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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붕붕마켓 “중고차 시장 ‘거품뺴기’….1000만원대 차량 구매 늘어”

고금리와 경기 침체 여파로 중고차 시장에 '거품빼기' 바람이 불면서 1000만원대 실속형 차량을 구매하려는 알뜰 소비족이 늘어나고 있다.중고차 직거래 플랫폼 붕붕마켓은 2024년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자사 플랫폼 내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거래 완료 차량의 47.4%가 '1000만원 이하' 가격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500만원 이하 초저가 차량이 24.4% ▲500만~1000만원 구간이 23.0%를 차지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신차급 고가 중고차보다는, 운전 연수용이나 세컨드카 목적으로 부담 없이 탈 수 있는 가성비 매물을 직거래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찾고 있음을 시사한다.특히, 주목할 점은 일반 중고차 매매상사(딜러 시장)에서는 회전율이 좋은 '세단' 비중(약 60%대)이 압도적인 반면, 붕붕마켓 직거래에서는 세단(43.6%)과 SUV(35.4%) 거래 차이가 크지 않았다. 그 다음으로 소형/경차(12.9%), 기타(8.1%) 순이며, 직거래가 많이 된 SUV 모델은 싼타페, 쏘렌토, 카니발 순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붕붕마켓 관계자는 "딜러에게 매각할 경우 감가 폭이 큰 SUV 차주들이 제값을 받기 위해 직거래로 눈을 돌렸고, 구매자들은 캠핑이나 차박 용도의 저렴한 SUV를 찾기 위해 플랫폼으로 유입되면서 수요와 공급이 맞아떨어진 결과"라며 “중고차 직거래를 하는 소비자는 차종보다 거래가격이 더 중요한 거래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실제로 붕붕마켓은 100% 실소유주 인증시스템을 도입해 중고차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허위매물을 원천 차단했다. 딜러 수수료가 없는 투명한 가격 구조와 신뢰할 수 있는 매물 정보가 입소문을 타면서,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3040세대 운전자들의 필수 앱으로 자리 잡고 있다.유효선 붕붕마켓 대표는 "불황형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중간 유통 마진을 없앤 직거래 플랫폼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단순히 저렴한 차를 넘어, 붕붕마켓만의 검증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좋은 차를 연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6.02.12 16:39
IT

KT, 사외이사 대거 교체…평가제 도입

KT가 다음 달 새로운 수장의 취임에 앞서 사외이사를 대거 교체한다.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이추위)는 4개 분야의 사외이사 후보자를 심의한 결과,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할 3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분야별로 ESG 분야에 윤종수 KT ESG위원회 위원장, 미래 기술 분야에 김영한 숭실대학교 전자정보공학부 교수, 경영 분야에 권명숙 전 인텔코리아 대표이사를 각각 추천하기로 했다. 회계 분야는 공석으로 두고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하기로 했다.이추위는 사외이사 후보 선임 방식을 기존의 4명씩 교체하는 집중형 구조에서 안정적인 분산형 교체 구조로 전환하기로 했다.이사회는 최근 국민연금과 노동조합의 우려를 해소하는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먼저 주요 보직자의 인사 과정에서 이사회 규정이 정관에 배치될 수 있다는 국민연금의 우려에 대해, 국민연금과의 협의로 이사회 규정 및 정관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또 노동조합의 의견을 반영해 사외이사 평가제를 도입하고, 이사회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제도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여기에 대표이사 교체기의 경영 공백 우려와 관련해 현 경영진과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 간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도록 협력하기로 했다.이 외에도 이승훈 사외이사에 대한 컴플라이언스 위원회의 권고사항과 관련해 제3의 독립적인 기관에 의뢰해 이사회 차원의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이 이사는 요직 인사 청탁을 경영진에 요청하고, 독일 위성통신 업체 리바다의 투자를 알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6.02.09 21:19
IT

