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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플레이K] 지난 2년 최고는 '쿠팡', 향후 5년은 '네이버'가 가장 위협적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이커머스 산업의 ‘초격전지’입니다. 쿠팡·네이버쇼핑·11번가·옥션·SSG닷컴·롯데온까지 규모와 영향력이 큰 이커머스 플랫폼만 10여 개에 이릅니다. 여기에 패션과 식자재 중심 버티컬 플랫폼까지 합친다면 아마 그 숫자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일 것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매일이 전쟁터입니다. ‘국내 최저가 당일 배송’은 이제 당연한 서비스가 됐습니다. 수많은 플랫폼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더 이상 뻔한 조건에 구매 버튼을 누르지 않습니다. 아마도 이 땅의 이커머스 업계 종사자들은 1년 365일, 매 순간이 살얼음판을 걷는 심경일 것입니다. 일간스포츠가 이커머스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대한민국 플랫폼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질문 했습니다. 국내 내로라하는 플랫폼들의 홍보 담당 10명이 주 대상이었습니다. 지난 2년은 '쿠팡'과 '무신사'의 시대 국내 이커머스 종사자들은 '지난 2년 간 최고의 활약을 한 이커머스 플랫폼이 어디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압도적인 비율로 쿠팡을 꼽았습니다. 10명 중 7명이 쿠팡이 지난 2년간 눈에 띄는 성장을 거듭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 뒤를 이은 플랫폼은 무신사로, 총 3명이 손을 들며 쿠팡의 독주를 막았습니다. 쿠팡을 선정한 응답자들은 비슷한 듯 다른 이유를 밝혔습니다. 대부분 “누가 봐도 확실한 매출 볼륨을 일으켰고 흑자로 돌아섰다”, “아웃스탠딩한 실적이 대변한다”, “매출 신장세가 상당했다”며 압도적인 실적을 거론했습니다.닮은 듯 다른 답변도 있었습니다. 한 응답자는 쿠팡이 “확실하게 전략을 갖고 사업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다들 우려했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믿으면 밀고 나간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다른 응답자는 “초기에는 식자재와 생활용품에 치중한 버티컬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뷰티와 명품까지 확대했다. 더 이상 다른 플랫폼이 갈 곳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무신사를 꼽은 응답자는 패션계 독보적인 위상을 거론했습니다. 한 응답자는 “패션 플랫폼 중 따라올 수 없는 1위인데다, 글로벌 진출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힘이 커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무신사의 약점이었던 여성 고객층이 비약적으로 늘어난 것에 점수를 주는 응답자도 있었습니다. 5년 후 가장 위협적 성장은 '네이버'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 10명은 모두 5년의 뒤에도 쿠팡과 무신사의 우상향 곡선과 영향력은 큰 이변 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성장세' 자체로만 본다면 판도가 사뭇 달라질 것이라는 진단도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10명 중 4명은 지난해부터 쇼핑 카테고리에 고삐를 쥐기 시작한 네이버가 향후 5년 동안 가장 위협적인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실제로 네이버는 그동안 판매자 중심의 기술, 정책, 교육 등 친판매자 중심 전략에서 더 나아가 빅브랜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단골 고객을 강화 중입니다. 