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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입지 좁아진 전자랜드·하이마트…위기 극복 안간힘

갈수록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가전 양판점들이 위기 극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각종 고객 서비스와 유료 회원제 등을 선보이고, 이커머스를 겨냥한 빠른 배송서비스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고물가·경기침체 직격탄...이커머스도 악영향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부터 3년간 외형 축소와 순적자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실제 롯데하이마트의 별도기준 2020년 매출액은 4조517억원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2조6100억원에 그치며 3년 동안 35.5% 감소했다.순이익 또한 2020년 287억원의 흑자를 끝으로 2021년 -573억원, 2022년 -5278억원, 2023년 -353억원으로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올해 1분기 역시 롯데하이마트의 매출액은 5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6261억원 대비 16.1% 쪼그라들었다. 당기순손실액도 같은 기간 14억원 늘어난 196억원에 그쳤다 전자랜드를 운영하는 SYS리테일도 크게 다르지 않은 분위기다. 매출이 지난 2021년 8784억원에서 지난해 5998억원으로 2년 새 31.7% 줄었다. 전자랜드는 2021년 17억8000만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 전환한 뒤 2022년 109억원, 지난해 22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3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두 회사의 부진은 고물가와 부동산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해 가전제품 수요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 크다. 아울러 최근 전자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오프라인 매장보다는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고 있는 부분도 직격탄이 됐다. 점포 재단장·빠른 배송 승부수가전 양판점들은 실적이 부진한 매장을 구조조정하는 대신 대형 매장을 늘려 위기를 타개한다는 방침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4월 서울 청량리롯데마트 내 점포를 시작으로 총 56개 점포를 재단장했다. 연말까지 108개점을 바꿔나갈 계획이다. 점포 재단장은 즉각 효과가 발휘되고 있다. 올해 1분기 재단장한 점포의 매출은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전자랜드는 지난해부터 기존 점포를 유료 멤버십 매장인 '랜드500'으로 바꾸고 있다. 유료 회원 멤버십 ‘랜드500’에 가입하면 500가지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살 수 있다. 전자랜드는 올해 1분기에만 8개 매장을 ‘랜드500’으로 바꿨으며 현재 32개인 랜드500을 연내 4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랜드500으로 재단장한 점포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대형 가전 수요 자체가 줄어든 데다 이커머스 업체들이 설치 등 각종 편의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가전 양판점만의 장점이 퇴색됐다"며 "적자 매장을 정리하는 움직임이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업체들은 이커머스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배송 강화 카드도 꺼내들었다.롯데하이마트는 최근 냉장고‧김치냉장고‧TV를 대상으로 '오늘 설치' 서비스를 론칭했다. 오후 1시까지 결제‧주문한 건에 대해 결제 당일 설치까지 완료해주는 서비스다.서비스는 서울, 수도권 지역에서 우선 시행한다.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해당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의 ‘오늘설치 전문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용료는 7만원이다.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당일 배송 수요는 이미 확인됐다. 롯데하이마트는 당일 설치 시행에 앞서 일정 기간 시범 운영을 시행했다. 지난해 8월까지 대형 및 중‧소형 가전 19개 품목이 대상이다. 그 결과 냉장고‧김치냉장고‧TV의 긴급 설치 수요가 전체에서 약 80%를 차지했다. 또 지역적으로는 서울 수도권 지역 수요가 전체의 약 60%를 기록한 바 있다. 전자랜드는 빠른 배송을 위해 작년 5월 배달의민족 '배민스토어'와 손을 잡았다.배민스토어는 배달의민족이 일상 속 다양한 상품을 배송하는 신규 서비스다. 입점 업체 제품을 당일 즉시 배송할 수 있으며 택배 송장 처리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아 주문진행이 빠르고 간편하다.전자랜드는 현재 89개 매장이 배민스토어에 입점했다. 연내 전국 100여 개 직영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전자랜드 관계자는 "전자랜드는 올해 유료 멤버십 매장 '랜드500'을 공격적으로 열어 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하는 한편 배민스토어를 통해 비대면 매출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10 08:42
산업