삼성전자, 갤Z플립7 밀라노 동계올림핌 에디션 공개

삼성전자는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참가 선수단을 위해 특별 제작한 '갤럭시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을 27일 공개했다.삼성전자는 약 90개국 3800여 명의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참가 선수 전원에게 이번 에디션을 제공한다.올림픽 에디션은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참가를 기념하는 시그니처 디자인을 적용했고,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여러 서비스를 탑재했다.먼저, 제품 후면에는 블루 색상으로 올림픽의 화합과 스포츠맨십, 삼성전자의 정체성을 담았다. 프레임에는 골드 메탈 색상을 입혀 선수들의 노력과 시상대에 오르는 순간을 표현했다.에디션과 함께 제공되는 투명 마그네틱 케이스에 부착된 파란색 원형 자석은 승리의 모티프인 황금빛 월계수 잎이 감싸고 있는 디자인으로 제작됐다.스마트폰 배경화면은 스케이트 날이 빙판에 만드는 곡선 문양을 형상화했다.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갤럭시 AI '통역' 기능으로 언어의 장벽 없이 소통할 수 있다. '나우 브리프' 기능으로는 대회 운영 정보와 수면 패턴 등 같은 헬스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전면과 후면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할 수 있는 '듀얼 레코딩' 기능을 지원한다.삼성전자는 5G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100GB 용량의 e심을 선수단에 지원한다.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모바일마케팅센터장은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중심에는 언제나 선수들이 있으며, 삼성전자는 지난 30여 년 동안 공식 파트너로서 모바일 기술로 선수들의 여정을 지원해 왔다"며 "선수들이 잊지 못할 순간을 갤럭시 올림픽 에디션과 함께 자신만의 방식으로 전 세계 팬들, 소중한 가족들과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6.01.27 12:42
산업