네이버에 표를 던진 한 관계자는 "포털사이트 지위를 이용해 쇼핑 영역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수히 많다. 다른 플랫폼이 신규 가입자를 찾을 때, 네이버는 이미 기존 유저들을 확보한 상태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밖에도 "다양성이 중요한 미래 시대의 요구를 받아줄 수 있는 곳은 네이버"라는 답변도 있었습니다. 사실, 이번 질문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기타 답변이 아닐까 합니다. 네이버와 무신사, 쿠팡 외에도 다이소와 컬리, 지그재그도 표를 받았습니다. 한 관계자는 "통합 온라인 채널 '다이소몰' 연매출이 10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다이소몰의 올해(1월~8월) 월평균 MAU는 39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24년 1월~8월)보다 68% 성장했습니다. 특히 지난 8월 MAU는 437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강남권 고급' 이미지를 갖고 있는 컬리는 최근 네이버와 협업으로 4000만 월간활성이용자(MAU)를 흡수하며 역량을 확대 중입니다. 카카오스타일의 패션뷰티 플랫폼 지그재그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큐레이션으로 지난해 연매출 2000억 고지를 넘겼습니다. 차고 넘치는 이커머스 플랫폼의 홍수 속에서도 각자 나름의 '필살기'를 하나씩 품고 있는 곳들이었습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것그렇다면 이커머스 업계 종사자들은 플랫폼이 성장하는 데 가장 중요한 조건을 무엇으로 보고 있을까요. 10명 중 총 5명의 응답자는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브랜딩을 꼽았습니다. “자기만의 아이덴티티가 있어야 선택받는다. 플랫폼명만 떠올려도 연상되는 이미지가 확실해야 한다”, “아무리 투자를 많이 해도 자기들만의 색깔이 있는 곳이어야 선택된다”, “가격과 구성을 맞출 수 있어도 브랜딩은 그렇지 않다. 소비자가 들어와서 돈을 쓰고 싶은 브랜드의 색이 있어야 한다”, “이커머스 플랫폼이 너무 많기 때문에 브랜딩이 잘된 곳만 살아남는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지금은 질보다 양이라고 본 응답자도 있었습니다. “결국은 투자”, “아직은 공급으로 성장할 시기”라는 것이지요. 부가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찾아와서 지갑을 여는 충성 고객층”, “유통 경기가 좋아야 이커머스도 잘된다. 외부적으로 경기 활성화가 돼야 한다”, “안정적인 자본력”, “셀렉션 능력”이란 답도 나왔습니다. 성장을 막는 걸림돌로는 플랫폼 간 출혈경쟁이 가장 많이 거론됐습니다. 이른바 '티메프' 사태가 그랬듯, 저가 출혈 마케팅과 경쟁으로 모두가 어려워 질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브랜딩력도 자본력도 없는 좀비상태의 소규모 이커머스"들이 플랫폼 과다 경쟁을 초래한다는 것입니다. 정부의 규제를 족쇄로 보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일부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을 막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규제법과 거래공정화법인 '온플법'을 추진 중입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들은 "기존에 이어 추가로 2~3중을 더 규제해 성장 동력을 꺾고 있다" "진짜 강자에게는 강하지 못한 공정하지 않은 공정거래위원회"라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갈수록 업황이 어려워지지만 돌파구는 있다는 희망은 버리지 않았습니다. "상장" "해외진출" "다양한 셀러 확보" "확고한 브랜딩"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서지영 기자 2025.09.26 06:30
스타