전자랜드, 상반기 결산 '세일랜드' 진행…에어컨 25% 할인

전자랜드가 상반기를 결산하며 6월 한 달간 여름 가전을 중심으로 '세일랜드'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행사 기간 에어컨 신상품 행사 모델을 최대 25% 할인하며, 행사 카드로 구매 시 최대 10만원의 추가 캐시백을 증정한다. 에어컨을 산 고객이 선풍기와 제습기 행사 모델을 동시에 구매하면 추가 할인도 받는다.전자랜드 온라인쇼핑몰에선 에어컨 이월 상품을 최대 42% 할인하고, 즉시 할인 쿠폰 5만원을 제공한다. 상품 개발자가 추천하는 인기 서큘레이터를 반값에 판매하는 이벤트도 있다.전자랜드 관계자는 "폭염이 시작된 후에 에어컨을 사러 가면 설치에 최소 10일 이상 소요될 가능성이 높아 더 늦기 전에 한여름을 준비해야 한다"며 "올해 여름 역대급 더위가 예고된 만큼 전자랜드에서 6월부터 미리 합리적인 가격에 여름 가전을 준비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30 10:12
프로농구

KBL 4강 PO, 창원 LG-KT 소닉붐 5차전 대상 프로토 승부식 51회차 발매 개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4일 오후 7시에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는 2023~24시즌 국내 프로농구(KBL) 4강 플레이오프 5차전, 창원LG(홈)-KT소닉붐(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51회차의 발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프로토 승부식 51회차에서 창원LG(홈)-KT소닉붐(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은 ▲60번(일반) ▲61번(승5패) ▲62번(핸디캡) ▲63번(언더오버)의 네 가지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발매 개시는 오는 24일 오후 12시이며, 경기 시간 10분 전인 24일 오후 6시 50분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프로토 승부식 51회차에서는 위에 언급된 네 가지 게임 중 한가지 유형을 선택해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단, 이번 대상경기는 여러 경기 조합과 한경기구매 유형이 모두 선택 가능한 게임이다. 따라서 배당을 중시하는 토토팬들이라면, 같은 회차의 다른 스포츠 경기들을 추가로 조합해 고배당을 노릴 수 있으며, 대상 경기의 관전 몰입도를 높이고 싶은 농구팬들이라면 1000원부터 단일 경기의 승부 예측이 가능한 ‘한경기구매’ 게임을 선택하면 된다.PO 4강 단두대 매치에서 LG와 KT 격돌…5차전 승자는 부산KCC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게 돼KBL 4강 플레이오프에서 최종 5차전까지 가는 접전 승부를 보인 것은 2020-21시즌 KCC-전자랜드전에 이어 3년만이다. 현재 양팀의 성적은 2승2패. 4강 플레이오프 성적의 균형이 맞춰졌다. 지난 16일 열린 1차전부터 22일 진행된 4차전까지 각 경기의 승자는 LG(78-70), KT(83-63), LG(76-73), KT(89-80) 순이었다. 4차전 경기 결과로 인해 KT는 1승 2패의 벼랑 끝에서 한숨을 돌렸고, LG는 챔피언결정전 티켓 확보를 한 경기 뒤로 미뤄야 했다. 이제 24일 오후 7시에 열리는 5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는 팀은 KCC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나게 된다. 총 6차례 만난 정규 시즌에서는 4승2패로 LG가 우위에 섰다. 이 기간 동안, LG의 평균득점은 78.5점이었고, 반대로 2승 4패를 기록한 KT의 평균득점은 74.3점이었다. 단, 플레이오프에서는 달랐다. LG는 4강 플레이오프 4차전까지 평균 득점이 74.3점을 기록해 정규 시즌에 비해 소폭 하락했지만, 동일 기간 KT는 78.8점으로 상승했다. 이는 KT에서 공격력이 뛰어난 ‘원투펀치’ 패리스 배스와 허훈의 공이 크다. 반대로 매 경기뛰어난 수비를 보여주는 LG의 양홍석은 4차전에서도 18점을 기록하는 등 분투했지만, 13득점 밖에 해결하지 못한 아셈 마레이가 4쿼터 초반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4강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이번 경기 역시 지난 경기들과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지만, 최종전이라는 점에서 쉽게 경기가 과열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핵심 선수들의 5반칙 퇴장, 혹은 부상 등으로 인해 경기 흐름이 바꾸는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베팅이 필요한 경기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3년만에 진행되는 KBL 플레이오프 4강 5차전 경기에 국내 농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며, “프로토 승부식 조합 또는 한경기구매 유형을 이용해 관전의 재미를 더욱 높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23-24시즌 국내 프로농구(KBL) 플레이오프 4강 5차전 창원LG(홈)-KT소닉붐(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은 프로토 승부식 51회차 이외에도 양팀의 득점대를 맞혀야 하는 농구토토 매치 62차로도 참여가 가능하며, 이번 매치업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4.04.24 11:24
프로농구

