 수 있었다.성승민은 수영(200m)에서는 2번째로 빠른 2분11초47의 기록으로 288점을 쌓았다. 중간 점수에서 813점으로 다시 전체 3위로 올라섰다. 이제 남은 건 운명의 레이저런. 전날 전웅태가 3위로 출발하고도 아쉽게 역전을 허용했던 종목이었다.선두 엘로디 클루벨보다 31초 늦게 출발한 성승민은 흔들리지 않았다. 첫 사격을 17초대로 마친 성승민은 두 번째 사격도 8초대에 끊으며 선두권과 격차를 좁혔다. 이 과정에서 선두 자리는 미첼레 굴야시(헝가리)로 바뀌었다.세 번째 사격과 네 번째 사격도 20초대 안쪽으로 쏜 성승민은 마지막까지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결국 성승민은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값진 동메달이었다. 함께 출전한 김선우(28·경기도청)는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8위에 올랐다. 합산 점수는 1410점이었다.앞서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20점(19승 16패)을 쌓았던 김선우는 이날 승마에서 14점이 감점된 286점으로 9위로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 나섰다.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서 2점을 더한 김선우는 9위 자리를 유지한 채 수영 종목에 서 2분17초67의 기록으로 275점을 쌓아 6위까지 순위를 올렸다. 레이저런에서는 첫 사격 때 주춤했지만, 이후 순위를 끌어올리며 중위권 다툼을 벌였고, 8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베르사유(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1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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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입상 실패, 끝내 선보이지 못한 전웅태·우상혁 ‘W세리머니’ [2024 파리]

전웅태(광주광역시청)는 오열했고, 우상혁(용인시청)은 고개를 숙였다. 나란히 시상대에 올라 선보이자던 ‘W세리머니’ 약속은 끝내 지키지 못했다. 유력 메달 후보였던 이들은 모두 2024 파리 올림픽을 노메달로 마무리했다.전웅태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남자부 결선에서 6위에 그쳤다. 인터뷰 내내 눈물을 흘린 그는 “기대에 부응하려고 했는데 조금 욕심을 부렸던 거 같다. 너무 아쉽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근대5종 사상 최초로 메달을 목에 걸었던 전웅태는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파리에 왔다. 그러나 결선에서 승마 감점과 사격 난조를 극복하지 못한 채 6위까지 떨어졌다.비슷한 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우상혁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결선에 나선 우상혁은 2m27로 7위에 그쳤다. 그는 2m31 시도를 모두 실패하며 입상권에서 멀어졌다.둘의 W세리머니 약속도 지켜지지 못했다. 앞서 전웅태와 우상혁은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손으로 W를 그리는 세리머니를 하기로 약속했다. 서로의 이름과 성에 W가 들어가는 것에 착안한 세리머니였다. 전웅태의 메달 실패 소식을 전해 들은 우상혁은 “내가 못 따더라도 (전)웅태 형은 꼭 딸 거라고 생각했다”며 탄식했다. 골프 여자부의 양희영(키움증권) 역시 아쉬운 마무리를 했다. 그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쳤다. 순위는 공동 4위, 동메달 린시위(중국)와 1타 차였다. 양희영은 “잠 못 잘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3라운드까지 10위권 밖에 머무르며 메달 전망이 어두워 보였던 양희영은 마지막 날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5) 이글 퍼트가 아쉬웠다. 불과 50㎝ 차이로 빗나가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기회를 놓쳤다. 양희영은 2016 리우 올림픽에서도 1타 차 4위였다.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서울시청)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8명이 겨루는 콤바인(볼더링+리드) 결선에 나서 6위에 머물렀다. 주종목인 리드에서 76.1점을 얻었으나, 앞서 볼더링 점수가 28.9점에 그쳤다.동메달을 목에 걸긴 했지만 그랜드 슬램을 놓친 이다빈(서울시청)에게도 아쉬움이 남은 날이 됐다. 세계선수권대회·아시아선수권대회·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모두 차지한 이다빈은 그랜드슬램에 올림픽 금메달만을 남겨뒀지만, 결승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다빈은 “올림픽은 이게 마지막”이라고 밝혔다.베르사유(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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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태 눈물로 끝나버린 금메달 도전…사격에서 말려버린 쓰라린 역전패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던 전웅태(29·광주광역시청)의 도전이 눈물로 막을 내렸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메달을 통해 근대5종을 ‘효자 종목’으로 만들겠다고 할 만큼 종목에 대한 애정이 컸기에, 경기 막판 쓰라린 역전을 당한 결과는 더욱 안타까웠다. 