트럼프 정부에 한국 정부 제지 요청한 쿠팡 투자사

쿠팡 지분을 보유한 미국 투자회사 그린옥스와 알티미터는 22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쿠팡을 차별적으로 대우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위반했고, 이 때문에 주가 하락 등 손실을 봤다고 주장하며 한국 정부를 상대로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 절차에 착수하겠다는 의향서를 한국 정부에 보냈다고 밝혔다.두 회사는 또 한국이 제한적인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을 구실로 범정부 차원에서 쿠팡을 공격하고 있다면서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무역법 301조에 근거해 한국의 "부당하고 차별적인 행동"을 조사하고 적절한 무역구제 조치를 해달라고 청원했다.전자상거래업체 쿠팡은 한국 법인의 지분 100%를 미국에 상장된 모회사 쿠팡 아이엔씨(Inc.)가 소유하고 있으며, 쿠팡 모회사 의결권의 70% 이상을 미국 국적인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이 보유하고 있다. 그린옥스의 창립자 겸 파트너인 닐 메타는 쿠팡Inc의 이사회 멤버다.쿠팡은 작년 11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했는데 한국 정부와 정치권은 사안이 심각한 데다 쿠팡이 조사에 협조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강도 높게 대응해왔다.쿠팡을 비롯한 미국 기술기업을 대변하는 미국 재계 단체와 의회 일각에서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표적 삼아 부당하게 대우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비판해왔다. 쿠팡도 이 사안과 관련해 미국 정부와 의회에 적극 로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쿠팡 투자자들이 USTR에 조사를 청원한 무역법 301조는 외국 정부가 미국과의 무역 협정을 위반하거나, 부당하거나 불합리하고 차별적인 행동·정책·관행으로 미국의 무역을 제한하거나 부담을 줄 경우 이에 대응할 권한을 행정부에 부여한다.이해관계자 누구나 조사를 청원할 수 있으며, USTR은 청원 접수 45일 내로 조사 개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앞으로 45일 안에 쿠팡 사태에 대한 입장을 어떤 방향으로든 정리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쿠팡 투자자들의 조사 청원으로 인해 행정부가 개입할 명분이 생긴 셈이다. 조사 개시 자체가 가져올 파장을 고려하면 한국 정부로서는 45일 안에 미국 정부를 설득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USTR이 조사 개시를 결정하면 한국 정부와 협의에 나서게 된다.협의를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고, 조사에서 미국의 권리가 침해당했다고 판단할 경우 USTR은 관세나 수입을 제한하는 기타 조치 등으로 한국에 보복할 수 있다.쿠팡 투자자들은 USTR에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미국 내에서 한국의 서비스 제공 제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청원했다.USTR이 301조 조사를 개시할 경우 쿠팡만 다루지 않고 한국의 디지털 분야 규제 전반을 문제 삼으면서 사안이 더 커질 수도 있다.트럼프 행정부는 한국 국회에서 논의된 온라인 플랫폼법과 최근 제정된 허위조작정보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미국 기업을 차별한다는 우려를 표명해왔다.앞선 미국 매체 폴리티코 보도에 따르면 작년 무역 협상 과정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USTR)를 비롯한 행정부 당국자들은 한국이 디지털 규제 관련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무역법 301조 조사를 개시할 수 있다고 반복해서 경고했다고 한다.쿠팡 투자자들을 비롯한 미국 기업들의 주장은 한국 입장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에 각종 관세를 일방적으로 부과해 먼저 한미 FTA를 형해화했는데도 투자자들이 한국 정부의 한미 FTA 위반을 주장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지적이 나온다.특히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에만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차별하고, 중국의 전자상거래업체나 플랫폼 기업을 유리하게 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한국 정부는 꾸준히 설명해왔다.한국 정부는 디지털 규제가 미국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 기업에 동등하게 적용되는 만큼 차별이 없다는 입장이다.그러나 미국 측은 미국 기업들이 시장을 지배하는 위치에 있어 규제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더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한국이 미국 기업에도 영향을 주는 디지털 규제를 추진하는 것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그간 한국 정부의 설명에도 쿠팡 투자자들이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해 '친중 성향'까지 거론하며 한국 정부가 중국 기업에 위협이 되는 쿠팡을 파산시키려고 한다는 주장을 펼친 데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개입을 끌어내려면 '중국 카드'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려고 하지만, 미국 의회와 행정부는 대체로 중국을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워싱턴 조야에는 한중 밀착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여전하다.쿠팡 투자자들의 조사 청원에는 이런 분위기를 활용해 트럼프 행정부를 등에 업고 한국 정부를 강압하겠다는 의도가 읽힌다.한국 정부는 심각한 우려가 있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법과 원칙에 따라 조사하는 것뿐이며 통상이나 외교 문제로 비화할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이다.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지난주 방미 기간 그리어 대표를 만나 이런 입장을 설명한 바 있다.한편 쿠팡 측의 무리한 주장과는 별도로, 일각에서는 한국 정부와 정치권이 쿠팡이 사실상의 미국 기업이라는 점과, 대미 로비를 통한 역공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둔 채 보다 치밀한 대응을 했어야 했다는 견해도 나온다.한국에서는 문제를 야기한 기업의 경영자를 국회에 불러 공개적으로 추궁하는 것이관행적으로 이뤄져왔지만 그것을 미국 기업을 상대로 했을 경우 미국 정부가 개입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파장 최소화를 위한 조치들이 필요했던 것 아니냐는 견해도 나올 수 있다.쿠팡 투자자들은 한국 정부가 쿠팡에 반감을 갖고 망하게 하려고 한다고 주장하면서 그 근거로 이재명 대통령, 김민석 국무총리,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한 당국자와 민주당 의원들의 강도 높은 발언들을 적시했다. 이 가운데 일부 발언은 쿠팡을 특정해서 한 말이 아니었음에도 쿠팡을 겨냥한 발언으로 묘사하기도 했다.쿠팡 측은 "미국 투자사의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의향서 제출은 당사의 입장과는 무관하다"며 "쿠팡은 모든 정부 조사 요청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서지영 기자 2026.01.23 08:55
산업