고양 소노 김승기 감독, 상대팀에 욕설 및 폭언으로 최고 수준 1000만원 징계

고양 소노의 김승기 감독이 프로농구 역대 사령탑 가운데 가장 높은 수위의 제재금(1000만원) 징계를 또 받았다. 상대 팀 코칭스태프 및 직원 등에게 욕설과 폭언을 한 것에 대한 조처다. KBL은 24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제29기 제2차 재정위원회를 열고 김승기 감독과 원주 DB의 권순철 단장에게 각각 제재금 1000만원, 200만원을 부과했다.KBL에 따르면 김 감독에게 주어진 제재금 1000만원은 프로농구 사령탑이 지금껏 받은 가장 높은 수위의 제재금 징계다. 김승기 감독은 2020년 1월에도 한 차례 1000만원 징계를 부과받은 적 있다. 2008~09시즌 플레이오프 기자회견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한 최희암 당시 인천 전자랜드 감독에게도 같은 액수의 제재금을 부과한 바 있다. 김승기 감독은 지난 19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DB와 홈 경기에서 91-99로 패배한 뒤 구장 복도에서 김주성 감독 등 코치진에게 폭언을 했다.이날 경기 도중 권순철 DB 단장이 본부석을 찾아가 심판 판정에 대해 항의한 장면을 보고 화가 나서 이같이 행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원주 DB 이흥섭 사무국장에게도 질타를 쏟았고, 이를 지적한 권 단장과도 잠시 언쟁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승기 감독의 징계 전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 감독은 안양 KGC인삼공사(현 정관장) 사령탑을 맡고 있던 2020년 1월 창원 LG전에서 종료 1분 40초를 남기고 공격을 시도하지 않는 등 비정상적 경기를 운영해 1000만원과 1경기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지난 시즌에는 친정팀 정관장 관계자에 대해 비방으로 상대 구단 사무국의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결국 재정위에 회부된 적 있다. 김 감독은 징계 직후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 팀의 감독으로서, 가장 책임을 많이 져야 하는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행동을 보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DB 단장님과 구단 관계자, 코칭스태프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자신에게 더욱 엄격하고, 성숙한 농구인이자 지도자로 거듭나겠다"며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한다"고 덧붙였다.한편 KBL은 지난 10일 정관장과 경기에서 코트 바닥에 침을 뱉는 비신사적 행동을 한 DB의 강상재에게는 경고 조치를 결정했다. 21일 한국가스공사전에서 심판에게 항의하는 도중 저속한 동작을 취한 정관장의 정효근에게는 제재금 20만원을 부과했다.이형석 기자 2023.11.24 16:35
생활문화

빈대 걱정 해결....삼성전자,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그랑데 AI' 프로모션 실시