현빈♥손예진, 오랜만에 공개된 투샷…눈빛에서 꿀 뚝뚝

배우 현빈·손예진 부부의 투샷이 오랜만에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22일 서울 용산아이파크몰 내 용산 CGV에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 VIP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손예진의 남편 현빈도 참석해 포토월에 서며 아내의 스크린 복귀를 응원했다. 이번 작품은 손예진이 영화 ‘협상’ 이후 약 7년 만에 선보이는 복귀작이다.특히 시사회 이후 진행된 뒷풀이 자리에서 현빈·손예진 부부가 함께한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다.이를 본 네티즌들은 “두 사람 투샷을 볼 수 있다니 반갑다”, “현빈 눈빛에서 사랑이 느껴진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한편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뤘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 미리(손예진)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오는 24일 개봉.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3 19:32
예능

2025 ‘아육대’, 역조공에 팬심 ‘맑음’… 무질서에 현장 ‘먹구름’ [IS비하인드]

아이돌과 팬들의 축제인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가 2025년에도 돌아왔다. 오는 10월 추석 연휴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은 지난달 25일 사전 녹화를 진행했다. 올해 녹화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61팀, 373명의 아이돌이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참가 규모가 대폭 확대된 만큼 팬들 사이에서는 “라인업이 화려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현장을 지켜본 관객들이 SNS에 올린 후기와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당시 상황을 재구성해 봤다.◇ 권총 사격 신설… 새로운 ‘클로즈업 스타’ 탄생이번 대회는 신설 종목인 권총 사격을 비롯해 육상, 씨름, 승부차기, 댄스스포츠 등 총 5개 종목으로 꾸려졌다. 다양한 종목 속에서 아이돌들의 숨겨진 운동 실력과 색다른 매력이 공개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지난해까지 꾸준히 개최되던 양궁 종목은 아이돌들의 집중하는 표정이 대형 화면에 잡히며 ‘얼굴 클로즈업샷 맛집’으로 불려왔다. 올해는 그 자리를 신설 종목인 권총 사격이 대신하며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어냈다. 카메라가 잡히는 순간마다 새로운 ‘클로즈업 스타’들이 탄생했다. 특히 라이즈 앤톤은 안경을 착용한 채 안정적인 폼으로 권총을 겨누며 압도적인 비주얼을 뽐냈다. 카메라에 잡힌 순간마다 ‘인생샷’을 남기며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고,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높은 점수까지 챙기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즈나 최정은 역시 흔들림 없는 집중력으로 10점대도 기록하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더 달아오르게 했다. ◇ 화려한 ‘역조공’ 전쟁… 웃음꽃 안고 귀가아이돌 팬덤 문화에서 단체 행사가 열릴 때면 늘 따라붙는 게 ‘역조공’ 논란이다. 특정 팀만 호화스러운 대접을 받거나, 준비가 미흡하면 잡음이 생기곤 했다. 이에 올해는 소속사들이 한층 신경을 곤두세우며 잡음 차단에 총력을 기울였다.화려한 식사는 기본이었다. 앤팀은 스테이크와 장어가 포함된 고급 식단을 제공해 화제를 모았고, 크래비티와 누에라 등은 아예 엽떡을 ‘1인 1개’로 준비해 팬들이 배 터지도록 먹을 수 있게 했다. 팬들 사이에서도 “역대급 대접”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올해는 색다른 ‘역조공’들도 눈길을 끌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해 오전 1시 가까이 이어지는 강행군 일정 탓에 팬들에게 가장 절실한 건 다름 아닌 휴대폰 배터리. 그룹 아홉은 보조배터리를 준비해 100% 충전한 상태로 팬들에게 나눠주는 센스를 발휘했다. 특히 “팬매가 직접 하나하나 충전 여부를 확인했다”는 후일담까지 전해지며,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 ‘역대급 센스 역조공’이라는 호평을 받았다.행사가 자정을 훌쩍 넘겨 마무리되는 만큼, 귀가하는 팬들을 배려한 이색 ‘역조공’도 눈에 띄었다. 밴드 루시는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팬들에게 카카오 상품권 3만 원권을 선물하며 “집에 갈 때 꼭 택시 타고 안전하게 돌아가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역조공이라는 단어를 뛰어넘었다”, “이게 진짜 역조공이다”, “멤버들이 직접 상의해서 준비했다는데 센스가 남다르다”는 반응이 이어져 훈훈함을 더했다.◇ ‘오후 합류’ 인기 아티스트… 질서 올스톱훈훈한 분위기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가장 큰 잡음은 현장 질서 문제였다. 일부 인기 아티스트가 오후 늦게 합류한 이후 팬들이 몰리며 순식간에 질서가 무너졌다. 아이돌들의 얼굴이 잘 보이는 정면 자리에 인파가 집중됐고, 2층 좌석 뒤편에 팬들이 우르르 몰려 서서 관람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현장을 찾은 한 팬은 “인기가 상대적으로 적은 내 가수가 기 죽을까 봐 응원하러 갔는데, 분위기가 한쪽으로 쏠리고 팬들이 자리를 이탈하는 바람에 정작 아티스트를 제대로 보기가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관계자석인데도 대행표를 사서 들어온 팬들이 많아 질서가 무너졌고, 관람이 불편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01 05:45
스타

고민시 “학교 폭력 절대 아냐… 인터넷, 잔인하고 끔찍” [전문]