전웅태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내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남자 결승전에서 펜싱과 승마, 수영, 레이저런(육상+사격) 총점 1526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을 통해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동메달을 차지했던 전웅태는 이번 대회를 통해 2회 연속 메달을 넘어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끝내 아쉬움을 삼켰다.출발부터 아쉬움이 남았다.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35점을 먼저 쌓았던 그는 승마에서 13점이 감점돼 287점에 머물렀다. 그래도 다행히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서 6점을 쌓았고, 수영에서도 312점을 기록했다. 공동 2위로 레이저런에 나섰다. 아메드 엘겐디(이집트)와 격차를 좁히기가 쉽지는 않더라도, 그래도 순위권을 유지하면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은 가능해 보였다.그러나 레이저런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선두 엘겐디와 격차를 좁히려 애쓰다 보니 사격에서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한 번 말려버린 흐름을 되찾는 게 쉽지가 않았다. 5발을 맞추는 데 25초가 넘는 시간이 걸렸고, 이 사이 사토 다이슈(일본)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3위 자리를 유지하는 듯했으나 사격에서 정확도가 계속 떨어졌다. 초반부터 깨진 흐름은 결국 달리기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결국 막판 레이스에서 잇따라 다른 선수들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전웅태가 결승선을 통과한 순서는 6번째. 기대가 컸던 만큼, 스스로도 자신감이 넘쳤던 만큼 아쉬움이 남는 순위였다. 경기를 모두 마친 뒤에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전웅태는 “대한민국 팬분들이 응원해 주시는 소리를 들었다. 그 기대에 부응하려고 했는데 그런 부분들이 어떻게 보면 욕심을 부렸던 거 같다. 잘 되는 날이 있고, 또 안 되는 날이 있는데 안 되는 날 중에 하나였다고 생각이 들어 많이 아쉽다. 그런 것 또한 참고 이겨내야 되는 게 선수인데, 그러지 못하고 아쉬웠던 부분들이 연달아서 발생한 저의 미스가 많이 아쉽다”고 했다. 이어 전웅태는 “첫 번째 사격 이후 사토한테 붙어서 다음 시리즈를 이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는 실수가 없어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다음에 또 실수가 나와버리니까 저도 모르게 마음이 급해졌던 거 같다”며 “승마에서부터 실수가 있었도, 다음 종목에서 잘 잡았는데 레이저런에서 끝맺음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제 실수다.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인터뷰 내내 전웅태는 고개를 숙인 채 감정을 추스르려 애썼지만 흐르는 눈물은 멈추지 못했다. 그는 “서창완 선수와 함께 했던 시간이 정말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다 고생했다, 이제 다 끝났다고 이야기를 해줬다. 동생 앞에서 우는 그런 형이 된 거 같아서 좀 부끄럽다”고 했다. 누구보다 땀을 많이 흘린 것으로 안다는 취재진 질문에는 “그래서 더 아쉽다”며 고개를 숙였다. 베르사유(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1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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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오열한 전웅태 “우는 형 된 거 같아 부끄럽다, 기대 부응하려다 욕심” [2024 파리]

“기대에 부응하려고 했는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전웅태(29·광주광역시청)가 끝내 울음을 참지 못했다. 3년 전 2020 도쿄 올림픽을 통해 근대5종 새 역사를 썼고, 나아가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하고도 통한의 6위에 그쳤기 때문이다. 모든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전웅태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거듭 아쉬움만 삼켰다.전웅태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내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남자부 결승에서 승마와 펜싱, 수영, 레이저런(육상+사격) 총점 1526점으로 6위에 머무르며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레이저런까지는 메달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사격에서 집중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페이스가 무너져 결국 역전을 당했다.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전웅태는 이미 많은 눈물을 흘린 뒤였다. 그리고 인터뷰 중에도 좀처럼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전웅태는 “많은 국민분들께서 응원해 주시는 소리를 들었다. 기대에 부응하려고 했는데, 제가 조금 욕심을 부렸던 거 같다”며 “잘 되는 날이 있고 또 안 되는 날이 있는데, 안 되는 날 중에 하나였다고 생각이 든다. 사실 많이 아쉽고, 그런 것 또한 이겨내야 되는 게 선수인데 그러지 못했다. 아쉬웠던 부분들이 계속 연달아서 발생했던 저의 미스가 많이 아쉽다”고 했다.