전 세계적으로 빈대 출몰 사례가 잇따르며 의류부터 침구까지 청정하게 관리할 수 있는 삼성 비스포크 그랑데 AI와 삼성 비스포크 에어드레서가 주목받고 있다. 일명 '빈데믹' (빈대와 팬데믹의 합성어)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빈대 공포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빈대는 침대나 침구류, 의류 등에 붙어 서식하는 흡혈 해충으로 심한 가려움증과 이차적 피부감염증 등을 유발한다. 질병관리청은 빈대에 오염된 직물류의 경우 50~60℃ 건조기에 약 30분 이상 처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외부와 접촉이 많지만 자주 세탁하기 어려운 겉옷은 빠르고 강력하게 살균해주는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를 활용하면 빈대 퇴치에 유용하다. 비스포크 에어드레서의 '살균' 코스 작동 시 제품 내부 온도가 최고 약 70℃까지 올라가고, 약 50℃ 이상으로 25분 이상 유지되어 강력하고 꼼꼼하게 청정해 빈대 방제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위에서 강력한 '듀얼에어워시' 바람으로 의류 안팎을 촘촘하게 케어하고, 아래에서는 '듀얼제트스팀'으로 탈취와 살균까지 해준다.몸에 직접 닿는 침구류 등 직물에 붙어있을 수 있는 빈대는 70℃ 이상의 강력한 고온을 갖춘 비스포크 그랑데 AI '살균세탁'∙'살균건조' 코스로 방제에 활용할 수 있다. 방제하고, 또한, 틈틈이 건조기의 '살균건조' 코스를 활용해 따로 고열을 쬐어주는 것도 빈대 제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랑데 건조기 AI의 '살균건조' 코스로 건조 시 약 70℃ 이상의 고온으로 약 40분 이상 유지되어 빈대 방제에 활용 가능해 안심이다. 건조기 사용이 잦아지면 열교환기에 먼지 쌓일 수 있는데, 건조 시간이 늘어나거나 냄새가 날 수 있어 주기적인 세척 관리가 필수다.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는 직접 확인하고 청소할 수 있는 '직접관리형 열교환기'를 탑재해 기기 위생 관리까지 손쉽게 해결했다. 세탁기 역시 '살균세탁' 코스를 활용하면 70℃ 이상의 고온으로 약 30분 이상 작동해 빈대는 물론, 각종 유해 세균과 진드기까지 없앨 수 있다.삼성전자는 빈대와 각종 세균 방제에 유용한 비스포크 의류케어 가전을 풍성한 혜택으로 만날 수 있는 프로모션을 11월 30일까지 실시한다.삼성닷컴에서 참여할 수 있는 'NEW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Top-Fit 런칭 체험단'은 신제품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Top-Fit 세탁기 25kg·건조기 20kg 모델과 세탁기 21kg·건조기 17kg 모델 대상으로 각각 210대씩, 총 420대 선착순 한정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제품 구매 시 삼성닷컴 이벤트 페이지에서 체험단 한정 최대 30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며, 런칭 체험단 제품 이외의 의류케어 제품도 최대 42% 할인된 특가에 구매할 수 있다.전국 매장에서는 11월 한 달간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Top-Fit'∙'비스포크 에어드레서' 2개 품목을 동시 구매 시 최대 100만원 상당의 혜택을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 삼성스토어와 백화점∙하이마트∙전자랜드∙이마트∙홈플러스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충 피해로 가족의 건강과 위생이 걱정되는 시기, 강력한 고온 살균 기능을 갖춘 비스포크 의류케어 가전과 함께 건강하고 따뜻한 연말을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11.23 10:05
프로농구

프로농구 개인상 20년 만에 부활…득점왕·리바운드왕 등 다시 가린다

남자 프로농구에 득점상·리바운드상 등 계량 부문 기록상이 20년 만에 부활한다.KBL은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제29기 정기총회 및 제4차 이사회를 열고 2023~24시즌부터 6개 계량 부문 개인상을 재시상키로 했다. 시상 항목은 득점·3점슛·리바운드·어시스트·스틸·블록이다.프로농구 개인상은 지난 2003~04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타이틀 수상을 위한 ‘담합’이 발생한 이후 계량 부문 시상을 모두 없앴다.당시 3점슛 타이틀을 두고 경쟁을 펼치던 문경은과 우지원은 이른바 밀어주기 담합 속 한 경기에 각각 22개, 21개씩 성공시켜 논란이 됐다.3점슛 타이틀을 위해 해당 선수들은 무려 3점슛 42개씩 시도했고, 상대 선수들도 정상적으로 수비를 하지 않아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당시 우지원의 득점은 70점, 문경은은 66점이었다.당시 문경은의 소속팀 전자랜드 선수들은 반대로 블록슛 타이틀에 도전하던 상대 선수 김주성을 위해 무모한 골밑 돌파로 답했다. 결국 김주성은 한 경기에 11개의 블록슛을 기록하며 블록슛 타이틀을 품었다.거센 논란이 불거지자 결국 KBL은 그 다음 시즌부터 기록에 따른 개인상을 폐지했다. 이후 KBL 개인 타이틀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나 신인상, 기량발전상, 식스맨상 등 기자단 투표를 통해 결정되는 상만 남았다. 이후 득점 1위, 리바운드 1위 등 기록은 남았으나 시상으로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정당하게 개인 기록 1위에 오른 후배 선수들도 개인 타이틀은 품지 못했다.20년이 흘러 KBL은 이번 시즌부터 다시 계량 부문 기록상 시상을 부활키로 했다. KBL 관계자는 "선수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기회가 다시 마련돼 리그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존 개인상 가운데 수비5걸, 심판상 등은 폐지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흑자를 기록한 제28기 결산과 수원 KT 농구단의 구단주를 김영섭 대표이사 사장으로 변경하는 안을 승인했다. 또 2023~24시즌 대회운영 요강 및 유니폼 규정을 통과시켰다.김명석 기자 2023.09.21 14:35
산업