배우 고민시가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30일 고민시는 자신의 SNS에 “몇 달 동안 수사 결과만을 기다리면서 하루에도 수십 번씩 끝자락까지 요동치는 마음을 다잡고 또 잡으며 버티고 삼켜냈는지 모른다”며 “이제는 더 이상 마냥 기다리고 계실 분들을 위해서라도 저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이 들어 말씀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일탈을 즐거워하며 철없이 학창 시절을 보낸 학생이었음을 그 누구보다 스스로 가장 잘 인지하고 있고 후회하기에 부족했던 만큼 완벽하진 못할지라도 진심을 다해 더 나은 삶을 살아가자는 마음 하나로 지금껏 걸어왔다”며 “여러 가십과 루머에도 감내는 물론이거니와 그저 모든 것이 제 몫이라 여기며 흘려보냈지만, 저의 과거가 불완전했다는 이유로 누명까지 떠안아야 할 이유는 결코 없다. 단언컨대 저는 학교 폭력을 한 사실이 절대적으로 없다”고 밝혔다.이어 “'피해자'라 폭로한 이의 신원 미상 커뮤니티 글 외 학교 폭력 사실 확인을 할 수 있는 뚜렷한 정황은 그 무엇도 없지만, 학교 폭력 피해에 있어 정확한 증거 제시가 쉽지 않음 역시 동의하는 바이기에 '가해자'라며 폭로 당한 제가, 가해자가 '아닌' 증거에 뒷받침될 타당성 있는 모든 자료들을 제출해 현재 수사 진행 중이며 허위 사실들을 포함한 학교 폭력 폭로에 관해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되더라도 진실을 밝혀낼 때까지 멈출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저 역시도 중대한 사회 문제인 학교 폭력에 대해 엄격히 처벌되어야 마땅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를 악의로 역이용하는 것은 본질을 흐려 진정한 학교 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희석시키는 일”이라며 “분명 거짓이라 하였음에도 입맛대로 만들어 단정 짓고 확정 지어 버리는, 온갖 카더라가 난무하는 인터넷 세상 속에서 사람을 무참히 보내버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잔인하고 끔찍한 일인지 이 사실을 부디, 부디 모두가 아셨음 좋겠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5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고OO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자신이 배우 고씨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소개하며 고씨가 과거 다수의 친구에게 학폭, 금품갈취, 폭언 등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작성자는 해당 가해자가 고민시라고 지목하지 않았지만, 지역과 학교명, 개명 전 이름 및 나이 등을 공개함으로써 고씨가 고민시임을 특정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했다.이하 고민시 SNS 전문.몇 달 동안 수사 결과만을 기다리면서 하루에도 수십 번씩 끝자락까지 요동치는 마음을 다잡고 또 잡으며 버티고 삼켜냈는지 모릅니다.이제는 더 이상 마냥 기다리고 계실 분들을 위해서라도 저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이 들어 말씀드립니다.일탈을 즐거워하며 철없이 학창 시절을 보낸 학생이었음을 그 누구보다 스스로 가장 잘 인지하고 있고 후회하기에 부족했던 만큼 완벽하진 못할지라도 진심을 다해 더 나은 삶을 살아가자는 마음 하나로 지금껏 걸어왔습니다. 여러 가십과 루머에도 감내는 물론이거니와 그저 모든 것이 제 몫이라 여기며 흘려보냈지만,저의 과거가 불완전했다는 이유로 누명까지 떠안아야 할 이유는 결코 없습니다.인정할 것은 확실히 인정하고 명백히 아닌 것은 아닌 것입니다.단언컨대 저는 학교 폭력을 한 사실이 절대적으로 없습니다.'피해자'라 폭로한 이의 신원 미상 커뮤니티 글 외 학교 폭력 사실 확인을 할 수 있는 뚜렷한 정황은 그 무엇도 없지만, 학교 폭력 피해에 있어 정확한 증거 제시가 쉽지 않음 역시 동의하는 바이기에'가해자'라며 폭로 당한 제가, 가해자가 '아닌' 증거에 뒷받침될 타당성 있는 모든 자료들을 제출해 현재 수사 진행 중이며 허위 사실들을 포함한 학교 폭력 폭로에 관해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되더라도 진실을 밝혀낼 때까지 멈출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저 역시도 중대한 사회 문제인 학교 폭력에 대해 엄격히 처벌되어야 마땅한 것이라 생각합니다.그러나 이를 악의로 역이용하는 것은 본질을 흐려 진정한 학교 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희석시키는 일입니다.분명 거짓이라 하였음에도 입맛대로 만들어 단정 짓고 확정 지어 버리는, 이 온갖 카더라가 난무하는 인터넷 세상 속에서 사람을 무참히 보내버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잔인하고 끔찍한 일인지이 사실을 부디, 부디 모두가 아셨음 좋겠습니다.기필코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게 될 것입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30 09:08
산업

이마트·홈플러스·쿠팡, 안타까운 '꽃게 출혈 경쟁' "싸서 좋긴 한데 남는 건 있나...?"