공정위, 민원다발 온라인 쇼핑몰 공개 규정 제정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민원다발 온라인 쇼핑몰의 선정 및 공개 절차를 규정한 '민원다발 온라인 쇼핑몰의 공개에 관한 규정'을 제정해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공정위는 2010년 2월부터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상품 미배송, 환불 거부 등 소비자 피해 민원이 일정 기간 동안 다수 발생한 온라인 쇼핑몰의 상호·누리집 주소·민원 내용 등을 공정위 누리집 등에 공개하는 '민원다발 온라인 쇼핑몰 공개 제도'를 내부 지침으로 운영해 왔다.이번 민원다발 쇼핑몰 공개 규정 제정은 지난 2월 11일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으로 소비자 피해 예방에 필요한 정보를 고시로 정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이 마련돼 기존에 내부 지침으로 운영해 온 민원다발 온라인 쇼핑몰 공개 제도와 관련된 기준과 절차를 대외적으로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골자다.민원다발 쇼핑몰 공개 규정에는 ▲민원다발 온라인 쇼핑몰 선정 기준 ▲민원에 대한 소명기회 부여 ▲공개 대상 쇼핑몰 결정 기준 ▲공개 방법 ▲공개 기간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공정위는 "이번 민원다발 쇼핑몰 공개 규정 제정으로 민원다발 온라인 쇼핑몰의 공개 기준, 절차 및 방법 등을 대외적으로 널리 공개해 민원다발 온라인 쇼핑몰의 공개 제도에 대한 국민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공개 과정에서의 절차적 권리를 보장하는 한편, 법 집행의 일관성 및 절차적 투명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31 13:32
산업

[조진웅 논란] 기업 띄우려다 날벼락 맞는 ‘연예인 리스크’