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흘리던 전웅태는 “첫 번째 사격하고 빨리 사토 (타이슈)한테 붙어서 다음 시리즈를 이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때는 실수가 없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실수가 나와버리니까 저도 모르게 마음이 급해졌던 거 같다. 그런 것들이 결국 근대5종인 거 같아”며 “승마에서부터 실수가 있었다. 레이저런에서 끝맺음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제 실수다.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그동안 함께 올림픽을 준비했던 서창완(국군체육부대) 이야기가 나오자 전웅태는 더욱 감정이 북받치는 듯했다. 전웅태는 “저희가 함께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그래서 고생했다, 이제 다 끝났다고 이야기해 줬다. 감독님을 보면 바로 눈물이 날 거 같아서 좀 피했다”며 “동생 앞에서 우는 그런 형이 된 거 같아서 부끄럽다”며 눈물을 쏟았다.‘결과는 아쉽지만, 누구보다 땀을 흘린 거로 알고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는 “그래서 아쉽다”며 한참을 말을 잇지 못했다. 전웅태는 “그래도 계속 노력할 거고,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여자 선수들에게는 절대 욕심부리지 말고, 우리보다 더 열심히 했고 더 노력한 거 알고 있으니까 충분히 자기 자신을 믿고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응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베르사유(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11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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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태 충격의 역전패, 근대5종 아쉬운 6위…사상 최초 2회 연속 메달 도전 무산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에 나선 전웅태(29·광주광역시청)가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사상 최초 올림픽 메달을 넘어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했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무너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전웅태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내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부 결승에서 6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전웅태는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했고, 동메달을 넘어 금메달을 목표로 했으나 시상대에도 오르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메달권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었기에, 마지막 레이저런에서의 부진이 더욱 뼈아팠다.앞서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35점을 받았던 전웅태는 이날 승마에서 13점 감점돼 287점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승마 점수는 전체 11위. 그러나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서 3승을 따내며 귀중한 6점을 보탰다. 이어진 수영에선 1분59초41의 기록으로 전체 7위에 올라 312점을 기록했다. 1위 기록은 1분57초52였다. 전웅태는 총점 840점으로 공동 2위에 오른 채 마지막 레이저런(사격+육상)에 나섰다. 이때까지 선두는 이집트의 아흐메드 엘젠디로 857점이었다. 전웅태는 엘젠디보다 17초 늦게 출발했다. 전웅태는 첫 사격부터 크게 흔들리며 사토 타이슈(일본)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사격에서 좀처럼 집중력을 찾지 못하면서 좀처럼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꾸준히 3등 자리는 지켜내면서 동메달을 기대케 했던 전웅태지만, 막판 집중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순위가 뒤처졌다. 결국 전웅태는 레이저런에서 13번째에 불과한 686점에 그쳤다. 총점은 1526점으로 전체 6위였다.첫 올림픽 무대에 나선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은 전웅태에 이어 7위에 이름을 올렸다.앞서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25점을 기록했던 서창완은 승마에서 286점을 기록한 뒤, 펜싱 랭킹 보너스 라운드에서는 4점을 보탰다. 수영에서는 2분01초53의 기록으로 전체 8위로 307점을 기록, 822점을 기록한 채 마지막 레이저런에 나섰다. 선두 엘젠디보다는 35초 늦게 출발했다. 그나마 서창완은 레이저런에서 전웅태보다 더 나은 698점(10위)을 기록했지만, 이미 뒤처진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기대를 모았던 한국 남자 근대5종은 ‘노메달’로 2024 파리 올림픽 여정을 마쳤다.금메달은 엘젠디가 총점 1555점으로 차지했다. 이어 사토가 1542점으로 은메달, 이탈리아의 지오르지오 말란이 1536점으로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베르사유(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11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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