입지 좁은 가전 양판점, 적자 탈출 안간힘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 등 국내 가전 양판점들이 실적 악화 위기를 타개할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지난해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업황이 둔화된 가운데 프리미엄 이미지를 앞세운 백화점과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 이커머스에 밀려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는 지난해 나란히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3조3368억원의 매출을 거뒀지만 520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창립 36년 만에 첫 적자다. 당기순손실도 5280억원으로 전년(575억원)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전자랜드를 운영하는 SYS리테일 역시 적자를 보긴 마찬가지다. 지난해 영업 손실이 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억원 늘었다. 매출도 16.9% 감소한 7300억원에 그쳤다. 당기순손실은 243억원을 기록했다. 업계는 가전 양판점 산업이 부동산 거래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 등의 어려움이 겹치며 성장 침체에 직면했다고 평가한다.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로 인한 소비 침체, 부동산 거래 침체에 따른 이사·혼수 감소로 가전 수요가 줄었다"며 "온라인 가전 시장이 크게 성장한 것과 오프라인 매장만의 차별화에 나서지 못한 점도 부진의 주요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실제 삼성전자와 LG전자뿐만 아니라 쿠팡·SSG닷컴 등 온라인 쇼핑몰들도 가전 분야에서 취급 품목을 늘리고 있는데, 이들 역시 오프라인 매장과 마찬가지로 희망일 지정, 배송 운전사 설치, 폐가전 무료 수거 등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이에 가전 양판점들은 대표이사를 교체하고 점포를 통폐합하는 등 다양한 생존 대책을 내놓고 있다.롯데하이마트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 이사 4명 중 3명을 교체하는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롯데슈퍼 대표를 지낸 남창희 신임 대표를 비롯해 김홍철 롯데유통군HQ 인사혁신본부장, 문병철 롯데하이마트 온·오프통합상품본부장이 새 사내이사로 선임됐다.롯데하이마트는 인적쇄신과 함께 점포 효율화에도 나서고 있다. 비효율 소형 점포를 지역 대형 점포로 통합하고, 상품 운영 및 물류 네트워크 효율화를 진행해 수익 비용을 구조 개선을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신사업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주총에서 대체불가토큰(NFT) 발행·판매·중개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전자랜드도 올해 1월 김찬수 대표로 CEO를 교체하고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에 나섰다.이와 더불어 전자랜드는 실적 개선을 위한 첫 시도로 최근 인천 작전점을 유료 회원제 매장 ‘랜드500’으로 새단장해 오픈했다.랜드500은 온라인 최저가 상품을 오프라인에서 보고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유료 회원제 매장으로, 전자랜드가 엄선한 가전제품 베스트 모델과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필수 상품 500개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연회비는 스탠다드 3만원, 프리미엄 5만원이며, 구매금액의 0.5%, 1.0%를 각각 적립 받을 수 있다. 전자랜드는 작전점 운영을 통해 고객들의 반응을 살핀 후 전국 확대를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이외에도 전자랜드는 중저가형 상품 도입으로 상품을 다각화하고, 카테고리 확장 및 시스템 개선으로 온라인 사업을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다만 이 같은 노력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당장 경기 불황이 발목을 잡고 있어서다.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인플레이션 위기에 우리나라도 최근 물가 상승률이 6%대에 이를 정도로 지갑 열기가 무서워지고 있다. 생활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필수재가 아닌 가전 구매는 후순위로 밀려났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집콕 수요 감소와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올 한 해 가전 전체 시장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금리나 물가, 부동산 시장 등이 안정화되고 가전 소비 심리가 회복돼 반등의 시기가 올 때까지 가전 양판점이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5.15 07:00
산업