스타를 기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단숨에 끌어올리는 ‘스타 마케팅’은 기업에 있어 가장 확실한 흥행 보증수표다. 반면 스타의 부정적 이슈에 따라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 배우 조진웅의 과거사 논란이나 올해 초 사생활 이슈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김수현 사례를 통해 이 ‘양날의 검’이 기업 경영에 얼마나 치명적인 리스크로 작용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광고 기획부터 집행까지 투입된 천문학적인 비용과 시간, 그리고 무엇보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브랜드 이미지’가 순식간에 훼손되는 상황 앞에서 기업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최근 ‘소년범’이라는 전력이 드러나며 전격 은퇴한 조진웅이 업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당장 2026년 방송을 목표로 했던 드라마 ‘시그널2’는 주연 배우의 갑작스런 이탈로 공개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투자·배급사인 CJ ENM은 지난 8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조진웅에 대한 위약금 청구 등 법적 대응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비 손실을 넘어 콘텐츠 라인업 전체가 흔들리는 초유의 사태다. 방송가들은 ‘흔적 지우기’에 분주하다. KBS는 조진웅이 출연한 다큐멘터리 ‘국민특사 조진웅, 홍범도 장군을 모셔오다’를 즉각 비공개 처리했고, SBS는 ‘갱단과의 전쟁’ 4부작 중 조진웅이 내레이션을 맡은 1회차를 다시보기 삭제와 내레이터를 교체했다. 공들여 쌓아온 콘텐츠가 배우 개인의 과거사로 인해 사장되는 순간이다.김수현의 사생활 논란 역시 기업 마케팅 담당자들을 공황 상태로 몰아넣었다. 탄탄한 연기력과 성실한 이미지로 한류스타로 성장, 광고계 ‘블루칩’으로 통했던 만큼 그 파장은 어느 때보다 컸다.대응은 신속하고 냉정했다. 홈플러스, 쿠쿠전자, 딘토 등 주요 광고주들은 논란 직후 공식 채널에서 김수현의 흔적을 거의 지웠다. 온라인상의 콘텐츠 비공개 처리는 물론, 전국 매장에 배포된 포스터와 현수막을 긴급 회수·폐기하는 등 막대한 비용 출혈을 감수하며 ‘손절’에 나섰다. 이보다 앞선 사생활 트러블로 피해를 봤던 서예지, 김선호 등의 학습 효과를 거친 기업들이 브랜드 이미지 오염을 막기 위해 ‘선 조치 후 수습’ 매뉴얼을 가동한 것이다.이는 과거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 당시 무신사, 네파, 종근당건강 등이 보여준 대응과 궤를 같이한다. 최근에는 대중의 도덕적 눈높이가 높아지고 SNS를 통한 직접적인 불매·항의 여론이 거세지면서, 명확히 사실관계가 밝혀지기 전이라도 일단 광고를 중단하는 것이 업계의 불문율로 자리 잡았다.문제는 기업이 감당해야 할 피해가 단순히 위약금 청구로 보전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김수현 사태와 관련해 구체적인 소송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과거 사례를 비추어볼 때 모델료의 2~3배에 달하는 위약금 조항이 발동될 가능성이 크다.실제로 김수현 사태는 구체적인 금전적 피해 복구 움직임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국민 스타 이미지를 믿고 기용했던 기업들이 논란 직후 광고를 내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회사에 발생한 손해를 청구하며 칼을 빼 들었다. 미용 의료기기 업체 클래시스가 대표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클래시스 측은 김수현과의 모델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 청구를 위해 지난 5월 김수현 소유의 서울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아파트에 대해 약 30억원 규모의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인용했다. 기업이 모델의 사생활 리스크로 인한 피해를 구체적인 금액으로 산정해 강제 집행 보전 조치까지 취한 이례적이고 강력한 대응으로 회자된다.한 기업의 홍보 담당자는 “수개월에 걸친 기획, 고액의 촬영 및 후반 작업 비용, 마케팅 골든타임을 놓친 기회비용은 고스란히 기업의 몫으로 남는다”며 “무엇보다 소비자의 뇌리에 박힌 부정적 이미지는 수치로 환산조차 어려운 천문학적인 손실”이라고 지적했다.소속사조차 파악하기 힘든 개인의 사생활 영역까지 기업이 검증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빅모델’ 효과를 포기할 수 없는 기업들의 고민은 현재진행형이다.한 유통업계 마케팅 담당자는 “계약서에 품위 유지 의무 조항을 아무리 촘촘히 넣어도 사건이 터지면 브랜드가 입는 타격은 복구 불가능한 수준”이라며 “리스크 헤지(위험 회피)나 비용 절감 등의 면에서 인공지능(AI) 모델이나 캐릭터 등을 쓰는 것이 고려되는 선택”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5.12.10 10:34
IT

LG 시그니처 올레드 T, 국내 최고 권위 디자인상 최고상 영예

LG전자는 국내 최고 권위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2025 우수디자인(GD) 상품선정'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포함해 총 28개 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우수디자인 상품선정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다. 디자인 우수성과 혁신성을 평가해 시상하고 정부 인증 심볼 'GD' 마크를 부여한다.올해 우수디자인 상품선정에서는 투명·무선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블랙 스크린과 투명 스크린 모드를 리모컨 조작만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올레드 TV다. 블랙 스크린 모드에서는 77형 올레드 본연의 4K 화질로 영화와 게임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투명 스크린 모드에서는 화면 뒤 공간을 볼 수 있어 공간의 개방감을 준다.LG전자는 대통령상을 포함해 총 28개의 상을 받았다. LG AI홈 IoT 패키지, 세탁기와 건조기를 타워형으로 결합한 'LG 트롬 AI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이동형 스크린 'LG 스탠바이미2' 등이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정욱준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은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세심한 연구와 첨단 기술이 결합된 혁신적인 LG전자 디자인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 경험 솔루션을 리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14 14:49
산업