이마트와 쿠팡의 물러설 수 없는 '꽃게 전쟁'이 올해도 시작됐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가 가을을 앞두고 꽃게 행사를 시작한 가운데 이마트가 가격을 10원 단위로 내리며 최저가를 선언했다. '마트 3사'의 전쟁을 지켜보턴 쿠팡도 질세라 이마트와 같은 가격에 꽃게를 팔기 시작하면서 유통업계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자존심 싸움이 벌어졌다. 대형마트 3사는 서해안 꽃게 금어기(6월 21일∼8월 20일) 풀린 21일부터 일제히 '햇꽃게' 판매 행사에 돌입했다. 하나같이 10년 전인 2015년 햇꽃게 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판매를 알리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최저가'를 향해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곳은 이마트였다. 이마트는 당초 가을 햇꽃게 100g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최대 60% 할인한 788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함께 행사를 시작한 홈플러스가 빙장꽃게를 행사 카드 결재 시 100g당 780원으로 10원 내리자, 이마트는 100g당 가격을 28원 내린 760원으로 다시 조정했다. 햇꽃게는 1년 중 약 3개월만 맛볼 수 있는 미식으로 통한다. 각 유통사들은 살이 통통하게 오른 햇꽃게를 저렴하게 대량으로 구입하기 위해 1년 중 8개월 가량을 물건 확보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마트 관계자는 "꽃게 시즌 시작은 단순 판매 개시를 넘어 이마트가 8개월 이상 공들여 준비한 노력의 결실을 맺는 날"이라면서 비장한 각오를 엿보이기도 했다. 21일부터 오프라인 채널들이 경쟁하는 사이 이커머스 '공룡' 쿠팡도 꽃게 전쟁에 참여했다. 쿠팡은 이튿날인 22일 활꽃게(산꽃게) 가격을 이마트와 같은 100g당 760원에 선보였다. 사실상 이마트와 쿠팡의 꽃게 최저가가 760원으로 같아진 셈이다. 이마트의 최저가 경쟁은 멈추지 않았다. 이마트는 쿠팡의 760원 가격 확정 소식이 전해지자, 23~24일까지 이틀 동안 판매가를 741원으로 19원 더 내린다고 알렸다. 최저가를 향한 유통 채널들의 집념의 싸움은 이마트의 차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쿠팡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꽃게 가격을 추가로 인하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꽃게를 향한 유통사들의 혈투가 새삼스럽지 않다. 마트 3사와 쿠팡은 지난해 꽃게철에도 서로 최저가 경쟁을 벌인바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오프라인 마트 중에서는 불꽃 튀는 경쟁을 벌였는데, 올해는 홈플러스가 강하게 붙고 있다"며 "홈플러스가 사실상 폐점 수순을 밟아가면서 현금 확보 차원에서 최저가 행사로 고객의 발길을 잡아 끄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유통사들이 꽃게 전쟁을 벌이면서 상당수의 소비자들은 '싸게 사서 좋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대형마트 일부 매장에는이른 아침부터 햇꽃게를 사려는 소비자들이 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이 빚어졌다. 가정주부 A씨는 "23일에는 실물로 보고 신선한 꽃게를 사기위해 마트 오픈런에 동참해보려 한다"며 "모처럼 식탁이 풍성해질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채널 관계자들의 뒷맛은 개운하지 않은 분위기다. 2015년전 수준으로 신선한 제품을 대량으로 선보일 수 있다는데는 감사하지만 최근 오프라인 유통사들의 실적이 내리막길을 걷는 가운데 자칫 출혈 경쟁이 될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되면서 대형마트와 온라인몰들이 다들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이 와중에 홈플러스의 폐점과 최저가 경쟁으로 채널에 대한 이미지와 출혈 경쟁으로 인한 손실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2025.08.23 06:30
연예일반

이지훈 측 “’40대 배우’ 맞아…가정폭력 NO, 사건 종결 절차 중” [공식]