전자랜드, 3월 '소형가전 3% 리워드' 행사

전자랜드는 이달 31일까지 소형 가전 구매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소형 가전 3% 리워드'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행사 기간 30만원 이상의 공기청정기, 청소기, 음식물처리기, 밥솥, 전기레인지, 식기세척기 전 품목을 전자랜드 삼성 제휴 카드 또는 롯데 제휴 카드로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3%에 해당하는 추가 캐시백을 증정한다.공식 온라인몰인 전자랜드쇼핑몰에서도 31일까지 소형 가전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릴레이 빅매치'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매달 행사 품목이 바뀌는 소형 가전 할인행사다. 3월 행사 품목은 커피머신, 전기포트, 이미용기기, 믹서기로, 최대 48% 할인 가격에 행사 품목을 판매한다.전자랜드 관계자는 “3월은 대학 입학, 졸업 및 취업 등이 몰려 1인 가구가 증가해 소형 가전의 수요가 늘어나는 기간”이라며 “소비자 요구에 발맞춰 매월 시즌에 맞는 소형 가전 프로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16 15:27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녹스 대체 선수로 '前 전자랜드' 헨리 심스 영입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대체 외국인 선수로 헨리 심스(32)를 영입했다. 현대모비스는 저스틴 녹스의 부상으로 대체 외국인 선수 심스를 영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심스는 조지타운 대학교 출신으로 2013~14시즌부터 4시즌 동안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했다. 이후 스페인, 이탈리아 리그를 경험한 빅맨 심스는 2020~21시즌엔 KBL 인천 전자랜드 소속으로 평균 14.5득점 7.5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저스틴 녹스의 부상으로 대체 외국인 선수를 찾던 중에 현재 미국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심스와 접촉해 영입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심스는 16일 입국 후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김영서 기자 2022.11.15 18:09
산업

연말 대목인데…유통가, 조심스러운 마케팅

‘이태원 참사’ 이후 각종 마케팅 활동을 중단했던 유통업계가 조심스레 관련 행사를 재개하고 있다. 연말 대목을 앞둔 상황에서 영업활동을 더 미루다가는 자칫 경영실적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세일 행사는 다소 축소하거나 조심스럽게 진행하는 분위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과 대형마트는 오는 11일 빼빼로데이 대목을 앞두고 공식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온라인 마케팅을 재개했다. 각종 협업 상품 출시 및 할인 기획전 홍보가 주를 이룬다. 다만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대형 가판, 입간판 등은 여전히 줄어든 상태다. 홈플러스는 오는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능 먹거리·응원용품 행사를 열기로 했다. 초콜릿과 보온도시락, 보온병, 핫팩 등 252종 상품을 준비하고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수능 이후에는 응시표 행사도 진행한다. 가전양판점들은 김장철과 오는 20일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에 맞춰 김치냉장고과 TV 할인행사에 나섰다. 롯데하이마트는 김장 시즌을 겨냥해 11월 한 달간 김치냉장고 최대 50만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월드컵 개막에 맞춰 ‘TV 올스타 기획전’을 열고, LG전자의 프리미엄 TV를 구매하면 사운드바를 준다. 또 대형 TV로 월드컵 등 스포츠 경기를 즐기는 소비자를 위한 행사로, 국가대표 손흥민의 소속 팀인 토트넘 홋스퍼 사인볼 1000개도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전자랜드도 김장 시즌을 맞아 ‘김치냉장고 페스타’를 진행한다. 김치냉장고 행사 모델을 스페셜 롯데카드로 구매한 고객에게 최대 36개월 장기 무이자 혜택과 최대 20만원의 캐시백을 지급한다. 국제선 수요 증가에 힘입어 활기를 띠고 있는 면세점들도 일제히 마케팅에 돌입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달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해피 듀티프리스마스’라는 타이틀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는 리파, 포레오, 닥터아리보 등 약 60개 브랜드를, 롯데면세점 시내점에서는 마크 제이콥스, 끌로에, 발리 등 20여 개의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을 최대 80% 할인해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11월부터 연말까지는 블랙프라이데이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크리스마스 등이 줄줄이 이어지는 유통가 최대 대목으로 꼽힌다"며 "이태원 참사 이후 업계는 일제히 대내외 활동을 자제해왔지만, 지난 5일까지였던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남에 따라 서서히 관련 행사를 재개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1.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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