중고차 플랫폼 리본카, RTC·RQI 기반 품질 점검 시스템 구축

중고차 시장의 확대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중고차 거래량은 약 243만 대로, 같은 기간 신차 판매량(약 163만 대)을 크게 웃돌았다. 국내 중고차 시장은 매년 신차 판매를 앞지르는 규모로 성장해왔으며, 최근 소비자 관심과 거래량이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합리적 소비와 이동 편의성을 중시하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이에 따라 서비스 체계가 고도화되고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차량 선택 기준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제는 단순한 가격 경쟁보다 품질 점검 절차의 정확성과 투명성이 소비자 신뢰를 좌우하며, 구매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해외 주요 시장은 차량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이력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환경을 일찍이 조성했다. 중고차 시장 규모가 신차의 두 배를 넘는 미국은 카팩스(CarFax)와 오토첵(AutoCheck) 등 이력 조회 서비스를 통해 명의 변경, 사고·정비 내역을 제공한다. 국내 역시 개인 간 거래부터 렌터카, 직영 판매까지 중고차 유통 경로가 다양해지면서 차량 상태를 체계적으로 점검하는 프로세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비대면 직영인증중고차 플랫폼 리본카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국내 시장 환경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리본카의 직영 리컨디셔닝 센터 RTC(Reborncar Trust Center)는 세계적인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의 정비 프로세스 인증을 6년 연속 획득했다. RTC는 리본카의 특허 기준 RQI(Reborncar Quality Inspection)를 기반으로, 196개 항목을 표준화된 절차로 점검하고 있다. 동일 연식·차종이라도 상태 편차가 큰 중고차를 객관적으로 비교·평가한다. 검사 결과는 약 29페이지 분량의 ‘RQI 리포트’로 제공되며, 리본카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다. 리포트에는 시트 상태, 타이어 마모도, 보험 이력, 엔진룸 상태, 누유·누수 여부 등 주요 항목이 포함되며, 전기차·하이브리드 차량은 충전구 절연, 가상 엔진 사운드 작동 여부 등 전용 항목을 추가로 확인한다. 모든 항목은 수치와 예시 이미지를 함께 제공해 초보 운전자도 차량 상태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리본카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이 커질수록 차량의 성능과 안전성을 정확히 검증하고, 공개하는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리본카는 국내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인증·점검 서비스를 기반으로, 누구나 안심하고 차량을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중고차 구매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1.06 15:51
산업