배우 이지훈 측이 가정 폭력 신고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14일 이지훈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금일 보도된 ‘40대 배우 A 씨’는 당사 소속 배우 이지훈이 맞다”고 말했다. 이어 “부부간 말다툼 중 배우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으나, 현장 진술과 확인 결과 중대한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됐다”며 “폭행 사실은 없으며, 배우자께서도 처벌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밝혀 현재 사건은 종결 절차를 밟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일로 인해 대중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이지훈과 배우자 두 분 모두 반성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자택에서 ‘40대 배우 A 씨’, 즉 이지훈이 아내 B씨를 폭행했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이지훈은 당시 B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집에서 나가려 했고, B씨가 이지훈을 막아서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지훈은 영화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살인자o난감’, ‘고려 거란 전쟁’, ‘범죄도시4’ 등에 출연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4 18:34
드라마

“깊어진 주름만큼 여유 생겨”…’10년 만 재회’ 윤두준X김슬기, ‘오프닝’ 포문 [종합]

“서로 깊어진 주름만큼 여유가 생겼어요.”배우 윤두준과 김슬기가 tvN 단막극 연작 시리즈 ‘오프닝(O'PENing) 2025’의 ‘냥육권 전쟁’에서 부부로 재회했다. 2015년 MBC 드라마 ‘퐁당퐁당 LOVE’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뒤 10년 만의 만남으로, 성숙해진 연기와 변함없는 케미를 예고했다.11일 열린 ‘오프닝 2025’ 온라인 스페셜 토크에는 배우 윤두준, 김슬기, 김경규 PD, 양시권 CJ ENM 채널사업부장이 참석했다.‘냥육권 전쟁’은 이혼을 앞둔 5년 차 부부가 함께 키우던 고양이의 양육권을 두고 벌이는 아옹다옹한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윤두준과 김슬기는 5년 차 부부를 연기했다.윤두준은 “김슬기와 이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전작에 대한 추억 얘기를 많이 했다”며 “물론 10년이란 긴 세월이 흘렀지만, 오랜만에 만난 것 같지 않은 느낌이었다. 큰 행운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김슬기는 “예전과 비교해 여유가 생긴 만큼 서로 더 배려하며 촬영했다. 10년 전보다 우리가 성숙해진 것 같았다”며 “서로 각자의 자리에서 일을 잘 해내고 건강히 지냈기에 10년 만에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그 자체로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했다”고 화답했다. 윤두준은 ‘구필수는 없다’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는 “오랜만에 시청자들을 만나 굉장히 설렜다”며 “그룹 하이라이트 활동을 하다 보니 연기할 시간을 맞추기 어려웠다. 그런데 짧은 호흡의 단막극을 만나 끌렸다”고 말했다.이어 “전작과 달리 기본 설정 자체가 실제 경험하지 않은 내용이라 호흡을 맞추는 데 시간을 많이 썼다. 재미있고 신선했다”며 “결혼한 분들에게 의견을 많이 물어봤다”고 전했다. 또 그는 “사실 고양이 알레르기가 심하다”며 “이번 드라마를 계기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도전이었다”고 웃었다. “촬영 내내 알레르기 반응이 계속 있었지만, 드라마에 출연한 고양이도 열심히 하는데 우리가 힘들어할 수 없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이들은 단막극의 매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슬기는 “요즘 다들 바빠서 긴 호흡의 드라마를 시작하기가 부담스럽다”며 “짧은 시간 안에 기승전결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단막극의 매력이고, 나도 그 지점에 끌렸다”고 말했다. 윤두준은 올해 ‘오프닝’의 첫 작품에 출연한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작품을 만난 건 큰 행운이다. 단막극을 좋아하는데 앞으로도 많아졌으면 좋겠다. 단막극 제작이 활발해지려면 시청자들의 사랑이 필요하다.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냥육권 전쟁’을 연출한 김경규 PD는 “올해 ‘오프닝’ 작품들을 통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의미, 다양한 가족과 사랑 이야기를 전하려 한다”고 말했다.양시권 채널사업부장은 “‘오프닝’은 여러 장르 안에서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트렌드를 반영하거나 주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매년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물론, 앞으로 사랑받을 신인 작가들과 시작을 함께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오프닝’은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이 함께 창작자 발굴 공모전 ‘오펜’(O'PEN) 당선작을 영상화한 tvN 단막극 연작 시리즈다. 올해 ‘오프닝 2025’는 ‘냥육권 전쟁’을 시작으로, 전성우·박진주 주연 ‘내 딸 친구의 엄마’, 오나라·서영희 주연 ‘화자의 스칼렛’, 박유림 주연 ‘그날의 호수’, 강나언 주연 ‘하우스키퍼’ 등 5편이 시청자를 만난다.한편 ‘냥육권 전쟁’은 오는 17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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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육권 전쟁’ 윤두준 “고양이 알레르기 심해…열심히 촬영”