'젠지 마음 잡아라' 성과급 체계 따라 '일하고 싶은 기업'도 변화

“연봉을 성과급으로 한 번 더 받을 수 있다는데 선호할 수밖에 없죠.”직장인과 대학생, 수험생까지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갈수록 명확해지고 있다. 이런 기조에 따라 기업들도 젠지(1990년 후반~2010년대 초반 출생) 세대를 잡기 위해 성과급 체계를 바꾸는 추세다. 연봉만큼 주는 성과급에 환호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상 체계에 변화를 주며 화끈하게 성과급을 쏘는 SK하이닉스가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삼성전자를 제치고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를 차지했다. 취업 정보 사이트인 인크루트가 최근 구직 중인 전국 대학생 1176명을 대상으로 일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한 결과, SK하이닉스가 응답률 7.1%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2004년 이후 매년 실시된 조사에서 SK하이닉스는 2024년 순위에서 8계단이나 상승하며 첫 1위에 등극했다. 보상 체계를 중시하는 젠지 세대인 만큼 SK하이닉스를 선택한 이유를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로 꼽았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임직원들에게 올해도 시원하게 ‘돈 보따리’를 풀었다. 올해 노사 합의로 성과급 상한제가 폐지되면서 1인당 1억원의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선도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 9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3분기에는 사상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조원 돌파가 전망되고 있다. 이런 긍정적인 시장의 시그널 등으로 SK하이닉스는 기존 성과급 체계인 ‘기본급 최대 1000%’ 제한을 풀었다. 올해 노사 합의로 상한선을 없앤 SK하이닉스는 매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어마어마한 성과급 덕분에 SK하이닉스는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히는 등 ‘신의 직장’으로 추앙받고 있다. 올해 대학 입시 수시 모집에서도 SK하이닉스의 계약학과는 의과대학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SK하이닉스 취업과 관련된 학과는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한양대 반도체공학과 3곳이다. 이들 3개 학과의 수시 모집 경쟁률은 모두 30대 1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였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에 다니는 친구들이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연봉만큼 성과급이 나오다 보니 대출금 상환과 내집 마련 등에서 여유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젠지 잡으려면 보상 체계 변화 필수 다른 기업들에서도 보상 체계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우선 인크루트의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순위에서 1위를 지키다 2계단 떨어진 삼성전자부터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기존의 1년 단기 초과이익성과급(OPI)과 별도로 성과연동 주식보상(PSU) 제도를 신설했다. 미래 중장기 성과 창출에 대한 임직원의 동기 부여를 위해서다. PSU는 삼성전자 주가가 많이 오를수록 임직원 보상 규모가 비례해서 커지는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사원·대리급 CL 1~2 직원에게는 200주, 과장·차장·부장급 CL 3~4 직원에게 300주씩을 지급하기로 약정했다. 3년 뒤 주가 상승 폭에 따라 지급주식 수량을 확정해 2028년부터 3년간 균등 분할 지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만약 2028년 10월까지 지금 주가의 2배가 된다고 가정하면 CL 3~4급 직원들은 600주를 받게 되는데 규모가 1억원을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신설한 PSU 제도는 실리콘밸리의 빅테크 기업들이 활용하는 성과급제로 우수 인재들을 데려오기 위한 유인책이다. 삼성전자 노조 연대는 SK하이닉스처럼 ‘영업이익 10% 성과급 분배’ 등 투명한 보상 체계를 요구하고 있지만 일단 PSU로 젊은 세대들의 마음을 움직이겠다는 계산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준생들이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적인 기준이 ‘임금 수준’으로 51.5%나 차지했다. 김두용 기자 2025.10.22 06:30
IT

LG 올레드 TV, 세계적 아트페어서 서세옥 화백 작품 전시

LG전자는 세계적 아트페어 '프리즈 런던'에서 LG 올레드 TV로 한국 전통 수묵 추상화를 소개한다고 16일 밝혔다.LG전자는 15일부터 19일까지(현지시간) 런던 리젠트 파크에서 열리는 프리즈 런던 2025에 글로벌 파트너로 참가해 수묵 추상의 창시자로 불리는 고 서세옥 화백의 작품을 LG 올레드 TV로 전시한다.장남인 미술가 서도호씨가 '순환', '기운생동', '무극', '산정어록' 등 평면 회화인 원작을 짧은 애니메이션 형태로 재해석한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차남인 건축가 서을호씨는 전시 공간 연출을 맡았다. 입구에 반투명한 패브릭을 걸고 그 뒤로 투명 올레드 TV 8대와 올레드 에보 8대를 순서대로 배치해 공간 전체를 하나의 작품처럼 구성했다.전시장 안쪽 우측 벽면에서는 83형 올레드 에보로 서세옥 화백이 생전에 작업하는 모습이 담긴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좌측 벽면에는 '즐거운 비' 원작을 전시한다.프리즈 런던 주간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아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최근 LG전자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은 내셔널 갤러리 런던에서 'LG 올레드 아트 이브닝'을 열어 서도호씨가 아버지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재탄생시킨 과정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또 주영한국문화원에서는 LG TV로 서세옥 화백의 작품과 관련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특별 전시를 연다.오혜원 LG전자 MS경험마케팅 상무는 "프리즈 런던 주간에 전시를 비롯한 다채로운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로 LG 올레드 TV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선보이며 K아트의 위상을 높이고 브랜드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1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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