배우 윤두준이 tvN 단막극 연작 시리즈 ‘오프닝(O'PENing) 2025’의 ‘냥육권 전쟁’ 출연 소감을 밝혔다. 윤두준은 11일 진행된 ‘O'PENing(오프닝) 2025’ 온라인 스페셜 토크에서 “사실 고양이 알레르기가 심하다”며 “촬영을 하면서 그 알레르기 반응이 계속 일어났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너무 다들 고생을 했다”며 “드라마에 출연하는 고양이도 열심히 하는데 우리도 힘들어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열심히 했다”고 웃었다. 또 배우 김슬기와 호흡을 맞춘 부부 연기에 대해 “드라마에 등장하는 갈등이 가볍지 않다”며 “부부로서 무거운 주제이기 때문에 그걸 서로 표현하면서도 단막극이라는 짧은 호흡으로 어떻게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냥육권 전쟁’은 이혼을 앞둔 부부가 같이 키우던 고양이의 양육권을 두고 개싸움을 시작하는 아옹다옹한 이야기다. ‘냥육권 전쟁’은 오는 17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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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육권 전쟁’ 윤두준X김슬기, 10년 만 재회…”깊어진 주름만큼 여유 생겨”

배우 윤두준과 김슬기가 tvN 단막극 연작 시리즈 ‘오프닝(O'PENing) 2025’의 ‘냥육권 전쟁’을 통해 10년 만에 재회하는 소감을 밝혔다. 윤두준은 11일 진행된 ‘O'PENing(오프닝) 2025’ 온라인 스페셜 토크에서 “김슬기와 이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전작에 대한 추억 얘기를 많이 했다”며 “물론 10년이란 긴 세월이 흘렀지만 무척 오랜만에 만난 것 같지 않은 느낌이었다. 큰 행운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윤두준과 김슬기는 지난 2015년 방영된 MBC 드라마 ‘퐁당퐁당 LOVE’에서 주연으로 호흡을 맞췄다. 윤두준은 “전작과 달리 기본 설정 자체가 실제 경험하지 않은 것이라서 호흡을 맞춰가는 데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 재밌고 신선했다”며 “결혼한 분들에게 의견을 많이 여쭤봤다”고 웃었다.김슬기는 “깊어진 주름만큼 여유가 생긴 것 같다. 그 여유만큼 서로 더 배려하면서 촬영했다. 10년 전보다 우리가 성숙해진 것 같았다. 분위기가 좋았다”고 했다. 이어 “서로가 각자의 자리에서 일을 잘 해내고 건강히 지냈기 때문에 10년 만에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그 자체가 큰 감사함을 느끼며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냥육권 전쟁’은 이혼을 앞둔 부부가 같이 키우던 고양이의 양육권을 두고 개싸움을 시작하는 아옹다옹한 이야기다. ‘냥육권 전쟁’은 오는 17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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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육권 전쟁’ 윤두준, 3년 만 드라마 컴백 “굉장히 설레고 새 경험”

배우 윤두준이 tvN 단막극 연작 시리즈 ‘오프닝(O'PENing) 2025’의 ‘냥육권 전쟁’으로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윤두준은 11일 진행된 ‘O'PENing(오프닝) 2025’ 온라인 스페셜 토크에서 “굉장히 설렜다. 하이라이트 활동을 하다 보니까 시간을 맞추기 어려웠다. 그런데 짧은 호흡의 이 단막극을 만나게 됐고, 끌렸다”고 말했다. 이어 “시기가 너무 좋았다. 또 개인적으로 고양이랑 체질적으로 친하지 않았는데 이번 드라마를 계기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냥육권 전쟁’은 이혼을 앞둔 부부가 같이 키우던 고양이의 양육권을 두고 개싸움을 시작하는 아옹다옹한 이야기다. 극중 윤두준은 김슬기와 난임 부부로 살다 길고양이를 입양해 가족처럼 지내왔지만, 결국 이혼을 고민하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현실적인 감정선을 표현하는 윤두준의 섬세한 연기는 물론 매력적인 캐릭터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냥육권 전쟁’은 오는 17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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